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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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37%
정당14%
정치일반13%
대통령12%
국제일반6%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국회2%
사고2%
  • 기업은행 직원, ‘76억 셀프대출’ 부동산 매입→면직 처분

    IBK기업은행의 차장급 직원이 76억 원을 셀프로 대출 받아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 은행 측은 뒤늦게 해당 직원을 면직 처분했다. 윤두현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1일 기업은행으로터 제출받은 ‘대출 취급의 적정성 조사관련’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소재 영업점에서 근무한 A 차장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76억 원을 대출 받았다.해당 직원은 가족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5곳에서 26건(73억3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고, 개인사업자인 가족을 통해 3건(2억4000만 원)을 대출했다. 셀프 대출로 그는 아파트 등 부동산 29채를 쇼핑했다. A 차장은 경기 화성 아파트 등 총 18건, 오피스텔은 경기 화성 소재 8채를 포함해 총 9채, 연립주택은 경기 부천에 위치한 2채를 매입했다. 그가 집중적으로 주택을 사들인 시기는 현 정부가 크고 작은 규제정책을 쏟아냈을 때와 맞물린다. 당시 정부는 부동산 투기 제한에 총력을 쏟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A 차장은 막대한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뒤늦게 이를 적발한 후 A 차장에 면직 처분을 내렸다. 또 대출금을 회수하고 A 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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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24.6%, 이재명 23.3%…대권주자 선호도 ‘초접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의 격차를 오차 범위 내로 좁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24.6%, 이 지사는 23.3%를 기록했다고 1일 전했다. 두 사람의 선호도 차이는 1.3%포인트 차로, 10개월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두 사람의 선호도 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낙연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전월보다 1.0%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전월보다 3.7%포인트 올랐다. 이 대표 선호도는 지난 4월 조사에서 선호도가 40%를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4개월째 하락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광주·전라(41.7%·5.8%포인트↓)에서 낙폭이 컸다. 반면 이 지사는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가운데, 호남(26.3%·9.3%포인트↑)과 충청권(26.2%·6.1%포인트↑), 서울(21.9%·5.4%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선호도 3위는 윤석열 검찰총장으로,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 내린 11.1%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9%), 무소속 홍준표 의원(5.0%),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2.9%) 등의 순이다.리얼미터 조사에 처음 포함된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선호도는 1.3%로 조사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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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의금, 계좌이체로”…‘여행에미치다’ 조준기, 극단선택 시도

    ‘음란 영상’ 게시물로 물의를 빚은 ‘여행에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유서 형식의 글을 올리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경찰에 구조된 그는 응급조치를 받고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조준기 대표는 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모두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이유없이 고통 받고 욕 먹는 크루들,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들까지”라고 올렸다.이와 함께 “코로나 시국이니 장례식은 가족끼리만 해주고 부조는 가족과 크루들 다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계좌)로 보내주면 좋겠음”이라면서 “크루들이 시작해 나갈 때 많은 도움과 응원 부탁한다. 잘못은 내가 혼자 한건데 나머지까지 욕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가족과 직원을 걱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의식이 불명확한 상태로 발견됐다. 응급처치를 받으며 서울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된 조 대표는 현재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과 함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팔로워들의 지적에 문제의 게시물은 즉시 삭제되고 사과문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이 사과문에는 네티즌들이 지적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러자 조 대표는 댓글을 통해 “금일 양떼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를 한 당사자이다”며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영상에 포함된 인물 모두 동성이다. 관련하여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인정했다. 또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 충격받았을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사임 의사와 함께 사과했다.한편 지난달 30일 강남경찰서는 해당 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조준기 대표를 포함해 관련자들을 이른 시일 내 소환할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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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에 씻을 수 없는 죄 지어”…개신교계 ‘사죄 성명’

    개신교계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사죄 성명서를 내고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31일 “한국 교회는 코로나19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이 사태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러졌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성장과 번영만을 추구하며 이웃을 돌아보지 못했음을 사죄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은 사랑과 화해가 본질인 기독교를 혐오의 종교로 바꾸더니 이제는 극도의 혐오 대상으로 전락하게 했다”면서 “전광훈은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 감염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전광훈의 사죄와 법의 엄중한 심판 ▲대면 예배 즉각 중단 ▲전광훈에 대한 이단 규정 및 출교 조치 ▲한기총의 자진 해산 ▲전광훈의 보석취소와 엄중 처벌 ▲전광훈을 키워준 단체들의 사과 및 책임 등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한국교회 신도들은 저희와 같은 심정으로 사죄하며 더욱 이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다. 추후 우리는 이런 마음을 모아 후속 행동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성명서 발표 단체는 진보적 교단이나 기존 교회 연합단체는 아니다. 이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새로운 단체들이 연대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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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협, 文대통령에 호소문 “졸속 의료정책·공권력 탄압 멈춰달라” [전문]

    무기한 집단 휴진 중인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졸속 의료정책 추진과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것을 멈춰달라”면서 31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대전협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게재해 “저희 젊은 의사들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혼란에 빠져있고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다. 송구스럽다”고 전했다.이어 문 대통령에 ▲공공의대 설립 ▲의대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등의 정책 추진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료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이 공정하지 못했다. 변화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국민이 받아들이게 될 결과는 정의롭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대전협은 “정부 및 국회 책임자들과 논의를 거듭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신뢰하지 못할 답변들 뿐이었다”면서 “의료계와 상의 없이 추진된 의료정책을 철회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원점에서 재논의해달라. 졸속 의료정책 추진이 재발하지 않게끔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선택지가 많지도 않다”며 “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다음은 대한전공의협의회 호소문 전문이다.존경하는 대통령님!저희 젊은 의사들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대확산이라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에 맞서 방역의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싸우고 있었습니다. 또 저희는 미래의 대한민국 의료를 이끌어나갈 전문의로서의 역량을 갖추고,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밤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진료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는 이 시기에, 저희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의료정책들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목도하였습니다.존경하는 대통령님!저희 젊은 의사들은 대통령님의 말씀처럼 ‘적과 맞서 싸울 장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저희의 양심에 따라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고 국민은 불안에 떨고있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하지만 저희는 이 혼란의 시작이 저희 젊은 의사들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사투를 벌이던 저희를 병원 밖으로 끌어낸 것은, 의료계와 일체의 협의 없이 세상에 등장해 졸속으로 추진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의료정책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선발과 수련 후 취업 과정에 있어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공공의대 설립 ▲본질적인 문제의 원인에 대한 고민없이 단편적인 통계 수치만 곡해하여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이미 효능이 검증된 고가의 항암제는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수많은 암 환자가 고통받고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동일한 수준의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한약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첩약 급여화. 이 정책들이 불러올 정의롭지 못한 미래를 막아주시기를 대통령님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렇게 졸속으로 추진되는 의료 정책의 이면에 어떤 이해 당사자들이 있는지 저희는 알지 못합니다. 대통령님, 정책의 이해 당사자들보다는 국민을 바라봐 주십시오. 우리 국민은 안전한 대한민국에서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하지만 이 의료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은 공정하지 못했습니다. 그 의료정책에 의해 부여되는 기회는 평등하지 않을 것입니다. 변화된 의료정책으로 인해 국민이 받아들이게 될 결과는 정의롭지 않을 것입니다.저희 젊은 의사들은 누구보다 진료현장에 복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총파업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지난 한 달간, 정세균 국무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정부 및 국회 책임자들과 논의를 거듭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여러 이해당사자들과 논의된 사항을 철회할 수 없다', '합의안을 명문화하기 어렵다'는 신뢰하지 못할 답변들 뿐이었습니다.존경하는 대통령님!저희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의료계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의료정책을 철회해 주십시오.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원점에서부터 재논의해주십시오. 이번과 같은 졸속 의료정책 추진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내 협의기구 등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명문화된 안전장치를 마련해주십시오. 두려움에 떨며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의과대학생들과 전공의 및 전임의들을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것을 멈추어 주십시오.하루빨리 저희가 진료 현장에 돌아갈 수 있도록 또다시 다가온 코로나19 대확산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부디 대통령님께서 도와주십시오.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나서주십시오.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해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하기 위한 대통령님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20년 8월 31일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박지현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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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면식도 없는데…식당서 20분 함께 머문 뒤 확진

    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다른 자리에 앉아 식사한 20대 여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31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무주군에 사는 A 씨(20대·여성)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7일 군산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함께 식사했다. 같은 시각, 다른 테이블에는 전북 54번 확진자가 식사 중이었다.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데다 다른 테이블에서 각자의 지인들과 식사했다. 같은 공간에서는 불과 20여분간 함께 머문 게 전부다. 이 사이에 A 씨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지난 21일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했다. 이후 30일 재검사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도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자가격리 중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A 씨의 동선과 접촉자들을 파악 중이다. A 씨를 포함해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87명으로 늘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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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사랑제일교회 구상권 청구…확진자 진료에 건보 55억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1000여명의 총 진료비가 65억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국가(지자체)의 격리지시 위반, 행정명령 위반, 역학조사 거부 및 방역방해 행위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방역지침위반, 방역방해 등에 따른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1035명이다. 총 진료비 예상총액은 65억 원으로 추정(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55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후 확진돼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거나, 타인에게 전파해 진료받을 경우 해당 단체와 개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 제1항제1호, 제57조제1항 및 제58조제1항에 따라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경고했다. 또 “개인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확진되면 국민건강보험법 제53조제1항제1호에 따라 급여를 제한하거나,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에는 동법 제57조제1항에 따라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에 대해 부당이득금으로 환수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타인에게 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에는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법 제58조제1항에 따라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할 예정이다”고 했다. 공단은 소송전담팀을 구성해 방역당국과 지자체협조를 받아 법률위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사례별 법률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손해액을 산정해 부당이득금 환수 또는 구상금 청구 등의 순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공단은 “사랑제일교회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및 방역방해 행위 등 법 위반사항에 대한 유사한 사례발생 시 급여제한 및 구상권 청구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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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장→동네 뒷산 ‘산스장’ 인기…거리두기 대처법 ‘눈길’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처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용 가능한 시설이 적어지자 ‘이 대신 잇몸’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3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실시간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 상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산책로 한쪽에 마련된 헬스 기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올린 게시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음. 다 소문 듣고 옴. 동네 할아버지들 어리둥절”이라는 센스있는 문구까지 덧붙였다.실제로 최근 인터넷상에는 “산스장 아는 곳 있냐”는 질문이 줄곧 올라오고 있다. 일부 블로거는 각 지역에 있는 산스장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PC방→음식배달, 업종전환? 원래 배달하던 곳”산스장과 더불어 음식을 배달하는 한 PC방 업체의 소개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생존을 위협받던 어느 pc방 사장의 결단’ ‘업종 전환한 PC방 사장님’ 등의 제목으로 인터넷상을 떠돌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업 중단에 ‘배달 음식’으로 업종전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꼭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코로나19로 이용 제한이 되기 이전부터 배달에 뛰어든 프랜차이즈형 PC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이용 제한으로 인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근 수도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PC방과 노래방, 클럽,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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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래 바람·도박으로…” 임미숙, 공황장애 앓은 사연

    개그맨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바람과 도박으로 결혼 1년 만에 공황장애를 앓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출연해 충격적인 과거를 언급했다. 이날 임미숙은 남편 김학래에 “내가 공황장애가 생기고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타고, (당신이) 도박하고 바람 피우고 그러니까 내가 이 병 걸렸을 때 당신에게 이야기도 못 했다”고 타박했다. 이어 “결혼 후 1년 지나서 이 병이 생겼는데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없었다”며 “병원에 가도 모르니까 매일 교회에 가서 울고 기도하면서 10년을 보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내가 이상하다고 했다. 아들과 해외 여행, 쇼핑 한 번 못 가봤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임미숙은 최근 김학래의 휴대전화에 ‘오빠 나 명품 하나 사줘’라는 메시지가 있던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김학래는 “농담이지. 그걸 내가 사줬겠냐”고 반박했다.김학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과거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구구절절 사실이고 내가 저지른 일이니까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산다”며 “그 뒤로 반성하며 산다”고 했다.한편 개그맨 2호 커플인 김학래와 임미숙은 199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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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옥 “여가부 폐지론, 국민 수용성·이해 부족 탓”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론’이 나오는 데에 “여가부 사업에 대해 국민의 수용성이나 이해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청원에서) 10만 명이 여가부 폐지에 동의했고 국회 논의로 가게 됐다는 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른 부서는 문제에 대한 대응이 미진해도 부처를 폐지하라고 청원까지는 안 들어온다”면서 존폐 논란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앞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가부 폐지’ 청원이 올라온 지 4일 만에 10만 여명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여러 사각지대 돌봄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주무 부서는 교육부지만 학교 밖 청소년은 저희, 돌봄 정책 주무 부서는 복지부나 교육부지만 맞벌이 위한 방문형 돌봄 서비스는 여가부”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사회 갈등이 고조되고 성폭력 피해자는 속출하는데 대응력이 한계가 있다 보니 이런 것이 여가부에 대한 실망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주권과 인권이 상호 교차하거나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여가부는 조금 더 인권 지향적 입장을 취한다”면서도 “이러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외교부에 표명한 적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 장관은 “저희(여가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진솔하게 소통하고 맡은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것 뿐이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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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이틀연속 200명대, 주말 검사량 감소+거리두기 효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주말동안 이틀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을 두고 검사량 감소와 거리두기 효과 반영으로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진행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30일)와 그제(29일) 환자가 200명대로 줄었는데,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번 주초에 환자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은 2주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탓에 일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와 국민들이 열심히 방역수칙을 지켜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일요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빨라야 이번 주말, 다음 주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놓치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여전히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집단발병에 오늘은 위중·중증환자가 79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사망자도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이번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실행해 전파 연결고리를 끊느냐가 향후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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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 거리두기라더니…증차 아닌 버스 감축 운행 논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서울시 시내버스 야간 운행이 감축 운영되는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시민들에게 ‘빠른 귀가’를 독려해 거리두기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의견과 ’콩나물 버스’로 승객 간 감염 위험만 높아질 것이라는 비판이 대립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밤 9시 이후 시내버스를 감축 운행한다.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횟수가 현행 4554회에서 3664회로 910회 줄어들다. 10분 간격이던 버스가 약 15분에 한 대, 20분 간격이던 버스는 25분~30분에 한 대 꼴 등으로 운행 간격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단, 20개 혼잡노선, 심야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다. 102번·108번·152번·420번·421번·461번·602번·603번·641번·643번, 1135번·1224번·3011번·4212번·5515번·5516번·5523번·6627번·6716번·7612번 등이 이에 해당한다.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전광판을 통해 감축 운행을 안내하고, 차내 방송시스템 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거리두기와 빠른 귀가 동참을 요청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두고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한 차에 더 많이 탈텐데…오히려 밀집도가 높아지는 거 아니냐”(쿠이**), “거리두기라더니 더 가깝게 붙어타라는 정책인가”(마인드**) 등 대중교통 내 이용자 밀집도를 걱정했다. 그러자 “식당이 밤 9시까지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줄어 별 문제 없을 것 같은데”(jang****), “큰 효과는 없어도 일부가 약속을 취소하면 성공한 거 아니냐”(jzz****) 등 일부가 조심스럽게 반대 의견을 펼쳤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이 “꼭 출퇴근을 9-6만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gusg****), “생계를 위해 밤늦게 다니는 사람들만 더 피곤하게 생겼다”(fan****), “차가 적다고 기존에 움직이던 필수 인원이 안 나오냐”(지성빠**) 등 반박했다. 앞서 이달 14일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 연구진은 중국 고속철 사례를 분석한 후 “대중교통 내 이용자 밀집도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버스 운행 감축은 이날 오후 9시부터 시행된다. 네티즌들은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빠른 귀가 독려에 도움이 될지,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하게 만든 전형적인 탁상공론에 불과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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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서초1캠프 배송기사 확진…“일부 상품주문 불가”

    쿠팡 서울 서초 1배송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당분간 상품 주문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31일 금천구 보건소로부터 서초 1 배송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캠프를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은 이 배송 캠프에 대해 방역 등 필요 조치를 하고 있다.A 씨는 최근 2주 동안 대형차량 운행을 담당해 고객 배송은 하지 않았다. 쿠팡은 근무자와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확진자 발생으로 기존 서초1 배송캠프의 배송지역 상품은 일부 품절로 전환돼 주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주문이 완료된 상품은 소독을 거쳐 인근 배송캠프로 분산 배치해 정상 배송한다.앞서 쿠팡에서는 인천2배송캠프, 인천4물류센터, 일산1배송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온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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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살 여아, 연에 감겨 하늘로 날아올라 “크게 다치지 않아” (영상)

    타이완에서 3살 아이가 연에 감겨 하늘로 떠오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각)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1분경 타이완 북부 신주에서 열린 풍등제(연날리기 축제)에서 일어났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긴 꼬리 모양의 주황색 연을 들고 이리저리 바람을 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연의 꼬리 부분이 한 여아의 몸을 휘감았고 순식간에 하늘로 솟구쳤다. 아이는 강풍으로 인해 수 미터를 연과 함께 하늘을 떠다녔고,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구출할 방법도 없어 발만 동동 구른 채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본다. 무려 30초간 하늘에 떠있던 아이는 바람이 약해지면서 천천히 땅으로 내려왔다. 일부 사람은 또다시 바람에 날릴까 재빠르게 연을 잡아채기도 했다.이후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척추와 뇌 등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연에 목이 긁히면서 찰과상만 입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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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31~6일 밤 9시 이후 시내버스 감축 운영”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시내버스 야간 운행을 감축 운영한다.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독려하고자 시행되는 조치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일(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밤 9시 이후의 시내버스 감축 운행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개 혼잡노선, 심야버스, 마을버스를 제외한 325개 노선의 야간 운행횟수가 현행 4554회에서 3664회로 910회 줄어들다.시는 또 정류소별 버스정보 안내전광판과 버스 내부에 감축 운행을 안내하고, 차내 방송시스템을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조기 귀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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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 카페 못 앉자 빵집으로…무색한 거리두기 2.5단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지만, 일부에서는 “무색한 거리두기 2.5단계”라는 씁쓸한 말이 오가고 있다. 오는 6일까지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는 매장을 이용할 수 없고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또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이외의 시간대는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그러자 매장을 이용할 수 없는 프랜차이즈형 카페를 대신해 소규모 개인 카페나 빵집 등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이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다. 논란은 한 네티즌이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카페 모이는 거 금지했더니 빵집 가서 득실득실 앉아있는 사람들. 지금 왜 금지한 건지 모르냐”고 일침을 가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거리두기 강화가 무색하네. 2.5단계를 왜 했는지 이해 못하는 부류”, “제발 이번주는 약속 좀 취소하고 집에 있어라”, “공부를 왜 나와서 하냐” 등의 비난이 더해졌다. 무작정 비난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활동 인구 비율을 줄이는 거라서 저런 사람들은 논외다”, “다 막을 필요는 없다. 열린 자리가 한정적인 걸로 됐다”, “자영업자는 다 죽으란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자영업자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해 이번주만이라도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대한 외출과 만남 자제하고 야간 활동과 집 밖 취식을 자제해달라”면서 “1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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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강남점 직원 코로나19 확진…조기 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후 1시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해당 직원은 지난 28일까지 근무한 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매장 측은 현재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며, 함께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한 네티즌은 인터넷상에 “우리도 (신세계 강남점) 입점업체인데 확진자가 나와서 장사 못 한다더라”면서 “새벽 2시부터 만든 물건을 다 폐기한다니 눈물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12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조기 폐점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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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21.5%…역대 최고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이 21.5%에 달했다. 이는 집계 후 역대 최고 수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브리핑을 통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접촉자 조사 중에 17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35명”이라면서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25개소, 총 158명”이라고 밝혔다.이어 “8·15 서울 도심집회와 관련 조사 중에 6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9명”이라고 전했다. 이 집회와 관련 추가 전파 발생 장소는 10개소다. 확진자는 총 118명으로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다. 대구 사랑의교회 등 전국적으로 집단감염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집단확진과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의 한 축산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불분명 환자’ 비율은 방역당국의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 0시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확진자 438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중’인 사례는 942명으로, 21.5%다.정 본부장은 “경증, 무증상 감염이 있는 상황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신규 환자 보고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n차 전파를 만들지 않기 위해 가능하면 24시간 이내에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등 조사 및 격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해 오늘부터 8일간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면서 “짧고 굵게 확실하고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만 현 시점에서의 코로나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람 간 접촉을 끊어주면 전파고리를 차단할 수 있다. 앞으로 8일간 나 자신이 감염되지 않고 또한 나 때문에 새로운 감염전파를 만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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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전공의 집단휴진 지속, 깊은 유감… 복귀 요청”

    보건복지부가 30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대해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복지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전협의 집단휴진 지속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신 국민들께 또다른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대전협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이어간 끝에 “모든 전공의는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알렸다. 이날 전공의 집단 휴진 지속 여부는 1차 표결에서 과반 표를 얻지 못해 부결됐으나, 오전 재표결 끝에 투표에 참여한 186명 중 134명이 파업 지속을 선택했다. 복지부는 “1차 투표에서 파업 지속 추진이 부결된 투표 결과를 뒤집기까지 해 집단휴진을 계속 강행하겠다는 전공의 단체의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정당하지 않은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집단휴진이 아닌 정부와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선택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의료현장으로 즉시 복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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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와 비슷”…태풍 ‘마이삭’, 내달 3일 부산 인근 상륙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내달 3일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상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동진 중이다.앞서 마이삭은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최근 예보에서는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90㎞ 부근 해상을 거쳐 내달 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다다르고 그 다음날인 3일 오전 3시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이후 태풍은 울산, 경주, 포항 부근을 지나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예상 경로는 2003년 태풍 매미와 가장 비슷하다.마이삭은 현재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세기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31일에는 초속 49m로 매우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를 관통하는 3일 오전 9시에는 초속 37m의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되지만, 초속 40m에 육박하는 강풍이 부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태풍 강도 등급은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중’(초속 25~33m), ‘강’(초속 33~44m), ‘매우 강’(초속 44~54m), ‘초강력’(초속 54m)으로 나뉜다. 초속 33m~44m는 기차가 탈선되는 수준이고, 초속 40∼60m는 달리는 자동차가 뒤집힐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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