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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이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날 폴란드를 통해 벨라루스에 입국한다고 밝혔다.소식통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신변 위협 때문에 폴란드를 경유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며 “28일 아침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우크라이나에서 벨라루스 고멜까지 직선거리로 이동하면 더 일찍 협상지에 도착할 수 있지만, 신변에 위협을 느껴 폴란드를 거친 뒤 고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우크라이나 대표단으로는 외무차관 등 4~5명이 포함된다.러시아 대표단은 이미 고멜에 도착한 상태다.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을 비롯해 알렉산더 포민 국방부 차관,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등이 현지에서 대기 중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열릴 회담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으로 전망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대국민 연설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통화한 후 회담에 동의했다.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통화는 매우 실질적이었다”며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전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듣기 위해 가는 것”이라며 “회담이 평화로 마무리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협상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영토는 단 1인치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북한은 전날인 27일 이뤄진 미사일 발사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이었다고 밝혔다.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공정 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시험을 통해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해 고분해능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이어 “이번 시험은 정찰위성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덧붙였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52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체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 중인 축구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노를 표했다.24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진첸코(26)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푸틴 대통령의 사진을 올린 뒤 “푸틴이 가장 고통스러운 방식으로 죽길 바란다”고 적었다.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진첸코가 스스로 삭제했는지 인스타그램 규정상 자동 삭제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또 수도 키예프 인근 주민들이 지하철역에 숨어있는 영상 등을 올리며 현장의 참혹함을 알렸다.그는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되던 지난 22일에도 “문명화된 세계는 모두 내 나라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조국이다. 우리가 발전시켜야 하는 나라로, 침략을 두고 볼 순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앞서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셰프첸코(46)도 자신의 트위터에 “내 조국은 우크라이나다. 항상 국민과 내 나라가 자랑스러웠다. 우리는 많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지난 30년 동안 하나의 국가를 이뤄왔다”며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게 우리의 자산이다”라고 썼다.이어 “힘든 시기지만 단결해야 한다. 단합하면 승리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조국에 대한 지지와 단결을 부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 인근에서 교전을 벌이고 원전 시설 통제권을 장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현재 원전 시설손상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러시아군과 교전 끝에 국영특화기업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NPP)의 모든 시설을 장악 당했다며 “체르노빌 원전 시설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미하일로 포돌랴크 고문은 “현재 체르노빌이 안전한 상태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유럽에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의 특성상 이미 체르노빌에서 도발을 준비하고 있거나 공격 당시 발생했을 수 있는 피해를 이용할 것”이라며 “아니면 그들 스스로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AP통신은 체르노빌 원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포격이 체르노빌의 방사능 폐기물 저장소를 강타했으며 방사선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방사선 수치 증가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IAEA는 이에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해당 원전에서 인적 피해나 시설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이어 “중대 우려를 가지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핵 시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러시아의 체르노빌 점령 이유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진격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주유럽 미군 사령관을 지낸 벤 하지스 전 중장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체르노빌이 중요한 건 위치 때문”이라며 “러시아가 북쪽에서 키예프를 공격하는 중이라면 체르노빌이 바로 키예프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동남북 3면에서 군사 행동을 개시한 러시아군은 빠르게 안쪽으로 진격하고 있다. 북쪽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 키예프 쪽으로 진군하면서 직선 경로에 있던 체르노빌을 점령했다.체르노빌은 1986년 4월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 누출된 곳이다. 사고 이후 시멘트 구조물로 사고 원전을 덮어 방사능 유출을 막고 있지만 반경 30㎞는 ‘죽음의 구역’으로 묶어 놓고 민간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한편 러시아 침공 이후 이날 오전까지 우크라이나인 최소 40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137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3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부터 사과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24일 진 전 교수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이 후보가 며칠 전에 전화해서 ‘죄송하게 됐다. 여러분 같은 분들을 우리 품에서 떠나게 했다’고 그러더라”며 “그런데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당시 통화에서 저는) ‘뭐 때문에 전화한 지 알겠다. 지금은 저 아무도 지지하지 않으니까 안심하시라’고 했다”며 “저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지지할 거고 두 분 싸움에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2019년 정의당을 탈당했던 진 전 교수는 지난달 21일 복당했다.그는 “(제가) 방송을 하다 보니까 형평성 문제 때문에 야당 쪽 편을 들어 준다”며 “(이 후보에게) ‘그 이상의 것을 할 생각 없다. 열심히 하시라’고 격려도 해드렸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이 후보를 더 많이 비판하신 것 아닌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저는 항상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권력이든 180석이나 갖고 있다 보면 오만해질 수 있고 독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진 전 교수는 이 후보의 장단점에 대해선 “일을 굉장히 잘하고 소년공 출신으로서 깨끗하다는 것”이라면서도 “일 잘한다는 것은 대장동 의혹으로 ‘이런 스타일로 일 하는구나’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깨졌고, 깨끗하다는 신화도 법인카드 의혹이나 경기도 갑질 문제 등으로 사실상 많이 깨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건 정책이 없다. 다 윤 후보를 따라간다”고 했다.윤 후보의 장단점에 대해선 “개혁 보수, 합리적 보수, 온건한 보수 쪽으로 스탠스를 잡아야 했는데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내치는 순간 옛날 보수로 돌아갔다”며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건 장점이지만 그중에서 남성만 골라 갈라치기 하는 등 과거 보수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고 특정 부분에선 오히려 과거보다 후퇴한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선 “윤석열 박빙 우세다. 여론은 아무래도 정권 심판 쪽으로 가 있다”며 “그런데 사소한 걸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오후 2시 예정됐던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 참석 일정을 행사 20분 전 돌연 취소했다.국민의힘 공보실은 이날 오후 1시 40분경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가 오후 2시 참석 예정이던 경기 수원 유세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의 공개 경고가 일정 취소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앞서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당 대표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라며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단일화를 둘러싼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지만,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향해 가는 과정의 하나”라며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 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 대표가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과 지속해서 갈등을 빚자 권 본부장이 선거 컨트롤타워로서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권 본부장의 이 같은 발언에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주변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오늘 오전에 권 본부장 발언을 전해 들은 직후 수원 유세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당 공보실이 오후에 뒤늦게 기자들에게 공지한 것”이라며 “맥락상 권 본부장이 당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성 발언을 한 것을 이 대표가 불쾌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국민의힘 일각에선 단일화 문턱이 더 높아진 것에 대해 ‘이준석 책임론’을 제기하며 이 대표가 자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줄곧 안 후보를 향해 “나는 안 후보를 조롱할 수 있다”, “안 후보는 항상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 “애초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완주 의사가 부족하다” 등의 공세를 퍼부은 바 있다.이 대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던 홍준표 의원도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 대표의 언행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자 “좀 심한 것 같지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국민의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단일화를 위해 여러 사람이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가 안 후보를 조롱하면서 반발을 불러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 자국군 사망자 등을 은폐하기 위해 전장에서 이동식 화장(火葬) 차량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영국 국방부의 주장이 제기됐다.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차량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 시설을 준비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에 저항하는 단체 ‘프리 돈바스(Free Donbas)’의 유튜브 채널에 2015년 2월 게시된 것과 같다.프리 돈바스는 당시 이 영상에 “러시아군 총참모장 명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사망한 병사가 이동식 화장 시설에서 불태워졌다”는 주장을 설명으로 달았다.영국 국방부 벤 월러스 장관은 이 영상을 근거로 “러시아군은 과거 전장에서도 부대를 따라 이동식 화장 시설을 배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자신이 전장에 나간 러시아군 병사나 그 부모라면 이러한 시신 처리 방식이 매우 걱정될 것이라며 “러시아가 자국군을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는 매우 소름 끼치는 부작용”이라고 말했다.텔레그래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합병 당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작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사망자를 묘비 없이 매장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길거리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검거됐다.23일 KBS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택시 정류장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당시 검은색 패딩을 입은 남성 A 씨는 붉은색 불빛이 반짝이는 휴대전화를 든 채 치마를 입은 한 여성의 뒤를 서성였다. 그러다 주변을 살피고는 휴대전화를 치마 아래로 들이밀었다.길 건너편에 있던 정모 씨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불법 촬영 범죄임을 직감했다. 정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범행 장면을 촬영한 뒤 A 씨에게 다가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붙잡았다. 정 씨는 KBS에 “그 남자 손이 자꾸 여자 치마 밑으로 들어가는 게 보였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그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놨다”고 설명했다.정 씨는 인근에 있던 일행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정 씨의 지인 안모 씨는 현장에 도착해 A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안 씨는 “(A 씨가) 계속 휴대전화만 달라고 말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휴대전화를 주면 (사진을) 지울 것 같아서 일부러 안 주고 계속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한테 휴대전화를 줬다”고 밝혔다.A 씨는 불법촬영 사실을 처음에 부인하다가 결국 범행을 인정했고,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추가 범죄사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지금은 시간이 다 지났다. 그래서 제가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경선을 받으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나’라는 물음에 “제가 단일화 결렬 선언(20일)을 했을 때는 이미 시간이 다 지난 다음이라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윤 후보와의 만남은 이제 없다고 보면 되느냐’는 물음엔 “어떤 연락도 (윤 후보에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월 초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만나 안 후보의 자진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제안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기자회견에 대해 묻는 질문엔 “저는 자세한 내용을 들은 바가 없다”고 답했다.안 부호는 이날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당제 연합정치를 보장하기 위해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저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선거제 개혁 추진을 발표하면서 안 후보가 평소 말하던 정치교체와 생각이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는 질문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 후보는 선거 막바지 거대 양당으로 표가 집결되는 현상을 타개할 전략을 묻는 말엔 “저는 국민들의 판단을 믿는다”며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해있고 거대 양당 간의 권력교대와 적폐교대가 계속 이뤄지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이것을 바꿔야겠다는 국민 열망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느낀다”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가 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5년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정치가 통째로 바뀌어서 국민 눈치 보고 잘하기 경쟁하는 게 정치적 꿈인데 기회가 왔다. 이 단계에서 정치개혁이라는 공통 공약 합의를 하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의 말씀이나 제가 드리는 말씀이나 정치교체나 연합정부 필요성을 보면 거의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윤 후보에 대해선 “유세나 말씀, 행동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구태스럽고 이분법적이고 난폭하고 일관성도 없다”며 “이런 분과 같이 할 수는 없다”고 했다.이 후보는 “어느 쪽도 혼자 이기기 어려운 이런 상황을 대한민국 정치교체 기회로 만들자”며 “무능·무책임하고 무지하고 평화와 경제를 위협하는 더 나쁜 정권교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정치교체로 새 세상을 만들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다.그는 “40%를 득표해도 (권력을) 100% 행사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 된다”며 “협력 가능한 분들이 역할을 나눠 함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연합정부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거대양당 독점체제가 잘하기 경쟁이 아니라 상대가 일 못하게 방해한다. 적대적 공생이라 부르는 데 이걸 좀 깨고 제3당, 4당이 선택 가능하게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정치개혁의 구체적 방안으로 기초의원 2인 선거구 제한과 결선투표제 등을 제안했다.그는 “예를 들어 안 후보와 (단일화) 결렬을 놓고 하는 책임 공방이 국민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그것을 안 하게 하는 유효한 방법이 결선 투표”라며 “1·2위가 50%를 못 넘기면 국민들이 정리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치인끼리 담합하게 만들지 않느냐”고 했다.이 후보는 ‘일각에서는 (정치개혁을 들고나온 게) 대선 승리가 여의치 않으니 절박감에서 나온 선거 전략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물론 선거와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며 “민주당 주류 입장에서는 안 하고 싶을 것”이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제도를 바꾸는 개혁을 해야 하는데 예컨대 안 후보와 심 후보가 그 주장을 했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다른 후보 진영이 요구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 된 것”이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이미 끝난 상태라고 본다. 이뤄지기 어렵다”고 밝혔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대로 가도 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단일화 의지가 있었다면 여론 조사상 지지도가 앞서가고 있는데 뭐가 두려워 (제안을) 안 받았겠는가. 그걸 받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윤 후보의 여론 조사상 지지도를 보면 11월에는 상승세를 보이다가 12월 초로 넘어가면서 약간 꺾였다. 그러다가 12월 말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으로 상당히 지지도가 내려갔는데 이 대표와 다시 화합을 하고 1월 안에 다시 회복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윤 후보가) 자신감이 좀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해도 되겠다고 판단한 것이 위험한 착각이라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여론의 흐름에 대해 제대로 못 파악하고 착각한 것 일수 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제가 대통령 후보가 경선 과정과 후보 확정됐을 때 사람이 달라진다고 이야기 하지 않았느냐”며 “경선 과정에선 초조하다 보니 비교적 순수하지만 후보로 확정되면 50%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주변에 모인 사람들이 벌써부터 싸고돌기 시작한다. 후보도 좋은 소리만 듣고 쓴소리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 데서 착오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위원장이 물밑 협상 내용에 대한 폭로전을 벌인 것을 두고는 “나중에 서로 책임 전가를 하기 위한 감정싸움”이라고 평가했다.“이번 대선 저급…네거티브만 난무”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 대해선 “외신도 지적하다시피 굉장히 저급한 대선이라고 얘기를 한다. 기본적으로 네거티브만 난무한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대통령 될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나라의 현실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잘 안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가겠다’, ‘현재 문제가 뭐다’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되는데 그런 게 전혀 보이질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나라의 갈등 구조가 각 분야에서 심각하다고 느끼는데, 이러한 현실을 안고 정부가 새로 출발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소하겠다고 얘기하는 분이 없다”며 “코로나 사태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 양극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다음 정부의 과제가 될 텐데 답을 주는 후보가 없다”고 비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60세 이하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지금까지 0%를 보이고 있다”며 3차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가지 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을 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보도된 질병관리청의 분석에 의하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미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를 웃돌지만 3차 접종자의 경우 계절독감 치명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이 유행한 OECD 주요 국가들과 거의 같다”고 했다.이어 “60세 이하의 경우 3차 접종까지 마치기만 하면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이 거의 없으며, 사망의 위험성이 극히 낮아진다는 의미”라며 “오미크론 대응에 있어서 이만큼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백신접종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아직도 3차 접종까지 마치지 못한 분이 많고 미접종자도 숫자로 보면 적지 않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3차 접종에 이르기까지 접종을 맞아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인 ‘재밍’에 ‘한국’과 ‘대한민국’이 금지어로 등록됐다는 주장이 나왔다.22일 온라인 커뮤니티 ‘FM코리아’에는 ‘재밍’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코드를 내려받아 닉네임 금지어를 확인했다며 ‘한국’과 ‘대한민국’을 비롯해 여러 단어가 제시된 게시물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금지어에는 욕설, 특정 지역이나 성별 관련 혐오 표현, 성적 은어 등이 다수 포함됐다. 또 ‘운영자’, ‘관리자’, ‘주인장’, ‘president(대통령)’, ‘webmaster(웹마스터)’ 같은 단어와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름인 ‘윤석열’도 보인다.A 씨는 민주당 측을 향해 “‘대한민국’이 금지닉(금지 닉네임)이었던 이유부터 해명하라”고 했다.이어 “사이버 공격으로 고소한 이재명은 이거부터 해명해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지난 15일 ‘재밍’ 오픈 직후 발생했던 사이트상 게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성명 불상자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피고소인들이 ‘재밍’ 정보통신망에 침입, 이 후보를 비방하는 닉네임 사용자의 게임 득점을 조작하는 방식을 통해 순위표상 상위권에 해당 닉네임들이 노출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후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23일 FM코리아에 올라왔던 금지어 목록에 대해 “개발사에 확인한 결과 무언가의 대표성을 갖는 단어를 조합해 악용할 수 없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한국’을 못 쓰게 하려는 게 아니라 ‘한국’이나 ‘대한민국’과 부정적인 키워드를 접목하지 못 하게 하려는 취지”라며 “금지어 리스트에 ‘운영자’, ‘president’가 포함된 것도 같은 의미”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상대 후보나 진영을 네거티브할 수 있는 단어들도 포함시켰다”며 ‘닭근혜’, ‘윤도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아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DJ) 정신’에 가깝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목포역 동부광장 앞 유세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구축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1998년 대통령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수레의 양쪽 바퀴, 동전의 양면이라고 하셨다.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도 강조하셨다”며 “그런데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외교·안보·경제·정치가 김 전 대통령의 DNA가 담긴 민주당이 맞나”라고 반문했다.이어 “민주당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고 있는 주역들”이라며 “대장동 부정부패의 몸통, 시장으로서 설계하고 추진하고 승인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김 전 대통령과 관련된 추억도 공개했다.그는 “제가 국민학교 5학년 때인 1971년 대선 때 어머니와 저녁을 일찍 먹고 집 앞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앞에서 열린 유세를 보러 갔다”며 “그때 김 전 대통령께서 (박정희 대통령 집권 10년을 비판하면서) ‘10년 세도(勢道) 썩은 정치, 못 참겠다 갈아치우자’라고 포효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했다.이어 “(김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선거 때 ‘유달산아 넋이 있다면 영산강아 혼이 있다면 이 김대중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하셨던 게 바로 이곳(목포) 아닌가”라고도 했다.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상식 있는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들과 부패한 이재명의 민주당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3월 9일에 부패 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해주신다면 저와 국민의힘은 양식 있고 존경받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을 이루고 이 나라의 경제 발전, 목포의 발전을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무총리보다 대구시장에 뜻이 있다면서 자신의 목표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 맞춰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청년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코너에서 한 지지자가 ‘홍 의원님 총리하셔야 하는데 대구시장 나가면 나라는 누가 이끌어주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정치 초짜인데 홍 의원이 잘 가르쳐주고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자 “대한민국 총리는 아무런 힘도 없는 장식용 총리”라고 답했다.홍 의원은 “그래도 단 두 사람, JP(김종필) 총리는 지분이 있는 총리였고 이회창 총리는 성깔이 있었던 총리였다”며 이 두 사람만이 총리에게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또 다른 지지자가 ‘만약 대구시장 출마해서 당선되면 대구로 이사 가는 거냐. 아니면 서울에서 대구로 정해진 날짜만 가서 업무하는 거냐’고 묻자 “왔다 갔다 할 것”이라며 대구시장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또 ‘홍준표 같은 거물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수성을’에서 기껏 뽑아줬더니 사퇴하고 대구시장이 무슨 말이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설득할 생각인가’라는 다른 지지자의 물음에는 “국회의원보다 시장이 더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나설 경우 선거 30일 이전인 오는 5월 2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만약 홍 의원이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지역구(대구 수성을) 재보궐선거는 오는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다.앞서 홍 의원은 지난 18일 ‘대구 시장 소문이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가고 싶어진다’라는 한 지지자의 글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답변해 대구시장 출마 뜻을 밝혔다. 다만 공식 출마 여부는 “3월 9일(대통령선거) 이후에나 (밝히겠다)”고 답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이 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된 곽상도 전 의원을 구속기소하면서 해당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보도상 많은 자료가 공개되고 있는데 대장동 관련해서 매우 심각한 인식을 갖고 있다. 아직 규명돼야 할 지점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인사 중 곽 전 의원을 처음으로 구속기소 했다. 박영수 전 국정농단사건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처분을 미뤘다.“가석방 적극 장려…특정 경제인 특별 취급 없을 것”박 장관은 가석방 확대 방침과 관련해선 “2월과 3월 총 4회의 가석방 심사가 가능할 거 같다”며 “가석방은 모범수를 대상으로 하는데 재범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서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제인 가석방에 대해선 “경제인이 포함됐다는 것은 특정 일자 심사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2월과 3월 가석방 심사에 포함된 경제인을 말한다”며 “특정인을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기준에 합당하면 특별하게 취급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법무부는 3·1절 가석방으로 지난 18일 1031명을 1차 가석방했다. 오는 28일 비슷한 규모로 2차 가석방을 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감염이 늘면서 수용률을 낮추고자 가석방 횟수를 늘렸다.스토킹처벌법 보완…“새로운 유형의 범죄로 인식”박 장관은 스토킹처벌법과 관련해선 “법무부에 설치한 디지털성범죄 태스크포스(TF)에 여러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킹처벌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 가장 실효적인 게 무엇일지 전날에도 회의를 통해 검토했다”며 보완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일선 청을 다니면서 아동학대 의심 사례들, 스토킹 범죄를 포함해 디지털 성폭력 범죄, 노동 재해 등을 강조했다”며 “검사들이 (이것을) 새로운 유형의 현대 범죄로 인식하고 심각하게 생각하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만나 거래를 하던 중 판매자를 차로 치고 명품시계만 갖고 달아난 구매자가 경찰에 붙잡혔다.23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일 대구 북구 대현동의 한 대학교 앞 골목길에서 중고거래를 하다 물건만 받은 채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도주하는 과정에서 판매자인 B 씨(20대)가 차에 부딪혀 근육이 파열돼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B 씨가 당근마켓에 명품시계를 225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자 A 씨가 관심을 보이며 접근했다. 이 시계는 시중에서 3000만 원대에 판매되는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A 씨는 백화점에서 산 영수증이나 정품인증서가 있는지 꼼꼼하게 물은 후 사건 당일 대구의 한 대학교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당시 A 씨는 B 씨에게 혼자만 나와 달라고 한 뒤, 만난 뒤엔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A 씨는 “이체 한도가 초과돼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냐”고 말했다.그러면서 “2시간가량 지난 뒤 돈을 보낼 테니 마지막으로 진품인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B 씨가 시계를 건네자 A 씨는 갑자기 차를 출발 시켜 달아났다.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절도 혐의를 받고 있는 A 씨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절도 혐의 외에도 여러 법리 적용을 검토 중이다.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13년 전 미제로 남았던 ‘10대 여중생 성폭행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22일 SBS에 따르면 강원 원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유전자(DNA) 분석 결과를 확인했다.A 씨는 지난해 11월 원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90대 노인을 성폭행하려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지난 20일 A 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피해자의 몸에서 검출된 A 씨의 DNA를 분석하던 중 뜻밖의 추가 범죄 사실을 발견했다. 여태 해결되지 않았던 2009년 6월 용인 여중생 성폭행 사건 용의자와 A 씨의 DNA가 일치한 것이다.이 사건은 당시 용인의 한 중학교에서 하교 중이던 여중생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사건으로, 범인을 잡지 못한 상태였다.경찰은 주거 침입 후 성폭행했던 수법과 당시 A 씨가 용인에서 생활했던 흔적, 13년이 흘렀음에도 피해자가 인상착의 등 피해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한 점을 토대로 용인 사건도 A 씨의 범행이라고 판단했다.A 씨는 두 사건 모두 혐의를 일부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혐의가 중대하며 A 씨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내 한 커피전문점이 밀크티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허위로 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산부, 어린이,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곳 메뉴 드실 때 참고하라”며 한 커피전문점이 밀크티 카페인 함량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이 커피전문점은 최근까지 홈페이지에서 밀크티 제품 1회 제공량당 카페인 함량을 0㎎이라고 안내했다”며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임산부가 부담 없이 마셔도 되는 밀크티’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제품에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었다.한 고객이 커피전문점 측에 사실 여부를 문의하자 업체는 홈페이지 속 밀크티 카페인 함량을 0㎎에서 113.7㎎으로 수정했다. 이는 자사 녹차 메뉴 카페인 함량인 20㎎의 6배에 가까운 수준이다.해당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최근 밀크티 원재료가 바뀌면서 카페인 함량이 달라졌다. 변경된 음료의 성분 정보는 이달 중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할 예정이었으나 고객 문의 이후 우선 반영한 것”이라며 “커피전문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돼 있어 영양성분 표기가 의무사항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해 점포가 100개 이상인 커피전문점이 음료 카페인 함량을 표시할 때 참고할 기준을 만들었다.이 기준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은 1㎖당 카페인이 0.15㎎ 이상 들어간 ‘고카페인’ 커피나 차에 카페인 함량을 표시할 수 있다. 논란이 됐던 업체의 밀크티는 1회 제공량 591㎖에 카페인 113.7㎎이 포함돼 있어 고카페인에 해당한다.하지만 카페인 함량 표시 여부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로 강제 의무 사항이 아니다.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커피전문점의 카페인 표시 값이 허용오차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행정처분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이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커피전문점의 카페인 표시를 더욱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그분은 항상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21일 이 대표는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 항상 제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처음에) 단일화하자고 한 분도 안 후보, 중간에 단일화 안 하겠다고 선언한 분도 안 후보다. 완주도 (안 후보가) 이번 대선 기간 중에만 2~3번 정도 선언했다”며 “안 후보에 대해서 잘 아시는 많은 분은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된다. 하시고 싶은 거 다 하시면 된다’라는 말을 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고인 유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 “국민의당에서 선거운동하시다가 돌아가신 당원분과 운전기사분이 계시는데 운전기사분은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보다는 업체랑 계약 관계 때문에 오신 분일 가능성이 높다”며 “돌아가신 분의 유지를 받들어서 정치 행보를 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자체가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이어 “유지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어떻게 했다는 거냐 물었더니 이게 고인 모독이라고 하더라”며 “오히려 고인의 의사를 확인하지도 않고 선거운동에 본인들이 활용하는 것이 굉장한 모독”이라고 했다.안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대선 완주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안중근 의사 유지를 받드는 거랑 단일화 안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며 “안중근 의사가 왜 여기 지금 나와야 되는 거냐”고 했다.그러면서 “본인이 단일화하고 싶으면 한다고 선언하는 분이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는 분인데 거기에 자꾸 명분을 만들려다 보니까 돌아가신 분을 쓰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 같은 분을 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연락 안 왔다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우리 윤 후보가 전화한 것도 시인했다”며 “(윤 후보가 전화로) 실무자 간 만나서 얘기하자는 취지로 얘기했더니 (안 후보가) 그냥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단일화 결렬을) 발표해 버렸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후보가 전화했고 그 자리에서 실무진을 지정해서 이야기하자고 했으면 그대로 하면 되는데 (안 후보는) 이미 그때 판 깨려고 마음을 먹은 것”이라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분들의 생각이다. ‘나를 왜 대우 안 해주느냐’ 하면서 화난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한 청취자가 ‘(국민의힘이) 지지율 좀 높게 나온다고 지지율 낮은 국민의당 대하는 것 보면 회유와 압박, 조롱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저는 안 후보를 조롱할 수 있다. 정치인들과는 상호 조롱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후보에 대해 정치인 대 정치인으로서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를 가지고 협박을 한다. 이는 근절돼야 할 양태”라고 했다.이 대표는 앞서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던 안 후보를 향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하는 게 아니라, 역시나 했더니 역시나 한다”고 부정적으로 발언한 데 이어 “애초 국민의당과 안 후보는 완주 의사가 부족하다”, “진보 진영에 있을 땐 계속 양보하더니 보수 쪽에 오셔서는 저희가 만만해 보이는가” 등의 공세를 펼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