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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총괄특보단 소통방’이 폐쇄되면서 올라온 수정 공지글에 대해 “선거법 위반을 스스로 시인했다가 불법 행위를 서둘러 감추려다 보니 당황해서 우왕좌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김재현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제의 단톡방에서 (소통방을 폐쇄하면서) ‘선거법 위반 및 불법’이라 단정 지은 표현이 사실상 공직선거법 위반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문제가 되자 ‘위반소지’, ‘부적절’로 슬그머니 바꾼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선대본부에 따르면 앞서 이 후보 총괄특보단 소통방에는 해당 단톡방에 정치 중립 위반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의혹 등이 불거지자 ‘최근 선거법 위반 및 불법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부득이하게 방을 폐쇄합니다’라며 소통방 폐쇄 공지글이 올라왔다.이후 ‘최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거나, 부적절한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부득이하게 방을 폐쇄합니다’라고 공지글이 수정됐다.이에 김 수석부대변인은 “단톡방의 폐쇄 공지 글은 수정했지만 증거를 인멸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신속한 수사만이 민주주의 꽃 ‘선거’를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해당 단톡방에 포함돼 있었던 것과 관련, “현직 법무부 장관이 선거운동 상황과 정보를 소통하는 단톡방에 참여해 정치 중립을 어겼을 경우 헌법 제65조에 따라 명백히 탄핵 대상이 된다. 공직선거법 제9조 역시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지난달 24일 박 장관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소통방’이라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포함돼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에 박 장관은 “언제 초대됐는지도 모르고 전혀 (그 단톡방에) 주목한 적이 없다”며 “방의 정체도 모르고, 누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제가 의견을 남겨 놓은 것도 없다. 전혀 의심받을 일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도 논평을 통해 “박 장관이 초대됐다가 탈퇴한 방은 오픈 채팅방으로 선대위 운영과 관련 없다”며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지인들을 단체로 초대해 홍보물을 공유하는 곳”이라고 해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장 등 승선원 3명이 모두 숨졌다.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27분경 경북 울진 매화면 오산리 오산항 동쪽 약 2㎞ 해상에서 7.93t급 정치망 어선 A 호가 뒤집혀 침몰했다.A 호는 이날 오전 4시 44분경 오산항을 출항해 조업 중이었다.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선박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해경은 선내에서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승선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8시 25분경 모두 사망했다. 사고 당시 54세 내국인 선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다.해경은 사고해역 주변 해양오염 여부 및 주변 선박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박 전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신한반도평화체제당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호남 통합권력’을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 후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을 담은 박 전 이사장의 지지선언문을 대독했다.박 전 이사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박 전 이사장은 지지선언문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북핵, 그리고 남남의 이념 갈등으로 삼중고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대한민국의 제20대 대선 아젠다는 새 가치관에 의한 국민통합과 평화통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그는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 다른 큰 이유는 첫째, 유신론의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는 법이기 때문”이라며 “둘째, (이 후보가)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해온 정치교체와 체제교체에 필요한 새 가치관과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흔쾌히 수용해주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이후 당시 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80%가 넘었음을 저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이 후보께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님과 애국지사 여러분께 대한민국의 밝아올 미래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신한반도평화체제당 소속으로 제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 전 이사장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 고문직을 부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를 조롱한 일부 네티즌들을 고발한 것에 대해 “드루킹으로 여론조작을 못 하게 되니 자기 맘에 안 들면 강제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회의에서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후보가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을 고소·고발로 협박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본부장은 “이 후보 캠프는 자신이 만든 게임에 참여한 2030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발했다”며 “(게임 아이디가) ‘사라진 초밥 10인분’, ‘나다 작은엄마’, ‘법카(법인카드) 쓰고 싶다’ 등 이 후보를 조롱하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다. 치졸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후 노골적으로 보수 인터넷 커뮤니티를 가짜뉴스로 고발한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름부터 ‘재명이네 파출소’로 짓고 고발당하기 싫으면 삭제 인증하라는 협박성 게시물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마음에 안 들면 언론사 문을 닫게 만든다는 후보, 조폭 그림자가 주변에 어른거리는 후보인 만큼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며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표현의 자유라는 점을 잊지 말고 민주국가의 정치인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권 본부장은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 진보 성향 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나타나 조직적으로 유세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날 서울 동작, 신촌 유세에도 이들이 등장했는데 방해 방법이 악랄하고 비열하기 그지없다”며 “여성 회원을 투입해 유세를 반대하고 이를 반대하는 (윤 후보) 지지자들에게 끌려나가는 모습을 자극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를 유튜브에 올리면 민주당 당직자가 뿌리고 일부 언론은 받아 기사화하는 조직적이고 선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후보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철거민을 상대로 본인이 욕하고 자극한 다음에 폭행당했다고 깁스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한 것과 같은 방식”이라며 “우리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이런 집단이 나와서 흥분하지 말고 경찰에게 조치를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권 본부장은 또 정부가 전날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제도를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선 “방역패스 중단이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렇게 쉽게 할 것을 왜 이렇게 미뤄왔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그는 “그동안 우리당에서 목이 아플 정도로 방역패스 중단을 외칠 때 들은 척도 안 하다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일시 중단하는 이유가 뻔히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선거가 이제 9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다”며 “마라톤은 42㎞를 1등으로 달려도 마지막 100m를 지키지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 우리는 결승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중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924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3만8993명 보다 8만248명 늘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20만 명을 돌파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21만9173명, 해외유입은 68명으로 총 21만924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349만2686명으로 집계됐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늘어난 762명이다. 사망자는 9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8266명(치명률 0.24%)으로 집계됐다.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7만7명→16만5889명→16만6201명→16만3562명→13만9626명→13만8993명→21만9241명을 기록했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만6932명, 부산 1만6104명, 대구 7117명, 인천 1만2104명, 광주 5256명, 대전 5292명, 울산 5121명, 세종 1412명, 경기 6만8622명, 강원 4966명, 충북 5569명, 충남 6915명, 전북 6407명, 전남 4992명, 경북 6961명, 경남 1만3196명, 제주 2207명 등이다.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중국 1명, 아시아(중국 외) 4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 등이다.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7172병상, 전일 대비 40병상이 확충됐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0.1%, 준중증병상 65.4%, 중등증병상 49.8%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5%이다. 재택치료자는 82만678명이다.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 189명, 2차 접종자 341명, 3차 접종자 4749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86만559명, 2차 접종자 수는 4437만169명, 3차 접종자 수는 3151만985명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표식이 등장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미러지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시민들에게 주거용 고층 건물 옥상부터 가스 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X’ 마크를 경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잠재적인 공격 목표물에 이런 표식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키예프시는 러시아 침공 이틀째인 지난 25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층 건물 주민들은 긴급하게 옥상에 ‘X’ 표식이 있는지 확인하라”며 “만약 이를 목격할 경우 그것들을 흙이나 다른 어떤 것을 이용해 덮어라”고 공지했다.우크라이나 북서부 리브네의 알렉산더 트레티악 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공지. 옥상을 점검하고 표식을 발견하면 그 위에 페인트칠하고 옥상에 접근을 차단하라”고 적었다.우크라이나의 한 25세 시민은 호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이 표식을 주시하고 있다”며 “그런 표식들을 덮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 등에선 특수 페인트를 활용한 ‘X’ 표시도 발견됐다. 형광 페인트를 이용한 것인데 이렇게 되면 육안으로는 표시가 보이지 않는다. 리비우 경찰은 “자외선 조명 등으로 비춰 이 표식을 감지하라”고 당부했다.한편 유엔은 러시아 침공 닷새 동안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0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56만 명이 피란한 것으로 파악했다.러시아는 군 시설만 파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파트, 놀이터 등 민간 시설에 잇따라 포탄이 떨어지면서 민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28일에는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리코프 민간인 주거지역에 러시아군이 집속탄(cluster bomb)을 사용해 포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집속탄은 가공할 살상력 때문에 국제법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날 러시아의 하리코프 거주 구역 폭격으로 어린이 3명 등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에 대해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가 침략에 대해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고 비판했다.백악관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첫 국정 연설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연설 발췌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전쟁은 사전에 계획됐고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그는 외교 노력을 거부했다”며 “그는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푸틴은 틀렸다”며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들은 계속 (혼란을 향해) 움직이고,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한다”며 “이것이 2차 대전 후 유럽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나토 동맹이 만들어진 이유”라고 설명했다.연설문 발췌문에는 미국 경제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높은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 “물가와 싸우는 하나의 방법은 임금을 낮춰 미국인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것이지만 내게는 더 나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임금이 아닌 비용 절감, 미국 내 더 많은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더 많은 상품의 빠르고 값싼 이동 등을 제시한 뒤 “외국의 공급망에 의존하는 대신 미국에서 이를 만들도록 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경제학자들은 이를 경제의 생산 능력 증대라고 부르지만 나는 ‘더 나은 미국 만들기’라고 부르겠다”며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내 계획은 여러분의 비용과 적자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선을 일주일 앞둔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TV토론인 만큼 중도층과 부동층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이날 토론회 공통 질문은 △복지 정책과 재원 조달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이다. 이어 후보들은 여성 정책, 연금 개혁, 노동 개혁, 정치·검찰 개혁안 등 다양한 사회 분야를 주제로 주도권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놓고 젠더 이슈에 관한 논쟁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심상정·안철수 후보는 여가부 개편에, 윤 후보는 폐지에 방점을 찍고 있어 다대일 토론 양상이 예상된다.또한 이번 TV토론은 지난달 27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두 후보가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양 후보로부터 단일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이날 토론에는 사회 취약계층 보호 방안과 플랫폼 노동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사후 보상방안 등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김용남 전 의원은 1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양보 형태의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드릴 수 있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 합당을 전제로 한 당대표 자리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측은 “이런 발언이 이 시점에 우리 윤석열 후보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를 지낸 김 전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지극히 비(非)방송용의 실무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가 단일화를 할 때 거대 담론을 얘기합니다만, 막후에서는 뭔가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왜냐하면 흔히 (안 후보에 대해) 총리 같은 말씀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해주겠느냐. 총리는 국회 표결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절대 안 해준다”며 “만약에 정치적으로 의미 있거나 비중 있는 것이라면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을 전제로 한 당대표 자리 정도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진행자가 ‘그걸 이준석 대표가 (용인하겠느냐)?’고 묻자 김 전 의원은 “걸림돌이라니까”라며 웃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얼마나 알고 이런 얘기를 방송에서 이런 식으로 말하는지 참으로 한심한 사람”이라고 했다.김 실장은 김 전 의원을 향해 “이전에도 방송에서 설화를 일으켜 말이 많던 분”이라며 “아직도 이런 분이 당을 대표해서 방송에서 활동한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그러면서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대선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엄중한 시기다.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등학생 시절 괴롭히던 동창을 졸업 이후에도 지속해서 협박해 1억2000만 원이 넘는 돈을 뜯어낸 2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8일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상습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18년 1월 고등학교 동창 B 씨에게 “용돈을 보내라”며 자신의 통장으로 4만 원을 받는 등 지난해 1월까지 818회에 걸쳐 1억2738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B 씨로부터 갈취한 돈을 자신의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했다. 담뱃값과 술값, 휴대전화 요금, 축의금, 육아비, 월세, 교통사고 처리비용, 빚 변제, 굿 비용 등에 썼다.A 씨는 고교 재학 시절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B 씨의 얼굴과 몸을 폭행하고 욕설해 겁을 주는 등 계속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B 씨가 자신을 매우 무서워하고 좌절감을 느낀다며 어떤 요구라고 들어줄 것이라 생각해 수년 동안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해자 심리를 악용해 거액을 갈취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협박 정도가 매우 강하지는 않고, 일부는 변제하고 나머지는 계속 변제하기로 피해자와 합의한 뒤 이행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충남 금산의 한 시골 마을 하천변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8일 금산경찰서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8분경 금산 제원면 명암리 봉황천 물가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변사체는 엎드린 상태로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사후경직과 부패상태가 심해 인양 뒤 곧바로 경찰에 인계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신원은 지문감식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목격자 진술 및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서도 정확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8일 “북한이 모라토리움(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을 깨는 건 시간문제”라며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했다며 정찰용 카메라로 한반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위성발사를 핑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전날 시험발사는 탄도미사일 관련 북한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유엔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고 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여전히 북한의 도발을 도발로 부르지 못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창원 유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이거는 원래 일상’이라는 말까지 했다”면서 이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전날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지금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안은 원래 일상”이라며 “이럴 때 기도하고 막 어디다 양밥(액운을 쫓기 위한 무속적 풍습) 하고 이럴 게 아니고 지도자가 합당한 대책을 만들어서 강력하게 대처하면 된다”고 윤 후보를 직격한 바 있다.윤 후보는 “북한의 도발을 ‘일상’이 아닌 ‘비상’ 및 ‘비정상’으로 간주하고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리 국민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저는 강력한 억지력을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52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체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28일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신속하게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또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제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에너지와 곡물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이 단기적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점차 그 영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보고를 받고는 “기업과 핫라인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제3국 수입, 재고 확대, 대체재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급 안정화를 기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의 침공을 피하고자 국경을 넘어 피난을 떠나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인접국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구호 물품을 준비해 피난민들을 돕고 나섰다.26일(현지시간)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에는 “폴란드 사람들 모두가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돕고 싶어 한다. 수천 명의 사람이 식사, 옷, 텐트 등을 차에 싣고 폴란드-우크라이나(PL-UA) 국경까지 곧장 운전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사진 속엔 생수와 빵, 통조림, 과일 등의 식료품으로 가득 찬 자동차 트렁크의 모습이 담겼다. 더 이상 넣을 자리가 없어 미처 싣지 못한 식료품들은 땅에 놓여 있다.이 게시물에는 공감의 댓글들이 넘쳐났다. 한 누리꾼은 “보급품을 가득 싣고 PL-UA 국경에 지금 막 도착했다. 이곳엔 난민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이 많다. 더 많은 사람도 이렇게 보급품을 가지고 오고 있다. 국경 반대편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우크라이나군에 모든 것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다른 누리꾼들은 “많은 사람이 난민을 태우기 위해 차를 타고 국경 근처로 가고 있다. 차들 덕분에 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임시 난민 센터로 갈 수 있었다”, “폴란드에 있는 난민 대피소에 여러 물품을 기증했다”, “폴란드가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 “난민들을 도울 방법을 알려 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헝가리, 루마니아 등에서도 구호 물품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헝가리도 (폴란드와) 마찬가지다. 헝가리 전국 각지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수백 명의 사람이 음식, 옷 등을 가지고 국경에서 난민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루마니아에서도 이렇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8시간 동안 국경을 넘어 폴란드로 온 피난민은 최소 1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폴란드는 접경도시인 프셰미실 등 9곳에 난민 수용소를 열고 최대 1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겠다며 호스텔·학교 기숙사·체육관 등에 거처를 마련해왔다. 폴란드 보건부는 로이터 통신에 “부상한 우크라이나인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120곳을 준비했다”며 “부상자 이송을 위해 의료 장비를 갖춘 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내에 발이 묶인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체류 연장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8일 박 장관은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 체류하는 우크라이나인이 38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그중 체류 기간이 만료돼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분들이 있는데 미얀마 사태 때와 같이 인도적 차원에서 체류 연장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법무부는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발하자 체류 기간 연장이 어려운 미얀마인의 국내 체류를 임시 허용하고, 이미 체류 기간이 지난 이들도 정세가 완화된 후 자진 출국하도록 했다.박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난민을 받을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그 부분은 외교부와 긴밀하게 상의해야 되는 문제고, 중요한 보안 문제가 걸려 있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아마추어 대통령’이라고 지칭한 한 기사를 공유한 것에 대해선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차원에서 올린 것이고 제 의견은 거기 없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 대검찰청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벌칙 해설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해설서는 수사 자료라 대검이 비공개 결정을 했다. 수사와 관련된 거라 공개하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검이 공개 여부 결정을 하는 거라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962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로 누적 확진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3만9466명, 해외유입은 160명으로 총 13만962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313만445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14명 늘어 누적 8058명(치명률 0.26%)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 기록으로는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2020년 2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715명으로 전날 663명보다 52명 증가했다.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9만9568명→17만1451명→17만7명→16만5889명→16만6202명→16만3565명→13만9626명을 기록했다.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만7911명, 부산 1만2615명, 대구 5825명, 인천 1만740명, 광주 4153명, 대전 3683명, 울산 2485명, 세종 834명, 경기 3만7258명, 강원 3315명, 충북 3046명, 충남 5078명, 전북 4066명, 전남 3318명, 경북 4935명, 경남 8398명, 제주 1806명 등이다.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중국 10명, 아시아(중국 외) 102명, 유럽 21명, 아메리카 23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2명 등이다.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변이바이러스 발생 주간 분석결과 이틀 전인 26일 0시 기준 해외유입 9755명, 국내 감염 3만5216명으로 총 4만4971명으로 집계됐다.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 225명, 2차 접종자 448명, 3차 접종자 6049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485만2140명, 2차 접종자 수는 4435만8888명, 3차 접종자 수는 3135만9539명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치보복은 공언하는 게 아니라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이 후보의 정치보복 대상이 누군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28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진행됐으니 이 후보는 숨겨뒀다가 어디에다가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앞서 이 후보는 전날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 유세에서 “세상에 어떤 대통령 후보가 정치보복을 공언하느냐”며 “하고 싶어도 꼭 숨겨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거지 세상에 대놓고”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집권 시 문재인 정부 적폐 청산 수사’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 후보의 정치보복 대상이) 여당 관계자 이야기대로 이재명을 탄압했다던 문재인 정부인가”라며 “(아니면) 민주당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유세장에서 홀대하는 영상이 힌트인가, 아니면 저를 봉고파직하고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위리안치 시키겠다는 선언이 힌트인가”라고 했다.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홀대는 지난 18일 순천 유세 때를 말한다. 당시 이 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연설을 하던 중 ‘이재명 선거송’이 흘러나와 연설이 끊겼다. 이 위원장은 연설을 이어갔지만 다시 선거송이 스피커에서 나왔다. 이 위원장은 노래를 꺼달라는 듯한 손가락 제스처를 취했지만 노래는 멈춰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는 “현장 실무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봉고파직’과 ‘위리안치’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자신을 비판하는 야당 지도부를 향해 쓴 단어다. 이 후보는 지난해 9월 29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 축사에서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이 대표를) 봉고파직해야 하고, 김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 남극 쪽 섬으로 위리안치 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정부는 내일(1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 제도를 일시 중단한다.28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다음날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방역패스 제도는 치명률이 높았던 델타변이 유행상황에서 접종완료자의 일상회복 지원과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도입·운영돼 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근 보건소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왔다”며 “이번 조치로 (보건소가)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돼 현장의 오미크론 대응 역량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러시아 항공사들에 대해선 EU 상공을 폐쇄하기로 했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 처음으로 EU는 공격을 받고 있는 국가에 무기와 다른 장비 구매, 수송에 자금을 댈 것”이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장비 지원에 4억5000만 유로(약 6060억 원)를 지출하고, 추가로 5천만 유로(약 673억 원)는 의료 물자 등 비살상 목적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원의 재정은 EU의 ‘유럽 평화 제도’를 통해 조달하며 수 시간 내 발효될 예정이다.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EU의 이번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우크라이나 공군을 위한 전투기 공급 등도 포함될 수 있다”며 “이미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과 어떤 종류의 전투기가 필요한지 논의했으며 해당 전투기를 공급할 수 있는 회원국이 있다”고 전했다.EU는 또 러시아 항공사의 역내 상공 운항과 러시아 국영 매체를 금지할 방침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모든 러시아 소유, 러시아 등록 또는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항공기의 금지를 제안할 것이다. 이들 항공기는 더는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크렘린의 미디어 기계’를 금지할 것이라며 “국영 러시아 투데이와 스푸트니크, 다른 자회사들은 더는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고 우리 연합에 분열을 뿌리기 위한 거짓말을 퍼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폭넓은 군사 작전을 지원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도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제재 패키지로 루카셴코 정권을 때릴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28일(이하 현지시각) 소집된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15개국 중 찬성 11표로 긴급특별총회 소집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유엔은 다음날 긴급특별총회를 열 예정이다.긴급특별총회는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안보리 기능 마비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 방식으로, 안보리 9개 이사국 이상 찬성이나 유엔 회원국 과반수의 요청에 따라 소집된다.1997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후 25년 만에 처음 소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