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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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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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사회일반56%
미담16%
월드톡6%
문화 일반6%
건강4%
행정4%
사고2%
정치일반2%
부동산2%
국제정세2%
  • “외계인 머리인 줄”…어부가 낚은 괴생물 정체는? (영상)

    러시아 어부가 우연히 잡은 기괴한 해양생물이 화제다.26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이달 초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을 잡았다.그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문제의 해양생물 형상은 영화 속 외계인 머리를 연상케 한다. 두개골을 닮은 몸통 앞쪽에는 눈과 주둥이가 달려있다. 매끄러운 표면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페도르초프는 이 생물을 스무스 럼프피쉬(Smooth lumpfish)로 추측했다. 깊은 바다에 서식하며 30cm이상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고기가 표면으로 올라오며 압력 변화로 몸이 팽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고기 영상은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네티즌들은 “이건 100% 외계인이다” “외계인의 애완동물이다” “체르노빌에서 낚시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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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폭락하는데…부자 아빠 “난 웃으면서 더 산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나는 더 사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금·은·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기요사키는 27일 자신의 엑스에 “비트코인 폭락, 비트코인이 세일 중이다. 나는 구매 중“이라고 적었다. 기요사키는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다. 문제는 통화 시스템과 부패한 은행가들”이라며 “미국은 파산했다. 메디케어나 사회보장 등을 포함한 부채는 230조 달러가 넘는다”고 썼다.이어 “일본, 중국 같은 나라들이 미국의 국채를 매수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지붕을 뚫고 올라갈 것이며 미국 경제와 달러는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비트코인이 폭락할 때 나는 웃으면서 더 많이 산다”며 “비트코인은 정직한 돈이다. 가짜 돈은 도둑이다. 난 비트코인이 세일 중이면 언제나 가짜돈을 금, 은, 비트코인으로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은 시장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인 3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은이 급등할 것”이라며 “은은 여전히 사상 최고가보다 약 50% 낮다. 나는 온스당 32달러인 은이 1년 안에 7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8만2000달러 선까지 내려가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면서 취임 직전 사상 최고가(10만9114달러)를 찍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고점 대비 20% 넘게 빠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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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 붙는 상의·짦은 치마…백악관 Z세대 女기자 ‘출근룩’에 시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백악관에 출입하게 된 미국의 젊은 여성 기자가 파격적인 패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최근 “백악관 기자실에 ‘전쟁’을 가져온 MAGA 특파원”이라는 제목으로 보수 성향 팟캐스트 ‘워룸’ 소속 나탈리 윈터스 기자(23·여)에 대해 보도했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구호였다. 매체는 윈터스에 대해 “어깨까지 내려오는 금발에 흰색 미니스커트를 입어 백악관에서 길을 잃은 ‘치어리더’로 오인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윈터스는 이른바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다. 역대 최연소 대변인인 27세 캐럴라인 레빗 대변인보다 4살 어리다. 그는 화려하고 선정적인 패션 스타일로 소셜미디어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바비 기자’라는 별명도 있다.한 칼럼니스트는 ‘후터스’ 직원에 비유하기도 했다. 후터스는 여성 종업원이 노출이 심한 유니폼을 입고 서빙하는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이다.윈터스가 SNS에 올린 백악관 출근 사진에는 “좀 더 얌전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옷 입을 수는 없나” “백악관은 고등학교가 아니다” 등의 지적이 달렸다. 반면 “당신은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보수주의자다” “멋지다.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당당함’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았다. 윈터스는 오히려 관심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그는 “대부분의 주류 기자들보다 내가 더 많은 특종을 했다”고 맞섰다. 윈터스는 SNS에 “그들은 더 이상 우리를 검열할 수 없기 때문에 내 옷을 공격하며 신뢰도를 떨어트리려고 한다”고 받아쳤다.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다시 들어가면서 기자실은 기존 전통 미디어를 불신하는 트럼프의 성향에 맞춰 인플루언서, 블로거, 인터넷 독립 매체 등의 기자들에게 문호가 열렸다.텔레그래프는 “윈터스는 그동안 팟캐스트에서 CNN과 뉴욕타임즈를 비난해 왔지만 이제는 그녀 자신이 특파원 브리핑에 직접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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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의 태동…서울 중앙고에서 책원비 참배 행사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해 ‘3·1운동 책원비 참배 행사’가 열린다. 인촌사랑방은 내달 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계동 중앙고등학교 교정에서 3·1운동 책원비 참배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3·1운동 책원비는 3·1운동의 태동을 기념하기 위해 1973년 건립했다.1919년 2월 중앙고보 숙직실에서 고하 송진우·인촌 김성수 선생 등이 중심이 돼 3·1운동을 계획하고 준비한 역사적 사실을 기념해 세웠다. 행사는 인촌사랑방이 주관하고 고하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사업회가 후원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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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외출한 사이 불…집에 혼자있던 초등생 중태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방학 중에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중태에 빠졌다.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3분경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은 대원 71명과 장비 19대를 현장에 투입해 51분 만에 불을 껐다.집에는 초등학생 A 양(12)이 있었다. A 양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방학 중인 A 양은 부모가 외출해 집에 혼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불로 세대 내부 10㎡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9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났다.소방 관계자는 “작은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서구는 피해 가구에 긴급 생계비와 생활용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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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주로에 소형기 난입, 여객기 재이륙 ‘아찔’…대형참사 날뻔 (영상)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항공기 두 대가 충돌할 뻔 했다.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에 난입한 소형 비행기를 발견하고 급히 이륙해 가까스로 대형 참사를 면했다.CNN 등에 따르면, 이 상황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오전 9시경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일어났다.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2504편이 승인 없이 활주로에 들어온 소형 항공기를 맞닥뜨렸다.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급히 기수를 올려 다시 하늘로 날아올랐다.활주로에 끼어든 항공기는 플렉스젯의 봄바디어 챌린저 350이다. 주로 유명 인사나 기업들이 전용기로 쓰는 9인승 기종이다.대형 여객기는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출발해 시카고에 착륙하던 참이었고, 소형 비행기는 테네시주 녹스빌로 향하던 길이었다.소형 항공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와 다르게 움직여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종사와 관제탑 간 녹취본에는 “챌린저 560 멈춰요! 움직이지 마세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담겼다.사우스웨스트 여객기는 주변 상공을 돌다가 챌린저 350이 지나가고 나서야 미드웨이 국제공항에 다시 착륙했다.미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조사에 착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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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OO은 제발 같이 먹지마세요”…안 좋은 콜라보

    의사 유튜버가 건강을 위해 가능하면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지 말라고 조언했다.의사 친구 3명이 운영하는 유튜브 ‘닥터프렌즈’ 채널은 23일 “여러분, 떡볶이에 튀김은 제발 피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닥터프렌즈에 따르면, 떡볶이와 김말이, 튀김은 정제 탄수화물과 단순당, 트랜스지방의 콜라보다. 떡볶이에 들어있는 어묵도 대부분 정제 탄수화물이라고 한다.닥터프렌즈는 “그나마 오징어 튀김이나 고추, 깻잎 튀김이 낫지만, 기름을 재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며 “떡볶이가 꼭 먹고 싶다면 들어있는 계란과 양배추를 먼저 먹고, 다 먹은 후에는 30분 이상 기분 좋게 산책하라”고 조언했다.또 “주로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순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음식이 좋다”며 “더 좋은 건 하루에 8000보는 걷는 것이다. 특히 식후엔 꼭”이라고 당부했다.정제 탄수화물은 가공 과정을 거쳐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제거된 탄수화물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밀가루 설탕 등이 있다. 케이크, 빵, 라면, 떡볶이 등의 음식을 생각하면 된다.이런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가 빠르게 이루어져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체지방 증가와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면 ‘가짜 배고픔’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당뇨병, 비만, 심혈관 질환 등 여러 만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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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깎아놓고 경고표시 안해…사망사고 유발한 업자 실형

    도로에 6m 높이 낭떠러지를 만들어놓고 방치했다가 지나던 부자(父子)의 사망사고를 유발한 업체 관계자들이 항소심에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2심에선 감형됐다.청주지법 형사항소 1-2부(이진용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모 개발업체 대표 A 씨(63)와 공동대표인 아내 B 씨(59)에게 금고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각각 금고 2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원심에서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던 골재업자 C 씨(63)의 항소는 기각했다.A 씨 부부는 2021년 11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충북 제천의 한 산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공사를 의뢰받은 C 씨는 이곳의 비포장 도로를 깎았고, 이로인해 6m가량의 낭떠러지가 만들어졌다.그러나 이들은 도로 입구에 진입금지 표지판이나 진입을 차단하는 울타리를 설치 하지 않은 채로 방치했다.이때문에 두 달여 뒤인 8월 27일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타고 있던 SUV가 도로로 진입했다가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부자는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1심 재판부는 “A 씨 등은 공사현장에 여러번 방문했을 뿐 아니라 계약서를 통해서도 도로가 절토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진입로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있었다면 피해자들이 사고를 당할 일도 없었다”며 금고 3년을 선고했다.이들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C 씨는 뒷마무리까지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도 현장을 방치했다”면서 “피고인으로 인해 야기된 위험을 A 씨 부부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조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A 씨 부부에 대해서는 피해 회복을 위해 6000만 원을 공탁한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하고 감형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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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기 참모 “2기땐 北과 핵문제 이상 논의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 국방부에서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책을 총괄해 온 랜들 슈라이버(Randall G. Schriver) 전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돼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내외 다양한 이슈를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살펴보는 아리랑TV뉴스 대담 ‘Within the Frame’은 최근 슈라이버 전 차관보를 연결해 트럼프 재집권 속 북미대화 향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그는 2019년 2월 열린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소회를 묻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지원 및 제재 완화 등 북한과의 협력에 진지하게 임했다”면서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6년 전 하노이에서 멈췄던 북미 대화가 재개될수 있을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처음 회담을 했을 때부터 항상 관심을 가져왔다”며 “트럼프 1기 때처럼 북한과의 대화를 전제조건 없이 진행할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 참전, 러시아 밀착관계 강화 등의 상황이 자극이 될 수 있다”면서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을 전망했다. 북미 정상회담 재개 시 협상 방식과 방향에 대해선 “싱가포르, 하노이 회담을 위한 실무자급 협상에서 북한 실무자들은 균형(trade-off)을 맞추고 거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별로 없었다”면서 “협상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처음처럼 다시 탑다운 접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포기하지 않겠지만, 북한의 무기 고도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달라진 국제질서 속에서 핵 문제 이상의 주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과정과 결과가 북미대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그는 “러시아에 매우 유리한 합의는 북한에게 북미대화 재개 시 협상 지연의 여지를 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북미협상 재개 시 ‘코리아 패싱’ 우려에 대해선 “트럼프 1기 행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북한과 협상하고 있었음에도 협의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양방향으로 좋은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 방안을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에 대한 조선, 선박 유지보수 등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해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해 고려해야한다”면서 “한국이 확고한 파트너십을 보여준다면 궁극적으로 북한과의 협상을 준비하면서 한국이 원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라이버 전 차관보에게 듣는 ‘트럼프 재집권 속 북미대화 전망’은 오는 2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아리랑TV를 통해 세계로 방송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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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상담하다 흉기 위협 “금고 돈 가져와”…4000만원 들고 튀었다

    대구의 한 은행에서 예금 상품을 상담하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했다.이 남성은 현금 4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인근 건물 옥상에서 붙잡혔다26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경 대구 중구의 한 금융기관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들어왔다.이 남성은 창구에서 남자직원과 예금상품을 상담하다가 외투에서 흉기를 꺼내더니 금고에서 돈을 꺼내 오라고 위협했다.당시 은행에 다른 이용객은 없었고 여자 직원만 1명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강도는 현금 4000만 원을 가방(백팩)에 담아 달아났다. 흉기를 꺼내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기까지는 5분 정도가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형기대·기동순찰대 등을 투입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여 만에 약 500m 떨어진 상가 건물 옥상에 숨어 있던 범인을 붙잡았다.체포 과정에 별다른 저항은 없었다. 훔친 현금은 모두 회수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범인은 30대 A 씨로 확인됐다. 그는 규모가 작고 오가는 사람이 적은 금융기관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은행을 나온 후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투를 벗고 현금 가방에 천을 씌우기도 했다.무직인 A 씨는 대출금 등 채무를 갚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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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8억원 ‘황금 변기’ 5분 만에 뜯어갔다…“98㎏ 금, 조각내서 판듯”

    6년 전 영국에서 도난당한 ‘황금 변기’ 사건 재판이 열렸다. 절도범들은 불과 5분 만에 물건을 들고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옥스포드 크라운 법원에서 ‘아메리카(America)’라는 미술품을 훔친 혐의로 3명의 남성이 재판을 받았다. ‘아메리카’는 18K 황금으로 만든 무게 98㎏의 변기다. 변기는 현재 가치로 48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설치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빈부격차를 꼬집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에 ‘99%를 위한 1%의 예술’이라는 설명을 붙였다. 마우리치오는 바나나를 벽에 붙인 설치 미술 작품 ‘코미디언’으로도 유명하다.황금 변기는 2019년 9월 14일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새벽시간에 사라졌다. 이후 절도에 연루된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모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줄줄이 재판을 받고 있다. 검사는 이날 법정에서 “절도범들은 차 2대를 훔쳐 탄 채 궁전 부지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며 “이들은 창문을 부수고 건물 안으로 진입해 벽에서 변기를 떼어낸 뒤 5분 만에 밖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사라진 미술품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사이 금값 폭등으로 황금 변기의 가치는 급상승했다. 도난 당시 추산한 작품 가치는 280만 파운드(약 51억 원)였다. 검사는 “아직 변기는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아마 변기를 잘게 잘라서 팔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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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3기 청년서포터즈 ‘워리어’ 모집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전쟁의 교훈과 평화통일의 시대정신을 미래세대에 전달할 3기 청년서포터즈 ‘워리어(Warrior)’를 3월 2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30명으로, 국내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내·외국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활동기간은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 전적지 답사 △ 유엔참전기념행사 지원 △ 청년토크쇼 기획 및 진행 △ 보훈·안보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지원 희망자는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 ‘문화행사’ 메뉴에 게재된 네이버폼을 작성해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기 워리어를 선발한다. 선발된 워리어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스페셜 굿즈를 제공하며, 우수 활동자는 별도 시상한다. 선발일정, 활동분야 등 자세한 내용은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사업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워리어 활동은 인생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쟁기념사업회는 2023년부터 청년서포터즈 ‘워리어’를 운영하며, 청년들이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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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빼주세요” 했더니 9대 쾅쾅쾅…술 취해 차에서 자다가 그만

    술을 마시고 차 안에서 잠든 20대가 차를 빼달라는 요청에 차를 옮기다가 다른 차량 9대를 들이 받았다.울산 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25일 오전 8시 15분경 울산 남구 달동의 이면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길 양쪽에 주차된 차량 9대를 연쇄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주차된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시 A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고, 무면허에 무보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차안에서 잠들었다가 차를 빼달라는 요구에 이동 주차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 씨의 행적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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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누군지 몰라? 옆자리 한국인 치워줘” 갑질 女배우 있었다

    국적, 인종, 성별, 연령 등을 가려서 비행기 옆자리 승객을 앉혀 달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나 누군지 몰라요? 옆자리 한국인 치워주세요” 유명 여자 연예인이 항공사 승무원에게 요구한 일화다.전직 여객기 승무원인 유튜버 ‘김수달’은 자신의 채널에 “100% 실화”라며 이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김수달은 “연예인 승객 중에는 옆자리에 한국인이 앉는 것을 꺼리는 손님이 많이 계시다. 팬이 같은 비행기 티켓을 사서 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만약 극성팬이 옆자리에 앉게 되면 연예인은 길게는 10시간이 넘도록 쉬지도 못하고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옆자리를 비워달라고 하거나 옆에 자기를 모를 만한 연령대를 배정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김수달은 그가 승무원이던 시절 기억에 남는 여자 연예인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연예인은 “저 누군지 몰라요? 저 탑스타에요. 제 옆자리 한국인을 앉히면 어떡하라고요? 자는 거 밥먹는 거 몰래 찍으면 어떻게 해요? 옆자리 한국인 치워주세요”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은 연예인을 따라온 팬이 없었고, 비즈니스 클래스 대부분이 한국인 손님이었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김수달은 “이런 사람에게는 ‘두 좌석을 사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두 좌석을 사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두 좌석을 사려면 두 명의 승객 정보가 있어야하고 실제로도 두 명이 앉아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예외의 상황에서는 가능하다. 선반에 들어가지 않는 큰 사이즈의 악기(첼로 가야금 등)를 갖고 타야 할 경우에 한해서는 옆자리를 하나 더 살수 있다고 김수달은 설명했다.김수달은 “옆자리에 아기는 싫다”, “여자가 좋다”, “특정 국적의 승객은 싫다”고 요청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런 분들은 (당사자의 좌석을) 가능한 기피하는 사람 옆이 아니도록 피해서 배정해 줄 수는 있겠지만, 그 손님(요구한 승객)의 옆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라면 ‘그 자리는 누구만 앉아야 돼’ 이렇게 지정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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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에 선 걸린 전신주, 카페 덮쳐…어린이 6명 다쳐

    전북 군산에서 트럭에 선이 엉킨 전신주가 카페로 쓰러져 어린이 6명이 다쳤다.25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경 군산시 지곡동의 한 도로에서 전신주가 카페 안쪽으로 넘어졌다. 사고는 도로를 지나던 크레인이 통신선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전신주는 버티지 못하고 인근 카페 유리창을 덮쳤다.이로 인해 카페에 있던 A 군(12) 등 6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이 깨진 유리창 파편 등에 맞아 다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경찰과 소방은 일대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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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고나니 문 앞에 ‘거대 협곡’?…250채 삼킨 싱크홀!

    브라질 북동부의 소도시에 마을을 집어삼킬 만한 거대 싱크홀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24일 BBC등에 따르면, 최근 브리질 마라냥주 부리티쿠푸에 너비 수백 미터에 달하는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깊이는 약 80m로 20층 건물이 들어갈 정도다. 이 싱크홀에 집 250여 채가 휩쓸렸고, 주민 1200여 명이 피해를 봤다.언뜻 보기엔 천연 협곡 지대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5만여 명이 거주하는 주거지역이다. 수십 년 동안 산림 벌채와 개간 공사를 통해 만들어진 도시다. 이곳에 지난 몇 년간 비가 자주 내리면서 지반이 점점 약해진 게 원인으로 파악됐다.그간 인근 곳곳에는 여러 크고작은 싱크홀이 생겨났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에 상황이 크게 나빠져 결국 주거지까지 집어삼켰다. 70대의 한 주민은 밤에 차를 몰고가다가 싱크홀에 빠져 바닥으로 추락했다. 다행히 3시간 후 의식을 되찾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지방 정부는 공공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대형 재난을 막을 방법이 없어 대대적인 주민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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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쩡해 보여 샀는데” 당근서 산 아이폰 ‘수리비 폭탄’ [알쓸톡]

    # 딸 중학교 입학선물을 찾던 A 씨는 얼마 전 당근에서 개인이 올린 ‘아이폰13 미니’ 기종을 발견했다. 동일기종 최상급 시세였고, “폰 상태가 좋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A 씨는 판매자를 길거리에서 직접 만나 거래했다. 물건 외관이 새것처럼 깨끗한 것을 살피고 전원을 켜 폰이 잘 작동하는 지 등을 확인한 뒤 돈을 입금했다. 물건을 받아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물품 상태가 설명한 것과 같으며, 판매자는 친절하고 매너가 좋았다” 등의 후기도 남겼다.A 씨는 다음날 사진을 찍다가 전면카메라(셀카 모드) 색감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자세히 확대해 보니 사진에 세로로 긴 줄이 그어져 있었다. 밝은 곳을 찍으면 줄이 잘 안보였고 어두운 곳을 찍어 확대해야 보였다. 외관상으로도 렌즈에는 이상이 없어 보였다. 거래 시에 발견하기 어려웠던 하자였다.수리를 문의한 결과 수리 비용이 구매 비용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는 안내를 받았다. 사설에 맡길 경우 ‘안면 인식 기능’을 못 쓰게 될 수도 있는 ‘중대한 하자’라고 했다.A 씨는 판매자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내가 사용했을 당시엔 이상이 없었다”는 한 마디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당근 앱에는 ‘채팅이나 대면 시에 고지하지 않아 알 수 없었던 하자’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당근 측에서 중재에 나선다.신고가 접수되자 3일이 지나서야 판매자는 “내가 사라고 협박했냐. 만나서 확인할 시간 다 줬잖냐. 환불해 줄 의무 없다”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후 판매자는 게시물을 삭제해 버렸다.A 씨는 당근 게시판에 이 사연을 올리며 “구매 과정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사항이다. 판매자 추울까 봐 배려하는 마음에서 기본적인 사항만 서둘러 확인한 건데 이렇게 당할 줄은 몰랐다”며 “셀카에 민감한 딸 중학교 입학 선물로 산 거라 더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휴대전화 수리 업체 관계자는 “휴대전화 같은 물건은 외관상으론 아무 표시가 안 나도 기능상 하자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건 거래 현장에서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걸 악용하는 사람도 많다. 중고 핸드폰을 개인 간 거래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며 “돈이 조금 더 들더라도 일정 기간 하자 보증이 되는 방법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당근 측은 “거래 채팅이나 대면 시에 고지하지 않아 알 수 없었던 하자가 발견될 경우 당근에 신고하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일차적 중재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경우 당근은 양측에 필요한 자료를 요청한다”며 “구매자는 수리센터 등을 방문해 이전부터 하자가 있던 상품이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가 명백한 과실이 있다고 판명되면 중재에 응할 때까지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분쟁조정을 통해서도 해결이 안 되면 제3의 공적 기관에 이관해 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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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꾼들 대낮 난투극…맨손은 실형·흉기는 집유, 왜?

    천변에서 낚시를 하다가 대낮에 난투극을 벌인 사람들이 1심에서 각각 실형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 씨(7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 씨(54)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이들은 2023년 4월 9일 오전 10시50분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낚시하다가 사소한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B 씨는 “물건들을 놓고 다니면 구청에서 단속이 들어와 낚시할 수 없으니 치워달라”고 A 씨에게 요구하다가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툼은 욕설과 고성이 오가다가 몸싸움으로 번졌다. A 씨는 지팡이와 흉기를 휘둘렀고, B 씨는 맨손으로 맞섰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폭행 강도와 부상 정도에 주목했다. 고령인 A 씨는 흉기와 둔기를 들었지만 비교적 젊은 B 씨에게 금세 제압당했다. 이후 십수차례나 폭행당해 전치 6주의 큰 상해를 입었다. B 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찰과상만 입었다.재판부는 A 씨에 대해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며, 범행에 이른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 또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해 큰 상해를 입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B 씨에게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고 체격이 왜소한 상대를 무자비하게 구타해 중한 상해를 입혔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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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기념사업회, 공식 캐릭터 워랑이·나른이·평구 공개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18일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미래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캐릭터 ‘워랑이’, ‘나른이’, ‘평구’를 공개했다. ‘워랑이’는 6·25전쟁 당시 부상을 입어 꼬리가 없는 호랑이로, ‘War Memorial(전쟁기념관)’과 ‘화랑(勇士)’에서 이름을 따왔다. ‘나른이’는 전쟁의 아픔을 겪어온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이며, ‘평구’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는 정의로운 AI 로봇이다. 전쟁의 상처를 입은 워랑이가 나른이와 평구의 도움을 받아 치유되며, 평화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메인 캐릭터인 워랑이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강인하고 용맹스러운 미래세대를 상징한다. 사업회는 주요 행사와 사업에 공식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쟁기념관 내 기념품점에서 캐릭터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들은 사업회의 청년서포터즈 ‘워리어(Warrior)’ 2기의 크리에이티브 팀(김용완, 박진희, 백승아, 이은규, 유동현, 정연우)이 기획하고 개발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4년 서포터즈 성과공유회〉에서 사업회의 비전과 핵심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캐릭터 워랑이, 나른이, 평구를 소개해 최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됐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워랑이, 나른이, 평구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사업회의 핵심 가치와 메시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특히 미래세대가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공식 캐릭터를 통해 미래세대와 더 친근하고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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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김새론, 카페 알바 중 옥상 올라가 오열…무슨 사연?

    고(故) 김새론이 음주 사건 이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과 관련해 새로운 일화가 전해졌다.19일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 최정아 연예기자는 우연히 카페에 갔다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김새론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최 기자는 “김새론 씨의 카페 알바가 가짜 또는 알바 호소인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다. 저도 약간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며 “신사동의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부엌에서 일을 하다가 쪼르르 와서 ‘주문받을게요,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상냥하게 일하는 직원이 있었다”고 회상했다.그는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지인이) ‘저 사람 김새론인 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제 눈으로 직업 알바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제 명함과 함께 메모에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를 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너무 미안하다. 나오는 기사들에 대해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꼭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메모를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이어 “한참 후에 카페 사장님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제 메모를 보고 새론이가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오열을 했다더라”며 “셋이서 꼭 만나자고 연락을 주셔서, 개인적으로 다독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비보를 접하고 저도 사실 굉장히 놀랐다”고 털어놨다.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건 후 활동을 중단한 김새론은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연극에 참여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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