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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남 창원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어 환자와 종사자 등 554명이 검사를 받았다. 29일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121명이다. 확진자 중 107명(88.5%)은 5, 6월 백신을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다. 백신이라는 ‘방패’가 집단감염을 막지 못한 것이다. 29일 0시 기준 국내 접종 완료율은 73.2%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처럼 감염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접종 완료자의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접종 완료자의 0.074%(1만9954명)다. 하지만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 탓에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접종 완료자 비율이 30%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돌파감염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안착 과정의 ‘복병’ 중 하나로 돌파감염을 꼽는다. 방역 완화로 이동량은 갈수록 늘어나고 동시에 백신 효과는 갈수록 떨어지는 탓이다.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철에 돌파감염이 폭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정부의 지침은 면역 저하자와 얀센 접종자 외에는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나야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 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온다. 6개월을 기다리지 말고 4개월째부터는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위드 코로나 1단계 이행 계획을 확정했다. 다음 달부터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접종 구분은 없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하지만 접종증명서 또는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이용 가능한 ‘방역 패스’가 적용된다. 위드 코로나 1단계는 정확히 11월 1일 오전 5시에 시작된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바뀐 데다 핼러윈데이(10월 31일)로 인한 확산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상황이 안전해서 일상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돌파감염 사망자 한달새 4배… “고위험자 부스터샷 앞당겨야” 돌파감염 잡아야 위드 코로나 순항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아직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도 조금씩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이후 방역 완화가 돌파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위드 코로나의 ‘복병’, 돌파감염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은 10월 2주 차 기준 33.5%까지 늘었다. 8월 4주 차(6.7%)의 5배, 9월 4주 차(20.9%)의 1.6배 가까이로 급증한 것이다. 올해 2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약 8개월이 지나면서 예방 효과가 떨어진 것이 돌파감염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 후 돌파감염이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감염경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연구진에 따르면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미접종 가족원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확률은 38%에 달한다. 가족들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더라도 25% 확률로 감염될 수 있다. 임피리얼 칼리지의 아지트 랄바니 교수는 “2차 백신을 맞은 지 불과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백신 효과가 줄어든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며 “감염을 차단하려면 접종 완료자들이 부스터샷을 신속하게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돌파감염 후 사망도 증가 전체 돌파감염이 늘면서 사망 사례도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부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돌파감염 사망자는 31명으로 9월 주평균(7.2명)의 4배를 넘겼다. 6, 7월만 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던 백신 접종 완료자의 사망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까지 이른 사람들은 초기인 2∼3월에 백신을 맞아 이미 6개월이 넘은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일반인과 달리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돌파감염이 발생했을 때 증상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스터샷 접종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굳이 또 접종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부스터샷을 믿고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의 경우 접종 완료 6개월 후부터 추가 접종하는 원칙도 수정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엄 교수는 “델타 변이로 백신의 예방 효과가 최소 20∼30% 낮아졌다. 6개월을 넘기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미국도 돌파감염에 비상 우리보다 먼저 ‘위드 코로나’에 돌입한 주요국에서도 돌파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11∼18일 사이 미국의 돌파감염 사망자는 7178명에서 1만857명으로 51% 급증했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돌파감염은 더 치명적이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접종 완료자 중 80세 이상인 경우 50세 미만의 백신 미접종자보다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18일 84세로 별세한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도 2차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돌파감염 사례였다. 20일에는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장관이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했지만 돌파감염됐다.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65세 미만 성인 가운데 돌파감염이 잇따르자 부스터샷 대상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추가 접종 대상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65세 이상 고령자와 얀센 백신을 맞은 지 최소 2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등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 연령대를 4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의 4차 접종 방침까지도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집 떠났던 연어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계절이다.” 보건복지부의 한 중간간부는 ‘위드(with) 코로나’를 앞둔 관가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에 차출됐던 인력들이 기존 부서로 속속 복귀하는 상황을 전하면서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후 정부는 비상체제로 운영됐다. 전 부처에서 주요 인력들이 범정부 태스크포스(TF)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대거 파견됐다. 코로나19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도 마찬가지. 원래 복지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의 정책들을 관장했다. 하지만 2년 가까이는 사실상 ‘코로나부’로 운영됐다. 코로나와 연관성이 적은 ‘복지’ 분야는 사실상 현상유지 이상의 성과를 내기 힘든 환경이었다. 공들여 주요 복지 정책들을 발표해도 코로나와 관련성이 떨어지면 국민들의 주목을 받기가 어려웠다. 정책 우선순위에서 갈수록 밀려나면서 발표 시기가 연기되거나 축소되는 정책들도 적지 않다. 다른 부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코로나 아니면 전무(Corona or Nothing)’ 현상이 팽배해지면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도 심화됐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보단 가만히 있는 게 안전한 선택이었다. 경제부처의 한 공무원은 “주목을 못 받아 아쉬울 때도 있지만, 실수를 해도 이전보다는 조용히 넘어가니 편하다는 관료들이 제법 많다. 내심 코로나가 계속되길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일까. 문재인 정부를 코로나19에 다걸기하는 ‘방역 정부’라 평가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부처의 역량이 지나치게 코로나 이슈에 쏠렸다는 것이다. 부동산 등 여론이 즉각 반응하거나, 안보처럼 긴박한 주제가 아니면 사실상 코로나19로 수렴되는 분위기가 강했다. 청와대 근무 후 부처에 복귀한 한 관료는 “아이러니하게도 방역 단계를 높일 때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다. 정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전 국민이 고대하던 일상 회복이 단계적으로나마 시작된다. 정부 앞에는 ‘위드 코로나’ 체제로 안정적으로 전환하면서 동시에 민생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코로나19에 밀려 놓친 정책과제는 없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노동시장 개혁, 국민연금·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등이 대표적일 것이다. 코로나19의 늪에서 빠져나와 꺼져가는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불씨를 되살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내년 3월 대선이란 ‘가치 충돌의 장’을 앞두고 있다. 난제들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곳곳에 산재된 개혁과제들이 또다시 5년 동안 수면 아래 머물게 될지 모른다.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우리가 의식적으로 ‘비(非)코로나’ 정책과제에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이유다. 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 noel@donga.com}

2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해당 병동 내 환자와 종사자 등 554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실시됐다. 29일 현재 121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269명은 음성, 16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 중 107명(88.5%)은 5, 6월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접종 완료자였다. 백신이라는 ‘방패’가 집단감염을 막지 못한 것이다. 29일 0시 기준 국내 접종 완료율은 73.2%까지 올랐다. 하지만 창원의 요양병원처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돌파감염도 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접종 완료자의 0.074%(1만9954명)다. 하지만, 고령이나 고위험군에 많이 발생한 탓에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30%에 육박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일상 속 돌파감염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이 위드코로나 전환의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백신 효과를 다시 높이기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75세 이상 노인, 얀센 접종자, 경찰·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 중이다. 50~74세는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만 맞추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델타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50%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온다. 6개월을 기다리지 말고 4개월째부터는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는 정확히 11월 1일 오전 5시 시작된다.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접종 구분 없이 사적 모임이 가능해진다. 그 대신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가 최대 4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졌지만 접종증명서 또는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지참한 사람만 출입이 허용되는 ‘방역 패스’가 시행된다. 가을 야구(포스트시즌)를 앞둔 프로야구는 전 좌석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된다. 또 수도권 포함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 이후인 다음 달 22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방역상황이 안전해서 일상 회복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다음 주 월요일인 11월 1일부터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막을 연다.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651일 만에 조금씩이나마 일상 회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해 1월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을 알렸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열린 위드 코로나 공청회에서 “코로나를 퇴치할 순 없지만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일상 회복은 3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식당 카페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기간은 6주다. 12월 중순에는 대규모 행사가 허용되는 2단계 방역 완화가 진행된다. 내년 1월에는 사적 모임 제한까지 모두 풀리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환자 폭증, 의료체계 마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다. 실내 마스크 착용도 3단계까지 유지된다. 위드 코로나 1단계가 적용되면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24시간 문을 열 수 있다. 사적 모임도 10명까지 가능해진다. 야구장 관람 인원도 50%까지 늘어난다. 다만 백신 미접종자에게는 상당한 제약이 생긴다. 이른바 ‘백신 패스’가 대폭 확대되기 때문이다.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접종 완료자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다. 식당과 카페 이용도 미접종자의 경우 2명 또는 4명으로 인원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2년 가까이 피해를 감수한 자영업자들은 환영하는 모습이다. 김기홍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이날 공청회에서 “록다운(이동 제한) 없이 모든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중환자가 늘어나 가게 문을 다시 닫게 된다면 자영업자에게 지원이 동반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이르면 다음 주,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651일 만에 새로운 일상을 맞게 된다. 정부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 로드맵 초안을 공개했다. 이 안은 여론수렴 절차를 걸쳐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위드 코로나 로드맵의 핵심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보편적 방역 규제에서 위중증 및 사망자 억제로의 방향 전환이다. 의료체계가 버티는 한도 내에서 방역을 최대한 완화해 국민경제와 일상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일단 11월 초부터 6주 동안 1단계 방역 완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율이 80%에 도달하는 12월 중순 2단계 방역 완화를 추가 실시하고, 내년 초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3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11월 1단계에서는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적모임은 10명까지만 허용한다. 10명 모임에서 미접종자는 4명 이하로 제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접종자를 10명 중 4명까지 허용할지, 그보다 더 줄일지 의견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사적모임 제한 해제는 내년 초 3차 방역 완화 때 검토할 예정이다.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는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에는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를 가진 사람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야구장에만 도입된 백신 패스가 다른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되는 것이다.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자정 영업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출입도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 확인증 소지자만 가능하다. 위드코로나 시행 후 연말연시 대규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는 11월에는 500명까지만 허용한다. 다만 12월 중순 2차 개편 이후부터는 행사 인원제한도 풀릴 수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 시설은 백신 접종자만 면회 및 방문이 허용된다. 미접종 직원과 간병인력은 주1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은 12월 중순 2차 개편 때 실외마스크 착용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공청회 개회사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일상은 코로나 이전의 일상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다”며 “거리두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자율과 책임 하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 외국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3597만5412명. 24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다. 전 국민(약 5134만 명)의 70.1%다. 2월 26일 접종 시작 후 239일 만인 23일 오후 2시경 70%를 넘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접종 완료율은 60%대, 미국은 56%(이상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다. 한국은 2개월가량 늦게 시작했지만 올 9월 이후 백신 물량이 늘어나면서 속도를 높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라며 “10월 말까지 75% 이상으로 예상되고,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80%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 예상대로 11월 1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651일 만에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공청회에서 로드맵을 공개하고, 29일 확정해 발표한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와 공개토론회 내용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식당 카페 등의 운영시간 제한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유흥주점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출입이 허용되는 ‘백신 패스’가 검토 중이다. 12월 초 2단계로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고, 내년 초 접종 완료율 85%에 도달하면 3단계로 사적 모임 제한도 해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방역체계 대전환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확진자 급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도 미접종자가 1000만 명 이상 남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 중환자실이 미접종자로 채워지고 있고, 60대 이상 미접종자의 사망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남겨진 가족의 슬픔과 후회를 듣고 나니 다시 한번 접종을 부탁드리게 된다”고 당부했다.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여전히 격리 중인 환자는 하루 2만5000명 안팎이다. 이 중 재택치료 환자는 2200∼2400명이다.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이후 재택치료 환자가 최대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재택치료 관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에 과도하게 떠넘겨져 있다”며 “중앙정부가 중심을 잡고 치료 및 이송 시스템을 서둘러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3597만5412명. 24일 0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다. 전 국민(5134만 명)의 70.1%다. 2월 26일 접종 시작 후 239일 만인 23일 오후 2시경 70%를 넘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의 접종 완료율은 60%대다. 미국은 56%(이상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다. 한국은 이들 국가보다 2달가량 늦게 시작했지만, 올 9월 이후 백신 물량이 늘면서 속도를 높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월 말까지 75% 이상으로 예상되고, 소아청소년과 임산부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80%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접종 완료율 70%가 이뤄지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는 31일까지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고 곧바로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 중이다. 11월 1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651일 만에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정부는 25일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이행계획안을 공개하고, 29일 최종안을 발표한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와 공개토론회 내용에 따르면 우선 식당 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은 전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유흥주점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접종 완료자나 음성 확인자만 출입이 허용되는 ‘백신 패스’가 검토 중이다. 11월 중 접종 완료율이 80%에 도달하면 방역을 추가로 완화하고, 내년 초 85%에 도달하면 사적 모임 제한도 해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방역체계 전환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확진자 급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도 미접종자가 1000만 명 이상 남기 때문이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중환자실이 미접종자로 채워지고 있다”며 “입원 후 2, 3일이 지나면 완료자와 미접종자의 경과가 확연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60대 이상 미접종자의 사망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남겨진 가족의 슬픔과 후회를 듣고 나니, 다시 한번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최대 1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재택치료 관리업무가 지방자치단체에 과도하게 떠넘겨져 있다”며 “중앙정부가 중심을 잡고 치료 및 후송 시스템을 서둘러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최근 국내에서 발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모두가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감염 사례 3245명을 분석한 결과 모두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직전 주(99.8%)보다 0.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전체 확진자의 28.5%를 대상으로 한 조사이지만, 사실상 국내 유행 중인 바이러스 전부를 델타 변이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한 영국에서는 전염력이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델타 플러스 변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다. 전파력이 강할 뿐 아니라 항체에 내성이 있어 백신 효과를 더 떨어뜨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는 현재 지배종으로 거듭난 델타 변이보다 10∼15% 높은 전염성을 보이고 있다. 7월부터 세계 최초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도 19일 첫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가 나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돼도 상당 기간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서민경제나 생업 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감기약처럼 상용화되고, 치명률이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기 어렵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설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전면적인 방역 해제가 아니라는 걸 뜻한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백신 패스’ 등 새로운 방역조치도 실시된다. 당초 정부는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예상되는 25일로부터 2주 후인 11월 9일경 위드 코로나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고통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새로운 거리 두기 종료 직후로 앞당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도 반영됐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경우 거리 두기가 1주일 정도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이르면 다음 달 1일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가 시작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5일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을 발표하며 “향후 2주간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확대되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 11월부터 새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지 않는 한 새로운 거리 두기가 31일 끝나면 곧바로 일상 회복 조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3월 22일부터 이어진 거리 두기 방식의 방역체계는 588일 만에 끝난다.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준으로 650일 만이다. 18일부터 적용될 마지막 거리 두기에는 다양한 백신 인센티브가 추가됐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밤낮 구분 없이 8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까지 모일 수 있다. 비수도권에선 10명(접종 완료자 6명 포함)까지다. 수도권 8명 모임은 식당, 카페 등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된다.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에 ‘백신 패스’가 도입돼 접종 완료자만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이달 말까지 2주간 위드 코로나 ‘리허설’이 진행되는 셈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돼도 상당기간 ‘실내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85%에 이른다고 하더라도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해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서민경제나 생업 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감기약처럼 상용화되고,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벗기 어렵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설명은 위드 코로나 전환이 전면적인 방역 해제가 아니라는 걸 뜻한다. 갑작스러운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백신 패스’ 등 새로운 방역조치도 실시된다. 당초 정부는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예상되는 25일로부터 2주 후인 11월 9일경 위드 코로나 시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자영업자 고통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새로운 거리 두기 종료 직후로 앞당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중인 상황도 반영됐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접종률 70%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경우 거리 두기가 1주일 정도 연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 약속한대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이지운기자 easy@donga.com}

18일부터 수도권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현재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대신 식당,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로 계속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공연장, 영화관 등 4개 시설은 수도권에서도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거리 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앞서 적용될 마지막 거리 두기다. 정부는 특히 늘어날 모임 인원(2명)을 백신 접종 완료자로 제한할지, 미접종자도 허용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각종 행사나 실외공연,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모임 인원, 미접종 4명 포함 8명으로 확대 검토 ‘위드 코로나’ 前 거리두기 오늘 발표 정부는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앞서 마지막이 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결정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 모임 인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백신 인센티브 적용 업종 등을 놓고 방역당국과 정치권, 관련 업계 사이에 이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이번 조정안에는 ‘방역 유지’와 ‘소상공인 배려’가 어느 정도 절충됐다. 일단 현행 거리 두기가 연장된다. 다만 모임 인원이 8명까지 늘어나는 게 확정적이다. 처음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독서실 등 일부 업종만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위드 코로나 전까지는 ‘8인 모임’15일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안이 확정되면 18일부터 수도권 등의 모임 허용 인원이 현재 6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에서 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미접종자 4명과 접종 완료자 4명이 함께 모이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식당과 카페 영업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2시간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반영됐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영화관, 공연장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늘린다. 수도권에선 올 2월 15일부터 8개월째 오후 10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운영 및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늘리고 해당 시간대에 접종 완료자만 이용토록 하는 ‘한시적 백신 패스’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8명까지 같은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식당, 카페 외에 PC방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 적용하는 걸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 집합금지 상태인 수도권 내 유흥시설과 콜라텍, 홀덤펍 등에 대해선 백신 인센티브 적용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유흥시설 등은 집단 감염 우려 때문에 집합 금지가 내려진 상황”이라며 “방역 조치를 미리 완화하는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말했다.○ “접종 완료 85%면 마스크 없이 코로나 이겨”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 되면 이론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마스크 착용과 집합 금지, 영업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후의 보루’라고 수차례 언급한 방역 당국이 ‘노 마스크’ 시점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독일 코호연구소가 전 인구의 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강력한 통제 효과가 발휘돼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한 것이다. 다만 전 국민의 85%가 접종 완료를 하기 위해선 어린이 청소년 등의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61.6%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0명으로 집계됐다. 7월 7일 이후 100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크지만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정부는 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앞서 마지막이 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결정하면서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사적 모임 인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백신 인센티브 적용 업종 등을 놓고 방역당국과 정치권, 관련 업계 사이에 이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이번 조정안에는 ‘방역 유지’와 ‘소상공인 배려’가 어느 정도 절충됐다. 일단 현행 거리 두기가 연장된다. 다만 모임 인원이 8명까지 늘어나는 게 확정적이다. 처음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독서실 등 일부 업종만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위드 코로나 전까지는 ‘8인 모임’15일 새로운 거리 두기 조정안이 확정되면 18일부터 수도권 등의 모임 허용 인원이 현재 6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에서 8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미접종자 4명과 접종 완료자 4명이 함께 모이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식당과 카페 영업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2시간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연장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반영됐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영화관, 공연장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늘린다. 수도권에선 올 2월 15일부터 8개월째 오후 10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운영 및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늘리고 해당 시간대에 접종 완료자만 이용토록 하는 ‘한시적 백신 패스’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는 8명까지 같은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식당, 카페 외에 PC방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 적용하는 걸 검토 중이다. 다만 현재 집합금지 상태인 수도권 내 유흥시설과 콜라텍, 홀덤펍 등에 대해선 백신 인센티브 적용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유흥시설 등은 집단 감염 우려 때문에 집합 금지가 내려진 상황”이라며 “방역 조치를 미리 완화하는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말했다.○ “접종 완료 85%면 마스크 없이 코로나 이겨”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 되면 이론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마스크 착용과 집합 금지, 영업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후의 보루’라고 수차례 언급한 방역 당국이 ‘노 마스크’ 시점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독일 코호연구소가 전 인구의 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강력한 통제 효과가 발휘돼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한 것이다. 다만 전 국민의 85%가 접종 완료를 하기 위해선 어린이 청소년 등의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61.6%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0명으로 집계됐다. 7월 7일 이후 100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크지만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앞서 마지막이 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는 현행 거리 두기를 연장하는 대신 모임 인원을 8명까지 늘리는 방안이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정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시점을 ‘백신 접종 완료율 85%’로 제시했다.● 위드 코로나 전까지는 ‘8인 모임’18일부터 수도권 등의 모임 허용 인원이 현재 6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에서 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모임 인원은 늘리지만 참여 가능한 미접종자 수는 현재처럼 2명을 유지하고, 접종 완료자 수만 늘릴 방침이다. 당초 소상공인 업계 등은 방역당국에 모임 가능 인원 가운데 미접종자 수를 더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기에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자들은 코로나19에 걸린 뒤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조정안에는 접종 완료자에게 혜택을 주는 조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8명까지 같은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식당 카페 외에 PC방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른 다중이용시설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 집합금지 상태인 수도권 내 유흥시설과 콜라텍, 홀덤펍 등에 대해선 백신 인센티브가 적용이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 유흥시설 등은 집단감염 우려 때문에 집합금지가 내려진 상황”이라며 “방역 조치를 미리 완화하는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방역당국 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강했다. 수도권에선 올 2월 15일부터 8개월 째 오후 10시 이후 다중이용시설 운영 및 이용이 제한된 상태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늘리고, 해당 시간대에 접종 완료자만 이용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접종완료 85%면 마스크 없이 코로나 이겨”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접종 완료율이 85%가 되면 이론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마스크 착용과 집합금지, 영업제한 없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최후의 보루’라고 수 차례 언급한 방역 당국이 ‘노 마스크’ 시점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독일 코호 연구소가 전 인구의 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강력한 통제 효과가 발휘돼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설명한 것이다. 다만 전 국민의 85%가 접종 완료를 하기 위해선 어린이 청소년 등의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 현실화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61.6%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7월 7일 이후 100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크지만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내주 수도권 8명모임 허용… 노래방 등 확대 적용 검토 내일 발표… 민관 ‘일상회복위’ 첫 회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앞서 마지막이 될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이 15일 발표된다. 위드 코로나로 이어질 이른바 ‘징검다리’ 거리 두기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백신 인센티브 확대를 추진 중이다. 우선 18일부터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모임 허용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방안이 거의 확정적이다. 특히 이 같은 인원 기준을 식당, 카페뿐 아니라 노래방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13일 첫 회의를 열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해도 일상 회복을 중단하거나 후퇴하지 않고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역 완화는 점진적 추진으로 가닥을 잡았다. 공동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감염병으로 바꿔내야 한다”면서도 “당장 ‘마스크를 벗어 던지자’는 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10월 말까지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내주 식당-카페外 다중시설도 8인 모임 검토… ‘위드 코로나’ 준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또 위드 코로나의 기본 조건인 백신 접종 완료율 70%도 예상보다 빨리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 ‘백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사실상 위드 코로나를 위한 ‘준비 단계’인 것이다.○ ‘8명 모임’ 대부분 다중이용시설 적용 검토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18일부터 적용될 마지막 거리 두기 조정안이 주목받고 있다. 위드 코로나 연착륙을 위해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방역 완화 조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우선 정부는 수도권의 사적모임 제한 인원 6명(접종 완료자 4명 포함)을 8명(접종 완료자 6명 포함)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늘리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식당 카페 외에도 노래방과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건의한 ‘한시적 백신 패스’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로 늘리고, 해당 시간대에 접종 완료자만 이용토록 하는 내용이다.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프로야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 인원을 전체의 20∼30%로 허용하고, 체육·문화시설과 종교시설의 수용 인원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늘리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상회복위의 A 위원은 “영업시간 연장과 현재 2명만 허용되는 미접종자 모임의 4명 확대 등은 18일부터 꼭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역 완화 움직임은 7월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는 1768명으로, 전주 대비 300명 이상 줄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평균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지난주 0.89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1 미만이면 감염병 유행이 억제되고 있다는 뜻이다.○ 위드 코로나 시작 빨라지나당초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율 70% 달성이 예상되는 25일에서 2주 지난 11월 9일 전후를 위드 코로나 시작의 ‘디데이’로 예상했다. 그런데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2, 3일 정도 당겨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13일 열린 일상회복위 첫 회의에서는 접종 완료율 70% 달성 직후에 시작하자는 의견이 여러 차례 나왔다. B 위원은 “자영업자들이 2년 가까이 제대로 장사하지 못해 고통이 임계점에 다다른 상황”이라며 “더 기다리지 말고 10월 말로 회복 시점을 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도 “외국도 접종 완료율이 50∼60%일 때 방역체계 전환에 나섰다”며 “고위험군이 이미 90% 이상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10월 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의료계는 의료체계 과부하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확진자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C 위원은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이전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보지 않은 새 미래로 가는 작업”이라며 신중한 전환을 강조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일상 회복이 지나친 속도전으로 흐르지 않아야 한다. 외국 사례를 보면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다수 위원은 유행 상황이 다시 악화돼도 방역을 다시 강화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국민께 이해를 구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도 일상 회복을 중단하거나 역전시키지 말고 꾸준히 갈 수 있게 준비하자는 건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방향과 세부 방안을 논의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13일 출범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위드 코로나 추진과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공동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 등을 지낸 생물학·생태학 권위자다. 최근에는 인문학과 과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학문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방역이나 경제 전문가의 위촉 가능성도 있었지만, 위드 코로나가 일상과 방역의 공존이라는 점에서 최 교수가 최종 낙점됐다. 위원회에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 시작이 11월 9일경에서 조금 빨라질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총리는 12일 “이달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 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을 조금 더 덜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접종률이다.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국내 1차 접종률은 78.0%, 접종 완료율은 60.2%다. 정부는 이 속도대로라면 25일 전후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접종 완료율 70%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 위드 코로나 전환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은 15일 발표돼 18일부터 적용된다. ‘백신 인센티브’ 추가 확대 조치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접종자를 대상으로 식당 등의 이용시간을 오후 10시에서 밤 12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김소영 기자 k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맞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의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방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확진자가 줄어들면 당초 예상한 11월 9일에서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에는 ‘백신 인센티브’ 추가 확대 조치가 반영될 전망이다.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국민들께서 염원하시는 일상 회복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을 조금 더 덜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건 접종률이다. 12일 오후 1시 기준으로 국내 1차 접종률은 78.0%, 접종 완료율은 60.2%다. 정부는 이 속도대로라면 25일 전후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접종 완료율 70%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 위드 코로나 전환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의 구체적인 방향과 세부 방안을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13일 첫 회의를 연다. 18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 두기 조정안은 15일 발표된다.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해 백신 인센티브가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 접종자를 대상으로 식당 등의 이용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자정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정부는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과 45만 회분을 공여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이 다른 나라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중수본 측은 “현재 국내에 도입됐거나 도입이 예정된 물량으로도 국내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이날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시작됐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세요.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지 마세요.” 싱가포르의 한 대형 쇼핑몰 입구.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빨간색 완장을 찬 사람들이 오가며 말했다.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는지 감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집행관(Safe distancing enforcement officer)’이다. 이들은 불법주차 단속하듯 카메라로 방역 위반 현장을 적발하고 벌금도 부과한다. 의심스러운 건물을 영장 없이 수색도 한다. 현지 사업가인 A 씨(40대)가 전한 요즘 싱가포르 풍경이다. A 씨는 “경찰보다 (집행관을) 더 자주 마주친다. 빨간 완장을 볼 때마다 학창 시절 선도부가 떠올라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기자에게 이 같은 상황은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선도적으로 ‘위드(with) 코로나’ 전환을 단행했다. 최근 확진자가 다시 늘어 방역을 강화했지만, 이 정도로 강도 높은 단속까진 상상하지 못했다. 싱가포르의 일상은 우리가 꿈꾸는 위드 코로나의 모습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위드 코로나라고 하면 국내에선 많은 사람이 손흥민 선수가 출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떠올릴 것이다. 수만 관중이 마스크를 벗고 함성을 지르고 골이 터졌을 때 서로를 부둥켜안는 현장이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될 11월 우리도 과연 유럽 사람들처럼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까. 안타깝지만 올해를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도 유럽과 같을 순 없다는 게 국내 많은 전문가와 방역당국의 생각이다. 적어도 먹는 치료제가 상비약처럼 공급되고, 중환자 비율과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진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과 정부가 생각하는 위드 코로나의 간극이 상당한 셈이다. 이 같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을 심화시킨 건 정부 탓이 크다.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위드 코로나 K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애매모호한 기조가 대표적이다. 방역과 일상은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상충되는 개념이다. 싱가포르처럼 방역에 방점을 찍으면 일상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다. 반대로 유럽 국가들처럼 일상 회복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면 사실상 방역을 포기해야 한다. 일부에선 애매한 기조의 배경에 내년 3월 대선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내놓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확진자가 폭증하면 야당에 공격의 빌미를 주게 돼 K방역 성과가 송두리째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드 코로나를 통해 일부 방역 완화는 진행하겠지만, 정부가 전체 확진자 수 관리의 끈을 놓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전대미문의 고통을 감내해온 국민들은 11월 위드 코로나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단계적이나마 일상 회복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가려면 ‘K모델’과 같은 정치적 수사보다는 솔직하고 구체적인 모델 제시가 우선 돼야 한다. 무늬만 위드 코로나로는 국민을 위로할 수도, 설득할 수도 없을 것이다.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 noel@donga.com}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가 2주 더 연장된다.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17일까지 유지된다. 결혼식 돌잔치 등 일부 행사의 참석 허용 인원만 늘어났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거리 두기 개편안을 1일 발표하며 “2주 후에는 방역 상황과 접종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거리 두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 차례 더 거리 두기를 조정한 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이뤄진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에는 영업시간도 늘리고 인원 제한도 풀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3단계에 걸쳐 위드 코로나 전환”이날 방역당국 주최로 위드 코로나 시행을 위한 첫 번째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윤태호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는 3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신규 확진자 수 대신 접종완료율, 중환자 수, 치명률을 바탕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을 완화하는 방안이다. 1단계 시작의 기준은 접종완료율 70%다. 접종완료자는 ‘백신패스’를 적용받아 사실상 거리 두기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반면 미접종자는 모임 인원 4∼8명, 식당·카페 이용시간 오후 10∼12시 수준의 제한을 계속 받는다. 이후 접종완료율이 80%(2단계)를 넘어서면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조금 더 완화될 수 있다. 특히 윤 교수는 사실상 거의 완전한 일상 회복의 기준으로 접종완료율 80% 이상, 중환자 300명 미만, 월간 치명률 0.2% 미만(3단계) 등 세 가지 조건을 꼽았다. 접종완료자뿐만 아니라 미접종자도 대부분의 거리 두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 계속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실내 마스크 착용 정도다. 1일 0시 기준 접종완료율은 50.1%, 중환자는 323명이다. 월간 치명률(8월)은 0.35%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재택치료 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증 환자의 경우 일선 병의원에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대상자 연령의 상한선을 기존 60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결혼식 199명, 돌잔치 49명 가능4일부터 새로운 거리 두기 지침이 시행된다. 기본 수칙은 유지되지만 백신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부 완화됐다.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은 식사 제공 시 최대 99명(기존 49명)까지 허용된다. 추가된 50명은 모두 접종완료자여야 한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199명(기존 99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돌잔치에도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49명까지 모일 수 있다. 그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 돌잔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도 경기 구성에 필요한 최소 인원의 약 1.5배까지 참석할 수 있게 허용했다. 예를 들어 사회인 야구 경기에는 최대 27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야구 경기에서 양 팀을 구성하려면 최소 18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운영시간 제한은 2주 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가 2주 더 연장된다.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17일까지 유지된다. 결혼식 돌잔치 등 일부 행사의 참석 허용 인원만 늘어났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거리 두기 개편안을 1일 발표하며 “2주 후에는 방역 상황과 접종률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거리 두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한 차례 더 거리 두기를 조정한 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이 이뤄진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에는 영업시간도 늘리고 인원 제한도 풀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단계에 걸쳐 위드 코로나 전환”이날 방역당국 주최로 위드 코로나 시행을 위한 첫 번째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윤태호 부산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는 3단계 모델을 제시했다. 신규 확진자 수 대신 접종완료율, 중환자 수, 치명률을 바탕으로 3단계에 걸쳐 방역을 완화하는 방안이다. 1단계 시작의 기준은 접종완료율 70%다. 접종완료자는 ‘백신패스’를 적용받아 사실상 거리 두기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반면 미접종자는 모임 인원 4~8명, 식당·카페 이용시간 오후 10~12시 수준의 제한을 계속 받는다. 이후 접종완료율이 80%(2단계)를 넘어서면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 조치가 조금 더 완화될 수 있다. 특히 윤 교수는 사실상 거의 완전한 일상 회복의 기준으로 접종완료율 80% 이상, 중환자 300명 미만, 월간 치명률 0.2% 미만(3단계) 등 세 가지 조건을 꼽았다. 접종완료자뿐만 아니라 미접종자도 대부분의 거리 두기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 계속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실내 마스크 착용 정도다. 1일 0시 기준 접종완료율은 50.1%, 중환자는 323명이다. 월간치명률(8월)은 0.35%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재택치료 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증 환자의 경우 일선 병의원에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대상자 연령의 상한선을 기존 60세 미만에서 70세 미만으로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결혼식 199명, 돌잔치 49명 가능4일부터 새로운 거리 두기 지침이 시행된다. 기본 수칙은 유지되지만 백신 인센티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일부 완화됐다.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은 식사 제공 시 최대 99명(기존 49명)까지 허용된다. 추가된 50명은 모두 접종완료자여야 한다.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199명(기존 99명)까지 참석 가능하다. 돌잔치에도 접종완료자 포함 최대 49명까지 모일 수 있다. 그간 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전 4명,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어 돌잔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도 경기 구성에 필요한 최소인원의 약 1.5배까지 참석할 수 있게 허용했다. 예를 들어 사회인 야구 경기에는 최대 27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야구 경기에서 양 팀을 구성하려면 최소 18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운영시간 제한은 2주 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easy@donga.com유근형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