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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액티브 시니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4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하는 71개 기업·기관은 광화문광장에서 92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벤트 체험관까지 더하면 104개 부스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세대별·직무별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공공기관의 취업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일자리 매칭관 △공공 일자리관 △액티브 5060 △K뷰티관 △재도전관 △이벤트 체험관 등 6개 관으로 운영된다. ‘일자리 매칭관’에서는 LG유플러스, 포스코, 롯데백화점, HD현대, GS리테일, 조선호텔앤리조트 등이 참여해 인사 담당자들이 입사 상담을 해준다. 특히 잡페어 현장에서 직접 채용에 나서는 곳도 많다. 스타벅스코리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CJ프레시웨이, 파라다이스, 재능교육, 교원 등은 현장에서 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 상담이나 면접 등은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경력보유여성, 외국인, 중장년, 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입 바리스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는 슈퍼바이저 현장 면접이 예정돼 있다.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번 잡페어에서 서울, 경기, 인천 권역의 물류센터 현장 관리자와 물류 사원을 채용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프런트·식음·조리 직군과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마케팅(리서치·디자인·상품기획) 직군을 당일 면접으로 즉시 채용할 계획이다. 재능교육과 교원은 학습지 교사 채용에 나선다.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K뷰티관’에 부스를 꾸렸다. 아모레퍼시픽, 티르티르 외에 K뷰티의 든든한 후방 지원군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참여한다. 국내 첫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그립컴퍼니는 화장품 인디브랜드 등 셀러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들이 운영하는 ‘재도전관’도 주목해 볼 만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부스를 차리고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날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금융권이 하반기(7∼12월) 채용에 나선 가운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구직자를 상대로 상담과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적용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은행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채용 등을 소개한다. 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은 일자리 정책 홍보와 다양한 구직자를 위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 직무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 준다. 중장년층 구직자는 서울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나, 이만큼 능력 있는 사람’ 부스에서 맞춤형 구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40세 이상 구직자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과 전직준비 검사를 할 수 있다. 여가부가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스에서는 여성 지원자를 위한 취업 정보를 준비했다. 액티브 5060관에 자리를 잡은 hy(옛 한국야쿠르트) 부스에선 프레시 매니저가 되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생활연구소의 가사관리사 채용에도 지원할 수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21일(현지 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 60주년 기념으로 열렸다. 네덜란드, 일본, 프랑스 등의 식품·유통기업인들이 초청받은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한국과 프랑스에 더해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서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 매장을 4000여 개 운영하고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년, 경력보유여성, 액티브 시니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취업 박람회 ‘리스타트 잡페어’가 24, 25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인 동아일보·채널A 주최 ‘2024 리스타트 잡페어’는 광화문광장에서 7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92개 부스를 차린다. 이벤트 체험관까지 더하면 104개 부스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세대별·직무별 맞춤 일자리 정보부터 공공기관의 취업 교육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행사장은 △일자리 매칭관 △공공 일자리관 △액티브 5060 △K뷰티관 △재도전관 △이벤트 체험관 등 6개 관으로 운영된다. ‘일자리 매칭관’에서는 LG유플러스, 포스코, 롯데백화점, HD현대, GS리테일, 조선호텔앤리조트 등이 참여해 인사 담당자들이 입사 상담을 해준다. 특히 잡페어 현장에서 직접 채용에 나서는 곳도 많다. 스타벅스코리아, 쿠팡풀필먼트서비스, CJ프레시웨이, 파라다이스, 재능교육, 교원 등은 현장에서 직원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 상담이나 면접 등은 사전 신청이 원칙이지만 일부 기업은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력보유여성, 외국인, 중장년, 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입 바리스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사전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는 수퍼바이저 현장 면접이 예정돼 있다. 쿠팡의 물류전문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번 잡페어에서 서울, 경기, 인천 권역의 물류센터 현장 관리자와 물류 사원을 채용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는 프런트·식음·조리 직군과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마케팅(리서치·디자인·상품기획) 직군을 당일 면접으로 즉시 채용할 계획이다. 재능교육과 교원은 학습지 교사 채용에 나선다.올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K뷰티관’에 부스를 꾸렸다. 아모레퍼시픽, 티르티르 외에 K뷰티의 든든한 후방 지원군인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참여한다. 국내 첫 라이브커머스 기업인 그립컴퍼니는 화장품 인디브랜드 등 셀러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실무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들이 운영하는 ‘재도전관’도 주목해 볼만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부스를 차리고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날 구직자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소개한다. 금융권이 하반기(7∼12월) 채용에 나선 가운데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도 구직자를 상대로 상담과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적용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은행들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채용 등을 소개한다.서울시,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은 일자리 정책 홍보와 다양한 구직자를 위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 직무전환을 꿈꾸는 이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안내해준다. 중장년층 구직자는 서울고용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나, 이만큼 능력있는 사람’ 부스에서 맞춤형 구직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40세 이상 구직자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과 전직준비 검사를 할 수 있다. 여가부가 운영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부스에서는 여성 지원자를 위한 취업 정보를 준비했다. 액티브 5060관에 자리를 잡은 hy(옛 한국야쿠르트) 부스에선 프레시 매니저가 되기 위한 기초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생활연구소의 가사관리사 채용에도 지원할 수 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지난해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격을 또 올렸다. 앞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인상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번에는 배달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주 수익성 악화를 인상 이유로 들었다. 배달앱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외식업계가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먹거리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맘스터치는 버거 28종, 치킨 12종, 사이드 메뉴 12종을 포함해 총 62종의 가격을 100∼3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 ‘후라이드치킨’ 반 마리는 9400원에서 9900원, ‘케이준양념감자’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른다. 앞서 8월 롯데리아는 버거류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배달 메뉴 가격(리아 불고기·리아 세트 기준)을 1300원 올렸다. 맥도날드는 5월에 빅맥세트 가격을 300원 올리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격을 또 올린 바 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을 올렸거나,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 메뉴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가격 인상 요인으로 배달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를 들고 있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하는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을 내세운 ‘배민클럽’을 통해 음식점주에게 음식 값의 9.8%를 중개 수수료로 부담시키면서 ‘배달 앱의 수수료 부과가 과도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달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입점 가맹점주들에게 ‘배민배달’(무료 배달) 이용을 유도해 놓은 뒤 배민배달 이용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갑자기 올렸다는 것이다. 업계 2위 쿠팡이츠도 9.8%의 중개 수수료율을 고수하고 있다. 정환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매장보다 배달 시 가격이 더 비싼 이중가격제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있는 반면에 배달 수수료를 이유로 일반 메뉴 가격까지 올린 것은 인상을 위한 명분으로 배달 플랫폼 갈등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배달 플랫폼 수수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꾸린 상생협의체는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협의체에 ‘차등 수수료율’을 상생안으로 들고나왔다. 중개 수수료율을 기존과 같은 9.8%로 유지하되, 매출액 하위 40% 업체에는 수수료를 차등적으로 낮추는 안이다. 매출액 하위 20∼40%는 4.9∼6.8%의 수수료율을, 하위 20%까지는 2%를 적용하는 식이다. 입점 업체들은 중개 수수료 5% 상한제를 요구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측은 쿠팡이츠의 동참을 전제로 추가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쿠팡이츠 측에서는 아직까지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공정위는 자율 규제로 배달수수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법적 규제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배달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거나 영세 자영업자에게 적용할 우대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법적 근거를 마련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정하듯 정부가 배달수수료율 산정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상생협의체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 뒤 제도 개선안 마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식품업계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개, 1년에는 수만 개의 신제품이 반짝하고 나타났다가 소리 소문도 없이 자취를 감춥니다. 민감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오랜 시간 사로잡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요. 이런 가운데 수억 개 넘게 팔린 식품들이 화제입니다. 17일 기준 동원F&B 양반죽은 출시 32년 만에 누적 10억 개가 팔렸습니다. 1992년 출시된 양반죽은 간편식의 원조 격입니다. 죽을 상품화해서 파는 것 자체가 파격이었던 당시, ‘참치죽’을 선보였죠. 이후 출시된 전복죽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고 현재는 야채죽, 밤단팥죽 등 22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는 해외 수출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등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해태제과가 2014년 출시한 허니버터칩은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5500억 원, 판매량은 3억6000만 봉지를 넘겼습니다. 허니버터칩은 연평균 50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와 동시에 감자칩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우깡, 맛동산, 꼬깔콘 등 서른 살이 훌쩍 넘는 전통의 강호들이 즐비한 과자업계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죠. 출시 두 달 만에 예상 매출액 10배를 넘을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었고, 공장 가동을 최대로 늘려 공급했지만 품절 대란은 전국으로 확산됐습니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출시 8개월 만인 2015년 4월 공장 증설을 결정했고, 1년 만에 신공장을 지었습니다. 해태제과는 공장 증설을 ‘신의 한 수’로 자평합니다.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나며 품귀 현상은 줄었지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죠. 새로운 브랜드가 쉽사리 자리 잡기 힘든 건 주류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되고 2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4억 병을 넘겼습니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5000만 병을 달성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1억 병을 돌파했죠. 식품·주류업계 관계자들은 한 번 각인된 소비자들의 입맛이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고 아우성입니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게 할 만한 치명적 매력의 제품을 내놓는 건 모두의 꿈이지만 쉽사리 이룰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환경에서 수억 개가 팔린 제품들, 대단히 매력적인가 봅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빵에 잼처럼 발라먹을 수 있는 김치 스프레드 등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치 시즈닝 파우더, 김치전 맛 과자 등 다양한 김치 맛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상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를 주제로 130개 국에서 75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0만 종의 제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종가 제품 중 ▲김치 스프레드 2종(달콤한 맛·고소한 맛) ▲김치 크런치 바이츠 ▲종가 백김치 ▲종가 ABC김치(사과·비트·당근 김치) 등 5개 제품은 ‘시알 혁신상 셀렉션(SIAL Innovation Selection)’으로 선정됐다. 시알 혁신상은 박람회 출품 품목 가운데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에 주어진다.김치 스프레드는 빵·비스킷 등에 잼처럼 발라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새콤달콤한 맛의 ‘달콤한 맛’과 김치에 올리브유와 아몬드가 들어간 ‘고소한 맛’ 2종으로 나왔다. 김치 크런치 바이츠는 작게 잘라진 김치에 무말랭이를 더해 아삭한 식감이 있다. 김치를 잘게 잘라 다양한 음식에 올려 먹기 좋다. 달콤매콤한 양념은 면류, 타코, 핫도그 등과 잘 어울린다. 피클처럼 즐길 수 있는 종가 백김치와 종가 ABC 김치는 사과를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고 짠맛은 줄여 현지 소비자들이 국물까지 먹을 수 있다.이처럼 김치를 활용한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칠리 파우더 부문에서 절대 강자였던 일본의 유명 양념 가루 ‘시치미(七味)’를 제치고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제품도 푸드컬쳐랩의 ‘김치 시즈닝’이다. 아마존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현재는 약 1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 구매 고객은 미국의 경우 30~40대 백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비건 제품이면서 한식의 맛을 낼 수 있는 조미료를 찾는 소비자들에 인기다. 한식 셰프 신인호 더다믐(32) 대표가 만든 ‘김칩스’도 있다. “영양분이 가득한 김치 국물이 버려지는 게 아깝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그는 김치전 끝부분처럼 바삭한 식감을 내는 쌀과자 ‘김칩스’를 만들었다. 신 대표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의 요리주점에서 손님들에게 맛보기로 제공되던 김칩스는 2022년 2월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피해가 너무 심합니다. 어떤 농가는 레드향을 단 하나도 못 건졌어요.” 제주도 서귀포에서 노지감귤과 레드향, 한라봉 등을 재배하고 있는 오병국 씨(77)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피해가 유독 심각하다고 했다. 그는 “예상을 뛰어넘는 폭염과 열대야 탓에 올해 감귤류의 가격은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올여름 장기간 이어졌던 폭염에 제주도의 감귤 농사도 비상이 걸렸다. 열과(과일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현상) 피해 규모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로 늘어나면서 올겨울 감귤 대란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감귤 공급이 줄면서 소비자 가격이 급등하는 ‘금(金)귤’ 현상이 우려된다. 17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는 올해 총 열매 수 대비 23.3%에서 노지감귤 열과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8.2%의 2.8배다. 고급 감귤류로 꼽히는 레드향의 열과 피해 면적은 36.5%로 1년 전(25.7%)보다 10.8%포인트 늘었다. 열과 피해는 과피(껍질)와 과육(내용물)의 생육 불균형으로 과육에 비해 과피가 커지지 않아 발생한다. 수분의 과잉 공급이나 고온 현상이 감귤류의 열과 발생을 촉진시킨다. 열과 피해는 올 7∼9월 제주 지역의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비롯됐다. 이 기간 제주의 폭염일수는 21.4일로 전년(6.6일) 대비 14.8일 많았고 열대야도 63.3일로 25.8일 증가했다. 평균기온 역시 28도로 전년(26.7도) 대비 1.3도, 평년(25.2도) 대비 2.8도 높았다.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감귤 가격은 벌써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감귤(상품) 10개 기준 16일 소매가격은 6916원으로 전년 대비 14.5%, 평년 대비 35.7% 상승했다. 가장 이르게 수확되는 극조생 감귤도 이미 지난달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올랐다. 백승우 전북대 농경제유통학부 교수는 “지난해까지 과수화상병으로 가격이 올라 금(金)사과 문제가 불거진 것처럼 감귤류의 수확량이 감소하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유통업계도 11∼12월 조생종 감귤의 출하량이 1년 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해 감귤 소비 성수기인 12월∼이듬해 2월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말까지 감귤 가격은 전년 대비 20∼30%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한 물량 확보와 우수 농가 중심의 품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감귤 담당 바이어와 과일 검품단이 수시로 제주를 찾고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평소 운영 수량 대비 감귤 저장 물량을 20%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 연구관은 “일반적으로 수확량이 적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나 가격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의 수급 차질과 가격 불안은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배추를 비롯한 김장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르는가 하면 토마토와 배 등 다른 과채류 가격도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27번이나 떨어졌어요. 생활비가 필요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물건 상하차 일을 시작했는데 이게 제 인생을 바꿨죠.” 쿠팡 창원물류센터의 권정욱 사원(34)은 현재 인사채용팀 정규직 사원이다. 2020년 봄 충청 지역의 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제출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전공인 항공전자공학과 연관 있는 항공 업종은 팬데믹 여파로 채용 한파가 더 매서웠다. 그해 11월 권 씨는 쿠팡의 김해물류센터를 찾았다. 생활비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4개월쯤 지났을까, 집에서 10분 거리의 창원물류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그는 주저 없이 원서를 넣었고, 물류센터에서의 경험과 성실함이 통했는지 덜컥 붙었다. 권 씨는 예전부터 꿈꾸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도 살고 있다. 퇴근 후와 주말에 틈틈이 연습한 그는 현재 작품 3개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면서 인생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혼자만 생각하고 준비했던 취미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 사원처럼 일자리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사람들이 있다. 경력이나 나이는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기업들도 이렇듯 도전적이고 잠재력 높은 이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국적 역시 마찬가지다. 1년째 스타벅스 별내불암로점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인 미나미 레나 씨(31)는 요즘도 동료들이 정해 주는 ‘오늘의 한국어’를 하루 한 문장씩 외우고 있다. 그는 한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을 마치고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내 커피 전문가 자격증도 따고, 8월에는 동료들 사이에서 ‘이달의 우수 사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미나미 씨는 “한국 고객들은 주문 전부터 카드를 내밀고, 매장 동료들도 누가 시키기 전에 미리미리 자기 일을 한다”며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회사에서 혼자 너무 느긋해 보일까 봐 속도감 있게 일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그는 2022년 12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일본에서 건너왔다. 스타벅스에서 외국인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 근무하게 되니 타지에 딸을 보내고 걱정하셨던 부모님도 안심하고 기뻐하셨다”고 말했다.5060세대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 두려움이 없다. 이지영 씨(57)는 4개월 전부터 CJ프레시웨이에서 급식 배식원으로 일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한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를 낀 채 배식에 나설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로 남편의 사업이 타격을 입은 후 식당, 영업 등 많은 일을 해왔다고 했다. 상조회사에서도 영업직으로 14년이나 일했었다. 원래도 음식 하는 걸 좋아하는 그였다. 이 씨가 새로운 활력을 느끼는 이유다. “음식을 받는 분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 정말 보람을 느끼고 기쁩니다. 새로운 도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대학 전공이 아니라 학창 시절 아르바이트 경험이 진로를 결정한 경우도 있다. 기린아 애슐리퀸즈 잠실롯데캐슬점장(37)은 지난해 12월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른바 ‘기네스 매출’에 성공해 사내에서 주목받았다. 일반적인 애슐리퀸즈 매장의 월 매출은 보통 3억∼4억 원 수준이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기 점장은 학비를 벌기 위해 해산물 뷔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이때 경험이 점장이 된 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 점장은 “아르바이트 당시에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게 무척 즐거웠다”며 “언젠가 나도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외식업계로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24,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 리스타트 잡페어’를 연다. 7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92개 부스를 차렸다. 잡페어 현장에서 직접 채용에 나서는 곳도 많다. 쿠팡은 전국 각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일용직·계약직 현장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를 채용한다. 스타벅스는 경력보유여성, 외국인, 중장년, 군 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입 바리스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이랜드그룹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에서 프런트·식음·조리 직군과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마케팅(리서치·디자인·상품기획) 직군을,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점포 조리원과 판매원 채용에 나선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막하는 ‘2024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대기업들도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원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채용 상담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잡페어에서 ‘고객 상담사’(CS 상담사)를 채용한다.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한 뒤 직군에 맞는 지원자들을 선발해 추후 2차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담 분야 관련 경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우대할 예정이지만 경력이 없는 지원자도 직무에 적합할 경우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선발 인원 수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최대한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마케팅·구매·산업안전관리 직군 경력직들을 채용한다. 마케팅 직군은 경쟁사 분석, 범중화권 목표 고객층 대상 마케팅 시행 등이 주된 업무가 된다. 구매 직무는 구매 일반·검수 업무를 하며, 구매자재관리사(KPM), 국제공급관리전문가(CPSM)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산업안전관리 직무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사업장 안전 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hy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렸던 프레시 매니저를 뽑을 예정이다. hy는 2013년부터 매년 리스타트 잡페어에서 프레시 매니저 채용 상담을 진행해 왔다. hy 부스에서는 프레시 매니저가 되기 위한 기초 교육 신청을 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프레시 매니저로 활동할 수 있다.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잠재적 지원자들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도 다수다. HD현대는 리스타트 잡페어를 찾는 사람들이 20대 청년부터 경력보유여성, 전역 군인, 액티브 시니어 등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에 채용 담당자가 직접 나와 조선과 건설기계 부문으로 나눠 상담을 진행한다. 포스코는 인사 담당자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잡페어 부스에서 취업 정보는 물론이고 회사 생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직무를 소개하고, 채용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GS25 편의점 영업 직군의 경우 점포에서 일정 기간 근무한 뒤 영업 부서에 배치되며, 가맹 경영주에 대한 영업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는 내용을 상담을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리스타트 잡페어 기간에 채용 부서 담당자가 부스에 상주하며 상담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2월에 진행할 ‘에이 그레이드(A Grade)’ 신입사원 채용을 적극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우수고객 라운지, 사은데스크, 상품권 판매소, 고객상담실 등에서 상시 채용 중인 고객 접점 직무 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1∼6월) 채용 예정인 시설안전 직무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민아 기자 omg@donga.com}
토종 치킨·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라오스에 진출한다. 맘스터치는 코라오그룹과 라오스 외식사업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오스는 △일본(1개점) △몽골(8개점) △태국(6개점)에 이어 맘스터치의 4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맘스터치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수도인 비엔티안 내 주요 지역에 5개의 매장을 열고, 2034년까지 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라오스 시장을 태국과 함께 아세안 지역을 개척하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취업 준비를 하는 동안 27번이나 떨어졌어요. 생활비가 필요해 쿠팡 물류센터에 일용직으로 물건 상하차 일을 시작했는데 이게 제 인생을 바꿨죠.”쿠팡 창원물류센터의 권정욱 사원(34)은 현재 인사채용팀 정규직 사원이다. 2020년 봄 충청 지역의 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서를 제출했지만 번번이 낙방했다. 전공인 항공전자공학과 연관 있는 항공 업종은 펜데믹 여파로 채용 한파가 더 매서웠다. 그해 11월 권 씨는 쿠팡의 김해물류센터를 찾았다. 생활비라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서였다. 4개월쯤 지났을까, 집에서 10분 거리의 창원물류센터가 새로 문을 열었다. 그는 주저 없이 원서를 넣었고, 물류센터에서의 경험과 성실함이 통했는지 덜컥 붙었다.권 씨는 예전부터 꿈꾸던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도 살고 있다. 퇴근 후와 주말에 틈틈이 연습한 그는 현재 작품 3개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면서 인생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혼자만 생각하고 준비했던 취미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일자리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사람들이 있다. 경력이나 나이, 국적 등은 이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기업들도 이렇듯 도전적이고 잠재력 높은 이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1년째 스타벅스 별내불암로점에서 일하고 있는 일본인 미나미 레나 씨(31)는 요즘도 동료들이 정해 주는 ‘오늘의 한국어’를 하루 한 문장씩 외우고 있다. 그는 한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빨리빨리’ 문화에 적응을 마치고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내 커피 전문가 자격증도 따고, 8월에는 동료들 사이에서 ‘이달의 우수 사원’으로 뽑히기도 했다.미나미 씨는 “한국 고객들은 주문 전부터 카드를 내밀고, 매장 동료들도 누가 시키기 전에 미리미리 자기 일을 한다”며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회사에서 혼자 너무 느긋해 보일까 봐 속도감 있게 일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그는 2022년 12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일본에서 건너왔다. 스타벅스에서 외국인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 근무하게 되니 타지에 딸을 보내고 걱정하셨던 부모님도 안심하고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이지영 씨(57)는 4개월 전부터 CJ프레시웨이에서 급식 배식원으로 일하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한 위생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를 낀 채 배식에 나설 때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로 남편의 사업이 타격을 입은 후 식당, 영업 등 많은 일을 해왔다고 했다. 상조회사에서도 영업직으로 14년이나 일했었다. 하지만 지금 일이 특히 좋다고 했다. “음식을 받는 분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넬 때 정말 보람을 느끼고 기쁘거든요.”기린아 애슐리퀸즈 잠실롯데캐슬점장(37)은 지난해 12월 월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다. 이른바 ‘기네스 매출’에 성공해 사내에서 주목받았다. 일반적인 애슐리퀸즈 매장의 월 매출은 보통 3억~4억 원 수준이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기 점장은 학비를 벌기 위해 해산물 뷔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이때 경험이 점장이 된 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기 점장은 “아르바이트 당시에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게 무척 즐거웠다”며 “언젠가 나도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외식업계로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동아일보와 채널A는 24,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4 리스타트 잡페어’를 연다. 7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92개 부스를 차렸다. 잡페어 현장에서 직접 채용에 나서는 곳도 많다. 쿠팡은 전국 각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일용직·계약직 현장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를 채용한다. 스타벅스는 경력보유여성, 외국인, 중장년, 군장병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신입 바리스타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이랜드그룹은 켄싱턴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에서 프런트·식음·조리 직군과 스페셜리스트 세일즈, 마케팅(리서치·디자인·상품기획) 직군을,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점포 조리원과 판매원 채용에 나선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쿠팡이 전국 ‘로켓배송망’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지방 일자리 시장에 단비를 뿌리고 있다. 물류센터 하나를 지을 때마다 수천 명씩을 고용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난달 남대전에 이어 14일 광주에서도 호남권 최대 규모의 첨단물류센터를 준공했다. 15일엔 울산에서 서브허브(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물류시설) 착공식을 연다. 두 곳에서 일용직을 제외한 현장과 사무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인원은 2400여 명에 이른다.● 축구장 22개 크기 광주물류센터 준공 광주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첨단물류센터(FC)는 2020년 9월 광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 착공한 시설이다. 연면적 약 17만 m²(약 5만1000평)로 축구장 22개 크기다. 투자금은 2000억 원 이상이다. 물류센터에는 자율 운반 로봇과 택배물 분류 로봇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가 도입됐다. 이 센터는 총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인데, 광주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쿠팡은 2021년 광주시와 협약을 맺은 뒤 평동산단에 신선식품 전용 물류센터 2곳을 이미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6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20, 30대 청년 비중이 55%로 절반을 넘는다. 울산 울주군에 지을 서브허브는 2026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브허브는 울산 권역 신도시 등 동남권 로켓배송망을 촘촘히 하기 위한 전략 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곳에서 400여 명을 직접 고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쿠세권 늘릴수록 지방 청년 고용 확대 쿠팡의 올해 6월 기준 직접 고용 인력은 7만5000여 명이다. 2017년 1만3400여 명에서 7년 만에 6배 가까이로 늘었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 원을 투자해 대전, 광주, 울산, 경북 김천·칠곡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1만 명 이상을 직접 고용한다. 이 중 대전과 광주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직접 고용 인력은 8만 명을 훌쩍 넘게 된다. 특히 서울 이외 지역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쿠팡은 내다봤다. 쿠팡이 저출산과 인구절벽 현상이 극심한 도서 산간 지역으로 이른바 ‘쿠세권’을 늘릴수록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청년층의 수도권 편중 현상이 가속화되고 기업들의 지방 고용이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행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따르면 9월 기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지역의 물류센터 직접 고용 인력 중 20, 30대 직원은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직접 고용 인력 가운데 20, 30대 비중은 51%였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20, 30대 비중(약 40%)보다 높은 수치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달 서울에서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겼다. 비빔밥의 주된 재료인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올해 8월 1만962원에서 지난달 1만10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 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비빔밥의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배추(53.6%) △무(41.6%) △상추(31.5%)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삼계탕은 8월 1만7038원에서 지난달 1만7269원으로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2022년 7월 1만5000원대에 들어선 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에서 지난달 1만7000원대로 올랐다. 8개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진 메뉴는 김밥으로 3485원에서 3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참가격은 평균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실제 외식 물가는 더 높을 수 있다. 서울의 유명 식당들에서는 이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을, 냉면 한 그릇이 1만5000원을 각각 넘어섰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최대 9만 명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를 14일부터 열흘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멤버스,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이 참여한다.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는 2020년부터 매년 진행했다. 할인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시작된다. 첫날과 21일에는 ‘럭키박스’를 1만1000원에 선착순 5000명에게 할인 판매한다. 럭키박스는 빼빼로를 비롯한 롯데웰푸드 제품이 최소 3만 원어치 들어있으며 무작위로 행운 경품도 포함돼 있다. 경품은 L7호텔 숙박권과 롯데월드어드벤처 서울 종일권, 롯데시네마 관람권과 엔제리너스 커피 교환권 등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다음 달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한 달 앞두고 유통업계가 ‘수능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스타벅스코리아는 14일부터 ‘클로버 쿠키 카드’, ‘클로버 베어리 쿠키 카드’, ‘클로버 샌드 쿠키’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네 잎 클로버 모양 쿠키 제품들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제작됐다. 안수빈 스타벅스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의미 있는 선물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특별한 날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온라인 채널에서는 실용성을 높인 보온 도시락 2종과 각인 보온병 3종, 키체인 같은 수능 관련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14일 오전 11시에 SSG닷컴의 라이브 쇼핑을 통해 최초 공개한 후 16일부터 스타벅스 앱과 카카오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전용 보온백 안에 반찬과 국, 밥을 담을 수 있는 3가지 용기와 수저가 포함된 케이스도 함께 들어있다. 해태제과는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로 ‘홈런볼 수능 에디션’을 출시했다. 야구에서 ‘홈런’을 치듯 수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자는 의미다. 홈런볼은 이른바 ‘승리 부적’으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선수가 홈런볼을 먹고 타석에 서면 홈런을 치고, 관중이 홈런볼을 먹으며 응원하면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인식이 야구팬들 사이에 있다고 한다. 해태제과는 2025학년도 수능 응시자인 51만 명 모두를 응원한다는 의미로 홈런볼 수능 에디션 상품을 51만 봉지 준비해 11월까지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야구 유니폼이 아닌 교복을 입은 홈런볼 마스코트를 내세워 ‘대박, 정답,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남양유업은 고3 수험생을 응원하는 ‘테이크핏 간식 어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이크핏은 남양유업의 단백질 음료 브랜드다. 남양유업은 추첨을 통해 고등학교 20곳을 선정해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맥스’를 증정할 계획이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지난달 서울에서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겼다. 비빔밥의 주된 재료인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지난달 1만10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비빔밥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줬다. 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배추(53.6%) △무(41.6%) △상추(31.5%) 등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체적으로 채소류는 11.5% 올랐는데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6%) 대비 높은 오름폭이다. 삼계탕은 지난 8월 1만7038원에서 지난달 1만7269원으로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2022년 7월 1만5000원 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 대에서 지난달 1만7000원 대로 올랐다. 8개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진 메뉴는 김밥으로 3485원에서 3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그 외 △자장면 7308원 △칼국수 9308원 △냉면 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김치찌개 백반 8192원 등은 각각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참가격은 평균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실제 외식 물가는 더 높을 수 있다. 서울의 유명 식당들에서는 이미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2만 원, 냉면 한 그릇이 1만5000원을 각각 넘어섰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무신사 뷰티가 자체브랜드(PB) 화장품인 ‘오드타입’에 이어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10일 공개한 ‘RR뷰티’가 그것입니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뷰티 브랜드입니다. RR뷰티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콘셉트 기획과 제품 디자인 등에 집중하고 무신사가 제품 제조, 유통·마케팅을 담당합니다. 앞서 무신사가 의류 플랫폼으로 성장했을 때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뷰티 부문에 이식하겠다는 선언이죠. 과거 중소 의류 브랜드가 기획·디자인을 하면 무신사는 제품 유통·마케팅을 담당하면서 해당 의류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이끌었습니다. 무신사가 의류 사업에서 그랬던 것처럼, 브랜드와 협업해 인기 화장품을 만들어 내면 화장품 유통 플랫폼인 무신사도 자연스레 성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신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증시 상장을 준비하면서 외형을 확장하는 데 이만한 아이템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의류 소비는 다소 부진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 소비자들까지 주목하고 있죠. 무신사의 화장품 전문관 ‘무신사 뷰티’는 초창기인 2021년 11월 입점 브랜드 수가 800여 개에 불과했는데 지난달 말 기준 1700여 개로 늘었습니다. 3년 만에 두 배 이상이 된 셈이죠.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뷰티 사업 추진도 PB 상품 출시, 수출 등과 같은 맥락, 즉 ‘뷰티 부문 강화’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신사의 오드타입은 이미 일본과 수출 계약까지 맺었습니다. 12월부터 일본 최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로프트와 플라자 200여 개 매장에 입점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한 것이죠. 일본은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티르티르 등 K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각광받고 있는 시장입니다. 무신사가 8월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를 모델로 선정했을 때 관련 업계에선 ‘칼을 갈았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무신사가 뷰티 사업에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단기간에 패션 플랫폼 선두주자로 올라선 무신사가 뷰티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집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

이달 초 경기 여주의 회원제 골프장을 다녀온 한 기업 임원은 잔디 상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최고급 골프장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듬성듬성 누렇게 변한 잔디와 흙바닥을 마주해서다. 그는 “유난히 길고 더웠던 올 여름 날씨 때문에 잔디가 다 타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명문 골프장까지 이럴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10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설 잔디연구소에 따르면 잔디 품종 교체를 진행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는 골프장들이 올해 들어서만 10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이어진 불볕 더위로 인해 한지형 잔디, 이른 바 ‘양잔디’가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골프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골프장에 깔리는 잔디는 크게 한지형 잔디(양잔디)와 난지형 잔디(조선잔디 또는 한국잔디로 불림)로 구분된다. 양잔디는 양탄자같은 푹신함, 비단결과 같은 매끄러움이 특징이다. 잎이 가늘고 밀도가 높아서다. 양잔디는 추위에 강해 겨울에도 초록색이다. 노랗게 변하지 않는 대신 더위에 약하다. 올 여름 폭염이 추석까지 이어지자 양잔디를 깐 골프장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 골프장 캐디는 “손님들도 잔디 상태에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천재지변급 무더위인데 어쩌겠나’라며 이해해주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반면 조선잔디는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며, 잎이 뻣뻣한 편이다. 때문에 더위에 상대적으로 강하다. 이에 일부 골프장들은 코스 내 잔디를 조선잔디로 바꾸고 있다. 자유로 CC는 지난달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기록적인 무더위와 수해로 인해 페어웨이가 훼손됐다”며 “양잔디에서 조선잔디로 잔디 종을 변경한다”고 알렸다. 경기 포천의 몽베르CC, 경남 남해군 아난티 남해CC 등은 이미 양잔디에서 조선잔디로 교체했거나,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골프장들의 잔디 품종 교체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잔디연구소 수석 연구위원 출신인 장덕환 ENL 부사장은 “양잔디가 자라기 좋은 온도대는 15~26도 사이로, 봄·가을에 잘 자란다”며 “올해 같은 기후가 지속되면 양잔디는 한국 골프장에서 무척이나 관리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김모 씨는 지난해 8월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년 이용권을 구입하고 9만9000원을 결제했다. 생각보다 OTT를 잘 보지 않게 되자 결제 다음 달인 9월에 서비스 중도 해지와 잔여 대금 환급을 요청했지만 OTT 사업자로부터 ‘구독 기간 종료 후 계약이 해지되며, 잔여 기간에 대한 환급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8일 한국소비자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유튜브·넷플릭스·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국내 6대 OTT 사업자의 약관 등 서비스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일부 OTT는 중도 해지가 안 되거나 해외에서는 적용하는 요금제를 한국에서는 금지해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소비자원과 민 의원실에 따르면 OTT 업체들은 온라인 해지를 허용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즉시 중도 해지와 잔여 이용료 환불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조사 대상 사업자 모두 온라인상 해지 과정에서 중도 해지를 선택할 수 없게 했다. 이들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지 신청을 하면 다음 결제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했다가 환불해주지 않고 계약을 종료해 왔다. 소비자가 즉각 서비스 중도 해지와 함께 잔여 이용료를 돌려받으려면 전화나 채팅 상담 등 별도 절차를 거쳐야 했다.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는 아예 중도 해지가 불가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약관상 결제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중도 해지 및 대금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 공정거래위원회 등 규제 당국은 넷플릭스가 이 같은 내용을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요금제인 와우 멤버십 안에 묶여 있어 단독으로 가입이나 해지가 불가능하다. 쿠팡플레이를 해지하려면 와우 멤버십 자체를 해지해야 한다. 다만 쿠팡플레이는 소비자원의 개선 권고에 따라 내년 1∼3월 중 중도 해지에 관한 설명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요금 차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유튜브는 국외에서는 학생 멤버십, 가족 요금제 등의 할인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 요금제의 경우 현재 미국, 독일, 일본, 인도 등 40여 개국에, 학생 요금제는 80여 개국에 제공 중이다.그러나 한국에서는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을 하나로 묶은 비싼 단일 요금제만 내놓고 있어 한국 소비자들은 유튜브 뮤직까지 함께 구독해야 한다. 일종의 ‘끼워팔기’다. 유튜브는 한국에서 월 1만450원이었던 프리미엄 멤버십 월 구독료를 지난해 12월 1만4900원으로 약 42.5%나 올린 바 있다. 소비자원은 “국내에도 할인 요금제 도입 등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넷플릭스는 지난해 가족이 아닌 경우 계정 공유를 중단한 데 이어 가장 저렴한 요금제였던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광고를 보는 대신 저가로 이용하는 광고요금제(월 5500원)를 추가했다. 광고 없이 보는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스탠더드(월 1만3500원)다. 사실상 40%가량 요금이 오른 셈이다.소비자원이 국내 만 19세 이상 OTT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2.4개의 OTT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이를 위해 한 달에 평균 2만348원을 지불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8.3%는 OTT 서비스 국내 구독료가 비싸다고 답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지만 한국에 남은 푸바오 판다 가족들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7일 올해부터 연재한 판다 가족 영상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누적 조회수가 25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 그리고 그 둘 사이에서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후이바오 일가족의 일상이 주된 내용이다. ‘사랑이 육아일기’는 엄마 아이바오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키우며 느낄만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느낄법한 내용을 자필 편지 형태로 담은 것이 주된 감동 요소다. 몸무게가 40kg에 근접하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에 최근 야외 방사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다. 두 아기 판다는 일정 기간 적응 과정을 거쳐 연내 야외 생활 모습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개봉한 푸바오 주연 영화 ‘안녕, 할부지’는 관람객이 25만 명을 넘겼다. 북미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개봉도 추진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일 부산 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행사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