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이 혐의를 인정하며 죗값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지환은 15일 자신의 변호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강지환은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지환 입장 전문▼강지환의 변호인 법무법인 화현입니다. 강지환의 공식입장 전달 드립니다. 강지환입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강지환 배상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몸무게 변동이 큰 이른바 ‘고무줄 체중’을 가진 중장년은 체중 변화가 적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률이 33%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최대인·최슬기 연구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40세 이상 성인남녀 26만4480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밝혔다.연구팀은 3회 연속(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으로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체중 변화량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사망위험률을 분석했다.그 결과,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및 암에 의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높았다. 기타 원인에 따른 사망위험률도 58%에 달했다.이런 경향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질병이나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도 체중 변동이 큰 사람이 전체 사망위험률과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각각 30%, 46% 높았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서도 체중 변동이 큰경우 사망위험률이 36% 높게 나타났다. 최대인 연구원은 “체중 변화가 큰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과 암 등 각종 질환으로 사망위험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경향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박상민 교수는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현상도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인다”며 “운동과 금연 못지않게 꾸준한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달라진 '직함'을 두고 내부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것에 주목하며 담당 간부들과 언론 관계자들의 숙청을 우려했다. 태 전 공사는 14일 자신의 블로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 '김정은은 최고사령관인가 총사령관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태 전 공사에 따르면, '총사령관'이란 표현은 중국식 '총사령'이란 표현과 비슷해 북한이 쓰지 않던 표현이지만 이번에 개정된 헌법에서는 달라졌다.지난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에서 개정한 북한 헌법 제 102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총사령관'으로 되며 국가의 일체 무력을 지휘통솔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태 전 공사는 "지금까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라고 부르던 (김정은의)직책이 '총사령관'으로 바뀌었다"면서 "(하지만) 7월 14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의 직함을 헌법에 어긋나게 '최고사령관'으로 보도해 몇 명이 또 목이 날아나지 않겠는지 걱정된다"고 적었다.지난 14일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직함을 '조선로동당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으로 표기해 보도했다.태 전 공사는 "북한에서 최고 존엄인 김정은의 직함을 틀리게 명기·보도하면 큰 일 난다"며 "언젠가 노동신문사에서 '조선로동당 총비서'인 김정일의 직함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총비서'로 보도해, 그날 신문 발간을 담당했던 사내 간부들과 기자들이 수령의 직함도 모르는 불경죄에 걸려 해임철직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떠올렸다.그는 "김정은시대에 들어와 지난 7년 동안 북한헌법이 4번 개정되였는데 이렇게 헌법을 자주 개정하는 나라도 없다고 본다"며 "개정됐다는 소식만 보도하고 무엇이 달라졌는지 북한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아" 혼란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헌법이 개정된 4월 이후 노동신문이 계속 '무력 최고사령관'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 등에 따라 실수라기 보다는 인민들에게 익숙한 표현을 계속 사용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일각의 분석도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이른바 ‘저녁형 인간’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의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으로 그룹을 나눠 각 그룹에서 나이와 성별, 체질량지수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총 435명을 대상으로 체내 지질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과 중간형은 각각 197.9mg/dL(데시리터당197.9밀리그램), 196.0mg/dL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저녁형은 207.8mg/dL으로 다른 두 그룹에 비해 높았다. 중성지방도 아침형 105.6mg/dL, 중간형 107.0mg/dL으로 유사했다. 반면 저녁형은 124.3mg/dL으로 높았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도 아침형 115.8mg/dL, 중간형 116.1mg/dL, 저녁형 125.0mg/dL으로 조사됐다. 비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혈청동맥경화지수 등 다른 지질수치도 아침형에 비해 저녁형이 더 높은 특성을 보였다. 하지만 수면시간과 음주력, 신체활동력, 고혈압, 당뇨병 등 질병력은 세 그룹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등 지질수치가 높다는 것은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를 진행한 이지원 교수는 “저녁형 인간은 음주와 기름진 식사,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리피돌로지’(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실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참의원 선거(7월21일)를 앞두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본인 과반이 대(對) 한국 수출규제에 대해선 지지 의사를 보였다.15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3~14일 실시한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42%로 지난달 22~23일 조사 때 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에는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강화 조치에 “타당하다”고 답해, “타당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률(21%)을 크게 웃돌았다.일본 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아베 총리의 지지율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베 총리의 ‘한국 때리기’가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다른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14일 18세 이상 유권자 2만6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조사보다 7%포인트 하락한 49%로 나타났다.교도통신이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46.5%로 전달보다 1.1% 하락했으며, 지지통신이 지난 5~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전달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3.1%를 기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응 보도자료를 공식 배포에 앞서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논란이다.산자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응 자료를 14일 오후 5시 27분께 출입 기자단에 배포했다.오는 2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세계무역기구)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조치를 정식 의제로 논의한다는 내용이다.그런데 조 수석은 해당 자료를 이보다 14분 앞선 오후 5시 13분에 페이스북에 원문 그대로 올렸다.주무 부처가 아닌 대통령 참모가 개인 SNS에 자료를 먼저 공개한 것이다.조 수석은 산업부와 청와대 정책실 간 관련 논의가 종료된 후 '즉시공개'가 결정된 문서임을 보고받고 페이스북에 자료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료에는 '즉시보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하지만 일본의 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이 민감한 시점에서 청와대 참모로서 가벼운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 수석은 평소에도 주요 이슈와 관련한 개인 의사를 SNS에 올려왔다. 조 수석은 현재까지도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조 수석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페이스북에 "남은 건 절치부심(切齒腐心)이다. 우리 정부와 국민을 농락하는 아베 정권의 졸렬함과 야비함에는 조용히 분노하되 그 에너지를 내부 역량 축적에 쏟아야 한다"는 한 신문사 칼럼을 발췌해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전문가 10명 중 6명은 일본의 대 한국 수출제재 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정부가 지난 4일부터 한국에 대하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핵심소재 3개 품목에 수출 제재를 시행함에 따른 영향에 대해 일본전문가(일본 교역·투자 기업인, 증권사 애널리스트, 학계·연구계 통상전문가 50명)들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일본의 수출제재 조치가 장기화 될 경우, ‘한국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62%)’이라는 응답 비중은 ‘일본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12%)’이라는 응답의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일본의 한국 수출제재가 장기화될 경우, 레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개 외에 다른 소재에서도 추가제재가 예상된다”며, “일본이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재들이 많으므로 이번 제재가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조속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의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의 가장 바람직한 대응방법으로는 외교적 대화(48%)가 우선순위로 꼽혔다. 이어 부품·소재 국산화(30%), WTO 제소(10%), 2차 보복 대비(6%) 등이 순서대로 꼽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폭행사건 합의를 위해 만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오후 9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도로변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 A 씨(39)를 숨지게 한 혐의로 박 모 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폭행치상 등 전과 13범인 박 씨는 앞서 지난 4일 주점에서 A 씨를 폭행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이후 폭행사건을 합의 하기 위해 A 씨를 다시 만난 박 씨는 합의를 종용하던 중 둔기로 때리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몸을 피해 밖으로 나가자 박 씨는 흉기를 들고 나가 A 씨를 찌른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슴 부위를 찔린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박 씨는 검거 과정에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가 테이저건으로 제압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박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12일 밤 난간과 충돌하는 사고가 나면서 휴일 남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렸다.13~14일 남산 케이블카 매표소 창구에는 "기계점검으로 운행을 당분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3개국어로 붙어있다. 케이블카로 향하는 입구는 아예 막혀 있다.이 때문에 케이블카를 즐기려던 관광객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대신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섰다.이번 케이블카 사고는 운행 담당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주말을 앞둔 금요일(12일) 오후 7시 15분께 일어났다. 예장동 승강장에서 회현동 승강장으로 내려오던 케이블카가 도착 지점을 20m가량 앞두고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안전펜스에 충돌한 것이다. 당시 케이블카 안에는 승객 20여 명이 있었다. 이중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에는 필리핀인 1명과 일본인 1명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남대문경찰서는 14일 사고 당시 케이블카의 제동을 담당하는 직원이 운행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제동을 늦게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앞으로는 가출 청소년과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맺었어도 처벌 받게 된다.14일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정된 아청법은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간음·추행할 경우 처벌하고, 자발적 성관계라 하더라도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가출 또는 학대 등으로 의식주 해결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등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성관계를 맺으면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처벌 받게 되는 것이다.또 이런 범죄가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 신고한 사람은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위계·위력에 의한 13세 미만 아동·청소년대상 간음·추행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고있다.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성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이 더욱 강화된 법적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박4일간의 대미 설득외교 일정을 마치고 13일(현지시간)귀국길에 오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제가 만난 모든 (미국)사람들은 (일본의)일방적인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우려스럽다고 다들 이해했고 그런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논의를 위해 방미(訪美)했던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의 여론 메이커들을 만나서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가 부당하고 이런 조치가 한·미·일 안보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래서 미 국무부 대변인이 한·미·일 공조를 더 유지하고 향상 시키기 위해 최대한 노려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과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재란 표현은 기자 분들이 먼저 쓴 듯하다. 그래서 '(미국이) 중재에 나설 때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해리스 대사가) 쓴 것 같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제가 미 행정부나 의회에 가서 중재라는 표현을 쓴 적이 없다. 저는 중재를 요청한 게 아니다"며 이같이 추정했다.다만 김 차장은 "뭐 표현은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것인데, 그런 표현은 지금 타이밍 상 좀 그렇다"고 덧붙였다.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1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서울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지금은 미국 정부가 한일관계를 중재하거나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김 차장은 "(미국은) 중재 표현을 안썼고, 나도 안썼고, 일본의 부당한 조치가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된다하는 것에 대해 다들 공감한다"며 "모든 거 다 밝힐 수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다"고 강조했다.한·미·일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으로선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건 좀 아쉬운 점”이라며 “우리는 대화하고 합리적인 선에서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이 문제를 해결할 의사가 있는데 일본이 준비가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프가니스탄 서부 바드기스주 칼라아이나의 한 호텔에 무장 괴한들이 침입해 총격전을 벌였다.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0분께 자살 폭탄 조끼를 입은 남성들이 칼라아이나의 한 호텔에 침입했다.테러범들은 보안부대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보안부대 요원 4명이 사망하고, 민간인을 포함해 20명이 다쳤다.공격을 가한 무장괴한 3명은 모두 사살됐고 이와 별도로 공범 2명이 체포됐다.아프가니스탄 반군 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4일 오전 3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거주자 1명이 숨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방배동의 13층 짜리 아파트 1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약 40분 만인 오전 3시 4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주민 9명을 구조했으나, 불이 난 집 거주자 김모 씨(73·남)가 숨지고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탤런트 오승윤(28)이 MBC TV 예능물 ‘호구의 연애’에서 편집된다.12일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오승윤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매우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제작진은 “급히 소속사를 통해 상황 파악을 하고 내부 논의를 거쳤다”며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낄 것을 공감하고, 이번주 방송부터 기존 촬영 분량 중 다른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이슈가 생기기 전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태에서 전면 편집은 다른 출연자들과 전체 프로그램 흐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어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 오승윤 관련 개별 촬영 분량은 모두 편집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제작진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여성 동승자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오승윤의 BMW 승용차를 50m가량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당시 A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로 나타났다. A 씨는 오승윤의 여자친구로 알려졌으나,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는 “지인”이라고 강조했다.오승윤은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2일 오전 강원도 고성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은 해안에서 약 30m 떨어진 지점에서 해경이 처음 발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강원도 고성군 거진 1리 해안에서 북한 소형 목선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중에 있다. 발견 당시 목선에 사람은 승선해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 목선은 해안가를 도보 순찰 중이던 해경이 해안에서 3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최초 로 목격해 알렸다. 목선의 크기는 길이 약 9.74m, 폭 2.5m, 높이 1.3m로, 최초 발견 당시 선체의 상당 부분이 침수된 상태였다고 합참은 전했다.갑판 위에서는 소량의 그물이 발견됐으며 동력장치는 없었다. 발견 당시 해군에서 파악한 작전기상파고(해상작전 등에 참고하기 위해 별도로 식별한 파고)는 1.5∼2.5m였다.강원 삼척항의 ‘해상판 노크귀순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안으로부터 불과 30m 떨어진 지점에서 목선이 발견됨에 따라 또 다른 경계 실패 논란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는 상황.이에 군 당국은 동력 장치가 없는 소형 목선의 경우 파고가 높으면 현재 군이나 해경이 보유한 감시 장비로 식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부두에 묶인 선박이 떠내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침투한 흔적 등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해군 2함대사령부 무기고 인근에서 거동수상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번 사건이 삼척항 사건보다 더 크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계작전의 문제와 은폐축소, 사건 조작은 물론 병사에 책임 전가까지 자행됐다"며 "군의 자정능력은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방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번 사건이 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그래서 더 문제인 것 같다. 부대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부자 소행이라면 금방 잡아야지 왜 못 잡겠나"라고 반문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제2함대사령부 거동수상자 수색 중 부대 골프장 입구 아파트 울타리 아래에서 ‘오리발’이 발견됐다. 군은 이 오리발을 골프장 근무자의 것으로 판단, 자체적으로 조사를 종료했다.김 의원은 브리핑이 끝난 후 기자들이 '간첩이 사용한 오리발일 개연성'을 묻자 "그렇다. 얼마든지 개연성이 있다"며 "부대 골프장 연못이 얼마나 깊은지 모르지만 오리발을 쓸 만큼 깊은 연못은 없다"며 "2함대 울타리를 보면 훈련받은 병사는 쉽게 넘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일 밤 10시께 경기 평택에 있는 제2함대사령부 내 무기고 인근에서 근무초병이 거동수상자를 발견했다. 거동수상자는 경계병이 암구호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려 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추적에 나선 해군은 최초 신고한 초병 증언과 주변 정황을 토대로 외부 침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 내부 인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병사가 "거동 수상자는 본인이었다"고 자수해 수사는 종결됐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관할 부대 장교가 무고한 병사에게 허위 자백을 제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온 배우 강지환이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죄했다.이날 오전 11시 37분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나온 강지환은 취재진 앞에서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들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그점에 대해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검은 모자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강지환은 "(수사에)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 호송차에 올랐다.다시 분당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강지환은 그곳에서 법원 결정을 기다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강지환은 드라마 관련 업체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던 방에 들어가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1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멤버 힘찬(29·김힘찬)측이 첫 재판에서 "묵시적 동의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추성엽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기일에서 힘찬의 변호인은 "두사람이 호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명시적 동의는 아니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었고 강제추행이 아니다"고 주장했다.또 "가슴을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새벽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사건 당시 펜션에는 힘찬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있었으며,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 힘찬은 검경 조사에서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추 판사는 내달 16일 공판기일을 열고 향후 증인신문 계획을 잡기로 했다.6인조 그룹 B.A.P로 2012년 데뷔한 힘찬은 지난 2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만료했으며 그룹 역시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해군 2함대사령부 탄약창고 근처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거동수상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 병사 1명이 자수했으나 이는 간부의 허위 자백 강요로 이뤄진것으로 확인됐다.12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2분께 해군 2함대사령부 탄약 창고 근처에서 거동 수상자가 근무 중인 경계병에 의해 발견됐다.거동수상자는 부대 내 생활관 뒤편 도로를 따라 병기탄약고 방면으로 뛰어가다가 경계병이 암구호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려 하자 이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즉시 부대방호태세 1급을 발령하고 추적에 나선 해군은 최초 신고한 초병 증언과 주변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외부로부터 침투한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 내부 부대원 소행으로 추정했다.이어 내부 인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병사가 "거동 수상자는 본인이었다"고 자수해 수사는 종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는 조사 과정에서 관할 부대 장교가 무고한 병사에게 허위 자백을 제의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병사는 직속 상급자인 장교의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 놨다. 해군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고생할 것을 염려한 직속 상급자가 허위자수를 제의했고, 그 제의에 응한 수병이 허위 자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군은 지금까지도 수상한 인물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했다. 해군은 도주자의 신원을 계속 추적 하는 한편, 허위자백을 제의한 간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군은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박항서 감독 측이 먼저 유보의 시간을 요청한 것이다.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트남축구협회측에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을 공식 요청했다고 발표했다.지난달 27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첫 만남을 가졌다고 발표한 지 2주 만에 다른 온도의 입장이 나온 것이다.디제이매니지먼트는 “확인되지 않은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관련 계약 세부 내용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이른 계약 갱신으로 박항서 감독이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베트남축구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자국 축구의 역사를 바꾼 박 감독을 붙잡기 위해 일찌감치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박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박 감독이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다거나 베트남의 라이벌인 태국과 협상을 벌인다는 등의 현지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졌다. 한 현지 매체는 ‘박 감독이 베트남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으로 재계약하기 때문에 최대 5개 대회에서 우승 도전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박 감독은 직접 인터뷰에 나서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감독은 지난달 말 한 국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넘은 금액을 요구한적이 없고 할생각도 없다”며 현지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섭섭하고 불쾌하다. 베트남축구협회의 예산이 얼만지 잘 아는데 무리한 요구를 할 생각이 없다. 합리적인 범위를 지키는게 박항서 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 상황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박 감독은 당분간 협상을 접어둔 채 감독 임무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박 감독이 협상을 유보하면서 베트남축구협회는 난항에 빠지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