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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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예지 기자입니다. 항상 진실 앞에 겸손한 자세로 정직하고 정확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leeyj@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사회일반33%
정치일반20%
문화 일반17%
사건·범죄10%
국회7%
국제일반7%
중동3%
정당3%
  • 김정은-푸틴 정상회담…“러, 北인공위성 개발 도울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양국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이 먼저 우주기지에 도착했고, 김 위원장이 뒤이어 도착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초청과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만나서 매우 반갑다면서 “러시아는 북한의 인공 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이 곳(우주기지)에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두 사람은 보스토니치 우주 비행장에 위치한 소유스(Soyuz) 우주 로켓 단지의 발사 단지를 방문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두 발을 기습 발사했다. 북한은 앞서 이달 2일에도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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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재조사, 1시간50분만에 종료…조서 열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관한 2차 검찰 조사가 약 1시간 50분 만에 종료됐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은 12일 오후 3시 28분경 이 대표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건강 상황을 고려해 주요 혐의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히 집중 조사했다”며 “휴식 시간을 포함해 오후 1시 39분부터 오후 3시 28분까지의 조사를 모두 종료했고, 현재 조서를 열람 중에 있다”고 전했다.지난 9일 이뤄진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1차 조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해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경 종료됐다. 당시 이 대표는 검찰에 “단식 중이라 심야 조사가 어렵다고 미리 검찰에 설명했다”며 ‘조기 조사 종료’를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2시간 40분 가량 이 대표 측의 조서 열람이 진행됐으나, 이 대표 측은 “진술에 누락된 부분이 많다”라며 조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고 조사실을 나왔다.지난 9일에 이어 이날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스마트팜 조성 대북 사업 관련 500만 달러(약 66억 원), 이 대표 방북 목적 300만 달러(약 39억 원) 등 800만 달러(약 106억 원)를 경기도 대신 북한에 보내도록 지시하고, 관련 사실을 보고 받은 혐의(제3자 뇌물)로 조사를 받았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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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이재명 단식에 “정치 현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대통령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 대해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로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종섭 국방장관이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인사와 관련해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최종 결정이) 발표 되기 전까지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거래를 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 “지금 정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독자적으로 또 동맹 우방국과 협력하며 전반적으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유엔(UN)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대해 여러가지로 많은 나라가 우려를 갖고 (이 사안을) 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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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檢 재출석…“대북송금 증거 제시하는지 볼 것”

    단식 13일째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만에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 전 “두번째 검찰 출석인데, 오늘은 대북 송금에 제가 연관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는 지 한 번 보겠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검찰이) 2년 동안 변호사비 대납, 스마트팜 대납, 방북비 대납, 그렇게 주제를 바꿔가며 일개 검찰청 규모의 인력을 검사 수십 명 수사관 수백 명을 동원해 수백 번 압수수색을 하고 수백 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그리고 제가 검사에게도 질문했지만 북한에 방문해서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생면부지의 이 조폭, 불법 사채업자 출신의 부패 기업과 함께 100억 이나 되는 거금을 북한에 대신 내달라고 하는 그런 중대의 범죄를 저지를 만큼 제가 어리석지는 않다”그러면서 “저를 아무리 불러서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어 보려고 해도, 없는 사실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며 “국민이 그리고 역사가 판단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국민이 권력을 맡긴 이유는 더 나은 나은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지 ‘내가 국가다’라는 생각으로 권력을 사유화해 정적 제거나 폭력적 지배를 하기 위한 수단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 어려운 민생과 경제를 챙기고 아시아의 발판으로 변해가는 이 한반도의 평화 위기를 방치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 더 주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권은 짧고, 국민과 역사는 영원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수원지검은 “지난 9일, 1차 조사를 진행하던 중 이 대표로부터 조사 중단과 추가 출석 요구를 받았고, 이를 수용하여 오늘 추가 조사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수원지검은 “이 대표의 건강 상황을 고려하여 주요 혐의에 관한 핵심적인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최대한 신속히 집중 조사하여 오늘 조사를 종결할 방침”이라며 “이 대표의 건강 상황을 고려하여 이 대표 측, 의료진과 의료 시설 등에 관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앞서 이 대표는 9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한 제3자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9일 조사 때 ‘조기 조사 종료’를 요구하며 피의자 신문 조서에 서명하지 않은 채 11시간 만에 조사실을 나갔다고 알려졌다. 당시 검찰의 조사는 이 대표의 요구대로 8시간 만에 끝났다. 이후 조서 열람을 시작한 이 대표 측은 2시간 40분 만에 “진술에 누락된 부분이 많다. 그만하겠다”며 날인 없이 퇴장했다.당초 검찰은 9일 이 대표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다. 국회 본회의 일정과 이 대표의 단식 상황을 고려할 때 추석 연휴 전 체포동의안 표결까지 끝내고 수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검찰은 12일 이 대표의 건강 문제 등으로 조사를 마치지 못하더라도 추가 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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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의결

    KBS 이사회가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KBS 이사회 관계자는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한 결과 표결에 참여한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이 모두 찬성해 의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KBS 사장의 해임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야 확정된다.김 사장은 이날 해임안이 의결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제가 재임한 1년 9개월 동안 KBS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운영되지 않는다는 이런저런 비판이 나왔고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KBS 사장으로서 해임에 이를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권력 기관을 동원해 샅샅이 뒤졌지만 제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담담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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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오는 18일부터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 요청에 따라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제21대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취득·거래·상실 현황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정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은 전문조사관 약 30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오는 18일부터 90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조사 대상은 제21대 국회의원의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국회의원 본인이 국내에서 취득·거래·상실한 가상자산 현황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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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의왕 상수도서 매몰사고…작업자 2명 사망

    경기 의왕시 안양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50분경 경기 의왕시 안양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70대 A 씨와 30대 B 씨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2m 50㎝ 깊이로 파놓은 흙 구덩이 속에 작업자들이 들어가 노후 상수도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분 B 씨를, 오전 11시 29분 A 씨를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흙 구덩이 근처에 토사가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지지대를 설치해둬야 하는데 현장에선 이같은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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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천 화력발전소 고압 수증기 누출…1명 사망-3명 부상

    11일 오전 10시 46분경 충남 서천군 서천화력발전소에서 고압의 수증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3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 당국은 화력발전소 5층에 있던 보일러 배관실이 폭발하며 근로자들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소방 당국은 현장을 대응하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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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 선택 전력 수용자, 시설 내 극단 선택 시 국가가 배상 해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전력을 가진 수용자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경우 국가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왔다. 교정시설 수용자의 죽음과 관련해 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지난 2010년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 처음이다.11일 법원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14단독 강길연 판사는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A 씨의 모친 B 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약 72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심리한 끝에 지난 2월 “피고는 약 2129만 원과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합해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A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대전의 한 보도방에서 근무하던 16세 소녀를 폭행한 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방치해 뇌출혈에 의한 합병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 10월 대전교도소에 수감된 A 씨는 정신질환 진단에 따라 수면제 등 약물을 복용했다. 같은 해 12월에 은닉한 다량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한 A 씨는 같은 거실 내 수용자들에게 발견돼 응급실로 이송되어 응급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이후 A 씨는 2020년 8월 대전고법에서 징역 10년 형을 선고 받고 같은 해 9월 충주구치소로 이감됐다. 그러다 A 씨는 같은 해 12월 형이 확정됐음을 교도관으로부터 전해 듣게 됐다. 소식을 들은 지 6일 후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부검 결과 A 씨의 사인은 약물 중독이었다. 당시 A 씨는 양극성 정동장애 및 허리통증 약물을 복용 중이었다.지난해 4월 A 씨의 친모인 B 씨는 A 씨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국가에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구치소에서 A 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수용된 A 씨는 스스로 시설에서 나갈 수 없고 행동의 자유도 박탈돼 있으므로 시설 관리자는 A 씨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다”며 “구치소 의료과는 A씨에 대해 우울증 자살 충동으로 주의 깊게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고 심리 상담 결과에서도 중형 선고를 받은 만큼 지속적인 상담과 동정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배상책임 근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주구치소는 A씨 사망 전까지 추가 상담이나 동정 관찰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한 바 없다고 보이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 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다만, 재판부는 “A 씨는 교도소에 수용되기 전에도 3차례에 걸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전력이 있었고, 구치소 내 약 복용 방침을 어기고 교도관의 감독을 피해가며 다량의 약을 은닉했다”며 국가의 배상책임 범위를 10%로 제한했다.법무부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심 재판은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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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굽는 꿈도 꿨다는 이재명…단식 천막에 누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1일째를 맞으면서 그의 단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어떤 방식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 대표는 단식 11일째를 맞는 10일 국회 본관 앞 천막 농성장에서 자리를 깔고 누웠다.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가 농성장 안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은 11일 만에 처음이다.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홍성국, 이용빈 의원 등이 방문하자 “어젠 고기 굽는 꿈까지 꿨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쩍 말이 느려졌고 이내 부축을 받아 자리에 누웠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의 체력이 굉장히 떨어진 상태”라며 “단식을 언제까지 한다고 정해 놓은 바가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던 중 건강 문제를 호소했고, 조사는 약 8시간 만인 오후 6시 40분께 중단됐다. 검찰은 나머지 조사를 위해 오는 12일 재출석을 통보했다.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의 대응은 없는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 선언과 함께 △대통령의 민생파괴·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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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적 퍼포먼스’ 논란 마마무 화사…경찰 소환 조사

    대학 축제 무대에서 선정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말 화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퍼포먼스의 의도와 배경 등을 물었다.화사는 지난 5월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의 예능 방송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했는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동작을 했다. 이 모습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SNS) 영상으로 퍼지면서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후 방영된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해당 장면은 편집됐다.지난 6월 22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화사의 행위는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시켜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화사를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고발인과 화사를 불러 조사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해당 퍼포먼스가 형사 처벌 대상인지를 법리 검토 중이다.형법 제245조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음란성에 대한 법적 판단은 시대 변화나 의도, 맥락 등에 따라 유동적이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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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더 많은 역사 만들자”…바이든 “귀갓길 집으로 같이 가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9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환담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전 회의장 대기실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며 “지난 캠프 데이비드 회의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특히 격의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세 정상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친밀하게 교류하며 대화할 수 있어 보람이었다”고 화답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양자 회담장을 지나던 중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마주쳤다.이 때 바이든 대통령은 “제 휴가지에서 함께 시간도 보냈는데, 귀갓길 저의 집으로 같이 갑시다”라며 윤 대통령의 손을 잡았다. 윤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감한다. 동시에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자”고 했다.두 사람은 G20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세번째 만남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나란히 자리에 앉아 한시간 반 동안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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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년 만의 강진” 모로코 세계문화유산 피해도 심각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0명을 넘었다.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2021명이 사망하고 205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발표했다고 모로코 국영방송 2M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국방부에 따르면 이 중 1404명은 위독한 상태다.모로코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밤 11시 11분경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레카시 남서쪽 약 72km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 진앙의 깊이는 18.5km로 측정됐다. 아울러 지진 발생 19분 만에 규모 4.9의 여진도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20여 년 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최고 규모다. 모로코 국립 지구물리학 연구소 소장은 이번 지진이 100년 만의 최악의 지진이라고 평가했다.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와 주요 상업도시로 알려진 카사블랑카 등 모로코 도시 곳곳에서 건물이 크게 흔들리고 파괴됐다. 특히 지앙지 근처인 아틀란스산맥 고지대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알려진 도시 마라케시의 일부 건물은 크게 붕괴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디나의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마라케시의 상징인 쿠투비아 모스크의 청탑도 일부 파손됐다. 제마 엘 프나 모스크도 부분적으로 붕괴됐다.이에 모로코 당국은 3일 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또한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은 군에 특수 수색구조대와 병원 인력을 동원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다만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대부분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산간 마을로 알려졌다. 또 산사태로 인해 일부 도로가 막히면서 수색과 구조가 늦어지고 있다.모로코 강진과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와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이번 끔찍한 고난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며 “미국 행정부가 모로코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어 “미국은 모로코와 내 친구 모하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의 편에 서 있다”며 “미국은 모로코 국민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모하메드 6세 국왕에게 이번 지진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어려운 시기 우리의 모든 자원으로 모로코의 형제자매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년 모로코와 국교를 단절한 알제리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지진 피해자들에 대해 형제와 같은 모로코 국민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그동안 모로코에 대해 폐쇄했던 자국 영공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의료 목적의 비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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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모욕 발언 사과하라”…한동훈 “욕설한 분이 누굴 가르치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안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장관을 불러 대뜸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 “정치를 할 것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한 장관은 이에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 임무를 다하겠다”, “그런 문제는 대정부질문에서 물을 것은 아니다”라는 등의 답변을 했다.안 의원은 “(한 장관은) 그런 답변 태도가 문제”라며 “한 장관 별명을 제가 말씀드릴까”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한 장관에게 “역대 한 장관처럼 의원들과 싸우는 장관들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나는 나대로 할 테니 너는 너대로 떠들라는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이에 한 장관은 “의원은 의원의 임무가 (있고) 저는 제 임무가 있다”며 “이 자리에서 좀 건설적인 답변이 오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국정에 대한 질의는 오가지 않았다. 또 안 의원은 한 장관에게 “장관의 그간 무례한 발언, 의원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 일련의 불손한 태도에 대한 사과 기회를 주겠다”고 사과를 요구했다.그러자 한 장관은 안 의원이 2020년 한 민간 투자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욕설을 했던 과거를 거론했다. 한 장관은 “의원님은 민원인에게 욕설을 하신 분 아닌가”라며 “아니 그런 분이 와서 제가 의원님 질문에 답하는 그 태도 문제를 계속 하시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은 의원님 지역구 국민들한테 욕설을 문자로 보내신 분”이라며 “그런 분이 여기 와서 누굴 가르치려고 든다는 건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5분 가량 공방을 벌이는 동안 여야 의석에선 두 사람을 비난하는 고성이 계속 나왔다.이와 같은 공방이 이어지자 김영주 국회의부의장이 “출마 의사를 물었던 (안 의원의) 첫 질문부터 대정부질문에 적절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법무부 장관도 적절한 질의가 아니라고 해도, 질의하는 의원님께 답변은 공손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중재했다.한편, 안 의원은 이날 “많은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국익과 자주를 지키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며 “많은 국민들은 현재 대통령에 대해 심리적 탄핵 상태에 있다”고 비판하며 다시 ‘탄핵’을 언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당부에 이어 같은 당 설훈 의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언급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됐음에도 재차 탄핵을 거론한 것이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탄핵, 탄핵 하다 역풍 맞는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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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15일 서울서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개최

    한미 외교·국방차관이 대표로 참석하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개최된다.외교부와 국방부는 제4차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8일 밝혔다.한미 양측은 지난해 EDSCG에서 동 협의체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EDSCG 출범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회의다. 1~3차 회의는 각각 2016년, 2018년, 2022년 모두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다.우리 측 수석 대표로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과 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자리한다.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날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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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태영호에 ‘北 쓰레기’ 발언 野 박영순 징계안 제출…“인신모독”

    8일 국민의힘이 당 소속인 태영호 의원에게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소속 의원 21명의 이름이 담긴 박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박 의원의 발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올 수 없는 말로,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명예 훼손적인 인신 모독성 발언”이라며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원내부대표도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북한에서 탈출한 태 의원에 대한 막말일 뿐 아니라 탈북자 모두에 대한 모욕”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태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을 향해 “공산전체주의에 맹종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태 의원에게 “빨갱이”, “부역자” 등의 거친 표현을 사용하며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은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다”라고 비난했다.이에 태 의원은 항의성 방문으로 대정부질문 다음 날인 7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 꾸려진 이 대표 단식 천막을 찾았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항의에 태 의원은 방문 3분 남짓 만에 쫓겨나듯 농성장을 떠났다.국민의힘 윤재옥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우리 사회 일원이 된 북한 출신 주민들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태 의원의 요구처럼 막말로 인신공격한 당 소속 의원을 중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여당 측의 사과 요구에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박 글을 게시했다. 박 의원은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꼼수”라며 “자신은 탈북민과 실향민을 모욕할 의사가 없고, 오로지 태 의원 개인이 그동안 보인 저열하고 그릇된 정치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모욕적 표현이라는 걸 알면서도 과거에 민주당을 ‘쓰레기’로 지칭했었냐”며 “사과 요구에 더 이상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밝혔다.한편, 국민의힘은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민주당 설훈 의원에 대해서도 이날 대통령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안을 제출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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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채상병 특검법’ 당론 채택…“수사 외압 실체 가릴 것”

    더불어민주당이 8일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헌 51조 제2호 당규 제 5호 중앙조직규정 108조에 따라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진상 등에 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는 민주당 의원 168명 가운데 140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의원 전원은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동의했다.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채 상병이 순직한 지 50일이 지났다. 민주당은 어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그동안 진실 규명을 원했던 국민들에게 대통령실과 국방부 또 군검찰의 행태는 오히려 의혹을 더 키웠고 국민의 분노를 더욱 더 키웠다”고 말했다.이어 “국방부 장관과 차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교체한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꼬리자르기식 사건 종결, 증거인멸, 진실 은폐 시도로 규정한다”며 “특검을 통해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수사 외압의 실체가 어디인지, 누구인지 반드시 가려내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 박주민 의원은 이날 “장관부터 시작해서 앞뒤가 안 맞는 설명을 계속하고 반복적으로 확인됐고, 경찰 등의 수사 기관도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7일 이미 (특검법) 발의는 했지만 당론화 시켜서 더 강하게 추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의원은 “수사 대상은 두 가지로, 하나는 해병대원 사망 사건 자체 다른 하나는 이 사건과 관련해 시도된 각종 은폐·무마·회유에 대한 부분”이라며 “특별 검사 임명 방법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그 4명에 대해 민주당이 2명을 선택하고 대통령이 2 명중 1 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함과 더불어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와 탄핵 추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섭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에) 건의하고,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는 게 아니고 당장 해임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구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같은 날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가짜뉴스’와 ‘탄핵’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정당인가”라며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없이 커지고, 총선이 다가와도 지지율은 답보 상태니 이제는 막가자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유 수석대변인은 “어제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될 것을, 시작도 전에 ‘해임’과 ‘탄핵’을 운운하는 행태는 또다시 국정을 발목 잡겠다는 구태일 뿐”이라며 “이미 민주당은 지난 2월 오로지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 위해, 되지도 않는 이유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추진했다가 헌법재판소에서 전원 기각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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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전술핵 잠수함, 정상 운용 가능한 모습 아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8일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이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합참은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합참은 “군은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이번 공개된 잠수함의 추가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8일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날 정권 수립 75주년(9·9절)을 하루 앞두고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관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되고 ‘김군옥영웅호(제841호)’로 명명됐다”며 잠수함을 공개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김군옥영웅호 진수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 해군의 전략과 국가 방위 전략, 전쟁 계획의 군사 전략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설계된 이 잠수함은 각이한 위력의 핵투발수단들을 다량 탑재하고 임의의 수중에서 적대 국가들을 선제 및 보복 타격할수 있는 위협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우리가 신형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데 못지않게 우리의 적수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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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하면 탄핵 절차 들어갈 것”

    더불어민주당이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이종섭 장관을 당장 해임하라 (윤 대통령에) 건의하고, 해임하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에서 (이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는 게 아니고 당장 해임할 것을 (윤 대통령에) 요구해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탄핵 절차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바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를 파행시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해병대 사망 사건을 은폐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멀쩡한 장관을 찾기 쉽지 않다”며 “국회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총리와 장관들이 국회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국민과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 혹은 지시가 제대로 관철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 국민에 사죄하고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 사퇴하고 이 사태에 책임을 져서 새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7일 ‘더불어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와 국방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지난 국방부·법사위 현안 질의, 대정부질의를 통해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의 수사 외압·은폐 의혹이 전혀 해명되지 못한 만큼, 특검의 필요성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해임 건의안과 탄핵 소추 발의도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에 국민의힘에서는 7일 논평을 통해 “대표가 단식마저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는 마당에 특검인들 탄핵인들 무슨 진정성이 있겠나”라며 “오죽하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김진표 국회 의장이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는지 한 번이라도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상명하복이 절대 근간인 군대에서 항명죄를 엄단하겠다는 국방부장관이 무엇이 문제라고 해임 건의와 탄핵인가”라며 “민주당의 ‘방탄쇼’에 국민들의 한숨만 깊어간다”고 꼬집었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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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구성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팀은 10여 명 규모로 구성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 강백신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한다. 팀원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 소속 검사들을 중심으로, 중앙지검 소속의 선거·명예훼손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들로 구성됐다.서울중앙지검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를 함으로써 헌법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에 대하여 신속, 엄정하게 수사하여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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