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

이설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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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설 기자입니다.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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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7~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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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군, 라마디 탈환작전 개시…자존심 건 싸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속수무책으로 라마디를 빼앗긴 이라크군이 26일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인 라마디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110km 떨어져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라마디 함락으로 미국 주도의 IS 격퇴 작전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자 이라크군이 서둘러 탈환 작전에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라크 정부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수니파 민병대로 구성된 합동군이 이른 아침 라마디로 진군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공습을 통해 지상작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군사 작전은 양쪽에서 IS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라크군은 라마디 탈환 작전과 함께 북부 살라후딘 주에 있는 최대 정유도시 바이지를 되찾는 군사작전도 시작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지난번 라마디 전투 때 수적 우위에도 IS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이라크군에 이번 작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IS는 라마디 방어를 위해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AP통신은 IS가 24일부터 전사들을 라마디로 이송하고 있다며 적군의 진입을 늦추기 위해 라마디 진입로마다 지뢰와 급조폭발물(IED)을 집중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탈환에 한 달 이상 걸린 티크리트보다 규모가 큰 라마디 탈환 작전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IS의 잇단 승리 비결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고 작은 전투를 거치며 진화시킨 전술 능력과 IS식 자폭 무기를 꼽았다. 군사 전문가인 빌 로지오 ‘롱워저널’ 편집장은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라마디 함락은 꾸준히 쌓은 IS의 전투 실력으로 얻은 결실이었다. IS의 전술은 불행하게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IS는 라마디 전투를 앞두고 4월 초부터 치밀하게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라크군의 감시를 피해 트럭 대신 세단을 라마디에 침투시켰고, 평소 남발하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선전도 삼갔다. 그런 뒤 자살테러 대원들이 철판을 두른 버스 모양의 폭탄 차량을 타고 돌진해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이라크군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 차량의 폭발력은 168명의 사망자를 낳은 1995년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테러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종파 갈등을 이용한 심리 전술도 통했다. 영국 BBC는 “지난해 이라크 북부 모술과 이번 라마디 함락은 시아파 정부에 불만을 지닌 토착 수니파 무장조직의 협조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는 IS의 공세에 밀려 책임공방을 벌인 이라크와 미군의 자존심이 걸렸다. 24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이 “이라크 군은 싸울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자 이라크 총리는 다음 날 “미국이 IS에 대항해 싸우려는 의지가 없다”고 되받아쳤다. 외신은 IS가 국가수립 1년을 앞두고 대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시 탈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라크 정부는 “깜짝 놀랄 신무기로 작전을 단기간에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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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톨릭국가 아일랜드 동성결혼 허용 ‘국민투표 통한 합법화’는 세계 처음

    23일 아일랜드 더블린 궁 앞. 동성결혼 합법화를 결정짓는 국민투표 결과를 알리는 전광판이 초록(찬성)으로 물들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졌다. 찬성이 62.1%로 압도적이었다. 결과를 기다리던 2000여 명의 시민들은 동성애자 파트너와 포옹과 키스를 나누며 기뻐했다.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갯빛이 인파를 수놓았다. 아일랜드가 23일 국민투표를 통해(찬성 62.1%, 반대 37.9%) 동성결혼을 헌법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나라는 많지만 국민투표에 따라 합법화를 결정한 나라는 아일랜드가 처음이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등 18개국이 의회 입법이나 법원 판결 등을 통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국민투표는 “결혼은 성별과 상관없이 법에 따라 두 사람에 의해 계약될 수 있다”는 문구를 헌법에 넣을지를 물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국민투표는 젊은층이 적극적으로 나서 60.52%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앞으로 동성 부부들도 자녀 입양, 재산 상속 등에서 법적으로도 이성 부부와 같은 권리를 누리게 된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1995년까지 이혼조차 불법일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였다. 그러나 1990년 초반부터 잇단 성추문으로 인한 가톨릭의 권위 추락과 지난 20년간 유럽 각국에서 확산된 동성애자 인권 운동이 이번 합법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가 평등한 결혼을 투표로 결정하는 새 역사를 썼다. 투표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커밍아웃한 리오 바라드카 보건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다. 시민혁명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위상 추락을 확인한 가톨릭계는 결과에 반발했다. 아일랜드 가톨릭 대주교·주교들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 교회는 결혼을 남성과 여성 간 결합으로 정의한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가 이 정의를 바꾸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평등을 지지한 아일랜드인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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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오랜 국가적 악몽이 끝났다”

    역시 33년간 미국인들의 웃음을 책임진 토크쇼 대부의 고별방송다웠다.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이 잇달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우리의 오랜 국가적 악몽이 끝났다”고 근엄하게 선언하더니, 마지막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해 이렇게 이유를 알려줬다. “(정치 풍자로 우리를 괴롭히던) 레터맨이 은퇴한다(Letterman is retiring)!” CBS ‘레이트 쇼(Late Show)’의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68)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그는 미국 TV 역사상 최장수 심야 토크쇼 진행자로 통한다. 1982년 NBC 방송 ‘레이트 나이트’로 데뷔한 뒤 1993년 CBS로 자리를 옮겨 줄곧 레이트 쇼를 맡아 왔다. 20일 마지막 방송 녹화장인 뉴욕의 에드 설리번 극장은 고별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8일 개인 트위터 계정을 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당신 없는 TV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은 특정 게스트 없이 레터맨의 방송 인생을 되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소 친한 유명인 10명이 차례로 나와 ‘레터맨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바버라 월터스를 비롯해 짐 캐리, 앨릭 볼드윈 등이 함께했다. 레터맨은 1992년 제이 레노에게 밀려 NBC 토크쇼 ‘투나이트 쇼’ 진행자에서 물러난 것에 빗대 “아무래도 ‘투나이트 쇼’ 진행자로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쇼 말미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레터맨은 “내 장례식에서 슬퍼할 몫도 남겨둬야 하지 않겠느냐”며 팬들을 위로했다. 이어 늘 하던 클로징 멘트로 방송을 마쳤다. “고맙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Thank you and goodnight).” 지금까지 레터맨이 진행한 방송 횟수는 총 6028회. 맞이한 게스트는 1만9932명에 달한다. 전현직 대통령부터 마돈나, 톰 크루즈, 밥 딜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두루 거쳐 갔다. 한국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배우 김윤진이 출연했다. ‘방송계의 아카데미’인 에미상 후보로 112회 올랐고 그중 16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레터맨의 후임은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스티븐 콜베어로 9월부터 방송된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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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레터맨이 은퇴한다!”…美 토크쇼 대부, 고별방송도 남달라

    역시 33년간 미국인들의 웃음을 책임진 토크쇼 대부의 고별방송다웠다.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등 전직 대통령들까지 잇달아 영상 메시지를 보내 “(정치인을 수시로 비판하던 그가 물러나다니) 우리의 국가적 악몽이 끝났다”는 말로 농담을 하더니 마지막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등장해 이렇게 마무리했다. “레터맨이 은퇴한다!(Letterman is retiring!)” CBS ‘레이트 쇼(Late Show)’의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68)이 20일 방송을 끝으로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그는 미국 TV역사상 최장수 심야 토크쇼 진행자로 통한다. 1982년 NBC 방송 ‘레이트 나잇’으로 데뷔한 뒤 1993년 CBS로 자리를 옮겨 줄곧 레이트 쇼를 맡아왔다. 20일 마지막 방송 녹화장인 뉴욕의 에드 설리번 극장은 고별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18일 개인 트위터 계정을 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당신 없는 TV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 방송은 평소 친한 유명인들이 출연해 레터맨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인 바바라 월터스를 비롯해 짐 캐리, 알렉 볼드윈, 줄리아 로버츠, 제리 사인펠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록그룹 ‘푸 파이터스’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리 사인펠드는 “대단한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고, 레터맨의 NBC와 CBS의 첫 방송 모두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빌 머레이는 “더 이상 당신에게 빚 질 일 없다”며 유머 섞인 인사를 전했다. 레터맨은 1992년 제이 레노에게 밀려 NBC 토크쇼 ‘투나잇 쇼’ 진행자에 밀려난 것에 빗대 “아무래도 ‘투나잇 쇼’ 진행자로 가지 못할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지금까지 레터맨이 진행한 방송 횟수는 총 6028회. 맞이한 게스트는 1만9932명에 달한다. 전현직 대통령부터 마돈나, 톰 크루즈, 밥 딜런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두루 거쳐갔다. 한국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배우 김윤진이 출연했다. ‘방송계의 아카데미’인 에미상 후보로 112회 올랐고 그 중 16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방송을 앞둔 몇 주 간 쇼에 단골 출연한 스타들이 차례로 출연해 고별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여배우 티나 페이는 “당신에게 드레스를 선물하겠다”며 방송 중 옷을 벗었는데, 전신 속옷에 “안녕, 데이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레터맨의 후임은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스티븐 콜베어로 9월에 첫 방송된다.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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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30년 앙숙과 손잡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19일 아일랜드 골웨이국립대(NUIG)의 환영 행사장에 들어섰다. 아일랜드 정치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그가 반대편에 서 있던 안경 낀 노신사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순간 주변에선 낮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일제히 카메라 플래시도 터졌다. 찰스 왕세자의 악수에 이렇게 비상한 관심을 보인 것은 상대가 아일랜드 신페인당의 게리 애덤스 당수였기 때문. 신페인당은 영국이 지배한 북아일랜드에서 유혈 독립투쟁을 벌여온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정치조직이다. 찰스 왕세자가 아버지처럼 따르던 작은할아버지도 IRA의 공격에 희생됐다. 당시 애덤스 당수는 IRA의 공격을 옹호해 이후 영국 왕실과는 앙숙이 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은 “원수의 악수” “역사적 화해의 현장”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번 찰스 왕세자의 아일랜드 방문은 영국과 아일랜드 양국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찰스 왕세자가 애덤스 당수와 만난다면 1921년 아일랜드가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아일랜드 땅에서 영국 왕실 인사와 신페인당 지도부 인사가 만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12초 동안 길게 악수한 채 머리를 서로 맞대고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찰스 왕세자는 영국을 상징하는 찻잔을 왼손에 든 채로 악수했고 애덤스 당수는 찰스 왕세자의 손을 꽉 잡았다. 두 사람은 악수가 끝난 뒤 별실로 이동해 15∼20분간 따로 만났다. 이날 역사적인 만남은 애덤스 당수가 요청해서 성사된 것이라고 아일랜드 언론은 전했다. 회동 이후 애덤스 당수는 상기된 표정으로 언론에 이렇게 전했다. “1968년 이후 일어난 과거 문제들에 대해 찰스 왕세자와 유감의 감정을 나눴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과거를 치유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공감대를 확인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30년간 유혈사태를 벌여왔다. 1922년 영국이 식민지였던 아일랜드의 독립은 승인하고 북아일랜드는 계속 지배하기로 하면서 ‘피의 전쟁’이 시작된 것. 아일랜드는 IRA를 중심으로 아일랜드 전체의 독립을 주장하며 틈만 나면 영국을 공격했다. 1969년부터 지금까지 37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66세 동갑내기 찰스 왕세자와 애덤스 당수는 비극의 중심에 서 있다. 우선 찰스 왕세자는 IRA의 공격에 의지하던 작은할아버지 루이스 마운트배튼 경을 잃었다. 해군 장교와 인도 총독을 역임한 마운트배튼 경은 1979년 아일랜드 북서부 해안에서 딸과 사위, 외손주 등과 요트를 즐기던 중 요트 엔진에 설치된 폭탄 공격으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애덤스 당수는 사건 당시 “마운트배튼 경도 (전장을 지휘하며)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았다”며 사건을 옹호한 바 있다. 찰스 왕세자는 또 1972년 아일랜드 민간인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북아일랜드 시위대 발포사건을 이끈 영국군 공수연대 명예연대장을 지내 아일랜드인의 미움을 샀다. 영국 BBC는 “양국 인사의 만남은 역사적이지만 아일랜드에 대한 (영국의) 수출을 의식한 경제적인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영국은 아일랜드에 5조5000억 원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아일랜드인은 영국에서 5만여 개의 기업을 창업하는 등 양국은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피의 일요일’ 사건 유가족들은 찰스 왕세자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어 “눈 가리고 아웅 식 정치쇼”라고 비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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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배우 뺨치는 ‘패셔니스타 모디’

    ‘병마용 선글라스 룩, 중절모 말고삐 룩, 베이징 셀피(selfie·자기촬영)….’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65)의 패션 외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아시아 순방 중 그가 보여준 감각적인 패션과 유머러스한 연출 사진에 세계 언론과 누리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실제로 이달 14일 시작한 모디 총리의 중국 방문에선 두 장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그는 첫 방문지인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 사이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몸을 기울여 화보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전신사진에선 병마용과 비슷한 포즈를 취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흰색 개량 쿠르타(긴 셔츠 스타일의 인도 전통 의상)에 금빛 스카프를 어깨에 둘러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들의 검은색 의상을 흰색으로 바꾼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음 날 인도 언론은 이 사진에 ‘영화배우 뺨칠 정도로 훌륭하다’는 찬사를 보냈다. 다음 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베이징(北京)의 유적 톈탄(天壇)을 배경으로 찍은 셀피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외신은 “두 지도자가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사이좋은 친구처럼 셀피를 찍었다. 좋은 셀피”라고 평가했다. 17일 몽골 방문 때에도 몽골 전통 의상에 중절모를 매치해 개성 있는 ‘몽골 신사’ 차림을 연출한 뒤 말고삐를 쥐고 먼 산을 응시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는데 이 사진에는 ‘좋아요’가 무려 30여만 개가 달리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모국 인도에서 이미 ‘모디룩(modi look)’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구자라트 주지사 시절부터 옷 잘 입는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완벽하게 각이 잡힌 의상과 고가의 시계, 안경 차림이 ‘모디 스타일’의 기본이다. 재단사와 함께 만든 개량 쿠르타는 상표등록까지 마쳤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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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도 먹힌 ‘모디룩’…인도총리 패션 ‘영화배우 뺨 칠 정도’

    ‘병마용 선글라스 룩, 중절모 말 고삐 룩, 베이징 셀피(selfie·자기촬영)…’ 나렌드라 모디 총리(65·사진)의 패션 외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아시아 순방 중 그가 보여준 감각적인 패션과 유머러스한 연출사진에 세계 언론과 누리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시작한 모디 총리의 중국 방문에선 두 장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를 뜨겁게 달궜다. 먼저 그는 첫 방문지인 시안(西安)의 진시황 병마용 사이에서 선글라스를 낀 채 몸을 기울여 화보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전신사진에선 병마용과 비슷한 포즈를 취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흰색 개량 쿠르다(긴 셔츠 스타일의 인도 전통 의상)에 금빛 스카프를 어깨에 둘러 마치 ‘화이트 매트릭스(영화) 룩’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다음날 인도 언론은 이 사진에 ‘영화배우 뺨 칠 정도로 훌륭하다’는 찬사를 보냈다. 다음 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베이징(北京)의 유적 톈탄(天壇)을 배경으로 찍은 셀피(selfie·자기촬영)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외신은 “두 지도자가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사이좋은 친구처럼 셀피를 찍었다. 좋은 셀피”라고 평가했다. 지난 17일 몽골 방문 때에도 몽골 전통 의상에 중절모를 매치해 개성있는 ‘몽골 신사’ 차림을 연출한 뒤 말 고삐를 쥐고 먼 산을 응시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는데 이 사진에는 ‘좋아요’가 무려 30여 만 회가 달리기도 했다. 모디 총리는 모국 인도에서 이미 ‘모디룩(modi look)’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구자라트 주지사 시절부터 옷 잘 입는 정치인으로 유명했다. 완벽하게 각이 잡힌 의상과 고가의 시계, 안경 차림이 ‘모디 스타일’의 기본이다. 재단사와 함께 만든 개량 쿠르타는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지난 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방문했을 때는 자신의 이름이 줄무늬로 새겨진 양복을 입어 ‘지나친 자아도취’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색채감각을 타고 났고, 옷을 좋아 한다”는 말로 응수했다.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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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 W 부시 “나 같은 C학점 학생도 대통령 될 수 있습니다”

    “나 같은 C학점짜리 학생도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16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남부감리교대(SMU) 졸업식 축사에서 “우선 탁월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축하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에 2000명이 넘는 청중은 열띤 박수를 보내며 폭소를 터뜨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예일대를 졸업했다. 2009년 퇴임 후 처음으로 졸업식 축사를 하는 학교로 SMU를 택한 데 대해 그는 “SMU 총장이 ‘표현의 자유를 행사해 보라’고 권유해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SMU에는 부시 전 대통령의 기념 도서관이 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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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머런 ‘리틀 잉글랜드’ 창시자 될 수도”

    8일 외신들은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우선 국민 통합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선거 기간 내내 캐머런 총리는 영국민의 잠재된 민족감정을 들쑤셨다”며 “EU 탈퇴와 스코틀랜드 분리 문제도 복잡하게 꼬여 있어 해결이 쉽지 않다”고 했다. EU 탈퇴를 놓고 잉글랜드(찬성)와 스코틀랜드(반대)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캐머런 총리가 공약한 대로 EU 탈퇴를 국민투표에 부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스코틀랜드가 강하게 독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캐머런이 영국 국호인 ‘그레이트브리튼(Great Britain·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이 아닌 ‘리틀 잉글랜드’의 창시자가 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미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데이비드 루스코프 편집인 겸 사장도 8일 칼럼에서 “영국이 밖으로는 유럽대륙으로부터 고립되고 안으로는 과거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민족국가로 나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미국과 나토 동맹들에겐 영국에 대한 전략적 가치가 추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정통 좌파 정책을 내걸었던 야당 노동당에 대해서도 중도 노선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파의 가치관을 껴안는 ‘제3의 길’을 내세워 1997년 보수당 18년 집권에 종지부를 찍었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지 기고문에서 “노동당은 친기업 중도 노선을 따라야 한다. 서민에 대한 보살핌뿐 아니라 기업가들의 열정도 지원하는 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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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는 한국인에게 요정… 스타답지 않게 겸손”

    “김연아에게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의 새로운 미녀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1)가 주요 스포츠 인물을 다루는 미국 CNN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CNN은 6일(현지 시간) 스포츠 스타의 성장담을 소개하는 시리즈물 ‘인간에서 영웅으로’에서 한국의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의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인간적 면모 등을 담아냈다. 격주로 방영되는 이 프로에서는 그동안 다발성 경화증을 이겨낸 미국 육상선수 케일라 몽고메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 펜싱선수 발렌티나 바질리 등이 등장했다. CNN은 손연재의 태릉선수촌 훈련 모습과 영어 인터뷰를 3분5초짜리 영상으로 내보냈다. 관련 기사는 CNN 인터넷판에도 기재됐다. CNN은 손연재를 “한국인으로서 세계선수권대회 리듬체조 부문의 첫 메달리스트”라며 “손연재 덕분에 한국인들이 국제스포츠대회에서 리듬체조를 주목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이지만 그 사실에 대해 유별나게 굴지 않는다. 그는 ‘요정’이라는 별명을 비롯해 자신을 향한 관심을 쑥스러워한다”며 손연재 선수의 겸손함과 소탈함을 주목하기도 했다. 김연아와 비교하는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 CNN은 “김연아에게는 아직 미치지 못하지만 차세대 미녀 스포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연재가 김연아와 관련한 질문에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의 전설이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 김연아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유창한 영어로 인터뷰에 응한 손연재는 고된 훈련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체조선수는 실수 없이 연기를 해야 한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일주일에 6일, 하루에 6∼7시간씩 훈련한다. 가끔은 훈련에 부담을 느끼지만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아 행복한 마음이 더 크다.” 누리꾼들은 CNN 기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 등에 퍼나르며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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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만의 ‘로열 프린세스’

    25년 만에 ‘로열 프린세스’의 탄생을 본 영국 왕실이 들떠 있다. CNN은 지난달 28일 “1000년 영국 왕실 역사에서 여왕 통치 기간은 대체로 번영을 누려 공주에 대한 인식이 좋다”며 “새로 탄생한 공주의 대외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영 왕실에서 여왕은 6명 배출됐다. 영국은 1066년 이후 왕위가 40차례 바뀌었다. CNN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외동딸 앤 공주가 남자 형제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새로 탄생한 공주가 많은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베이비 프린세스가 가져올 경제부흥 효과는 10억 파운드(약 1조6600억 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AP통신은 “새 공주를 다룬 잡지나 신문, 공주를 내세운 인형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영국 켄싱턴 궁은 2일 오전 8시 34분경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세손빈 부부가 런던 세인트 메리 병원에서 3.71kg의 딸을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7월 첫째 조지 왕자에 이어 1년 10개월 만에 둘째를 출산했다. 이 아기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4위에 오른다. 영국 왕실에서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높은 서열에 오른 여성은 탄생 직후 서열 3위에 오른 앤 공주 이후 65년 만이다. 새 공주의 탄생으로 서열도 바뀌었다. 삼촌 해리와 작은할아버지 앤드루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려났다. 캐서린 세손빈은 이날 오후 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흰색 바탕에 노란색 꽃무늬가 있는 원피스를 입은 캐서린 세손빈은 퇴원 직후 하이힐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날 노스요크셔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분홍색 옷과 모자를 써서 손녀의 탄생을 축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도 왕세손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 3일 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공주의 이름 후보로는 엘리자베스, 빅토리아, 다이애나 등과 함께 왕실에서 즐겨 쓰는 이름인 앨리스와 샬럿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 이설 기자}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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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어나자마자 왕위계승 서열 4위…英 ‘로열 프린세스’ 탄생

    25년 만에 ‘로열 프린세스’의 탄생을 본 영국 왕실이 들떠 있다. CNN은 28일 “1000년 영국 왕실 역사에서 여왕 통치 기간은 대체로 번영을 누려 공주에 대한 인식이 좋다”며 “새로 탄생한 공주의 대외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에서 여왕은 6명 배출했다. 영국은 1066년 이후 왕위가 40 차례 바뀌었다. CNN은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외동딸 앤 공주가 남자 형제들을 압도하고 있다”며 새로 탄생한 공주가 많은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베이비 프린세스가 가져올 경제부흥 효과는 10억 파운드(1조6600억원) 정도”라고 추정했다. AP통신은 “새 공주를 다룬 잡지나 신문, 공주를 내세운 인형이 불티나게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영국 켄싱턴궁은 2일 오전 8시 34분경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가 런던 세인트 병원에서 3.71㎏의 딸을 순산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7월 첫째 조지 왕자에 이어 1년 10개월 만에 둘째를 출산했다. 이 아기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 조지 왕자에 이어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4위에 오른다. 영국 왕실에서 태어나자마자 이렇게 높은 서열에 오른 여성은 탄생 직후 서열 3위에 오른 앤 공주 이후 65년 만이다. 새 공주의 탄생으로 서열도 바뀌었다. 삼촌 해리와 작은 할아버지 앤드루는 각각 5위와 6위로 밀려났다. 미들턴 왕세손빈은 이날 오후 병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흰색 바탕에 노란색 꽃무늬가 있는 원피스를 입은 미들턴 빈은 퇴원 직후 하이힐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이날 노스요크셔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분홍색 옷과 모자를 써서 손녀의 탄생을 축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도 왕세손 부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2~3일 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공주의 이름 후보로는 엘리자베스, 빅토리아, 다이애나 등과 함께 왕실에서 즐겨 쓰는 이름인 앨리스와 샬럿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 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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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北내부문제로 러 방문 취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사진)의 러시아행이 불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이 30일 “외교 채널을 통해 김정은 비서가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올 수 없게 됐다는 결정을 전달받았다. 북한 내부 문제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올해 3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김정은이 러시아 측의 전승절 기념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이 러시아 전승기념절에 불참하기로 밝힘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의 방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의 공식 부인이 나와 정보력 부재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조숭호 shcho@donga.com·이설 기자}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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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 외국인 마약사범 7명 사형집행… 외교갈등 조짐

    인도네시아가 28일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외국인 7명이 포함된 마약사범 8명에 대한 총살형을 집행했다. 호주 브라질 등 사형수 출신 국가들이 인도네시아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면서 외교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 특히 총리까지 나서 막판까지 자국민 구하기를 시도했던 호주에서는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잔인하고 불필요한 결정”이라며 항의의 뜻으로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 양국 정상의 서명만 남겨놓은 인도네시아-호주 자유무역협정(FTA)도 난항이 예상된다. 세르지우 프란사 다네지 브라질 외무차관은 “이번 사형 집행이 양국 관계에 심각한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월 5명을 처형하는 등 올해 들어 외국인 마약사범 12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외교적 압박에도 마약 근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국민 450만 명이 마약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50만 명은 심각한 중독자”라며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마약 사범에겐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필리핀 여성 사형수 메리 제인 벨로소 씨(34)는 형 집행 11시간 전에 극적으로 사형 집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벨로소가 운반책으로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이 나타났으니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필리핀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6세, 12세의 아들을 둔 벨로소 씨는 2009년 가정부로 취업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입국하던 중 가방에서 헤로인 2.6kg이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주동자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형 집행을 연기할 계획이다. 어머니의 노력도 딸의 사형 집행 제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구명을 위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며 백방으로 노력했던 어머니 셀리아 벨로소 씨는 “손주들이 ‘엄마가 죽지 않았다’며 길길이 뛰면서 기뻐하고 있다. 딸이 ‘신이 내가 살아 있길 원한다면 단 몇 분이라도 더 살고 싶다’고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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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한국인 20여명 연락 안돼…“로밍 안한 개별 여행객”

    프랑스 1772명, 한국 1600여 명, 인도 1488명, 일본 1100여 명…. 매년 약 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네팔에는 대지진 당시 외국인 30만 명(거주자 포함)이 머물고 있었다. 특히 등반 성수기를 맞은 히말라야는 등반객 1000명 중 400명이 외국인이었다. AP통신은 휴가를 즐기러 온 이들 중 상당수가 지진 이틀째인 27일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각국은 자국민의 생사 확인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통신 마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캐나다 관광객은 캐나다 일간 캐네디언프레스에서 “외국인들도 대부분 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 통신 사정이 열악해 각국 정부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자국민을 찾는 식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연락이 끊긴 자녀, 부모의 사진을 올리고 구호단체의 문을 두드리며 생사 여부를 수소문하고 있다. 현재 네팔에 가장 많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프랑스인들이다. 27일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정부 발표를 인용해 지금까지 1098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674명은 통신 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1600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들은 현재 홀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 20여 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 측은 “단체 여행객은 대부분 생존 확인이 됐다. 로밍을 하지 않고 떠난 개별 여행객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연간 네팔 방문객 순위 1위인 인도인들은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으며, 1417명이 네팔에서 대피했다. 일본 외교부는 네팔 거주자와 관광객 등 1100여 명의 소재를 일부 파악했으나 관광객은 대부분 통신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600명이 네팔에 체류 중이던 이스라엘은 400명을 임시 대피소로 옮겼고, 27일 대리모를 통해 낳은 신생아 26명을 자국으로 이송했다. 중국은 네팔에 있던 여행자 683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귀환을 위해 전세기를 급파했다. 지구촌 가족들은 타지에서 연락이 끊긴 자녀, 부모의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올리며 제보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 주에 사는 조시 에드워드(19)군의 가족은 트위터에 활짝 웃고 있는 아들의 사진을 올린 뒤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적었다. 한편 네팔 유일한 국제공항인 카트만두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다. 미국 관광객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항은 혼돈 그 자체다. 표를 사려는 이들의 줄이 공항 건물 밖 잔디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부 항공사들은 이 틈에 항공료를 5배나 올려 국제적 빈축을 샀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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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문화유산 다라하라 붕괴 180여명 숨져

    네팔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왕궁 등 세계적 문화유산들도 다수 파괴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강진이 일어난 카트만두 계곡에 문화유산이 몰려 있어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피해 건축물은 카트만두 중심에 우뚝 솟은 다라하라(빔센) 타워.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1832년 네팔 첫 총리가 세운 이 건축물은 1934년 대지진으로 한 차례 무너져 재건됐다가 이번에 다시 붕괴됐다. 이 건물에서만 180여 명이 숨졌다. 영국 BBC는 9층(62m)에 전망대가 있어 관광객들의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처참하게 붕괴돼 기둥만 남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전망대에 서면 카트만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던 네팔의 상징적 건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3세기에 지어진 파탄 두르바르 광장, 왕가가 19세기까지 살던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세계 최대 규모의 티베트 불탑 부다나트 스투파 등도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의 ‘관광대국’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네팔의 주요 산업은 2009년 기준 서비스업(49%), 농업(35%), 제조업(16%) 순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네팔의 불교 사원과 에베레스트 산을 찾는다. 특히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해외 산악인들에게 제공하는 가이드업, 숙박업 등은 세계 최빈국인 네팔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네팔에는 약 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 USA투데이는 “지진으로 네팔 관광이 90% 이상 취소됐다. 재건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가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도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자금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웃 국가 인도는 공군기에 구조대원 200명과 구호 물품 43t을 실어 보냈으며 파키스탄도 구호품과 구조대원을 보냈다. 이 밖에 유럽연합(EU),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긴급구호 예산 약 1억 원과 담요 1만여 장,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3500세트를 보내기로 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의료팀 4팀을 네팔 현장에 급파했고, 의료용품이 담긴 키트 3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는 파괴된 세계문화유산의 재건을 돕기로 했다. 세계 저명인사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들이 사라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네팔 가톨릭에 전보를 보내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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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강진, 수도 카트만두 문화유산 피해 커…외교부 “긴급 지원할 것”

    네팔 강진으로 수도 카트만두를 대표하는 건축물과 왕궁 등 세계적 문화유산들도 다수 파괴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7곳 중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강진이 일어난 카트만두 계곡에 문화유산들이 몰려 있어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피해건축물은 카트만두 중심에 우뚝 솟은 다라하라 빔센 타워. 당초 군사적 목적으로 1832년 네팔 첫 총리가 세운 이 건축물은 1934년 대지진으로 한 차례 무너져 재건됐다가 이번에 다시 붕괴됐다. 이 건물에서만 180여명이 묻혀 죽었다. 영국 BBC는 9층(62m)에 전망대가 있어 관광객들의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처참하게 붕괴돼 기둥만 남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전망대에 서면 카트만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던 네팔의 상징적 건물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 도시 전체가 중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3세기에 지어진 파탄 두르바르 광장, 왕가가 19세기까지 살던 바산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세계 최대 규모의 티베트 불탑 부다나트 스투파 등도 상당 부분 타격을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네팔의 ‘관광대국’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네팔의 주요 산업은 2009년 기준 서비스업(49%), 농업(35%), 제조업(16%) 순이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네팔의 불교 사원과 에베레스트 산을 찾는다. 특히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해외 산악인들에게 제공하는 가이드업, 숙박업 등은 세계 최빈국인 네팔의 주요 수입원이기도 하다.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네팔에는 약 3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 USA투데이는 “지진으로 네팔 관광이 90% 이상 취소됐다. 재건까지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국가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에서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도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고 구호자금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웃국가 인도는 공군비행기에 구호물품 43t과 구조대원 200명을 실어 보냈으며 파키스탄도 구호품과 구조대원을 보냈다. 이밖에 유럽연합(EU),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도 지원을 약속했다. 적십자사는 긴급구호 예산 약 1억 원과 담요 1만여 장, 생필품이 담긴 구호키트 3500세트를 보내기로 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의료팀 4팀을 네팔 현장에 급파했고, 의료용품이 담긴 키트 3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는 파괴된 세계문화유산의 재건을 돕기로 했다. 세계 저명인사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들이 사라졌다”며 유감을 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네팔 가톨릭에 전보를 보내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했다.윤완준기자 zeitung@donga.com·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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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홀러’에게 호주는 공포의 땅?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식당에서 일하던 20대 한국 남성이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호주 현지 언론은 “13일 오전 시내에서 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홀로 택시를 탄 뒤 실종된 대학생 김모 씨가 18일 시드니 인근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고 시드니의 한 식당에서 일해 왔다. 호주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부검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일하던 한국인(이하 ‘워홀러’)이 살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년 반 전인 2013년 말 새벽녘에 청소하러 가던 여대생 워홀러가 현지인의 ‘묻지 마 살인’에 희생됐으며, 같은 해 20대 한국 남성이 귀국을 앞두고 2년간 모은 돈을 환전하러 나갔다가 또 다른 한국 출신 워홀러에게 살해당했다. 워킹 홀리데이는 18∼30세 청년이 약 12개월간 협정 체결 국가를 방문해 관광과 취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20개국과 이 같은 협정을 맺고 있다. 이 중 호주로 떠나는 인원이 2014년 상반기 기준 2만4146명으로 전체의 71.8%에 달한다. 영어권 국가인 데다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아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20개국 가운데 인원 제한을 두지 않는 국가는 호주 독일 스웨덴 덴마크 등 4개국으로, 이 중 영어권 국가는 호주가 유일하다. 호주 다음으로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가는 일본, 뉴질랜드, 독일 순이다. 전문가들은 “호주에 워홀러가 몰려 있기 때문에 살인 상해 등 강력 범죄에 연루되는 한국인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외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인 워홀러가 연루된 사건은 살인, 폭행, 사기, 교통사고를 포함해 모두 577 건이다. 이 중 90% 해당하는 525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워홀러의 근무 환경이 치안 취약 지대에 있다는 점도 한국인 희생자가 속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영어, 돈, 경험 3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홍보와 달리 한국인 워홀러는 대부분 힘들고 위험한 3D 업종에서 일한다. 영어가 불완전한 데다 6개월 이상 한 직장에서 일할 수 없다는 규정 탓이다. 호주에서 2년간 워홀러로 일했던 강태호 씨(36)는 “한국인 대부분은 영어 사용권 인력과의 경쟁에 밀려 청소나 접시닦이 등 허드렛일을 한다”며 “새벽이나 한밤중에 일하는 탓에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고 했다. 강 씨는 또 “유학원의 홍보만 믿고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떠나고 보자’는 식의 유학생이 대부분”이라며 “호주인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데, 현지 정보에 어두운 워홀러가 의외로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워홀러 참가자는 “동양인을 무시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안전에 무감각한 유학생들의 인식, 그리고 외교부의 부실한 제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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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潘총장 “007, 지뢰제거를 부탁해요”… 본드역 크레이그 유엔특사로 임명

    영화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영국 배우 대니얼 크레이그(47)가 유엔의 첫 지뢰제거 특사가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4일(현지 시간) 크레이그를 특사로 임명하면서 “영화에서 제임스 본드는 ‘살인면허’를 갖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유엔의 지뢰제거 특사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면허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특사는 “첫 제뢰제거 특사로 임명돼 영광”이라며 “무고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뢰제거 협약에는 162개국이 가입했으며 우리나라는 휴전선 일대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아직까지 가입하지 않고 있다. 크레이그 특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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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NE1 씨엘, ‘타임 100인’ 2위 기록

    한국 아이돌 그룹 2NE1(투애니원)의 씨엘(본명 이채린)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타임은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국 래퍼 씨엘이 각각 6.95%, 6.9%의 지지율로 1·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씨엘은 푸틴 대통령과 선두를 다투다 막판에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타임지는 씨엘에 대해 “한국의 유명한 걸그룹 멤버로 저스틴 비버와 칼리 래 젭슨을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미국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레이디 가가(2.6%), 리한나(1.9%), 테일러 스위프트(1.8%), 엠마 왓슨(1.8%) 등 유명 연예인들도 5위 권 안에 들었다. 세계적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씨엘의 선전에 대중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국내 팬들이 표를 몰아준 결과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2NE1이 수년간 꾸준히 이어온 해외 활동의 결실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009년 데뷔한 2NE1은 지금까지 두 차례 월드투어 때마다 수십만 명의 해외 관객을 모았다. 올 3월엔 ‘2015 유튜브 뮤직 어워드’ 수상자 50인에 포함됐고, 지난해에 2집 ‘크러시’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K팝 최고 순위인 61위에 올랐다. 씨엘이 세계적인 팝스타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함께 올해 미국 진출을 앞둔 점도 투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매니저인 브라운은 싸이를 미국에 진출시키며 뛰어난 스타 발굴 능력을 인정받았다. 빌보드는 최근 “스쿠터 브라운과 팀을 이룬 씨엘이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한다면 미국 음악 시장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씨엘에 앞서 비와 싸이가 한국 연예인으로 ‘타임 100’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타임은 이달 16일 내부 심사를 거쳐 100인 명단을 확정한다.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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