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심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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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심 기자입니다. 병원,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건강 분야를 취재합니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건강100%
  • 유니베라, 알로에 부문 ‘세계일류상품’ 17년 연속 선정

    유니베라가 알로에 부문 ‘2019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제도다. 부문별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들어야 한다. 또한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세계시장의 규모가 국내시장보다 2배 이상이 되어야 선정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유니베라는 알로에 부문에서 2003년 첫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17년 연속으로 선정된 글로벌 알로에 리더 기업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기업은 116개며 전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생산기업은 총 917개다. 이 중 중소기업은 427개로 4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으로 분류(소상공인 제외)되는 곳은 약 39만 개다. 이를 기준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0.1%에 불과하다. 산업통장자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은 국가 총 수출의 40.7%를 차지한다. 2019년 신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신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알로에는 피부와 장 건강에 도움된다고 알려졌으며 알로에 속 면역 다당체는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고려대 김정기 교수팀의 ‘알로에 베라 겔을 통한 상기도감염(감기) 발생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알로에를 섭취한 집단에서 감기 발생이 유의적으로 적다고 나타났다. 이는 알로에로 감기 예방 효능을 검증한 세계 최초 논문이다. 박영주 유니베라 대표는 “알로에는 새롭게 효능이 조명되는 소재”라며 “글로벌 리더답게 고객의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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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마른 겨울 피부, 연어 DNA로 극복

    메이크업으로도 가릴 수 없는 피부 각질, 왜 겨울에 유독 심해질까. 차갑고 건조해진 공기 탓도 있지만 과도한 실내 난방도 원인이 된다. 온풍기나 난로를 켜면 실내 공기가 무척 건조해진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피부 겉이 메마르는 정도가 아니라 피부 속당김까지 호소하게 된다. 겨울철 피부 관리의 첫 번째는 적정한 실내온도와 습도의 유지다. 가장 적정한 실내온도는 섭씨 16도에서 18도다. 건조감이 느껴질 때는 수건을 적셔 널거나 가습기를 켜는 등 습도를 60∼7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루 8컵 이상의 물을 마시고 비타민A, E가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쓰던 크림보다 수분과 영양이 풍부하고 보습 성분이 함유된 것을 선택해 매일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청정 연어 추출물, 피부 지질과 비슷한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연어에서 추출한 DNA는 피부관리 전문숍에서도 물광주사의 성분으로 쓰일 만큼 효과를 인정받은 성분이다. 인체적 합성이 뛰어나 부작용이 없고 손상된 피부 회복에도 효과적이라 유럽에서는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돼 왔다. 연어 DNA는 화장품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DNA 화장품 전문브랜드 피디엔에이가 재론칭한 크림과 세럼에는 고함량 연어 DNA(3000ppm)뿐만 아니라 세라마이드, 펩타이드, 눈연꽃 추출물, 발효콩 추출물 등 피부 보습과 탄력에 작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유·수분 관리는 물론 안티에이징 효과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지나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자극해 좋지 않다. 매일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세안한 뒤 연어 DNA 크림과 같이 순하고 부드러운 화장품으로 수분과 탄력을 관리하면 된다.}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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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으며… 설거지 하며… “명상,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죠”

    전문가들은 명상의 자세나 방법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명상은 잠들기 직전에도, 길을 걸으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할 수 있다. 걷는 발걸음에 집중하면서 잡생각을 떨쳐낼 수 있고 그릇을 닦으면서 떨어지는 물과 자신의 손, 접시에 신경을 쏟아 복잡했던 머리를 쉴 수 있게 해주면 된다. # 공직에 몸담고 있는 백 씨(40)는 업무 특성상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항상 냉정한 판단력을 잃지 않아야 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는 의자에 앉아 잠시 눈을 감고 머릿속을 정리했다. 그러고 나면 어느 정도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실수도 훨씬 줄일 수 있었다. # PR 에이전시 팀장인 복정선 씨(45)는 워킹 맘이다. 직업상 하루의 많은 시간을 긴장상태로 보내야 한다. 복 씨가 처음 명상을 시작한 건 곧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 때문이다. 오후 11시. 휴대전화의 알람이 울리면 조용한 방에 홀로 앉아 손에 옥 부처를 쥔다. 처음에는 딸을 위한 기도였다. 소망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읊조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혼자 있는 그 순간의 고요함에 마음도 조용해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 한참이 걸려야 떨쳐낼 수 있었던 생각들도 이제는 몇 분도 안돼 평온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 전기욱 씨(38)는 디자이너다. 한동안 불면증으로 힘들었던 그는 요즘 자기 전에 익숙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대부분 20대의 추억이 떠오르는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다. 명상할 때 들을 법한 클래식이나 음악도 들어봤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익숙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예전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하고 때론 슬픈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감정들에 편안함을 느낀다.○ 스트레스로 수면장애 겪는 2030 남성 늘어 “당신은 행복합니까?”라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심하게 화를 내거나 막말을 하는 등 이성을 잃고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더 잦다. 2018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작성한 ‘2013∼2018 우울증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19세 이하 청소년의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17년 대비 2019년 41.5%가 증가했다. 20대는 거의 모든 심리·불안 진료 부문에 걸쳐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SNS를 통한 타인과의 비교나 ‘잘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한 이유다. 신체를 넘어서 심리·정신건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이때 주목받는 것은 단연 ‘명상’이다. 명상은 잠깐의 위로를 넘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멘털 케어’ 요법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디서, 어떻게 나에게 맞는 명상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 명상 중 떠오르는 생각 수용해야 가장 널리 알려진 명상법은 1979년 존 카밧진 박사가 만성통증이나 질병에 노출된 환자의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창안한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법이다. 마음챙김은 판단을 지양하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생각이나 감정에 허우적거리거나 특정 생각에 집착하는 것을 막고 소중한 것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그렇다면 명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자비명상의 마가 스님은 명상을 어떤 방법으로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마가 스님은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이라고 강조했다. “명상을 하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억지로 떨쳐내려고 애쓰지 말고 우선은 들여다보라.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보면서 지금의 나의 상태를 알아채고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명상의 첫 걸음이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도 알아차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동조종’이라는 것이 있다. 생각의 버릇이다. 의식하지 않아도 우리는 습관적으로 출근길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로 발걸음을 움직인다. 누군가 나에게 화를 내면 조건반사처럼 나도 상대에게 화가 난다. 생각보다 우리는 주입된 생각들에 의해서 움직이는 일들이 많다.” 조 교수는 명상을 통해 자동조종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관찰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잠깐 멈추고 현재의 상황을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톡 쏘는 말에 상처 받았을 때… 날이 선 말이 나에게 날아오니 기분이 상한다. 기분을 나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나에게 그런 말을 한 걸까? 그 사람이 나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그 말이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는 마음을 가만히 바라본다. 지금, 여기에 멈춰 서자 내 기분이 자동적으로 나빠질 필요는 없을 것이란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내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인데. 나에게는 그럴 자유가 있는데. 답답한 마음, 호흡하기 일은 밀려 있고 진도는 나가지 않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답답한 느낌이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빨리 진행되는 일도 아니다. 상황을 통제하는 주체가 내 밖에 있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더 답답해진다. 그곳에 주의를 집중하고 호흡이 그곳에 닿게 해본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답답한 부분이 날숨을 통해 몸 밖으로 조금씩 빠져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어느새 내 몸 안에서 답답함은 많이 사라져 있고, 호흡만이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손호영 예선정신건강의학과 원장}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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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건강 좋은 김치 담그려면 좋은 소금 사용해야”

    간수를 4년간 뺀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일반 소금(정제염)으로 간을 맞춘 김치에 비해 더 맛있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는 전문가 발표가 나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주최로 15일 전남 영암군에서 열린 소비자 대상 포럼에서다. ‘천일염 이력제에 대한 바른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발제한 세계김치연구소 신공정발효연구단 장지윤 박사는 “김장철을 맞아 더 맛있고 건강에 유익한 김치를 담그려면 좋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는 일반 소금으로 절인 김치에 비해 나트륨(혈압을 올리는 미네랄) 함량은 낮고 칼륨(혈압을 조절하는 미네랄)과 칼슘(뼈 건강을 위한 미네랄) 함량은 높았다”고 말했다.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는 일반 소금으로 절인 김치보다 장 건강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의 수가 김장한 뒤 시간이 지나도 더 서서히 줄어들고, 김치 군내의 주범인 효모의 수는 김장 후 더 느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의 단단함(hardness) 정도, 즉 아삭거림도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에서 더 오래 유지됐다. 장 박사는 “김치에서 소금은 맛을 좋게 할 뿐 아니라 배추 조직을 연하게 하고 각종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올해 김장 때 천일염으로 김치를 절이면 유산균이 활성화돼 맛·건강 측면에서 최고의 김장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일염이 충치균 억제와 잇몸 질환 예방을 돕는다는 이숙영 조선대 치대 교수의 발제 내용도 이날 포럼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천일염을 사용해 만든 가글 제품으로 입을 헹구게 했더니 입 냄새 제거 효과가 기존 제품에 비해 19배나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돼 있다”며 “천일염의 구강 내 유해세균 억제 효과는 99.9%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천일염은 향신료로서의 활용 외에 피부·모발 미용(노폐물 제거·매끄러운 피부 유지·메이크업 클렌징·헤어 린스 등), 식품(솔트 초콜릿·솔트 아이스크림·솔트 커피·솔트 캔디 등), 향미 증진(단맛 증가·보리차향 증가·커피향 증가) 등 용처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박태균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는 “다른 나라에선 찾기 힘든 천일염 이력제는 생산자(자사 제품에 대한 긍지, 판매 수입 증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와 소비자(품질검사를 마친 안전한 천일염을 골라서 구입 가능, 저가의 수입 천일염을 국산으로 속아 살 가능성 배제) 모두에게 득이 되는 제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천일염 이력제는 천일염 유통과정 중 발생될 수 있는 불법행위 근절과 소비자 안심 소비를 위해 2013년부터 도입된 제도다. 국산 천일염이 대상이며 대개 10자리 숫자로 해당 천일염의 이력을 나타낸다. 천일염의 유통과정을 상세히 알려 값싼 수입 소금의 국산 둔갑을 막음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천일염에 안전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수거 등의 조치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제도 도입 배경이다. 박 겸임교수는 “국산 천일염을 가려주는 천일염 이력제에 대한 생산자·소비자의 관심·참여·주목·신뢰를 높이는 일은 최근 침체된 천일염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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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불균형은 ‘만병의 근원’… “척추가 바로 서야 몸이 편안합니다”

    허리 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소화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자목 진단을 받고 감기에 취약한 체질이 돼 버리기도 한다. 심한 척추측만증은 호흡에도 영향을 준다. 몸을 구성하는 조직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특히 척추는 주요한 신경 축으로 척추의 각 부위는 모든 장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체 장기와 연결된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폐나 심장 등 장기와 근육의 기능에까지 영향을 준다. 구부정한 자세는 소화를 담당하는 위를 압박해 속 쓰림이나 신트림,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감, 헛배부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가 틀어지면 장기들이 압박을 받아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지방과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생리통, 생리불순, 소화장애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척추 틀어지면 장기 질환 발병 높아져 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로 이뤄져 있다. 척추 뼈의 양옆에는 심장, 위, 간, 쓸개, 췌장, 콩팥과 연결된 자율신경계가 지나간다. 자세가 비뚤어지면 배설, 호흡에 관여하는 자율신경계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심장이 뛰고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폐가 호흡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이런 무의식적인 반응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자율신경계다. 자율신경계는 우리 몸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계로 호르몬 분비, 혈액순환, 호흡, 소화, 배설과 같은 기능을 조절해 준다. 동공 확대, 혈관의 수축 등 몸이 빠르게 반응해야 하는 경우에 척추에 있는 자율신경계가 작동한다. 척추의 균형이 깨져서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자율신경계가 관리하는 장기의 기능도 저하된다. 연구에 따르면 0.02g 정도의 신경압박이 가해지는 경우 자율신경계 및 척추와 관련된 장기와 신경의 기능이 60% 이상 소실될 수 있다. 목뼈 문제 생기면 두통-불면증 생길수도 목뼈(경추)는 뇌, 눈, 코, 입 등과 연결돼 있다. 목뼈에 문제가 생기면 두통, 불면증, 불안,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시야가 흐려지고 쉰 목소리, 급성 인후염과 같은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된다. 경추관이 좁아지면 씹고 삼키는 근육과 기관의 활동이 방해를 받게 된다. 김주민 더웰스 원장은 “경추 1번, 2번, 3번을 교정하면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기억력, 감정조절을 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활성화되고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도 목 교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허리뼈(흉추)는 기관지, 심장, 폐, 위, 간, 신장 등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자율신경계가 지나가는 곳이다. 허리가 휘거나 좁아지면 신경을 눌러 폐를 압박하거나 가슴 통증, 심장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호흡곤란, 기침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잦은 소화불량을 겪는다면 허리에 문제가 있는지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 상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요추에 염증이 생기면 변비, 탈장, 방광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꾸준한 척추 스트레칭으로 장기 질환 예방해야 척추가 틀어지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만큼 평소 척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한다면 엉덩이를 의자 끝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허리를 꼿꼿하게 편다. 등은 의자에 편안하게 받쳐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와 시선은 같은 높이에서 모니터가 약간 뒤로 기울게 놓아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준다. 잘못된 자세로 전자기기 사용에 몰두하면 척추의 전면에 압박이 가해져서 디스크에 손상을 유발하고 경추의 커브를 변화시켜 결국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 자신의 나쁜 자세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쁜 자세가 습관화되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고 몸을 자주 풀어주는 게 좋다. 어깨를 펴고 턱을 목 쪽으로 바짝 당기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목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자리에 앉아 어깨에 힘을 빼고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는 것도 긴장으로 뭉치고 근육이 단축된 승모근을 풀어줘 도움이 된다. ★ 이수경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질환 예방 스트레칭’ ★[1] 불면증에 효과적인 ‘경추 스트레칭’ 후두하근과 경추에 자극을 주면 두통과 불면증, 만성피로에 효과적이다. 뒤통수에 폼롤러를 두고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면 딱딱하게 걸리는 부분이 느껴진다. 후두하근이다. 목을 움직이면서 불편하고 딱딱하게 굳은 부분을 마사지해주면 좋다. → 어깨의 긴장을 풀고 머리의 무게만으로 좌우로 천천히 움직인다. 3분 정도 천천히 뭉친 부위를 풀어준다. [2]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흉추 스트레칭’ 경추 7번(목을 숙였을 때 가장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는 부분)부터 흉추 1번은 기관지 계통과 갑상선이 연결돼 있는 곳이다. 이곳을 마사지하면 감기, 천식, 갑상선질환에 도움이 된다. 또 어깨와 팔꿈치 손목 등 근골격계와 관련 있는 부분으로 자주 자극해주면 효과적이다. → 우선 폼롤러를 등 뒤쪽에 받쳐두고 양쪽 다리를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벌린다. 엉덩이를 들어서 몸의 균형을 잡은 다음 경추 7번과 흉추 1번 사이를 폼롤러로 몸의 체중을 이용해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1분 정도 마사지한다.[3] 소화불량에 시달리면 ‘흉추 6번 스트레칭’ 흉추 6번은 위장이랑 관련이 있다. 폼롤러를 이용해 위아래로 자극해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 가슴앓이, 가슴 답답함, 등 결림을 느낀다면 이 부분을 자극하자. → 흉추 스트레칭과 같은 방법으로 하되, 이때는 폼롤러를 좀 더 아랫부분에 놓고 스트레칭한다.[4] 생식기를 튼튼하게 해주는 ‘천골 스트레칭’ 천골(골반을 구성하는 5개의 뼈)은 몸 전체의 안정감을 주는 곳으로 부교감신경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스트레칭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효과적이다. 천골의 안쪽에는 방광과 직장, 여성의 경우 자궁, 난소 등이 있다. 생식기 관련 부위에 문제가 있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양손으로 폼롤러를 잡고 다리를 90도 직각으로 세워서 허벅지 안쪽에 힘을 준다. 좌우로 각각 10회 움직인다. [5] 다리 부종에는 ‘복근운동’ 복근운동이지만 허리에 도움을 주는 운동으로 구부정한 자세로 인한 허리 통증에 효과적이다. 복근과 허리 근육의 상호관계, 즉 몸의 앞·뒤 강화가 중요하다. 좌골신경통, 요통, 다리혈액순환 장애, 발목 부종, 종아리 경련에 효과적이다. → 손가락 깍지를 껴서 머리를 받치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상체를 올려준다. 그 상태에서 숨을 내쉬면서 날개 뼈가 바닥에서 떨어질 정도만 더 올라온다. 잠시 숨을 들이마시고 다시 내쉬면서 처음 올라왔던 자세로 돌아간다. 10회 반복. 복근운동을 할 때는 머리의 반동으로 올라오지 않도록 한다. 처음에 상복부의 힘으로 올라와서 다음 올리는 자세는 전체 복근의 힘으로 상체를 올린다. 스트레칭 중간에 머리가 바닥에 닿지 않게 주의한다.[6]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상부 스트레칭’ 이 동작은 무엇보다 호흡이 중요하다. 동작과 호흡이 잘 어우러져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소화에 도움을 준다. → 어깨와 손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만든다. 고관절과 무릎도 일직선으로 맞춘다. 호흡을 내쉬면서 배꼽을 허리 쪽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숨을 내쉬면서 허리를 둥글게 말아준다. 이때 흉추를 과도하게 너무 끌어올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숨을 내쉬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 등의 위쪽과 가운데 근육을 사용한다.[7] → [8] 척추 전체 마사지(공굴리기) 마치 몸을 공으로 굴리는 듯한 동작으로 척추 전체를 마사지하는 스트레칭이다. 단, 척추에 체중이 실리는 동작이므로 골절환자, 척추 유합술을 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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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 망치는 만성염증, ‘항염증 식사’로 잡아라

    우리 몸을 지켜주는 ‘착한 염증’도 있지만 ‘나쁜 염증’도 있다. 급성염증은 착한 염증 반응으로, 몸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특정 부위에 생기는 복구 반응이다. 신체 이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착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 통증, 부종, 발적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면역 세포의 인체 복구 기능이 작동한다. 만약 착한 염증 반응이 없다면 손이 뜨거운 물에 닿아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화상을 입게 된다. 급성염증은 분, 시간 단위로 일어난다. 짧게는 몇 분, 몇 시간, 길어도 몇 주 안에 회복된다. 내 몸 망치는 나쁜 염증 ‘만성염증’ 감염 부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급성염증과 달리 만성염증은 저절로 낫지 않고 전신에 걸쳐 오랜 기간 뚜렷하지 않은 반응으로 나타난다. 알 수 없는 통증, 지속적인 피로와 불면증, 우울·불안 같은 기분 변화, 변비, 설사, 속쓰림, 체중 증가, 회복이 잘 안 되고 자주 반복되는 감기 등 모호한 증상으로 보인다. 여러 증상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거나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어 모르고 지내다 큰 병으로 키울 수 있다. 만성염증은 몸에 부담을 준다. 특별한 증상 없이 수개월, 수년에 걸쳐 몸속에 잠복해 있으면서 호시탐탐 우리 몸을 해칠 기회를 노린다. 만성염증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기능도 혼란에 빠져 결국 우리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코골이, 대변, 허벅지 둘레로 만성염증 유무 확인 만성염증은 몸에 쌓이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만성염증이 보내는 우리 몸의 몇 가지 이상 신호에 대해 알아보자.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은 “만성염증은 우리 몸에서 신호가 되는 전조 증상들을 끊임없이 내보낸다”며 “코골이, 대변, 허벅지 둘레 등으로 만성염증의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만성염증이 생기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생길 수 있다. 코를 곤다는 것은 ‘숨 길’이 막혔다는 것이다. 막힌 길을 뚫고 저항하면서 산소가 움직일 수 있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서 큰 소리를 내면서 숨을 밀어내는 것이 코골이다. 이때 심한 코골이는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6시간 수면 중 1시간 반 이상 지속되는 코골이는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는 경동맥에 부담을 주고 혈관을 두껍게 만들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지기 쉽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산소포화도는 95% 이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체내의 산소포화도를 85% 이하로 떨어뜨려 위험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85%는 응급상황에 해당한다. 이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반복되면 혈관벽의 만성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대변을 통해서도 만성염증 유무를 알 수 있다. 변비나 설사는 장내 세균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특히 대변이 장에 오래 머무는 변비는 대장벽을 공격해서 장벽이 약해지고 독소가 체내로 흘러드는 장누수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장누수증후군이 오래되면 혈관으로 독소가 새어 들어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허벅지 둘레로도 만성염증 정도를 알 수 있다. 근육은 우리 몸을 지키는 방어군으로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남자는 8.3%, 여자는 9.6% 증가한다. 허벅지 둘레가 60cm 미만인 사람은 60cm 이상인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리거나 사망할 위험이 2배나 높다. 남자는 60cm, 여자는 57cm 이상을 유지해야 만성염증을 비롯한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깔 채소와 과일, 항염 효과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다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만성염증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코호흡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대변이 좋지 않다면 식이섬유와 발효음식으로 바로잡고 허벅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마음껏 먹는 식습관은 체지방을 늘리는 것 외에도 몸을 많이 대사(代謝)시켜 염증에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든다. 대사 후에 나오는 노폐물이 많으면 염증이 늘어날 수 있다. 평소 자신이 먹는 칼로리의 20∼30%만 줄여도 활성산소가 줄어든다. 차의과학대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이경미 교수는 만성염증을 줄이는 식품을 선택해 한 끼를 구성하는 ‘항염증 식사’를 실천하라고 권한다. 우선 한 끼 식사의 접시 절반은 채소와 과일로 구성한다. 채소량이 많은 게 더 좋다. 되도록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선택한다. 색마다 각기 다른 파이토케미컬(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항염증 작용을 한다. 나머지 절반은 통곡물과 건강한 단백질, 지방 식품으로 채운다. 통곡물은 말 그대로 껍질을 벗기지 않은 거친 곡물을 말한다. 현미, 잡곡, 키노아, 통밀빵, 통밀파스타 등이 해당된다. 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천천히 소화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고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건강한 단백질은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항생제를 쓰지 않고 자연 방목해 기른 육류, 가금류를 말한다. 콩의 일부 성분만 추출한 식품이나 콩 전체를 이용한 두부, 두유, 청국장, 낫토 등이 좋다. 생선류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청어, 고등어 등을 고른다. 오메가-3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에 해당된다. 반면 돼지고기, 쇠고기 같은 붉은 육류와 우유, 치즈 등 유제품은 몸에 나쁜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되도록 섭취량을 줄인다. 항염증 식단과 함께 하루 7, 8잔의 물을 마셔주는 것도 중요하다. 되도록 아무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물이 좋고 대안으로 당이 첨가되지 않은 차, 레몬이 들어있는 스파클링 워터도 괜찮다. 유산균을 함유해 장 면역을 좋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발효식품 섭취도 필요하다.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미생물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함유하고 있어 장내 미생물 균형에 도움이 된다. 청국장, 낫토, 김치 등이 대표적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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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맞춤형 치료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 보드’ 론칭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위한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네비파이 튜머 보드’를 론칭했다. 네비파이 튜머 보드는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과정에서 환자들의 데이터를 하나의 대시보드에 통합시켜 의료진들이 적합한 방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정보 플랫폼이다. 한국로슈진단의 마르코 발렌시아 산체스 CDS(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아태지역 총괄은 “네비파이는 의료 정보의 홍수 속에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정보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 윤무환 CDS 본부장은 “네비파이 튜머 보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가 구현된 제품”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종합적이고도 심도 있는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보다 정밀하면서도 맞춤화된 진료를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중심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네비파이는 이미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를 포함한 20개국에서 출시돼 사용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종양에 대한 의학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입증된 제품”이라며 “데이터의 활용뿐 아니라 임상부터 병리, 진단까지 다양한 분야 간 유기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다학제로의 접근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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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과의사들만 아는 ‘임플란트 노하우’ 책에 담아

    최소침습임플란트학회(AMII)에서 발간한 최소침습 임플란트 임상 사례집 ‘1000인의 치과의사, MagiCore를 톡하다’가 화제다. 이 책은 치과의사들이 최소침습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을 공부하기 위해 2017년 6월 개설된 SNS 채팅방에서 2년간 나눴던 임상에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치과의사들의 임상 교류를 통해 최소침습 임플란트의 발치 후 즉시 식립, 복잡한 증례의 임상, 합병증의 원인과 대처 등 다양한 사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AMII 연자들이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는 MagiCore(일체형 임플란트) 시스템을 제시하며 통계적인 근거를 통해 임상적인 타당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임상 난제를 해결하는 비책을 담았다. 20여 명으로 시작됐던 채팅방에 가입한 국내외 치과의사는 2019년 11월 현재 1200명에 달한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한 임상 케이스 공유 채팅창으로 치과의사들의 사랑방 역할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발전적인 토론 문화를 정착시켜 치과의사 모두가 공유하고 집단 지성으로 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MII는 이달 2∼3일 개최된 ‘2019 AMII 월드 심포지엄’을 통해 임상사례집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최소침습임플란트학회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이론은 물론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최소침습 임플란트 시술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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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몸뼈 없어도 임플란트 걱정 없어요”

    치과 치료는 누구에게나 공포스럽다. 용기내서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았지만 막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워 미루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임플란트와 같이 고가의 치료비용, 긴 치료 기간, 수술 과정이 들어가는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치과 치료를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상담을 받은 환자 5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임플란트가 두려워 미루게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잇몸뼈 부족 등으로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아서’이 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30%, 비용 부담이 19%, 긴 치료 기간이 9%였다. 이 밖에 환자가 치료를 걱정하는 이유로는 주변 경험담에 의한 두려움, 이를 뽑고 난 다음 심미적인 불안함 등이 있었다. 고난이도 상악동 거상술도 주사기로 편하게 박모 씨(60대·여·서울)는 잇몸 염증이 심해 위쪽 앞니를 제외한 양쪽 어금니 전부를 발치해야 했다. 당연히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위턱뼈의 길이와 양이 부족해 그 부위에 임플란트가 불가하다는 것이다. 다른 치과에 가서 상담을 받아 봤지만 해당 부위에 필요한 상악동 거상술이 난도가 너무 높은 시술이라 대학병원에서 시술받거나 틀니로 진행하기를 권했다. 박 씨는 고민 끝에 두려움이 생겨 몇 년 동안 치료를 미뤄왔다.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찾아간 더와이즈치과병원에서 충분히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했다. 얼굴의 광대뼈 아래로 상악동이라는 비어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 위쪽 어금니 부위의 임플란트 시 상악동이 손상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상악동 거상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상악동 거상술은 잇몸을 크게 절개하고 상악동의 하방벽을 위로 들어올린 후에 인공뼈를 이식한다.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수술 경험이나 노하우가 부족할 경우 얇은 상악동 막이 천공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이나 부기, 멍 등 부작용도 동반된다. 임세웅 더와이즈치과병원 원장은 상악동 거상술 대신 ISI(Internal Sinus Injection) 기법을 고안했다. ISI 기법은 작은 구멍을 뚫어 특수 주사기로 인공뼈를 주입하면서 상악동 점막을 위로 밀어낸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부기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뼈이식 수술 중 난도가 높은 상악동 거상술은 수술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지만 ISI 기법은 수술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시켜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할 수 있다. 틀니 아니면 힘들고 복잡한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박 씨는 힘들지 않게 6개월 만에 임플란트 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 박 씨처럼 뼈가 없는 경우에 통상 2회 정도의 뼈 이식 수술과 1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ISI 뼈이식 기법은 1회로 뼈 이식과 임플란트 수술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박 씨는 6개월 후에 본을 뜨고 치아를 올렸다. 보철물도 잇몸에 딱 맞도록 제작이 돼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뼈가 완전히 없을 때는 단계별로 뼈 재생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잇몸뼈의 폭이나 길이가 너무 부족해 임플란트 불가 판정을 받았을 때다. 수술 시 상악동 천공이나 신경 손상의 우려가 있어 임플란트보다는 틀니를 권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틀니의 불편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불가능은 없다”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기법을 고안해온 임 원장은 “아프지 않고 편하게 횟수를 줄이고 빠르게 하는 임플란트도 좋지만 턱뼈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모 씨(50대·여·대구)는 장기간 치주염을 앓았다. 일과 가사를 병행하느라 치과에 갈 시간도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을 방치하고 찾은 치과에서는 전체 치아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위아래 턱뼈가 전혀 없어 틀니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젊은 나이고 일도 해야 하는데 틀니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근처에 있는 치과 3, 4군데를 더 돌아다녀 봐도 결과는 똑같았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찾아와 만난 임 원장은 기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충분히 잇몸뼈를 회복해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최 씨처럼 잇몸뼈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보다 더 신중한 진단이 필요하다. 임 원장은 잇몸뼈를 회복하기 위해 ‘2 스테이지 GBR’ 기법을 이용한 임플란트를 계획했다. 시술이 시작되고부터 약 1년의 기간이 지나 최 씨는 임플란트로 28개의 치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치료 전에는 전체적으로 이가 흔들려 음식도 제대로 씹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식사도 마음껏 하고 대인관계에 자신감도 생겼다. 하마터면 젊은 나이에 틀니를 해야 할 뻔했던 최 씨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관리를 받고 있다. ‘2 스테이지 GBR’ 기법은 고난도의 시술로 2단계에 걸친 뼈 이식을 통해 잇몸뼈를 회복하는 방법이다. 1차로 뼈가 없는 부위에 인공뼈를 이식하고 인공막으로 덮어서 뼈를 재생시킨다. 뼈가 단단해지는 기간을 6개월 기다린 후 2차로 추가 뼈 이식 시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다. 중요한 것은 시술 전에 3차원 디지털 CT 촬영을 통해 뼈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위쪽 어금니 부분은 상악동이라는 공간이 존재하는데 해부학적 구조를 잘 알지 못하면 임플란트 식립 시 상악동이 손상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자의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받쳐줘야 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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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건강에 악영향 미치는 ‘환경 호르몬’…어떻게 대처할까?

    우리 시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과 미세 플라스틱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환경호르몬 어떻게 해결할까?’란 책의 저자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식품의약전문기자를 역임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대표다. 그는 책에서 환경호르몬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우리 환경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피해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지만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이 환경호르몬에 가장 민감하다고 봤다. 환경호르몬의 오염과 노출은 무자녀·저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진단이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고질적이고 구조적이며 풀어내기 힘든 과제인 저출산과도 맥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삶은 이제 불가능하다. 환경호르몬의 오염을 줄이고,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지구와 나 그리고 내 가족을 살리는 길이다. 그는 책에서 환경호르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몇몇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동아엠앤비 출판사. 216쪽, 1만3000원.}

    • 201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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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크레너 채널즈, 온라인 학술방송 서비스 업무협약

    방송 플랫폼 서비스 기업 크레너 채널즈(대표 송주혜)가 18일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온라인 학술 방송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원들에게 학술 교육과 정보 전달,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헬스 서비스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라고 크레너 채널즈 관계자는 전했다. 크레너 채널즈는 헬스케어 마케팅 기업 크레너 헬스컴의 노하우를 담은 플랫폼 서비스 자회사로 방송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원 대상 학술 온라인 방송을 실시하고 의사회 회원 의료기관의 환자와 가족을 위한 헬스 서비스 제공 등이 시작된다. 회원 대상 학술 온라인 방송 진행의 주요 내용은 2020년부터 2년 동안 의사회의 춘·추계 학술대회 및 연수 교육의 강좌가 크레너 채널즈를 통해서 라이브 방송 혹은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온라인 학술방송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술 및 연수교육 등 특집 학술방송도 상호 협의 하에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의료기관의 환자와 가족을 위한 헬스 서비스로는 소속 의료기관의 진료에 도움이 될 학술 교육자료를 개발 및 환자 교육방송 기획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질환별 교육 및 학술자료 개발, 온라인 콘텐츠 사업과 함께 환자와 가족의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들도 함께 서비스 될 것으로 발표했다. 크레너 채널즈 송주혜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전문적인 헬스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사회 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추후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더욱 다양한 학술방송을 기획하고 제공하여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학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의료기관이 환자중심의 의료를 실천하기 위해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와 함께 환자 케어와 관련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의료진은 치료와 진단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에게 시간과 장소의 편의성을 높인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심도 깊은 학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원들간의 빠르고 간편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원 소속 의료기관의 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차별화된 헬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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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하 한의사,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약

    각종 건강프로그램에서 신뢰감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한동하 한의사(한동하한의원 원장)가 이번에는 KBS 1TV ‘6시 내고향’의 ‘고향밥상’ 리포터로 활약한다. 고향밥상은 점점 잊혀가는 내 고향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면서 그것에 담긴 지역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사람의 정과 이야기를 담아내는 코너다. 한 원장이 첫 리포터로 나선 곳은 도심 속의 섬이라 불리는 부산 영도. 영도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실향민들의 아픔이 담긴 섬이자 조선시대 조엄 선생에 의해 최초로 고구마가 뿌리를 내린 곳이다. 어렵고 굶주렸던 시절, 고구마로 만들어 먹었던 다양한 향토음식이 남아있다. 한 원장은 “영도 어르신들과 함께 고구마를 캐며 어려웠던 시절 그들이 겪었던 아픔, 그리고 삶의 애환을 제대로 느끼고 돌아왔다”며 “특히 100년에 한 번 핀다는 행운의 꽃인 ‘고구마꽃’까지 보는 행운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 한 원장은 빼떼기죽(고구마를 말려 만든 빼떼기로 끓인 죽)부터 고구마 줄기를 이용해 담근 김치, 부산식으로 만든 고구마 줄기 고등어찜까지 영도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두루 맛보고 왔다. 한 원장이 전하는 고향의 향토음식과 추억은 어떤 색깔일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동하 한의사가 첫 리포터로 나서는 ‘고향밥상 부산 영도 편’은 15일 오후 6시 KBS 1TV ‘6시내고향’에서 방영된다. 홍은심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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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환자 발끝이 욱신욱신… ‘당뇨병성 신경병증’ 의심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당뇨병 환자는 약 240만 명에서 300만 명으로 25%가량 증가했다. 당뇨병은 매우 위협적인 질환이지만 국내 당뇨병 인지율은 62.6%로 성인 환자 10명 중 4명은 본인이 당뇨병에 걸렸는지 모르고 있다. 이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고 합병증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제1형, 2형 당뇨병에서 평생 유병률이 60%에 이르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33∼53% 정도의 유병률을 보인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인지도 낮아 동반질환 초래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의료비용 증가의 원인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족부 궤양과 하지 절단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위협적인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이다. 다수의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은 통증, 불편감, 불안, 우울, 활동장애로 고통받는다. 양쪽 하지의 발끝에서 통증이 시작되고 밤에는 더욱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이러한 통증은 통증이 있는 경우와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통증이 발생하면 감각 이상, 감각 장애, 작열감과 충격 같은 간헐적 통증, 통각 과민과 이질통 등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사라지면 감각 손실, 감각 저하와 불편감, 특정 섬유의 악화 등을 겪는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임에도 인지도가 매우 낮아 조기 치료의 어려움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연구회에 따르면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12.6%에 불과했다. 인지도 부족은 또 다른 동반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조기 진단이 예방의 지름길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다. 박태선 전북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성 신경병증 소연구회 회장)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하지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만성 합병증”이라며 “해당 질환에 대한 주기적 선별검사, 그리고 이미 진단된 환자들의 증상 호전 양상과 반응을 세밀하게 추적 관찰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환자들의 인식 제고를 통해 일반적 통증과 구별해서 관리해야 하고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경병증성 만성통증이란….신경의 손상 또는 비정상적인 신경기능으로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병적 통증이다. 불면증, 우울증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해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신경병증성 통증은 왜 발생할까. 손상된 말초신경은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 진행하면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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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엉덩이에 통증 있다고 모두 ‘허리디스크’는 아니예요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가는 만성적인 척추관절병증의 하나로 진행성 염증 질환이다. 대다수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엉치와 엉덩이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병이 시작되는데 주로 허리 아래 부분과 엉덩이 부위에 통증이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운동 부족이나 허리 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허리 디스크와 다른 점은 활동을 하면 통증과 강직감이 없어지거나 약해진다.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운동만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며 점차 악화되면 영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척추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허리에 통증과 뻣뻣한 느낌 있다면 의심해야 강직성 척추염은 국내 환자 수는 많지 않지만 최근 5년(2014∼2018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청년 허리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서 발병률이 높다.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과 강직감이다. 주로 자고 일어나서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경우에 통증과 강직감이 나타나는데,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면 사라져 단순히 피로 등을 원인으로 생각해 방치하기가 쉽다. 국내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날 수 있는 관절 외 증상은 부착부염으로 발꿈치, 갈비뼈와 같은 부착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동반된다. 건선 등 피부질환이나 포도막염과 같은 안구질환이 동반될 수도 있다.척추 변형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어 강직성 척추염의 가장 큰 문제는 척추 변형이다. 진행이 느려 초기에 발견하면 뼈 손상 전에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척추가 대나무처럼 굳을 수 있다. 일단 척추 변형이 시작되면 운동성이 떨어지고 신체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에 걷기, 목욕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제약이 발생한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피로, 수면장애,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도 일어날 수 있다. 한 번 변형이 시작된 천장 관절이나 척추 관절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치료가 필요하다. 박성환 가톨릭대 의대 교수(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는 “강직성 척추염으로 인한 척추 변형은 한창 사회 활동이 활발할 젊은 환자들에게 신체의 물리적 한계뿐 아니라 고용 등 사회적 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한다”며 “초기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류머티즘 내과에 방문해 처음부터 척추 변형을 막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마티스학회는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척추관절염 질환을 바로 알리기 위해 올해 새롭게 11월 1일을 ‘강직성 척추염의 날’로 제정했다.다양한 생물학적 제제 등장, 척추변형 억제 목표 강직성 척추염은 치료 불가능한 병은 아니다. 최근에는 치료제도 발전해 환자들이 일상적인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단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 받으면 염증과 통증 완화를 1차 목표로 치료를 시작한다. 과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주로 사용했다.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운동 요법을 병행하면 상당수의 환자는 증상이 호전된다. 소염진통제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생물학적 제제 주사 치료를 한다. 강직성 척추염 질환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하면서 척추 변형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들이 출시되면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는데 증상 완화와 함께 지속적인 척추 변형 억제 효과가 있어 좀 더 포괄적인 치료와 관리가 가능해졌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금연, 운동 등 올바른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운동은 통증 완화와 관절의 운동성을 개선할 수 있다. 몸통, 목, 어깨, 허리, 고관절 등을 뒤로 펴거나 회전하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위주로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 가장 이상적인 운동이지만 목에 변형이 있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다. 차훈석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 내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생물학적 제제 등 강직성 척추염 치료가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과 척추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척추뿐만 아니라 무릎, 발꿈치, 갈비뼈, 관절 외 증상까지 동반할 수 있는 전신 질환이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강직성 척추염(염증성 요통) 체크리스트□ 허리, 특히 엉덩이 부위나 등의 통증이 40세 이전에 시작됐다.□ 허리나 등의 통증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점 심해진다.□ 휴식을 취해도 허리나 등의 통증이 개선되지 않고 허리나 등 운동을 하면 완화된다.□ 한밤중에 허리나 등이 아파서 잠에서 깬 적이 있다.□ 허리나 등의 통증과 사지 말초 관절 부위의 통증이 있다.□ 안구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는 포도막염을 경험한 적이 있거나 발뒤꿈치에 위치한 아킬레스 인대 부위에 통증이 있다.* 4 개 이상 해당되면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류머티즘 내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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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좋았다’ ‘나빴다’ 오락가락… 감정기복 편차 커

    “선생님, 저 기분이 들뜨려는 것 같아요.” 조울증으로 꽤 오랫동안 병원에 다니고 있는 그가 의사에게 말했다. 조울증(양극성장애)은 조증과 우울증 사이에서 기분이 오락가락 변하는 기분장애의 일종이다. 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쉽게 기분이 들뜨는 상태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다가 갑자기 불안감과 우울한 감정으로 한없이 가라앉기도 한다. “잃어버린 돈 괜찮아요. 저 지금 괜찮은데 왜 그래요.” 조증 초기에는 술을 과하게 마시고 지갑을 자주 잃어버린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요즘 쟤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 드는 수준으로 약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 조증 상태가 되면 말이 급해지고 보통의 사람들이 사고를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머리 회전이 빨라진다. 활력과 식욕이 넘치고 잠을 안 자도 피곤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조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기분이 좋기만 한 상태가 아니다. 그것보다는 날카롭고 예민해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불안정하고 폭력성을 보이거나 당시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도 있다. 조증 증상이 심해지면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여긴다. 넘치는 자신감에 경솔해져서 큰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고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한다.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카드 빚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아픈 아들을 돌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울증 진단을 받은 아버지는 조증인 상태에서 자신이 보유했던 부동산을 계약서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팔아버려 낭패를 본 경우도 있다. 조증인 사람은 마치 과열된 자동차처럼 폭주하다 곧 터져버릴 듯이 군다. 위험한 상황을 무시하고 행동하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성적 욕구가 넘쳐 성적으로 문란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우울한 상태가 되면 의욕저하, 식욕저하, 불면증 등 조증과는 정반대되는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 모든 일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낀다. 사고의 속도도 느려지고 이해력과 판단력이 떨어진다. 글을 읽을 때 집중하지 못해 앞에서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한다. 외부에 대한 관심이 줄고 어떤 일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차라리 조증일 때가 더 좋았어요.” 사실 주위에 감정 기복이 큰 사람들은 꽤 있다. 하루 동안에도 기분이 좋고 나쁘기를 반복한다. 조울증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감정의 폭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크게 요동친다는 것이다. 에너지 과열 상태의 조증이 이어지다가 갑자기 에너지가 바닥이 나는 우울증 상태가 오면 상대적으로 더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조증 심할땐 입원… 평소 스트레스 관리 중요 대개 우울증 환자보다 조울증 환자가 우울증 상태일 때 더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살률도 조울증 환자가 우울증 환자보다 더 높다. 이는 감정의 폭이 크기 때문이다. 조울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기분 변동을 잘 살펴야 한다. 조울증은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한 번 이상 조증을 경험한 경우, 2형은 한 번 이상 조증과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다. 실제로 우울증 환자의 20∼30%는 경조증 같은 가벼운 조증을 경험하는 때도 있어서 숨겨진 조울증 환자들이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조울증 환자가 우울증을 겪는 시기에 우울증 약을 복용할 경우 조증으로 바뀔 수 있어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 매우 충동적인 상태로 바뀌어서 자살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조울증 환자의 치료는 더 신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울증에서 우울증을 보이는 경우에 항우울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기분안정제를 처방한다. 심한 조증일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조울증은 사소한 외부 자극에도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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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에 좋은 알로에, 감기도 예방한다” 세계 최초 임상시험 발표

    알로에 섭취가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세계 최초로 발표됐다. 고려대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 연구팀은 ‘알로에 베라 겔을 통한 상기도감염(감기) 발생 인체적용시험’ 결과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에서 감기의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됐음을 확인했다. 알로에로 감기 예방 효과를 검증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다. 이 외에도 이종길 충북대 교수와 오승현 가천대 교수는 알로에가 위장관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알로에 섭취 후 항체 더 많이 만들어져 이번 연구는 유니베라가 운영해온 산학공동체인 CAP(알로에 신약 연구개발 프로젝트·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 연구팀이 진행했다. 각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알로에의 효과를 보는 것이었고 알로에의 핵심 유효 성분인 면역다당체로 실험했다. 연구 과제는 총 세 가지였다. △인플루엔자 백신보조제로서의 알로에 베라 겔 △알로에 베라 겔의 위 보호 및 궤양 치료 효능 △마우스 장질환 모델에서 알로에 베라 겔의 효과 등이다. 김 교수는 알로에가 인플루엔자 백신보조제로서의 효능 검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에서 콧물, 기침, 가래 등의 발생률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낮아 결과적으로 감기의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독감 백신 접종 후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항체를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다”며 “알로에 섭취로 백신 효능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인체적용시험”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염증 유도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알로에가 위궤양의 발생을 억제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며 “급성, 만성 위궤양 조직에서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고 상처 치유 관련 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위벽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궤양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장 질환 실험용 쥐에서 알로에가 장벽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점액 분비를 촉진해 장벽을 보호하는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장 건강, 피부 건강의 효능을 인정받은 소재다. 유니베라 CAP 연구팀은 그동안 상처 치유 촉진, 면역증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장관면역계의 활성화, 알레르기 증상의 효과적 억제 등 알려지지 않았던 알로에의 다양한 생리적 효능을 밝혀왔다. ▼“하루 300mg씩 두 달간 먹어 효과 확인”▼ 일문일답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알로에가 호흡기감염 질환에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나. 실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가 생각하는 만큼 높지 않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다양하고 백신은 매년 맞아야 한다. 실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30∼40% 정도로 보고 있다. 그래서 간혹 백신과 보조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이번 연구로 알로에 복용이 백신의 인플루엔자 항체가를 높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데도 효과가 있었다. ―실험은 어떻게 진행됐나. 인플루엔자 백신 주사 전 4주, 백신을 주사한 후 4주 동안 실험했다. 알로에를 복용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배 정도 효과를 나타냈다.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항체가를 모두 살펴본 결과 비율상의 차이는 있었지만 적게는 30% 많게는 70% 정도 항체가 많아진 것을 확인했다. 또 6개월 동안 대상군과 위약군을 조사한 결과, 위약군에서는 T세포의 활성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알로에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100명을 대상으로 상기도 감염에 대한 검사도 6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알로에를 복용한 그룹에서 호흡기 질환을 상대적으로 덜 경험했고 감기에 걸린 사람들도 증상이 많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로에가 백신보조제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나. 실험을 진행한 대상자들에게 두 달간 하루에 300mg을 복용하게 했다. 한 번에 100mg씩 세 번에 나눠 불필요한 다당체를 제거한 면역 다당체의 함량을 높인 분말 형태로 복용하게 해 효과를 확인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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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예측하고… 궁합 확인하고… 유전자 검사의 진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섞여 있는 미국은 유전자 검사로 자신의 혈통을 찾는 ‘조상 찾기’가 유행이다. 최근 방송인 줄리엔강은 자신의 SNS에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공개했다. “진짜 신기하다. (나의 혈통은) 아시아인 52%, 유럽 48%, 그리고 주로 몽골과 이베리아(스페인 ·포르투갈 지역)”라고 적었다. 유전자 검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깊숙이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 친자 확인뿐만 아니라 범죄현장 감식에서도 유전자 검사가 필수가 된 지 오래다.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유전자 분석으로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까지 속속 나오고 있다.각양각색 유전자 검사로 개인 맞춤형 시대 왠지 모르게 끌리는 사람이 있다. 생물학적 끌림에 가장 깊이 관여하는 유전자는 염색체 6번에 존재하는 HLA영역이다. 자신과 비슷한 HLA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친밀함과 호감을 느낀다. 자신과 다른 HLA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성적인 매력과 끌림을 느낀다. 이런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성과의 궁합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유전자 검사는 사람이 갖고 있는 DNA 지도를 알 수 있는 검사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관련 유전자(BRCA) 검사를 한 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유효진 엔젠바이오 헬스케어사업본부 이사는 “과거에는 질병 유발 가능성을 알기 위해 유전자 검사가 주로 사용됐다”며 “하지만 헬스케어 트렌드가 치료에서 예방, 건강관리로 변화하면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유전자 검사가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는 “정보를 미리 수집해 위험도를 예측하고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 분석 업체들도 앞다퉈 각종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개발, 출시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걷기나 등산이 효과적인 운동일까. 한 바이오 업체는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까지 해주는 토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유전자 분석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습관이나 음식을 찾아 체중감량 성공 확률을 높인다거나 타고난 피부 타입을 알아내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등 이미 상용 중인 서비스도 적지 않다. 유전자 분석으로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그렇다면 유전자 검사로 나의 유전 정보를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유전자 분석으로 탈모 가능성을 예측해볼 수 있다. 모기에 잘 물릴 타입인지 아닌지, 타고난 키와 성격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BBS12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모기에게 물릴 확률이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대상을 2015년 12월 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해 12개 항목과 관련된 46개 유전자로 제한했다. 혈당·혈압·탈모·피부 노화·콜레스테롤 등 주로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다. DTC 유전자 검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해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DTC 검사로 자신의 특성에 대해 알게 됐다는 후기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정부가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을 실시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유전자 분석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방법은 간편하다. 인터넷이나 전화로 상품을 주문하면 유전자 검사 키트와 구비서류 등이 배송된다. 키트를 입 안의 뺨 안쪽에 넣고 쓱쓱 문지르거나 키트에 침을 뱉으면 된다. 그런 다음 서류를 작성하고 키트와 함께 업체로 보내면 2주 안에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서비스 검사 항목도 확대했다. 그렇다고 당장 친자 확인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추가로 허용되는 항목은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된 57개 항목이다. 주로 웰니스 위주의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 특성, 건강 관리, 혈통 등이다.유전자 서비스, 아직 풀어야 할 숙제 많아 DTC 서비스는 예방의학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크리던스리서치는 2014년에 656억 원이던 세계 DTC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4053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DTC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부의 이번 완화된 규제안도 그런 요구에 고심해 내놓은 방안이다. 유전자 분석 업체들도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개인정보의 관리, 사기업이 개인의 유전 정보를 보유했을 때 우려되는 각종 문제에 대한 신뢰 유지가 필요하다. 윤리적인 논란도 있다. 치료 방법이 없는 유전질환을 발견했을 때 불안감을 조성한다거나 유전 결과에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홍창범 엔젠바이오 SW개발본부 이사는 “유전자 분야는 아직 모르는 것이 많은 미지의 세계”라며 “비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몇몇 유전자로 비만 가능성을 예측하지만 비만은 환경적인 요인도 적잖게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홍 이사는 “유전자 분석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앞으로 밝혀봐야 할 것이 더 많은 분야인 만큼 분석 결과가 자신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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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료의 기적… ‘심정지’ 프랑스인, 후유증 없이 고국으로

    2일 오전 7시. 출장차 한국을 찾은 다니엘 나파르 씨(66·프랑스)는 갑자기 극심한 기침과 구토,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했다. 다급한 아내는 호텔의 도움으로 119에 신고했다. 위급한 상태였던 나파르 씨는 구급 대원들에 의해 곧장 국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인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옮겨졌다.2번의 심정지,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살려 희미하게 의식이 있던 환자는 병원 도착 직후 심정지가 일어났다. 의료진은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 CPR 4분 만에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하던 도중 찾아온 또 한 번의 심정지. 그야말로 생사를 알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다시 심폐소생술을 했고 기적적으로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환자의 의무 기록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의료진은 오로지 환자의 상태만으로 조치를 취해야 했다. 중환자실, 혈액투석, 에크모… 급박했던 당시 중환자실 입원이 시급했다. 나파르 씨는 응급 중환자실로 빠르게 옮겨졌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 중인 곳이었기에 가능했다. 혈압 상승제를 고용량으로 투여하고 인공호흡기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는 신장내과와 논의해 24시간 혈액투석(CRRT)을 시작했다. 그러고도 호전의 기미가 없어 흉부외과 협진으로 체외순환장치인 에크모를 사용했다. 하지만 환자의 생사는 여전히 불투명했다. 의료진은 보호자에게 최악의 순간에 대해 설명해야 했다. 이영석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나파르 씨 같은 상태라면 소생 가능성이 매우 작기 때문에 하루를 넘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설령 소생한다 할지라도 심정지를 두 차례나 겪은 환자이기 때문에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의식을 찾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신영 신장내과 교수는 “환자는 저혈압 때문에 소변량도 점차 감소했고 대사성 산증이 악화되고 있어 빠른 투석이 필요했다”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중환자 집중치료 시스템이 만들어 낸 기적 하지만 중환자 다학제 집중치료 시스템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나파르 씨는 입원 다음 날부터 혈압이 안정되고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다. 3일째부터는 의식도 명료하게 회복됐다. 심정지를 겪은 환자가 후유증 없이 의식이 돌아온 것은 기적이었다. 보호자의 눈물이 미소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나파르 씨는 입원 일주일 만에 에크모를 제거하고 8일째에는 인공호흡기 없이도 숨을 쉴 수 있었다. 아직은 일반 병실에서 천천히 회복 중이지만 본국인 프랑스로 돌아갈 채비를 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이 교수는 “중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라며 “나파르 씨는 심정지가 왔을 때 응급실에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는 신장내과, 흉부외과와의 협업으로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과가 협업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환자가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우리 중환자실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파르 씨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한국의 완벽한 응급의료 시스템과 팀워크가 나를 살렸다”며 “절박했던 순간 내가 이곳에 온 것은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수도권 9개 권역에 15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주축으로 여러 임상과가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다학제진료 중환자실은 생명에 위협을 받는 중증 환자가 고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는 곳이다. 고령화에 따른 중증질환 증가, 신종플루·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 재난 등을 거치면서 중환자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적의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진료과별 담당의, 간호사, 약사, 영양사로 이뤄진 다학제팀이 주 3회 다학제 회진을 한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약물과 영양 지원부터 입·퇴실 전반을 결정한다. 중환자실은 총 94병상으로 꾸려져 있다. 외과계·내과계·응급 중환자실·신생아 중환자실·통합 중환자실 등 다섯 파트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1인실과 2인실로만 이뤄진 통합 중환자실이 9월 오픈했다. 1, 2인실로만 돼있어 독립된 공간에서 환자별 집중 치료가 가능하다. 통합 중환자실은 2개의 메인 스테이션과 곳곳에 간호사 서브스테이션을 배치해 한 명의 간호사가 최대 2명의 환자를 전담 모니터링한다. 2개의 음압격리병실을 추가 설치해 메르스 등 감염성 질환에도 대비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강점은 ‘패스트 트랙(fast track)’과 ‘신속한 턴 오버(turn over)’다. 외상팀,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등 세 진료과 환자가 이송되면 응급의학과에 알람이 울린다. 패스트 트랙은 알람을 받은 전문의 교수가 즉시 환자 처지에 들어가는 시스템이다. 환자들은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대형병원들의 응급실 적체가 심한 것에 비해 고려대 구로병원은 빠른 입·퇴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국내 어디서든 최단 시간 내 응급환자의 헬기 이송을 할 수 있도록 신관 옥상에 헬리포트도 설치했다. 항공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응급환자는 물론 긴박한 장기이식 수술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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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날 긴장 푼다며 ‘고혈압약’ 먹는 학생들… 부작용 없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시험일이면 벌어지는 광경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다르지 않은 것 같다. 각 고사장 앞 후배들의 열띤 응원과 간간이 눈에 띄는 수험생을 태우고 급히 수험장으로 들어오는 경찰차,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수험생과 부모들. 매년 비슷한 풍경인데도 볼 때마다 어른들은 가슴 한편이 뭉클해진다. 아마도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아이들이 안쓰러워서일 테다.긴장 완화에 도움 되는 ‘인데놀’ 수험생의 시험 날 긴장감은 엄청나다. 이런 중요한 날에는 배가 아프거나 밥맛이 떨어지거나 연필 끝을 씹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다리도 쉴 새 없이 떨린다. 이러다 머릿속이 구름 낀 것처럼 하얗게 돼 아는 것도 기억나지 않으면 큰일이다. 이명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긴장 때문에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에겐 인데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중요한 일이 있기 30분 전에 10mg 한 알을 먹으면 맥박이 안정되고 불안감을 줄여준다”고 말한다. 인데놀의 이런 효과는 반나절 정도 지속된다. 인데놀(성분명 프로프라놀롤염산염)은 원래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쓰는 혈압조절제다. 심장과 심장 주변의 혈관에 분포해 있는 교감신경성 베타수용체를 경쟁적으로 차단해서 심근의 수축력, 혈압,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감소시킨다. 심박수가 안정된다. 이런 이유로 선수가 긴장을 조절하는 것이 승패에서 중요 관건인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는 프로프라놀롤염산염이 도핑 성분이다.무대 공포증 조절 위해 처음 사용 베타차단제인 인데놀이 맨 처음 불안완화를 위해 사용된 것은 언제일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76년 영국의 의사 이언 제임스에 의해 런던 음악학교 학생들의 무대 공포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 처음이다. 런던음악대학의 두 명의 심사위원이 모의 오디션에 참여한 24명의 음악가들의 퍼포먼스가 73%까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게다가 그 음악가들의 평균 맥박수와 혈압도 유의미하게 떨어졌다. 이 실험 이후로 전 세계의 음악가들이 인데놀 등 베타차단제를 암암리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강남의 학원가 골목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어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통계를 내 본 적은 없지만 수능시험일이 가까워오면 인데놀을 처방해 달라고 오는 사람들 수가 부쩍 많아진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작용도 거의 없고,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생각해 처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긴장 상황 전 10∼20mg 복용 권장 평소 혈압 문제가 없는 일반인이 인데놀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할 때면 유독 긴장을 많이 하는 기자가 인데놀을 처방 받아 먹어봤다. 인데놀은 전문의약품이라 처방받기 위해서는 병원에 직접 가야한다. 일반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나 내과에서 처방전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긴장되는 상황을 앞두고 한 시간 전에 40mg 인데놀을 복용했다. 긴장감 완화를 목적으로는 많은 양이다. 전문가들은 보통 10∼20mg 정도를 권한다. 약의 크기가 아주 작아 물과 함께 삼키면 제대로 먹은 것인지 느낌도 잘 안 들었다. 그렇다면 효과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자는 꽤 괜찮았다. 평소 이런 상황이라면 입이 마르고 손도 가늘게 떨렸을 자리임에도 평상시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간간이 긴장되는 순간도 있었다. 확실한 건 그런 때에도 금세 평정심을 찾는다는 것. 대개는 한번 날뛰기 시작한 심장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마인드 컨트롤을 끊임없이 하면서도 한참이 걸렸다. 하지만 습관적인 복용은 좋지 않다. 오인석 약사(대한약사회 학술이사)는 “인데놀은 비교적 안전한 약이지만 드물게 기억상실증, 인지장애, 우울, 불안, 어지러움, 단기기억장애와 같은 증상들도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관련 질환이 아닌 시험보기 전에 가슴이 뛰고 떨린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복용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절대 먹어선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천식이 있거나, 저혈압이 있는 환자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인데놀을 복용했을 때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는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불안은 오히려 수행능력을 증가시킨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서도 전혀 불안감을 느끼지 않으면 결과는 오히려 불안할 때보다 좋지 않을 수 있다. 오 약사도 “시험 보기 전에는 어느 정도 긴장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며 “습관적인 복용이나 장기 복용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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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리톤 정경, 부모님께 선물하는 공연 ‘한국가곡 전상서’ 선보여

    오페라마 예술경영 연구소는 11월 15일 오후 8시 오페라마 토크콘서트 ‘한국가곡 전상서’를 CGV 청담시네시티 M CUBE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오페라마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과거를 이끌어온 50~70대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바리톤 정경의 한국가곡 전상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가곡 전상서’는 숱한 침략과 전쟁을 치룬 우리나라 국토를 배경으로 나라를 지킨 우리 국민의 ‘한(恨)’과 부모님 세대의 ‘애환’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경 교수는 “대중문화 홍수 시대에 우리들의 영웅인 부모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바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3·1절, 현충일, 8·15 광복절, 장진호, 전투 추념식,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음악회, 국립호국원 개원식 등 국가 중요 행사와 방송에서 애국가와 충혼가를 부른 바 있다. 뉴욕 카네기홀과 메트로폴리탄, 텍사스 트레이드 어웨이홀, 런던 IHQ 등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총 2000여 회 공연을 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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