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이정훈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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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훈 기자입니다.

jh89@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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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3%
  • 논산에서 빨간 딸기 먹고 푸른 하늘로

    ‘2024∼2025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에 이름을 올린 논산 딸기 축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논산시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제26회 논산 딸기 축제는 31개 문화 행사, 25개 체험 행사, 15개 특별 행사와 13개 상설 행사 등 모두 103개의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시식 경험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청정 딸기 수확 체험’이 꼽힌다. 지난 20여 년간 딸기 축제 속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 시식을 넘어 딸기 생장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신선한 딸기를 수확할 수 있어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축제장 근거리에 있는 17개 농가에서 체험할 수 있고, 축제 기간 외에도 ‘한눈에 보는 논산’ 통합 웹페이지에서 수확 체험이 가능한 농가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친화도시를 내걸고 있는 논산시는 육군항공학교와 함께 축제 기간에 헬기 전시, 포토존 운영, 헬기 탑승 경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헬기 탑승 체험 인원은 450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딸기과학키즈존에서는 관성 라바, 극저온의 세계, 식물 가습기 만들기 등 10가지 과학 체험과 드론,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이 어린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딸기케이크, 딸기청, 딸기찹쌀떡·비빔밥 등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이번 축제에서는 대전 유명 빵집인 성심당이 홍보 부스를 운영해 현장에서 갓 만든 딸기 튀김소보루와 성심당 대표 디저트들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다. 화려한 레이저쇼, 전자댄스음악(EDM) 파티, 불꽃놀이 등은 매일 진행될 예정이고, 폐막식이 있는 24일에는 뮤지컬 공연과 실력파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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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시, 호도-녹도 등… 겨울 여객선 시간 변경

    보령시는 대천항에서 호도와 녹도, 외연도로 오가는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운항시간을 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김동일 보령시장과 주민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권석원 상임위원 주재로 호도, 녹도, 외연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집단민원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호도, 녹도,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각각 약 22.5km, 26km, 40km 떨어진 곳(직선거리 기준)에 있는 섬으로 주민들이 대천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여객선이 유일하다. 이곳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은 겨울철(11∼2월) 하루 1회, 3∼10월 하루 2회뿐이었다. 특히 겨울철에 호도, 녹도, 외연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출항 후 오후 4시경 대천항에 다시 도착하게 되는데, 관공서 또는 은행을 방문하거나 병원 진료를 받기에 시간이 촉박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관계기관 현장 조사 및 협의를 거쳐 집단민원 조정안을 마련했다. 국민권익위 주재 현장조정회의에서 주민 대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령운항관리센터장, 김 시장은 조정안에 합의했다. 이번 조정으로 여객선의 겨울철 운항 시간을 낮 12시에서 오전 11시(대천항 출발)로 변경했다. 여객선 운항 관계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연 2회 정기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주민들이 여객선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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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임업직불금’ 경영 종사일 30일 단축

    산림청은 올해부터 임업직불금 신청자격 중 산림경영 종사일 수 기준을 기존 9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완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업직불제는 임업·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임업인의 낮은 소득 보전을 위해 자격 요건을 갖춘 임산물생산업, 육림업 종사 임업인에게 공익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임업직불금은 약 2만1000임가에 506억 원이 지급됐고, 수혜 임가당 연간 245만 원의 소득향상 효과를 거뒀다. 산림청은 2022년 임업직불제 첫 시행 후 신청 과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산업 직불제 등과 비교해 임업의 경우 종사일 수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함께 ‘종사일 수 완화’를 규제 개선 과제로 발굴했다. 이후 임업 종사자 및 관련 단체의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16일 ‘임업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그간 임업분야는 고령자의 비중이 높아 산림경영일지 작성 시 종사일 수 90일을 증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산림경영 종사일 수가 기존 9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임업직불금 신청 부담이 30% 이상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임업직불금 신청은 4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자격요건 검증과 의무사항 이행점검 등을 통해 10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산림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임업인의 종사일 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업직불제 수혜자 확대와 임업인의 편의증진을 위해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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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인재 위한 만세보령장학금, 20일부터 접수

    보령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선발 인원은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192명, 인재육성 장학생 23명 등 총 265명이다. 2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선발기준은 공고일 현재 3개월 이전 보령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또는 부모의 자녀)이다. 학업우수자 또는 저소득층, 기능우수자, 다자녀 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특수학교 및 아주자동차대학생 등이다. 장학금은 5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1인당 고등학생 50만 원, 대학생 100만∼200만 원이 지원된다. 더불어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 고장 학교 다니기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재육성 장학생’도 선발한다. 고교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의 국어 등 3개 과목의 성취도가 모두 A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상위 2%로 입학 시 해당 학교장의 추천으로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학생이 국어 등 5개 과목 평균 성적을 2등급 이내로 유지할 경우 2·3학년 때에도 계속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대학생 신입생의 경우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 중 ‘3+1 체제’(언어, 외국어, 수탐+사탐 또는 과탐) 수능 성적 전국 평균 1.5등급 이내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 시 졸업한 학교의 학교장이 추천한 경우 장학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만세보령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자긍심 고취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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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 독창성으로 2048년 초일류도시 도약”

    대전시가 지역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2048년 초일류도시 도약을 위한 10대 핵심과제 등이 담긴 ‘2048 그랜드플랜’을 세워 추진한다. 2048 그랜드플랜은 10여 년 전부터 가속화되고 있는 도시 쇠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2017년 150만2227명이었던 인구수는 이듬해 148만9936명으로 줄어 150만 명 선이 무너지고 올해 2월에는 144만1536명으로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창의 융합 도시’를 목표로 지역 정체성과 시민들이 바라는 대전의 미래 모습이 반영된 ‘2048 그랜드플랜’을 구상했다. 대전은 1950년에 대한민국 임시수도였고 국토 중앙에 위치한 만큼, 과학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일류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랜드플랜은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5대 전략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도시다. 대전을 이끌어 갈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되는 10대 핵심과제는 △충청권 신성장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초광역 입체교통망 구축을 통한 세계 최정상 초연결 메가시티 실현 △대전 동북부권 신성장거점 도시 조성 △대전역 지하 입체복합 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융합기술 기반의 글로벌 과학혁신 협력특구 조성, 신우주국방 과학기술 거점 조성, 미래 신에너지 트윈 거점 도시 조성, 글로벌 인재 허브 도시, 문화예술 창의 거점지구 조성, 한밭사계·산수정원도시 조성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10대 핵심과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대전을 경제, 과학, 문화, 환경,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그랜드플랜에는 대전세종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를 비롯해 시민, 청년, 전문가, 자치구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됐다. 시는 자치단체장이 바뀌더라도 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 그랜드플랜의 큰 줄기를 유지하고 3∼5년 단위로 계획을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그리기 위해 2048 그랜드플랜을 수립했다”라면서 “개척자들의 도시였던 대전이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100년을 만들고,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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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 결혼이민자 한글 공부 돕는다

    충남 태안군은 관내 결혼 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 이민자와 중도 입국 자녀의 한국어 학습을 도와 문화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최근 군은 태안군 가족센터에서 수강생 23명과 강사, 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지원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열고 40주 교육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교육생의 다양한 요구와 여건을 반영해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간반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 1·2·3과정을 운영한다. 야간반에서는 한국문화 이해 교육과 원거리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 국적 취득 한국어 및 면접 교육이 실시된다. 군은 앞으로도 이들의 한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은 결혼 이민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인 소통의 문제를 해결해 정착과 자녀들의 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다문화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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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원대-배재대, 연합 맺고 글로컬대학 도전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2차 연도)’ 사업에 배재대와 목원대가 힘을 모아 도전에 나선다. 양 대학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모델 창출을 위해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대학’으로 신청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대학은 지난해 5월 대학 간 벽 허물기와 글로벌 수준에 맞는 대학·지역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글로컬 공동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후 학사제도 통일, 교양 교과 공동 운영, 연합건축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교류회, 산학협력 성과 확산 페스타 등 지속적인 교류·협력과 함께 대전지역 핵심 전략산업,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목원대와 배재대는 이번 사업에 ‘대학 구성원, 지역, 세계가 인정하는 K글로컬대학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양 대학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과학예술 융합, 지역 문제 해결 등에 투입해 지속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또 기업대학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하고, 글로벌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의 단일 의사결정 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대전시와 양 대학이 위치한 대전 서구도 이들의 혁신교육모델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최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대전RISE센터 개소식을 갖고 내년부터 적용될 RISE 체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 서구도 양 대학과 청년 창업가 양성, 둘레길 조성,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지자체와 대학 간 벽 허물기를 시도하고 있다. 김욱 배재대 총장, 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양교가 함께 설계하고, 추진하고 있는 혁신 방안들은 두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혁신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접수한 뒤 내달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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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를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로”

    충남 천안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해 ‘고품격 문화도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민선 8기 5대 시정 목표 중 첫 번째인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2027년까지 4674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천안 K컬처 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공적인 원년을 알린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올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뷰티, 푸드, 웹툰 등 5개의 전시관을 신설한다. 가장 대중적인 K컬처 콘텐츠인 케이팝 경연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 프로그램은 시립예술단 기획공연, 한복 패션쇼, 뮤지컬 콘서트,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뮤지컬, 천안외국인문화축제, 프린지 공연 등 다채롭게 준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급증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대응하고 품격 높은 문화예술 전용공간 확보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예술단체 등과 함께 도심 속 생태 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문화예술 전용시설인 천안성성아트센터와 천안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건립 구상용역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 기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시행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문화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 노후화된 신부문화회관을 철거하고 2027년까지 새로운 다중문화예술 복합공간인 ‘천안문화예술센터’를 조성한다. 이 밖에 2026년까지 ‘서북구문화원’을 이전 신축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증가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발맞춰 문화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문화 향유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을 개최하겠다”며 “시민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스며든 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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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의 대신 심전도 측정-드레싱 일부 투입… 상당수 병원선 간호사 업무확대 시간 걸려

    8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40대 진료보조(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이모 씨는 내시경으로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입원한 환자를 면담하고 병실을 나왔다. 원래 전공의(인턴, 레지던트)가 맡던 업무였지만 이날부터 간호사가 환자를 면담한 후 결과를 교수에게 보고하게 됐다. 이 병원에선 이날부터 시행된 보건복지부의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에 따라 상처 부위 드레싱과 심전도 측정도 PA 간호사들이 맡았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좀 더 전문성이 필요한 시술 등은 교육을 받은 뒤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에선 1700여 명의 간호사 중 85명이 PA 간호사로 각 진료과에서 활동 중이다. 이날부터 의사가 하던 업무 중 89개가 간호사들에게도 허용되며 각 병원은 간호사 업무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었다. 다만 병원마다 내부 위원회를 꾸려 업무 범위를 정하는 과정 등에 다소 시간이 걸려 현장 의료진 상당수는 “당장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했다. 부산대병원을 포함한 일부 병원은 선제적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고려대 안산병원도 이번 주부터 ‘간호사 업무 범위 설정 위원회’를 꾸리고 업무 범위 심의에 나섰다. 간호사 업무 지원 범위에는 위관 삽입, 실밥 제거 등을 새로 포함시켰다. 서울아산병원은 새 업무를 맡기 위해 교육 훈련을 받을 간호사 모집을 6일부터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간호사 10여 명에게 교육을 이수하게 한 뒤 수술실과 진료실 등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도 “간호사 업무로 허용된 89개 업무와 관련해 내부 협의를 거쳐 일부는 적용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당장 변화를 실감하긴 어렵다는 반응이 더 많았다. 한 전문간호사는 “지침에서 간호부와의 협의를 거쳐 업무 범위를 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상당수 병원은 당분간 업무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사고 발생 시 병원장이 법적 책임을 진다고 명시했지만 시범사업 형태이다 보니 소송이 제기되면 결국 간호사에게도 책임이 전가될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행위로 나쁜 결과가 나오면 환자나 보호자들이 PA 간호사를 민형사상 고발하게 된다. 전공의 1명 일을 하려면 PA 간호사가 최소 3배는 필요할 텐데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대전=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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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9000채-49층 타워… 대전역이 달라진다

    최근 대전역 일원에서 대규모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간 침체를 겪었던 대전역 일대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역 일대에선 9가지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비만 1조 원이 넘는 대형 사업부터 주택 정비 사업까지 동시에 진행되며, 지역 사회에선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대표 정비사업으로는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복합2구역’ 개발사업이 꼽힌다. 사업비만 1조 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대전역 일대에 주거와 산업, 문화 등 복합 기반 시설을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 등 행정절차 마무리를 앞둔 상황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삼성4 촉진구역,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동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중앙1 촉진구역, 신안1 촉진구역, 소제 중앙문화공원, 신안2 역사공원 등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해당 사업들로 총 9000여 채의 공동주택이 마련되고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이 대전역 일대에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들 대부분은 2030년 전에 마무리된다. 여기에 더해 시는 최근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 부지에 1조900억 원을 투입해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49층 규모의 트윈 타워를 건립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전역 일대를 충청권을 넘어 국내 핵심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부지는 2009년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 계획에 따라 자동차 정류장으로 도시 계획 시설이 결정된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복합 개발을 추진한 바 있지만 성사되진 못했다. 하지만 시는 지속해서 부지 활용 구상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등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사업 재추진에 나서게 됐다. 동구 소제동 부지(연면적 22만9500㎡)에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트윈 타워를 건설해 관광과 컨벤션, 전시회 등의 기능을 담은 복합 단지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곳은 대전의 대표 건축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발굴, 획기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역사 속에 남을 유산이 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안에 사업 구체화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발전 축이 서쪽으로 옮겨가면서 대전역 일대는 침체의 시기를 겪어 왔었다”며 “앞으로 행정력을 총결집해 기존 사업과 트윈 타워 건설 등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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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시, 저소득층 무료 간병 서비스 확대

    충남 보령시는 저소득층이 무료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을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5년부터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협약을 맺은 병원에서 7개 병실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해 저소득층 4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 들어 대천중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2개 병실을 추가 운영하고 있다. 또 시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최대 이용 기간도 확대했다. 급성질환은 기존 45일에서 60일로, 요양질환은 60일에서 90일로 늘어났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20% 이하, 노숙인, 행려환자 등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보호자 없는 병실 확대 운영을 통해 의료취약계층의 수혜 기회 제공 및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 해소, 간병 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책 및 지원책 발굴을 통해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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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 넘치는 ‘도시상징광장’으로 새 단장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도시상징광장’이 새 단장을 통해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세종시는 도시상징광장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광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근 상권과 연계한 ‘도시상징광장 활성화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2-4 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도심 중심부와 중앙녹지공간을 잇는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국세청에서 예술의전당까지 길이 600m, 폭 최대 60m 규모의 1단계 구간이 2021년 5월 개장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마련된 활성화 대책에는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광장 조성을 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리마켓을 활성화하고,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계절별 프로그램을 개최해 연중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한다는 전략을 담았다. 이와 함께 휴식 시설과 야간 조명, 조경, 편의 공간 등 광장 내 기반 시설물을 대거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음악분수 물놀이 시설로 운영하며, 광장 내 스마트 미디어큐브 시설물을 개선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더불어 공익 목적 행사 시 영리 행위가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도보 통행을 위해 광장 주변 ‘차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할 수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과 같이 세종시민의 활동과 일상을 담는 공간으로서 도심 활력 및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상징광장 활성화를 자연 중심의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발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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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군 “가족과 요리하며 소통 확대”

    충남 태안군은 가족 구성원 간 대화 단절을 극복하고 유대감 형성 등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스마트폰과 TV 등 각종 매체 증가에 따른 가족 간 대화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통 요리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관내 가족 구성원을 초청해 태안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달 1가구가 선정되며 운영 장소는 태안군가족센터 2층에 마련된 공유 주방에서 진행된다. 3대 가족, 다자녀 가족, 다문화 가족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가족 구성원 최소 5명부터 최대 1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가족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가족소통 교육 영상 시청에 이어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브런치를 함께 만든다. 참여자 모집은 매달 첫째 주에 진행되며 태안군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대화 단절을 막고 가족 간 정서적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군민들이 정서적 교류 증진을 통해 건강한 가족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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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빈집 철거비용 지원해드립니다”

    세종시는 주거복지 실현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 조성을 위해 올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빈집 정비사업 55동,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130동 등 총 185동의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총예산 7억75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빈집 정비는 1년 이상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정주 환경을 악화시키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철거 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1동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은 최대 700만 원, 창고 또는 축사 등 비주택은 200㎡까지 전액, 지붕 개량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차상위계층의 경우 주택 슬레이트는 철거에 필요한 예산 전액, 지붕 개량은 최대 10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9일까지다. 건축물(빈집) 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지원 신청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접수시키면 된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되는 동 지역에 비해 읍면 지역의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태”라며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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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회 유관순상 수상자에 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인 유관순상 수상자에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84)이 선정됐다.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최근 도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제23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유 전 이사장을,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돌마고 김경은 학생 등 20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관순상은 유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이나 여성단체에 주는 상으로 충남도와 유 열사 모교인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제정했다. 유 전 이사장은 강원 춘천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재직 당시 여성의 관리직 진출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전국 최초 여성 동장을 맡는 등 공직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퇴직 후에는 자원봉사단인 이웃사랑봉사회를 조직해 회장직을 직접 수행하고 강원대병원과 육군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병원 안내 및 식사 도우미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어 윤희순기념사업회에서 이사로 꾸준히 활동했던 그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7년 동안 이사장을 맡았다. 윤희순 의사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으로,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에 반발해 ‘안사람 의병가’를 제작해 노래로 의병 운동 분위기를 고취한 인물이다. 유 전 이사장은 윤희순 의사 추모문화제와 콘서트, 청소년 교육·강연 등 윤희순 의사 선양 사업을 해 왔으며 이번 심사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과 만 16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돌마고 김경은 양 등 20명이다. 시상식은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상으로 권위와 가치가 있다”며 “유관순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여성상으로 성장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유관순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유관순상 시상금 규모를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유관순횃불상은 15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올렸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도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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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경제림-산불 복구 등 5개 조림사업 추진

    충남도는 산주 소득 증대 및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올해 2558㏊(헥타르)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조림사업은 경제림 조성,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7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 내용은 경제림 조성(107억 원), 큰 나무 조림(36억 원), 지역 특화 조림(43억 원), 내화수림대 조성(11억 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74억 원) 등 5가지로 나눠 추진한다. 경제림 조성의 경우 호두나무·두릅나무 등 산주가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주에게 소득 창출 효과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목재를 지속 공급할 수 있다. 큰 나무 조림은 이팝나무·산수유나무 등 꽃이나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 수종을 심어 산림 경관 회복 및 생활환경 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산불 피해지역 복구는 지난해 4월 대형 산불 등 피해지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지역 주민과 산주,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구역별로 경제수·밀원수 등을 심을 계획이다. 윤효상 도산림자원과장은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가꿔 미래 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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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약속 지켜야”

    충남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전 경쟁이 벌어지자 도는 공모 추진 방식에 반대하며 연구원 유치에 고삐를 죄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21일 충남 지방정부 회의를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하라’는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 담은 요구 사항은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대통령 지역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 △정부는 지방정부의 불필요한 유치 경쟁이 없도록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조속히 확정할 것 △정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의 구체적 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진행할 것 등 3가지다. 치의학계의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민의 구강 건강을 증진하고 치의학 연구개발(R&D) 선도, 관련 산업의 통합 관리 역할을 수행할 국가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연구원 설립을 위해 사전 타당성 용역을 준비 중이다. 아직 연구원 설립까지 갈 길이 멀지만 충남도와 대구, 광주, 부산시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마다 강점을 내세워 비수도권 최대 치과산업 도시임을 내세우고 있다. 해당 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정부의 공식 공모 발표는 아직 없었다. 2022년 6월 발표된 정부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2∼2026년)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당선인 지방공약 사항’으로 제시돼 있다. 이후 발표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에도 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충남의 지방시대 계획’으로 명시돼 있다. 연구원 설립을 뒷받침할 법적 근거 마련에는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였다. 충남도내 여야 국회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심의 대응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해 12월 해당 법안이 통과돼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정부가 연구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 제시를 하지 않으면서 공모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이 연구원 유치전에 뛰어든 모양새가 연출된 것이다. 충남도는 공모 추진 방식을 반대하고 있지만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고 있다. 도와 천안시는 대통령 공약 사업임을 분명히 하고 그 외 연구원 설립 근거로 접근성, 지역에 갖춰진 치의학 산업생태계 등을 내세우며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천안시는 지난해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 연구원이 들어설 부지(5162㎡)를 미리 매입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치의학 연구 및 산업 육성에 필요한 대학과 병원, 연구소, 기업 인프라를 이미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애초부터 해당 연구원 설립은 충남 지역 사업”이라며 “이번에 마련된 결의문을 대통령실과 복지부에 전달하고 220만 도민의 의지를 모아 대통령 지역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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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머드축제, 더 진득한 재미 느껴봐요

    지난해 방문객 164만 명을 기록했던 ‘보령머드축제’가 올해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제69차 이사회를 열고 보령머드축제 세부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간 개최된다. 보령시는 머드체험존을 통합 운영하며, 체험객의 재미와 편의성에 방점을 두고 축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이번 축제는 머드체험존 통합 운영, 머드 정체성 강화, 선택과 집중, 방문객 서비스 강화, 신규 콘텐츠 도입 등의 기본 방향과 전략을 토대로 기획 중이다. 우선 머드엑스포광장 내 체험 공간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일반존, 패밀리존, 워터파크존을 통합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광장 내 특설무대를 설치해 개·폐막식 공연과 특별공연이 진행되며, 반려견존과 워터파크존 사이 대형 텐트를 구성해 공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존 머드광장 해변엔 ‘머드온더비치’를 신설하고 해변을 활용한 셀프머드와 머드몹신을 운영한다.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머드체험존 내 대형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머드흠뻑존을 신설해 머드밸리, 머드퐁뒤 등의 체험 콘텐츠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이 밖에 머드엑스포광장에 소나무 쉼터를 조성하고 대형 차양시설을 설치해 체험객의 편의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머드화장품 및 캐릭터 상품 판매, 보령특산물 전시 및 판매, 글로벌 푸드존 운영, 글로벌 축제관광박람회 개최, 협찬기업홍보관 운영 등을 진행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머드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한다”며 “관광객에게 재미와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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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연날리기 대회, 사흘 앞두고 안전점검

    세종시는 전국 연날리기 대회를 앞두고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정월 대보름인 24일 오전 10시 세종시 이응다리와 남측 광장에서는 ‘정월 대보름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형형색색의 연과 윷놀이,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대보름 먹거리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인 또는 2인 1조로 참여하는 ‘연 높이 날리기’ 부문과 다채로운 연을 선보이는 ‘창작연 날리기’ 부문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일원에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이 연날리기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1700여 개의 연을 비치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에 많은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종문화원과 함께 대중교통 연계, 주차장 확보, 주차요원 배치를 추진한다. 행사 하루 전에는 이응다리와 수변공원 일원에서 사전 현장 합동점검을 할 예정이다. 사전 점검에서는 세종소방서, 세종남부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시설물, 교통, 소방 등의 분야별 안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다리 수용 인원과 시민 관객의 관람 편의를 위한 현장 통제가 이뤄진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에 철저한 점검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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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서관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책 읽어줘요”

    충남도서관은 영유아기 독서문화 진흥 생태 여건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영유아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에 대한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홍성시니어클럽과 협업해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홍성군 홍북읍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중 올해 시범 운영에 참여를 희망한 9개 기관이다. 홍성시니어클럽은 충남도서관에 5명을 배정했다. 배정된 5명의 장년층 활동가는 11월까지 기관별로 주 1, 2회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경란 충남도서관장은 “충남도서관은 영유아가 책과 친숙해질 기회를 마련하고 이야기를 매개로 세대 간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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