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이상훈 부장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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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경제부장입니다.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sang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칼럼51%
일본20%
국제일반20%
사회일반3%
미국/북미3%
경제일반3%
  • 군함도 영상 두고 日자민당 ‘날조’ 트집…NHK “안 쓰겠다”

    일제강점기 한인 강제동원 노동자들이 끌려간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섬(군함도)의 열악한 환경을 담은 NHK 방송 영상에 대해 일본 집권 자민당이 거짓이라며 거듭 따지자 NHK가 “해당 영상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20일 일본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자민당 외교부회 및 ‘일본 명예와 신뢰 확립을 위한 특명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한 NHK 관계자는 당시 프로그램의 열악한 노동 장면은 1955년 찍은 것이고, 향후 이 영상을 사용하지 않을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다만 NHK 측은 ‘(이 영상이) 군함도가 아닌 곳에서 찍은 것이라는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2021년 자체 조사 결과를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영상은 1955년 NHK가 제작 방송한 다큐멘터리 ‘녹색 없는 섬’이다. 속옷만 입거나 웃통을 벗은 광산 노동자가 천장이 낮은 탄광 갱도에서 곡괭이로 열악하게 석탄을 캐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옛 하시마섬 일부 주민과 일본 우익들은 몇 년 전부터 이 영상을 두고 “전쟁 때 강제동원이 있었던 것처럼 그렸다. 군함도에 열악한 환경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NHK가 영상을 날조해 한국이 선전선동에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NHK는 “섬 주민들이 풍요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그렸다”며 강제동원이나 열악한 환경 고발과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찍었다는 취지로 대응해왔다.산케이신문은 NHK의 결정에 대해 “해당 영상이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증거라고 펼쳐 온 한국 언론의 주장이 일단 깨진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자국 공영방송이 약 70년 전 촬영하고 방영한 프로그램을 이제 와서 날조됐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역사 왜곡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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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카모토 “미래 생명조작 안보고 떠나 행복”

    올해 3월 71세로 세상을 뜬 일본의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자서전 ‘나는 앞으로 몇 번, 보름달을 보겠지’(사진)가 21일 출간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사카모토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년여간 투병 생활을 하며 기록을 남겼다. 그가 손으로 쓴 일기를 비롯해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작성한 메모 등을 실었다. 그는 직장암 진단을 받아 큰 수술을 한 뒤인 2021년 5월 일기에서 “사람이 태어나면 주위 사람은 웃고, 사람이 죽으면 주위 사람은 울었다”며 “미래에는 점점 생명과 존재를 더 가볍게 볼 것이고, 생명은 점점 조작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런 세계를 보지 않고 죽는 것은 행복하다”고 자신의 생명관을 털어놨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전자음악과 일렉트로 힙합부터 록, 클래식까지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영화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받았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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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마트 소금 판매대 한산 “사재기 없어요”[이상훈 특파원의 도쿄 현장]

    18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대형할인점. 지하 1층 식품 매장 조미료 판매대에 각종 소금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kg당 300∼400엔(약 3000∼4000원)이었다. 일요일을 맞아 장 보러 온 사람들로 붐볐지만 소금 판매대 앞은 한산했다. 주부 마쓰모토 씨(56)는 “소금은 1년에 한 번 살까 말까 한데, 집에 많아 지금은 필요 없다”고 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국에서는 소금 사재기가 벌어질 정도지만 정작 일본 국민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마트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후쿠시마 해양 방류 논란은 알지만 그것 때문에 소금을 사 놔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방류가 시작되면 소금에 문제가 되느냐, 소금을 사 놔야 하느냐”라고 오히려 물었다. 마트 점원은 “점검해 봐야겠지만 체감상 소금 판매량이 달라졌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김치 담글 때를 비롯해 소금을 종종 kg 단위로 사지만 일본에서는 음식에 뿌려 먹는 정도로 쓰기 때문에 도매상이 아닌 슈퍼 같은 소매상에서 대용량 포장의 소금은 찾기 힘들다. 일본에서 소금은 후쿠시마현과는 1000km 이상 떨어진 에히메현이나 오키나와현 같은 서남부 지방에서 주로 난다. 되레 일본에서는 한국의 ‘천일염 대란’이 화제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주요 기사로 다루며 이 같은 소금 소동에 주목했다. 일본으로서는 오염수 방류를 국제사회에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일이 중요해 한국 반응에 민감하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에서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판매 저하를 우려하는 기사는 있어도 소금을 걱정하는 기사는 찾기 어렵다. 일본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후쿠시마 및 인근 지역 어민 반발이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이 11일 후쿠시마 인근 미야기현 어업 종사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장관이 처음 왔다. 대응이 너무 늦다”며 질타했다. 지역 신문 후쿠시마민보(民報)가 최근 실시한 후쿠시마현 기초자치단체장 설문조사에서 단체장의 93%는 “소문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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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소금을 미리 사놔야 하죠?” 日슈퍼엔 소금 수북[이상훈 특파원의 도쿄 현장]

    18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대형할인점. 지하 1층 식품 매장 조미료 판매대에 각종 소금이 수북이 쌓여 있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평균 1kg당 300~400엔(3000~4000원)이었다. 일요일을 맞아 장 보러 온 사람들로 붐볐지만 소금 판매대 앞은 한산했다. 주부 마쓰모토 씨(56)는 “소금은 1년에 한 번 살까 말까 한데, 집에 많아 지금은 필요 없다”고 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국에서는 소금 사재기가 벌어질 정도지만 정작 일본 국민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마트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후쿠시마 해양 방류 논란은 알지만 그것 때문에 소금을 사 놔야 한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며 “방류가 시작되면 소금에 문제가 되느냐, 소금을 사 놔야 하느냐”라고 오히려 물었다. 마트 점원은 “점검해 봐야겠지만 체감상 소금 판매량이 달라졌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김치 담글 때를 비롯해 소금을 종종 kg 단위로 사지만 일본에서는 음식에 뿌려 먹는 정도로 쓰기 때문에 도매상이 아닌 슈퍼 같은 소매상에서 대용량 포장은 찾기 힘들다. 일본에서 소금은 후쿠시마현과는 1000km 이상 떨어진 에히메현이나 오키나와현 같은 서남부 지방에서 주로 난다. 되레 일본에서는 한국의 ‘천일염 대란’이 화제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은 주요 기사로 다루며 이같은 소금 소동에 주목했다. 일본으로서는 오염수 방류를 국제사회에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일이 중요해 한국 반응에 민감하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에서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판매 저하를 우려하는 기사는 있어도 소금을 걱정하는 기사는 찾기 어렵다. 일본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후쿠시마 및 인근 지역 어민 반발이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이 11일 후쿠시마 인근 미야기현 어업 종사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어민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장관이 처음 왔다. 대응이 너무 늦다”며 질타했다. 지역 신문 후쿠시마민보(民報)가 최근 실시한 후쿠시마현 기초자치단체장 설문조사에서 단체장 93%는 “소문 피해가 있다”고 응답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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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도요타 자국 배터리 투자에 1조1000억 원 지원

    일본 정부가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전기차 배터리 투자에 1200억 엔(1조1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6일 보도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요 품목이자 한국, 중국이 장악한 전기차 배터리를 키우기 위해 일본 정부가 대대적인 자국 기업 지원에 나선 것이다.도요타는 일본 경제산업성 보조금을 더해 총 3300억 엔(3조 원)을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해 연간 생산 능력을 25GWh(기가와트시)까지 늘릴 방침이다. 파나소닉과 공동 출자하는 효고현 배터리 회사 공장 등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라인을 늘린다.도요타는 정부 보조금 등으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리튬인산철(LFP)전지 연구 개발에 나선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겁고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싸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기술이 좋아지면서 테슬라, 벤츠, 폭스바겐 등이 LFP전지 탑재를 선언했고 현대차도 배터리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중국이 장악한 시장에 한국 업체들이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일본 업체도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하게 됐다.일본 정부는 중국, 한국에 밀리는 배터리 자국 생산을 강화해 경제 안보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진 상황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배터리의 국내 제조 기반을 키워 공급망 재편 리스크를 낮추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일본 정부는 앞서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대만 TSMC에 역대 최대 보조금인 4760억 엔을 지원했고 미국 IBM과 연합한 라피더스에 3000억 엔을 지원하는 등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막대한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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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유전질환 이유로… 9세 아이까지 강제 불임수술한 日

    일본에서 48년간 유지됐던 우생보호법으로 인해 9세 어린이까지 강제로 불임 수술을 당했던 사실이 일본 국회의 공식 보고서에 적시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 우생보호법은 유전질환과 지적장애, 정신질환 등을 가진 사람에게 본인 동의 없이도 의사와 정부 판단으로 불임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1948년 제정돼 1996년 폐지됐다. 일본 국회는 2019년 우생보호법 피해자에 대한 일시금 지급법을 제정하면서 이 법에 근거해 자행됐던 불임 수술 사례 조사에 나섰다. 최근 보고서가 마무리돼 해당 상임위원장에게 제출됐다. 1000쪽이 넘는 이 보고서는 국회의장에게 제출된 뒤 정식 공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생보호법에 따라 자행된 불임 수술은 총 2만5000여 건에 달했다. 이 중 1만6475건은 동의 없이 수술이 진행됐다. 9세 아이를 상대로 강제로 불임 수술을 시킨 경우도 있었다. 이 법은 난관과 정관을 묶는 수술만 허용했지만 실제로는 자궁이나 고환을 적출하고 방사선을 쬐게 해 불임을 시키는 야만적 방법도 동원됐다. 본인 동의가 필요 없다는 점을 악용해 맹장 수술을 하면서 몰래 불임 수술을 한 사례도 있었다. 강제 불임 시술 피해자들은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잇따라 승소 판결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월 구마모토지방법원은 불임 수술을 당한 70대 남녀 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해 배상금 2200만 엔(약 2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본 우생보호법은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1973년 시행됐다가 1999년 폐지된 한국 모자보건법에는 유전질환자 등에 대해 강제 불임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 담겼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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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내달초 日에 오염수 최종 보고서 전달”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최종 평가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IAEA 최종 평가 보고서를 받은 뒤 오염수 방류 개시 시기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달 초 오염수 방류 검증을 마친 IAEA 조사단은 최종 보고서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길이 1km 해저터널 굴착을 끝내고 12일부터 2주간 방류 시설 시운전을 하고 있다. 윤덕민 주일 대사는 이날 일본 지지통신 인터뷰에서 “(오염수 방류는) 한국 국민의 건강 및 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려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안전성을 직접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런던협약 및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폐기물 해상 투기를 금지하는 국제협약 체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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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우리 ‘조선인 관동대학살’ 1면 보도에… 尹 “외교정상화 日 화답”

    일본 보수 매체인 요미우리신문이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석 달가량 앞두고 당시 발생했던 조선인 학살 사건을 1면에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보도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한일 외교 정상화 노력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화답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간토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이다. 10만여 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29만 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불타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전까지 최악의 재해로 꼽혔다. 당시 극심한 혼란 속에 재일조선인 6000여 명이 학살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3일자 ‘간토대지진 100년 교훈’ 기획기사에서 재해 때 퍼지는 유언비어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이 사건을 다뤘다. 신문은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유언비어를 접한 사람들이 자경단을 결성해 일본도, 도끼로 재일조선인을 닥치는 대로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썼다. 신문은 일본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가 2008년 정리한 보고서를 인용해 간토대지진 사망 실종자 10만여 명 중 1%가 넘는 인원이 이런 상황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선인에게 화살을 돌린 건 한반도에서 이주한 노동자에 대한 차별의식과 그들이 일본인에게 적의를 갖고 있다는 잠재적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 보도는 일본 정부가 공식 문서로 인정한 내용을 일부 인용한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사회에서 언급을 꺼리는 100년 전 사건을 보수 매체가 새삼 거론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 시절인 2017년에 이 보고서를 정부 홈페이지에서 내렸다가 역사를 숨기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다시 게재했다. 올 3월 일본 문부과학성 심의를 통과한 일부 일본 초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관련 내용이 삭제돼 역사 왜곡 논란도 일었다. 윤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대해 “한일 외교의 정상화 과정으로, 우리 정부에 화답하는 일본 정부의 호응”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일본 유력 일간지가 이 같은 보고서 내용을 1면에 보도한 것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요구한 바가 없는데도 한국 정부에 호응하기 위해 일본 언론이 스스로 이 보고서를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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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18세 자위대 후보생 총격에 3명 사상

    14일 일본 중부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18세 자위관 후보생이 총을 쏴 자위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각각 52세와 25세이며, 부상자는 25세로 모두 남성이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로 인계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범인은 올해 4월 입대했다. 한국 훈련병과 비슷한 자위관 후보생은 입대 후 3개월간 기초 훈련 및 교육을 받은 뒤 자위관으로 임관한다. 사상자 3명은 모두 같은 주둔지 소속 대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관이던 52세 자위대원을 노리고 총을 쏜 것이라는 범인의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사격장 인근 주민은 “오전 10시 반쯤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헬리콥터 소리가 나 집 밖에 나가 보니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격장 건물 밖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수십 년간 이곳에 살았지만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육상자위대는 이날 사고 후 전국 모든 부대의 사격 훈련을 중단시켰다. 자위대 측은 “무기를 다루는 조직으로서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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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자위대 18세 후보생, 사격장서 총격…2명 사망·1명 부상

    14일 일본 중부 기후시 육상자위대 사격장에서 18세 자위관 후보생이 총을 쏴 자위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명 다 남성이며 사망자는 각각 52세와 25세, 부상자는 25세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로 인계됐다. NHK방송에 따르면 용의자는 올해 4월 입대했다. 한국 훈련병과 비슷한 자위관 후보생은 입대 후 3개월간 기초 훈련 및 교육을 받은 뒤 자위관으로 임관한다. 사상자 3명은 모두 같은 주둔지 소속 대원으로 전해졌다. 범인은 이 주둔지에 있는 연대에 입대해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장 인근 주민은 “오전 10시 반쯤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헬리콥터 소리가 나 집 밖에 나가보니 대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사격장 건물 밖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있었다. 수십년 간 이 곳에 살았지만 이런 사건은 처음이라 깜짝 놀랐다”고 했다. 육상자위대는 이날 사고 후 전국 모든 부대의 사격 훈련을 중단시켰다. 자위대 측은 “무기를 다루는 조직으로서 이런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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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 33년만에 3만3000엔 돌파… 6개월새 28% 올라

    13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거품 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한 199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만3000엔을 돌파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에 따른 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긴축 기조 종료 기대감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3만3018.65엔으로 마감해 전날보다 584.65엔(1.80%) 올랐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앞서 12일(현지 시간) 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 또한 각각 0.56%, 0.93% 상승하는 등 전 세계 주식시장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올 들어 불과 6개월 동안 28%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 코스피(17.2%), 미국 S&P500지수(12.6%)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웃돈다.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초까지 10주 연속 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해외 자본이 일본 주가 전체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 일본의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또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0.7% 상승하는 등 주요 경제 지표도 호조세다. 1분기 성장률은 한국(0.3%)의 배를 넘는다. 주가 상승이 이어지자 증시로 돈이 쏠리는 양상 또한 뚜렷하다. 도쿄증권거래소 최상위 우량주가 거래되는 프라임 시장 1800여 개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802조9500억 엔(약 7337조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800조 엔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도쿄거래소 프라임 시장 시가총액은 올 들어서만 126조 엔 이상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미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일본 종합상사 주식 매입,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물가 인상을 받아들이는 힘이 커진 것 등을 증시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 다소 거품이 끼어 있으며, 향후 국제 원자재 가격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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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 몰린 日증시, 종합상사-반도체가 상승 주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3일 종가 기준 3만3000엔을 돌파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3만3000엔 선을 넘어선 것은 거품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본 증시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형 종합상사, 자동차, 반도체 등 일본 증시를 이끄는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해외 자본 유입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4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때 30%를 밑돌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50%를 넘어선 것 또한 증시 훈풍의 덕을 봤다는 말이 나온다.● 33년 만에 3만3000엔 돌파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 오른 3만3018.65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이끈 종목은 단연 도요타자동차였다. ‘꿈의 배터리’라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해 2027년에 10분 충전으로 1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요타 주가(2173.5엔)는 전날보다 5.05%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 주가는 상승률이 장중 한때 5.5%를 넘어서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PBR이 1배를 초과하면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규모보다 주식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라 부를 정도로 장기 침체를 겪으며 주식이 저평가돼 왔다는 지적이 컸다. 도요타의 ‘PBR 1 돌파’는 오랫동안 일본 증시를 짓눌렀던 ‘저평가 논란’이 옛말이 됐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물가 상승 기조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 또한 이번 주 연 ―0.1%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반도체 종목도 상승일본 증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주목받아 온 경제 기초체력에 있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내수 소비 활성화, 금융완화 정책 지속 전망 등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말∼올 1분기(1∼3월) 대만 TSMC 주식을 모두 팔고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해외 곡물 및 자원 투자에 강한 일본 종합상사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 및 자원 가격 상승 영향으로 미쓰비시상사(1조1806억 엔)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은 5월 초 1만5000엔대였던 주가가 이날 1만9900엔으로 25% 넘게 올랐다. 유명 반도체 후(後)공정 업체 어드반테스트는 최근 1개월 새 47%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 또한 대거 유입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4000억 엔(약 24조 원) 규모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2013년 4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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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분 충전해 1200km 주행,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도요타, 2027년 출시 발표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全固體)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27년 출시한다고 13일 자사 홍보 매체 도요타타임스를 통해 발표했다.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는 10분 이하로 충전해도 12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도요타자동차 측은 설명했다. 현재 출시된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고 주행거리는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어서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나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해질이 액체 상태인 데 반해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인 배터리다.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용량이 커서 적은 시간 충전해도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실현 가능하다. 다만 현재 기술로 전고체 배터리는 대량 생산이 쉽지 않고 수십∼수백 번 충전에도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다. 전기차 배터리로 쓰려면 수천 번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4∼25배 비싼 제조 비용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는 세계 1위지만 전기차는 테슬라, 중국 비야디(BYD) 등에 뒤져 아직 제대로 된 양산(量産)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고체 전기차가 계획대로 출시되면 전기차 업계 판도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1000개 이상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요타 외에도 닛산자동차가 2028년 전고체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내년 요코하마 공장에 시제품 생산 라인을 마련한다. 독일 BMW는 2030년 전고체 전기차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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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닛케이지수, 33년 만에 3만3000엔 돌파…도요타 5.05% 상승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평균주가가 13일 종가 기준 3만3000엔을 돌파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3만3000선을 넘어선 것은 거품 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1990년 7월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최근 일본 증시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형 종합상사, 자동차, 반도체 등 일본 증시를 이끄는 주요 대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해외 자본 유입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14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때 20%를 밑돌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50%를 넘어선 것 또한 증시 훈풍의 덕을 봤다는 말이 나온다.● 33년 만에 3만3000엔 돌파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8% 오른 3만3018.65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이끈 종목은 단연 도요타자동차였다. ‘꿈의 배터리’라는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해 2027년에 10분 충전으로 주행 거리 1200km의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하면서 도요타 주가(2173.5엔)는 전날보다 5.05%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 주가가 장중 한 때 5.5%를 넘어서며 PBR(자산 대비 주가)이 1배를 웃돌았다”고 짚었다. PBR이 1배를 초과하면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 규모보다 주식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이라 부를 정도로 장기 침체를 겪으며 주식이 저평가돼 왔다는 지적이 컸다. 도요타의 ‘PBR 1 돌파’는 오랫동안 일본 증시를 짓눌렀던 ‘저평가 논란’이 옛 말이 됐다는 것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물가 상승 기조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일본 중앙은행 또한 이번주 연 -0.1%인 현재의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반도체 종목도 상승 일본 증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주목받아온 경제 기초체력에 있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증가, 내수 소비 활성화, 금융완화 정책 지속 전망 등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투자의 귀재’ 워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말~올 1분기(1~3월) 대만 TSMC 주식을 모두 팔고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종합상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해외 곡물 및 자원 투자에 강한 일본 종합상사들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곡물가 및 자원가격 상승 영향으로 미쓰비시상사(1조1806억 엔) 등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5월 초 1만5000엔대였던 주가가 이날 1만9900엔으로 25% 넘게 올랐다. 유명 반도체 후(後)공정 업체 어드반테스트는 최근 1개월 새 47%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 또한 대거 유입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는 2조4000억 엔(약 24조 원) 규모의 일본 주식을 사들였다. 2013년 4월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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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아빠 육아휴직’ 1년새 18%P 껑충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일본에서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올 4, 5월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7.5%로 2021년보다 18.2%포인트 늘었다. 이는 일부 대기업이 회사 차원에서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장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형 보험사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는 올 7월부터 육아휴직을 쓰면 같은 부서나 지사 동료에게 최대 10만 엔(약 100만 원)의 ‘육아휴직 응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을 쓰면 동료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강한 일본에서 휴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이토추상사 또한 퇴근을 일찍 할 수 있도록 초과 근무를 밤 대신 이른 아침에 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또 아내가 출산한 후 1년 이내에 4주 이상 육아휴가를 쓴 남성 사원에게는 수당을 지급한다. 경단련은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이 늘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으로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확산되지 않았다며 중소기업 내 육아휴직 사용 확대, 인력난에 대한 정부 지원,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등을 주문했다. 일본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26명일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하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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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 쓰면 동료에게도 수당 준다?…日 대기업 지원책 눈길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일본에서도 최근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1.26명일 정도로 저출산이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한 상태다. 12일 NHK방송에 따르면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이 올 4, 5월 2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47.5%로 2021년보다 18.2%포인트 늘었다. 게이단렌은 대기업의 남성 육아휴직이 늘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드물게 보이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확대, 인력난에 대한 정부 지원,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등을 주문했다.일부 대기업은 회사 차원에서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는 올 7월부터 육아휴직을 쓰면 같은 부서 혹은 지사 동료에게 최대 10만 엔(약 100만 원)의 ‘육아휴직 응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육아휴직을 쓰면 동료에게 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강한 일본에서 휴직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해당 직원은 물론 그의 동료까지 배려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이토추상사 또한 퇴근을 일찍 할 수 있도록 초과 근무를 밤 대신 이른 아침에 할 수 있는 제도를 신설했다. 또 아내가 출산 후 1년 이내에 4주 이상 육아휴가를 쓴 남성 사원에게는 수당을 지급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사내 합계출산율이 1.97명으로 일본 평균보다 높았다고 공개했다.기시다 내각은 내년부터 3년간 저출산 정책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연간 3조5000억 엔(약 35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2030년대 초까지 아동 관련 예산을 지금의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중학생까지만 주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내년부터 고교생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아동수당을 받는 부모의 소득 제한 또한 없앤다. 현재 주 2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게만 육아휴직이 가능한 규정도 향후 주 20시간 미만 근로자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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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후쿠시마 오염수 오늘부터 방류 시운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2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일본 TBS 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출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설비의 시운전을 한다. 담수와 바닷물을 섞어 정해진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핀다. 시운전은 약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 완공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1km가량 떨어진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해저터널 공사를 했다. 다핵종 제거설비(ALPS) 등을 통해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 뒤 바닷물과 희석해 삼중수소(트리듐)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방류한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오염수 방류 개시를 위해 움직이는 가운데 후쿠시마 및 인근 지역 어민들은 여전히 오염수 방류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전날 원전 담당 장관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산업상을 만나 “방류 반대는 변하지 않는다”며 재차 반대 입장을 언급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어민 면담 후 “엄중한 의견을 들었다. 긴밀히 의사소통하고 정중하게 계속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이달 발표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는 한 올여름부터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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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율 상승 기시다 “국회 해산 언제든 좋아”

    조만간 일본 국회가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최근 당 집행부에 “(국회 해산은) 언제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13일 기자회견에서 해산을 언급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그는 해산 후 치러지는 조기 총선에서의 승리를 이끈 뒤 내년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양원제인 일본 국회에서 참의원(상원)보다 권한 등에서 우위를 가진 중의원(하원)은 총리 전권으로 언제든 해산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총리와 집권 여당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국회를 전격 해산할 때가 많다. 이런 행보의 배경에는 지난해 말까지 바닥에 머물다가 올 들어 꾸준히 상승 중인 그의 지지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20%대로 추락했던 그의 지지율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50%를 넘었다.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한국과의 관계 개선 움직임, 33년 만의 최고치인 주식시장, 엔 약세 등에 따른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민당은 총선에 대비해 이미 주요 선거구의 후보자 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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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시다 “국회 해산, 언제든 좋다”… 이르면 이달 전망

    일본 정치권에서 이르면 이달 중 국회가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최근 당 집행부에 “(국회 해산은) 언제 해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13일 기자회견에서 국회 해산 관련 발언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해산 후 치러지는 총선거 승리를 이끈 뒤 내년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자민당 총재, 즉 총리 재임을 노리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다. 양원제인 일본 국회에서 참의원(상원)보다 권한 등에서 우위를 가진 중의원(하원)은 총리 전권으로 언제든 해산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총리와 집권 여당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국회를 전격 해산하는 경우가 많다. 국회 해산이 점차 가시화되는 배경에는 지난해 말까지 바닥에 머물다 올 들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잇는 기시다 총리 지지율이 있다.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및 관계 개선 움직임, ‘거품 경제’ 붕괴 이후 33년 만의 최고 주가 달성 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그의 지지율은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50% 를 넘고 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정기국회가 폐막하는 이달 국회를 해산한 뒤 총선거를 치르는 안이 떠어르고 있다. 집권 자민당 일부 세력과 연립 여당 공명당 등이 해산에 난색을 보이고 있지만 국회 해산이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은 힘을 얻고 있다. 자민당은 이미 주요 선거구 후보자 결정 마무리에 들어갔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11일 야당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해산 명분이 된다”고 밝혔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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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RA-반도체법 앞세워 414조원 투자 유치… 日, 대만 TSMC에 4조5000억원 보조금 지원

    세계 각국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과거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개발도상국 투자에 주력했던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까지 FDI 유치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2001년 약 5조 엔(약 47조 원)이던 일본의 FDI 잔액은 2021년 40조5000억 엔(약 377조 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고치다. 일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구마모토현 공장 건설을 위해 75억 달러(약 9조7800억 원)를 투자하자 TSMC에 4조5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외국 자본 유치에 보조금을 쏟아붓고 있다. 올 4월 ‘2030년 100조 엔 유치 달성’ 목표를 내걸고 디지털 인재 유치 비자 신설, 스타트업 거점 정비, 해외 기업자 거주 요건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FDI 유입 또한 3184억 달러(약 414조 원)로 2020년보다 3배로 늘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만든 각국 대기업의 미국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만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인프라법의 영향은 물론이고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같은 소위 ‘디리스킹(de-risking·탈위험)’의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 본토에 투자한 기업에만 차별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연방정부 사업에 미국산 자재의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는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조항을 대폭 강화했다. 해외로 진출한 미국 기업의 본토 복귀 등 ‘리쇼어링’도 장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올해 창출될 일자리가 40만6000개로 2021년 24만4700개보다 66%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도 비슷하다. 2021년 중국 FDI는 1734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20.2% 늘었다. 지난해에도 8% 증가했다. 올 3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퀄컴, 화이자 등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 100여 명이 중국 정부 및 재계 인사와 투자 확대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프랑스 FDI 역시 420억 달러(약 54조 원)로 2021년(270억 달러)에 비해 약 56% 증가했다. 대만 배터리기업 ‘프롤로지움’은 북부 항구도시 됭케르크에 52억 유로(약 7조3000억 원)를 들여 초대형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권은 지난달 배터리, 태양광 패널, 풍력터빈 등 친환경 기술 투자에 대한 세금 공제 정책도 발표했다.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특파원 종합}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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