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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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국정원 “김정은, 러 방문시 ‘깜짝 행보’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7일 전했다.유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에 (김 위원장의 예상 이동 경로가) 공개돼 김 위원장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NYT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일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방문 시 김 위원장은 장갑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유 의원은 이어 북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에 관한 김규현 국정원장의 발언도 전했다. 김 국정원장은 “북러 회담 (개최) 여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정원은) 각국의 정보 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유 의원에게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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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검찰 출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1억6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허위 인터뷰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신 전 위원장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나오라고 통보했다.김 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 전 위원장과 만나 윤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를 만났고 담당 검사가 커피를 주게 하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이 인터뷰 녹취 파일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신 전 위원장이 자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됐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김 씨로부터 책값 명목으로 받은 1억 6500만 원을 허위 인터뷰의 대가로 보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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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중국 총리 참석한 정상회의서 “북핵 대응, 대북 제재 동참해야”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리창(李强) 중국 총리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북핵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더불어 해외노동자 송출 및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 공조 등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한중일’이 아닌 ‘한일중’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진행 중인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 노동자 송출 및 불법 사이버 활동의 차단을 위한 공조에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 드린다”고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3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아세안+3는 동아시아 공동체의 비전을 지향해 왔다”며 “아세안+3은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아세안+3에게 새로운 결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한일중 정상회의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동북아시아 3국을 ‘한중일’이 아닌 ‘한일중’이라고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윤 대통령은 아세안+3의 협력 증진 방안으로 ▲회복력 강화 ▲미래 혁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등을 제시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회복력 강화 분야에서 한일중 3국이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쌀 4500톤(t)을 공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미래 혁신을 위해서는 아시안 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 투자를 위한 한국의 정책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릴 ‘아세안+3 과학영재 학생캠프’를 소개하며 아세안+3 과학영재센터, 정부 초청 장학 사업(GKS)을 통한 인재 양성 지원을 약속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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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12일 출석하겠다” 통보에 檢 “이번주 오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해당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6일 오전 검찰에 통보했다고 수원지검이 밝혔다.그러나 수원지검은 이 대표 측에 이번 주 중에 출석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수원지검은 “이 대표가 앞서 2회 (검찰 조사에) 불출석 한 바가 있고,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 측에 늦더라도 7~9일 중 피의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출석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3차 출석 통보에 대해서도 이 대표 측이 불응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 대표와 검찰의 출석 일정 조율 공방은 지난달 23일 ‘8월 30일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를 이 대표가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대표 측은 8월 30일에 출석하라는 검찰의 통보에 “내일(8월 24일) 조사를 받겠다” 주장했지만 검찰이 이를 거부했다. 결국 이 대표는 8월 30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이에 검찰은 이 대표 측에 이달 4일 출석하라고 2차 통보를 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고 나머지는 다른 날 받겠다”고 했고 검찰은 “준비된 조사를 모두 받으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4일 끝내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고 검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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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6일 김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배임 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씨는 지난 2021년 9월 신 전 위원장과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과정에 윤 대통령이 개입한 것처럼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신 전 위원장에게 1억6500만 원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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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찾은 김진표 “반복되는 법안 단독 처리…나라 위해 옳은 건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째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민주당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예고되거나, 그렇게 될 것이 분명한 사안에 대해 반복해서 (야당) 단독 처리를 하는 것이 과연 나라를 위해 옳은 건가”라고 말했다.이날 오후 이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김 의장은 이 대표를 만나 먼저 “국회가 순리대로 못 가 이 대표님이 여기에 앉아 있는 것 같다”며 “날이 덥고 습한데, 습하면 더 (단식을) 견디기 힘들지 않느냐”고 건강 상태를 물었다. 이에 이 대표는 “더운 것이야 견디면 되는데 미래가 너무 암울하고 정치가 사라지는 것 같다”며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도발하는 것을 (김 의장이) 한번 제지하시면 어떨까 싶다”고 답했다.이어 김 의장은 이 대표에게 “정치라는 것은 언제나 상대적이다”라며 “국민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하고, 잘 못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사전에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예고되거나 그렇게 되는 것이 분명한 사안에 대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반복해서 단독 처리를 계속하는 것이 과연 나라를 위해서나 민주당을 위해서 옳은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이 대표에게 “여당이 내놓은 대안이 있을 경우, 민주당이 주장하는 10개 중 6, 7개라도 살리고 나머지 3, 4개는 양보하는 타협안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의회민주주의가 아니겠나”라며 “민주당은 야당이지만 압도적 1당”이라며 “어떤 것이든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기 전에 조정을 해보려고 하는데, 민주당에서도 좀 협력해달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같은 김 의장의 말을 들으며 대꾸나 끄덕임 등의 반응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이 대표는 김 의장이 말을 마무리하며 “날씨도 더운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 유의하라”고 하자 “감사하다. 많이 도와 달라”고만 답했다. 이후 이 대표는 김 의장의 이야기에 대한 언급 없이 김 의장과의 자리를 마무리했다.이에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은 이날 6일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격려하고자 농성장을 찾았다”며 “김 의장은 이 대표와 대화에서 여야가 대화와 타협으로 서로 존중해야 한다며 공감대를 표했고, 다시 한번 이 대표의 건강을 당부했다”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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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

    대통령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희대의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언급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사건의 몸통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뒤바꾸려고 한 정치 공작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씨와 신 전 위원의 허위 인터뷰는) 김대업 정치 공작, 기안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며 “이같은 정치 공작과 가짜 뉴스는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 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일부 언론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조작 인터뷰를 4개 아이템으로 할애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 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가 있었다”며 “기획된 정치 공작에 대형 스피커 역할이 결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보도를 위해 충분한 확인과 검증을 거치고 공익 목적으로 보도를 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언론의 정도이자 상식”이라며 “이렇게까지 비윤리적인 언론 보도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도 그때와 같은 입장인지 국민에게 해명해야한다”고 했다.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김 씨의 청탁으로 과거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과정에 윤 대통령이 개입한 것처럼 허위로 인터뷰하고 그 대가로 5일 후 1억 6200만 원을 계좌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도 배임 증재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검찰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대검 중수2과장으로 일할 당시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를 맡았던 윤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모 씨의 검찰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김 씨의 녹음 파일 대화 내용을 ‘뉴스타파’에 제보했다. 검찰은 이 인터뷰 내용이 김 씨의 청탁으로 꾸며진 허위라고 보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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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T “김정은·푸틴, 러시아서 만나 무기공급 논의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NYT는 북한과 러시아의 만남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보내고, 러시아는 북한에 인공위성·핵잠수함 기술을 제공하는 내용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NYT는 두 정상이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만남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NYT는 김 위원장이 EEF 참석 이외에도 러시아 태평양 함대사령부 소속 해군 함정이 정박하고 있는 33번 부두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NYT는 이같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이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평양을 방문하면서 구체화 됐다고 봤다. 당시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을 만나 군사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미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30일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러 무기거래 협상 진척 상황을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정보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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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국내 지하망에 ‘日오염수 반대 활동’ 지령”

    북한이 전쟁을 하게 될 경우 장기전이 아닌 속전속결의 단기전을 치르려는 강한 의도가 보인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국정원 비공개회의 답변 내용을 전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충남 계룡대를 타겟으로 표시하는 모습, 최근 북한이 반복적으로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는 상황 등을 볼 때 외부적으로는 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 대응 성격이 강하게 보이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의 전력을 봤을 때, 전쟁을 한다면 장기전은 불가능하고 단기전으로 속전속결 (전쟁을) 하려는 북한의 의지가 강하게 보인다”며 “그래서 (북한이) 재래식과 전술핵무기가 결합된 단기전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게 보인다”고 전했다.유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150m 상공에서 지속적인 폭발 실험이 있었는데 이것은 전술핵 위력을 시험하는 것”이라며 “향후 북의 대남 도발시에 방향을 예상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두 발 발사했는데, 북한에서는 전부 (발사)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 발만 성공하고, 다른 한 발은 실패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의 딸인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설이 계속 대두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백두혈통에 대한 집착이 강해 현 단계에서 김주애를 후계자로 판단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답했다.이 밖에도 국정원은 ‘오염수와 관련한 북한 반응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북한은 국내 공조 세력(대한민국 반국가세력)이나 지하망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파악했다”고 답했다.한편, 국정원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행사 참석에 대해서 “현재 실제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며, 일본 정보기관과 협력해 (윤 의원의 참석 경위 등에 대한) 팩트를 체크하는 중이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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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文 ‘홍범도 흉상’ 비판에 “前대통령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

    ‘육군사관학교(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논란을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적을 두고 4일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 전 대통령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해도 이 정도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며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에도 이 문제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숙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육사 내 위치한 홍범도 장군 흉상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에 설치됐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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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윤미향 징계안 제출…김기현 “국민 자격 없어, 北에 적합한 인물”

    4일 국민의힘이 친북단체로 알려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앞서 윤 의원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에 위치한 요코아미초 공원에서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학살 추도식’에 남측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하지만 같은 날 한국 정부와 한국계 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도쿄에서 개최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도 행사’에는 불참했다.이에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윤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이번이 두 번째”라며 “(윤 의원은) 지난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횡령 관련해 국회 윤리자문심사위원회에서 제명 경고를 받았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윤리위가 해당 사건을 포함해 빠르게 심의해 윤 의원을 국회의원에서 제명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열린 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의원에 대한 비판이 오고 갔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늬만 무소속일 뿐 철저히 더불어민주당과 공생하는 윤 의원이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지칭하는 반국가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윤 의원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윤 의원은 대표적 친북단체인 조총련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면서 대한민국 대사관으로부터 차량 지원을 받는 등 국회의원 신분도 적극 활용했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김정은을 추종하는 집단의 행사에 참석해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내뱉는 반국가 단체에 동조한 윤 의원은 국회의원직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조차 없다. 북한의 조선노동당 간부에나 더 적합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이와 더불어 김 대표는 야당을 향해 "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에 침묵하는 제1야당”이라면서 “민주당 소속이었고 지금도 공생 관계인 윤 의원이 국민 혈세를 받으면서 반국가 단체에 동조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침묵은 암묵적 동의다. 민주당이 윤미향 의원의 반국가행태에 동조한 게 아니라면 국회의원 제명 등 단호한 조치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 의원이 1일 친북 단체인 조총련이 주최한 ‘간토대지진 100년 조선인학살 추도식’에 남측 대표로 참석했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고 부르며 진행된 추도식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남측 대표로 참석한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조총련은 지난 시절 재일교포 북송 공작 등 수없이 많은 대남공작에 동원된 조선노동당의 하부조직인 반국가 단체”라며 “그런데 윤 의원은 세상이 다 아는 이런 사실을 모른 척하며 시민단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잃었다”며 “윤 의원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도 윤 의원의 조총련 행사 참석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는 지난 2일 “경위서 징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최종 확인하고 이후 과태료 부과 등의 절차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도 같은 날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더욱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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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끝내 2회 연속 조사 불출석…단식으로 조사 지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에 관한 검찰 조사에 4일 출석하지 않았다. 4일은 이 대표가 검찰의 8월 30일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후 검찰이 다시 제시한 날이다.이에 이날 수원지검은 “오늘(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피의자 조사 절차가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인해 무산됐다”며 “검찰은 국회 일정이 없는 날짜를 택해 사전에 미리 충분한 기간을 두고 (이 대표 측에) 출석을 요청했지만,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검찰은 현재 진행되는 수사와 재판 및 국회 일정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형사 사법 절차를 진행할 것이며, (이 대표가) 일반적인 피의자 출석과 조사에 관한 절차에 응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전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당 대변인을 통해 “4일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뒤 한나절 만에 “4일 출석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 대표는 8월 31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무능 폭력 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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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절 만에 입장 바꾼 이재명…“4일 출석 → 2시간만 조사 → 불출석”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관한 검찰의 소환 조사에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지 한나절 만에 4일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수원지검은 이날 대검찰청 대변인실을 통해 “8월 31일 이 대표 측 변호인에게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없는 4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이 대표 측 변호인으로부터 ‘4일에는 출석이 불가능하고 11~15일 중에 출석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수원지검은 “하지만 기존 입장과 달리 이 대표 측 변호인은 1일 오전 수원지검 수사팀에 연락해 ‘4일 출석해 오전 2시간만 조사받을 것이며, 오후에는 국회 일정으로 더 조사받을 수 없다. 나머지 조사는 11~15일 중에 출석해 받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수원지검은 “최초 8월 30일을 조사 일정으로 정해 이 대표 측에 출석을 요구했다가 이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4일로 잡은 조사를 2시간 만에 중단할 수는 없으며,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변호인에게 알렸다”고 전했다.수원지검은 “하지만 이후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다시 이날 오후 수원지검에 ‘4일 이 대표 출석은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4일에 예정대로 이 대표가 일반적인 피의자의 출석과 조사에 관한 형사 사법 절차에 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출석 일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본인의 검찰 조사에 있어서도 당당히 응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며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오는 4일에 출석하겠다”는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다만 강 대변인은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이 대표의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고 현재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당초 검찰은 지난 8월 23일 이 대표 측에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제3자 뇌물 혐의 조사를 위해 검찰에 소환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까지 이 대표 측은 4차례에 걸쳐 검찰의 요구를 거부하며 일정 조율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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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폐목욕탕 화재·폭발…소방관·주민 등 21명 중경상

    1일 오후 부산의 한 폐목욕탕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2차 폭발로 현장에 있던 소방·경찰관, 공무원, 주민 등 21명이 부상을 입었다.부산동부경찰서와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경 부산 동구의 한 폐목욕탕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이를 진압했고 오후 2시 22경 불길이 잡혔다. 그러나 곧 현장에서 원인 미상의 2차 폭발이 일어났다.이 폭발로 현장과 인근에 있던 소방관, 공무원, 주민 등이 다쳤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소방 8명, 경찰 3명, 구청 6명, 시민 3명으로 총 21명이다. 부상자 중 2명은 중상, 19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알려졌다.현재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7명, 차량 55대를 동원해 현장을 진압하고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도 오후 3시 23분경 현장으로 출발했다.소방 당국은 “사망자 발생 가능성 있는지는 계속 확인 중”이라며 “부산에 비가 내리고 있어 화재가 커지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주변을 폭넓게 통제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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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檢, 4일 출석 또 실랑이…“오전 2시간만 조사” vs “안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둘러사고 이 대표와 검찰이 또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요구한 4일에 출석하는 대신 오전에 2시간만 조사를 받겠다고 검찰에 통보했고, 검찰은 이런 방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양측이 부딪히고 있다.이 대표는 1일 오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4일 응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에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출석 일정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는 사즉생의 각오로 단식 투쟁에 나서면서도 당무 일정을 정상 소화하며 투쟁을 한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그리고 본인의 검찰 조사에 있어서도 당당히 응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검찰이 고집하는 오는 4일에 출석하겠다”며 “다만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4일에는 1차로 오전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주 중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고 현재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협의 중'이라는 강 대변인의 말과 달리 검찰은 곧바로 안된다는 입장을 내놨다.수원지검은 “이 대표 측 변호인은 1일 오전 수원지검 수사팀에 연락해 기존의 입장과는 달리 ‘9월 4일 출석해 오전 2시간만 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오후에는 국회 일정으로 더 조사를 받을 수 없고 나머지 조사는 9월 11~15일 중에 출석해서 받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검찰은 최초 8월 30일로 조사 일정을 정해 이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며“이 대표의 ‘불가’ 입장에 따라 다시 출석 요구한 9월 4일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는 없고, 준비된 전체 조사를 진행하겠음을 이 대표 측 변호인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일반적인 피의자의 출석과 조사에 관한 형사 사법 절차에 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검찰과 이 대표의 출석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당초 수원지검은 지난 8월 23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의 제3자뇌물 혐의 조사를 위해 이 대표 측에 28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는 23일 오후 당 대변인을 통해 “당무 등으로 시간을 낼 수 없으니 내일(24일) 오전에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수원지검은 “예정된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30일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이 대표는 24일 검찰에 나오지 않았다.이후 이 대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의 제안 이외의 조사 일정은 모두 거부했다”며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셋째 주에 출석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수원지검은 이 대표 측에 “지난 8월 23일에 일주일 여유를 두고 이 대표 측에 3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9월 11~15일 출석하겠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 대표 측에 9월 4일 출석해 조사 받을 것을 요구했다.한편, 검찰은 지난 8월 22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고 입건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방북을 추진하면서 북한이 요구한 방북 비용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쌍방울이 대납하는 데 이 대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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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공산 전체주의·반국가세력, 반일 감정 선동…자유 끊임없이 위협”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그리고 반국가 세력은 아직도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있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외교원은 우리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서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외교원은 글로벌 중추 외교를 펼칠 인재의 산실이다. 이제 외교부는 글로벌 중추 국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외교의 이념과 가치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한 연구와 교육을 수행해 달라”며 “외교원은 국제적 위상의 글로벌 싱크탱크로도 커나가 대한민국 외교에 통찰을 주는 담론을 형성해달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나라의 외교 역량은 외교 인력에 의해 판가름이 나고 외교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외교관 후보자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과정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경쟁 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중추 외교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외교관의 충원과 양성 과정에서부터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며 “특수 언어 능통자, 전략 지역 전문가를 민간 영역에서도 적극 영입해서 교육해야 한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 후 신임 외교관 후보자 38명과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외교관 후보자들에게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계속 노력해달라”고 격려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외교원 정원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반송 한 그루를 심었다.이날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에서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상민 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참석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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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4일 검찰 출석… “오전만 조사받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원지검이 요구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된 검찰 출석 요구에 오는 4일 응하겠다고 1일 밝혔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이 대표의 검찰 출석 관련 브리핑을 열고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할 것이라는 이 대표의 뜻을 거듭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강 대변인은 “다만 이 대표는 일시 조정이 불가능한 일정을 고려해 4일 오전에 1차 조사를 받고 다음 주 중에 검찰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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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 “홍범도 흉상 외부 이전, 나머지 흉상은 교정내 이전”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 박승환 참령의 흉상은 육사 교정 내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31일 육사는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 투사 6위의 흉상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육사는 “홍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 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 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육사는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과 육사 교직원 등의 의견을 들어 육사의 설립 목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육군사관학교장 책임 하에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육사 내 ‘기념물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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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9월 5~11일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연달아 방문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윤 대통령의 내주 순방 계획을 밝혔다. 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동행한다.이번 윤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해 7월 공식 방한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윤 대통령은 먼저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외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 등도 소화한다.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체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조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주요 협력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8일 오후에는 다음 순방지인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일부 회담은 G20 정상회의 폐회 이후 열릴 가능성도 있다.이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동안의)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다자 회의를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대통령실 관계자는 별도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대해 “어떻게든 바람직하게는 올해 중에 개최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의 다자 외교를 계기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기에는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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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 개인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나… 맥락 없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1일 오전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행태에 “개인 비리 수사에 단식으로 맞서겠다는 것이 워낙 맥락 없는 일이라서 국민들 공감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31일 한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이번 단식 선포가 정치적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마음대로 안 된다고 단식해선 안 된다’라고 이 대표가 (이전에) 직접 말씀하셨었다”며 이같이 전했다.이어 한 장관은 ‘(이 대표가) 사법 절차를 정쟁화하려는 정치적 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개인 토착 비리 형사 사건 수사”라며 “절차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조사받는 사람이 이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단식으로 인해 검찰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지’에 관한 물음에는 “절도죄, 사기죄를 짓거나 검찰에 소환받았을 때 모두가 단식한다고 수사가 없어질까”라며 “형사 사건은 형사 사건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한 장관은 ‘이 대표가 2회 이상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 강제 수사를 검토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여기 모두 생업과 일정이 있다”면서 “그렇지만 국민들은 (그간) 일정을 정해 소환 통보를 하고, 할 말이 있으면 출석해서 충분히 자신의 입장 밝혀왔다. 그것이 기존 시스템”이라고 답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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