조동주

조동주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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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동주 기자입니다.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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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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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는 게 더 필요한 나라”…황교안, 文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 비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제를 비판하면서 “우리는 일을 해야 하는 나라다. 더 발전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한 나라”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6일 서울대에서 가진 특별 강연에서 “근로시간은 노사 간 협의를 거쳐서 해야 하는데, 지금 이 정부 들어 52시간으로 줄어든 건 좀 과도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주 52시간제를 지켜라, 안 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 노사 간 합의로 근로시간을 정해서 권장하고 유도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안 지키면 처벌해버리니까 52시간이 지나면 (일감을) 들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경제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정부가 지난 2년 반 동안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반시장·반기업·친귀족노조 정책을 펼쳐 경제 펀더멘털(fundamental, 기초)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득주도성장은 겉으로 듣기에는 그럴싸한데 중요한 요소인 기업이 빠져있다”며 “임금은 기업이 주는 것이다. 기업 수익이 늘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는데 단기간에 급격하게 (최저임금을) 올리니까 기업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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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총선 승리 이끈 이회창 공천 모델 배울 필요”

    《“솔직히 쓰러지기 몇 시간 전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난달 27일 단식 중단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8일간의 청와대 앞 단식 후 처음 언론 인터뷰에 나선 황 대표는 수염까지 길러 수척해 보였다. 9월 삭발 장면에 수염을 합성해 온라인에서 한때 돌았던 이미지가 연상되기도 했다. 50분간의 인터뷰에서 평소보다 작은 목소리로 답하던 황 대표는 당내 일각에서 나오는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한국당에 친황이 어디 있느냐”며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손동작이 커지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와대가 검찰 방해하면 ‘비상한 대책’ 나올 것” ―이전보다 살이 빠진 것 같다. 단식장에서 이송될 당시 상황이 기억나나. “체중이 좀 많이 빠졌다. 7∼8kg 정도? 쓰러진 날(지난달 27일) 오후 7∼9시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부턴 기억이 없고 깨어 보니 병원에 와 있더라.” ―그래도 앞으로 필요하다면 단식을 또 할 수 있나. “앞으로 (단식이든 뭐든) 뭘 하겠다 하는 방법론에 관한 것보다도 이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뭐든 방안을 다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단식 기간에 당 후원금도 1억 원 이상 들어오고 보수 결집 효과가 있었지만 지지율은 보합세다. 단식의 성과를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 “제1야당 대표가 왜 단식을 하게 됐는지 관심 갖는 국민들이 많았던 것 자체가 단식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문제가 뭔지 잘 모르는 국민이 적지 않았는데 사안의 심각성을 환기시키는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장외투쟁과 삭발, 단식 등 투사형 정치인 이미지가 굳어지는 것 아닌가. “내가 당에 들어와 처음에 내건 기치가 ‘싸워서 이기는 정당’ ‘역량 있는 대안 정당’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이 되자는 거였고 이런 순서로 진행됐다. 처음에 국회 안에서도 싸우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민생투쟁 대장정도 했다. 이후 민부론 민평론 민교론 등 정부 실정에 대한 정책 대안도 내놨다. 선거가 임박해서가 아니라 평상시에 우리처럼 대안정책을 준비한 정당이 있었나. 투쟁을 하면서 정책을 찾아 원내에 반영하는 과정이 복합적으로 진행됐다고 자평한다.”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 무마 의혹을 황 대표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나. “이 사건은 문재인 청와대의 총체적 비리 의혹이 담긴 게이트 사건이다. 단순히 일부의 일탈이 아니라 대통령의 가까운 친구(송철호 울산시장)를 도와주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 불법행위다. 청와대라는 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결국 잘나가던 한국당 (김기현) 후보가 떨어지고 선거 결과와 민심이 왜곡됐다. 청와대 대변인의 말도 반나절 만에 거짓말로 드러났을 만큼 은폐를 위한 거짓도 조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에선 앞으로 이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 건가. “은폐 시도가 나오면 특검으로 가거나 국민 저항권을 행사해서라도 뒤에 진짜 배경이 누구인지까지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넓은 의미의 저항권은 정부의 비리에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거고, 극단적 (국민) 저항권이 뭔지 다 아실 테니 따로 구체적으로는 말씀 안 드리겠다. 국민의 저항이 찻잔 속 태풍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 법적 조치가 잘된다면 (극단적 국민 저항 등) 비상한 대책까진 안 나오겠지만 요즘처럼 청와대가 나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면 양상이 달라질 거다.” ―마침 오늘(5일) 추미애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법무부 장관 적임자인가 하는 부분에선 회의가 적지 않다. 장관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여야 하지 부임 후 어떻게 할지 공부해선 안 된다. 추 후보자가 법조인이긴 하지만 너무 오래 정치권에 있었다. 정치·정무적 관점에서 편향된 생각을 갖고 법무행정을 편다면 바른 행정이 되기 어렵다. 아직 청문회 자체를 거부할 생각은 없지만 소명과 검증의 과정이 필요하다.” ―추 장관 지명은 결국 검찰 개혁을 노린 것으로 보나.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검찰 개혁한다고 검찰을 잘 모르는 분들이 왔는데 잘 안 되지 않았나. 전례를 보면 다시 악순환의 그림자가 보인다. 밖에서 보는 것과 실제 환부는 다른데 조직을 잘 모르면 어디를 고쳐야 할지 잘 모른다. 검찰 개혁은 검찰을 정말 잘 알면서도 부처에 녹아들지 않는 사람이 해야 한다.”○ “새 원내대표는 협업과 소통 더 잘되는 분이길”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불허를 두고 당내 논란이 여전하다. 왜 그런 결정을 했나. 나 원내대표의 원내 전략에 대한 불만인가. “나 원내대표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결과들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임기가 끝나면 일단 정리하는 게 원칙이다. 총선이 6개월 미만 남은 상황이면 연장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이 있지만 원칙은 존중돼야 한다. 여러 사람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려고 하니 그분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공정하다고 판단했다.” ―새 원내대표는 어떤 역할을 하면 좋겠나. “원내대표는 투쟁을 강하게 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협상을 통해 주고받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과정에서 다른 분들과 협업 및 소통을 잘하면서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 땐 협상하는 게 어우러지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협상의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향후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다시 신청할 수도 있나. “원내대표의 결정 사안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2, 3, 4중대 분들과도 여러 싸움이 필요할 텐데 전략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 정도로 말해 두겠다.” ―단식 복귀 후 당직 개편을 두고 ‘친황 체제 구축’이란 평가가 나오는데…. “(목소리와 손동작이 커지며) 친황이라 불리며 나에게 좋은 말을 하던 분도 요즘 나를 공격하는 말도 하더라. 친황이면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웃음) 내 머릿속에는 계파라는 생각 자체가 없다. 행정부에 있을 때부터 인사에서 내 사람을 챙겨본 적이 없다. 내가 선호하는 사람이라도 적임이 아닌 책무를 부여하면 결국 나와 당에 어려움이 온다는 걸 안다. 또 친황이란 말이 당과 지도부를 폄훼하는 의도로 나온 거라 정말 소모적인 언사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 개혁을 요구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은 유임시키는 게 황 대표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여의도연구원은 이제 총선에 대비해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한다. 김세연 원장과 박맹우 사무총장, 김도읍 대표비서실장 등 교체된 분들이 잘했다 또는 잘 못했다는 게 아니라 4개월 반 남은 총선을 새 마음 새 각오로 다시 시작해 승리로 가자는 뜻이다.”○ “2000년 16대 총선의 이회창 모델 배우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공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첫째는 이기는 공천, 둘째는 공정한 공천, 셋째는 경제를 살리는 공천, 넷째는 가치에 부합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 그렇다고 비열하게 이기면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되니 이 항목 중 우선순위가 있는 게 아니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정말 우리 당의 가치에 맞는 후보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른 공천이 돼선 절대 안 된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 ―황교안만의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기준은 무엇인가. “앞선 총선을 보면 공관위원장이 객관적이고 공정했고 역량 있는 분이었을 때 대개 이겼다. 주변에선 ‘이회창 전 총리의 공천 모델을 배워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분이 (대선에서 실패했기에) 완전히 성공한 분은 아니라 (그대로) 답습할 수는 없지만 총선 승리를 이끈 모델을 배울 수는 있다고 본다.”(2000년 16대 총선 당시 제1야당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임명한 윤여준 총선기획단장이 당내 계파 수장인 김윤환 이기택 의원 등을 쳐내며 쇄신 의지를 보인 끝에 273석 중 133석을 얻어 ‘여소야대’ 국회를 이뤄낸 바 있다.) ―총선기획단이 내놓은 ‘지역구 현역 33%, 비례대표 포함 50% 교체안’으로 충분하다고 보나. “총선기획단에서 국민의 마음을 움직여줄 수 있는 공천이 되려면 어느 수준의 인적 쇄신이 이뤄져야 하는지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그것보다 조금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 통합 논의가 두 달 반째 가시적 성과가 없다. 현재 어디까지 왔나. “한두 달 안에 될 것 같으면 왜 갈라졌겠는가. 다시 하나가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대통합 시한은 빨리 진행될 수도 있고 늦어질 수도 있는데,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는 통합이 되려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는 돼야 한다고 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크리스마스(25일)에 수감 1000일째를 맞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총선 전 메시지에 주시하는 이도 많다. 박 전 대통령이 총선 때 어떻게 하길 바라나. “박 전 대통령은 연세도 적지 않고 몸도 안 좋아 국민 통합적 차원에서 정부의 선처가 필요하다. 구속 취소, 형집행정지, 보석이든 영어의 몸에서 풀리는 게 제 바람이다. 그런데 그분이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건 밖에 있는 우리들의 욕심이지 싶다. 나라 사랑이 아주 강하신 분이니 자유민주주의가 지켜지길 염원하는 그분의 뜻을 존중하는 게 좋겠다.”인터뷰=이승헌 정치부장 / 정리=조동주 djc@donga.com·이지훈 기자}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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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靑게이트 은폐땐 국민저항권 행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등과 관련해 “청와대가 계속 은폐 시도를 하면 (정권에 대한) 국민 저항권을 행사하겠다. 국민 저항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하명 수사 의혹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게이트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 사건들은) 개인의 비리가 아니고 청와대라고 하는 권력기관이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그 후에도 조직적인 은폐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직에 맞는지 회의적”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도 검찰 개혁한다고 검찰을 잘 모르는 분들이 왔는데 잘 안 되지 않았느냐. 전례를 보면 다시 악순환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청문회 자체를 거부하진 않겠다”고 했다. 단식 후 첫 언론 인터뷰에 응한 황 대표는 “8일간의 단식으로 몸무게가 7∼8kg 빠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단식 투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환기시킬 수 있었던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친황 체제 구축 논란’에 대해선 “친황이란 말이 당과 지도부를 폄훼하는 의도로 나온 거라 정말 소모적인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선 “총선에 통합이 도움이 될 만한 시기, 늦어도 내년 1월 말에는 (성사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데드라인을 제시했다. 한국당이 배제돼 있는 패스트트랙 법안 협상과 관련해 “협상의 길은 언제든 열려 있고, 협상은 주고받는 논의 과정”이라며 여야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정부가 국민 통합 차원에서 구속 취소, 형 집행정지 등 선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우열 dnsp@donga.com·조동주 기자}

    •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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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원칙대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0일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나 원내대표는 4일 의원총회를 열어 자신의 재신임 여부를 의원들에게 묻겠다고 공지했지만 연임이 어렵게 됐다. 3일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규 24조에 따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1년) 임기가 끝났고, 경선 참여자가 나왔으니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에 4일 의총을 열고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했다. 한국당 당규(제24조)에는 원내대표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총선이 6개월 미만으로 남았을 경우에는 의총을 열어 의원들이 동의하면 재임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당 일각에서는 원내대표 임기 연장이 최고위 결정 사안이 맞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한 의원은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의원들의 자율권 침해”라며 “당헌당규상에는 의총에서 재임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고 했다. 반면 다른 한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카드로 ‘민식이법’을 놓치는 등 중요한 협상 국면마다 실책한 것들이 많다”고 했다. 강석호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고 유기준 의원도 4일 출마를 선언한다. 심재철 의원도 출마 예정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황 대표가 당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의원을 임명하고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한 당직 인사를 놓고 당 안팎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이 교체되자 “황 대표가 읍참마속(泣斬馬謖·울며 마속을 베다)하겠다더니 소참세연(笑斬世淵·웃으며 김세연을 베다)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최고야 best@donga.com·조동주 기자}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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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靑, 백원우팀 특감반원 경찰 파견 기간 2개월 연장

    청와대가 백원우 전 대통령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으로 활동했던 경찰관의 파견 기간을 최근 2개월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 초기 청와대에 파견돼 이미 2년 5개월째 장기 근무 중인 이 경찰관에 대한 ‘2개월 파견 연장’을 두고 야당에서는 “울산시장 선거 부정개입 의혹이 확산되니 입단속 차원에서 꼼수로 붙잡아두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주광덕 전략본부장이 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청와대 파견 A 총경 인사기록에 따르면 청와대는 10월 31일자가 만기인 A 총경의 파견을 올 연말까지로 2개월 연장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7월 17일 청와대로 파견된 A 경정은 파견 5개월 만인 2017년 12월 총경으로 승진했고, 이후에도 청와대에서 2년 넘게 근무 중이다. 주 본부장은 “2년 5개월 동안 장기 근무한 A총경의 파견을 2개월 더 연장한 배경에 김기현 울산시장 사건 논란 확산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든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직전 김 시장을 겨냥한 경찰 수사 논란은 10월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사건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재차 불거졌다. 이후 ‘백원우팀’이 사건 첩보를 경찰에 넘겼다는 이른바 ‘하명 수사’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청와대가 입단속 차원에서 A총경의 파견을 연장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A총경의 파견 연장은 복귀 시점을 1,7월 정기인사 시기에 맞추기 위한 통상적 절차이며 어떤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A 총경이 청와대 파견 5개월 만에 승진하고도 2년 넘게 원대 복귀하지 않는 상황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 총경과 함께 ‘백원우팀’에서 일했던 검찰 수사관은 올 2월 검찰로 복귀했다. 인사에 정통한 경찰 고위 관계자는 “원래 청와대 파견자가 승진하면 청와대가 직전 계급의 새 인사를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A 총경 승진 후에는 그런 요청이 없었다”며 “A총경처럼 파견된 지 얼마 안 돼 승진했더라도 적어도 1년 안에는 복귀하는 게 관행”이라고 했다. 조동주기자 djc@donga.com}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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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복귀하자마자 핵심 당직 전격 교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하며 신임 사무총장에 초선 박완수 의원(64·경남 창원의창)을 임명하는 등 핵심 당직자 7명의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당의 과감한 혁신’을 선언한 황 대표의 새 당직 인사를 두고 인적 쇄신과 공천을 염두에 둔 친정체제 구축이란 평가가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6시경 청와대 사랑채 앞에 꾸린 ‘천막 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무총장에 박완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에 초선 송언석 의원(56·경북 김천) 등을 임명하는 인사를 의결했다. 박맹우 사무총장 등 기존 당직자 35명이 “당의 새로운 체제 구축에 협조하겠다”며 일괄 사표를 낸 지 4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인사였다. 내년 총선 공천을 좌우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으로 들어갈 박완수 송언석 의원은 대표적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꼽힌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당내 인사가 맡던 관행을 깨고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55)가 내정됐다.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 분석과 미디어 전문가인 성 교수는 황 대표가 2월 당 대표 경선을 치를 당시 자문교수단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재선인 염동열 의원(58·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김명연 수석대변인(55·경기 안산단원갑)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MBC 출신인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55)이 발탁됐다. 원내외 투쟁 전략을 총괄할 목적으로 신설된 전략기획본부장은 재선 주광덕 의원(59·경기 남양주병)이 맡았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천막 앞에서 연 회의에서 “필요하다면 읍참마속하겠다”며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내건 3대 보수 통합 원칙에 대해 “제 생각과 전혀 다를 바 없다”며 “구체적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유 의원 측 세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지지부진한 통합 논의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를 당 내외에 밝힌 것이다. 황 대표는 일괄 사표로 인선의 폭이 넓어진 당직 자리에 변혁 측과 가까운 인사를 추가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변혁과의 통합에 대비해 주요 당직 자리를 비워두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당내에선 “불출마 선언에서 당 해체를 주장했던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하려는 인사”라는 비판도 나왔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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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2일 당무 복귀…한국당 당직자 35명 전원 일괄 사표 제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당무에 복귀하며 단식을 하던 청와대 사랑채 앞에 ‘천막 대표실’을 꾸렸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읍참마속하겠다”며 당 혁신과 보수통합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당 사무총장 등 당직자 35명 전원은 “당의 새로운 체제 구축에 협조하겠다”며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 서울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퇴원한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회의를 열며 당무를 재개했다. 황 대표는 “더 이상 국민의 명령 받들기를 지체하면 한국당은 외면받을 것이고 문재인 정권 시즌2, 시즌3가 지속될 것”이라며 “국민의 명을 받아 당의 과감한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들을 이겨내겠다. 필요하다면 읍참마속하겠다”며 혁신 의지를 밝혔다. 황 대표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내건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 집을 짓자 등 3대 보수통합 원칙에 대해 “제 생각과 전혀 다를 바 없다”며 “구체적 실천에 옮겨야한다”고 했다. 유 의원이 주축이 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측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지지부진한 통합 논의에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를 당 내외에 밝힌 것이다. 황 대표는 국회의 패스트트랙 정국이 끝날 때까지 천막에서 당무를 볼 예정이다. 황 대표가 혁신 의지를 밝힌 이날 박맹우 사무총장을 비롯한 원내외 당직자 35명은 일괄 사표를 냈다. 박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 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당직자 전원이 당의 새로운 체제 구축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이 일일이 동의를 구한 사표 당직자에는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과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 등 황 대표 최측근 뿐 아니라 불출마 선언으로 당 해체를 주장한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도 포함됐다. 황 대표는 일괄 사표로 인선의 폭이 넓어진 당직 자리에 변혁 측과 가까운 인사 또는 ‘전투력’ 높은 대여 저격수를 적극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변혁과의 통합에 대비해 주요 당직 자리를 비워주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당직자 전원의 사표는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수리되지 않겠느냐”며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는 모든 당직자들이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황 대표에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5일째 천막에서 단식했던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만류에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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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파행 단초 제공한 한국당… 본회의 불참해 무산시킨 민주당

    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 본회의 직전 기습적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내든 건 남은 정기국회 일정 기간 중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저지하기 위해 회의장 불출석으로 이날 본회의 개의를 무산시켰다. 결국 거대 양당의 힘겨루기 속에 ‘민식이법’(어린이 생명안전 법안) 등 애꿎은 민생법안들만 다시 발목이 잡혔다. 필리버스터란 의원들이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에 나서는 것으로 국회법에 명시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뜻한다. 2016년 2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이 추진한 테러방지법 처리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고,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들과 함께 9일 동안 38명의 의원이 모두 192시간 25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 필리버스터가 법안 저지를 위한 만능 키는 아니다. 회기 종료와 함께 필리버스터는 자동 종결되고, 해당 안건은 다음 회기에서 즉각 표결에 부쳐지기 때문이다. 테러방지법 역시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이후 민주당 등 당시 야당이 퇴장한 가운데 통과됐다. 한국당이 이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 등과 관계없는 199개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선거법 개정안 상정 자체를 막기 위한 전략이다. 이날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의원을 시작으로 의원 1명당 4시간씩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기로 했다. 소속 의원 108명이 총출동할 경우 최소 400시간 이상 필리버스터를 이어갈 수 있다. 이날 오후 본회의가 시작된다는 가정 아래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10일까지 270시간 안팎을 끌고, 10일 이후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상정될 경우 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한다는 전략이었다. 민주당은 뾰족한 대응 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결국 본회의 불참을 결정했다. 필리버스터가 일단 시작되면 한국당의 동의 없인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2월 17일 이전에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필리버스터 중단에 필요한 재적의원 5분의 3을 현실적으로 채우기도 쉽지 않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면충돌로 본회의가 파행된 데에 대해 정치권에선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모든 민생 법안에 대해서까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국민의 이해를 받기 어렵다”면서도 “한국당을 반개혁 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힘으로 밀어붙인 집권당에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결국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안의 패스트트랙을 저지하는 데 민생을 볼모로 잡겠다는 것”이라면서 “차라리 이럴 거면 의원직에서 총사퇴하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본회의가 이날 무산됨에 따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다음 본회의 개최 일정과 함께 예산안 심사를 계속 이어갈지, 정부 원안대로 표결에 부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여론 악화를 우려해 민식이법 등 쟁점 없는 민생 법안이나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에는 여야가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지현 jhk85@donga.com·조동주 기자}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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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사포 연사 ‘대만족’… 국정원 “北, 연말 다양한 도발할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초대형 방사포(KN-25)의 연사 간격이 30초로 줄어든 것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한 것은 한미 요격 체계를 피해 경기 평택 미군기지, 충남 계룡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신(新)무기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핵화 대화판 자체를 깰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대신에 재래식 무기의 현대화를 통해 스스로 정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강한 대미, 대남 압박에 나선 것이기도 하다.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발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 초대형 방사포 연사 능력 향상에 김정은 ‘대만족’ 노동신문은 29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다”며 “시험사격 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 일대에서 30초 간격으로 발사돼 최대 고도 97km, 최대 거리 380km를 기록한 시험 결과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것. 신문은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 검토하기 위한 이번 연발 시험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했다. 앞서 9월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 “연발 사격 시험만 진행하면 될 것”이라던 김 위원장은 이번에 연사 간격이 줄어든 것을 반겼다. 앞서 발사 간격이 ‘19분’(9월 10일)에서 ‘3분’(10월 31일)으로 줄자 김 위원장은 북한 매체를 통해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번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 ‘대만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 군은 조만간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의 실전용 위력사격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 간격을 더 줄여 한꺼번에 4발을 모두 쏘는 시험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미의 요격 시스템 흔들기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28일 시험 발사는 지난달 31일 발사 때와 같이 사거리를 남쪽으로 틀면 계룡대에 거의 정확히 떨어진다. 평택 미군기지도 사거리에 포함된다. 개전 초 기습적 대량 타격으로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전쟁 지휘부를 단숨에 초토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국정원 “北,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메시지 던져” 이와 관련해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연말 북-미 대화에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한미에 보낸 것”이라며 “북한이 올해 말까지 미국의 실질적 상응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무력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창린도 해안포와 함경남도 연포 일대 초대형 방사포 발사가 의도적이고 계획된 도발로 판단된다”고 했다고 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서 원장은 9·19 남북군사합의상 완충구역에 설치된 창린도 해안포대에서의 포 발사가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맞지만 정전협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조금 늘었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 김 위원장 수행 빈도 순위는 조용원 당 제1부부장이 3년 연속 1위인 가운데 현송월 당 부부장과 김평해 당 부위원장이 작년 20위권 밖에서 2위와 4위로 급부상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조동주 기자}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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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文대통령, 종북좌파에 둘러싸여있다” 발언 논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가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복수의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올 9월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회장을 맡은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소속 여야 의원 1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리스 대사의 언급에 여당 의원이 “그런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해 대화 주제를 바꿨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주한 미국대사가 여야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주변 인물의 이념적 편향성에 관한 얘기를 꺼낸 것은 이례적이다. 4성 장군인 미 태평양사령관(현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지낸 뒤 주한 미국대사로 지난해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최근의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국면에서도 의원을 만나 대폭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반복해 ‘비외교적이다’라는 우려를 산 바 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비공개로 진행된 외교 관련 면담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며 “면담 전 합의된 (대화가 비공개라는) 원칙을 준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조동주 djc@donga.com·한기재 기자}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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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北이 쏜건 탄도미사일 접목한 방사포”

    국가정보원이 북한이 28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접목한 방사포”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는 발사체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결의 2397호 등에서 금지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결합시켰다는 사실을 국정원이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훈 국정원장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이 28일 쏜 건 사실상 탄도미사일인데 왜 한국 정부가 (북한의 발표 내용대로)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느냐’는 정보위원의 질의에 “북한이 그렇게 발표를 하니 그런 것이다. 실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접목한 방사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보위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으로 대북제재를 받으니 한국 정부가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북한의 주장대로 초대형 방사포라고 받아주는 측면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 사격 결과에 대만족을 표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는 ‘만족’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대만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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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버스터 충돌에 발목잡힌 민생법안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평가를 받는 20대 국회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마저 파행되며 또 멈춰 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자유한국당의 갑작스러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와 더불어민주당의 본회의 불참이라는 대립 끝에 29일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된 것.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려던 ‘유치원 3법’은 물론이고 ‘민식이법’ ‘데이터 3법’ 등도 ‘올스톱’ 됐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처리하려던 199개 안건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에 대해 시간제한을 받지 않는 토론을 할 수 있다. 한국당은 1인당 4시간씩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10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가 다음 달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될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를 막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카드에 민주당은 철회를 요구하며 본회의에 집단 불참했다. 본회의가 열리는 순간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막을 마땅한 수단이 없기 때문.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가 채워져야 한다며 본회의를 열지 않고 3당 원내대표 간 합의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본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해 민식이법 등을 처리할 수 없게 된 것을 두고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렸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개의해 민식이법을 통과시킨 다음 필리버스터의 기회를 달라고 했다”며 “민생법안을 처리 못 한 건 민주당 탓”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한국당 규탄대회를 주재하며 “30년간 정치를 했지만 이런 꼴은 처음 본다”며 “참을 만큼 참았다.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반드시 정치·사법·선거개혁을 해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카드를 중단시킬 수 있는 ‘재적의원 5분의 3’(177석)을 확보하는 방안을 다른 야당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던 고 김민식 군의 어머니 박초희 씨와 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왜 우리 민식이가 그들(한국당)의 협상 카드가 돼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울음을 터뜨렸다.김지현 jhk85@donga.com·조동주 기자}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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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단식 중단… “공수처-선거법 저지 총력투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원 2일 차인 29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단식 명분이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와 함께 최근 불거진 ‘3대 친문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전희경 대변인을 통해 “건강 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소한 주말까지는 입원해서 신체 회복에 주력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단식을 끝낸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상정을 저지하는 총력 투쟁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 △친정권 인사가 운영하는 우리들병원에 대한 KDB산업은행의 2200억 원대 특혜 대출 의혹 등 이른바 ‘3대 친문농단 사건’ 진상 규명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내에서는 필리버스터뿐 아니라 ‘모든 의원의 국회 로텐더홀 연좌 농성’ ‘의원들의 청와대 앞 시위’ ‘대규모 장외집회’ 등 다양한 투쟁안이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뒤를 이어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에서 ‘릴레이 단식’ 중인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에게 “나라 사랑 충정에 감사하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했다. 하지만 단식 2일째를 맞은 두 최고위원은 단식을 이어갔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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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단식 중단…“3대 친문농단 진상규명에 총력투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입원 2일차인 29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단식 명분이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와 함께 최근 불거진 ‘3대 친문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황 대표는 이날 전희경 대변인을 통해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며 “28일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소한 주말까지는 입원해서 신체 회복에 주력해야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단식을 끝낸 황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본회의 상정을 저지하는 총력 투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비리 감찰 무마 의혹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전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친정권 인사가 운영하는 우리들병원에 대한 산업은행의 2200억 원대 특혜대출 의혹 등 이른바 ‘3대 친문농단 사건’ 진상규명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가 총력투쟁을 선언한 이날 한국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199개 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하는 초강수를 내놓았다. 한국당 내에서는 필리버스터 뿐 아니라 ‘모든 의원의 국회 로텐더홀 연좌 농성’ ‘의원들의 청와대 앞 시위’ ‘대규모 장외집회’ 등 다양한 투쟁안이 거론되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뒤를 이어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에서 ‘릴레이 단식’ 중인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들에게 “나라사랑 충정에 감사하지만 이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고 했다. 하지만 단식 2일째를 맞은 두 최고위원은 단식을 이어갔다. 조동주기자 djc@donga.com}

    •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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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 찾은 황교안 “단식장 돌아갈것”… ‘패트 철회’ 강경투쟁 의지

    단식 8일째에 병원으로 이송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새벽 의식을 되찾은 뒤 수액을 맞으며 회복 중이다. 하지만 황 대표 이송 직후 한국당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이 선거제 개편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를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언한 패스트트랙 법안 부의 날짜인 다음 달 3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야권이 협상보단 강경 투쟁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황 대표는 병원 이송 2시간 만인 28일 오전 1시경 의식이 돌아왔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눈을 뜬 후 부인 최지영 여사에게 “단식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지만 최 여사와 아들이 “그러다 진짜 죽을 수 있다”며 극구 만류했다. 황 대표는 오랜 단식으로 신체 근육의 15%가 빠져 혼자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응급실에 실려 간 직후 병원 본관 20층 VIP 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날 오후 일반 병동 1인실로 옮겼다. 가족 외 면회객 방문이 하루 2시간으로 제한되는 일반 병동에는 최 여사가 자리를 지켰다. 병원 측은 황 대표에게 수액을 투여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재활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직 식사는 못 하는 상태라고 한다. 이날 정치권 일각에서는 하루 입원비가 최대 200만 원 수준인 VIP 병동 입원을 두고 ‘황제 입원’이란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만나 “응급실로 이송됐을 당시 일반 병동에 빈자리가 없어 병원 자체 판단으로 일단 VIP 병동에 입원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자칫 단식의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어 VIP 병동 입원 사실을 알자마자 즉각 일반 병동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자리를 비운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 텐트에는 한국당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1시경 바로 들어가 앉아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마음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끝까지 결사반대하겠다”고 했다. 사랑채 앞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 2명도 동조 단식 중이다. 한국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황 대표 단식에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 ‘야만의 정치’라 비판하고 동조 릴레이 단식을 독려하는 등 강경 투쟁론을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난 게 아니다.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야당을 증오와 멸시의 대상으로 여기고 사람 목숨에도 아랑곳 않는 비정하고 독한 정권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표를 모으면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을 수 없는 현실에서 이제라도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람끼리 협상하는 건데 못 할 게 없다. 다양한 협상안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고리로 한다면 선거법도 협상을 통해 해결이 잘되지 않겠느냐”고 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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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눈 뜨자마자 “단식장 돌아갈 것”…‘패트 철회’ 강경투쟁 의지

    단식 8일째에 병원으로 이송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새벽 의식을 되찾은 뒤 수액을 맞으며 회복 중이다. 하지만 황 대표 이송 직후 한국당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이 선거제 개편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를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에 돌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공언한 패스트트랙 법안 부의 날짜인 다음 달 3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야권이 협상보단 강경 투쟁을 고수하면서 여야 간 대충돌이 예상된다. 황 대표는 병원 이송 2시간 만인 28일 오전 1시경 의식이 돌아왔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눈을 뜬 후 부인 최지영 여사에게 “단식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지만 최 여사와 아들이 “그러다 진짜 죽을 수 있다”며 극구 만류했다. 황 대표는 오랜 단식으로 신체 근육의 15%가 빠져나가 혼자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응급실에 실려 간 직후 병원 본관 20층 VIP 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날 오후 일반 병동 1인실로 옮겼다. 가족 외 면회객 방문이 하루 2시간으로 제한되는 일반 병동에는 최 여사가 자리를 지켰다. 병원 측은 황 대표에게 수액을 투여해 영양분을 공급하는 한편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재활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직 식사는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이날 정치권 일각에서는 하루 입원비가 최대 200만 원 수준인 VIP 병동 입원을 두고 ‘황제 입원’이란 비판도 나왔다. 그러나 병원 관계자는 동아일보와 만나 “응급실로 이송됐을 당시 일반 병동에 빈 자리가 없어 병원 자체 판단으로 일단 VIP 병동에 입원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자칫 단식의 진정성을 훼손시킬 수 있어 VIP 병동 입원 사실을 알자마자 즉각 일반 병동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황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자리를 비운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 텐트에는 한국당 정미경 신보라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1시경 바로 들어가 앉아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가 황교안이다’라는 마음으로 자유대한민국을 파괴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끝까지 결사 반대하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황 대표 단식에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청와대를 향해 ‘야만의 정치’라 비판하고 동조 릴레이 단식을 독려하는 등 강경 투쟁론을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난 게 아니다.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야당을 증오와 멸시의 대상으로 여기고 사람 목숨에도 아랑곳 않는 비정하고 독한 정권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표를 모으면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막을 수 없는 현실에서 이제라도 협상에 매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사람끼리 협상하는 건데 못 할 게 없다. 다양한 협상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고리로 한다면 선거법도 협상을 통해 해결이 잘되지 않겠느냐”고 했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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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건강악화-주변만류에도 “할일 남았다” 투쟁의지 안굽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결국 단식 8일째인 27일 밤 구급차에 실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날 밤까지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권유에도 병원행을 거부했던 황 대표는 이날 밤 의식을 잃고 이송됐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1시 10분경 청와대 사랑채 앞 농성텐트에서 들것에 실려 나와 구급차에 실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텐트 안에 누워 있던 황 대표가 의식이 없는 듯 보이자 함께 있던 황 대표 부인이 깜짝 놀라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 인근에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대기 중이던 구급차와 현장 의료진이 달려와 황 대표 상태를 진단하고 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에서 만난 한국당 관계자는 “일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듯하지만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된 상태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부터 신장과 심장 등 장기에 이상 신호가 이어지고 얼굴이 붓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였다. 이날 오전 황 대표를 만난 의사 출신 신상진 의원은 “육안으로 보니 15일은 단식하신 것처럼 상태가 안 좋았다”며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황 대표가 “‘단식을 더 이어가야 한다’며 거부했다”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단식 초기 천막 없이 스티로폼 깔개에만 의존해 찬바람을 많이 맞아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고 했다. 앞서 황 대표가 철회를 촉구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킬 권한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은 황 대표의 경기고 선배인 유인태 사무총장을 보내 단식 철회를 촉구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장께서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 처리가 잘되도록 황 대표께서 노력해 달라’고 했다 하니 황 대표가 ‘의장께서 좀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황 대표를 직접 만나도 단식 중단 명분이 될 해법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유 사무총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4당 대표 중 유일하게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았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황 대표를 찾았다. 천막 앞 한국당 의원들은 황 대표 단식을 ‘황제 단식’이라 비판했던 심 대표에게 “제1야당 대표의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하는 건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따졌다. 천막을 둘러싼 지지자들은 “물러가” “꺼져”라고 외치기도 했다. 심 대표는 “황 대표가 주무시고 계셔 얼굴만 뵙고 나왔다”며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이니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당을 탈당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를 만난 후 “지금 이상의 각오로 야권 쇄신에 비상의 힘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황 대표가 8일간 단식을 벌이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 중앙당 후원회에는 황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20일부터 일주일간 1600명이 총 1억 원 넘게 후원금을 냈다. 26일 하루에만 678명이 4800여만 원을 냈다. 평소 200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25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 최근 재정난으로 당직자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한국당엔 ‘가뭄 속 단비’인 셈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수만 원 단위의 소액 후원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단식 천막 앞에는 매일 “황 대표께 꼭 전해 달라”며 핫팩 담요 침낭 등을 가져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한국당은 물품들을 모아 황 대표 단식이 끝난 후 복지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조동주 djc@donga.com·김하경 기자}

    • 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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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악화’ 황교안, 병원행 완강 거부…보수층 결집 움직임 가속

    27일로 단식 9일째를 맞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의료진의 강권에도 병원 행을 완강히 거부하며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가 신장과 심장 등 장기에 이상 신호가 이어지고 얼굴이 붓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하루 만에 당 후원금이 4800만 원 넘게 들어오는 등 보수층의 결집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황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 텐트에서 두문불출하며 누워만 지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황 대표를 만난 직후 “당장 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지만 황 대표가 ‘조금 더 이어가야 한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지난해 ‘드루킹 특검’을 주장했던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가 단식 9일째 실려 간 전례와 추운 날씨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 후반을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단식 초기 천막 없이 스티로폼 깔개에만 의존해 찬바람을 많이 맞아 체력 소모가 극심했다”고 했다. 황 대표가 철회를 촉구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킬 권한을 가진 문희상 국회의장은 황 대표의 경기고 선배인 유인태 사무총장을 보내 걱정의 뜻을 전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회의장께서 ‘(패스트트랙 법안) 합의 처리가 잘되도록 황 대표께서 노력해 달라’고 했다 하니 황 대표가 ‘의장께서 좀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문 의장은 황 대표를 직접 만나도 단식 중단 명분이 될 해법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유 사무총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4당 대표 중 유일하게 단식 농성장을 찾지 않았던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황 대표를 찾았다. 천막 앞 한국당 의원들은 황 대표 단식을 ‘황제 단식’이라 비판했던 심 대표에게 “제1야당 대표의 목숨 건 단식에 조롱하는 건 인간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따졌다. 천막을 둘러싼 지지자들은 “물러가” “꺼져”라고 외치기도 했다. 심 대표는 “황 대표가 주무시고 계셔 얼굴만 뵙고 나왔다”며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이니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했다. 지난해 한국당을 탈당했던 원희룡 제주지사도 황 대표를 만난 후 “지금 이상의 각오로 야권 쇄신에 비상의 힘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황 대표 단식이 길어지면서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 중앙당 후원회에는 황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20일부터 일주일간 1600명이 총 1억 원 넘게 후원금을 냈다. 26일 하루에만 678명이 4800여만 원을 냈다. 평소 200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25배 가까이 늘어난 것. 최근 재정난으로 당직자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한국당에겐 ‘가뭄 속 단비’인 셈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수만 원 단위의 소액 후원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단식 천막 앞에는 매일 “황 대표께 꼭 전해 달라”며 핫팩 담요 침낭 등을 가져오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한국당은 물품들을 모아 황 대표 단식 이후 복지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한국당에선 ‘포스트 단식’ 정국에 대한 대책 논의가 슬슬 거론되고 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황 대표와 함께 동조 단식을 하거나 ‘의원직 총사퇴’를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 대표가 병원에 이송되면 의원들이 1명씩 쓰러질 때까지 ‘릴레이 단식’을 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단식 등 극단적 카드보다는 협상 전략을 마련해 다가오고 있는 패스트트랙 충돌에 대비해야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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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 NLL일대 거의 모든 섬에 군사시설 구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평도 포격도발 9주년(23일)에 서해 접경해역의 창린도를 찾아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거의 모든 섬에 군사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와 인근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해군 함정을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것이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가 이달 초 국회 정보위원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북한의 서해도서 요새화 작업 실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북한은 남북 군사적 긴장이 첨예하던 2015년부터 연평도 인근의 갈도와 아리도, 함박도 등 무인도를 군사기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갈도에는 화포를 배치하고, 아리도와 함박도에는 레이더를 설치해 감시기지로 운용 중인 것으로 국방정보본부는 분석했다. 앞서 해병대사령부도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한다. 갈도는 서해 NLL을 경계로 연평도에서 4.5km가량 떨어져 있다. 서북도서를 겨냥한 최단 거리의 공격기지인 셈이다. 군 소식통은 “갈도에는 지하벙커 형태의 구조물과 10여 문의 해안포가 배치된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정보본부는 갈도 아리도 함박도를 제외한 다른 도서는 2015년 이전에 이미 군사기지화를 완료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정보본부가 국회 정보위에 제출한 관련 지도에 ‘(북한군의) 미(未)주둔 지역’으로 표시된 섬은 하린도 옹도 석도 등 3개 섬뿐이다. 서해 NLL 인근의 5개 무인도(갈도 장재도 무도 함박도 아리도)뿐만 아니라 백령도에서 동남쪽으로 30∼40km 떨어진 마합도 기린도 창린도 어화도 순위도 등 대부분의 섬에 병력·무기 장비를 배치해 대남 기습용 전초기지로 운용 중임을 시사한 것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조동주 기자}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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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단식 텐트’로 모이는 정치… 패스트트랙 처리 고민 커진 與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이 26일로 일주일째를 맞았다. 황 대표 단식이 선거법 개정안의 27일 국회 본회의 부의를 계기로 다시 가열되고 있는 여야 패스트트랙 협상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선 정치 초년생인 황 대표의 ‘지르기 정치’가 효과를 발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숱한 당내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한 대규모 장외집회와 삭발에 이은 단식이 예상외의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황교안 “할 일 남았다”며 병원행 거부 26일 청와대 앞 단식 농성텐트. 황 대표는 이날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파란 마스크를 쓰고 침낭을 덮은 채 안에 누워 있었다. 전날에는 지지자들에게 인사차 한 차례 천막 밖으로 나왔지만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김도읍 당대표 비서실장은 “물을 1000∼1500cc밖에 못 마셔서 신장 이상 징후인 단백뇨(단백질이 섞인 소변)가 나오고 감기까지 겹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10분경 농성장을 찾은 최고위원들에게 누운 채로 “아직 할 일이 남아 더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병원행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정미경 최고위원이 전했다. 약사 출신인 김순례 최고위원은 “단백뇨가 피가 섞인 혈뇨로까지 악화되면 어떤 수를 쓰더라도 병원으로 모셔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 10시에도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1야당 당 대표가 단식하는데 (패스트트랙 현안에) 여당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위급상황 시 황 대표를 이송할 병원을 미리 섭외해두고 밤늦게까지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한 국회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황 대표의 단식 천막이 여야의 장외 회동장이 되는 현상도 벌어졌다. 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고성을 주고받았던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6일 보수통합 협상 제의 후 만난 적 없던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도 26일 각각 황 대표를 찾아왔다. 단식 일주일 동안 정의당 심상정 대표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25일), 민주평화당 정동영(22일) 등 여야 3당 대표들이 모두 단식 현장을 찾았다. 오후 3시경 농성장에 온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이 나라 민주주의는 이렇게 싸워서 지켜왔다”고 말하다가 실수로 황 대표를 ‘황교안 대통령’으로 칭하기도 했다. 오후 7시경부터 현장에 경찰이 충원되자 ‘전날 한국관광공사(청와대 앞 농성장 부지 관리기관)가 예고했던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 아니냐’며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밤사이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황교안식 즉흥 정치’ 계속 통할까 정치 입문 11개월 차인 황 대표가 측근의 극렬한 반대를 물리치고 강행한 청와대 앞 단식이 정치권의 핵으로 급부상하면서 “황교안식 정치를 다시 봐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치밀한 정세 분석과 전략을 바탕으로 한 게 아니라 즉흥적인 삭발이나 단식 등 파격적 행동이 예상치 못한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가 9월 ‘조국 사태’가 한창일 때 제1야당 대표 최초로 삭발 카드를 꺼냈을 때도 측근들은 ‘희화화될 수 있다’며 만류했지만 뜻밖에 ‘투블록 컷 멋쟁이’ 패러디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돌았다. 이번 단식도 최측근 참모들조차 “명분과 시기가 좋지 않다”며 반대했지만 황 대표가 강행했다. 단식 전까지 제기됐던 황 대표의 당 운영 리더십에 대한 비판은 일단 사그라들고 있다. 물론 위기 때마다 삭발, 단식 등 극단적인 카드로만 돌파하는 리더십으론 총선까지의 장기전을 치르기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하다. 당 관계자는 “‘포스트 조국’ 전략이 없었듯 ‘포스트 단식’에 대비한 큰 틀의 전략이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언젠가 단식 정국이 끝나면 보수통합과 인적쇄신, 리더십에 대한 공세 등 기존의 당내 문제들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얘기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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