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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무현계’ 인사로 분류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강 전 장관은 29일 뉴스1에 “어제 오전 이 후보 측에서 통화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오후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이어 “어제 통화는 수락 여부만 확인하는 통화였다”며 “역할과 관련해서는 내일 캠프가 공식 출범하면 이후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 ‘검사와의 대화’에 참여한 것이 유명한 일화다.이 후보와는 2022년 대선 경선캠프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민주당은 계파를 아우르는 선대위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상임선대위원장단은 강 전 장관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10명 안팎의 당내외 인사들로 꾸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경기 가평군 가평읍의 한 차량 안에서 현직 기초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경 50대 군의원 A 씨가 차에서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걸그룹 ‘메이딘’ 출신 A 씨 측이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29일 오전 A 씨의 모친과 함께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B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한빛센터는 “지난해 10월, 대표가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피해자는 만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고 부연했다. 한빛센터는 사건의 경위를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사건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기까지의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A 씨 측 법률대리인은 “걸그룹 멤버에 대해 소속사 대표자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청소년 범죄를 저지른 사건”이라며 “대표는 사건 직후에는 스스로 추행 사실을 여러 차례 인정하고 사과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표는 피해자가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을 이용해 피해자의 활동을 빌미로 계속해서 입장을 번복하고 급기야 범행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A 씨 어머니는 오열하면서 “신고도 하지 않고 대표에게 각서를 하나 받아내고 조용히 마무리 지어 보려고 했다. 아이는 계속 활동을 이어가길 원했고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면 된다고 했다”며 “하지만 대표는 물러나기는 커녕 스케줄 하나하나에 간섭했고 딸이 외면할 때마다 휘파람을 불며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했다. 아이는 그의 휘파람 소리가 맴돈다며 눈물을 흘리고 미칠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고 말했다.한빛센터는 “사건 후 B 대표 측에서 먼저 만나 사과를 하고 싶다 했고, 그날 현장에서 작성한 각서가 있다”며 해당 문서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본인은 멤버 OO에 대한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향후 143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한 계약 관계에 있어서 법률상 대표이사를 떠나 본인이 불이익이 없도록 책임을 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방송 후 143엔터테인먼트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멤버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으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해당 멤버 측은 이미 작년에 보도되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위로금을 요구하다가 이를 거부하자 사건 발생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형사 고소를 한 점 역시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운항 중인 에어부산 항공기 비상문에 손을 댄 승객이 승무원에게 제지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28일 에어부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옌지로 향하던 에어부산 BX337(에어버스 A320-200)편에서 한 남성 승객이 비상문 덮개에 손을 댔다.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 남성을 제지하면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 항공편은 낮 12시38분(현지 시각) 옌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문제의 승객은 중국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남성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받고 있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이 실제 비상문을 열려고 했는지 손만 가져다 댄 것인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승무원이 빠르게 대처해 항공기 운항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국토부는 최근 운항중인 항공기에서 승객이 문을 열거나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11개 항공사에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태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가 바다의 토네이도로 불리는 용오름으로 인해 공중을 선회하는 일이 벌어졌다.대만 미러 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푸껫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편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에 근거리에서 거대한 용오름 현상이 포착됐다.용오름은 강한 바람의 소용돌이로 바닥에서 하늘까지 거대한 기둥이 형성되는 현상이다. 대개 바다에서 발생하는데, 마치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처럼 보여 용오름이라고 부른다.기장은 즉시 착륙을 중단하고 폭풍이 잦아들 때까지 약 30분 동안 공중을 선회했다. 당시 푸껫 국제공항은 악천후로 착륙하기에 상황이 좋지 않았다.영상을 촬영한 승객은 “창밖 풍경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곧바로 바다 위에 토네이도가 형성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문을 외우며 무사히 착륙하기를 빌었다.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다행히 이 항공기는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두 아들과 찍은 사진으로 공중도덕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나영이 사과했다.김나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생활체육인 가족의 주말”이라면서 아들 둘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이 중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은 ‘거울 셀카’ 사진이 논란이 됐다. 두 아들이 신을 신은 채 엘리베이터 손잡이 위에 올라가 있고, 김나영이 중앙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이다. 한 누리꾼이 “손잡이 닦고 내리신 거냐”고 묻자 김나영은 “잘 닦고 내렸다”고 답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청결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성의 문제다” “아이들이 손잡이에 올라가면 안 되는 이유를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논란이 커지자 김나영은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죄송하다, 제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음식이나 건강 보충제에 들어가는 계피(시나몬)가 일부 처방약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대 약대와 국립천연제품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계피의 주요 성분인 시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특정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를 이끈 샤바나 칸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천식, 비만, HIV, 에이즈, 우울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계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들이 먹어야 하는 처방약이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되면서 약효가 떨어진다는 설명이다.아침 라떼에 계피를 살짝 뿌리는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다만 향료나 생활용품에 흔히 사용하는 계피 오일은 약물 상호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계피는 혈당 조절과 항염 효과 등 잠재적인 이점이 많은 것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으며,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고용량 계피 보충제를 복용하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칸 박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약과 함께 어떤 보충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다. 보충제는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당부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국영기업에서 남녀 사원이 몰래 애정 행위를 하는 모습이 회사 대형 스크린에 생중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중국 광밍일보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 통신 인프라 운영관리 전문 국영기업인 ‘중국철탑’(中國鐵塔·차이나타워)에서 최근 일어났다.당시 안후이 지사와 푸젠 지사가 화상 회의를 진행했는데, 회의가 끝난 후에도 카메라를 끄지 않아 빈 회의실이 대형 스크린에 중계되고 있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두 명의 남녀 직원이 회의실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고, 푸젠 지사 직원들은 뜻하지 않게 이들의 행동을 지켜봐야 했다.하필 스크린 상단에는 ‘안후이 비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기에, 직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현장에 있던 직원은 “’응급’이라는 단어가 이렇게까지 생생하게 느껴진 적은 처음”이라고 농담했다.회사 측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게다가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포돼 회사는 특별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안후이 지사 측은 24일 성명을 통해 “이들의 행동은 기업 가치에 위배되고, 임직원 행동 강령과 직업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회사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해 문제의 직원들을 정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중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데 대해 깊은 사과를 표한다”며 “직원들의 직업윤리와 행동규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3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전 대표는 전날 있었던 민주당 경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자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자산을 쌓아보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동반 청산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이 파면으로 청산됐으니 이젠 이재명 후보 차례다. 이는 상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이자 정상국가로 가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실무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뉴시스에 “실무 준비를 갖춘 건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이 고문은 지난 22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태롭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강원도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이 폭발하는 일이 일어났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경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인근 주민은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증언했다.이 사고로 80대 A 씨가 중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원주의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있던 80대 여성도 1도 화상을 입어 수도권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60대 여성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 씨는 주택에 고물을 모아두는 방식으로 소규모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탄을 고철로 생각해 분리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군은 현장에서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태국 파타야의 한 아파트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심하게 훼손된 트랜스젠더의 시신이 발견됐다.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카오소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발생했다.당일 새벽 2시경 한 호실에서 남녀가 격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 관리실 직원은 “날 놔줘! 해치지 마!”라고 소리치는 여성의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약 1시간 동안 발로 문을 차는 소리 등이 이어졌다.관리실 직원이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직원은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고, 욕조 안에서 훼손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시신은 폐와 심장이 적출된 상태였다. 목과 음부도 훼손된 상태였다. 욕조 주변은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만큼 말끔히 청소돼 있었다. 현장에는 커다란 비닐봉지와 가위도 있었다.시신의 신원은 농카이 지역 출신의 25세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호실의 세입자가 중국인 남성 푸통위안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전 일주일치 방세를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푸통위안을 검거했다. 용의자는 중국으로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푸통위안은 성매매 하기로 한 피해자가 돌연 성관계를 거부하고 돈을 돌려주지 않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경찰은 CCTV와 물품 구매 내역 등을 토대로 사전에 계획한 범죄로 보고있다. 경찰은 법의학적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가 25일 오후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제8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종전 협상 과정을 분석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찾기 위해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주제발표에 나선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러시아-미국 서방, 돈바스 전쟁이 얽혀있는 삼중전쟁의 중층구조라고 분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한 타협안을 도출함으로써 협상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종전 협상 이후 탈단극, 다극화의 진전에 따른 강대국 중심 국제체제의 강화와 미·중·러 전략적 삼각관계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익기반 실용외교를 위해 지정학적 중간국으로서 초당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심도 있게 토론했다.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202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차량 여러 대를 보유한 세대는 주차 요금을 최대 52만 원까지 내도록 한 아파트 규정이 눈길을 끈다.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한 제보자는 ‘우리 아파트 차량 주차비’라는 제목으로 이 사연을 전했다.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차량 1대를 보유한 입주민은 주차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대를 보유하면 월 2만 원, 3대를 보유하면 22만 원, 4대를 보유하면 52만 원을 내야 한다. 5대 이상부터는 ‘불허’한다고 적혀있다.방문 차량의 주차시간도 가구당 월 100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초과 1시간당 1000원을 내도록 했다. 예를 들어 방문 차량 총 주차시간이 130시간이면 100시간을 제외한 30시간에 대해 3만 원을 내야 한다.제보자는 “속이 시원하다”며 “3대부터 불허했으면 더 좋았을 듯”이라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우리 아파트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차가 5대면 아파트 살지 말고 차라리 이사를 가라” “차 없는 집은 관리비 감경 안 해주나?” “우리 아파트도 3대부터는 20만 원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서울의 많은 아파트 단지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일부 세대가 과도하게 많은 차를 보유하는 것도 한몫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민 갈등이 커지자 일부 아파트들은 3대 보유부터 주차 요금을 대폭 올리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이 집 안에 돌을 1000개 이상 쌓아두는 바람에 벽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최근 저장성 리수이시 롄두구의 한 아파트 벽에 금이 갔다.주민들은 “주민이 집 안에 큰 돌을 쌓아둬서 벽이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관리사무소는 문제의 세대에서 돌을 모두 꺼내도록 요청했다.아파트 공용 잔디밭으로 꺼낸 돌의 양은 어마했다. 돌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데 트럭 2대와 굴착기 1대를 동원할 정도였다.돌을 옮기는 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는 “돌이 1000개가 넘어 보였다“고 말했다.롄두구 주택건설국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실무 그룹이 구성됐다“며 ”현재 관련 부처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미국 델타항공에서 승객들이 서로 내리겠다고 경쟁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사연은 최근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7시 50분 시카고 오헤어에서 시애틀로 떠나는 델타항공 여객기는 초만원을 이뤘다. 부활절(4월 20일) 다음날이라 항공 승객이 포화상태였다. 승객 A 씨도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조용히 앞으로 나와 마이크도 없이 “균형 조절 문제로 자원해서 내릴 2명을 찾습니다. 보상은 3000달러(약 430만 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승객들이 경쟁적으로 손을 들기 시작했다.A 씨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손을 들었다. 주저할 틈도 없었다. 누가 나보다 먼저 들도록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리고 또 한 명이 바로 이어서 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델타는 약속한 대로 두 명에게 각각 3000달러의 바우처를 제공했다. 델타항공 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소매업체에서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바우처였다. A 씨는 3000달러도 벌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뒤, 다른 항공편으로 귀가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했다.델타항공은 탑승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항공기 중량 문제를 발견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 외에도 자발적으로 내린 승객 22명이 1700달러(240만 원)씩 바우처를 받았다.델타는 이 문제로 인해 총 4만3400달러(약 6230만 원)를 지불한 셈이다. 항공기 무게 조정으로 인해 승객을 하차 시키는 상황은 항공사에서 간혹 벌어지는 일이다. 댓글에는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이용자들의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왔다.한 네티즌은 “나도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그런 적 있다. 처음엔 500달러에서 시작했는데, 탑승 직전 1000달러로 올랐다. 탑승하고 나서 1500달러에 한 명 더 찾더니, 어떤 분이 1800달러 외치자 그 사람을 데려갔다”고 전했다.또 다른 네티즌도 “나도 3000달러 받은 적 있다. 페이팔(온라인 결제 시스템)로 쓸 수 있게 해줬는데, 수수료가 좀 들었지만 약 2950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짭짤했다”고 말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버스에서 쓰러진 중국인 유학생을 업고 병원으로 달린 용인 버스기사에 중국에서도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버스기사 의식 잃은 중국 유학생 생명 구했다’는 제목으로 현지 네티즌 반응을 담은 기사를 보도했다. 이 사건은 지난 21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있었다. 보정동 꽃메사거리를 지나던 24번 마을버스에서 단국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20대)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쿵’하는 소리를 들은 버스기사 이시영 씨(54세, 한비운수)는 곧바로 차를 세우고 승객에게 달려갔다. 이 씨는 3분 만에 응급처치가 가능한 동네 병원 앞에 버스를 세우고 학생을 업고 뛰기 시작했다.무사히 병원에 인계된 학생은 2시간만에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했다. 이 씨는 병원비까지 대납해줬다. 쓰러진 원인은 저혈압 쇼크였다. 이 씨는 “학생이 꼭 집에 있는 여대생 두 딸아이 같아 엄마의 마음으로 1초의 망설임 없이 업고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SCMP는 “이 씨의 행동은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에서 화제됐다”며 “그녀는 자신보다 10cm나 큰 젊은 여성을 등에 업고 병원 4층까지 올라갔다”고 부연했다.이어 “병원 의사는 운전자의 조치가 없었다면 학생은 죽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며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다운 버스운전사다’ ‘사랑과 친절에는 국경이 없다’ ‘버스기사님께 좋은 일이 있길 빈다’고 칭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일행이 아직 안 왔다면서 고속열차 문을 잡고서 버틴 중국 여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출발하려는 열차 문을 온몸으로 막으며 일행을 기다리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중국 광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9일 중국 선전북역에서 벌어졌다. 동관남역에서 샤먼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선전북역에서 정차했을 때 일어난 일이다.문제의 여성은 열차 문이 닫히려는 순간 계속에서 다리를 들이밀며 출발을 지연시켰다. 현장에 있던 직원 두 명의 저지에도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모한 행동을 이어갔다.얼마 후 세 명의 일행이 도착하자 여성은 열차 문에서 물러났다.결국 경찰은 열차의 정상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행정구류 처분을 내렸다. 행정구류는 중국에서 경미한 법을 위반한 이들을 유치장에 일시적으로 가둬두는 조치다.네티즌들은 “수백 명의 시간을 빼앗았는데 더 큰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공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 부근에서 ‘무단 촬영’ 하다가 붙잡혔던 중국인들이 ‘대공 용의 없음’으로 풀어주자 또 찾아와 촬영했다.경찰은 이번에도 현행법 위반 사항이 없다며 풀어줬다.24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1시경 중국인 2명이 오산공군기지 부근에서 촬영 행위를 하다 미군에게 재차 적발됐다.미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의 카메라에 담긴 내용을 확인한 뒤 ‘대공 혐의점 없음’으로 판단하고 다시 풀어줬다.이들은 이틀 전인 지난 21일 같은 행위를 하다 적발된 인물들이다. 당시 경찰은 국방부 등과 합동조사를 벌인 뒤 대공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석방했다.이들은 두 번째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촬영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기지 등 군사시설을 촬영한 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전투기를 촬영했다”며 “현행법상 보안구역이 아닌 곳을 이동하는 항공기를 촬영하는 것은 관련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저장된 사진에 법 위반 사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중국인 학생 2명이 수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무단 촬영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과거에도 오산기지, 평택기지, 청주 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김포·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에서 사진 수천 장을 찍은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 중 한 명의 부친이 중국 공안인 점을 확인해 정식 입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방송인 신정환이 최근 유튜브에서 ‘연예계 성상납’ 주장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가 접수됐다.23일 한 민원인은 “연예인 성상납 폭로 방송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수사를 촉구한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온라인커뮤니티에 밝혔다.민원인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연예계 뒷담화로 치부돼서는 안 되며 공익적 차원의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발언 당사자인 신정환도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서 연예계 성접대 의혹을 폭로했다. 그는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금액까지 얘기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 원, 1000만 원이라 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3명이 동시에 한 명의 이름을 꺼냈다. 서로 다 알고 있더라.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영상에 함께 출연한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는 “명단과 가격표까지 적힌 지라시가 돈 적이 몇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25일 오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의 교훈’을 주제로 제8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정세 변동과 종전 협상’ 주제발표로 시작한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토론한다. 백 회장은 “전문가들이 모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국제 현안에 비추어 한반도의 안보를 전망하는 자리”라며 “석학들의 진단과 제언이 한반도의 미래를 대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럼은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나지포럼 담당자(☎ 02-709-3046)에게 문의하면 된다. 2024년에 시작된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