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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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30~2025-12-30
사회일반56%
미담11%
월드톡7%
정치일반7%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살해 혐의 결론…기소의견 검찰 송치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고유정의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보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30일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고유정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사건은 집안에서 발생해 직접증거 수집 등에 한계가 있었고 수사 대상자 모두 범행을 부인해 왔다”며 “국내 저명한 법의학자와 프로파일러 등에게 여러차례 자문을 받아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다만 “피의사실 공표 문제와 함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자세한 수사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유정과 함께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던 현 남편 A씨(37)는 과실치사 혐의를 벗게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고씨의 살인 혐의를 상세히 검토한 뒤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유정의 의붓아들(4)은 지난 3월2일 오전 10시10분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했을땐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의 사망 원인이 10분이 넘는 압착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경찰은 고씨와 현 남편 A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여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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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조국-검찰 통화 어떻게 알았나?…“유도질문에 넘어간 것”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과 전화통화를 했는지’ 추궁한 것을 두고 여권에서는 검찰과 야당이 내통하고 있다고 맞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주 의원이 해당 내용을 묻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주 의원은 27일 한 매체를 통해 "대정부질문 준비 과정에서 내가 들은 내용은 '검찰이 억울해 한다더라'는 단서 하나였다"고 말했다.이 단서를 토대로 '11시간동안 압수수색을 한 검찰이 억울한 일이 무엇일까?' 역추적하는 과정에서 전화통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는게 주 의원의 설명이다.주 의원은 "조 장관이 아내 정경심 교수의 부탁으로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도 직접 통화를 했는데, 이번에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그러면서 조 장관이 '유도신문'에 넘어간 것이라며 "조 장관은 생각보다 훨씬 허술한 사람이다. 10%의 제보 만으로도 웬만한 것은 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주 의원은 사법연수원 23기 검사출신이다.주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조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 압수수색당했다고. 그래서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답했다.이 사실이 알려지며 ‘수사 압력’논란이 일자 야당과 검찰의 내통이라며 맞공세를 펴고 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주광덕 의원에게 조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누설한 자가 누군지를 즉시 가려내 의법 조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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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靑참모 3명, 6개월간 1억이상 재산증가…김수현 1억8000만원↑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청와대 고위공직자 3명의 재산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억원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6월 2일~7월 1일 인사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4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신규 5명·승진 14명·퇴직 20명 등이 포함됐다.올해 6월21일 물러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3월 재산공개 때보다 1억7830만원이 늘어난 16억1253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3월 재산공개는 지난해 연말 기준이(12월 31일)고 이번 재산공개는 퇴직 시점(6월) 기준이다. 6개월 사이에 이뤄진 변동인 셈이다.김 실장은 경기도 과천에 소유한 아파트 등의 공시가격이 1억4000만원가량 올랐고 월급 저축 등으로 예금이 3400만원가량 늘었다.같은 날 퇴직한 윤종원 전 경제수석의 재산도 1억6331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24억7630만원이었고, 퇴직 시점엔 26억3961만원으로 늘었다.윤 전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의 예금이 총 1억2783만원 늘었다고 밝히면서 “급여, 이자 등 기타소득을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남 밀양 용평동에 가지고 있던 본인 명의의 토지 가액도 2532만원 올랐다.비슷한 시기 물러난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이전 신고한 4억2928만원에 비해 1억1961만원 늘은 5억489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김 전 비서관은 본인 예금이 총 1억610만원 증가했고 배우자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공시지가 역시 1억900만원 상승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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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조국-검사 통화 논란에 “드릴 말씀 없어…李총리가 유감 표명”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수사 검사와 전화통화를 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청와대 측은 말을 아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7일 언론과 통화에서 “이미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감 표명을 충분히 했고 조 장관도 그런 상황에서 왜 통화를 하게됐는지 심경 표현을 했다”며 “더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앞서 조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의에 출석해 ‘압수수색을 하는 검사팀장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질문에 “압수수색을 당한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며 “처의 상태가 안 좋으니까 좀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수사 지휘를 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한국당 등 야당은 조 장관이 검사와 통화한 것은 부당한 수사 개입이라며 탄핵을 추진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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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강기정 檢 외압’ 논란에 “개인 의견일 뿐, 공식 입장 無”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수사 외압’논란과 관련해 27일 청와대 측은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강 수석이 어제 강연에서 한 발언과 페이스북에 올린 글들 모두 개인 의견”이라며 따라서 논란에 대한 “청와대 공식 입장도 없다”고 말했다.앞서 강 수석은 전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개막세션’에 참석해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다루는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검찰에 요란하게 움직이지 말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검찰은 (말을)듣지 않고 우리가 보았던 그런 일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은 연설 뒤 어떤 방식으로 검찰에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알아서 생각하시라”고 했다.이에 자유한국당은 “강 수석 발언은 검찰을 협박하는 것은 물론 수사에 개입했음을 자인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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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연락받은 검사 손!”…하태경 “검사들 유치원생 취급”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수사 외압’ 논란과 관련해 "해명이 더 가관"이라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말 잘 듣는 정치검찰 만드는 게 청와대의 검찰개혁인가?"라며 "명백한 수사외압이자 검찰을 자신들 수하로 인식하는 망언이다. 청와대와 여권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말 잗듣는 정치검찰 만들겠다는 것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강 수석은 전날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조용히 수사하라는 뜻을 전달했는데 말을 듣지 않았다"고 말해 외압논란이 확산됐다.논란이 일자 강 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의 요지는 대통령의 순방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검찰도 대한민국의 구성원이자 공무원인데,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연설을 코앞에 둔 중차대한 시점에, 그 일(압수수색)이 왜 일어났는지 검찰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했던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관계자 중 저한테 직간접으로 연락 받은 분이 있다면 손!”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하 의원은 "검찰을 대놓고 조롱했다. 검사들을 유치원생 취급하는 청와대의 인식이 놀라울 따름이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검찰개혁의 핵심은 권력에 아부하고 눈치보는 정치검찰 없애는 것"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에도 엄정 수사 하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조국 지키겠다고 검찰을 적폐 취급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헌정질서 위협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검찰 겁박,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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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조국 압색 검사 통화, 상상 못할일…과거 본인 SNS에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장과 통화 했다고 26일 시인한데 대해 “명백한 수사개입”이라며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앞서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은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냐’는 주광덕 한국당 의원의 물음에 “처 상태가 안 좋으니 차분하게 해달라고부탁했다”고 시인했다.이에 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도중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직권남용은 물론이고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법무부장관은 개별적 사건 수사에선 검찰총장을 통해서만 지휘하도록 돼 있다”며 “조 장관이 정말 억울하다면 수사가 끝난 이후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으면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조 장관의 예전 트위터에서 (관련 내용이) 나왔다”며 “김용판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때 권은희 당시 수사과장에게 전화를 했다는 기사를 보고 즉각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조 장관 또한) 즉각 구속수사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이어 “이는 우리나라 헌정을 완전히 뒤로 돌리는 것”이라며 “즉각 탄핵 추진은 물론 직권남용 고발 등을 위해 당 의원들 모두 힘을 합쳐달라”고 주문했다.한국당은 조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향후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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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미모 SNS스타 알고보니 쓰레기·배설물 가득한 방 거주

    호화 생활을 자랑해온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스타가 사실은 쓰레기와 배설물이 가득한 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110만 팔로워들에게 충격을 줬다.26일 BBC에 따르면, 매력적인 외모와 화려한 생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성 ‘리사 리’(Lisa Li)는 중국에서 영향력 있는 SNS스타로 손꼽힌다. 그는 여행과 파티, 고급스러운 외식을 즐기는 게시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세들어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온갖 쓰레기와 썩은 음식, 개 배설물들로 뒤덮인 리사의 방을 폭로했다. 청소를 하라고 수차례 부탁해도 리사가 무시했기 때문이다.집 주인 첸 씨는 "전문 청소업자 조차도 리사의 방을 청소해달라는 요청에 거부했다"며 "미지불 공과금만 수천위안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이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에는 "이것이 100만 팔로어를 거느린 인플루엔서의 실체"라는 충격 반응들이 올라왔다.그러자 리사는 "최근 병원 방문과 출장 등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청소를 못했다"고 해명하며 "이제 청소 할것이다. 밤을 새워서라도 청소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미 리사에게 실망 해버린 많은 팬들은 "거짓"이라고 진정성을 의심하며 팔로잉을 취소해 버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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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자택 압색 때 수사 검사에 전화”…주광덕 “직권남용”

    검찰이 지난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할 때 조 장관이 현장 수사 팀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26일 확인됐다.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을 할 때 검사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조 장관은 "있다"고 답했다.주 의원이 "왜 통화했냐?"고 묻자 조 장관은 "제 처가 놀라서 연락이 왔다, 압수수색당했다고. 그래서 지금 상태가 좀 안 좋으니까 차분히 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답했다.주 의원은 "압수수색 시작하기 전에 처의 연락을 받고 압수수색 팀장을 맡고 있는 검사와 장관이 통화를 한 사실을 인정하시는 거냐?"고 했고, 조 장관은 "인정한다"고 말했다.주 의원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저는 했다"고 지적하자 조 장관은 "그렇지 않다. 제 처가 매우 안 좋은 상태라서 좀 배려를 해 달라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떠한 방해를 하거나 압수수색 진행에 대해서 지시를 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주 의원은 "검사들의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검사 수사팀장하고 전화를 했다는 사실, 이 자체가 불법이다"고 질타했다.주 의원은 "이것은 직권을 남용해서 권리행사 방해한 것이다"며 "전화했다는 그 사실만으로 직권남용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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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法 “‘이정희 종북’ 명예훼손 아냐…인격권 침해” 변희재 일부승소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 씨(45)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부부를 ‘종북·주사파’라고 표현한 것은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법원은 모멸적 표현으로 인한 인격권 침해 부분만 일부 인정했다.서울고법 민사8부(부장판사 설범식)는 26일 이 전 대표가 변 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변 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부분은 기각하고, 모멸적 표현으로 인한 인격권 침해 부분은 일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재판부는 “변 씨는 800만원을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1·2심에서 인용됐던 1500만원보다 700만원 줄은 금액이다.변 씨는 2012년 3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당시 통진당 의원인 이 전 대표와 남편에 대해 ‘종북주사파, 종북파의 성골쯤 되는 인물’, ‘경기동부연합의 브레인이자 이데올로그’ 등 표현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이에 이 전 대표 부부는 “변씨 등이 왜곡된 관점에서 글을 작성해 사회적 평가가 저하됐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5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1·2심은 변씨 등이 명예훼손에 따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이 전 대표 부부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종북’ 등의 표현을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고 정치적 표현에 의한 명예훼손 등 불법책임을 인정하는 데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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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아직 ‘나라다운 나라’ 도달 못했다” 귀국 소회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뉴욕을 떠나면서 우리나라가 아직 나라다운 나라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문 대통령은 25일 밤 ‘뉴욕을 떠나며’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제회의에 참석할때마다 우리의 위상을 실감한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오직 우리 국민들이 이뤄낸 성취"라고 말했다.그러나 "평화도 경제활력도 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내야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나라다운 나라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다"고 덧붙였다.‘개혁도 변화의 몸살을 겪어야 한다’고 강조한 대목에서 조국 사태 등 작금의 국내 상황에 대한 소회가 엿보인다.문 대통령은 올해 유엔총회에 "두 개의 목표를 가지고 참석했었다"며 Δ 첫째는 "국제사회로부터 우리가 받은 이상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고 Δ둘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제안"이라고 밝혔다.첫번째 사항에 대해선 "전쟁을 이겨내고 중견국가가 되기까지 유엔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 많은 역할을 할 정도로 우리는 성장했다"며 "기후행동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다자주의적 노력에 우리의 몫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두 번째 사항에 대해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가 그것"이라면서 "북한이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경우, 유엔이 할 수 있는 상응조치다.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는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안전을 보장받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뉴욕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힘을 쏟아내는 곳이다. 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힘을 느낀다"며 "하지만 역동성에서는 우리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리는 반드시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것이다"고 글을 맺었다.문 대통령과 수행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우리시각으로 26일 0시30분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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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오 “신체적 정신적 치료 받아야 해서 한국 못 가”

    경찰이 최근 배우 윤지오 씨(32)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윤 씨는 한국에 갈 수 없는 건강상태라고 주장했다.윤 씨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때문)”이라고 글을 올렸다.또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윤 씨는 강제소환 가능성을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 들은 사실이 없다”면서 자신은 “살인자, 사기꾼이 아니라 증언자”이고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주장을 여전히 폈다.그러면서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덧붙였다.그는 #장자연피해사건 #피해사건 #대한민국국회 #이재정의원님 #가짜뉴스아웃 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윤 씨는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를 자처했지만 이후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기·명예훼손 등 각종 고소·고발에 휘말린 상황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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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훼손?…추가 증거인멸 의혹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입건된 랩퍼 장용준 씨(19·활동명 노엘)가 사고 이후 파손된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장 씨는 음주 교통사고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빼내고 뒤늦게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거인멸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더해 채널A는 25일 "장 씨가 증거인멸를 추가로 시도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며 "경찰이 음주사고 닷새 뒤 압수한 장 씨의 휴대전화가 파손돼 있었던 것"이라고 보도했다.따라서 장 가 수사기관이 통화기록 등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사고 이후 휴대전화를 부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마포 경찰서 관계자는 "파손여부는 확인해 줄수 없다"며 "파손됐다 하더라도 본인의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건 법리적으로 증거인멸죄가 성립되지 안 된다"고 말했다.또 "제3자의 휴대전화와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저장 내용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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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일국 부인, ‘조국 압색 영장발부 판사’ 가짜뉴스 시달려…

    배우 송일국의 부인 정승연 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판사'라는 가짜뉴스에 시달렸다.지난 23일 조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 장관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조 장관 지지자들은 검찰 뿐 아니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판사도 비판했다.특히 소셜미디어(SNS)상에는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송일국의 부인 정승연 판사라는 근거없는 주장이 퍼졌다. 지지자들은 이 내용을 퍼나르며 정승연 판사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뿐만 아니라 남편 송일국을 비롯해 ‘삼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자녀, 송일국의 어머니 김을동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까지 연결지었다.그러나 2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정승연 판사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정 판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속이지만, 통상적으로 압수수색 등 영장발부 업무를 하는 영장전담부가 아닌 형사항소부의 배석판사라는 것이다.법조계 관계자는 “정승연 판사는 영장발부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압수수색 영장 관련 업무는 일반 판사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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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뼈 앙상한 축제 코끼리 결국 저세상…“고통은 이제 끝났다”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앙상한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줬던 스리랑카 코끼리 '티키리'가 결국 숨을 거뒀다고 BBC뉴스가 25일 보도했다.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의 레크 차일러트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났고 그의 영혼은 자유로워졌다"며 "평화롭게 잠들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티키리는 스리랑카 칸디에서 매년 열리는 페라헤라는 대규모 불교 축제에 동원되던 코끼리였다.지난달 코끼리 구호재단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의상과 장식이 없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전 세계에 존재가 알려졌다. 화려한 장식 속에 감춰졌던 티키리의 몸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바짝 마른 모습이었다.이에 티키리가 장식에 가려진 채 혹사당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제기되면서 관리 사찰 측에 비난이 폭주했다.당시 코끼리 구호재단은 "티키리는 소음과 불꽃놀이, 연기 속에서 매일 밤늦게까지 열흘 내리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매일 밤 수 킬로미터를 걷는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사찰 측은 "티키리는 소화 관련 질병 때문에 체중이 늘지 않은 것"이라며 "티키리의 힘 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명했다.그럼에도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고, 결국 스리랑카 관광부 장관은 티키리를 축제 공연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티키리는 존재가 알려진지 한 달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코끼리 구호재단은 그 후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고립된 채 지내야했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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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경찰청장 친형 돈다발 한 달째 오리무중…국감 도마 오르나

    한달 전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의 친형 아파트에서 사라진 거액의 현금다발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어서 관련 내용이 국정감사 도마에 오를 상황에 놓였다.앞서 조 청장의 형 조모 씨(71)는 지난달 23일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대금을 지불하기 위해 장롱 안 가방에 보관한 3억원의 오만원권 다발 중 절반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절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한달이 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2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조 씨의 집에 드나든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범죄 정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현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이 장기화 되면서 일각에서는 "못 찾나 안찾나?"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출처와 용처가 의원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그러나 결국 이 사안은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전북경찰청 국감에서 언급될 전망이다. 국감에 참여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3억원이라는 현금을 집에 보관하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지만, 피해자가 전북경찰청장의 형이라는 점을 연관 지어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와 관련해 질의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조 청장은 지난 2일 관련 내용이 구설에 오르자 “사라진 돈이 큰 돈은 맞지만 개개인의 잣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 “형님은 사업을 하는 분이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또 장롱 안에 보관한 현금의 액수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쪽의 별장을 보면 땅값은 비싸지 않은데 내부에는 수입산 자재를 사용해 비용이 더 나간다”며 “(인테리어에)이탈리아산 욕조나 가구 등을 쓰면 그럴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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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유령? 밤중 혼자 움직이는 휠체어에 경비원 ‘얼음’

    인도의 한 병원에서 인적없는 밤에 휠체어가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텔루구뉴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9일 밤 인도 뉴델리 북부도시 찬디가르에 있는 PGI병원 CCTV에 찍힌 영상을 소개했다.영상에는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병원로비에서 가만히 서 있던 휠체어가 갑자기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휠체어는 마치 누가 타고 있는 듯이 방향까지 틀어가며 로비에서 통로 쪽으로 이동했다.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한 경비원 '메이노지 쿠마' 씨는 “물을 마시러 나왔는데 휠체어가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공개된 영상은 경비실 모니터 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은 적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모습이 담겨있고, 휠체어가 움직이자 경비원이 나와보는 모습도 함께 찍혀 있다.경비원은 놀랐는지 휠체어를 멈출 생각을 않고 우두커니 서서 멀어져 가는 휠체어를 보고만 있었다.다만 쿠마 씨는 “바람에 의해 움직였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영상에서도 미세하게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다른 집기는 움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혼이 다녀간 것을 의미한다”고 믿고있다고 매체는 전했다.이 영상은 유튜브에도 올라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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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조국 비호에…野 “차지철 뺨쳐” “입진보 그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비호하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데 대해 25일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일제히 비판했다.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이제 유시민이 군사정권 차지철(박정희 대통령 당시 경호실장) 뺨 치게 생겼다. 급하긴 급한가 보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없고 민주당 화력은 시원찮으니 여권 2인자를 자처하며 최전방에서 돌격전을 지휘하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또 “유시민은 이제 검찰이 말을 듣지 않자 법원을 겁박하고 나섰다”며 “정경심에 대한 영장을 발부하지 말라고 아예 판사들 협박하는 것이다. 윤석열은 배신했어도 김명수 대법원장은 그러지 말라 경고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쯤되면 수사방해, 재판방해가 아니라 진짜 사법농단, 헌정유린 아닌가”라며 “조국쯤이야 개인비리지만 유시민 한발 더 내디디면 국사범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둔다”고 전했다.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조국 부인이 PC 빼돌린 건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보존하려 한 것’이라는 유 이사장 발언을 페이스북에 옮기며 “돌겠다, 돌겠어”라고 적었다. 유 이사장이 ‘정경심 영장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선 “빙하기 이후 영장 기각이 얼마나 많았는데 새삼스럽게 정경심만”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시민 형법”이라는 제목아래 “횡령: 돈 빼돌려 보호, 납치: 사람 신체 보호, 감금: 더 강력히 보호”라고 비꼬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경심 영장)인용시 (유시민이)책임 져라. 입진보 그만하고”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문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 불리는 유이사장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유 이사장과 여권의 검찰과 사법부 압박은 이미 위험수위를 넘었다. 대한민국의 근간인 헌정질서 자체를 위협한다. 더 이상 나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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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연설중 상무장관 ‘쿨쿨’·베네수엘라 외교관 ‘독서 삼매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 중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쪽잠을 자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미국내에서 논란이 일었다.CNBC는 이날 "81세의 로스 상무장관이 자신의 '상사'(트럼프 대통령)가 기조연설을 할때 낮잠을 잤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주변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경청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로스 장관은 15분간 눈을 굳게 감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로스 장관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잠에서 깼는데 여전히 졸린 표정이었다고한다.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로스 장관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로스 장관은 "나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다룰 때 대통령의 연설내용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CNBC는 그러나 2017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도 로스 장관이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로스 장관이 체력이 떨어져 상무부 내에서 존경받지 못 하고 있다"는 내부자의 발언을 인용한 폴리티코 7월 보도를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당시 "로스 장관이 회의 중 잠이 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무부) 직원들은 회의일정을 잡는데 매우 신경쓴다"고 보도했었다.그런가하면, 베네수엘라 외교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연설중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유엔주재 베네수엘라 대표부 소속 다니엘라 로드리게즈는 트럼프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정부 간 갈등을 보여주는 듯 책상위로 책을 들어올려 대놓고 읽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현 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마두로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쿠바의 꼭두각시' 등의 표현을 썼다. 로드리게즈 외교관은 연설이 끝난 뒤 아예 자신이 책 읽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와 제국주의 연설을 할 때 읽은 책이다. 볼리바르 만세! 베네수엘라 만세! 제국주의에 굴복하지 않는 베네수엘라 국민 만세!"라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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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정경심 PC반출이 증거보존?…유시민 정신줄 놨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 반출과 관련 “증거 인멸이 아니라 증거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유 이사장은 전날 오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채널 ‘알릴레오 시즌2’ 첫 생방송에서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장난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정 교수가)동양대 컴퓨터, 집 컴퓨터를 복제하려고 반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궤변이다. 대한민국 검찰을 증거나 조작하는 범죄집단 취급하고 있다”며 “유시민은 정신줄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하 의원은 “조국 부부가 증거인멸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도 컴퓨터 복제만 해간다”며 “검찰의 증거조작을 막기위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건 애당초 성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조국 부부가 하드 교체하면서 이제는 증거인멸 증거품이 됐다. 자승자박”이라고 반박했다.아울러 유이사장이 정경심 구속영장 발부될 확률이 반반이라고 하면서 영장 기각되면 윤석열 총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선 “이제 사법부까지 겁박하기 시작했다”며 “유이사장의 발언은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타겟이다. 영장 발부는 검찰이 아니라 판사가 한다. 법원에 대해 정경심 영장 기각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한 거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검찰을 협박하다 안 되니 이제는 판사까지 협박하는 문대통령의 정치경호실장, 위험수위 넘었다”고 비판했다.유 이사장은 전날 알릴레오 방송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검찰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우리 법원을 그렇게 믿지 않는다. 원래 정상적 국가에선 (영장)발부 확률이 0%인데 저는 50%가 있다고 본다”며 “영장이 발부되면 일단 ‘조국패(敗)’이고 영장이 기각되면 명백하게 ‘검찰패(敗)’다”라고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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