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

박형기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구독 8

추천

안녕하세요. 박형기 기자입니다.

oneshot@donga.com

취재분야

2025-12-05~2026-01-04
지방뉴스22%
정치일반22%
사회일반15%
경제일반11%
정당7%
교육7%
국회4%
인사일반4%
우주/천체4%
선거4%
  • 박종준 경호처장, ‘尹 체포 방해 혐의’ 경찰 출석[청계천 옆 사진관]

    지난 4일 1차 출석요구 이후 6일 만에 모습 드러낸 경호처장尹 위치·상태 질문에는 묵묵부답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13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중수과)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정 코트를 입고 출석한 박 처장은 청사 입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중수과로 향했다.박 처장은 취재진에게 “현직 대통령 신분에 걸맞은 수사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와 같은 체포영장 집행 방식에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국격에 맞게 대통령에게 적정한 수사 절차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위치와 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박 처장은 답하지 않고 계단을 통해 중수과로 향했다.박 처장이 수사 당국의 출석 요구에 응한 것은 지난 4일 경찰의 1차 출석 통보 이후 6일 만이다. 앞선 2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박 처장은 통상 3번 거부 시 체포영장이 발부되는 점 등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1-10
    • 좋아요
    • 코멘트
  • 2025년, 다시 뚜벅뚜벅

    하반신이 마비된 KAIST 엑소랩 김승환 연구원(36)이 대전 엔젤로보틱스 본사에서 스스로 선 채 아들 김주호 군에게 장난감을 건네고 있다. 오른쪽은 아내 유아리 씨. 2017년 교통사고를 당한 김 연구원은 2023년 로봇을 만드는 엑소랩에 합류해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보행 로봇 ‘워크온 슈트’를 이용해 홀로 두 발로 섰다. 새해엔 국민 모두가 김 연구원처럼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일어설 수 있기를 기원한다. 대전=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1-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재진 노려보는 ‘12·3 계엄 설계 의혹’ 노상원

    12·3 불법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서울중앙지검 송치를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그가 “NLL 북한 공격은 어떻게 유발하려고 했나”, “수첩에 누구를 사살하라고 썼나” 등을 묻는 기자들을 노려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누구 사살하라고 썼나” 질문에 취재진 노려본 노상원[청계천 옆 사진관]

    “수첩에 누구 사살하라고 썼습니까?”서울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 차량으로 향하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질문을 받자 취재진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노 전 사령관은 심기가 불편해진 듯, 이동하는 내내 질문한 기자를 노려보며 눈을 떼지 않았다.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노 전 사령관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내 검은색 호송 차량 속으로 사라진 노 전 사령관은 그렇게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이송됐다.유치장 입구가 열리자 회색 재킷과 방한모를 쓴 노 전 사령관의 모습이 드러났다. 노 전 사령관은 당당한 듯 고개를 숙이지 않고 취재진 앞으로 다가섰다. 입구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이 붙어 질문이 시작되자 담담하던 그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경기 안산시의 점집에서 발견된 그의 수첩에 적힌 ‘사살’의 의미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 세례에 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취재진을 바라봤다.경찰은 지난 15일 노 전 사령관을 긴급 체포했다. 특별수사본부는 그가 생활하던 경기 안산시 점집에서 자필 수첩을 확보 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외환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수첩에는 국회 봉쇄·정치인 등 주요 인물 체포 후 신병 처리 방안이 담겼고, ‘사살’이란 표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24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들 ‘평화의 합창’

    서울 노원구 서울광염교회의 어린이 합창단이 20일 손에 촛불을 들고 캐럴을 부르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혹한이 찾아온 요즘 촛불과 트리의 불빛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해당 교회는 1992년 설립 이후 매해 성탄절 헌금 전액을 주변의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포토에세이]빨간 냄비가 펄펄 끓기를

    어느덧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이군요. 그래도 구세군 냄비엔 눈 대신 뜨거운 인정이 가득 쌓이길 기원합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尹탄핵안 가결, 담담했던 본회의장 속 여야[청계천 옆 사진관]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이를 숨죽이고 바라보던 의원들의 탄식이 쏟아져나왔다. 짧은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지만, 본회의장에는 이내 침묵이 흘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여야 의원들은 모두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본회의에 임했다.국민의힘 의석에는 무거운 침묵이 이어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국회의장석을 바라본 뒤 곧바로 퇴장했다. 예상보다 많이 나온 이탈 표에 충격받은 듯, 일부 의원들은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을 ‘탄핵 반대’로 정했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돌린 의원들이 더 생겨난 것이다.야당 의석에도 무거운 공기가 깔렸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대부분 자리에 앉아 두 손을 모은 채 우원식 국회의장의 당부를 듣는 등 차분한 모습이었다.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로 가결 직후 본회의장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담담한 표정으로 의장석을 바라봤다.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산회를 선포하자 의원들은 일제히 회의장을 떠났다. 본회의장은 곧 적막에 휩싸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헌정사상 세 번째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14
    • 좋아요
    • 코멘트
  • 野원내대표, 與의원 한명씩 호명하며 “탄핵 표결해달라”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한 뒤 국민의힘 의원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표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측 의석에선 안철수 의원(오른쪽 상단)만 퇴장하지 않고 자리에 남았다. 이날 여당에서는 안 의원 외에 김예지 김상욱 의원만 본회의장에 돌아와 투표에 참여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실패로 끝난 비상계엄, 긴박했던 ‘155분’[청계천 옆 사진관]

    “당신들 군복 입을 양심이 있으면 당장 국회에서 나가세요!”검은색 소총과 최신예 장비로 무장한 계엄군 앞에 선 국회 직원들과 시민들은 몸을 아끼지 않고 국회 입구를 틀어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지 두 시간이 지난 4일 오전 12시 30분. 국회 본관 입구는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과 이들을 막는 시민들이 뒤섞여 일촉즉발의 분위기였다.맨몸의 직원들은 필사적으로 계엄군을 막기 시작했다. 계엄군 중 일부가 방탄 방패로 국회 직원들을 밀치며 진입을 시도했지만, 더 큰 충돌로 격화될 것을 우려한 양측 인원들의 만류로 이내 고조된 분위기는 잠시 가라앉기도 했다.계엄군 중 일부가 국민의힘 사무실이 몰려있는 동쪽으로 이동해 창문을 깨고 국회 내부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현장은 다시 술렁였다. 이미 국회 내부에 진입한 계엄군 병력은 본관 2층 통로를 따라 본회의장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이들은 곧 국회 직원들이 설치한 바리케이드에 발이 묶여 본회의장으로 향하는 좁은 길목에 발이 묶였다. 소파·책상 등을 쌓아 급조한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국회 직원들과 계엄군의 대치는 한참 동안 이어졌다.침묵을 깬 것은 한 국회 직원의 외침이었다. 검은 양복 차림의 국회 직원은 “방금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이 가결됐다”라며 “당신들 거기서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모두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라고 큰 소리로 경고했다.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우물쭈물하던 계엄군 병력은 이내 본관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계엄군은 전의를 상실한 듯 침울한 표정으로 국회 밖으로 철수를 시작했다. 이들 중 일부는 동아일보 카메라를 포착하자 “찍으시면 안 됩니다”라는 말과 함께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계엄군은 충돌 없이 국회 본관을 나와 정문으로 걷기 시작했다. 터벅터벅 걸으며 국회를 빠져나가는 이들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눈동자가 늘어날 때마다 계엄군의 고개는 땅바닥으로 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그렇게 155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04
    • 좋아요
    • 코멘트
  • [단독]붕괴된 北송전탑, 본보 카메라에 포착[청계천 옆 사진관]

    개성공단 전기 공급을 위해 정부가 북한에 건설한 송전탑 중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송전선 제거 작업 이후 붕괴된 송전탑이 동아일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날 포착된 송전탑 잔해는 총 2개로 북한이 지난 10월 15일 폭파 작업을 벌인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있었다. 붕괴된 송전탑의 잔해는 모두 경의선 도로 방향으로 기울어진 채 널브러져 있었다. 붕괴 당시 지면과 닿으며 생긴 충격에 손상된 듯, 두 송전탑의 골조는 모두 휘어진 상태였다.경의선 도로 위에서 송전탑 잔해를 살피며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북한군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도로와 잔해 사이를 오가며 붕괴 현장을 관찰했다. 2인 1조로 움직인 이들은 잔해까지 우거진 수풀 속으로 들어가 철근 등을 살펴보는 모습을 보였다.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군 GP 옆에 있는 송전탑도 비슷한 상태였다. 도로 방향으로 고개를 틀어 무너진 송전탑은 휘어진 골조만 보일 뿐, 주변을 서성이는 북한군 병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이들 송전탑은 지난 2007년 한국전력이 총 48기를 완공한 것으로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다. 2020년 6월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전기는 공급하지 않고 있다.북한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의 물리적 단절 조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시작된 송전선 제거 작업에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고, 5월부터는 경의선·동해선 철로 침목을 제거하는 등 작업을 진행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2-03
    • 좋아요
    • 코멘트
  • 짧은 침묵 흘렀던 예결위 회의장… 사상 첫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청계천 옆 사진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님 인사해 주시길 바랍니다.”“…”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정부 감액 예산안 가결을 선포한 뒤 정부 측에 인사말을 요청하자 예결위 회의장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인사를 요청받은 최상목 부총리는 굳은 표정으로 박정 위원장을 바라볼 뿐, 아무 말을 꺼내지 않았다.싸늘해진 회의장 분위기에 박 위원장은 황급히 소감을 발표한 뒤 회의를 끝냈다. 29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단독으로 예산안을 처리한 예결위는 그렇게 종료됐다.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감액 예산안 일방 처리에 반발해 표결 직전 퇴장했다. 예결위 전체회의가 시작한 지 20여분 뒤 입장한 이들은 자리에 앉아 소리 높여 야당의 정부 감액 예산안 처리 시도에 반발했다. 의사진행발언이 끝나가자, 이들은 일제히 일어나 회의장을 떠났다. 국민의힘이 떠나자, 회의는 일사천리로 빠르게 진행됐다.회의가 끝난 뒤 예결위원회특위 민주당 간사인 허영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입장을 밝혔다. 허 의원은 취재진에게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의해 철저하게 유린된 국회의 예산 심의권에 대한 회복이고, 국회 예산 심의를 제대로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일”이라고 말했다.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민주당 의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어깨를 두드리며 “고생했다”라는 격려의 말을 나눈 뒤 국회 본관을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수정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29
    • 좋아요
    • 코멘트
  • “왕들은 어떤 음식 즐겼을까”

    21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궁중음식, 공경과 나눔의 밥상’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과 궁중음식문화재단이 개최한 이번 전시는 궁중음식에 관한 기록물과 그림, 궁궐에서 사용된 부엌살림 도구 등 200여 점의 유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민주노총-전농, 숭례문서 ‘정권 퇴진 총궐기’ 집회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국농민대회·2차 퇴진 총궐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6000명(경찰 추산)의 참가자가 “윤석열 퇴진” 등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남대문경찰서 앞을 행진하다가 이를 막아선 경찰과 한때 대치했다가 오후 6시경 해산했다. 연행된 인원은 없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방탄의전’에 ‘눈도장’까지… 이재명 선고날 바빴던 민주당 의원들 [청계천 옆 사진관]

    “뭐 하시는 거예요? 앞에 의원님들 나오세요!”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열리는 15일. 이 대표가 공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하자 현장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의 악수 세례가 시작됐다. 현장을 지키던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고, 취재진의 카메라에 이 대표의 모습이 담기지 않게 ‘방탄의전’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몰려든 의원들에 이 대표의 모습이 가려지자 취재진의 고성이 오갔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질서유지를 부탁한 법원 직원들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은 이 대표 주위를 둘러쌌다.이 대표가 법정으로 향하자 의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10명이 넘는 의원들이 몰려들며 이 대표와 함께 움직였다. 순식간에 몰린 인파에 이 대표 옆을 따라가던 한 방송기자는 의원들에 떠밀려 마이크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해당 기자가 마이크를 주운 뒤 다시 이 대표에게 질문하려고 하자, 함께 있던 김민석 최고위원은 “다쳐요. 다쳐”라고 말하며 기자를 옆으로 밀어내기도 했다.‘눈도장’ 행렬과 ‘방탄의전’으로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취재진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곧바로 항의했다. 이 대표가 법정으로 들어간 뒤 취재진은 “이런 식으로 나오면 법원 나설 때 질서유지는 할 수 없다”라고 항의했지만 의원들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들은 항의하는 취재진을 쳐다보기만 할 뿐 사과하지 않았다.의원들의 ‘눈도장’ 경쟁은 이 대표가 법정을 나설 때도 이어졌다. 이 대표가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착잡한 표정으로 법원 청사를 빠져나오자, 흩어져 있던 의원들은 다시 이 대표 주위를 둘러쌌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때는 언론사 카메라를 향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는 이 대표가 차량으로 이동하자 그 앞으로 빠르게 뛰어가 이날의 마지막 ‘눈도장’을 찍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15
    • 좋아요
    • 코멘트
  • 고개 숙이며 사과한 대통령, 미지근했던 시민들[청계천 옆 사진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시작된 7일 오전 10시, 서울역 대기실 가운데 놓인 TV에 대통령의 모습이 나타났다. 시민들의 눈이 일제히 TV 화면으로 몰렸다. 140여 분간 진행된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가장 길었던 기자회견이었지만 이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시큰둥한 반응이었다. 시민들은 대통령의 정치 현안 질의와 답변이 시작되자 TV에서 눈을 떼기 시작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를 계기로 정치권에서 국정 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은 지난 8월 29일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07
    • 좋아요
    • 코멘트
  • [고양이 눈]다 보고 있습니다

    한 주택 앞 조명에 얼굴 모양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담배 연기도, 담배꽁초 무단 투기도 두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고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11년 만에 ‘총리 대독’… 대통령 빠진 시정연설[청계천 옆 사진관]

    대통령 없는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11년 만에 이뤄졌다. 4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윤석열 대통령 대신 낭독하며 국회에 법정시한 내 예산안 처리 협조를 부탁했다. 윤 대통령의 불참이 확실시된 시정연설은 시작 전부터 여야 갈등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본회의 시작 전 로텐더홀에서 윤 대통령 비판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본회의장 입구에 모여 ‘공천개입 통화 대통령이 해명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본회의가 시작되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지만 곧이어 한 총리의 시정연설 대독이 시작됐다. 한 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노동·교육·의료개혁 의지를 드러냈다.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13년 4월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가 추경예산안 제출과 관련된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대독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정기국회 시정연설임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댓글 대선개입 의혹’ 등 정쟁으로 국회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앞서 윤 대통령은 여야 정쟁을 이유로 지난 9월 열렸던 국회 개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24-11-04
    • 좋아요
    • 코멘트
  • [고양이 눈]열기를 떠나 휴식

    소방서 앞 계단에 한 소방관의 방화복이 내걸려 있습니다. 방화복 주인도 고된 일을 마친 뒤 가을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피로를 풀고 있을까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통령실 의혹 반박, 하루가 긴 정진석[청계천 옆 사진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한남동 관저 호화시설 의혹 등을 반박하며 야당과 충돌했다.이날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정 비서실장은 야당이 질의한 대통령실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전날 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 명태균 씨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언급한 음성에 대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대통령실이 확인해 드린다”라고 말했다.정 비서실장은 이어지는 야당의 질의에 “녹취 내용은 일방적인 민주당의 주장이고, 문제 제기한 것이지 이것이 위법한 것이고 또 공천 개입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의 녹취 내용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공천 개입 사실이라고 규정하고 단정 지으면 안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또한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미신고 선거사무소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미신고 선거사무소 운영은)불법이 맞다”라면서도 “제가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운영위는 이날 대통령실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강기훈·황종호 국정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정상석 전 경호처 총무부장,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김태훈 경호처 수행부장이 오후 회의에도 출석하지 않자,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안을 상정했다. 여야 충돌이 있었지만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토론을 강제 종결한 뒤 발부안을 거수 표결에 부쳤고, 야당의 수적 우위로 의결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1-01
    • 좋아요
    • 코멘트
  • 불 뿜은 한미 아파치, 실사격 훈련 실시[청계천 옆 사진관]

    “자 시작한다(Here it comes)!”로드리게스 사격장 관측소 상공에 나타난 아파치 가디언의 기관포 사격음이 하늘을 가르자 이를 지켜보던 미군 장병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30일 한미 아파치 부대가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제2전투항공여단과 한국 육군 901항공대 소속 AH-64E 아파치 가디언 10여대가 참여했다. 한미 아파치 가디언은 표적을 향해 주무장 30mm 기관포와 히드라 70mm 무유도 로켓을 쏘며 차례대로 실사격을 이어갔다.한국 육군의 사격이 끝나자 곧이어 미 육군 아파치 가디언 편대가 이륙해 훈련에 돌입했다. 사격훈련만 진행한 한국군과 달리 이들 아파치 가디언 편대는 로드리게스 사격장 주위를 비행하며 기동훈련과 목표물 탐색 훈련을 병행했다.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은 이날 훈련이 한미 공조 연합 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훈련이 열린 로드리게스 훈련장은 영중면 일대 약 1천322만㎡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미군 훈련장으로 알려져있다. 한미 연합은 공지합동 훈련이나 연합훈련 때 이곳을 사용한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4-10-30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