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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전날 밤부터 내린 눈이 쌓이면서 도로가 얼어붙는 곳이 많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눈은 5일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오후까지 비나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3~8도. 서울은 영하 4도~영상 4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동해 바다에서는 돌풍과 함께 번개가 치고, 남해 서쪽 먼 바다와 동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 영하 9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상된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인 4일 전국의 낮 기온은 3~8도로 다소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높은 영하 7도~영상 3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보이는 4일 충청 이남 서해안에서는 오후부터 산발적으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내륙지역 곳곳에서는 아침에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의 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영하 3도~영상 4도. 5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남북 동해안, 제주도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2~8도. 서울은 영하 5도~영상 3도로 예상된다. 서해 남부 먼 바다와 제주도 모든 해상,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동해 먼 바다에서는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기상청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다소 포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영하 3도~영상 4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는 옅은 연무가 끼어 시정거리가 1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영상 3도, 낮에는 수은주가 4~8도까지 올라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전날과 같은 영하 3도~영상 4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일 경남 해안에서는 아침 한때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청 이남 서해안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연간 70만 t의 폐기물(석탄재)이 발생하는 화력발전소가 구체적인 폐기물 처리 방안도 마련하지 않은 채 건설 중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 강석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 들어설 삼척그린파워 1, 2호기는 폐기물인 석탄재 처리장 설치 계획 없이 공사를 하고 있다. 삼척그린파워 1호기는 이르면 2015년 12월, 2호기는 2016년 6월 완공 예정이다. 1, 2호기를 합치면 연간 70만 t의 석탄재가 발생한다. 삼척그린파워 1, 2호기를 짓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은 발전 폐기물인 석탄재를 매립하지 않고 전량 재활용한다는 방침. 40만 t은 레미콘 혼화재 등으로, 12만 t은 시멘트 원료로, 18만 t은 광산 복구재로 재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재활용 구상의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금도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연간 900만 t의 석탄재가 발생한다. 이 중 80% 정도만 시멘트 원료나 레미콘 혼화재, 성토재 등으로 재활용된다. 나머지 20%는 매립되고 있다. 국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가 100% 재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건 국내 시멘트 회사들이 경제성에서 더 나은 일본산 석탄재를 대량(2013년 기준 134만 t) 반입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석탄재 매립 비용이 t당 2만 엔(약 18만4000원)이나 하는 일본은 화력발전사들이 매립 비용보다 낮은 t당 2만8000원의 처리 비용을 얹어 석탄재를 국내 시멘트 회사에 넘기고 있다. 동해안에는 삼척그린파워와 같은 규모의 화력발전소 세 곳이 역시 석탄재 처리장 없이 2019∼2021년 들어설 예정이어서 여기서 나오는 석탄재가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하면 환경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강 의원은 “환경을 생각하면 매립보다 재활용이 나은 것은 맞다”며 “우선 폐기물을 친환경 골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처리 방안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매달 내는 수도요금. 쓴 물값만 낼까? 실제로는 쓴 물값보다 더 내는 가구가 많다. 한강수계권 서울의 25개구 전체, 강화와 옹진군 일부를 뺀 인천 전역,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5개 시. 이곳 주민들이 받는 수도요금 고지서에는 실제 사용한 물값에 ‘물이용 부담금(부담금)’이 통합 부과된다. 부담금? 그런 게 있었나? 부담금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과대상 지역 주민 1000명에게 물었더니 이를 안다는 사람은 열 중 셋도 안됐다. 부담금은 1999년에 생겼다. 설치 목적은 두 가지. 상수원 상류지역 주민 지원과 수질 개선이다. 팔당호 같은 상수원을 지키기 위해 건축제한을 비롯한 이런저런 행위 규제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따라붙는다. 규제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고 사는 상류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 마련과 복지사업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규제 수혜자 격인 하류지역 주민이 부담하는 것.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를 둔 부담금은 납부 의무자가 내지 않을 경우 지방세를 체납한 것으로 간주하는 일종의 준조세다. 얼마나 낼까? t당 80원에서 시작한 부담금이 지금은 170원으로 올랐다. 2013년 상수도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의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82L. 4인 가구 기준으로 따지면 매달 고지서에 찍히는 전체 납부액 중 5700원 정도는 물값이 아니라 부담금이라는 얘기다. 2013년 한 해에만 서울 시민이 1803억 원, 인천 507억 원, 경기 1945억 원 등 모두 4255억 원을 부담했다. 이 중 16%가량인 694억 원이 상류지역 주민 지원에 쓰였다. 지난달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규제가 일부 풀렸다. 상수원 취수시설로부터 4km를 벗어나면 제한적으로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취수시설에서 7km 이내에는 공장 설립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 때 한 민원인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관련 민원을 제기한 후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규제 완화까지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필자도 상수원 하류지역 주민이다. 부담금 납부자 입장에서 든 몇 가지 생각.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혜택을 전제로 부담금을 꼬박꼬박 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규제를 완화해 버리지? 규제 수혜자들이 봉인가? 수도권 시민 2000만 명의 상수원이라는데 번갯불에 콩 볶듯 이래도 되나? 규제를 완화했으면 부담금도 좀 깎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앞으로도 수많은 규제 완화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규제를 암덩어리에 비유하면서 규제는 곧 악(惡)이란 분위기가 짙어졌다. 하지만 규제가 있어 보호받는 이익이 규제에 따른 피해보다 더 큰 경우도 있다. 모든 규제를 꼭 돈이 되는지 안 되는지, 경제논리만 따져가면서 볼 일은 아니다. 시민 건강과 안전이 걸린 문제라면 말할 것도 없다.이종석 정책사회부 기자 wing@donga.com}
2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제주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밤에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22일 오전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22일 낮부터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틀 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강원 영동, 전남, 경남, 경북 동해안 5~10㎜ 그 밖의 지역은 5㎜ 내외. 2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5~9도. 서울은 영하 1도~영상 5도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22일 서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새벽부터 낮 사이 남해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대한(大寒)인 20일에는 큰 추위 없이 맑고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1도로 전날보다 낮겠지만 오후부터 수은주가 차츰 오르면서 전국이 영상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10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4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아침 남부지방 일부 내륙 곳곳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요일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5도. 서울은 이번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영하 4도∼영상 7도의 기온 분포를 보여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21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는 아침부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비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대한(大寒)인 20일에는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면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1도에 머물겠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전국이 영상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2~9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4도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수요일인 2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는 아침부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제주에는 목요일인 22일 오전까지, 그 밖의 지역에는 22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에서는 기온이 내려가는 늦은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이번 주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영하 4도~영상 7도의 기온분포를 보여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9일 아침 출근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경기 동부와 충북, 강원(동해안 제외), 전남북 동부내륙에서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대부분 그치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전날부터 전국 곳곳에 내린 눈비가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충북 북부는 3∼8cm, 서울, 충북 남부, 경북 내륙은 1∼5cm, 전남 동부내륙과 전북 내륙, 경남 서부내륙은 1∼3cm.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3도로 전날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3도. 화요일인 20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한국노총은 18일 ‘2015년 표준생계비’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의 2015년 한 달 표준생계비가 월 평균 임금총액의 1.8배나 된다”고 주장했다. 표준생계비는 교육비, 교통비, 통신비, 보건비, 식료품비, 의류비, 조세공과금 등 12개 항목에 걸친 표준적인 소비유형을 가정해 산출한 것으로 실제 지출하는 생계비가 아니라 노동자 가구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누리는데 필요한 이론적 생계비를 말한다. 한국노총의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556만334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월 평균 임금총액(2014년 10월 기준) 312만9000원의 1.8배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의 표준생계비는 612만7119원,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를 둔 4인 가구는 683만2618원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는 216만 4664원. 2015년 표준생계비는 모든 가구에서 전년보다 올라 평균 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규모별로는 2인 가구의 상승 폭이 7%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1인 가구가 6%였다. 1인 가구와 4인 가구의 경우 주거·의료·교육비가 전체 생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월요일인 19일 아침 출근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경기 동부와 충북, 강원(동해안 제외), 전남북 동부 내륙에서 눈이 오다 새벽에 대부분 그치고,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내린 눈비가 얼어 출근 길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은 5~10㎝,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경북 내륙은 2~7㎝.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 서울은 영하 2도~영상 3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0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후 낮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6일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중부지방(충남, 강원 동해안 제외)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충남과 전남북, 경남 서부 내륙, 제주에는 밤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5mm 미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4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유입되면서 토요일인 17일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9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수은주가 3, 4도 더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 머물러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6일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6일 중부지방(충남, 강원 동해안 제외)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충남과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서부내륙, 제주도에는 밤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5㎜ 미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영하 2도로 예상되지만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4도 떨어진 3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밤에 서해 먼 바다를 시작으로 토요일인 17일에는 남해서부 서쪽 먼 바다, 제주도 모든 해상, 동해 먼 바다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라며 항해와 조업에 나서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8도로 예상된다. 서울은 수은주가 3, 4도 가량 더 내려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한낮에도 0도에 머물러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은 일요일인 18일 오후부터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인 월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5일 경남 진주의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상했다. 지역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영하 2도~영상 7도. 강원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지역에서는 오전부터 가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바다에서는 0.5~2.5m. 금요일인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2~12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오후부터 가끔 비나 눈이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전날 보다 4도 떨어진 3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13일 아침 출근길에는 전날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 전국이 영상의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기온을 영하 12도∼영상 1도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3도가량 높아진 4∼11도. 서울은 영하 5도∼영상 5도로 예상된다. 전국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바다에서는 0.5∼2.5m. 기상청은 “동해안에서는 너울로 인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해마다 어딘가로 수천 통의 편지를 몇 년째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답장 한 통 받지 못했다. 그런데도 계속 편지를 쓰고 있다면….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편지를 받게 될 상대방이든, 편지를 쓰는 행위 자체든, 뭔가에 미쳐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에 있는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 여기서 일하는 연구원들이 그래 보인다. 지난 한 해 동안 센터 연구원들이 이동경로 추적 등을 위해 발목에 가락지를 채워 날린 새는 모두 6166마리. 이동경로를 확인하려면 가락지를 찬 새를 누군가가 다시 발견해 센터에 알려야 한다. 지난해 6166마리 중 몇 마리나 발견됐을까. 딱 한 마리다. 가락지를 채워 날린 새가 다른 지역에서 다시 발견되는 것을 철새 연구가들은 ‘회수’라 부른다. 지난해 회수율은 0.016%. 그나마 2010년 이후 4년 만의 회수였다. 2005년 문을 연 센터는 지금까지 227종 5만751마리에 가락지를 채웠다. 이 중 다시 발견된 건 겨우 세 마리. 두 마리는 대만에서, 한 마리는 일본에서 다시 포착됐다.아직도 가락지로? 화성까지 무인 탐사선이 날아가고,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세상이다. 그런데 아직도 가락지로 철새 이동경로를 연구한다고? 철새의 이동경로 추적에는 정확도가 높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레이더가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GPS 기기를 활용한 추적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많게는 1000만 원 가까이 하는 것도 있다. 게다가 크기가 작은 새들에게는 GPS 기기를 채우기가 어렵다. 흑산도를 찾는 철새의 대부분은 무게가 수십 g 정도인 참새목의 소형 산새류. 레이더는 기러기처럼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새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로 쓰인다. 추적 범위에도 한계가 있다. 이런 제약 때문에 조류 이동경로 확인 목적으로는 1899년 덴마크에서 처음 사용된 가락지 부착이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4년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한 대학이 철새의 질병 조사를 위해 가락지를 처음 부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O BOX 1184 SEOUL KOREA OOO-OOOOO.’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가락지에 새겨진 표지다. ‘K.P.O BOX 1184’는 서울 광화문우체국 사서함 번호. 뒤에 오는 8개의 숫자 중 앞의 세 자리는 가락지의 크기를 나타낸다. 뒤의 다섯 자리는 가락지를 찬 새의 고유 식별번호다. 센터에서는 크기가 다른 15가지의 알루미늄 가락지를 사용한다. 가장 작은 것(010)은 새 발목에 채웠을 때의 지름이 2mm, 높이 5.8mm, 무게 0.04g. 오목눈이, 굴뚝새, 숲새 등에 이것을 채운다. 가장 큰 것(150)은 지름 26mm, 높이 8.8mm 무게 4.6g으로 두루미와 고니류 등이 가장 큰 가락지를 찬다.회수의 기쁨 10년간 가락지를 채워 날려 보낸 새가 5만751마리. 그중 딱 세 마리만 다시 발견됐다. 확률 0.006%의 행운. 누가 누렸을까. “제가 직접 가락지를 채운 새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동료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이런 행운을 벌써 누려도 되나 싶었죠. 그동안 선배들이 수없이 많은 가락지를 채웠을 텐데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2008년 3월 센터에 들어와 2010년 3월부터 가락지를 부착하기 시작한 조숙영 연구원(30). 그는 가락지 부착 두 달 만에 그렇게 어렵다는 회수의 기쁨을 누렸다. 조 연구원이 2010년 4월 11일 가락지를 채운 검은지빠귀가 28일 뒤인 5월 9일 1244km 떨어진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발견됐다. 센터로서는 2008년 10월 이후 두 번째 회수. 평생 한 번도 경험하기 힘들다는 회수의 행운을 조 연구원은 두 번이나 누렸다. 그가 지난해 8월 27일 가락지를 채워 날려 보낸 바다직박구리가 다시 발견된 것. 이번에는 34일 만인 9월 30일 1114km 떨어진 대만 신베이에서 바다직박구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때의 발견으로 그동안 바닷가에 서식하는 텃새로 알려져 있던 바다직박구리 중 일부는 철새처럼 먼 거리 이동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번째 발견 소식을 들었을 때는 ‘아, 이 일이 나에게는 운명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생 이 일을 하고 살라는 누군가의 계시 같기도 했고요.” 센터에서 가락지를 채운 새가 다른 나라에서 발견된 건 세 번뿐인데, 일본에서 가락지를 차고 날아온 새를 센터가 발견한 건 14번이나 된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센터가 가락지 찬 새를 찾는 기술이 일본보다 뛰어난 것일까? 일본이 가락지를 채우는 새의 숫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센터가 그동안 가락지를 채운 새는 한 해 평균 5000마리 정도. 한 해 우리나라 전체에서 가락지를 채우는 새의 80% 정도다. 나머지는 일부 대학 등에서 연구 목적으로 가락지를 채우기도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센터처럼 가락지를 전문적으로 부착하는 곳이 전국에 60곳이 넘는다. 여기서 연간 약 20만 마리의 새가 가락지를 찬다. 미국은 연간 100만 마리 이상 가락지를 채우지만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인지 미국에서 날아온 새가 국내에서 발견된 적은 없다. 가장 멀리서 날아온 새는 2006년 호주에서 가락지를 채운 붉은어깨도요. 5839km를 날아와 2011년 4월 흑산도에서 모습이 확인됐다.가락지를 채우기까지 새는 그물을 쳐서 잡는다. 가까이서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큼 아주 가는 실로 짜인 그물이다. 그래서 ‘안개그물’로 불린다. 센터에서 차로 3분 거리인 배낭기미습지에 그물이 설치돼 있다. 먹이원이 많은 습지에 새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물은 해 뜨기 직전에 펴고, 낮 12시가 되면 걷는다. 햇볕이 강한 한낮에 새가 그물에 걸린 채 긴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1시간에 한 번씩 그물을 둘러보고 걸려든 새를 빼낸다. 철새뿐 아니라 박새나 흰배지빠귀 같은 텃새도 걸린다. 박새는 성깔이 있어 저항이 심하고 부리로 연구원들을 쪼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그물에 매달린 걸 보고도 연구원들이 서로 미루는 새가 박새다. 새가 많이 잡힐 때는 하루에 200마리를 넘기도 한다. 그물에서 새를 빼낸 뒤로는 최대한 빨리 가락지를 채워 다시 날려 보내야 한다. 그래야 새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박창욱 연구원(33)이 새의 암수와 나이를 확인하고 날개 및 부리와 몸길이, 무게, 지방량 등을 측정한 뒤 가락지를 채워 다시 날려 보내기까지는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단순히 가락지만 채우는 것이 아니다. 새의 건강과 발육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서 가락지 고유 식별번호와 함께 기록으로 남겨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한 작업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는 가락지 부착 자격증 제도를 두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자격증 제도가 없다.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센터에서 가락지를 채우는 시기는 3∼5월과 9∼11월로 1년에 6개월 정도. 따뜻한 동남아시아나 대만, 중국 남동부 지역 등에서 겨울을 나고 러시아 연해주나 일본 홋카이도 등지로 북상하는 철새들이 3∼5월에 흑산도에 잠시 머문다. 반대의 경우에는 9∼11월에 철새들이 흑산도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날개를 편다. 센터는 이 시기에 흑산도를 경유하는 철새들을 붙잡아 가락지를 채우는 것이다. 흑산도는 서해 어청도와 함께 우리나라 섬 중에서 가장 많은 종의 철새들이 찾는 곳으로 꼽힌다. 수백∼수천 km의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철새들이 체력을 정비하는 중간 기착지인 셈이다. 이렇게 짧게는 하루이틀, 길면 일주일가량 머물다 떠나는 새를 철새 중에서도 특히 ‘나그네새’라 부른다. 흑산도에서 여름이나 겨울을 보내는 여름철새, 겨울철새는 아니라는 얘기다. 한반도에서 관찰되는 500여 종의 새 중 나그네새가 140종 정도로 가장 많다. 겨울철새가 약 120종, 여름철새 70종, 텃새 60종이다. 나머지는 길 잃은 새다. 가락지를 채우는 시기가 아니라도 센터에서는 하는 일이 많다. 흑산도 텃새 등을 365일 모니터링한다. 미기록종도 찾아 나선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종이다. 센터는 개소 후 지금까지 꼬까울새, 귤빛지빠귀, 긴다리사막딱새 등 16종의 미기록종을 발견했다. ‘5만 마리 중 3마리 회수면 좀 무모한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권영수 센터장(46)은“몸집이 작은 산새류에 대한 가락지 부착은 세계적으로 봐도 회수율이 낮다”며 “꼭 회수되기를 바라고 가락지를 채우는 건 아니다”고 했다. 언제쯤 어떤 새가 흑산도를 찾아와 얼마나 머물다 가는지, 예년보다 빨리 오는지 늦게 오는지, 질병은 없는지 등의 생태를 조사하기 위해 새를 포획하고 포획한 새를 다시 놓아주면서 가락지를 채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는 것. 개설 10주년을 맞은 올해 센터는 몇 통의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흑산도=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백석동) 소유권과 면허권이 인천시로 넘어간다.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지분의 71.3%를, 나머지 28.7%는 환경부가 갖고 있었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9일 4자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과 관련한 ‘선제적 조치’에 합의했다. 선제적 조치는 지난해 12월 3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제안했는데 △수도권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의 인천시 이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 추진 등이 포함됐다. 이번 합의로 의견이 맞서왔던 매립지 사용 연장 문제도 곧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인천시는 당초 예정대로 2016년에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반면에 서울시와 경기도는 전체 매립 가능 용량 중 아직 40% 이상이 남아 있어 매립지 사용 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 같은 인천시의 매립지 사용 연장 불가 방침으로 2017년 이전에 대체 매립지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수도권에 쓰레기 대란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4자협의체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매립지 사용 연장에 합의’라는 표현까지 합의문에 넣자고 제안했으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난색을 표시해 최종 합의문에는 담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정책으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및 조기 착공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1660만3355m²(약 502만 평) 규모의 수도권매립지는 난지도쓰레기매립장의 수용 용량이 한계에 이르자 환경부가 150억 원, 서울시가 373억 원 등 모두 523억 원을 출자해 조성했고 1992년 개장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기상청은 9일 아침 중부내륙과 남부내륙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춥다가 낮부터 수은주가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3도 오른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2도로 예상된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토요일인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0도, 낮 최고기온은 2∼9도.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일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중국에서 북서풍을 타고 유입된 미세먼지가 내려오면서 충청·호남·영남·제주권에서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소한(小寒)인 6일 새벽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7일 아침에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밤부터 내린 비나 눈이 6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10도로 전날보다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11도로 전날보다 3∼6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6일 아침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출근길에 따뜻한 옷차림을 당부했다. 7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지만, 전날보다 더 추워지면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6도. 서울(영하 8도∼영하 2도)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대부분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번 추위는 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 7일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의 해상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6일 미세먼지 농도는 우리나라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동북지방에서 북서풍을 타고 온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에서는 오전 중에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5일 낮부터 하늘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해 밤에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 일부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후 늦게 서해안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된 뒤 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중국 중부지역에서 다가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 6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와 경북 내륙, 전남·전북, 경남, 제주는 10∼20mm, 그 밖의 지역은 5∼10mm. 5일 제주를 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 5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4∼14도로 4일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6도.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비나 눈이 그친 뒤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8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 한편 5일 미세먼지 농도는 모든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지만 수도권과 충청·호남·제주권에서는 낮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