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석

강경석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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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시청팀, 법조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했습니다. 정치 개혁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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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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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26일 여야 5당 대표와 간담회…한미회담 성과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당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여야 당 대표들을 26일 오찬 간담회에 초청했다. 각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간담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5당 대표는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혔으며, 간담회에는 각 당 대표와 대변인이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김 권한대행은 5당 대표 간담회에는 참석하되 “문 대통령과의 별도 면담이 필요하다”는 역제안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한 뒤 김 권한대행은 강하게 반발하며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5당 대표 오찬 간담회와 별개로 문 대통령과의 별도 면담은 계속 조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안보와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 지원에서의 여야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부동산 정책이나 검찰개혁 등 여야의 쟁점 사안은 안건에게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동은 지난해 총선 전인 2월 28일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민생당, 정의당 등 4당 대표가 참석했다. 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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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30%…‘0선 중진’ 이준석 당권레이스 돌풍 이유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레이스에서 ‘0선 중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의 1위에 올라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22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30.1%로 나경원 전 의원(17.4%)을 12.7%P 차이로 앞섰다. 뒤를 이어 주호영 의원 9.3%,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 순으로 나타났다(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당 안팎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관심이 가는 튀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은 이 전 최고위원의 순간 인지도가 높아져 나타난 일시적 효과다” 또는 “친여 성향 응답자의 역선택의 영향도 있다” 등의 평가가 있는 반면 “정권 교체를 위해 지지층의 체질이 완전히 바뀐 결과”라는 해석도 동시에 나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24일 기자들과 만나 “10년간 걸어온 정치적 행보를 종합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반면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최근의 여론조사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표본 숫자를 맞춰서 내놓은 결과라 당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8명의 후보 중 5명을 추려내는 27일 예비경선(컷오프)은 당원 투표 50%와 여론조사 50%가 반영되지만,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본선에선 당권 투표 70%, 여론조사 30% 룰이 적용돼 단순 여론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 한편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7~18, 20~21일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5·18을 즈음해 호남에 공을 들어온 국민의힘의 호남 지지율은 21.9%로 전주 대비 9.4%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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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증인 1명도 없이 열리는 김오수 청문회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서민 단국대 교수와 김필성 변호사 등 2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증인이 한 명도 없는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이날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 조 전 장관을 비롯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 연구위원, 이광철 대통령민정비서관, 서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 증인 20명, 참고인 4명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를 열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서 교수와 민주당이 요구한 김필성 변호사만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하무인식 의회독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여러분이 의회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괴물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한 증인들은 검찰총장 자질 검증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몰아가고 여야 협상이 안 되면 비난과 성토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의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 (증인 채택) 부분은 못할 것 없고 차근차근 따지면 된다. 여야 간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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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청 “행안부가 ‘관평원 세종 이전 가능’ 설명”, 행안부 “전혀 사실 아냐… 이전 불가 재차 알려”

    관세청이 실체가 없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을 내세워 산하기관인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무조정실 조사에서 관세청이 가짜 근거로 청사를 이전하고 소속 직원들이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을 받게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2018년 2월 ‘행안부 검토 결과’를 거론하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관평원의 세종시 이전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관세청은 이 공문에서 “행안부 검토 결과 ‘세종시 이전 제외 기관’의 본질적인 의미는 ‘이전을 반드시 해야 하는 기관에서 제외한다는 뜻’이며 이전 제외 기관으로 명시돼 있다고 해서 세종시로 이전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행복청이 관세청에 ‘관평원이 행복도시법 고시상 세종 이전 제외 기관으로 명시돼 관련 기관의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자 관세청이 이런 공문을 보낸 것이다. 관세청은 이 공문에서 “행안부가 고시 개정을 통해 관평원이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에 포함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 후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의 공문을 받은 행복청은 2018년 6월 관평원 건축 허가를 승인했다. 신축 공사는 같은 해 10월부터 시작됐다. 행안부는 관세청의 이런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청사관리본부는 고시 변경이 가능할 수 있다는 취지를 관세청 쪽에 전달하거나 공문을 보낸 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행안부는 2018년 3월 관세청에 “관평원은 당초 비수도권인 대전에 위치해 이전 제외 기관으로 고시됐으며, 이후 기능과 명칭 등이 변경되지 않았으므로 변경 고시 대상이 아니다”라며 “비수도권 소재 기관은 2005년 최초 고시 당시부터 세종시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공문을 보냈다. 관평원 청사 신축 공사가 진행되는 걸 뒤늦게 인지한 행안부는 2019년 9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두 기관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는데도 관세청은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행복청에 해당 공문을 보낸 것은 맞지만 국조실 조사를 받고 있어 따로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관세청의 공문이 허위로 드러나면 파장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조실 관계자는 “관세청이 해당 공문을 보낸 경위와 관련해 과거 담당자를 찾아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국조실이 관평원의 세종시 이전과 특공 논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수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는 “국조실 조사가 끝난 다음에 수사 의뢰가 오면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아파트 특공과 관련한 공직자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체면치레용 셀프 조사가 아니라 검찰 수사로 부도덕한 행위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에 대한 아파트 특공 전수조사를 제안했다.세종=남건우 woo@donga.com / 박창규·강경석 기자}

    •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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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인 0명’ 김오수 청문회…與, 서민-김필성 참고인 단독 채택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서민 단국대 교수와 김필성 변호사 2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주장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증인이 한 명도 없는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이날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 조 전 장관을 비롯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 연구위원, 이광철 대통령민정비서관, 서민 단국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 증인 20명, 참고인 4명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를 열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서 교수와 민주당이 요구한 김필성 변호사만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하무인식 의회독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여러분이 의회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괴물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한 증인들은 검찰총장 자질 검증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몰아가고 여야 협상이 안 되면 비난과 성토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의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 설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 (증인 채택) 부분은 못할 것 없고 차근차근 따지면 된다. 여야 간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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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김오수 청문회에 조국·한동훈 부르자” 與 “깽판 만들지 말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만들지 말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증인 0명, 참고인 0명인 상황에서 어떻게 김 후보자를 검증하느냐”며 민주당을 향해 “여러분이 의회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괴물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 조 전 장관을 비롯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 연구위원, 이광철 대통령민정비서관, 서민 단국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 증인 20명, 참고인 4명을 채택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요구한 증인들은 검찰총장 자질 검증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인사청문회를 깽판으로 몰아가고 여야 협상이 안 되면 비난과 성토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정략적인 의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이 신청한 대부분의 증인과 참고인이 재판 중이거나 재판과 관련된 점을 고려할 때 청문회 출석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검사장 (증인 채택) 부분은 못할 것 없고 차근차근 따지면 된다”면서도 “내가 법사위원이 아니라 여야간 협상을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설 의원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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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출마… 野당권 ‘중진 vs 신예’ 경쟁 개막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하기로 결심하면서 당권 경쟁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20일 오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 나 전 의원을 포함해 총 10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27일 5명이 ‘컷오프’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절반이 추려진다. 야권 안팎에선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문제와 세대교체론, 이와 관련된 영남권 표심이 이번 당권 경쟁의 3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달아오른 대선주자 영입 경쟁나 전 의원은 19일 대구 동구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는 우리 당의 뿌리 아니냐”며 “당의 뿌리에 계신 분들이 그동안 당을 지켜왔고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 정권 교체에 대한 마음이 모아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 밖의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영입에 대해 “당연히 정권 교체를 위해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더 많은 지역과 세대와 계층이 같이할 수 있는 용광로 같은 정당이 되면 모든 야권 후보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 출신의) 나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전체 당원 중 절반이 넘는 영남을 찾아 ‘윤석열’을 언급한 것 자체가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꿰뚫는 사실상 선거용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당권 주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인 주호영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영입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약하며 맞불을 놨다. 주 의원은 “대통합위원회를 당내 기구로 신설해 당 밖의 대선주자들을 상대로 합당, 영입 또는 입당을 주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 세력까지 모두 기꺼이 참여하는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며 “누구나 흔쾌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9일 대선 경선 흥행 방안으로 4인 팀배틀을 제안하며 “어떤 주제에서는 유승민 홍준표 대 원희룡 윤석열 팀이 붙을 수 있고, 어떤 주제에서는 원희룡 유승민 대 윤석열 홍준표가 팀이 돼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 ‘세대교체론’ 변수에 촉각기존 전당대회 때와 달리 김웅 김은혜 의원 등 초선과 이 전 최고위원과 같은 청년 주자들이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면서 형성된 세대교체론이 당권과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큰 변수다. 유일한 30대 당권 주자인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선·중진 의원들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셨음에도 인지도가 낮다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당 지지층에서도 (내가) 주 의원, 나 전 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이 나왔다. 주 의원과 나 전 의원, 내가 (본선에) 올라갈 것”이라며 ‘이·경·영 3파전’ 구도를 주장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초선·청년 주자들이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비중을 높인 예비 경선(당원 50%, 여론조사 50%)의 컷오프를 피한다면 본선(당원 70%, 여론조사 30%)에서 탄력을 받아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임명직 당직에 2030세대를 할당하는 ‘청년 당직제’ 공약을 내놨다. 나 전 의원도 초선 의원들과 청년 인사들의 약진에 대해 “당이 변하고 역동적이고 민주적으로 보이는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주 의원과 원내대표 때 대여 투쟁을 하며 영남권 당원 지지층을 형성했던 나 전 의원 간의 영남 맹주 경쟁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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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출마 결심, 野 당권주자 10명으로…3대 변수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경원 전 의원이 출마하기로 결심하면서 당권 경쟁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20일 오전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인 나 전 의원을 포함해 총 10명이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27일 5명이 ‘컷오프’되는 예비경선을 통해 절반이 추려진다. 야권 안팎에선 야권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문제와 세대교체론, 이와 관련된 영남권 표심이 이번 당권 경쟁의 3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 달아오른 대선 주자 영입 경쟁나 전 의원은 19일 대구시 동구 동화사에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는 우리 당의 뿌리 아니냐”며 “당의 뿌리에 계신 분들이 그동안 당을 지켜왔고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 정권 교체에 대한 마음이 모아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 밖의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영입에 대해 “당연히 정권 교체를 위해 (영입이) 필요하다”면서 “더 많은 지역과 세대와 계층이 같이 할 수 있는 용광로 같은 정당이 되면 모든 야권 후보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 출신의) 나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 전체 당원 중 절반이 넘는 영남을 찾아 ‘윤석열’을 언급한 것 자체가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을 꿰뚫는 사실상 선거용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당권 주자 중 유일한 대구경북 출신인 주호영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 영입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공약하며 맞불을 놨다. 주 의원은 “대통합위원회를 당내 기구로 신설해 당 밖의 대선 주자들을 상대로 합당, 영입 또는 입당을 주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통적 지지층은 물론이고 중도와 합리적인 진보 세력까지 모두 기꺼이 참여하는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며 “누구나 흔쾌히 참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대선) 경선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출마 선언할 예정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9일 대선 경선 흥행 방안으로 4인 팀배틀을 제안하며 “어떤 주제에서는 유승민 홍준표 대 원희룡 윤석열 팀이 붙을 수 있고, 어떤 주제에서는 원희룡 유승민 대 윤석열 홍준표가 팀이 돼 겨룰 수 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 ‘세대교체론’ 변수에 촉각기존 전당대회 때와 달리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과 이 전 최고위원과 같은 청년 주자들이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면서 형성된 세대교체론이 당권과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도 큰 변수다. 유일한 30대 당권 주자인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선·중진 의원들이 그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셨음에도 인지도가 낮다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당 지지층에서도 (내가) 주 의원, 나 전 의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지율이 나왔다. 주 의원과 나 전 의원, 내가 (본선에) 올라갈 것”이라며 ‘이·경·영 3파전’ 구도를 주장하기도 했다. 당 안팎에선 초선·청년 주자들이 중진들을 제치고 여론조사 비중을 높인 예비 경선(당원 50%, 여론조사 50%)의 컷오프를 피한다면 본선(당원 70%, 여론조사 30%)에서 탄력을 받아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임명직 당직에 2030세대를 할당하는 ‘청년 당직제’ 공약을 내놨다. 나 전 의원도 초선 의원들과 청년 인사들의 약진에 대해 “당이 변하고 역동적이고 민주적으로 보이는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주 의원과 원내대표 때 대여 투쟁을 하며 영남권 당원 지지층을 형성했던 나 전 의원 간의 영남 맹주 경쟁도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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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당권 예비경선, 당원-여론 5:5 반영… 초선-청년 본선 문호 확대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 룰을 현행 당헌·당규대로 당원 투표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르기로 18일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5명의 후보를 본경선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예비경선은 본경선과 달리 당원 50%, 국민 50% 비율로 반영하기로 했다. 초선·청년 주자들이 다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들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10명 중 중진 전·현직 의원은 7명, 초선·청년 주자는 3명이다. 이 중에 5명을 컷오프할 경우 ‘경륜 대 참신’ 구도로 나뉜 현재 구도가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 관계자는 “출마 예상자 중 최소 절반 이상을 본경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민심을 더 반영하기 위해 1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5일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를 개최하고 26,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 오후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당권 주자들의 선거 캠프도 ‘중진 대 초선·청년’ 구도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5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캠프를 차렸던 대산빌딩에 캠프를 차렸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산정빌딩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초선 김웅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동안 캠핑카를 몰고 다니며 전국에서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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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 대표 예비경선 ‘당원 50%-여론 50%’ 비율 반영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경선 룰을 현행 당헌·당규대로 당원 투표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치르기로 18일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5명의 후보를 본경선에 올리기로 의결했다. 예비경선은 본경선과 달리 당원 50%, 국민 50% 비율로 반영하기로 했다. 초선·청년 주자들이 다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높아지자 이들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10명 중 중진 전·현직 의원은 7명, 초선·청년 주자는 3명이다. 이 중에 5명을 컷오프할 경우 ‘경륜 대 참신’ 구도로 나뉜 현재 구도가 본경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019년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 경선에 3명밖에 출마하지 않아 컷오프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10여 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컷오프 제도를 신설했다”며 “출마 예상자 중 최소 절반 이상을 본경선에 진출시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민심을 더 반영하기 위해 1차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5일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를 개최하고 26, 27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27일 오후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예비경선과 본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한 설문 문항을 넣기로 결정했다. 이후 호남(30일), 부산울산경남(6월 2일), 대구경북(6월 3일), 충청(6월 4일), 수도권(6월 5일) 등 5차례 지역 순회 합동토론회를 거쳐 11일 새 당 대표가 선출된다. 신구 세대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당권주자들의 선거 캠프도 ‘중진 대 초선·청년’ 구도로 뚜렷하게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전·현직 중진 의원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여의도 ‘명당 빌딩’에 캠프를 차린 반면 초선들은 ‘캠핑카’ ‘뚜벅이 유세’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5선)은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캠프를 차렸던 대산빌딩에 캠프를 차렸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캠프를 꾸렸던 산정빌딩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초선 김웅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캠핑카를 몰고 다니며 전국에서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역시 초선인 김은혜 의원도 의원회관 사무실을 베이스캠프로 삼았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선거 기간 동안 지방에 상주하며 ‘뚜벅이 유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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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법사위원장 자리-김오수 청문회’ 연계 신경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여야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도 대치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며 이 문제를 김 후보자 청문회와 연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소수 야당으로서의 한계에 부딪혀 있지만 오로지 국민만을 섬기며 ‘문법(文法)’ 위에 헌법이 있고 ‘문심(文心)’보다 민심이 우선한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법사위원장 문제를 마무리 지어야 그 다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며 법사위원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김 후보자 청문 일정에도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자는 임명을 강행한 (임혜숙 노형욱) 장관보다 더 심각한 부적격 인사(전주혜 원내대변인)”라며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상임위 재배분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민생을 무시하고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등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법사위원장 선임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26일까지 매듭지어야 한다. 이때까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 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청문회 등 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으나 견해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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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김동연 대선 나올 수도… 흙수저 출신, 드라마틱한 스토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목해야 할 차기 대선 주자로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부총리가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 하다”며 “경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경제 대통령’ 얘기와 함께 (대선 주자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부총리에 대해 “‘흙수저’에서 시작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 인물”이라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 설계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전 부총리는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원 신분으로 야간대학이던 국제대(현 서경대)에 다니며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무조정실장, 문재인 정부 초대 기재부 장관 등을 지내 관료사회에서 ‘고졸 신화’를 써내려간 인물이다. 최근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을 만든 김 전 부총리는 전국을 돌며 강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았다. 여기에 김 전 부총리까지 대권 주자로 띄우기 시작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대선 구도에 대해선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 등 야권이 뭉칠 것으로 예상하며 “양자 대결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며 “여권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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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 대결’ 된 野당권경쟁… ‘영남 vs 非영남’ 구도 힘잃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 한층 뚜렷해진 ‘세대 대결’ 양상과 달리 ‘영남 대 수도권’ 대립 구도는 점차 힘을 잃어 가는 형국이다. 전체 당원 중 영남 당원 비율이 약 65%에 이르는 현실에서 수도권 출신 당권 주자들이 영남 당원들의 표심을 얻으려 ‘영남 끌어안기’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초선·경기 성남 분당갑)은 16일 페이스북에 “영남 출신이면 무조건 안 된다는 ‘영남당 프레임’은 백해무익한 자해 정치로 중단돼야 한다”며 “우리가 가장 경계할 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도로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선거전 초반만 해도 김기현 원내대표(4선·울산 남을) 당선 이후 “지도부 ‘투 톱’ 중 한 명은 수도권이나 비(非)영남 출신을 뽑아야 한다”며 ‘도로 영남당’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수도권 출신의 당권주자인 김 의원이 ‘영남당 프레임’을 깨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해선 강경 보수 이미지가 강했던 과거와의 단절은 필요하지만 당의 기반인 영남 당원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영남에 등을 돌리고 당권을 거머쥐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영남 출신은 조경태(5선·부산 사하을),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윤영석(3선·경남 양산갑), 조해진 의원(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4명이다. 이 밖에 홍문표(4선·충남 홍성-예산), 김웅(초선·서울 송파갑), 김 의원과 나경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6명은 수도권 출신이다. 당 안팎에서는 ‘영남당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면 수도권 출신 초선 의원들과 이 전 최고위원 등 젊은 당권 주자들의 단일화 여부가 ‘세대교체론’과 맞물려 전당대회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당 대표 출마가 점쳐졌던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은 이날 “아름다운 경쟁 대신 세대갈등, 지역갈등, 거친 말들로 채워지는 전당대회는 국민들의 불신과 당원들의 좌절만 더 키우게 될 것”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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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14일 靑앞서 야외 의총… 對與 공세 고삐

    국민의힘은 14일 청와대 앞 야외 의원총회 개최를 예고하며 대여 공세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강행한 데 이어 곧바로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까지 단독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한다는 취지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는 ‘성과’를 거두며 기세가 오른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직 재배분 문제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등에서도 강공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김 원내대표는 여당이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들어가자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유린당하는 현장에서 또 한 번 눈물을 삼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오만한 인사를 반드시 기억하고 심판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는 임·노 후보자 지명 철회를 주장하며 “인사권자가 결단해야 할 문제다. 문 대통령께 면담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부각시키기 위해 국회 상임위원회 의사일정 보이콧 가능성도 열어놨다. 박 후보자 낙마가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재협상 문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 문제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는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정국의 여세를 몰아 6, 7개 상임위원장직은 받아내야 한다는 전략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강경석 coolup@donga.com·강성휘 기자}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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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과 포용의 정치, 당신이 그립습니다”

    “협치와 포용, 통합의 정치인이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10일 오후 빈소를 찾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고인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고등학교 선후배로 인연을 맺어 동창회도 함께하곤 했다. 이런 큰 어른은 다시 없을 것 같다. 대단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이수성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한국 현대 정치사의 거목으로 꼽히는 고인의 추모에는 여야 구분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양기대 윤영찬 의원과 함께 빈소를 찾아 “따뜻하셨고 당을 뛰어넘는 통 큰 정치인이었다”며 “새해 첫날 세배하러 염곡동 고인 댁에 가면 항상 포천 순대가 가득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원내대표단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여야가 가파른 대치 전선을 형성하는 요즘 정치 상황에 비춰보면 큰 정치를 해주신 분이라 참 그리워진다”고 회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통합과 포용의 상징이었던 고인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정치인도 많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갈등의 정치가 횡행할 때 통합과 포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셨던 분”이라며 “이 시대에 필요한 정치인이 아닐까 싶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는 “중도와 실용을 앞서서 실천하셨던 분”이라며 “선이 굵은 정치를 추구하셨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 민주당 정대철 전 상임고문, 원혜영 전 의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등도 조문했다. 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병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제 전 의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김회선 전 의원, 미래한국당 원유철 전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2∼14대 국회의원을 같이하며 각별한 관계를 갖고 지냈다”며 “나라가 상당히 걱정스러우니 나에게 책임지고 잘해서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고인이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맡아 당을 이끌던 시절 함께 정치를 했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정우택 전 의원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11대 의원 시절부터 함께 의정 활동을 했던 8선 의원 출신의 국민의힘 서청원 전 의원은 “10년은 더 사셨어야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빈소를 찾아 “별명은 단칼이었지만 개인적으로 뵈면 참 온화한 분이었다”며 “후배들에게 참 잘해주셨다”고 했다. 재계 주요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방준오 부사장,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도 이날 조문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이) 총리 시절 중국 지도자들과 친교도 있었고, 중한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하신 분”이라며 “고인의 업적을 후배로서 빛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뜻을 기렸다. 발인은 11일 오전 6시이며 오전 7시 반 경기 포천시 고인의 생가에서 노제를 지낸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강경석 coolup@donga.com·김지현·조응형 기자}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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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소통의 정치’ 이한동 前국무총리 별세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여야, 보수-진보 간 소통과 통합을 추구했던 이한동 전 국무총리(사진)가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1934년 경기 포천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1958년 군 복무 중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로 법조인의 길을 시작했고, 이후 검찰로 옮겨 서울지검 특수1부장, 형사1부장을 지냈다. 1981년 포천에서 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고인은 16대까지 내리 6선을 지냈다. 노태우 정부에서는 내무부 장관을 지냈고, 집권 여당의 ‘당 3역’인 원내총무(현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을 모두 맡았다. 여야의 대화와 타협을 중시했지만 결정의 시점이 되면 단호한 결정을 내려 단칼이라는 뜻의 ‘일도(一刀)’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2000년에는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맡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박태준 전 총리의 ‘DJP 연합’에 기여했고 그 해 6월 총리를 지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총리다. 고인은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떤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라는 좌우명처럼 통합과 대화의 정치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을 빈소에 보내 고인의 통합에 대한 노력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한 이 전 총리님을 기리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유 실장은 전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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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치 추구한 의회주의자… 후배들에 늘 “국민 마음부터 읽어라”

    “자신을 죽여 나라와 국민을 살리려는 살신구국(殺身救國)의 역사적 소명의식에 투철한 사람이 정치인이 돼 국가를 맡아야 한다.” 격동의 한국 현대 정치사에서 여야를 아우르며 소통과 통합을 추구했던 대표적인 정치 원로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2018년 발간한 회고록 ‘정치는 중업(重業)이다’를 통해 남긴 글이다. 이 전 총리는 정치적 조언을 구하러 찾아온 후배 정치인들에게도 “항상 자신의 정치색을 따지기에 앞서 국민의 마음부터 읽으라”고 당부했다. 총리, 장관, 정당 대표 등을 지낸 이 전 총리는 한국 현대사에 남을 여정에 8일 마침표를 찍었다. 향년 87세.○ 판사, 검사 거쳐 6선 정치인으로 고인은 1934년 경기 포천군 군내면 명산리에서 8남매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이 전 총리는 경복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군 복무 중인 1958년 고등고시 사법과(사법시험)에 합격했고, 군 법무관으로 제대한 뒤 서울지법에서 판사로 일했다. 이후 변호사를 거쳐 검찰로 옮긴 뒤 서울·부산·대전지검에서 일했다. 훗날 고인은 총리 재임 시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판사, 검사, 변호사를 다 해보며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그 어느 때보다 사명감이 투철하고 열정적이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전 총리는 검사장 진급을 앞두고 정계 입문 권유를 받고 “고향이 나를 부르고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한다면 험난하더라도 그 길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1981년 고향인 포천에서 11대 국회의원이 된 고인은 16대까지 내리 6선을 지냈다.○ ‘통합과 대화’ 강조한 정치 일생 고인은 국회에서 여야 협상을 맡는 원내총무(현 원내대표)만 세 차례 지냈다. 1987년 6·29선언과 직선제 개헌, 1990년 5공 비리 청산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회 증언, 1993년부터 시작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의 개혁 입법 등의 과정마다 고인은 원내총무로 활약했다. 난마처럼 복잡하게 얽힌 어려운 협상에서도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끌어내 ‘이한동 총무학’이라는 말이 생겼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고인의 원내총무 시절에 대해 “수많은 악법들이 민주적인 법으로 바뀌었다. 입법사(史)에 남을 큰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1995년 국회부의장으로 일할 때는 여당의 정당 공천제 폐지 법안 처리를 막으려는 야당 의원들이 8일 동안 고인의 집을 점거하는 일도 벌어졌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9일 조문 뒤 “점거하러 온 야당 의원들에게 술상을 차려줬던 멋있는 분이었다”며 “정치라는 건 서로 타협하고 협치해야 한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고인은 생전 당시 상황을 두고 “그동안의 총무 경험에 의하면 어떤 최악의 협상 결과도 가장 매끄럽게 처리된 최선의 날치기보다 낫다”고 회고했다. 오랫동안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 꼽혔던 고인은 1997년 신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1999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유민주연합 총재를 맡았던 고인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김대중 정부의 총리를 지냈다. 입법·행정·사법부를 모두 거쳤던 고인은 생전 회고록에서 “정치권력이란 스스로 아름다운 멍에를 지는 일”이라며 “멍에를 짊어진 소는 늘 주인(국민)을 위해 땀 흘려야 하고, 그 직을 그만둔 뒤에도 무한 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강경석 coolup@donga.com·허동준·전주영 기자}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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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당권경쟁 개막… TK프리미엄 유지냐, 초선 돌풍이냐

    내년 대선 국면에서 제1야당을 이끌 선장을 뽑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전이 23일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영남 출신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날 오전 처음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다른 당권 주자들의 공식 도전도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당 대표 선거에서 핵심 당원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TK) 지지세를 업은 주자들이 강세를 보였던 ‘TK 프리미엄’이 이번에도 유지될지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최근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초선 대표론’이 태풍의 눈이 될지,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주목된다.○ 중진 對 초선 대결 구도 짜이나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당권 주자들도 “내가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내년 정권 교체의 필수 조건인 범야권 대통합,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나 자신을 불사르고 재도 남지 않도록 완전 연소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당 안팎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전·현직 의원은 7, 8명에 이른다. 당내에서는 5선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꼽힌다. 여기에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 홍문표 의원(4선·충남 홍성-예산), 윤영석 의원(3선·경남 양산갑) 등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말이 나온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다. 나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출마를 강행할 경우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판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중진 의원들에게 맞설 초선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101명 중 초선은 56명에 달한다.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초선 중에선 유일하게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 룰을 고려할 때 당원 지지세가 약한 초선들의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당 쇄신을 이유로 당원 투표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실제 비율이 조정될 경우 불붙는 초선 대표론에 기름을 붓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린 ‘영남 對 비영남’ 구도 지역 안배론도 차기 당 대표 선거를 관통하는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직후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자”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원내대표 선거전 역시 ‘영남 대 비(非)영남’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정권 교체에 성공하려면 대구경북 또는 부산경남 출신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독식해선 안 된다는 논리다. 이런 지역 대결 구도를 의식한 듯 조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나는 수도권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으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당권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외 훈수’도 당 대표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주 권한대행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당이 근본적으로 변하려면 차라리 초선을 당 대표로 뽑는 게 대선을 위해선 효과적”이라는 말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외곽에서 당권 주자들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며 직간접적으로 당 대표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 ‘구도 싸움’ 넘어설 변수는 ‘확장성’ 차기 당 대표가 직면한 첫 번째 과제는 외연 확장이다. 당장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여부와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 등이 최우선적으로 풀어야 하는 숙제다. 외연 확장에 적합한 대표라는 점을 각인시켜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면 선수나 지역 등 구도 싸움을 단숨에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강경석 coolup@donga.com·유성열 기자}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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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이끌 선장은 ‘중진 vs 초선’ ‘영남 vs 비영남’ 구도

    내년 대선 국면에서 제1야당을 이끌 선장을 뽑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전이 23일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영남 출신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날 오전 처음으로 공식 출마 선언을 했고, 다른 당권주자들의 공식 도전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중진 對 초선 대결 구도 짜여지나 21대 총선에서 참패했던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압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내부적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당권 주자들도 “내가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내년 정권 교체의 필수 조건인 범야권 대통합,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내 자신을 불사르고 재도 남지 않도록 완전 연소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당 안팎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전·현직 의원들은 7, 8명에 이른다. 당내에서는 5선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의 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꼽힌다. 여기에 권영세 의원(4선·서울 용산), 홍문표 의원(4선·충남 홍성-예산), 윤영석 의원(3선·경남 양산갑) 등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말이 나온다. 4선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중진 그룹들의 치열한 당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당내 최다선인 5선 의원 그룹 중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갑)과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런 중진 의원들에 맞설 초선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101명 중 초선은 56명에 달한다. 김웅 의원(서울 송파갑)이 초선 중에선 유일하게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고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로 치러지는 당 대표 선거 룰을 고려할 때 당원 지지세가 약한 초선들의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당 쇄신을 이유로 당원 투표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초선들의 추가 도전이 이어지면 ‘중진 대 초선’ 대결 구도가 한층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내대표 선거와 맞물린 ‘영남 對 비영남’ 구도 지역 안배론도 차기 당 대표 선거를 관통하는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직후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자”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원내대표 선거전 역시 ‘영남 대 비(非)영남’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정권 교체에 성공하려면 대구·경북 또는 부산·경남 출신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독식해선 안 된다는 논리다. 이런 지역 대결 구도를 의식한 듯 조 의원도 이날 출마 선언에서 “나는 수도권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원내대표가 어느 지역 출신으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당권 경쟁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외 훈수’도 당 대표 선거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주 권한대행을 겨냥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당이 근본적으로 변하려면 차라리 초선을 당 대표로 뽑는 게 대선을 위해선 효과적”이라는 말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외곽에서 당권 주자들을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며 직·간접적으로 당 대표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당권 경쟁에서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기 때문에 중진과 초선, 영남과 비영남 등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누가 정권 교체를 위해 효과적으로 당을 이끌 수 있는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유성열기자 ryu@donga.com}

    •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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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어준 2018년 SBS 출연땐 서면계약 했다

    고액 출연료를 구두로 계약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사진) 씨가 2018년 SBS 방송 프로그램 출연 당시엔 서면으로 계약서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21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SBS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출연 계약을 맺을 당시 서면 계약서를 작성했다. 김 씨와의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SBS는 “김 씨와의 계약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표준 출연자계약서 양식을 준용해 서면 계약했다”며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위배돼 공개가 어렵다”고 방통위에 답변했다. 앞서 김 씨와의 구두 계약 논란에 대해 TBS는 “구두 계약으로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은 방송 업계의 관행이며 진행자가 요청하는 경우에만 별도 계약서를 작성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SBS는 “라디오 외부 진행자와는 100% 서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행이라는 TBS 설명과는 다른 내용이다. 김 씨는 TBS로부터 회당 2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TBS와 김 씨 모두 정확한 액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윤 의원은 “TBS의 불공정 계약을 방치한 서울시가 TBS를 자체 감사하지 않는다면 감사원이 나서 철저하게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되는 출연료 논란에 대해 김 씨는 이날 ‘뉴스공장’에서 “내 출연료와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는데 (이 문제가) 나라가 망할 일인가”라며 “출연료 세금 처리 문제는 없다고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뉴스공장’에서 한복과 김치에 관한 기원 논란에 대해 일부 책임을 언론에 돌린 것도 논란이 됐다. 싱 대사는 “중국의 사천 포채(泡菜·파오차이)와 한국의 김치는 다른 것인데 (언론이) 번역을 통해서 이것은 중국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는 “중국과 한국이 대결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는 라디오 방송에서 과도하게 중국 측 입장을 대변해준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강경석 coolup@donga.com·권오혁 기자}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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