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윤

김예윤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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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사회부 노동팀 김예윤입니다. 먹고사는 일을 들여다봅니다. 2016년 입사해 사회부, 국제부를 거쳤습니다.

yeah@donga.com

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사회일반47%
교육27%
보건7%
건강7%
환경3%
노동3%
국회3%
인사일반3%
  • 한인母 잃은 형제 “흑인-아시아계 잇는 다리 돼 증오범죄 맞설 것”

    “흑인과 아시아계 공동체를 묶는 다리가 돼 증오범죄에 맞서고 싶다.” 3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했던 연쇄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한국계 미국인 형제가 증오범죄에 맞서기 위해 흑인과 아시아계 공동체 통합에 나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엘리엇 피터슨(43)과 로버트 피터슨 씨(39) 형제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의 희생자를 냈던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당시 어머니 유영애 씨(65)를 잃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유 씨는 흑인인 주한미군을 만나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형제를 낳았다. 형 엘리엇 씨는 “아시아계와 흑인 혼혈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그때는 한국인이 아닌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심했을 텐데 흑인인 아버지와 결혼해 나를 낳아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형제는 어머니가 늘 아시아인과 흑인의 혼혈이면서 외적으로 흑인을 더 닮은 아들을 신경 썼다고 회상했다. 동생 로버트 씨는 “어머니는 우리의 이중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두 공동체 모두를 사랑했다”며 “아시아인 사이에서 종종 흑인을 경멸하는 발언이 나올 때마다 어머니는 ‘흑인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 내 아들과 전남편은 흑인’이라며 이들을 말렸다”고 했다. 형제는 지난해 어머니의 걱정을 무릅쓰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연쇄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뒤 흑인과 아시아계 커뮤니티 양쪽으로부터 위로받은 것을 계기로 형제는 모두의 평등을 위해 두 공동체가 연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엘리엇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에서 시작됐다는 논란으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 재앙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사회에서 흑인과 아시아계의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들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로버트 씨는 최근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회의에 초청돼 아시아계와 흑인이라는 두 정체성을 갖고 살아온 경험에 대해 연설하기도 했다. 형제는 흑인과 아시아계 공동체를 위한 재단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WP는 “1950, 60년대에 이민자 권리를 위해 함께 싸우기도 했고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이후에는 서로 불신하기도 했던 아시아계와 흑인 두 그룹이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협력에 나섰다”고 평가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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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네디 암살 전 아일랜드 방문 영상, 58년만에 공개

    아일랜드계인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1917~1963)이 암살되기 5개월 전인 1963년 6월 아일랜드를 국빈 방문했을 때 오픈카를 타고 군중에게 손을 흔드는 영상이 58년 만에 처음 공개됐다. 이 영상은 그가 5개월 후 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역시 오픈카를 타고 가다 총격으로 숨졌을 때의 장면과도 흡사해 놀라움을 안긴다. 영국 가디언은 당시 케네디 전 대통령이 증조부가 살았던 남동부 항구도시 웩스퍼드의 뉴로스 마을을 찾았을 때 모습을 4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뉴로스 주민 겸 아마추어 비디오 예술가 페기 월시 씨(98)가 촬영했으며 50년 넘게 그의 서랍 속에 보관돼 있었다. 약 20분짜리 영상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은 검은색 오픈형 세단을 타고 경찰 호위를 받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월시 씨는 이 영상을 2017년 케네디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뉴로스 도서관에 기증했다. 도서관은 다음 달 2일 이를 야외에서 상영하기로 했다.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에이브러햄 재프루더(1905~1970)가 촬영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장면과도 비슷하다. 당시 댈러스 거리에 서 있던 재프루더는 우연히 총탄이 케네디 전 대통령을 관통하는 모습을 녹화해 유명해졌다.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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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년 된 AP통신 첫 여성-유색-非미국인 CEO

    미국 대형 통신사 AP통신이 3일(현지 시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현 부사장 데이지 비라싱엄(51·사진)을 임명했다. 스리랑카계 영국 여성인 그는 1846년 설립된 AP통신에서 175년 만에 등장한 첫 여성, 첫 비백인, 첫 비미국인 수장이다. 그는 2012년부터 AP통신을 이끈 게리 프루잇 CEO(64)가 내년 초 퇴임하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 비라싱엄은 “사실에 기반한 저널리즘, 언론 및 정보 접근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는 AP통신의 핵심 가치이며 오늘날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취재 및 기사작성 업무를 담당한 적이 없다. 2004년 영국 런던지사의 텔레비전뉴스 담당 영업이사로 AP와 인연을 맺었고 줄곧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입사 전에도 글로벌 특허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서 마케터로 일했다. 비미국인 수장의 임명은 현재 AP통신 매출의 40%가 미국 밖 지역에서 창출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주요 언론사는 CEO와 편집국장에 잇따라 여성을 발탁하고 있다. 5월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44년 만의 첫 여성 편집국장인 샐리 버즈비(56)를, 4월 영국 로이터통신은 170년 만에 첫 여성 편집국장 알레산드라 갈로니(47)를 뽑았다. 지난해 7월 미 뉴욕타임스(NYT) 역시 170년 역사에서 두 번째 여성 CEO인 메러디스 러비언(50)을 발탁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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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년 AP통신, 차기 CEO에 첫 여성-비백인-비미국인 임명

    미국 대형통신사 AP통신이 3일(현지 시간)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현 부사장 데이지 비라싱엄(51)을 임명했다. 스리랑카계 영국 여성인 그는 1846년 설립된 AP통신에서 175년 만에 등장한 첫 여성, 첫 비백인, 첫 비미국인 수장이다. 그는 2012년부터 AP통신을 이끈 게리 프루잇 CEO(64)가 내년 초 퇴임하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 비라싱엄은 “사실에 기반한 저널리즘, 언론 및 정보 접근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이는 AP통신의 핵심 가치이며 오늘날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취재 및 기사작성 업무를 담당한 적이 없다. 2004년 영국 런던지사의 텔레비전뉴스 담당 영업이사로 AP와 인연을 맺었고 줄곧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입사 전에도 글로벌 특허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서 마케터로 일했다. 비미국인 수장의 임명은 현재 AP통신 매출의 40%가 미국 밖 지역에서 창출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세계 주요 언론사는 CEO와 편집국장에 잇따라 여성을 발탁하고 있다. 5월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44년만의 첫 여성 편집국장인 샐리 버즈비(56)를, 4월 영국 로이터통신은 170년만의 첫 여성 편집국장 알레산드라 갈로니(47)를 뽑았다. 지난해 7월 미 뉴욕타임스(NYT) 역시 170년 역사의 두 번째 여성 CEO인 메러디스 레비엔(50)를 발탁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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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라덴, 집밖에 널어둔 가족 빨래 때문에 은신처 발각”

    2001년 9·11테러 후 은신처에 숨어 지내던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에 꼬리를 밟힌 건 은신처로 삼은 집 밖에 널었던 가족의 빨래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9·11테러 발생 후 빈라덴 추적에 사활을 걸었던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널린 빨래의 종류와 크기, 양 등을 오랫동안 관찰한 결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아보타바드의 한 저택 거주자가 빈라덴임을 확신했다는 것이다. 빈라덴은 2011년 5월 1일 아보타바드의 저택에서 미군 특수부대에 사살됐다. 뉴욕포스트는 안보 전문가이자 CNN PD로 일했던 피터 버건이 지난달 발간한 저서 ‘오사마 빈라덴의 성공과 쇠락’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1일 전했다. 9·11테러 이후 세계 각국 정보당국이 쫓고 있던 빈라덴은 3명의 부인과 8명의 자녀, 손주 4명과 함께 지낼 거처를 고민했다고 한다. 빈라덴은 측근 이름으로 아보타바드에 부지를 구한 뒤 건축가를 고용해 3층짜리 저택을 지었다. 8개 이상의 침실과 서재, 테라스까지 갖춘 이곳에서 빈라덴은 2005년부터 6년간 거주했다. CIA는 2010년 “빈라덴을 경호했던 ‘이브라힘’이라는 남성이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의 동선 감시에 나섰다. CIA는 이브라힘이 운전하는 차량이 한 주택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 하지만 주택 건물에 창문이 거의 없고 발코니마저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 전화와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을 CIA는 수상히 여겼다.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쓰레기를 내놓지 않는다. 안에서 불태워 처리한다”는 이웃들의 증언도 CIA의 의심을 키웠다. CIA는 집 밖에 내걸린 빨래를 보고 이곳이 빈라덴의 은신처라는 것을 거의 확신했다고 한다. 파키스탄 남성 전통 의상, 여성과 아이들의 옷가지 및 기저귀가 매일 빨랫줄에 걸렸다. CIA는 널린 빨래의 종류와 크기, 양 등으로 볼 때 성인 남성 1명과 여러 명의 성인 여성, 최소한 9명의 아이들이 이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CIA가 파악하고 있던 빈라덴의 가족 구성과 거의 비슷했다. 이런 첩보를 바탕으로 CIA는 2010년 12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저서 ‘약속의 땅’에서 당시 CIA가 해당 저택에 빈라덴이 거주할 가능성을 60∼80%로 분석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4개월간의 숙고 끝에 2011년 4월 “확률은 반반이다. 시도해 보자”며 미 특수부대에 빈라덴 사살 명령을 내렸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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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라덴 은신처 발각된 건 집 밖에 널린 빨래 때문”

    2001년 9·11 테러 후 줄곧 은신처에 숨어살던 테러 주범 오사마 빈라덴이 미군에 발각된 것은 집 밖에 널린 가족의 빨래 때문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빈라덴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던 미 중앙정보국(CIA)이 빨랫감의 양과 크기 등을 통해 빈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아보타바드의 한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음을 확신했다는 것이다. 빈라덴은 2011년 5월 1일 해당 저택에서 미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1일 뉴욕포스트는 안보 전문가 겸 CNN방송의 전 PD인 피터 버겐이 지난달 저서 ‘오사마 빈라덴의 성공과 쇠락’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테러 후 각국 정보당국의 ‘수배 1순위’가 된 빈라덴은 세 부인, 8명의 자녀, 4명의 손주와 함께 할 거처를 고민했다. 그는 측근의 이름으로 아보타바드에 부지를 구입한 후 건축가를 고용해 3층짜리 저택을 지었다. 8개 이상의 침실, 서재, 테라스 등까지 갖춘 이 곳에서 2005년부터 6년간 거주했다. CIA는 2010년 “빈라덴을 경호했던 이브라힘이란 남성이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서 목격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브라힘의 동선을 감시했다. 이를 통해 이브라힘이 운전하는 차가 한 주택에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초 이 집은 이브라힘의 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CIA는 이 건물의 창문이 거의 없고 발코니마저 높은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다 전화와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특히 이웃들로부터 “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 쓰레기를 내놓지 않는다. 안에서 불태워 처리한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CIA는 집 밖의 빨래를 통해 이 집이 빈라덴의 거처임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집 밖에는 파키스탄 남성의 전통 의상 샬와르 카미즈, 여성 및 아이들의 옷가지와 기저귀가 매일 빨랫줄에 걸렸다. 빨랫감의 양과 크기 등으로 볼 때 성인 남성 1명, 성인 여성 여러 명, 최소 9명의 아이들 등 빈라덴의 가족 구성과 매우 유사했다. CIA는 2010년 12월 이 같은 증거들을 모아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저서 ‘약속의 땅’에서 당시 CIA가 해당 저택에 빈라덴이 거주할 가능성을 60~80%로 분석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4개월의 숙고 끝에 2011년 4월 “확률은 반반이다. 시도해 보자”며 미 특수부대에 사살을 명령했고 한 달 후 빈라덴이 사살됐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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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 사막에 때 아닌 폭우 알고 보니…17억짜리 인공강우

    북미 서부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끓는 가운데 나랏돈 17억 원을 들여 연구해 인공 강우를 뿌린 중동 두바이가 눈길을 끌었다. 영국 일간지 인딘펜던트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기상청이 19일 북부 라스알카이마 지역에서 차량들이 폭우 속을 달리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때아닌 폭우는 다름 아닌 UAE 정부가 시행하는 ‘강우량 강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내린 인공비다. 2017년 UAE 정부는 영국 레딩대학교 소속 케리 니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에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주고 인공 강우 프로젝트를 맡겼다. 구름 내 온도, 습도, 전하를 측정할 수 있으며 40분간 비행이 가능한 드론 4대를 특수 제작하는 등 3년 여 간의 연구 끝에 이번에 비를 내리게 한 것. 인공강우는 무인 드론기를 통해 충분한 습기를 찾은 구름을 찾아 전기로 마비시켜 폭풍우(rainstorm)로 만드는 방식으로 생성됐다. 이 과정에서 구름 속 물방울이 뭉치면서 크기가 커져 물방울이 공중에서 증발하지 않고 땅으로 떨어질 수 있게 한 것이다. 기온이 높은 UAE에서는 대부분의 작은 물방울들이 보통 비로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증발해 버린다. UAE는 원래도 1년 중 비가 내리는 날이 며칠 되지 않아 만성 물 부족을 겪는 국가로 이번뿐 아니라 다양한 인공 강우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덧붙였다. 2016년에는 습한 공기가 높은 산에 도달하면 공기가 응축하면서 액체로 변해 비가 내리는 데 착안해 인공 산을 고려하기도 했으며, 파키스탄에서 시작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거나 북극에서 공수한 빙하를 띄우는 아이디어도 나왔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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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대선, 초등교사 출신 카스티요 당선 확정

    빈농 출신으로 25년간 시골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좌파 후보 페드로 카스티요(52)가 페루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19일 페루 국가선거심판원은 카스티요 후보를 차기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6월 6일 대선 결선 투표가 치러진 지 43일 만이다. 결선 투표에서 카스티요에게 1% 내외의 근소한 차로 뒤진 전직 대통령의 딸인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46)가 무효표 등 대선 사기를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달 넘게 발표가 미뤄졌다가 이날 선거심판원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하며 후지모리도 패배를 인정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28일 취임해 5년간 페루를 이끌게 된다. 25년간 시골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중앙정치 경험이 전무한 카스티요의 당선은 예상치 못한 이변으로 꼽힌다. 이번 페루 대선에는 전직 대통령, 또 다른 전직 대통령의 딸, 국가대표 축구선수, 4선 의원 등 총 1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카스티요는 3월까지만 해도 지지율 3%를 넘지 못한 군소 후보였다. 그러나 4월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시골 빈농들의 몰표를 받아 18.9%를 득표해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카스티요는 1969년 페루 북부 지역에서 글을 모르는 소작농 부모 밑에서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두 시간씩 걸어 통학했으며 학업을 위해 수도 리마에서 호텔 화장실 청소부터 신문과 아이스크림 판매까지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1995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002년 지방 소도시 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2017년 교사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주도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이후에도 교사로 일하며 정당 지방조직에서 활동했다. 그는 농부들이 많이 쓰는 챙 넓은 모자와 판초, 재활용 타이어로 만든 신발을 신고 전국 유세를 돌았다. 그는 “부자 국가에 가난한 이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당선돼도 대통령 급여가 아닌 교사 월급을 받겠다”고 해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대통령 당선을 두고 “대부분의 인생을 안데스 시골에서 살아온 페루 최초의 빈농 대통령”이라고 전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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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방역 전면해제 하루前… 존슨 총리 자가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전면 해제를 하루 앞둔 18일 영국 내각 서열 1, 2인자인 총리와 재무장관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영국 총리실은 보리스 존슨 총리(사진)와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국민보건서비스(NHS)로부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총리실은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BBC방송 등은 전날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과 접촉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자비드 장관은 16일 총리관저 회의에 참석한 다음 날인 17일 코로나19 신속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집에서 격리 중이다. 당초 총리실은 존슨 총리와 수낙 장관이 현행법상 정해진 열흘간의 자가 격리 대신 ‘접촉자 일일검사 시범사업’ 참여자로 업무를 보겠다고 발표했다가 이를 철회했다. 이 시범사업은 증상이 없는 밀접 접촉자는 일주일간 매일 아침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집에서 나와 필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야당과 일부 시민들로부터 특혜가 아니냐는 비난이 일자 총리실은 발표 3시간 만에 자가 격리로 입장을 번복했다. 총리와 장관들 간 회의는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은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19일 방역 규제를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1m 거리 두기 규정이 없어지고 사적 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지게 된다. CNN은 “본인조차도 코로나19에서 안전하지 못한 채 격리되는 존슨 총리가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거대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5만4675명, 16일 5만1635명으로 1월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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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법원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 유예는 불법”

    미국 법원이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불법체류를 하게 된 청소년들을 구제하는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다카)’ 제도가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는 대부분 중남미 청소년이지만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출신이 가장 많다.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이 16일 다카에 대해 “대통령이 의회가 부여한 행정 권한을 초과해 만든 것”이라며 위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7일 보도했다. 법원은 현재 다카에 등록된 약 65만 명에 대한 혜택은 상급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지되지만 더 이상 신규 수혜자를 인정해선 안 된다고 판결했다. 다카는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16세 미만 청소년을 추방하지 않고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게 보호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에서 다카 제도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15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국토안보부 장관 행정명령으로 도입했다. 다카는 반(反)이민정책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9월 폐지를 선언하며 중단됐으나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이 “행정부 명령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제동을 걸어 폐지를 면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12월 재개됐는데 이번 판결로 다시 존폐 기로에 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 “(법원 판결에)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수십만의 젊은 이민자들이 불확실한 미래로 내던져졌다. 법무부는 곧바로 항소할 것”이라고 성명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법원이 보수 성향으로 기운 점을 고려할 때 다카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카가 폐지되면 한인사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한국 출신 1만4000여 명이 다카에 등록했다. 이는 전체 다카 수혜자 출신국 중 6위,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많은 수이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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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정치인도 샀다… 바누아투 ‘황금여권’ 작년 2200개 발급

    조세회피처로 많이 알려진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가 국가 재정을 위해 두고 있는 ‘황금여권’ 제도를 이용해 지난해에만 세계 각국 2200명이 이 나라 시민권을 얻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바누아투 시민권으로는 영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130개 나라를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바누아투는 1인당 국민소득이 2780달러(약 317만 원)밖에 되지 않는 세계 최빈국으로 2017년부터 ‘황금여권’ 제도를 운영해왔다. 13만 달러(약 1억4800만 원)를 내면 누구든 약 한 달 만에 시민권을 획득할 수 있다. 바누아투는 지난해에만 정부 수입의 42%에 이르는 1억1600만 달러(약 1324억 원)를 황금여권으로 벌었다. 바누아투는 북한, 시리아, 이라크, 이란, 예멘 등 5개 나라로부터는 시민권 신청을 받지 않는다. 다만 이 5개국 국민이 모국 밖에서 최소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을 증명하면 황금여권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한 원로 정치인 부부도 황금여권을 얻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해 황금여권을 통해 바누아투 시민권을 얻은 사람 중 절반이 넘는 약 1200명이 중국 출신이었다. 러시아, 이란, 리비아,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등도 있었다. 특히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측근으로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시리아 사업가, 바티칸 교황청을 상대로 횡령 범죄를 저지른 의혹을 받는 이탈리아 사업가, 호주 오토바이 갱단 조직원, 비리에 연루된 터키 금융계 거물 등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황금여권이 각국 범죄자에게 악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범죄 전력 등으로 다른 나라로의 입국이 쉽지 않은 이들이 바누아투 시민권을 얻은 뒤 이름을 바꾸면 이를 걸러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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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꾹질 열흘째 브라질 대통령, 결국 입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66)이 열흘 동안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으며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심각한 복통을 호소해 브라질리아 공군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각종 검사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추가 검사를 위해 상파울루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응급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증세를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막혀 음식물, 가스 등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는 장폐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도중 괴한에게 흉기로 복부를 찔려 장기가 손상됐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가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피습 사건 이후 7번째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앤서니 렘보 전문의는 “심한 딸꾹질은 수술이 필요한 장폐색 증상 중 하나로 장 일부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상반신을 탈의한 채 각종 검사 장비를 달고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며 “지난 선거 유세 당시 피습 사건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겪게 됐다. 곧 돌아오겠다”고 썼다. 그는 7일 라디오 인터뷰 중 듣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 미안하다며 “벌써 닷새째 24시간 동안 딸꾹질을 하고 있다. 최근 치과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받은 약물이 원인인 것 같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 때 재선을 노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고 탄핵 촉구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치부하던 그는 작년 7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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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대통령 열흘간 ‘딸꾹질’…복통 호소, 응급수술 가능성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66)이 열흘 동안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 병원에 입원했으며 긴급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경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심각한 복통을 호소해 브라질리아 공군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각종 검사를 받았다. 대통령실은 “추가 검사를 위해 상파울루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응급 수술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증세를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막혀 음식물, 가스 등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는 장폐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018년 대선 유세 도중 괴한에게 흉기로 복부를 찔려 장기가 손상됐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그가 이번에 수술을 받으면 피습사건 이후 7번째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앤서니 렘보 전문의는 “심한 딸꾹질은 수술이 필요한 장폐색 증상 중 하나로 장 일부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AP통신에 설명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상반신을 탈의한 채 각종 검사 장비를 달고 누워있는 사진을 올리며 “지난 선거 유세 당시 피습 사건으로 또 한 번의 도전을 겪게 됐다. 곧 돌아오겠다”고 썼다. 그는 7일 라디오 인터뷰 중 듣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 미안하다며 “벌써 닷새째 24시간 동안 딸꾹질을 하고 있다. 최근 치과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받은 약물이 원인인 것 같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 때 재선을 노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고 탄핵 촉구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치부하던 그는 작년 7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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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 건 백신뿐”…‘델타’ 확산에 세계 각국 접종 속도전

    세계 곳곳에서 느려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급격한 델타 변이 확산에 각국에서 젊은층을 백신 접종에 포함하는 등 접종 독려에 나선 데다 시민들도 “믿을 것은 백신뿐”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달 델타 변이가 확산되며 각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다수의 국가들이 인구 70%가 최소 1회의 백신 접종하는 데 도달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속도가 느려져왔다. 그러나 최소 6개국 이상에서 이제까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에 스퍼트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주목받았던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당초 2월 초 속도로는 3월 중순 즈음 인구의 70%가 1회 백신 접종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4~5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는 등 상황이 좋아지자 5월 기준 내년 10월에나 70% 접종에 도달할 정도로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졌다. 그러나 6월 1일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완화 직후 델타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세자릿 수로 급증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11일 기준 인구의 66%가 백신 1회 접종을 마쳤으며 현재 속도로는 다음달 5일 7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물량 공급 시점을 앞당기며 12~15세 청소년의 접종을 강력히 권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이제껏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포르투갈은 6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숫자를 갈아치우며 18~29세 접종을 포함했다. 그 결과 가장 느릴 때 하루 6만 건을 접종했던 때에 비해 현재 2배 빠른 속도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벨기에와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도 비슷하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백신에 대한 불신이나 회의론이 크게 감소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독일 등 15개국 성인 2000~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15개국 모두 “백신을 원하지 않거나 믿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4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40%에서 26%로, 41%에서 27%로 가장 큰 폭으로 백신을 불신하는 비율이 줄었다. 미국은 34%에서 31%로, 일본은 39%에서 28%로 줄었으며 한국은 35%에서 23%로 감소했다. 하이디 라슨 런던대 위생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팬데믹이 끝나기 위해서는 여행 금지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조치뿐 아니라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델타 변종에 대한 우려가 일깨워준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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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폭락때 앱 먹통… 투자자 “큰 손실” 집단행동

    5월 가상화폐 비트코인 폭락 당시 시스템을 정지시켜 고객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고객들이 “손실 금액을 돌려달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곳곳의 바이낸스 고객 700여 명이 회사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룹채팅 애플리케이션(앱) ‘디스코드’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고객들이 유사한 내용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고객들은 유럽에 있는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고객지원센터에 e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했던 5월 19일 1시간가량 바이낸스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이 앱을 사용하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다. 일본 도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는 인도인 아난드 싱할 씨(24)는 13세부터 미국 유학을 꿈꾸며 모아온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이날 모두 잃었다. 원금 5만 달러는 물론이고 이전에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본 2만4000달러(약 2800만 원)도 날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빨리 매도하고 싶었지만 앱이 먹통이 돼 팔 수 없었다. 바이낸스의 느슨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이번 집단 대응에 참여한 싱할 씨는 WSJ에 “보상요구 양식을 작성해 바이낸스에 보냈지만 바이낸스는 투자금 손실에 대한 면책 동의를 조건으로 겨우 ‘VIP 플랫폼’ 3개월 무료 사용을 제안했다”고 했다. 앱 정지 사태 직후 바이낸스 애런 공 부사장은 트위터에 “피해자들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는 사과 메시지를 올렸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WSJ는 바이낸스가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어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이 더욱 어렵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 이용약관에 따르면 보상이 필요한 경우 홍콩 국제중재센터에 분쟁 해결을 요청할 수 있지만 개인이 이를 통해 해결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WSJ는 보도했다. 7일 바이낸스 설립자 자오창펑(44)은 “현지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본사를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가 2017년 설립했다. 최근 일본, 영국, 독일과 케이맨 제도에서는 바이낸스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4월 한국에도 지사를 세웠으나 거래량 저조로 올 1월 운영을 중단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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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계탑 오른 관광객에 벼락이… 인도서 16명 사망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에서 벼락 사고로 셀카를 찍던 사람 등 16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BBC에 따르면 11일 인도 전역에서 벼락 사고로 최소 60명이 숨졌다. 12일 영국 BBC 방송과 인도 현지 매체 NDTV 등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라자스탄주의 주도인 자이푸르에 있는 유적지 아메르성 시계탑에서 셀카를 찍던 사람들에게 벼락이 내리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벼락이 쳤고 상당수 사람이 놀라 망루에서 뛰어내리면서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시계탑과 망루에는 총 27명이 있었다고 NDTV는 전했다. 사망한 사람 대부분은 현지 관광객들이고 이 중 일부는 셀카를 찍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라자스탄주 다른 여러 곳에서도 폭우 속에 내려친 벼락으로 9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7명은 아이들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푸라데시주에서도 11일 최소 41명이 벼락을 맞아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들에서 일하던 농부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라자스탄주에서 많은 사람이 벼락 사고로 사망했다. 그들의 죽음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추모했다. 라자스탄주 정부는 유족들에게 각각 50만 루피(약 770만 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는 우기인 6~9월 강수량이 집중되며 벼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디언은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만 인도에서 2900명 이상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황성호기자 hsh0330@donga.com김예윤기자 yeah@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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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폭락 때 ‘먹통’ 바이낸스… 개미들 집단소송 나섰다

    5월 가상화폐 비트코인 폭락 당시 시스템을 정지시켰던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투자자들이 “손실 금액을 돌려달라”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1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계 곳곳의 바이낸스 고객 700여 명이 회사에 손실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그룹채팅 앱 ‘디스코드’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투자자들이 유사한 내용으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투자자들은 유럽 소재 바이낸스 사무실 11곳에 서한을 보내고 고객지원센터에 e메일을 발송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던 5월 19일 1시간 가량 바이낸스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봤다. 일본 도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는 인도인 아난드 싱할 씨(24)는 13살부터 미국 유학을 꿈꾸며 모아온 5만 달러(약 5700만 원)를 이날 하루 만에 모두 잃었다. 원금 5만 달러는 물론이고 이전에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이익을 본 2만4000달러(약 2800만 원)도 날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이를 매도하고 싶었지만 앱이 먹통이 돼 팔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싱할 씨도 이번 집단 대응에 참여했다. 싱할 씨는 WSJ에 “보상요구 양식을 작성해 바이낸스에 보냈지만 바이낸스는 투자금 손실에 대한 면책 동의를 조건으로 겨우 ‘VIP 플랫폼’ 3개월 무료 사용을 제안했다”고 했다. 바이낸스의 느슨한 대응도 도마에 올랐다. 앱 정지 사태 직후 바이낸스 애런 공 부사장은 트위터에 “피해자들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는 사과 메시지를 올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특히 바이낸스는 특정 지역에 본사를 두지 않아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이 어려운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용약관에 따르면 보상이 필요한 경우 홍콩 국제중재센터에 분쟁 해결을 요청할 수 있지만 개인이 이용하기에는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고 전문가들을 비판했다. 7일 바이낸스 설립자 창펑 자오(44)는 “거래소가 적절한 현지 규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본부를 두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이 2017년 설립했다. 최근 일본과 영국, 케이맨 제도에서는 바이낸스의 영업 자격을 박탈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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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다운’에 증시도 흔들… 외국인-기관 1조8500억 순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사흘간 19원 넘게 오르며(원화 가치 하락) 1150원 선에 육박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 살아나던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한때 2% 가까이 떨어지며 3,200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24억 원, 5077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5월 13일(1조4343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은 이날도 1조8006억 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떠받쳤다. 개인은 사흘째 1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5.0원)보다 4.1원 오른 1149.1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8일(1153.3원)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환율은 이날까지 3거래일간 19.4원 올랐다. 이날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회복의 불씨가 살아났던 내수, 특히 서비스업 경기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유행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번 확산이 지난해 초 코로나19 1차 확산 때처럼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단기 충격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여름 2차 대유행 국면에서 코스피 조정 폭은 6% 정도였다. 지난해 말 3차 유행 때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증시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금리 인상 시기가 미뤄질 수 있어 증시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시장 상승을 이끈 주요 동력은 저금리였다”며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등은 실물경기에는 악재지만 금리 인상 우려는 잠잠해질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미국 증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5% 떨어진 34,421.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86% 하락한 4,320.82, 나스닥지수는 0.72% 내린 14,559.78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도 영향을 받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일 전 거래일에 비해 0.04% 떨어진 3,524.0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연구원은 뉴욕타임스(NYT)에 “세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면서 하반기 경제가 예상만큼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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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자 “델타변이 막을 ‘업데이트 버전’ 백신 개발중”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3차 접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접종 중인 자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끝낸 후 부스터샷으로 추가 접종해도 델타 변이를 비롯해 알려진 모든 변이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는 차원에서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별도의 부스터샷 개발에 나선 것은 전 세계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 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며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사는 미 보건당국에 8월 안에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가을 동안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현 시점에서 당장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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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변이도 막자’…화이자, 부스터샷 개발한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3차 접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날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현재 접종 중인 자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끝낸 후 부스터샷으로 추가 접종해도 델타 변이를 비롯해 알려진 모든 변이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는 차원에서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이 별도의 부스터샷 개발에 나선 것은 전세계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기존 백신을 접종하고 6개월 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며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최근 이스라엘의 발표에서 보듯이 백신 효능은 접종 후 6개월 간 감소한다. 이스라엘에서 1~2월에 접종한 이들이 재감염된 시기와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된 시기가 맞아 떨어진다”며 “2차까지 접종 완료 후 6~12개월 내 3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화이자 자체 연구에 따르면 부스터샷을 맞으면 2회 접종 때보다 면역 수준이 5~10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사는 미 보건당국에 8월 안에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가을 동안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현 시점에서 당장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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