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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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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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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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문화 확산에 공로”… 인천모금회,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

    인천 남동구 만수시장에서 떡볶이가게를 하는 박상희 씨(41). 2011년 6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인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업종의 특성상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음식을 팔고 있지만 그는 매달 3만 원씩 내기 시작해 최근까지 10년 8개월 동안 꼬박꼬박 기부금을 냈다. 또 남동구의 저소득층 가정과 장애아동학교, 청소년센터 등에 떡볶이와 피자, 치킨, 과자, 음료수 같은 간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인천시장 표창을 받은 박 씨는 “나보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미력하게나마 도운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며 “가게를 운영할 때까지 기부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모금회가 5일 인천시청에서 연 ‘2022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41명의 개인과 단체, 기업 대표가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수년 전부터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풀며 나눔 문화 확산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축 원자재를 취급하는 무역회사 ㈜삼보에스티 황선우 대표(58)도 인천시장 표창을 받았다. 황 대표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203회에 걸쳐 인천모금회에 3416만4000원을 개인적으로 기부했다. 그는 회사가 있는 동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정기적으로 교육비를 지원하고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 동구에서 처음으로 ‘착한기업’에 흔쾌히 가입한 뒤 매달 30만 원을 기부금으로 내놓고 있다. 이번 포상식에서는 기업체에서 근무하는 사회공헌사업 담당자들도 표창을 받았다. 김정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장(45)은 2012년부터 임직원 400여 명과 함께 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멘토링 사업인 ‘드림스쿨’과 ‘주니어공학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임직원이 매달 월급에서 내는 기금과 회사의 지원을 받아 주로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쪽방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펼쳐왔다. 석진경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부장(46)은 한국지엠의 임직원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을 꾸려 매달 한 차례 이상 지역 복지시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양한 국가의 직원이 근무하는 회사의 특성을 살려 다문화가정과 난민 등을 위한 선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5년 전부터 재능기부봉사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송상훈 포스코건설 과장(46)은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사업, 119안심콜과 연계한 안전지킴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해양환경보전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모금회장의 감사패를 받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의 기부도 큰 박수를 받았다. 시내버스를 포함해 대형 차량을 몰고 도로를 누비는 조합원 3359명이 자발적으로 1만 원씩 낸 돈을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에게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우리 집 공간 채움 프로젝트’에 모두 기부했다.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숭고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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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은해, 마지막 순간 “뛰어내려라” 다이빙 압박

    약 8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 윤모 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검찰에 구속됐다. 사건 발생 2년 10개월 만이다. 인천지방법원은 19일 이 씨와 조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지검은 전날 살인과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19년 6월 30일 윤 씨를 계곡에 데려가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씨는 윤 씨에게 마지막 순간 “뛰어내리라”고 압박해 다이빙을 하게 한 것으로 검경 수사 결과 나타났다. 수사당국은 이 씨와 조 씨가 사전에 여행을 가장해 윤 씨를 데려가 살해하기로 공모한 뒤 사건 당일 오후 8시경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구조요원이나 야영객이 없는 틈을 타 절벽에서 물속으로 뛰어들라고 윤 씨를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절벽의 높이는 4m, 수심은 3m였다. 이 씨는 조 씨와 윤 씨, 또 다른 남성 일행에게 “남자들만 한 번씩 물속에 다이빙하라”고 제안했으나 수영을 못하는 윤 씨는 이를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이 씨가 “나도 뛰어내리겠다”고 했고, 조 씨가 먼저 다이빙한 뒤 물에 떠 있던 튜브에 몸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씨가 윤 씨에게 다시 “뛰어내리라”고 압박했다는 것이다. 19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면서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의 조 씨는 고개를 숙였고 카키색 외투를 입은 이 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말없이 이동했다. 윤 씨의 누나는 실질심사에 참석해 재판부에 절절한 심경을 호소했다. 법원은 이날 오전까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이 씨와 조 씨에게 국선 변호사 1명씩을 지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한 후부터 경기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 숨기 전까지 2개월간 부산과 경남 김해, 충남 서산 등을 돌며 도피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1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피의자들이 잠적 후 전국을 돌아다녀 추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도피를 도운 이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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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 내달 재개될 듯

    엔진 결함으로 올 1월 운항이 중단된 인천∼제주를 오가는 카페리가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2만7000t급 카페리인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다음 달부터 운항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7년 동안 뱃길이 끊긴 이 항로에 지난해 12월 10일 취항한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한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엔진 결함이 발견돼 운항을 멈췄다. 현재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엔진 부품 교체와 성능 재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 전문기관의 점검, 조선소와 엔진 제작사 등의 보증을 받은 뒤 시운전을 거쳐 다음 달에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규모로 승객 810명과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 등을 싣고 최대 시속 약 46km로 운항하는 선박이다. 선체 내부에는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등과 같은 편의시설을 갖췄다. 선사 관계자는 “선박 수리 상황이나 시험운항 일정 등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운항 재개일을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달 운항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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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내년 상반기 오픈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내년 상반기(1∼6월)에 문을 연다. 인천시가 2015년 전국 9개 시도와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이 박물관은 인천의 첫 국립 문화시설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정부가 2019년 600억여 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 부지에 착공한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5650m²)로 짓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보여주고 체험과 연구, 학술 교류활동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박물관에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도서관, 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선다. 박물관이 완공되면 인류 역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발명품인 세계의 문자 관련 유물 400여 점이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박물관에는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해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일컬어지는 송암 박두성 선생(1888∼1963)의 점자 유물도 전시된다. 1888년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난 송암은 시각장애인 교육에 매진하다 1926년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했다. 그 뒤 점자 보급을 위해 점자책을 발간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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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불교총연합회 23일 ‘인천 연등축제’ 열어

    인천불교총연합회는 23일 오후 5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전시홀에서 부처님오신날(5월 8일) 기념 ‘인천 연등축제’를 연다.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들이 처용무를 공연하고, 천수바라춤 등을 볼 수 있다. 이어 국악인 남상일과 김소유 박서진 안율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이 끝나면 연등을 들고 행사장 주변을 도는 행렬이 펼쳐진다. 인천불교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능화 스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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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과 손잡고 해외사업 수주戰 뛰어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내 기업과 손잡고 해외에서 발주되는 공항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협업관계를 구축해 사업을 따냄으로써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해외 공항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 설명회에는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 업체, 금융기관 등을 포함해 모두 15개사가 참가했으며 인천공항공사가 검토하고 있는 해외 공항사업의 일정과 사업 방식 등에 대해 협의했다. 올해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 공항사업은 인도네시아 롬복공항 투자개발 사업과 폴란드 신공항 건설 사업 등으로 총 사업비가 약 11조 원 규모에 이른다. 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과 함께 진출하게 될 경우 약 1100억 원에 이르는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공항 설계, 건설, 운영 분야에서 양질의 고용 창출이 새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운영 단계에서는 면세점과 여행사 등을 포함해 항공, 관광산업 분야 국내 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롬복공항 사업은 30년간 공항 운영과 시설 확장, 배후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8600억 원이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폴란드의 관문 공항인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신할 신공항을 2027년까지 건설해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 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와 배후도시 개발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 운송 허브 사업으로 약 10조 원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설명회를 계기로 사업에 참여할 뜻이 있는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세부적인 협업 방안을 구체화해 수주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은 있지만 롬복공항 사업은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 폴란드 신공항 사업은 하반기에 투자 구조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오면 동남아와 동유럽, 중동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항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건설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기업과 드림팀을 구성해 해외 사업을 수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아시아, 유럽, 남미 등 15개 나라 31개 해외 사업에 진출해 7억4664만 달러를 수주했다.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해외 경제영토 확장을 포함한 10대 추진 과제를 1월 발표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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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크루즈 운항 2년만에 재개 움직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인천항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3만 t급 크루즈 레가타(MS Regatta)가 올 10월 입항할 예정이다. 내년 3∼10월에는 크루즈 7척이 인천항 기항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년 5월에 입항할 예정인 1만5000t급 한세아틱 네이처는 인천항을 중간에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출발지인 모항(母港)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크루즈 선사들은 2020년 2월부터 이어진 한국의 크루즈 입항 금지 조치가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운항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에는 △2013년 95척 △2014년 92척 △2015년 53척 △2016년 62척의 크루즈가 기항했다. 하지만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발 크루즈의 인천 기항이 대거 취소돼 △2017년 17척 △2018년 10척 △2019년 10척만 인천을 찾았다. 2020년에는 인천항에 오기로 했던 크루즈 23척의 입항이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취소됐다. IPA 관계자는 “정부가 크루즈 운항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입항 여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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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항공편 느는데 규제도 완화를”

    3일 오전 7시 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전날 결혼식을 올린 이모 씨(33) 부부가 여행용 가방을 든 채 체크인 수속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이 씨 부부가 결혼을 준비할 때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웠다.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사이판으로 가는 정기 항공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혼여행지를 변경했다. 이 씨는 “지난달부터 입국자 격리 면제가 시행된 데다 편도 비행시간도 4시간 안팎이어서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며 웃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고 백신 접종자의 입국 후 자가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정부가 올해 국제선 항공편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 해외여행객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3월 인천공항 여객(입출국 포함)은 108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만여 명)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6일 하루에만 1만964명이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빠져나갔다. 지난해 하루 평균 출국객은 4465명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세계적인 방역 완화 추세에 따라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코로나19 이전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코로나19 이전 8.9% 수준으로 줄어든 국제선 정기 항공편을 다음 달부터 주 100회씩 늘릴 예정이다. 2년간 10편으로 묶여 있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수는 5월부터 20편으로 늘어난다. 성수기인 7월부터 30편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여객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또 이에 대비해 항공규제를 추가로 풀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먼저 항공기 도착 커퓨(Curfew·운항제한시간)를 줄이거나 없애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4월 커퓨를 오후 8시∼오전 5시로 지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커퓨를 오후 9시∼오전 4시로 줄이거나 코로나19 이전처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이 커퓨 해제 시간에 몰리면서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워지거나 혼잡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국내에 취항하는 54개국 가운데 상당수 국가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항공편 운항을 정상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검역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은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데 검사에 드는 비용과 시간적 부담이 여행심리 회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부터 여객터미널 두 곳과 탑승동, 교통센터 등에 대해 하루 평균 800여 명을 투입해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여객이 줄어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던 체크인카운터와 입출국장에 대한 정비도 다음 달까지 진행한다. 활주로와 도로, 수하물처리시설 등도 테스트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 수요 회복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 규제 완화를 건의하고 공항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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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소래포구에 ‘해넘이 전망대’ 완공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주변에 바다 풍경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추가로 들어섰다. 인천시는 5일 “해양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39억 원을 들여 소래포구 해안산책로에 ‘소래 해넘이 전망대’를 완공했다”고 밝혔다. 폭 46m, 길이 84m 규모의 전망대에 오르면 물때에 맞춰 소래포구를 드나드는 어선들을 볼 수 있다. 또 멀리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어선을 형상화한 전망대 윗부분은 목재 덱과 강화유리로, 아래는 강관 구조물로 만들었다. 또 밤에도 산책로를 밝혀 주고, 야경을 연출하도록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앞서 시는 2020년 이 전망대 앞 광장에 조형물을 설치했다. 높이 4.2m, 너비 5m 크기의 이 조형물은 국방부와 협의해 남동공단 해안도로(송도바이오산업교∼고잔요금소) 구간에서 철거한 철책으로 만들었다. 시는 같은 해 해안산책로 중간 지점에 높이 21m, 폭 8.6m 규모의 새우타워 전망대를 개장했다. 이 전망대에는 커피 등을 파는 휴게시설도 설치돼 관광객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간 500만 명이 넘게 방문하는 소래포구 관광객이 바다를 더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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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침내 한국… 전쟁 끝나면 우크라 돌아갈것”

    30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뒤 루마니아에서 난민생활을 하던 고려인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 입국장을 빠져나온 이 스타니슬라브 씨(22)는 “집 근처에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 떨어져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한국에 무사히 들어오게 돼 기쁘다”며 먼저 한국에 정착한 부모와 반갑게 포옹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을 확신한다.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부인(32) 및 두 딸과 함께 입국한 김 알렉산더 씨(37)는 “러시아군의 공격에 사람들이 숨지는 모습을 보고 무서워서 탈출했다”며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친인척 집에서 당분간 있으면서 일자리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입국한 고려인들은 모두 13명. 이들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공항에서 환승한 뒤 카타르항공 편으로 국내로 들어왔다.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 고려인 첫 단체 입국이다. 당초 20명이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으로 7명이 루마니아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를 포함한 일부 고려인은 입국 절차가 늦어져 한 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고려인 대부분은 간단한 가방만 하나씩 어깨에 메거나 손에 들고 입국했다. 오랜 비행으로 얼굴에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지만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마중 나온 가족과 친척 등을 끌어안으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입국장에 마중 나온 통역 한 엘레나 씨(46)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푯말을 들고 고려인들을 맞았다. 6년 전 한국에 왔다는 그는 “모금운동으로 항공권을 지원해 준 광주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에 입국한 고려인들은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로 가거나 경기 안산시 등에서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에도 고려인 12명이 같은 경로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광주고려인마을에 사는 남 레오니드 씨(70)는 최근 입국한 손녀 남 이니타 양(10)의 신분증 발급을 위해 이날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았다. 손녀는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던 날 폭격을 피해 방공호에 숨어 있었다고 한다. 다음 날 집으로 돌아갔지만 집은 폐허가 돼 있었고 이웃에 사는 고려인 언니(18)와 함께 헤르손 지역을 빠져나왔다. 약 20일 만에 헝가리에 도착해 할아버지가 있는 한국행을 택했다. 신조야 광주고려인마을 대표는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방공호에 숨어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고려인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광주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전쟁을 피해 입국하는 동포들은 아동과 여성, 노약자들이 많다. 사회적 약자인 만큼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종합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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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문학터널 통행료 내달부터 무료… 민자 운영 만료

    인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민자터널 중 하나인 문학터널이 다음 달부터 무료로 운영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4월 민간자본 810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의 민자사업 운영기간(20년)이 끝남에 따라 4월 1일부터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문학터널은 인천에서 민자사업으로 처음 건설됐으며 문학산을 관통해 미추홀구 학익동과 연수구 청학동을 잇는 길은 1458m, 너비 35m의 왕복 6차로 터널이다. 현재 통행료는 경차 400원, 일반 차량 800원, 대형 1100원을 받고 있으며 운영 기간 종료 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가 관리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학터널 구조 개선사업을 5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철거되는 문학터널 영업소와 관리동 일대에 녹지대, 쉼터 같은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한다. 차량 소음을 저감하는 도로 포장공사 등이 포함됐다. 시는 문학터널이 무료로 운영되면 차량 통행량이 하루 평균 약 4만 대에서 7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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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공사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의 삶 돌보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삶을 정성껏 돌보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171억 원을 들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객이 줄어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재정에 들어갔지만 사회공헌사업비는 지난해(170억 원)보다 줄이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약 44%인 72억여 원을 지역사회에 쓸 계획이다. 먼저 인천공항이 있는 중구의 초중학교 17곳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방과 후 교육을 펼친다.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다.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고교생 6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준다. 인천공항공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630여 명에게 1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로 교육기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자녀를 돕기 위한 ‘인천공항 가치점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가정의 청소년에게 대학생을 멘토로 연결해줘 교과과정에 대한 학습지도와 학교생활이나 진학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다.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전문가의 건축물 종합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설을 개보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사회복지시설 안전 더하기’ 사업이 눈에 띈다. 여객터미널 2곳에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해 실직한 중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사회적기업의 동반성장과 5만여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종사자를 위한 사업도 펼친다. 한국 음식과 문화예술, 여행 등과 관련된 인천지역 스타트업 20곳을 뽑아 4400만 원까지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부터 육성해 온 사회적기업 가운데 55곳을 선발해 인터넷 포털과 연계한 온라인 전용 쇼핑몰을 구축해 판로 확대와 수익 기반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인천공항 종사자에게 주거와 교통 편의를 지원하고, 퇴직자를 위한 특화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는 항공산업 일자리 지원사업도 벌인다. 정부의 공공기관 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따라 늘어난 자회사와 상주기관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제3어린이집을 건립해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도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이 사회적으로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을 없애는 환경을 구축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편안한 여행을 돕기로 했다. 교통약자들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확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양극화와 불균형이 더욱 심화하고 있어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2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30대 우수기업 부문에서 13년 연속으로 공기업 1위에 올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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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의도 자연휴양림-교동도 화개정원 하반기 개장

    수도권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 섬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이 올 하반기부터 잇따라 문을 연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중구 무의도에 자연휴양림을 만드는 공사가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준비 기간을 거쳐 하반기에 관광객을 맞이할 이 자연휴양림은 하나개해수욕장 뒤편 국사봉 인근 139만 m² 터에 조성되고 있다. 안내센터와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20실을 갖추게 된다. 옹진군 덕적도에 들어서는 자연휴양림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화군 석모도 휴양림에 이어 인천의 두 번째 공립 휴양림인 덕적도 휴양림은 12만 m² 터에 숲속의 집을 비롯해 야영장 등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이 휴양림은 덕적도의 수려한 바다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화군 교동도에 조성하고 있는 화개정원도 6월까지 공사를 끝내고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11만 m² 규모로 조성되는 화개정원은 물과 역사 추억 평화 치유 등 5개 테마 정원을 갖추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휴식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강화도 특산품인 순무를 심거나 갯벌을 체험하는 등 휴양림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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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다리 17곳 등 제한속도 시속 60km로 상향

    서울 일부 도로의 차량 속도 제한이 시속 60km까지로 풀린다. 그동안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시내 일반도로 속도제한이 시속 50km였지만 서울시가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일부 구간에 한해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측 역시 안전속도 5030 정책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서울시내 다른 도로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완화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전속도 5030’은 차량 제한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km, 주택가와 스쿨존 같은 이면도로는 시속 30km까지로 제한하는 정책이다. 서울 부산 등에서 2020년 12월 21일부터 시범 운영됐고 지난해 4월 전국으로 확대됐다.○ 서울, 한강다리 등 20곳 시속 60km로 완화 서울시는 27일 시내 20개 구간(26.9km)에 대해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안전속도 5030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차량 소통이 원활하고 제한속도를 높여도 사고 위험이 낮은 곳이 대상이다. △한남대교 △원효대교 △마포대교 등 한강다리 17개 구간과 △헌릉로 내곡나들목(IC)∼위례터널 입구 △도림천고가 △보라매고가 등 일반도로 3개 구간이다. 시는 다음 달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가 마무리되는 곳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70%는 ‘안전속도 5030 정책에 공감한다’고 답했지만, 동시에 약 90%는 ‘일부 구간에는 속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같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민 반응 엇갈려… 부산 완화 검토 중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시행 1년이 지나면서 교통 흐름을 감안해 속도 제한을 차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기간 ‘속도 제한이 불필요한 곳엔 속도를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수위도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안전속도 5030의 ‘탄력적 운용’을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성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제한속도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제한속도 완화 조치를 두고 시민 반응은 엇갈린다. 유모 씨(35)는 “보행자 통행이 없는 곳까지 과도한 제한을 두면 교통 흐름만 방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직장인 배모 씨(38)는 “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만큼 유지해야 한다. 속도 완화보다는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더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은 일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시속 60km로 올렸고 상황에 따라 추가 완화도 고려 중이다. 인천은 도심 외곽 물류 수송이 많고, 보행 횡단 수요가 적은 도로에 한해 예외적으로 시속 60∼80km를 허용하고 있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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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맞이 국악의 선율을 즐기세요”

    새얼문화재단이 매년 봄을 맞아 여는 ‘새얼 국악의 밤’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간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 반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9회 새얼 국악의 밤을 공연한다.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용탁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예술감독의 지휘로 1993년 창단된 국악오케스트라인 아홉(A-hope)이 연주한다. 타악그룹인 ‘유소’가 먼저 무대에 올라 다양한 크기의 북을 두드리며 역동적인 울림을 들려준다. 이어 아홉이 남도아리랑을 연주하며 멋과 흥을 선사한다. 국가무형문화재(제57호) 이수자인 강효주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강원도 민요인 한오백년을,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소속 밴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서진실이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부른다. 국악 아카펠라 그룹인 ‘토리스’는 경기민요인 창부타령과 방아타령,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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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만의 해외여행”… 입국 격리면제에 예약 2배, 캐리어도 불티

    직장인 김모 씨(29)는 미국 뉴욕에 사는 여자친구를 2년 만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22일 뉴욕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그동안은 ‘귀국 후 7일간 자가격리’ 규정이 회사 업무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어 가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부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한해 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발표하며 걸림돌이 사라졌다. 김 씨는 “격리 해제 소식을 듣자마자 여행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다음 달 9일 결혼을 앞둔 직장인 송성민 씨(34)도 최근 신혼여행지를 제주도에서 해외로 급하게 바꿨다. 송 씨는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는 소식이 너무 반가웠다”며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만큼 차라리 해외가 마음 편할 것 같다”고 했다. 21일부터 백신 접종자의 입국 후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2년 넘게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항공권 예약, 여행가방 매출 껑충당장 해외항공권 예약과 여행상품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정부의 격리 의무 해제 발표 직후인 11∼20일 해외여행상품 구매자 수는 약 3200명에 달했다. 직전 열흘(1∼10일) 대비 2배로 증가한 것. 해외항공권 예약자 수도 같은 기간 약 4600명에서 약 7300명으로 59%가량 늘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격리 면제 발표 직후부터 여름 휴가지로 해외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해외여행 붐이 재현될 조짐이 보인다”며 “격리 면제가 실제로 적용되는 이번 주부터는 예약률이 더 치솟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공항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격리 면제 첫날인 21일 공항 이용 승객은 1만1300여 명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8800여 명)보다 많았다. 공사 관계자는 “1, 2월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해 승객 수가 1200만∼3800만 명 선에 달해 지난해(319만 명) 수준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행가방 판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11∼20일 캐리어와 기내용 가방 등 여행가방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여행 관련 수요가 여름 휴가철까지 폭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식과 단체 행사도 부활 조짐방역당국이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완화하면서 회식 등 미뤘던 모임을 재개하는 이들도 상당수다. 직장인 임모 씨(39)는 21일 서울 강남구의 고깃집에서 회사 동료 7명과 동료의 송별회를 열었다. 임 씨는 “사실상 2년 만의 회식”이라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동료를 보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 식당 사장 최봉임 씨(47)는 “8인 완화 얘기가 나온 직후부터 단체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고 했다. 대학가에서는 중단됐던 동아리 MT 등 단체 활동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여전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 명씩 쏟아지는 가운데 방역 해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의 거리 두기 완화 시그널이 국민들의 방역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며 “사회가 코로나19에 무감각해져 보건의료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개개인이 방역과 위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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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 디자인으로 날다… 인천공항 특별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제1여객터미널 3층 G체크인카운터 앞에서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주제로 특별전(사진)을 열고 있다. 5월 21일까지 볼 수 있는 이 특별전은 한글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해석해 문화예술산업 콘텐츠로 활용하는 ‘한글실험 프로젝트’다. 이 특별전은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 2021년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도 열려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선 22개 팀이 한글의 형태가 가진 상징성을 바탕으로 패션과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상용화 가능성을 실험한 작품 46건(30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글의 형태를 주제로 만든 조형물이 설치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외국인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인 체크인카운터에서 전시회가 열려 한글의 독창성을 알리고,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글실험 프로젝트의 네 번째 성과를 소개하는 기획전은 10월에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월 인천공항을 문화예술 공항으로 만드는 방안을 포함한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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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하는 기업의 기부행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도와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는 인천 기업의 기부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시작한 고액 기부 캠페인인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기업체가 최근 30곳을 넘어섰다. 지난달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나눔명문기업에 31번째로 가입한 것.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다.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기 위해 1억 원 이상을 한꺼번에 기부하거나 3년 이내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첫해 11월 인천항과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항만공사가 처음으로 가입했다. 기부금은 인천항과 인접한 중구와 동구, 연수구 등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소외계층을 돌보는 데 쓰였다. 해마다 기업체 10곳 이상이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는데 건설 관련 업체와 제조업체가 각각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항만물류, 서비스업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이 모두 1억 원만 기부한 것은 아니다. 산업용 다이아몬드공구를 만드는 신한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0월 21번째로 가입하며 10억3000만 원을 냈다.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비에이치도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5억4000만 원을 기부하고 나눔명문기업 회원이 됐다. 또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건설회사인 DCRE가 4억 원을 내기도 했다. 기부금은 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생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하거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인다. 장애인 재활사업이나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느라 고생하는 인천지역 의료진과 소방공무원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한 기업체 대표들은 또 다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인천모금회가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든 1억 원 이상 고액 개인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75)이 인천 기업체들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2015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데 이어 그가 운영하는 인성개발도 2021년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조 회장은 1986년부터 시작돼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조찬포럼인 ‘새얼아침대화’ 등에서 만나는 지인이나 기업인들에게 수시로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취임한 뒤 나눔명문기업 14곳, 아너소사이어티 10명을 가입시켰다. 조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더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전국 17개 지회를 대상으로 지난해 모금활동과 사업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인천모금회를 최우수지회로 선정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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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두 번째로 큰 공공도서관 건립 “서북부 주민의 문화활동 체험 돕는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이 서구에 들어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도서관(가칭) 건립사업이 2022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에 도서관 주차장 유료화와 매점 운영 등 부대시설의 수익창출 방안을 보완하는 조건으로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도서관 건설공사에 대한 타당성조사, 국제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도서관은 서구 검단택지개발지구 내 근린공원에 들어서는 공공도서관이다. 2026년까지 421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9900m²)로 건립되며 미추홀도서관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시는 인천도서관과 인접한 지역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연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시민 공모를 통해 도서관 이름을 확정한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문을 열면 인천의 서북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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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센터인천, 뮤지엄-오페라하우스 건립 탄력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뮤지엄과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회가 ‘아트센터 인천 뮤지엄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가운데 주로 전시시설로 활용될 뮤지엄 건립이 우선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의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은 2200억 원 이상을 들여 연면적 2만 m²의 뮤지엄과 1515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것이다. 앞서 시는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사업으로 260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면적 5만1977m²)로 1727석을 갖춘 콘서트홀을 2018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외관과 건축미를 자랑하는 콘서트홀은 클래식 공연이 열리며 주변에서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촬영 등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는 대로 뮤지엄 기본 소장품을 확보하고, 학예사 충원 등의 준비를 마치고 6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뮤지엄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콘서트홀 옆에 2단계 사업에 따른 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뮤지컬을 비롯한 대중적인 공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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