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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차상위계층 4만여 가구에 대해 10만 원씩, 40억여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복지시설에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한 데 이어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인데, 정부의 차상위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시가 자체 지원하는 것이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난방비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2월 중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시가 난방비 인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재정 규모는 총 173억 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달 27일 저소득 주민(기초생활수급자 및 디딤돌 안정소득 전 가구) 가구에 10만 원씩, 시비 지원 복지시설(경로당 포함)에는 6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저소득 주민과 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규모는 133억 원이다. 하지만 차상위계층은 난방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됐고,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차상위계층에도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강력한 한파와 난방비 인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이 조금 더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공주대, 명지대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나섰다. 이들 대학은 반도체 인력 양성 위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 운영하고 글로벌 프로그램 확대 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국고지원 공모사업인 ‘2022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 지원사업’에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함께 사업에 참여한 공주대, 명지대와 ‘차세대 반도체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6년 동안 총 39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컨소시엄 대학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이론과 실습을 연계한 반도체 교육(단기·중기·장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창의융합캠프, 영어 스피치 경진대회, 글로벌 국제성과 워크숍, 산업체 수요조사 등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하대는 학생들이 미래 공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하공학페스티벌, 공학 설계 동아리 경진대회, 인하 종합설계 경진대회, 공학 윤리 토론대회, 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주대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와 e-브레인 페스티벌 등을, 명지대학교는 반도체 공정교육(단기)와 전공영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각각 운영했다. 컨소시엄은 2023학년도에 반도체 교육을 중점으로 교육 횟수를 늘리고 수준별 교육을 펼치려 한다. 해외 대학과의 단기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글로벌 프로그램도 확대·강화한다. 컨소시엄 대학 학생들은 학기 중 정규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양질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부담 없이 참여하고 있다. 여러 학교 학생들과 협업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있다. 컨소시엄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산업체와 연구소, 대학 간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 컨소시엄은 또한 매년 1회 이상 산업체 수요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반도체 산업 분야의 실제적인 수요(needs)를 파악하고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지속해서 확인하기 위해서다. 설문조사 결과는 다음연도 사업 방향을 정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에 활용된다. 컨소시엄 주관대학인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 박지영 센터장은 “컨소시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표적 미래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인재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공학 인재들이 대학과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재선 민선 2기 체육회장으로서 인천 체육인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실천해 올해 인천체육이 대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1기에 이어 지난해 12월 15일 민선 2기 인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된 이규생 회장(68)은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 스포츠 위상 제고를 위해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18일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민선 2기 지방체육회장 워크숍에 참석해 지방 체육회가 육성하는 엘리트와 동호인 선수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그리고 이들의 훈련 장소로 학교체육시설을 활용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건의했다. 최근에는 인천시청 및 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의 조직 재정비를 마무리했다. 신규 우수 선수 31명, 재임용 선수 31명으로 인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올해의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민선시대에 걸맞은 체육회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민선 체육회의 취지에 맞게 체육의 정치적 독립성을 실질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선 체육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초대 회장으로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체육회에 운영비를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측면이 많아 민선 2기 임기 동안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 먼저 인천시, 시의회와 협력해 ‘인천시체육진흥조례’에 인천시가 체육회에 지급하는 보조금 비율을 명시하도록 추진하겠다. 국민체육진흥기금의 20%를 지방체육회에 정률 배분하고, 지자체와 지방체육회가 운영하는 실업팀 운영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제도적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 ―인천시 등과의 협력이 절실하다. “‘소통을 통한 단합과 협력’을 민선2기 체육회 운영의 기본 원리로 삼으려 한다. 시 체육회 사무처 직제 내에 ‘회원 군구 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 등 체육단체는 물론이고 시 정부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소통 업무를 전담할 ‘소통협력담당관’을 신설할 계획이다. 민선체육회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체육인들의 단합과 유관기관들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한 역점 추진 사업을 말해 달라.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다. 시교육청과 협력해 학교체육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대·개방하도록 하겠다. 시체육회와 시교육청, 회원종목단체가 참여하는 ‘학교체육미래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학교체육을 선진국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미래 전략을 마련하겠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해 ‘인천시체육회장기 생활체육대회’를 20개로 확대해 개최하겠다. 2024년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린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성공적 대회 개최를 추억하는 범시민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하겠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인천체육 아너스클럽’을 운영하고 싶다. 그동안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해 재정적으로 기여해주신 수많은 분들이 있는데 안타깝게 숭고한 뜻을 기리지도 못했다. 기부자들에게 자긍심을 선사하고, 인천 체육 발전을 위한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정주 여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자 161명 가운데 ‘매우 만족’(19.9%), ‘만족’(35.4%) 등 응답자의 55.3%가 인천경제자유구역 거주 여건에 만족했다. 외국인은 안전(80.1%), 공원·녹지(79.5%), 교통(47.2%)에 대체로 만족을 나타냈다.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말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직원과 외국인학교 교원 등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하지만 언어(78.3%), 문화·레저(36.6%), 의료 서비스(23.6%) 등은 여전히 문제로 제기됐다. 글로벌센터 이용과 관련해 51.6%가 프로그램, 행사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연날리기, 행복도시 텃밭과 역사 탐방 등의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수는 총 41만9459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송도 4352명 △영종 1808명 △청라 1086명 등 총 7246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부평구의 미군 기지 ‘캠프마켓’의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아카이브와 복합문화공간이 2030년까지 구축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고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2023∼2025년 캠프마켓 기록물을 발굴 및 수집해 분류하는 아카이브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자료 훼손을 막기 위해 디지털화 작업도 병행한다. 아카이브 플랫폼과 운영 조직은 2028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아카이브를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은 2030년 들어선다. 시는 학예연구사 등 전담 인력을 확보해 전문성을 높이고 캠프마켓 홈페이지에 관련 기록물 목록도 공개하기로 했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병참 기지이자 군수 공장인 ‘일본 육군 조병창’으로 설립됐고 1945년 광복 이후에는 미군 기지로 활용됐다. 미군 기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2021년 10월 폐쇄됐고, 한미 합의에 따라 2019년 전체 부지의 절반 정도인 21만 ㎡가 반환됐다. 나머지 땅도 조만간 반환될 예정이다. 유제범 인천시 캠프마켓 과장은 “이번에 세워진 기본계획에 따라 기록물을 발굴, 보존하고 아카이브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캠프마켓의 역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실(21∼24일)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28대 늘려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운항 횟수를 15회 늘려 귀성객의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 당일(22일) 부평 인천가족공원의 차량 진입은 전면 통제된다. 시는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22일 오전 8시∼오후 5시에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또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설 연휴 기간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20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한다. 휴일 중 지정 일자에 문을 여는 휴일 지킴이 약국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심야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27개소를 지정해 응급 의료 비상체제를 유지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4시간 기동 복구반’을 가동한다. 응급진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의 대표 콜센터인 120(미추홀 콜센터)에서도 안내 받을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은 세계적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몇 안 되는 꿈의 도시입니다. 인천을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시민과 약속한 공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의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인천 출신 최초 시장으로서 인천 시민과 힘을 모아 세계 초일류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해 민생 현장을 우선 찾았는데…. “5일 중국발 입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찾았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의 방역이 무너지면 그 피해가 국가 전체로 확산되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관계자에게 전했다. 3일에는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일자리창출 최우수기업인 ㈜성일기공을 방문해 묵묵히 산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업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역점 사업과 반드시 추진할 정책은 무엇이 있나.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각종 정책과 사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되는 미래형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인천 내항 개발 중심의 제물포 르네상스나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모두 도로와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을 갖춰야 진행되는 정책과 사업들이다. 올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이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사업 등을 총괄하는 글로벌도시국, 시정 홍보를 전담하는 홍보본부, 미래산업국 등을 신설한다. 미래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제물포구, 검단구, 영종구 신설 역시 시민 의견을 모아 효율적인 방안을 찾을 것이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의 국제행사 격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해 9월부터 정부와 국회의 핵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설치를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유럽과 하와이를 비롯한 많은 해외 동포들도 인천을 지지하고 있다. 지역 주민단체들과 시의회도 재외동포청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을 갖춘 인천은 지리적 입지는 물론 역사성에서도 재외동포청 설치의 최적지다. 시 차원의 재외동포 지원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 ―답보 상태인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구상은 뭔가. “현재 민선 8기 시정 목표와 시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추가 협상을 추진 중에 있다. 우선 협상자와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협상과 행정 절차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다. 초고층 랜드마크 타워는 다각적인 추진 방안과 현재의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한 방안은 마련하고 있나. “인천시는 4자 합의사항 이행을 원칙으로 대체매립지를 확보해 민선 8기 임기 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 임기 중에 대체매립지를 확실하게 마련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마침표를 찍겠다. 하지만 종료 시점에 대해 연도를 정해서 얘기한 적은 없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는 대체매립지를 통해서만 가능한데 조성 기간이 확정돼야 종료 시기가 나오는 것이다. 대체매립지 확보와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경기도지사와 대체매립지 조성 등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고 국장급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도 다시 가동해 4자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취임 후 6개월간의 소회는? “한마디로 바쁘게 지냈다.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선 한시도 쉴 새가 없었다. 인천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누구와도 대화하고 손잡으며 일한다는 심정으로 취임 이후 시간을 보냈다. 중앙부처 장관과 국회의원,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시민사회 단체에 이르기까지 인천을 위한 것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발로 뛰어다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인천시는 174개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시민 안전과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 개편, 재무 건전성 확보, 기관장 등의 책임 경영, 복리 후생제도 개선, 유사·중복 기능 센터 통폐합 등 혁신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선 현장 중심의 조직 전환을 추진한다. 지원 부서 슬림화를 통해 효율성 강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한다. 기관별 직무 분석을 통해 매년 1%의 재배치 가능 인력을 발굴해 5년간 250명과 유사·중복 기능 조정을 통한 26명 등 총 276명을 신규 수요 부서나 현장 서비스 분야에 배치한다.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핵심자산(유휴부지, 사택, 출자회사 등) 정비를 통해 2134억 원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고, 업무 추진비와 경상경비를 절감해 2022년 대비 약 1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도록 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내복지기금 등을 활용한 과도한 경조사비 지급 등 복리 후생 제도도 개선한다. 아울러 기관별 경영평가와 최고경영자(CEO) 평가 지표 추가 신설, 임원 성과 평가, 안전사고에 대한 문책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공기관 혁신 추진 계획은 시와 더불어 시 산하 공공기관이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 및 안전, 시민서비스의 질을 강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9000억 원 자산 이관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자산 이관이 사실과 다르다며 구체적인 사용처를 밝히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송도 일부 입주민 단체가 인천경제청이 9000억 원의 자산을 인천시로 이관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송도 곳곳에 경제청장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며 정치 쟁점화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인천경제청, 구체적 사용처 밝히며 적극 해명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사업 특별회계 잉여금 9470억 원 가운데 1989억 원을 송도컨벤시아 2단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장기 채무상환용으로 사용하고, 3000억 원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사업비로 통합관리기금으로 예탁하기로 했다. 나머지 잉여금 4481억 원은 2023년도 경제자유구역 특별회계 사업비로 예산에 전부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인천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확정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의 질의에 대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의 답변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면서 시작돼 송도 8공구 A, B 등 2곳의 아파트 단지 에 9000억 원 자산 이관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실이 아님을 알리는 입장문을 홈페이지(ifez.go.kr)와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알리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잉여금 재산 이관은 있을 수 없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청장은 미국 출장에 앞서 4일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잉여금이란 경제자유구역에 써야 할 돈을 안 쓰고 남긴 돈이 아니라,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모두 투입하고 남은 돈”이라며 ”각종 현안 사업에 사용하고 남은 잉여금을 2∼3%의 낮은 이율로 통합관리기금이나 정기예금에 예치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수구 동춘동 옥련동 송도유원지 일대와 인천 내항, 강화 남단 등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개발하는 데 잉여금을 사용하면 더 큰 수익과 가치 창출이 가능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현재 일부 남아 있는 11공구 토지를 매각하면 매년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할 재원이 없다. 당장 송도국제도시 유지 관리비만 매년 1500억 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지속가능한 성장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원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년 1조 원의 인천경제청 사업비를 충당할 재원이 고갈되는데 잉여금을 예금통장에 넣어 놓고 있어야 한다는 일부 주민의 주장이 논리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총선 앞둔 정치 세력 갈등이란 지적도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선 이슈가 있을 때마다 현수막 정치가 등장했다. 이번 김 청장 발언을 둘러싼 내홍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송도 지역 정치세력 간 갈등이란 시각이 많은 이유다. 실제 송도 8공구의 특정 아파트 단지에서만 김 청장을 사퇴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상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특정 입주자대표 회장이 플래카드를 만들어 아파트 단지에 돌렸다는 제보가 인천경제청에 쏟아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현수막 정치를 활용해서 특정인을 사퇴하라고 압박하는 것은 유권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설 연휴 기간 원적산과 만월산 터널 등 시내 민자 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0시부터 연휴가 끝나는 24일 밤 12시 사이에 이들 민자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 결제 없이 무료로 요금소를 통과할 수 있다.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100원이다. 시는 설 연휴 기간 2개 터널을 이용하는 약 12만 대의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전광판과 현수막, 시 홈페이지(incheon.go.kr) 등을 통해 통행료 면제 내용을 알리고 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 정책과 연계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올해 청년 독립 가구에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지원하는 등 청년 지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인천에 사는 18∼39세 무주택 청년 독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이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2억 원 이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이며 대출금 1억 원 이내에서 연 2%의 이자를 지원한다. 미혼자는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기혼자는 부부 연소득 합산 7000만 원 이하인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올 상반기(1∼6월) 은행 선정 및 세부 계획 수립을 거쳐 하반기부터 신청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일단 올해는 2억 원을 투입해 150명을 지원한다. 정부가 2020년 실시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의 월소득 대비 임차료 및 대출금 상환 비율은 22.6%로 일반인(19.6%)에 비해 높아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올해부터 18∼39세 인천 거주 청년에게 어학시험이나 국가기술자격증 시험 응시료 실비를 10만 원 한도로 한 차례 지원한다. 올해 1월 1일 이후 응시한 시험에 대해 적용된다. 재직 청년 복지 포인트 지급 대상도 기존 10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고 청년 구직자 면접 복장 대여 지원도 기존 연 3회에서 연 5회로 확대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7대 건설부문 부사장에 정근영(鄭根泳, 65) 전 현대건설 인천지사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정 신임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 출신으로 동인천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인천항만공사는 정 부사장이 경험과 식견을 두루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인천항 주요 인프라 건설 및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 전반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보유한 정 부사장의 임기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정 부사장은 1982년부터 2014년까지 현대건설에서 근무하며, 현대건설 인천지사장, 숭의 아레나파크 시공사 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및 중앙본회 홍보실장을 역임하는 등 건설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부사장은 “인천 내항 재개발과 골든하버 개발 등 인천 항만의 주요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귀를 기울여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학교법인 재능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인천재능대 제18대 총장으로 이남식 박사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다.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농화학과를 나와 KAIST 대학원 산업공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브룸필드대학교 명예 인문학박사를 취득했다. 국제디자인대학원대학교 부총장, 홍익대 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전주대 제9, 10, 11대 총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제4대 총장, 계원예술대학교 제7대 총장과 최근에는 서울예술대 제13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재능학원 측은 “이 신임 총장이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서 총장을 두루 역임한는 등 대학 경영의 노하우는 물론 정보 기술(IT)와 다양한 전공을 융합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재능대가 지향하는 AI융합 선도대학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이 신임총장은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인간공학회 회장, 대통령실 자문위원 등의 사회봉사 활동과 대한민국경영자상, 홍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에 산업단지 추가 지정이 가능해지면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신규 산업 단지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인천시는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는 연간 면적 범위가 대폭 늘었다고 29일 밝혔다.인천의 연평균 산업 단지 수요 면적은 41만1000㎡였지만 내년에는 150만7000㎡로 109만6000㎡ 늘어난다. 이는 축구장(7140㎡) 211개 크기와 맞먹는다.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37만5000㎡)를 반영하고도 88만8000㎡ 크기의 신규 산업 단지 지정이 가능해지는 셈이다.시는 그 동안 국토부를 상대로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한 적용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산업시설용지 개발 면적 산정 때 인천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내 물류시설 용지 등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인천시 산업시설용지 면적산정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해 성과를 거둔 것이다.이원주 인천시 시설계획과장은 “인천시가 받고 있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해 신규 산업단지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8일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신축병원부지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조감도)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8만5800m²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들어서며 2026년 12월경 개원할 예정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경인지역과 서해안 거점 병원 역할을 담당하며 정밀 의료, 디지털 의학, 의료 빅데이터, 바이오산업 등 미래 의학을 이끄는 의료 산업화 선도 병원 역할을 맡는다. 또 연세 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 및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역할도 수행한다. 윤동섭 연세의료원 원장은 “환자 중심의 경험 기반 디자인 구현으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정밀 의료 병원을 실현하겠다”며 “‘바이오 메카’ 송도에서 바이오산업화 거점 병원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역의 핵심 종합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2026년 병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연세대, 연세의료원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최모 씨(49)는 2015년 10월경 목에 이상이 생겨 음식을 삼키기 힘들었다. 목 양쪽에는 큰 혹이 만져졌다. 그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황급히 병원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았다. 최 씨는 주치의 임주한 인하대 교수(혈액종양내과, 암통합지원센터장)로부터 “음식물을 삼키는 길인 구인두에 10cm가량 암이 퍼져 있었다”는 검진 결과를 듣고 낙담했다. 인하대병원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된 구인두암 4기로 최종 진단했다. 구인두에 종양이 생겨 삼킬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이었다. 목 양쪽에 느껴졌던 혹은 암이 림프샘(임파선)을 침범한 거라고 했다. 임 교수는 최 씨를 위해 여러 진료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항암·방사선 병용 치료는 상당히 효과적이었다. 치료 1년이 지난 시점에 림프샘 일부에만 암이 남아 있을 정도로 효과를 봤다. 이후 최 씨는 주기적 추적 관찰을 이어가며 6년째 정상적 삶을 살고 있다. 임 교수는 “HPV 연관 구인두암은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에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수술 없이 이 치료법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두경부암(뇌와 안구를 제외하고 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및 갑상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암으로 나뉜다. 그중 최 씨 경우처럼 음식을 삼키는 길에 암이 발생하는 구인두암은 여성의 자궁경부암과 더불어 HPV와의 연관성이 높은 암 중 하나다. 그동안 HPV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만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HPV로 인한 두경부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해외의 경우 HPV가 일으키는 암의 40%가 여성이 아닌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구인두암은 서양과 한국에서 모두 증가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젊은 30∼50대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HPV 동반 여부에 따라 구인두암의 치료 방법 선택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연관성 검사가 중요하다. 암 조직검사에서 추가 면역조직화학적 검사나 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연관성을 진단할 수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삼킬 때 통증이 느껴지고 편도염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내시경을 포함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임 교수는 “일반적으로 HPV 연관 구인두암 환자의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한 구인두암 환자보다 5년 정도 젊은데 치유를 위해선 음주, 흡연 등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각 도시가 갖고 있는 독특한 자산과 유산을 어떻게 잘 활용해 극대화시키느냐가 초일류 도시, 더 좋은 도시로 나아갈 기반이 될 것입니다.” 15일 오후 ‘2022 인천세계도시브랜드포럼’이 열린 인천시청 중앙홀. 켄트 라슨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 랩 도시공학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화상 생중계로 초대형 스크린에 등장한 라슨 대표는 도시계획과 스마트 도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 시티 추진라슨 대표는 이날 ‘도시의 전환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10가지 주요 전략을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조언했다. 포럼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라슨 대표의 강연을 경청한 후 “인천의 미래를 열어 가는 데 있어 인천이 가진 장점과 상대적으로 우월한 경쟁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다른 세계적 도시와 차별화된 목표와 방향이 설정될 것”이라며 공감했다. 또 “인천은 초일류 도시가 될 만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 시티’ 등의 사업을 통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천은 개항의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성을 품고 발전한 포용의 도시이며 창조 DNA(유전자)를 가진 도시”라며 “창조의 역사로 오늘의 인천을 만들어 왔고 이제 제2의 도약을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도시 브랜딩 업그레이드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항 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 민선 8기 인천시의 핵심 공약이다. 공약에는 인천 내항 재개발을 통해 ‘제물포 하버 시티’를 조성하고 ‘황해의 뉴 베네치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인천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조성의 콘셉트로 △랜드마크 △고유의 가치를 통한 경쟁력 확보 △독특한 테마 등 3가지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자유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는 것이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인천세계도시브랜드포럼도 ‘제물포 르네상스, 인천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잡았다. 포럼의 목표는 ‘인천의 도시가치 재발견’과 ‘효과적인 도시 브랜딩 모색’으로 압축된다. 시민 350명이 사전 등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시민 2500여 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포럼에선 라슨 대표의 강연 후 이제석광고연구소의 이제석 대표가 ‘버려진 공간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의 눈이 높아졌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공간을 활용해 대화거리를 제공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시민 토론까지 3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세웅 인천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포럼을 통해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제언과 비전이 제시됐다”며 “인천의 도시 브랜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후속 실천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공승배 기자 ksb@donga.com}

13일 치러진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심사를 둘러싸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지역구인 민주당 K국회의원실과 L 씨 등 인천시의회 일부 의원이 부실 심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인천경제청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7일 청라영상복합단지 조성사업 심사에 참여한 다수의 심의 위원과 경제청 직원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은 사업 신청자 평가와 종합 개발 구상 평가, 관리운영 계획 평가 등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더이앤엠(THE E&M) 컨소시엄’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14개 회사가 참여한 KT컨소시엄은 핵심사업자가 아닌 주관사 KT가 지분 30%를 가졌다. 여기에 부동산 시행사만 3개 업체가 참여했다. 출자자 구성의 적정성 평가는 개별 기업간의 비교가 아닌 콘소시엄 지분구조의 우수성 및 책임 및 권한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평가위원들은 KT 컨소시엄의 지분구조보다 핵심사업자와 외국인투자기업 70대 30으로 구성된 THE E&M의 지분구조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KT 컨소시엄의 핵심사업자로 제출한 CJE&M과 KT스카이라이프 등 핵심 사업자의 지분은 각각 0.25%씩 총 0.5%에 불과한 점도 관리운영계획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KT컨소시엄은 개발과 운영 단계에서 법인을 분리했다. 이는 오피스텔(약 2000여실, 약 1조2000억 원) 등 수익 시설만 분양한 뒤 해산하고 별도의 KT 소유 운영법인이 영상문화 제작단지의 시설을 매입하는 형태로 오피스텔의 수익을 영상문화 단지 개발에 재투자 해야한다는 공모의 기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위원들은 해석했다.이에 반해 최고점을 받은 THE E&M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에 따라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수익 900억 원을 영상복합단지 운영에 사용하도록 사업 계획을 만들었다. 또 오피스텔 200여채를 중소영상업체 육성을 위해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해 점수를 받았다. 결국 인천경제청이 만든 공모지침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THE E&M이 KT컨소시엄에 비해 높은 평가 점수를 받는 계기가 됐다. THE E&M은 청라 입주민 등 인천시민을 위한 영상복합단지 조성에도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THE E&M이 디자인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스튜디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스형 디자인의 KT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도권 시민들이 하루나들이 관광코스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많이 설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점수를 받았다. 심의위원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지 않는 KT컨소시엄의 관계자들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오르면서 점수를 깎아 먹었다는 지적도 있다.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는 서구 청라동 1의 820 일원(투자유치용지 5-4) 부지 18만8282㎡ 중 70% 이상(13만1798㎡)에는 실내·외 스튜디오 및 미디어센터, 문화집객시설 등의 영상·문화 복합시설을 짓고 나머지 30% 미만(5만6484㎡)은 오피스텔을 비롯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13일 이뤄진 청라영상복합단지 심사에서 THE E&M컨소시엄이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되는 조건이 됐다. 청라영상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재무적 안정성 등 자금 조달 측면에대한 우려에 대하여 THE E&M측은 신용평가도 A-로 문제가 없었고 고금리의 영향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참여 재무적 투자자(FI)와 건설사를 이미 확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KB증권, 한양증권이 대출의향서를 제출했고,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의 참여한다는 것이다. THE E&M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에 대해 “공연기획, e스포츠 등 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였고, 3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할 만큼 재무 안전성이 우수하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증권사들로부터 대출의향서를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사)한국사진교육학회(회장 유기상)는 최근 인천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카카오 후원으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이 모여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이다.학술대회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 사진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교육 사진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기획자, 활동가 등이 참석했으며 1부 학술발표, 2부 포스터 발표로 나눠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기상 청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6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유 회장은 “학회의 모든 활동이 한국 사진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과 유산이 되기 위해서는 펀드 모집을 통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회가 관련 연구자들 간의 화합과 학술 교류의 실천적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무이자로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대출 후 1년간 이자 전액을 시가 지원한다. 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업체당 200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1년 동안 시가 이자 전액을 지원한 뒤 이후 2년 동안 대출금리 중 연 1.5%를 시가 지원한다. 시는 2020년 3503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2817억 원, 올해 2175억 원(예정)을 소상공인 등에게 지원하고 있다. 접수는 16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icsinbo.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약한 후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면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을 방문해 예약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침체 우려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소상공인들과 취약계층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 사업 및 정책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