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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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19~2025-12-19
지방뉴스53%
사건·범죄19%
사회일반10%
역사3%
교통3%
검찰-법원판결3%
사고3%
노동3%
행정3%
  • “3년을 기다렸는데…” 확진자 10만 돌파에 지역축제 줄줄이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으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던 지방자치단체 주최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29, 30일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5회 신안민어축제’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3년 만에 축제를 개최하려고 준비를 마쳤으나 지역 내 확진자가 여럿 발생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군도 옥천면에서 3년 만에 열 예정이던 ‘제9회 양평물축제’(29~31일)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 축제에는 매년 2만 여 명이 다녀간다. 강원도 화천군은 여름마다 열던 ‘쪽배축제’를 취소했다. 전북에선 내년에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다음 달 2~7일 부안군 새만금매립지 일부 구역에서 사전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프레잼버리’를 취소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는 야영 행사여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데다,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면 폭염에 따른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자체는 행사를 축소하거나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리는 충북 충주 호수축제(28~31일)는 행사장 입구 3곳에 전신 소독·체온 측정·손 소독 등이 가능한 방역 게이트를 설치했고, 손 소독제와 비상용 마스크를 비치했다. 정부는 지역축제 개최 여부는 지자체가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해제 이후 정부 승인없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지역 축제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평=이경진 기자 lkj@donga.com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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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나는 여름방학엔 ‘체험여행’이 제맛

    숨막히는 여름, 하지만 고민해도 더위를 피해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바다나 산은 멀고, 가까운 호텔이나 워터파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역사를 배우는 체험 여행은 어떨까. 경기도가 추천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신석기 유물 400점 전시, 시흥오이도박물관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 등의 유물 보관과 연구·전시를 위해 2019년 8월 문을 열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320m² 규모다. 어린이체험실과 상설전시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오이도 패총(조개무지)과 작살, 낚싯바늘 등 신석기시대를 중심으로 한 유물 400여 점을 볼 수 있다. 어린이체험실에는 농사 체험과 영상 시청이 가능한 공연장 등이 있다.○ 농촌 생활체험, 용인농촌테마파크농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2만6980m² 규모로 테마파크 입구를 지나면 2950m² 규모의 잔디광장이 나타난다. 전통놀이체험장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계단을 올라가면 토끼와 흑염소 등이 있는 동물농장이 보인다. 동물농장 위쪽에 있는 들꽃광장에는 작은 연못과 원두막 38개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농경문화전시관에는 3차원(3D)으로 선조들의 영농법 등을 재현해 놨다. 경관농업단지에는 연꽃과 수련 등을 볼 수 있다. ‘전통장 만들기’ 등 체험도 가능하다.○ 고구려인 생활상 재현, 구리 고구려대장간마을약 1500년 전 아차산에 주둔했던 고구려 병사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곳이다. 2008년 문을 열었고 면적은 3300m²가량이다. 고구려 보루(堡壘·군 초소)가 아차산 인근에서 대규모로 발견된 것에 착안해 고구려대장간마을을 조성했다. 실내 전시장인 고구려 유적전시관에선 아차산 보루에서 출토된 고구려 유물 352점을 볼 수 있고 보루 완성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의 집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다. ‘태왕사신기’ ‘쌍화점’ ‘안시성’ 등 수십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이곳에서 찍었다. 하루 4회 현장 해설투어를 한다.○ 폐광의 기적, 광명동굴‘폐광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1912년부터 금은동을 채굴했지만 1972년 폐광된 이후 방치되다 2011년 광명시가 매입했다. 동굴이라는 공간적 차별성과 희귀성이 문화예술과 결합돼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데 미디어파사드쇼와 첨단 미디어를 접목한 가상현실(VR), 공포체험관 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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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청년 1만명에 年120만원 ‘복지포인트’

    경기도는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사업 대상자 1만 명을 다음 달 1∼16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나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 중 월 급여 290만 원 이하인 만 18∼34세 청년이 대상이다. 연간 120만 원(분기별 30만 원씩)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데 온라인 쇼핑몰 ‘경기 청년몰’에서 문화 생활과 자기 계발, 건강 관리 등 약 140만 가지 상품 및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대상자는 누리집(youth.jobaba.net)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월 급여와 직장 근속 기간, 경기도 거주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 달 31일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 제출 서류 간소화를 위해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과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도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자는 모두 3만 명이다. 지난달 1차 모집에 1만 명, 이번 2차에 1만 명, 올 11월 3차에 1만 명을 각각 뽑는다. 1차 모집에는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1577-0014)로 문의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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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광역長 3인 ‘호프미팅’… “쓰레기 매립지 등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3일 6·1지방선거 이후 첫 3자 회동을 가졌다.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첫 만남인 이번 회동은 김 지사가 오 시장과 유 시장을 경기 김포시 아라뱃길 아라마리나로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 사람이 맥주를 들고 건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 지사는 “3개 시도가 맞닿은 김포 마리나선착장에 오 시장과 유 시장을 초대했다”며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2시간 정도 호프 미팅을 가졌다”고 썼다. 또 “최근 경제 상황과 현재 세 사람이 안고 있는 현안, 그리고 공동 현안인 광역교통망 확충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까지 대화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중교통 연결과 폐기물 처리 문제를 비롯해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도 페이스북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들은 여야를 떠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동을 앞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지원 기자 4g1@donga.com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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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친형 입원 관련 서류 2건 사라져”

    신상진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 산하 정상화특별위원회(특위)는 “경기 성남시가 보관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친형 입원 관련 서류 2건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직적 문서 파기 의혹을 제기했다. 21일 인수위 등에 따르면 특위는 지난달 성남시에 이 의원 친형의 ‘강제 입원 의혹’과 관련해 2012년 당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와 분당구보건소 등이 다른 기관과 주고받은 자료 8건을 요청했지만 이 중 7건을 제출받지 못했다. 특위는 시가 만들었지만 사라진 서류가 2건이라고 밝혔다. 2012년 4월 정신보건센터가 분당구보건소에 보낸 ‘진단 및 정신건강 치료 의뢰서’와 같은 해 6월 ‘정신보건센터의 정신건강 전화 상담 기록지’다. 이 서류들은 입원 과정의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문건으로 알려졌다. 특위 관계자는 “공공기록물관리법에 따라 ‘준영구’(30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문건”이라고 했다. 나머지 5건은 최초 생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특위는 고의로 서류를 파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위 관계자는 “당연히 보관돼야 할 공문서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누군가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파기하거나 은폐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20일 공식 활동을 종료하면서 △시장 지시사항 수기 결재문서 원본 폐기 △성남FC 성과급 지급 과정에서의 배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임명 과정에서의 업무 방해 등 4건에 대해 성남시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권고했다. 성남=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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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청소년을 위한 영어뮤지컬 영상 공개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영어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창작 영어뮤지컬을 온라인 동영상과 학습자료로 만들어 공개했다. 도는 ‘카니발크라운’ ‘골디락스’ 등 영어뮤지컬 영상을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영상 관련 학습자료(대본 및 문제지)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영어뮤지컬은 모두 원어민이 출연하며, 청소년들이 영어에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카니발크라운’은 주인공 제이미가 축제에서 열리는 게임 대회에 참가해 우승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즐기는 내용이다. ‘골디락스’는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탐정이 되고 싶은 꼬마 탐정이 범죄자와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두 편을 합쳐 총 8개다. 함께 제공되는 교안에는 뮤지컬 대본과 퀴즈를 넣었다. 지역아동센터 등이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 관련 학습자료를 신청하면 인쇄물로 만들어 나눠줄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누리집(gcampu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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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찰, 이재명 수사 ‘집중검토팀’ 편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및 이 의원 가족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변호사와 회계사가 참여하는 ‘집중검토지원팀’을 만들어 기록 검토에 들어갔다.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일 “최근 제3자 및 판사의 입장에서 법리검토 및 회계검사 역할을 할 집중검토지원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집중검토지원팀은 경기남부청 소속으로 변호사 및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경찰관이 4명씩 참여해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팀 내부에 2명씩 4개 조를 구성하고, 한 사건에 2개 조를 투입해 동시에 검토하게 한다. 경기남부청은 현재 이 의원과 관련해 △성남FC 후원금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선거사무소 사용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등 4건의 의혹에 대해 모두 강제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가족과 관련해선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사적 유용 △장남 불법도박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날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에 대해 “8월 중순경 마무리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도 “지난달 압수수색을 했지만 그전에 계좌 통신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황이라 조만간 1차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이 의원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 종결 시점을 구체화한 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와 관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공적 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부분이 있어 결과를 보고 관련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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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민박, 예약전 신고업체 여부 확인을”

    경기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어촌민박(펜션) 예약을 하기 전 신고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19일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농어촌민박 사업장 표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출입구에 경기도 로고와 농어촌민박사업장 신고번호를 표시한 안내판을 달아 적법하게 운영하는 사업장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농어촌민박은 신고제로 경기지역에만 33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농어촌민박 사업을 하려면 농림축산식품부령 또는 해양수산부령에 따라 시장·군수에게 신고해야 한다. 신고 내용을 변경하거나 폐업할 때도 신고가 필요하다. 농어촌민박 사업자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이용객 안전을 위해 소화기와 휴대용 비상조명등,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가스 등 화기를 취급하는 곳은 일산화탄소 경보기 및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등 안전기준을 지켜야 한다. 신고 업체인지는 경기도 홈페이지(gg.go.kr) ‘사전정보공표’ 메뉴나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미신고 농어촌민박의 경우 행정기관의 안전 점검 및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이용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 꼭 신고업체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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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동수’ 경기도의회, 의장 선출 또 무산…시작부터 파행

    6·1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동수(78대 78)를 이룬 경기도의회가 의장 선출 방식 등을 놓고 시작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경기도의회만 유일하게 원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19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11대 도의회 첫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었다. 도의회는 이날까지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양당의 협상 결렬로 무산됐다. 앞서 개원일인 12일 1차 본회의에서도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5분 만에 정회했다. 국민의힘은 ‘전·후반기 모두 선거를 통해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전·후반기에 양당이 돌아가면서 의장을 맡자’고 주장하고 있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의장 선거는 무기명투표로 진행하고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된다. 국민의힘에선 김규창 의원(67)이, 민주당은 염종현 의원(62)이 나왔는데 내부 이탈표가 없으면 국민의힘이 유리한 셈이다. 의장 선출을 하지 못하면서 이후 모든 의사 일정 진행에도 치질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도의회는 의장·부의장(12일), 상임위원장(19일)을 차례로 선출한 뒤 상임위(20~24일)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파행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조4000억 원 규모의 민선 8기 첫 추경예산안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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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닥터헬기, 응급구조 4배로

    올 2월 경기 용인의 포장공장에서 “작업자가 기계에 눌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곧바로 경기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응급 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수원 아주대병원에 대기하고 있던 경기도 닥터헬기(중형 AW-169)는 즉시 사고 현장으로 출발했다. 아주대병원에서 사고 지점까지 거리는 약 30km. 자동차로는 50분 정도 걸리지만 닥터헬기는 25분 만에 환자를 병원에 이송했다. 닥터헬기로 응급 환자의 이송 시간을 줄여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 소방 관계자는 “당시 환자는 심정지까지 와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닥터헬기로 이송하면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끝에 의식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163차례 출동…작년 대비 3.8배로 늘어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닥터헬기’가 경기지역 응급 환자 생명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도는 닥터헬기가 올 상반기(1∼6월)에만 163건 운항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건에 비해 출동 횟수 기준으로 약 3.8배에 달했다. 2019년 8월 운행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2019년 26건 △2020년 66건 △2021년 86건 운항했다. 올해부터 도가 닥터헬기 전담 인건비 10억 원 지원을 시작했고, 중증 외상뿐 아니라 급성 심혈관 질환 환자 이송도 시작해 운항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닥터헬기는 24시간 운항을 위해 주간과 야간을 분리해 운영한다. 닥터헬기는 주간(일출∼일몰)에는 보통 아주대병원 지상헬기장에 대기한다. 구급대가 사고 현장에서 출동 요청을 하면 아주대병원 운항통제실에서 ‘환자 상태와 기상 상황’ 등을 확인한다. 이후 출동이 결정되면 아주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 이상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직행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중증 외상 환자의 경우 1시간 이내라는 골든타임 확보 효과를 위해 올해부터 운항 범위를 전국 전체에서 아주대병원 기준 70km(편도 30분) 이내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일몰시간 이후 출동 요청이 오면 용인에 있는 경기 소방특수대응단의 소방헬기가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태우고 사고 현장으로 출동한다.○ 첨단 의료장비 탑재한 ‘하늘의 응급실’ 닥터헬기는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하늘의 응급실이다. 인공호흡기와 심장충격기, 이동형 혈액화학검사기 등이 탑재돼 있다. 30여 가지 의약품이 비치돼 위급 환자들을 치료한다. ‘중형AW-169’ 헬기는 조종석에 2명, 객실에 7명 등 최대 9명까지 탈 수 있다. 속도는 최고 시속 306km까지 가능하다. 예열에 필요한 시간이 2∼3분 내로 짧아 빨리 이륙할 수 있어 응급 이송에 적합하다. 또 비행체가 낮게 날면서 프로펠러가 일으키는 하향풍이 적어 안전사고 위험도 작다. 출입구 위치도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가 헬기에서 타고 내릴 때 위험 부담이 작다는 장점이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국장은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24시간 닥터헬기를 차질 없이 운항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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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mm 폭우 내린 인천, 침수-정전 피해 잇따라

    13일부터 16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인천과 경기 지역에선 차량이 침수되고 아파트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4시 45분경 인천 중구 중산동의 한 도로에 고립된 차량에서 남성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6시경에는 중산동의 다른 도로에서 침수된 차에 갇혀 있던 여성 운전자가 구조됐고, 연수구 송도동에선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에 견인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총 6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다. 13일 오후 3시 10분경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0여 가구는 약 1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9분경엔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폭우로 건물 내 전기 공급 설비가 고장 나 600여 가구가 약 8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경기에선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도내 6곳의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의왕시 왕곡동과 동두천시 상패동 등 7곳에 주택 침수 피해가 나 소방당국이 배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13일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선 백령도 276mm, 중구 168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13일 하루 최대 226.5mm, 평균 137.7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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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료 연체 등 빅데이터로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상시 수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부터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득이 줄었거나 금융채무 상환 연체, 은둔·고립 위험 등을 겪는 복지소외계층이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TF는 경기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와 복지사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했다. 이들은 시군과 함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료 연체 등 보건복지부가 정한 34종류의 위기 징후를 보이는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낼 예정이다. 또 읍면동의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1000명), 명예사회복지공무원(3800명) 등을 활용해 현장 조사도 강화한다. 도는 찾아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취약계층 복지·일자리 연계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 확인조사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 △하절기·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 △경기 중장년 마음 돌봄 전화상담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 수급희망 이력 관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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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mm 넘는 폭우에…인천-경기, 차량 침수·정전 피해 잇따라

    13일부터 16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진 인천과 경기 지역에선 차량이 침수되고 아파트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4시 45분경 인천 중구 중산동의 한 도로에 고립된 차량에서 남성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6시경에는 중산동의 다른 도로에서 침수된 차에 갇혀있던 여성 운전자가 구조됐고, 연수구 송도동에선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에 견인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총 6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정전 피해도 이어졌다. 13일 오후 3시 10분경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0여 세대는 약 1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오후 10시 39분경엔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폭우로 건물 내 전기공급 설비가 고장 나 600여 세대가 약 8시간 동안 전기를 사용하지 못했다. 경기에선 13일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는 등 도내 6곳의 도로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의왕시 왕곡동과 동두천시 상패동 등 7곳에 주택 침수 피해가 나 소방당국이 배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13일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선 백령도 276㎜, 중구 168㎜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13일 하루 최대 226.5㎜, 평균 137.7㎜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용인=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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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시간당 30~50mm ‘물폭탄’… KTX 광명역 침수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철로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빗물에 섞여 인근 광명역 1층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매표소와 대기실 등이 물에 잠겼고 지하 1,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승강장도 흙탕물 범벅이 됐다. 코레일 측은 “감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승강기 등의 가동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수도권에서도 폭우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양재천 수위가 높아지자 낮 12시 20분경부터 양재천로 ‘영동1교북단∼KT연구개발본부’ 양방향을 모두 통제했다. 불광천도 평소보다 물이 불어난 탓에 오후 3시 5분경부터 증산교 하부도로 통행이 금지됐다. 오후 4시 반부터는 안양천 인근 디지털로 철산대교 하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도 일시적으로 통행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4시 20분경 서울 중랑구 경춘선 중랑역 선로에서 폭우 피해를 점검하던 코레일 소속 50대 직원이 춘천행 ITX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열차 운행이 23분간 지연됐다. 이날 장마전선과 저기압이 함께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수도권에는 시간당 약 30∼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옹진군 덕적면 북리에는 시간당 52.6mm의 폭우가 내렸다.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과 서울 관악구에도 각각 시간당 44.0mm와 39.5mm의 비가 내리쳤다.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는 하루 동안 186.5mm의 비가 내렸다. 광명시 노온사동에도 180.0mm의 비가 왔다.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이 1100∼1300mm인 점을 감안하면 1년 강수량의 15% 정도가 하루 만에 쏟아진 것. 비는 14일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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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119신고 전화, 13초에 한번꼴 울려

    ‘60만8173건.’ 올해 2분기(4∼6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다. 하루 평균 6683건으로, 1년 전(62만3162건)보다 2.4% 줄기는 했지만 13초에 한 번꼴로 전화가 울린 셈이다.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나 구조, 구급 등 현장출동 관련 신고가 43.2%(26만2571건)를 차지했고, 안내와 다른 기관 이첩 등 비출동 신고는 56.8%(34만5602건)였다. 현장출동 신고는 지난해(22만7449건)보다 15.4% 늘었는데, 그중에 화재신고(3만3894건)가 38.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구조 신고도 6.1% 많아졌다. 반면 비출동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39만5713건)보다 12.7% 줄었다. 번호를 잘못 누른 ‘오접속’과 ‘무응답’은 14만290건으로 20.5% 감소했고, ‘안내’ ‘다른 기관 이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3만7957건으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고양시 3만5721건 △용인시 3만2369건 △성남시 3만1016건 순으로 인구수와 신고 건수가 대체로 비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오접속·무응답 신고는 미성년 자녀의 실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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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물폭탄’에 KTX 광명역 침수… 오늘 비 그친뒤 폭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KTX 광명역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1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철로공사 현장에서 다량의 토사가 빗물에 섞여 인근 광명역 1층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매표소와 대기실 등이 물에 잠겼고 지하 1, 2층로 이어지는 계단과 승강장도 흙탕물 범벅이 됐다. 코레일 측은 “감전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승강기 등의 가동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수도권에서도 폭우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며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양재천 수위가 높아지자 낮 12시 20분경부터 양재천로 ‘영동1교북단~KT연구개발본부’ 양방향을 모두 통제했다. 불광천도 평소보다 불어난 탓에 오후 3시 5분경부터 증산교 하부도로 통행이 금지됐다. 오후 4시 반부터는 안양천 인근 디지털로 철산대교 하부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도 일시적으로 통행이 중단됐다. 이날 장마전선과 저기압이 함께 비구름을 몰고 오면서 비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집중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하루 동안 186.0mm의 비가 내렸다. 우리나라 연간 강수량이 1100~1300mm인 점을 감안하면 1년 강수량의 15% 정도가 하루만에 쏟아진 것. 광명시 노온동에도 180.0mm의 비가 왔다. 경기안양시 대표지점과 서울의 대표지점(종로구 송월동)에서 측정한 강수량도 각각 179.5mm, 114.3mm였다. 비는 14일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에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광명=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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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본궤도 올랐다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김기범 경기도 택지조성과장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관련 4개 사업 중 하나인 광명학온 공공주택단지 지구계획을 승인한 뒤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조4000억 원이 투입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은 용도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 말까지 차례로 마무리된다.○ 광명·시흥에 244만9000m² 규모로 조성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지역인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 244만9000m²에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광명시, 시흥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2016년 10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동구축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과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LH가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를 짓고, GH가 첨단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7890억 원이 투입되는 일반산업단지는 97만5000m²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았고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했다. 광명 가학동과 시흥 무지내동 인근에 흩어져 있던 식료품과 화학, 제조업 등 영세 기업 2200여 개가 이곳에 들어선다. 유통단지는 2024년까지 29만7000m² 규모로 만들어지는데 ‘현대화된 스마트 유통단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가전과 주방 등 생활용품과 화훼 등 도소매 유통업체 240여 개가 들어올 예정이다. 2020년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했다. GH는 4536억 원을 들여 49만2000m²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지식 기반 서비스업 등 신산업 유망산업 유치를 통해 사물인터넷(loT) 생태계를 만들고 기계·자동차부품 등 지역기반산업을 끌어온다는 방침을 세웠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했다. GH가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4000m² 부지에 4317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 사업비는 9009억 원에 이른다. GH는 공공주택 지구 안에 공공청사를 복합문화복지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만들고, 기존 학온지구 원주민들을 위한 경로당과 마을회관도 짓는다. GH 관계자는 “올 하반기 설계에 착수해 2026년 말 사업 준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접근성 뛰어나… 4만1000여 명 고용창출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3경인고속도로에 가깝고 2km 안에 KTX가 정차하는 광명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6년에는 신안산선 학온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물류 수송이나 대단위 주거단지 입지로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 지역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가 건립되면 4만1180명의 고용창출과 2조257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수도권 서남부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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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복지시설 차량구입비 지원, 최대 2500만원… 25일까지 접수

    경기도는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 40곳에 최대 2500만 원씩 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인, 노숙인, 자활 관련 사회복지시설과 법인·단체 등이다. 12인승 승합차 12대와 배기량 1000cc 이하 경차 28대 등 40대의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1곳당 차량 1대 구입비(차량가액의 약 85%)를 주는데 승합차는 최대 2500만 원, 경차는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는 차량 42대 비용을 지급했는데 165개 기관이 신청해 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과 2020년부터 시행 중인 ‘사회복지시설 차량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참여 희망 기관은 25일 오후 6시까지 경기복지플랫폼(www.ggwf.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후 서류심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원 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기관이 우선 선정 대상이다. 이종돈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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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만명 이용 광역버스 파업 돌입…시민들 출퇴근길 불편

    경기 수원에서 서울을 오가는 경진여객운수의 광역버스가 11일 파업에 들어가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진여객 노사는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 오전 5시 첫 차부터 3000번과 7770번, 7800번 등 광역버스 168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사당역을 오가는 전세버스 10여 대를 15분 간격으로 긴급 투입했고, 버스 정류장 인근 지하철 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택시 1000여 대의 부제를 일시 해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도는 약 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 사당으로 출근하는 김모 씨(39·수원 권선동)는 “평소에는 5분만 기다리면 오던 버스였는데 정류장에서 20분 넘게 기다리다 결국 지하철로 출근했다”며 “빨리 협상이 마무리되고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진여객 노사는 이달 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노조는 6일부터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벌인 뒤 11일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시급 15% 인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경영상황 악화 등을 이유로 현행 유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이경진 기자lkj@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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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 ‘세교3 택지지구’ 재지정 추진

    경기 오산시가 경제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산 세교3 택지지구’ 재지정을 추진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0일 “세교3지구가 현재 조성 중인 세교2지구와 함께 개발되면 오산시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자족도시로 완성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인 만큼 국토교통부에 시의 비전을 담은 신도시 개발전략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시에 따르면 2009년 9월 택지지구로 지정된 오산 세교3지구는 508만여 m² 용지에 2만3000채 주택을 지어 6만4000명가량을 수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1년 ‘사업성이 없다’며 지정을 취소한 뒤 현재까지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산시는 세교3지구 재지정과 분당선 연장을 통해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이런 내용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시는 또 약 4만5000m² 규모의 오산종합운동장 자리에 마이스(MICE) 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50층 높이의 건물을 민자 유치해 짓는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오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면 인근 전통시장과 오산천, 독산성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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