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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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67%
사건·범죄19%
사회일반6%
사고6%
산업2%
  • “해안 절경 감상하세요” 삼척시 새천년해안도로에 일출 전망대 조성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포함된 강원 삼척시의 새천년해안도로(이사부길)에 스카이워크가 포함된 일출 전망대가 조성된다. 삼척시는 총 81억 원을 들여 삼척항과 삼척해변을 잇는 이사부길 중심부 소망의 탑 일원에 전망대 역할을 할 ‘썬라이즈(가칭)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연내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이사부길 썬라이즈는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돌출된 ‘U’자 형태로 조성된다. 수면으로부터의 높이는 45m, 길이는 100m다. 이 가운데 약 10m 정도는 투명 유리 바닥인 스카이워크로 만들어져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척시는 동해안의 강한 바람과 지진에 대비해 내진설계 1등급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해안에 설치되는 것을 감안해 염분에 강한 건축재료를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인접한 삼척해변, 정라동 일원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천년도로는 삼척해변과 삼척항을 잇는 4.6km의 해안도로로 차창 밖에 펼쳐지는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시는 연내 썬라이즈 전망대에 대한 명칭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새천년해안도로가 빼어난 해안 절경에 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울 수 있는 명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썬라이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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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공공사격장 개장… 장거리 훈련 선수 불편 해소

    강원 춘천시 송암동에 조성된 ‘춘천 공공사격장’이 18일 문을 연다. 사업비 156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공공사격장은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전체 면적은 3832.12㎡다. 사대는 10m 본선 공기총 60사대, 10m 결선 10사대, 25m·50m 권총 10사대로 구성돼 있다. 사격장은 선수는 물론이고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료는 총기 대여 및 실탄 25발 기준 1인당 5000원으로 춘천도시공사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춘천시는 공공사격장 건립에 따라 사격 종목 활성화와 사격 인구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타 지역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러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2018년부터 공공사격장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공사를 완료했고 올해 2, 3월 시범 운영을 거쳐 개관식을 갖게 됐다. 18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개장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사전 공연과 현판 제막, 기념 식수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날 춘천시장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도 함께 열린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공사격장 건립으로 원거리 훈련을 하던 선수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시민들도 취미 생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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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개국 8000명 참가… 강릉 ‘세계합창대회’ 막바지 준비 한창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인 ‘세계합창대회’가 7월 3∼13일 강원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막바지 붐업 조성에 나섰다. 대회조직위는 1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21팀, 8000여 명의 합창단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어린이합창, 보컬 앙상블, 혼성합창, 재즈, 가스펠 등 28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다. 세계합창대회는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륙을 넘나들며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다. 국내에서는 2002년 부산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유치에 뛰어든 강릉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레거시인 경기장 시설의 활용 가능성과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러낸 시민의 저력을 인정받아 2020년 4월 개최가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12회로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연기됐다. 대회는 7월 3∼7일, 9∼13일 등 2개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식 행사인 개·폐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합창단 경연, 축하 콘서트, 거리 퍼레이드, 우정콘서트, 총회, 워크숍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합창단 경연은 4∼6일, 10∼12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소공연장, 강릉장로교회 대예배실 및 TG홀,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경연이 아닌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7월 4일 강릉시립합창단, 7일 강원도립무용단, 10일 국립합창단 공연이 이어지고, 5일과 11일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수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버스킹 형식의 우정콘서트가 대회 기간 내내 월화거리와 경포해변, 주문진시장, 정동진역, 강릉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선착순 무료 관람이다. 개막식은 티켓 예매를 통한 유료 관람이지만 입장 시 같은 금액의 강원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폐막식과 축하콘서트는 무료지만 티켓 예매가 필수다. 조직위는 붐 조성을 위해 서울과 강릉에서 잇단 홍보행사를 연다. 20일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다음 달 3일 오후 2시 반 강릉역에서 합창 버스킹을 갖는다. 서울역 버스킹에는 콜링콰이어, 조아콰이어 등 합창단이, 강릉역에서는 지역 합창단이 멋진 화음을 선사한다. 또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부른 주제가 영상은 109만 뷰를 돌파하며 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413명의 자원봉사자가 대회 운영을 돕는다. 이들은 해외 합창단의 인솔·통역을 비롯해 국기 기수, 경연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할 예정이다. 심상복 조직위원회 운영추진단장은 “대회 준비는 이미 마무리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참가자들과 시민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한바탕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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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 흔들려 무작정 대피”… 지진에 놀란 시민들

    “침대가 흔들리는 걸 느끼고 무작정 집 밖으로 뛰어 나왔습니다. 아직도 놀란 마음에 손이 떨리네요.” 강원 동해시 묵호동에 사는 이모 씨(57)는 15일 오전 6시 27분경 집이 흔들리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고 했다. 놀라서 집 밖으로 대피한 후 기상청의 긴급 재난문자를 받고서야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이날 강원 동해시는 물론이고 강릉·삼척시 주민 대부분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에만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영주, 안동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강릉시 포남동의 김모 씨(55)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2, 3초 동안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태어나 처음 느끼는 강도의 지진이 무서웠다”고 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 경험담이 잇따랐다. 강릉의 한 맘카페에는 “자고 있는데 흔들림 감지. 책장 유리도 소리를 내면서 흔들거렸다” “테이블 위 커피잔도, 필통도 흔들렸다” 등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또 주민 상당수는 동해시 인근에서 올해만 55번째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날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언제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에서 두 번째 단계인 ‘주의’로 상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안부에 “위험 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도는 지진 후 추가 지진 발생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동해=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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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릉 산불 피해 복구에 341억원 투입

    지난달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 피해 복구에 341억 원이 투입된다. 강릉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강릉 산불 피해에 대한 이 같은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해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1명이 숨지고 주택 204개동, 숙박·음식점 등 소상공인 147개 업소, 농·축산시설 55건, 산림 121ha 등 총 274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릉 산불은 이전 산불 피해 유형과는 다른 ‘도심형 산불’로 관광지와 밀집한 지역의 주택과 펜션 등이 결합된 건축물 등의 소실로 피해 규모가 커졌다. 산불로 전파 또는 반파된 주택 소유주와 세입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약 85억 원을 지원하고, 산불로 소실된 농업·축산업·산림작물에 대한 복구비로 4억700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재해구호기금을 포함해 약 7억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긴급경영안정자금은 최고 3억 원을 5년 거치, 5년 상환, 연리 1.5% 조건으로 빌려준다. 현재 산불 피해 건축물은 307개동으로 이 가운데 철거에 동의한 227개동 가운데 156개동에 대해 철거가 완료됐다. 또 이달 말까지 전파 건물 위주로 철거를 마무리해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임시숙소와 친인척 집 등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주택 마련과 임시 조립주택 제작 설치를 추진 중이다. 임시 조립주택은 정부 복구비 확정 이전에 예비비 활용을 통해 우선 제작해 20일경부터 순차적으로 150개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피해 주민과 소통하고 복구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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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흔들려 놀라 뛰쳐나왔다”…지진에 놀란 동해 시민들

    “침대가 흔들리는 걸 느끼고 무작정 집 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 아직도 놀란 마음에 손이 떨리네요.” 강원 동해시 묵호동에 사는 이모 씨(57)는 15일 오전 6시 27분경 집이 흔들리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고 했다. 놀라서 집 밖으로 대피한 후 기상청의 긴급 재난문자를 받고서야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5의 지진 때문이란 걸 알게 됐다. 이날 강원 동해시는 물론 강릉·삼척시 주민 대부분이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을 느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에만 1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영주, 안동 등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지진의 진도는 최대 3으로 ‘건물 고층 거주자가 현저한 흔들림을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었다. 강릉시 포남동의 김모 씨(55)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2, 3초 동안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태어나 처음 느끼는 강도의 지진이 무서웠다”고 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 경험담이 잇따랐다. 강릉의 한 맘카페에는 “자고 있는데 흔들림 감지. 책장 유리도 소리를 내면서 흔들거렸다”, “테이블 위 커피잔도, 필통도 흔들렸다” 등의 경험담이 이어졌다. 또 주민 상당수는 강원도 동해시 인근에서 올해만 55번째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날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언제 더 강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에서 두 번째 단계인 ‘주의’로 상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안부에 “위험 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강원도는 지진 후 추가 지진 발생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동해=이인모기자 imlee@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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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 ‘염분차 발전’ 상용화 나섰다

    강원 동해시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염분차 발전’ 상용화에 나섰다. 동해시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염분차 발전을 상용화하기로 하고 12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드림엔지니어링과 ‘탄소중립 및 글로벌 해양에너지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염분차 발전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담수와 인근 해수의 농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시는 이들 3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해양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관련 협의체 운영, 인재 양성 등을 협력한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의 100% 투자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kW급 염분차 발전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2026년부터는 상용화를 위한 MW급 발전사업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또 염분차 발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동해안권을 관할하는 염분차 발전 통합관제·연구센터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전 세계가 에너지 대전환에 집중하는 시기에 이번 염분차 발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이 미래 청정에너지 발전을 도모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 동해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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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농업기술원, 농기계 원격상담 서비스

    강원도농업기술원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농업기계 원격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전문가 화상 상담을 통해 농업기계 문제를 신속히 진단해 주고 처방까지 알려주는 농업기계 원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농업기계 119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만 상담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진일보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강원도 농업기계 119’ 앱을 설치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농민들은 농업기계 고장 등 문제 발생 시 화상 연결을 통해 진단과 함께 긴급 조치 요령을 제공받는다. 농민들이 앱에서 화상상담을 신청하면 근거리 기지국을 통해 인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농업인은 문제의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해결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인과 귀농인, 이주민 가정 등 취약계층 농업인들이 빠르고 자세하게 농기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고장 진단 이후 현장 출동 시에도 각 기종에 맞는 필요 부품을 미리 준비하고, GPS를 통해 농업인의 위치를 확인 후 출동할 수 있어 시간 단축 등 정비·수리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춘천,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정선, 양구, 인제, 고성 등 9개 시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 현장 긴급출동 현장 지원 장비가 탑재된 현장 출동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군도 2025년까지 차량을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남석 강원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농업인들이 농기계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 농업기계 119’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상담 전문인력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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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로 위축됐던 강원도 관광산업 활기

    올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의 이동통신 기반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결과 1분기(1∼3월)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3594만 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86만 명에 비해 408만 명(1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1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에 따른 겨울 레포츠 중심의 관광 수요 회복과 스노우축제 상품 운영, 화천 산천어축제 등 겨울축제 재개로 1261만 명이 강원도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68만 명(6%)이 증가한 수치다. 2월에는 스키 등 겨울 레포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15% 늘어났고, 3월에는 평년보다 일찍 핀 봄꽃으로 나들이객이 지난해 대비 19% 늘어났다.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4만2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00여 명 대비 361%로 증가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시군별 방문 현황에서는 정선군이 60만71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가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강원랜드 카지노를 비롯해 하이원리조트,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하이캐슬리조트 등 지역의 대형 숙박업소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어 강릉 30.48%, 속초 29.88%, 고성 29.85% 등의 순으로 나타나 동해안 지역의 관광산업 회복 속도가 빠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원도는 4월 봄꽃축제에 이어 5월에도 양구 곰취축제, 원주 한지문화제, 춘천 마임축제 등 다양한 소재의 지역 축제들이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어서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창석 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강릉 산불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이 관광 경기를 살리고 있다”며 “성수기인 여름휴가 시작 전 피해 복구 및 관광객 맞이 준비를 완료해 2분기에도 강원 관광 바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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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500억 원 규모 ‘양자기술 혁신연구센터’ 유치 도전

    강원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연구센터(IRC) 가운데 하나인 ‘양자기술 혁신연구센터’ 공모 사업에 지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으로 공모한 이 사업은 양자정보기술의 국내 기초연구 핵심 거점 구축을 위해 5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IRC 사업은 국가전략기술을 대상으로 대학의 특성화 분야 연구역량과 인적자원을 지속가능한 연구기관 체계로 집적해 2033년까지 세계적인 대표 연구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양자, 차세대 원자력,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반도체 등 12개 국가전략기술이 대상이다. ‘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량으로,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분야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도·감청과 해킹 위험을 차단하는 양자통신, 초정밀 계측이 가능한 양자센서 등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 신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5∼6월 1차 평가, 7∼8월 2차 평가를 거쳐 8월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양자기술 IRC 유치 시 국비 487억 원에 도·시비, 민자를 보태 총 5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양자기술 혁신연구센터 유치를 위해 기관과 대학, 기업 등 24곳이 뜻을 모았다.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한림대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고려대, 연세대 등에 소속된 양자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양자컴퓨팅 개방형 국가연구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국내외 공동 연구 및 자문을 위해 서울대, 성균관대, 고등과학원, IBM 연구자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하고, SKT·IDQ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더존비즈온, 아이팝, 이와이엘 등의 기업들이 양자정보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주관 연구책임자인 한림대 박성수 교수는 양자암호통신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양자분야 전문가로 양자 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양자기술연구단장을 지냈고, 지난해 6월부터 국제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도는 IRC 유치 분위기 조성 및 추진 전략 논의를 위해 16일 한림대에서 ‘양자로 설계하는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이란 주제로 첨단과학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서 김재완 미래양자융합포럼 의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앞서 강원도는 2021년 6월 양자기술강원연구소 운영을 시작으로 강원 양자정보기술 자문단 발족,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양자기술 기초 R&D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강원도가 무선양자중계플랫폼 공동연구, 국제포럼 개최 등 양자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양자기술 IRC 유치 가능성이 높다”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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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장심사 앞두고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숨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가 하루 만에 숨졌다.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인 A 씨(50)는 근로자의 날인 전날(1일) 오전 9시 35분경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이후 전신 화상을 입은 채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일 오후 숨을 거뒀다. A 씨 등 강원건설지부 전·현직 간부 3명은 지난해 4월∼올해 2월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방해하고 지연시키며 8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및 업무방해)로 1일 오후 3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분신 이후 진행된 영장심사에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A 씨는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 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네요”란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A 씨의 빈소는 거주지인 강원 속초시에 차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4일 서울 용산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고인의 사망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면서도 “모든 수사 과정은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피의자의 방어권도 최대한 보장했다”고 밝혔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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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에 열리는 중부권 어린이날 행사… 아이들 웃음꽃 ‘활짝’

    101회 어린이날인 5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강원에서 다채로운 기념 및 참여 행사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여간 중단됐던 행사들이 곳곳에서 재개되자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공동체’를 주제로 2일부터 7월 16일까지 어린이미술기획전 ‘어쩌면 우리가 보지 않았던 것들’을 연다. 대전예술의전당은 ‘빛깔 있는 오월축제’라는 이름으로 5일 명랑 동화 뮤지컬 ‘삼양동화’, 대형 인형 거리극 ‘선녀와 나무꾼’, 댄싱 퍼레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라퍼커션’을 마련했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상공에서는 낮 12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열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 시 탔던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등을 마련했다. 서산버드랜드는 5∼7일 ‘어린이들의 생태 놀이터, 서산버드랜드’를 주제로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앵무새·조류 부화 체험, 야생동물 교육, 마술, 블랙라이트 인형극, 어린이 놀이터, 새 모양 사진 액자와 바람개비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부여군은 5∼7일 부여읍 부소산성 일원에서 여는 ‘2023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에 어린이 뮤지컬 ‘호랑이 오빠 얼쑤’, 관북리 물총대첩, 블록체험존, 넌버벌 퍼포먼스를 열고 반려동물 놀이터(펫존)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이 포함돼 어린이 행사를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야구장과 청주교대에서는 오전 10시 ‘청주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마술쇼, 밴드 공연, 전통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충주 탄금공원에서는 국악, 비보이, 밸리댄스 공연과 다양한 체험·먹거리촌이 운영되고, 제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는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제천지회가 주관하는 ‘아이 러브 페스티벌’이 열린다. 옥천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3주년을 기념해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레이저쇼, LED트론댄스, 벌룬쇼 등을 연다.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단양 상상의 거리 및 나루공연장, 진천 화랑공원, 음성 설성공원, 보은 뱃들공원, 영동 용두공원 등에서도 기념식과 다채로운 전시·체험행사가 준비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4일 오전 11시 청남대 임시정부 광장에 맞벌이 가정과 모범 어린이 200명을 초청해 공연과 체험행사를 연다.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과 이응다리에서 ‘너희가 꿈꾸는 오늘, 세종과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유아 댄스 공연과 청소년 케이팝 댄스 공연, 캐리와 친구들 인형극 및 팬미팅, 어린이 댄스, ‘아기돼지 삼형제’ 연극, 세종 어린이 밸리댄스 등을 연다. 또 장애물 에어바운스, 물총놀이존, 유아풀장, 날아라! 꿈풍선!,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지구 안의 곤충마을, 커피박 키링 등 체험부스와 한국 전통놀이 체험, 훈민정음 탐험단, 낭만 사진 출력소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세종예술의전당은 5일 뮤지컬 ‘미스터 산타클로스’를 선보인다. 강원 원주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는 ‘생명, 평화, 꿈’을 주제로 원주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군악대 퍼레이드, 인형극, 저글링쇼, 어린이 벼룩시장, 영유아 달리기, 과학부스, 도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강릉시는 종합경기장 옆 잔디광장에서 ‘그린(green)’을 주제로 ‘2023 함께 green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강릉 엔젤스 중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공연 구역, 아트 체험 및 협력단체 구역, 놀이 구역, 먹거리 구역, 협동화 및 버스킹 구역, 책과 쉼터 구역 등 6구역으로 나눠 공연 및 체험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춘천시 책과인쇄박물관은 3일부터 6월 11일까지 ‘다시 만난 어린이 마음’을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파 전집과 어린이 잡지 등의 아동문학 관람, 방정환의 ‘어린이 찬미’에 나오는 명문장 5종의 책갈피 만들기, 어린이 마음 놀이터 공책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금·토·일요일 오후에만 운영한다. 양구군에서는 어린이날부터 사흘간 곰취축제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립대전숲체원과 세종수목원, 강원 횡성 청태산 및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 등에서 다채로운 어린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숲체원에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당일 모집한 101명의 어린이가 그린 숲속 이야기를 대전숲체원 스카이브리지에 이름과 함께 전시하는 행사를 갖는다. 세종수목원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캐릭터를 활용한 무대 연출 및 포토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지역 예술팀이 공연을 펼친다. 또 어린이들에게는 당일 입장료를 면제하고 직원용 주차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이 밖에 청태산·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어린이 등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명패 만들기, 가족 행복 만들기 한마당, 카네이션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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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야간 명소 ‘월화거리 야시장’ 5일 개장

    강원 강릉의 월화거리 야시장이 5일 개장한다. 야시장은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까지 운영된다.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채로운 먹거리 판매점과 핸드메이드 소품을 비롯한 생활잡화, 공예품 등 프리마켓이 운영된다. 5일 오후 6시부터 개최되는 개장식은 특색 있는 야시장 운영으로 주변 상권의 상생 발전을 이끌고, 영세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자생력 회복을 위해 강릉시와 중앙·성남 통합 상인회가 공동 추진한다. 개장식은 식전 행사인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야시장 활성화를 기원하는 대형 떡 자르기 및 버튼 터치 퍼포먼스, 시식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강릉시는 지난달 발생한 대형 산불로 관광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월화거리 야시장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시장 개장은 중앙·성남시장은 물론 주변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월화거리 야시장이 강릉의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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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건설노조 간부, 영장심사 앞두고 분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건설노조 간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5분경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 A 씨(50)가 몸에 휘발성 물질을 부은 뒤 불을 붙였다. 주위에 있던 이들이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껐지만 A 씨는 전신화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헬기로 서울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찰은 지난달 A 씨 등 강원건설지부 전현직 간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날 오후 3시 강릉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건설 현장에서 공사를 방해하고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업체들로부터 8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및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 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다” 등의 이유로 기각됐다. A 씨는 자필로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 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네요”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A 씨의 분신 소식이 알려지자 민노총 건설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인 현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근로자의 날 기념 결의대회에 참석했던 강원건설지부 노조원 500여 명도 강릉지원 앞 분신 현장을 찾아 긴급 집회를 열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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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엉터리 컨설팅해주고 정부 보조금 14억 타낸 민박협회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전현직 임원들이 민박업소들에 대한 컨설팅 사업비로 14억여 원의 정부 보조금을 부정하게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조금을 받고도 컨설팅 업체는 엉터리 컨설팅을 펼쳐 보조금의 실제 사용 여부도 불투명하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 씨(64), B 씨(49) 등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전현직 임원 2명과 컨설팅 업체 대표 C 씨(41) 등 3명의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농어촌민박 6000개 업소의 서비스 및 안전 컨설팅 사업 진행 명목으로 사업비 18억 원 가운데 80%인 보조금 14억4000만 원을 부정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보조금 80%와 민박 업소 자부담 20%로 추진됐다. 민박 1개 업소당 30만 원의 안전 컨설팅 비용 가운데 6만 원을 자부담하면 24만 원을 보조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은 민박업소들의 자부담 절차를 생략한 채 자부담 비용 3억6000만 원을 별도로 마련한 뒤 정부 보조금을 타냈다. 또한 이들로부터 서비스 및 안전 컨설팅을 맡은 업체는 민박업소당 3만 원에 다른 업체에 하청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청업체는 컨설팅 대상인 6000개 업소를 모두 방문하지도 않았고, 방문한 업소에서도 3~5분 가량 사진 몇 장만 촬영하고는 업주들에게 서명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민박업주들이 협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컨설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부실 컨설팅 의혹이 불거졌다. 협회 회원들은 민원과 관련된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들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이 받은 보조금 14억4000만 원이 컨설팅 업체로 들어간 뒤의 경로는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송치된 전현직 임원들은 보조금 수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또 민박협회 통합예약시스템 개발 사업비로 3억 원의 보조금을 받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개발된 통합예약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민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정부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쉽게 타내 사용하려고 한 국고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이들의 혐의를 명백히 가려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23-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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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나물 축제 개막… 28일부터 사흘간 진행

    28일 ‘강원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과 ‘홍천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강원 산나물축제의 막이 오른다. 산림조합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원주시가 후원하는 제8회 강원 산나물 어울림 한마당은 28∼30일 원주시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도내 임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다양한 산나물·산약초와 나무 도마 등 목제품을 전시·판매하고 나무 시계와 토종꿀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산나물 반값 경매, 바비큐 요리 시연 및 시식, 산나물 이름 맞히기, 경품 추첨 등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같은 기간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 홍천산채연구회가 주관하는 ‘제5회 홍천산나물축제’도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홍천에서 생산하고 채취한 각종 산나물과 임산물 가공품, 사과 등 명품 농특산물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각설이 공연, 청소년 장기자랑, 산나물김치 만들기, 산나물 경매, 산나물 도시락 전시 및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태백 산나물의 맛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023년 태백 천상의 산나물축제’도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황지연못 및 태백문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태백시가 주최하고 산나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공연, 판매, 요리 경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산마늘, 어수리, 눈개승마 등 싱싱한 산나물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양구곰취축제’는 다음 달 5∼7일 서천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가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만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족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 가족 뮤지컬 ‘써니텐’이 펼쳐지고, 각종 놀거리가 포함된 어린이체험존이 운영된다. 곰취푸드체험존에서는 곰취를 활용한 피자, 핫도그 등을 직접 만들고, 향토음식점과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맛볼 수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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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야간 관광 명물 ‘나오라쇼’ 내달 5일 개장

    강원 원주의 야간 관광 명물인 간현관광지 ‘나오라쇼(Night Of Light Show)’가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어린이날인 다음 달 5일 개장한다. 나오라쇼는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 야간 경관조명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미디어 파사드는 폭 250m, 높이 70m의 소금산 자연 암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원주의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보여 준다. 음악분수는 최고 60m까지 쏘아올린 물줄기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삼산천교를 따라 설치된 경관조명은 레이저, 안개분수, 빛의 터널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빛의 쇼를 선보인다. 나오라쇼는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8시 반 하루 한 차례만 운영되며 다음 달 2일부터 원주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으로 매표 및 입장은 오후 6시 반부터 이뤄진다. 올해는 울렁다리와 스카이타워의 야간경관조명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다음 달 19일부터 출렁다리와 하늘바람길을 야간 코스로 개방해 출렁다리 상공에서 간현관광지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주시는 나오라쇼 개장 및 가정의 달 이벤트로 다음 달 4∼7일 나오라쇼 광장 일원에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휴장 기간 동안 시설 점검을 완료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버스킹 공연, 울렁다리 야간 운영 등 관광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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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동해안으로… 강릉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강원 강릉의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이를 돕기 위한 각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강원도는 강릉 여행을 통해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자는 ‘가자! 동해안으로! 강릉 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직원들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전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을지로역 주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산불로 인해 방문을 꺼리는 심리적 거리두기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강릉의 유명 관광지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특히 강릉의 핵심 관광자원인 경포대, 선교장, 오죽헌 등은 산불 피해를 보지 않았고 초당순두부, 교동짬뽕, 강릉커피 등 지역의 맛집들도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아리바우길 걷기 챌린지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아리바우길은 강릉∼평창∼정선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길로 9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챌린지는 강릉을 거점으로 하는 5개 코스에서 주로 진행되고 4000여 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건강관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캐시워크’를 통해 코스를 확인하고 걷기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챌린지 참여자에게는 지역 상품권을 증정해 지역 소비 촉진을 도울 방침이다. 강릉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 인근의 산불 피해 현장 환경을 정화하고 해변 중앙 통로에는 ‘강릉여행은 사랑입니다’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6월 말까지 지역 주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착한 여행’에 많은 관광객이 동참할 수 있도록 강릉 방문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고 강릉관광 응원 해시태그를 게시글에 함께 기재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 일부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월화교 일원에 설치한 분수조명은 27일 시험 가동을 거쳐 28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로 구성돼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의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릉에서의 각종 세미나와 연수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과 강원도관광재단은 24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관광 상생 성장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또 양구군은 부서별 직무연찬회를 6월까지 강릉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각종 교육과 벤치마킹 등 관외에서 실시하는 주요 행사도 강릉에서 열도록 독려하고 있다. 22, 23일에는 강릉 상권 활성화를 위한 플리마켓이 월화거리에서 열렸다. 강릉 지역 소상공인 5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재민을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됐다. 김 지사는 22일 행사장을 찾아 상품을 구매했고, 중앙·성남시장에 들러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플리마켓은 강릉 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이재민 돕기 성금 모금 등 응원과 위로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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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 직원들, 산불 성금 4394만원

    강원 강릉시 직원들이 최근 발생한 강릉 대형산불 이재민을 위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강릉시는 11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4394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강릉시가 17∼20일 실시한 모금 운동에는 김홍규 시장과 김종욱 부시장을 포함해 강릉시 77개 부서 직원이 동참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들의 생활안정 지원 및 피해 복구에 사용된다. 강릉시의 1차 조사 결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산 피해액은 약 39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시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라며 “아픔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다. 피해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시가 행정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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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건축왕의 동해 망상지구 참여에 감사 지시…정치적 해석 말라”

    인천 전세사기 사건의 피의자인 일명 ‘건축왕’ 남모 씨(61)가 강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데 대해 강원도가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김진태 지사는 이번 감사에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에서는 이번 감사에 대해 전임 도정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는데 전임 지사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인천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인물이 강원도에 와서 강원도민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김 지사는 “지난해 7월 취임해서 사업 내용을 보니 9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축이 포함돼 있어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를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당시 남 씨의 동해이씨티가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짜맞추기 의혹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경제자유구역법상 민간기업이 개발사업자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사업지구의 토지 50%를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지만 동해이씨티가 50%를 확보하지 못하자 망상지구 개발 면적을 줄이는 방법으로 50% 조건을 충족시켰다는 의혹이다. 당시 동해이씨티가 확보한 부지는 1.8㎢로 망상지구 사업면적 6.39㎢의 28%에 불과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했고, 그해 10월 망상지구 개발면적은 3.91㎢로 축소됐다. 개발면적 축소에도 동해이씨티 보유 토지의 비중은 46%였다. 이후 경자청이 망상지구를 3개 지구로 분할했고, 동해이씨티는 3.44㎢ 면적 망상1지구 토지의 52%를 확보해 조건을 충족시켰다. 김 지사는 “남 씨의 전세사기가 터지기 전이었는데도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사업에서 배제한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했다”고 강조했다. 춘천=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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