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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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97%
사고3%
  • 인천공항공사 “엔데믹 시대 항공 수요 회복 위해 현지 마케팅”

    지난달 25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엔데믹 시대의 변화하는 인천공항과 한국 관광’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겸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한항공과 롯데, 신라면세점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50여 주요 여행사 임직원을 초청했다. 이 행사에서 다양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여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인천공항을 알렸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관광산업의 근황도 소개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예운 국악단’이 무대에서 공연한 뒤 떡볶이와 김치전 등을 만들어 시식하는 한국음식 체험행사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 대만 등을 오가는 항공 수요가 늘고 있다”며 “중국의 여행 규제가 풀릴 경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주요 여행국을 대상으로 항공 수요를 회복하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0년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닫아 잠근 뒤 지금까지 사업이나 유학 목적의 여객을 제외하고 입출국을 제한한 중국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최대 3주 이상 단독 격리기간을 거쳐야 하는 규제정책을 고수해 중국 여행은 그동안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인천공항∼중국 여객은 1358만 명으로 인천공항에 취항한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 40만여 명으로 97%가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적인 코로나19 규제 완화의 흐름에 따라 입국 격리 기간이 7일로 줄었다.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예상돼 인천공항공사는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이 주중 60편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일본과 대만을 대상으로도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6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에어포트 공동 페어’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9월 100여 개 나라에서 항공 관련 기업 1500여 곳이 도쿄에 모인 ‘투어리즘 엑스포 2022’에서 마케팅을 펼쳤다. 4∼7일 40개 나라 기업 2800여 곳이 대만에 모이는 ‘타이베이 국제여행전’에 참가해 한국관광 로드쇼를 선보인다.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도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여행사에 영화관람권 등을 주는 공동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태국에서는 국적 저비용항공사 환승 수요를 늘리기 위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사업비 약 6000억 원 규모의 항나딤(바탐)국제공항 민관협력 개발사업을 계약한 인도네시아는 전략적 신규 노선 개설을 위한 팸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끊겼던 항공사의 운항을 재개시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동남아와 유럽, 미주 등을 오가는 항공사 가운데 운항 회복을 달성하면 노선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내년 3월부터 새로 취항하는 델타항공(인천∼포틀랜드)을 포함해 항공사를 대상으로 신규 노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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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화예술회관, 내년부터 보수공사 돌입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문화시설인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내년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공연시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만들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일 시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개관 30주년을 맞는 2024년까지 인천문예회관이 전면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1300석 규모의 객석과 오케스트라 승강무대, 회전무대 등이 설치돼 있는 대공연장은 조명과 음향, 영상, 기계 등 주요 시설을 다목적 전문 공연장에 적합한 최신 시설로 바꾸기로 했다. 또 로비와 객석 같은 부대시설도 관객들이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소공연장과 전시실은 예술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음향과 조명 시스템을 새로 설치할 방침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무용단, 극단 등 4개 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는 연습실은 각 예술단의 특성에 맞는 시설과 인테리어를 바꿀 계획이다. 보수공사 기간에 시설별로 휴관에 들어가며 전시실과 회의장은 2024년 7월 다시 문을 연다. 대공연장은 2025년 1월부터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1994년 문을 연 인천문예회관은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전시장, 회의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콘서트와 연주회, 뮤지컬 등이 열린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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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뷰티산업 전시회 연다… 해외 바이어 초청해 판로 개척

    인천시는 3∼5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코리아 뷰티&코스메틱 쇼’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어울, 닥터제이코스와 같은 인천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중소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화장품과 메이크업, 피부, 보디케어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메이크업 시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에 KOTRA 인천지원단과 함께 수출상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중동 등 8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또 국내 대형 유통회사의 상품 기획 전문가들과 유통상담회를 열고, 금융투자기관 임원을 초청해 투자상담회를 갖는다. 글로벌 유통 플랫폼 입점 세미나,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등도 열린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기부하는 화장품과 각종 뷰티 제품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미혼모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뷰티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마케팅을 펼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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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파이어 리조트 조성 순항… 내년 호텔 개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대표적 외자 유치 사업인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다. 3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시행사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는 1단계 사업으로 1조800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부지에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짓고 있다. 또 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1만5000석 규모 국내 최대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2000석 규모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들어선다. 현재 1단계 사업 공정률이 30%를 넘어서면서 리조트 지하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주요 건축물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일 건물의 가장 높은 골조를 올린다. 12월까지 골조와 외장공사를 대부분 끝내고, 내년 하반기에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현대퓨처넷은 리조트 단지에 ‘디지털 LED 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046년까지 진행되는 2∼4단계 사업에서는 실내 워터파크와 쇼핑센터, 야외 패밀리파크 등을 포함해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총 사업비는 6조여 원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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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인천공항 인근 17개 초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의분교와 장봉분교 등 섬 지역 학교도 포함됐는데 학생들이 희망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방과 후 수업으로 지원한다. 전통문화를 비롯해 현대음악, 미술, 한류 콘텐츠 등 14개 테마에 이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프로그램에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33명을 전문 강사로 투입해 일자리를 찾아줬다. 은퇴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 교류 공간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라운지 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도 반응이 좋다, 인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는 이 센터는 7월 서울 광진구에 3호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철 5, 7호선 군자역 인근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항공기 실내와 공항 터미널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1층에 설치된 카페에선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직원으로 근무한다.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강좌와 프로그램 강사도 중장년층이 맡는다. 또 일자리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경력이 단절된 50대 안팎의 주민들에게 재취업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5월 인천 서구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 1호점은 한 달 평균 700여 명이 다녀가고 있다. 같은 해 대전 동구에 연 2호점은 매달 평균 2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0여 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사회적 편견으로 쉽게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도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자폐를 앓고 있는 제품 디자이너의 창작 활동과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시작했다.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인천공항을 테마로 만든 작품을 전통문화센터에서 상품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창작활동을 지원해 만든 제품의 판매를 돕고 수익금 5%는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이 근무하는 미국의 ‘굿윌 스토어’와 비슷한 일자리 창출형 판매장 2곳(인천, 영종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지역 발달장애인의 취업률은 22.8%로 전국 평균(29.3%)에 비해 낮다. 근속기간도 전국 평균(5.8년)의 절반도 안 되는 2년에 불과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고용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현실을 고려했다. 앞으로 이 판매장은 장애인 25명 이상에게 장기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8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2022년 항공산업 잡페어’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재개된 이 행사에는 항공 분야 80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상담관, 멘토링관, 취업지원관 등이 설치돼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 항공정비(MRO) 같은 새로운 산업분야 기업이 참여해 항공산업 최신 동향을 알려준다. 현장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청년과 중장년층으로 나눠 면접을 진행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행사에 취업준비생과 구직자 1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지만 아직 잃었던 일자리를 되찾지 못해 구직난에 허덕이는 국민들이 많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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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령도 점박이물범 가까이서 관찰하세요”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백령도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의 주요 서식지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90억여 원을 들여 점박이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일대에 관찰 전망대와 생태관광 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지상 2층 규모로 짓는 생태관광 체험센터에서는 점박이물범에 대한 탐방은 물론 학습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전시체험관과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시는 또 생태공원과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 생태 탐방로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백령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탐방로는 2개 코스에 걸쳐 5km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해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 개체 수는 1940년대에 약 8000마리에서 최근 1500마리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하늬해변에서는 2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번식기인 겨울철에는 중국 랴오둥만 일대에서 생활하다가 2월에 백령도 등을 찾아 늦가을까지 지낸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하늬해변 등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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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市 승격 50주년’… 부천의 삶-문화 시민 목소리로 돌아본다

    내년에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경기 부천시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발전상을 확인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은 30일까지 부천시립박물관에서 ‘기록하다―부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주제로 기획전시회를 연다. 전시회는 크게 4부로 나뉘는데 시민들을 인터뷰한 영상과 옛 사진자료 등을 중심으로 꾸몄다. ‘부천에 오다’가 1부 주제다.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부천에 이사 와 자리를 잡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해 인구밀도가 높고, 외국인 거주 비율도 높은 부천의 특성을 반영해 시민 2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모니터로 보여준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15년째 부천에 살고 있는 김현주 씨와 몽골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뒤 문화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김세은 씨의 이야기를 확인하게 된다. 2부는 ‘부천에 살다’를 주제로 전시공간을 꾸몄다. 부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이 발전하는 과정을 들을 수 있다. 부천에서 태어나 정년퇴직한 뒤에도 거주하고 있는 박상범 씨가 1973년 부천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고 이듬해 경인전철 부천, 역곡, 송내역이 개통돼 서울지하철과 연결되던 시기를 회상한다. 부천에서 유년기와 학창시절을 보낸 뒤 가정을 꾸리고 직장에 다니는 40대 가장과 부천 토박이인 20대 대학생이 옛 추억과 함께 시에 바라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부천을 재해석하다’가 3부 주제다.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소외된 주택가 골목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를 조명한다. 기존에 존재하던 낡은 공간이라고 해서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옛 건물들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고 미래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원미동에 있던 한 자동차공업사를 리모델링해 카페로 운영하는 김도이 씨와 여월동에서 낡은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바꾼 조성현 씨 남매가 등장한다. ‘더 나은 부천을 그리다’가 4부를 장식한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부천이 더 발전하기를 바라며 활동해온 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993년 결혼한 뒤 30년 가까이 부천에서 살면서 부천상동시장상인회 매니저로 활동하는 황정례 씨가 전통시장 예찬론을 펼친다. 부천에서 태어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박한권 씨와 만화가 조관제 씨 등이 지나온 삶과 부천의 미래를 그린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부천시민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1200원이며 부천시민은 반값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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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조7000억 규모 도박사이트 적발…‘마늘밭 돈다발’ 연관 수사

    중국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찰은 이 조직의 중국 총책이 2011년 110억 원이 발굴된 ‘김제 마늘밭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등의 혐의로 국내 책임자 A 씨(59)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 씨(56)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중국과 국내에서 5조7000억 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조직은 도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버를 관리하는 중국 본사와 실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국내 본사로 나눈 뒤 ‘다단계 방식’으로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스톱과 슬롯 등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 원인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A 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 원을 몰수해 추징했다. 특히 경찰은 이 조직의 중국 총책이 ‘김제 마늘밭 사건’의 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11년 전북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5만 원 권 뭉칫돈 110억 원이 비닐에 싸인 채 발견됐는데, 경찰 조사 결과 처남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벌어들인 돈을 마늘밭 주인 부부가 받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부부는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중국으로 도주한 처남은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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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은하게 퍼지는 차향… 다례 체험하러 오세요”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는 22일 오후 1시부터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33회 전국 차인(茶人) 큰잔치를 연다. 이날 다도 사범들이 조선시대 사대부 여인이 이웃과 친지를 초청해 차를 대접할 때의 예절인 규방다례(閨房茶禮·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와 선비다례, 생활다례 등을 시연한다. 이어 전국의 회원들이 차를 재료로 만든 떡과 한과, 양갱 등을 출품하는 ‘차 음식 전시 및 경연 대회’를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통사상인 효(孝), 예(禮), 지(智), 인(仁)의 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달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 차 예절 경연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가마솥에서 찻잎을 덖어 녹차를 만들어 우려내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보성과 경남 하동에서 생산한 녹차와 황차 등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음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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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정상운행하려면 2년 걸려

    7월부터 전동차를 정비하기 위해 운행을 중단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2년 뒤에나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로템과 자기부상열차 중정비 용역을 체결했으며 2024년 9월까지 전동차의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는 당초 12월까지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었지만 정비에 필요한 자재를 발주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정비에 착수하려면 준비 기간만 10개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주요 부품을 분해해 교체한 뒤 검사와 시험, 조립, 시험 운전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2024년 7월에나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열차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다시 고장이 나 정비를 받아야 할 경우 부품 조달에 시간이 걸려 다시 운행을 중단하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열차가 개통된 뒤 올해까지 유지관리비로 400억여 원이 들어갔다. 용역 결과 앞으로 30년간 연평균 유지관리비 178억 원 등을 포함해 5350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2월 3150억 원을 들여 인천공항 주변 6.1km를 순환하는 자기부상열차를 개통했다. 국가연구개발 실용화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자기부상열차는 사업비 가운데 인천시가 189억 원, 인천공항공사가 787억 원, 나머지는 정부가 부담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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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평 블랙데이’ 행사 오늘부터 23일까지 열려

    인천 부평구는 14∼23일 주요 상권에서 상품을 싸게 파는 ‘부평 블랙데이’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구는 부평문화의거리, 테마의 거리, 지하도 상가 등 상권 활성화 구역에서 의류와 액세서리 등 100여 개 점포가 참여하는 공동판매장을 마련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각종 문화 공연과 사은품·경품 행사를 열고 포토존 등 체험 행사장을 꾸민다. 구는 15일 부평문화의거리에서 ‘부평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포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구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낙후된 옛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성화 정책을 펴는 것이다. 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80억 원을 들여 상권 디지털 사업과 이미지 개선, 상인 교육, 전담 관리기구 조성 등을 추진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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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에 승격 50주년 맞는 부천시, 정부 시책평가서 호평

    지난달 30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경기 부천시에 있는 ‘중동사랑시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2004년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전통시장의 우수 상품을 알려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국 최대 규모 행사다. 시는 이 박람회에 지난해 정부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한 ‘중동사랑시장’과 ‘역곡상상시장’을 참가시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중동사랑시장은 이날 간편식 즉석 떡볶이와 소포장 과일을 선보인 뒤 좋은 반응을 얻어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도록 경영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년이면 군에서 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을 맞는 부천시가 최근 정부와 공공기관의 전국 기초자치단체 정책평가에서 큰 상을 잇달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 28일 대한교통학회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교통도시 대상’을 수상했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교통 정책과 성과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데 시는 지속가능성, 교통문화지수, 교통안전지수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적절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통약자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같은 달 26일 주관한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전국 237개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대상을 받았다. 전국 1268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평가에서도 시가 운영하는 원미, 소사노인복지관이 함께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자리가 없는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189억 원을 들여 노인 594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목표를 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노인들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당일 조리한 가정식 백반을 판매하는 부천시니어클럽의 ‘밥이고슬고슬 사업단’을 운영했다. 원미노인복지관 ‘은빛케어사업단’은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해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소사노인복지관 ‘드림티처사업단’은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노인 강사를 보육기관에 파견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올해 204억 원을 투입해 8월 말 기준 노인 5718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이 밖에 시는 행안부가 주관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가 등급)에 선정되는 등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는 상을 106차례나 받았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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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포천을 야경 명소로… 2024년까지 ‘은하수길’ 조성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 굴포천에서 야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생긴다. 11일 구에 따르면 2024년까지 20억여 원을 들여 굴포천에 ‘은하수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굴포천 전체 구간 가운데 국가하천(4.4km)과 소하천(1.2km) 등 모두 5.6km 구간에 각종 조명 시설물을 설치한다. 조명이 설치되면 하천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굴포천 소하천 구간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도 같이 진행된다. 구는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은하수길 조성을 위한 자문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굴포천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야경 명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굴포천은 부평구에서 경기 부천시∼김포시 고촌읍 전호리를 거치는 국가하천으로 2012년 개통된 아라뱃길로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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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만리 낯선 땅에서 고국 위해 헌신했던 ‘이민자의 삶’ 되돌아본다

    인천은 한국의 이민사가 시작된 곳이다. 대한제국이 쇠망해 가던 1902년 12월 22일 인천 제물포항에서 121명이 미국 하와이 이민선에 몸을 싣고 첫 이민 길에 올랐다. 굶주림과 가난을 이겨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어서 출항의 뱃고동 소리가 울리자 배에 오른 이민자나 송별하러 나온 친지들이 통곡했다고 전해진다. 일본에서 미국 상선 갤릭호로 갈아탄 뒤 1903년 1월 13일 태평양을 가로질러 102명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갤릭호에서 내린 이민 1세대들은 사탕수수밭에서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하와이라는 낯선 이국땅에서 뿌리를 내렸다. 이민 1세대들의 조국 사랑은 독립운동으로 나타났다. 나라를 잃은 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로 자금을 보내기도 했다. 또 광복을 맞자 이민의 출발지인 인천에 대학을 세우는 데 팔을 걷었다. 날품팔이와 중노동으로 모은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거액은 인하대의 전신인 인하공과대 건립 기반이 됐다. 학교명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이름이다.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한국이민사박물관에 가면 뜻깊은 전시회를 만날 수 있다. 세계로 뻗어 나간 한인들의 이민사를 조명하기 위해 ‘그날의 물결, 제물포로 돌아오다’를 주제로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것. 5부로 구성된 특별전에는 세계로 뻗어 나간 한인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700여 점이 출품됐다. 1부에서는 세계 속 한인사회의 모습과 모국에 기여한 재외동포들의 활동상을 보여준다. 2부는 하와이와 간도, 연해주 노동이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이주된 사할린, 러시아 지역 한인들의 생활상도 살펴본다. 3부에서는 일제강점기 주권 회복을 위해 해외로 건너간 독립운동가들과 상하이에 수립된 임시정부, 독립선언과 만세운동 등을 조명한다. 4부에서는 광복을 맞아 고국에 돌아온 한인들과 해외에 남게 된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6·25전쟁이라는 혼란에서 생겨난 전쟁고아의 해외입양도 다룬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뒤 경제 성장을 위해 196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원과 간호사, 중동으로 파견된 기술자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현지에서 힘겨운 노동의 대가로 받은 돈을 조국에 송금하며 갈등을 극복하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한인사회의 노력이 묻어난다. 11월 20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기간에 ‘하와이 이민자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하고 재외동포 토크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낯선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모국을 위해 공헌했던 이민 자와 재외동포들의 삶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첫 미주 이민자들이 출발한 옛 제물포항에서 가까운 중구 월미공원에 2008년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지어 문을 열었다. 시대별 이민 역사와 한인사회 성장사, 이민사회를 빛낸 인물, 한인사회의 미래 등을 주제로 꾸몄으며 현재 4000여 점에 이르는 이민사 관련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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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국가산단에 개방형 문화공간 조성

    인천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을 위한 개방형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97억여 원을 들여 남동산단에 개방형 문화공간인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우선 복합문화센터는 남동산단 K1지식산업센터 지하 1층에 연면적 968m²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에는 음악과 춤 등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와 합주실, 미디어창작실이 들어선다. 미용실과 세탁소, 여성휴게실 등과 같은 근로자 편의시설도 꾸밀 예정이다. 센터 주변에 공공조형물과 쉼터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름다운 거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 부근 약 1km 구간에 들어선다. 공공디자인을 접목한 산책길과 쉼터, 담장, 공공시설물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동산단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공간이 없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동산단은 1985∼1997년 정부의 수도권 산업 재배치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에 이전할 공장 용지를 제공하기 위해 폐염전 부지 등에 957만여 m²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업체 7100여 개가 입주해 있으며 근로자는 10만여 명에 이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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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공사, 내달 4일까지 국민 아이디어 공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사업을 찾기 위해 국민들에게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2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4일까지 인천공항의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세계 글로벌 공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하려는 것이다. 홈페이지 홍보센터 뉴스룸 설문조사에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실행 가능성과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앞으로 인천공항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재무계획을 만들 때 활용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항으로 재도약하는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1월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공항 운영 정상화, 해외 경제영토 확장,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등을 포함한 10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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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 배달에 길 안내까지 척척… 인천공항 누비는 ‘첨단 로봇’

    요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가면 자율주행과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식음료 배송 로봇인 ‘에어 딜리’를 만날 수 있다. 7월부터 선보인 이 로봇은 출국 심사를 마친 여객이 면세 지역 항공기 탑승 게이트 주변에서 휴대전화로 식음료 매장에 주문하면 여객이 있는 곳까지 배달해 준다. 안내 책자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간단한 커피나 음료, 빵, 아이스크림 등을 주문하면 배달을 해 주는데 현재 7대가 면세지역을 누비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류진형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며 식음료를 사기 위해 굳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여객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면 인천공항 내 모든 구역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에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로봇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8년 7월 여객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로봇인 ‘에어 스타’가 인천공항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제1, 2여객터미널에 모두 8대가 움직이고 있는데 세계 공항에서 안내로봇이 시범적으로 운영된 적은 있지만 정식으로 상용화된 것은 인천공항이 처음이다. 여객들은 에어 스타에게 말을 걸거나 터치스크린 조작, 바코드 인식을 통해 공항 시설에 대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출국할 때 에어 스타에게 항공편을 말하거나 터치스크린에 입력하면 체크인 카운터 위치를 알려주고, 필요하면 앞장서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국장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보안검색 절차와 기내반입 물품을 알려준다. 에어 스타에 탑재된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이메일이니 휴대전화로 전송해준다. 여객터미널 곳곳을 누비며 여객이 있는 위치에 따라 출입국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0월부터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카트 로봇인 ‘에어 포터’와 ‘에어 라이드’도 면세지역을 누비고 있다. 면세점 구매물품과 항공기에 반입할 수 있는 수하물을 게이트까지 운반해주고 게이트 위치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터미널 2곳에 모두 6대가 도입됐으며 탑승권을 인식하거나 목적지를 설정하면 로봇이 짐을 싣고 앞에서 여객을 안내한다. 로봇이 여객을 따라가기도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부터 지상조업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웨어러블 로봇도 도입했다. 항공기가 착륙해 다시 이륙하기까지 청소와 정비, 급유, 화물 탑재 등에 이르는 공항의 필수기능인 지상조업 가운데 수하물을 항공기용 컨테이너에 싣는 업무에 시범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자 지난해 7월부터 소독 로봇과 방역안내 로봇을 투입했다. 입국 게이트∼검역대 구간에서 입국자 동선을 따라 자율적으로 주행하며 소독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여객을 찾아내 방역 지침을 안내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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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중구 “무의대교 하부공간에 주차장 조성”

    인천 중구 무의도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의 하부 공간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2019년 4월 무의대교가 개통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어 무의도 일대가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어서다. 22일 구에 따르면 내년 7월까지 무의대교 하부 공간의 공유수면 6000여 m² 부지에 공영주차장 등을 지을 계획이다. 주차장의 면적은 3400m²로 차량 14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나머지 하부 공간에는 소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물인 물양장과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 공간에 주차장과 물양장 등을 지어 사용하다가 장기적으로 해양친수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가까운 무의도는 면적이 9.4km²인 자그마한 섬이지만 등산코스가 개발된 호룡곡산(해발 245m)과 국사봉(해발 236m), 하나개해수욕장 등이 있어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다. 무의대교가 개통하기 전에는 잠진도에서 차량과 승객을 함께 실어 나르는 차도선을 이용해야 무의도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다리가 놓이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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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수교 30주년 콘퍼런스 27일 개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두 나라 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27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함께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차이나포럼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상생 창조 소통의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와 인천’이 주제다. 인천연구원과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인천대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한국유라시아학회 등이 주관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청년대화에서는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학술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 등이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www.icforum.or.kr)에서 사전 등록한 뒤 참석하거나 당일 생중계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인차이나포럼은 중국과의 교류를 이끌고 있는 도시인 인천에서 2016년 창립됐다. 해마다 국제 콘퍼런스를 열어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며 한중 정책대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 모임 등을 열어 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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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을 세계적 명소로… ‘인스파이어 리조트’ 건설 속도낸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주변 경제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 외자 유치 사업인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8년 12월 미국 동부 최대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그룹인 모히건사와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맺었다. 모히건사는 라스베이거스와 나이아가라 폭포, 뉴저지, 워싱턴,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9개의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46년까지 6조여 원을 들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서쪽 국제업무지구-Ⅲ(면적 430만 m²)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리조트가 들어서는 부지를 99년 동안 빌려주고 공시지가의 5%와 리조트의 영업이익 일부를 임대료로 받는다. 이에 따라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는 1단계로 1조8000억 원을 들여 1275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을 짓고 있다. 또 리조트의 핵심 시설인 1만5000석 규모 국내 최대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2000석 규모 연회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들어선다. 2∼4단계 사업에서는 4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와 쇼핑센터, 야외 패밀리파크 등을 포함해 나머지 리조트 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한다. 이 가운데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1단계 사업은 2019년 5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은 24%로 주요 건축물의 골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호텔이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아레나와 컨벤션 시설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유치해 연간 300만 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리조트에는 삼성전자 등의 첨단기술도 선보인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6월 삼성전자, 현대퓨처넷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리조트 단지에 ‘디지털 LED 사이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4000여 m² 규모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스트리트를 조성해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한 미디어 아트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리조트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광레저산업을 이끄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합리조트 전체 시설이 문을 열면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 주변이 싱가포르, 마카오 등과 어깨를 견주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하게 된다”며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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