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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도심을 흐르는 하천이 대대적으로 정비돼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바뀐다. 19일 시에 따르면 ‘5대 하천 자연생태 생명의 강 복원 추진’ 사업을 추진해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의 생태계를 개선하고 산책로와 물놀이 시설 등과 같은 친수공간이 들어선다. 남동구와 연수구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승기천(6.24km)은 산책로가 정비되고 물놀이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평구에서 시작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굴포천(16.8km)은 여러 구조물을 철거해 제2의 청계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대공원이 있는 관모산에서 발원한 장수천(7.63km)에서는 반딧불이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계양구와 서구를 흐르는 공촌천(8.64km)은 수변산책길(덱)과 전망공간 등이 들어선다. 서구에서 경기 김포시로 유입되는 나진포천(3.9km)은 백로들이 서식하는 강바람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서부간선수로(6.4km)에도 친수공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이들 하천의 생태계를 평가하는 건강성 조사를 실시했다. 장수천 등 4개 하천에서 20여 종에 이르는 저서동물(바다, 늪, 하천, 호수 등의 밑바닥에서 사는 동물)이 확인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축구 팬이라면 가볼 만한 전시회가 4일부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은 인천 연고 프로축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를 알리는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인천유나이티드 FC 2003-2023’ 전시회다. 1부 주제는 ‘비긴스(Begins). 인천 축구가 걸어온 길’이다. 서구 문물이 유입된 도시인 인천에서 근대 축구 경기가 처음 선보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개항기인 1882년 영국 군함 플라잉 피시(Flying Fish)가 제물포에 입항했을 때 잠시 상륙한 수병들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축구 경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경기에서 사용했던 축구공을 어린이들에게 주고 갔는데 이런 사연을 플라잉 피시 함장이 인천부사에게 보낸 공문에서 엿볼 수 있다. 또 1901년 강화도에 근대 축구팀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있다. 같은 해 3월 21일 한 영국인이 제물포에서 영국 성공회가 발행하는 잡지 편집자에게 보낸 편지에 ‘강화학당 축구팀이 수년간 훈련을 받았으며 선수들의 기량도 좋다’고 쓰여 있다는 것이다. 이후 인천은 오랫동안 축구 도시의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작 1983년 국내에 프로축구 리그가 출범하면서 지역 연고 축구단이 없어 다른 팀을 응원하는 서러움을 겪은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2부 ‘팀. 인천유나이티드 FC’에서는 2003년 3월 시가 낸 출연금을 기반으로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5만 건이 넘는 시민주를 공모해 탄생한 시민구단 인천유나이티드의 역사가 펼쳐진다. 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는 2013년부터 프로축구에 승강제가 도입된 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축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한 번도 2부 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K리그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창단 초기에 2002년 월드컵 대회가 열렸던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을 사용하다 안방구장을 숭의동에 있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옮긴 사연과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부 ‘팬. 열두 번째 선수’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 열혈 팬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창단과 함께 등번호 12번을 영구 결번시켰다. 12번째 선수인 팬들에게 이 번호를 바친다는 의미다.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은 K리그에서 ‘일당백’으로 불릴 정도로 파이팅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축구센터를 열어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구단의 노력도 보인다. 6월 18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도 전시할 계획이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걸어온 역사와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대표적 근대 건축물인 옛 인천우체국 건물이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인천시는 1982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중구 항동6가 옛 인천우체국 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23년 우편 업무를 전담하는 ‘인천우편국’으로 지어져 올해로 건립 100년을 맞는다. 하지만 2018년 경인지방우정청이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긴급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자 이듬해 5월 우편 업무를 중단하고 문을 닫았다. 시는 2019년 경인지방우정청으로부터 건물과 부지 매입 요청을 받은 뒤 시유지인 옛 CJ대한통운 부지 일부(2824㎡)와 맞교환했다. 지난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6월까지 우체국 건물 소유권을 취득할 계획이다. 시는 이 건물의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 뒤 올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투자심사,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허가, 리모델링 등을 거쳐 2025년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인천우체국 건물은 인천항(내항)과 주변 옛 도심 지역을 문화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도심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노을진캠핑장’이 시설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개장한다. 5일 시에 따르면 2020년 5월 서구 정서진로에 조성한 노을진캠핑장은 면적이 8만3083㎡에 이르며 오토캠핑장(86개), 카라반(32개) 등 모두 118개의 캠핑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놀이터와 수변 산책로가 설치돼 석양을 보며 캠핑할 수 있다. 또 캠핑장 인근에 경인아라뱃길이 있어 수변 공간에서 산책이나 자전거와 같은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6만여 명이 이용했다. 노을진캠핑장은 이용객을 위한 안전시설과 조경시설 등을 보강하기 위해 1∼3월 휴장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캠핑장 배수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추가 설치, 수목과 잔디 식재 등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5일 재개장했다. 캠핑장은 매달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오토캠핑장 이용요금은 주중에 일반 2만5000원, 인천시민 2만 원이다. 주말에는 3만 원, 2만4000원을 각각 받는다. 카라반은 주중에 이용객(2∼4인)에 따라 9만∼10만 원, 주말은 12만5000∼13만5000원을 내야 한다. 서구 주민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30% 감면받을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수출입 통관 업무를 통합해 담당하고 있는 인천본부세관(인천세관)이 2개 세관으로 분리된다. 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인천공항을 담당하는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인천항을 맡는 ‘인천본부세관’으로 인천세관을 분리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관세청은 개정안을 18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관세청은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이듬해 1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합하는 인천세관을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인천세관의 현재 정원은 1856명으로 2016년(1538명)에 비해 약 20% 늘어났다. 하지만 관세청이 7년 만에 인천세관을 다시 2곳으로 분리하는 것은 행정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관장과 직원들이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오가며 번갈아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해외 직구(직접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천세관의 지난해 수출입 통관 건수는 통합 이전(2015년)에 비해 3배나 급증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건설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통관 업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승우(가명) 군은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타기 시작한 유 군은 그해 중등부 신기록을 경신했다. 타고난 운동신경과 남다른 노력이 더해져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는 어머니가 받는 월급은 한 달에 200만 원 남짓했다. 유 군에게는 동생도 있어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벅차 선수생활에 필요한 장비 구입도 쉽지 않았다. 유 군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된 지인들의 도움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문을 두드렸고 지난해 7월부터 매달 50만 원을 재능계발비로 지원받고 있다. 지원에 힘입어 구슬땀을 흘린 결과 유 군은 지난해 한 전국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 군은 “지금 받고 있는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 양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30일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의 2021년 인구 대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5.4%로 전국 평균(4.6%)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한부모 가정 비율도 8.4%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빈곤층 아동도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운동이나 예술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데도 생활형편이 어려워 중도에 꿈을 포기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본부는 2019년 7월부터 ‘인천의 인재, 인천이 키웁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인재를 지원하는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을 보이는 인재들을 뽑아 후원 기업을 연결해 1년 동안 600만 원씩 재능계발비로 지원했다. 지금까지 인천에 있는 103개 기업이 동참해 135명에 이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 소속 10개 기업은 매년 약 1억3000만 원을 기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용덕 ㈜두용종합건설 대표는 첫해부터 동참해서 매년 1명씩 추가로 지원해 현재까지 모두 4명의 어린이, 청소년과 인연을 맺었다. 후원을 받은 청소년들은 저마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피아니스트가 꿈인 중학생은 올해 서울의 한 예술고에 진학했고,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도 수리탐구대회와 코딩캠프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테니스 국가대표가 꿈인 고교생은 올해 졸업한 뒤 실업팀에 들어가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장은 “소외 계층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나서 보살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매연 저감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낡은 경유차량을 운행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기관리권역이 아닌 옹진군(영흥면 제외)에서 운행하는 것은 허용된다. 이에 따라 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 2만여 대 가운데 저공해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있거나 정밀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차량은 운행이 제한된다. 매연 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 자동차 정밀검사 결과 매연 10% 이하 차량과 1년 이내 조기폐차 계획이 있는 차량 등은 시의 승인을 받아 단속을 유예할 수 있다. 시는 4∼11월을 상시운행 제한기간으로 설정하고 매연을 내뿜으며 해당 차량을 운행하다가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20만 원을 부과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지역 33개 구간에 공해차량 고정식 단속 카메라 60대를 설치했으며 이동식 단속카메라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카메라가 설치된 위치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출가스 등급을 확인하려면 자동차 배출가스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면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이 “사퇴에 대한 직접적 압력은 없었지만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 사장은 2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항공기에서 권총용 실탄이 발견된 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보고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란 정황이 있었다”고 했다. 또 “실탄 사건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해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23일 국토부에 사의를 밝혔고 24일 공기업 경영평가 등 현안을 마무리한 뒤 4월 28일부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국토부에 전했다고 했다. 이날 김 사장이 보고에서 제외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건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이달 초 해임됐다. 김 사장이 물러나면 원 장관이 ‘혁신이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꼽았던 국토부 산하기관 수장이 모두 교체되는 것이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임기 10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7)이 “사퇴에 대한 직접적 압력은 없었지만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 사장은 28일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항공기에서 권총용 실탄이 발견된 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보고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란 정황이 있었다”고 했다. 또 “실탄 사건에 책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해임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김 사장은 23일 국토부에 사의를 밝혔고 24일 공기업 경영평가 등 현안을 마무리한 뒤 4월 28일부로 사임하겠다는 내용의 사직서를 국토부에 전했다고 했다. 이날 김 사장이 보고에서 제외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건 김현준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권형택 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에 이어 네 번째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이달 초 해임됐다. 김 사장이 물러나면 원 장관이 ‘혁신이 필요한 공공기관’으로 꼽았던 국토부 산하기관 수장이 모두 교체되는 것이다.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정순구기자 soon9@donga.com}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다음 달부터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면서 2020년 2월부터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된 지 3년여 만이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0일부터 인천항과 경기 평택항, 전북 군산항 등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의 운항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IPA는 세관·출입국·검역(CIQ)기관 등과 함께 여객선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에 필요한 시설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여객선사들도 여객선 운항 재개를 예고하며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IPA는 2020년 6월 6705억 원을 들여 연면적 6만7000여 ㎡ 규모로 개장한 국제여객터미널에 면세점과 환전소, 식당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터미널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단 1명의 여행객도 맞지 못하고 개점휴업 상태로 3년을 보냈다. IPA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달 발표한 단체여행 허용 국가군에 한국을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지만 일부 여객선사는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여객 운송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24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터미널 연면적(38만7000㎡)을 73만7000㎡로 대폭 확장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터미널 동쪽은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서쪽은 HJ중공업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는데 이미 지붕과 외벽이 모습을 갖춘 상태였다. 이날 현재 공정은 65%가량이다. 올 6월 외장공사가 끝나면 기존 2터미널과 확장 구역을 연결하고 내부 마감공사를 진행해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해외 공항들이 앞다퉈 인프라를 늘리고 있다”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2터미널 확장 공사 완공이 시급하다”고 했다.● 2024년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인천공항은 2001년 3월 연간 여객 30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1여객터미널과 2개 활주로를 갖춰 개항했다. 이후에도 인프라 확충은 꾸준히 이어졌다. 2002∼2008년 2단계 건설사업으로 활주로(1개)와 탑승동(1동)이 추가로 생기면서 연간 여객 처리 규모는 5400만 명으로 늘었다. 2009∼2017년 3단계 건설사업에선 연간 23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2터미널을 지었고, 이로서 매년 7700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항으로 거듭났다. 2017년부터는 4조8405억 원을 들여 2터미널을 넓히고 제4활주로와 계류장 등을 확충하는 4단계 건설사업에 착수했다. 제4활주로가 2021년 6월 완공되면서 시간당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는 90회에서 107회로 늘었다. 내년에 계획대로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2터미널의 연간 여객 처리 용량은 5200만 명으로 늘게 된다. 1터미널(5400만 명)까지 합하면 연간 1억600만 명이 이용 가능한 초대형 공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스탄불 공항과 두바이 공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세계적으로 연간 5000만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 이상 보유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공사 관계자는 “공항 인프라 건설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적시에 인프라를 확충하지 못하면 주변 공항으로 여객과 화물 수요가 이탈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투자와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출입국 수속 시 생체인증 도입편리한 출입국 등을 위해 내부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정비 중이다. 먼저 2024년까지 생체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패스’가 도입된다. 스마트 패스가 도입되면 비대면 탑승수속을 통해 출입국 수속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혼잡도 역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능형 보안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화재 감지 및 미아 찾기 등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또 출입국장에는 세계 주요 도시의 날씨 등을 보여주는 조형물과 드론을 활용한 예술작품, 항공기 운항정보를 3차원(3D) 기반 콘텐츠로 나타내는 대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해 이용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운행하는 업무·여객용 차량은 수소 또는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30억여 원을 들여 2터미널 버스차고지에 대규모 액화수소 충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2025년까지 1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하는 등 재생에너지 생산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 2층 스텔라홀. 인구가 464만여 명에 불과한 중동 국가 오만에서 온 11명이 인천공항공사 김은별 교수(50)가 진행하는 강의를 들었다. 이들은 무스카트공항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는 오만공항공사 직원들로 인천공항공사가 진행하는 ‘에어사이드(활주로와 주기장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구역) 운영에 필요한 현장연수 교육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5일 한국을 찾았다. 오만공항이 하반기부터 1개 활주로를 추가로 운영하게 되면서 인천공항공사가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들은 에어사이드 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국제 규정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10일까지 항공관제, 지상조업, 항공등화 시스템, 급유시설, 비상계획, 야생동물 통제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인천공항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칼리드 알 하르티 오만공항공사 비행장 운영 매니저(31)는 “세계적 공항으로 도약한 인천공항의 전문가들로부터 2개 이상 활주로 운영에 필요한 수준 높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며 “인천공항에서 배운 지식을 동료들과 공유해 무스카트공항 운영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개발도상국의 공항 관계자를 초청해 공항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글로벌 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이 2001년 3월 성공적으로 개항하고 탁월한 운영 성과를 내자 세계 각국 정부와 공항의 벤치마킹 요청이 몰려들었다. 2007년에는 몽골 칭기즈칸공항 임직원을 대상으로 항공보안 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자 보다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듬해 6월 장기간 숙식하며 교육받을 수 있는 인재개발원을 열어 그동안 공항시설 견학 위주로 편성된 프로그램을 체계적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같은 해 10월 해외 교육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항공 전문 교육기관 발전 로드맵’을 만들어 마스터플랜에 따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국내외 항공 전문 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공항 운영에 필요한 교육에 나섰다. 지금까지 세계 150여 개국의 항공산업 관계자 1만여 명에게 다양한 교육을 펼쳤다. 그 결과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인재개발원은 세계 3대 국제항공기구인 국제공항협의회(ACI),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하게 항공 전문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특히 ICAO는 세계 113개 항공교육기관 가운데 인재개발원을 2019년까지 5년 연속으로 ‘우수 항공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처럼 인천공항공사가 글로벌 교육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이들 국가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 향후 급격한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개도국의 공항 개발과 운영 사업에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부터 해외 사업에 진출했다.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 지원 사업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5개 국가에서 7억4600만 달러 규모의 31개 사업을 따냈다. 최민아 인재개발원장은 “개도국 공항에 대한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는 내년까지 길이 20m 이상 도로의 교량과 터널에 가연성 아크릴(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로 설치된 방음벽과 방음판을 모두 불연성으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나들목(IC) 방음터널 화재 당시 소재가 아크릴이어서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가 관리하고 있는 목재와 PMMA 소재를 사용한 교량과 터널 7곳 가운데 동춘고가교와 원신터널, 컨벤시아교 등 3곳의 방음벽을 6월까지 강화유리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 동춘고가교 방음터널과 석암고가교 방음벽 등 2곳도 불연성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다만 아직 개통하지 않은 송현고가교 방음터널과 철거할 예정인 석남제2고가교 방음벽 등 2곳은 2024년까지 차례대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가 관리하고 있는 136개 교량과 터널에서 대규모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방재시설도 보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정부가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PMMA 소재를 사용한 방음벽과 방음판을 모두 불연성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주택가에서 40대 부부와 세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오전 10시 37분경 인천 미추홀구 단독주택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A 씨 부부와 첫째 딸(5), 둘째 딸(4), 막내아들(2)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의 아내와 세 자녀는 흉기에 찔린 채 같은 방에 쓰러져 있었고, A 씨는 다른 방에 혼자 숨져 있었다. 신고는 가족과 연락이 안 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해 집을 찾아간 A 씨의 친척이 했다고 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을 감안할 때 A 씨가 아내와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경제적으로 아주 곤궁한 형편은 아니었다”고 했다. 실제로 해당 주택은 A 씨 소유였다. 다른 주민은 “부부가 맞벌이를 했던 걸로 안다. 평소 아내가 ‘남편이 알뜰하다’고 칭찬하는 등 비교적 화목해 보였다”고 했다. 다만 A 씨 부부는 지난해 하반기 2층을 개조해 소규모 찜질방 업주에게 임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온라인에는 A 씨가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테리어 시공 부업을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2017년 8월 해당 주택을 3억1000만 원에 매입하면서 1억60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A 씨는 최근 주택 처분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채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A 씨 부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및 병원 진료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다.인천=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의 주택가에서 40대 부부와 세 자녀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8일) 오전 10시 37분경 인천 미추홀구 단독주택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A 씨 부부와 첫째 딸(5), 둘째 딸(4), 막내아들(2)의 시신을 발견했다. A 씨의 아내와 세 자녀는 흉기에 찔린 채 같은 방에 쓰러져 있었고, A 씨는 다른 방에 혼자 숨져 있었다. 신고는 가족과 연락이 안 되는 걸 이상하게 생각해 집을 찾아간 A 씨의 친척이 했다고 한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을 감안할 때 A 씨가 아내와 자녀를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이웃 주민은 “경제적으로 아주 곤궁한 형편은 아니었다”고 했다. 실제로 해당 주택은 A 씨 소유였다. 다른 주민은 “부부가 맞벌이를 했던 걸로 안다. 평소 아내가 ‘남편이 알뜰하다’고 칭찬하는 등 비교적 화목해 보였다”고 했다. 다만 A 씨 부부는 지난해 하반기 2층을 개조해 소규모 찜질방 업주에게 임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온라인에는 A 씨가 인터넷 쇼핑몰이나 인테리어 시공 부업을 시도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2017년 8월 해당 주택을 3억1000만 원에 매입하면서 1억6000만 원의 대출을 받은 A 씨는 최근 주택 처분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최근 채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하고 A 씨 부부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거래 및 병원 진료 내역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인천=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3관왕에 올랐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 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인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한 ‘2023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세계 최우수 공항직원상과 아시아 최우수 공항직원상, 최우수 공항 출입국심사상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는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 서비스인 체크인과 입국 환승 쇼핑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만들어 시행했다. 상주기관과 함께 시설점검과 항공업무 훈련 등을 추진해 여객 급증에도 서비스 품질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고 공항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8만여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상주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한 고객경험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5단계 인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획득했다. 9월 ACI와 함께 ‘고객경험 글로벌 서밋’을 열 예정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수지와 수로를 ‘ㅁ’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의 두 번째 구간 공사가 시작된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워터프런트 1, 2단계 사업을 8월에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6공구유수지∼아암유수지 구간에 길이가 9.53㎞에 이르는 수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수로 주변에는 산책길과 모래사장, 분수, 전망대, 포토존 등 과 같은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30일 송도 G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1-1단계 사업으로 바다와 6공구유수지를 연결하는 930m 길이의 수로와 친수 공간을 조성했다. 2025년부터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송도국제도시 시가지 구간에 5.73㎞ 길이 수로를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2단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6215억 원을 들여 전체 길이가 21.17㎞(폭 40∼500m)에 이르는 수로와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 앞바다와 같은 2∼3등급 수질의 바닷물이 송도국제도시 시가지를 순환하게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에 해양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골든하버 대상지(11개 필지) 가운데 2개 필지(9만9000㎡)에 대한 토지 임차사업자 공개경쟁입찰을 올 상반기(1∼6월)에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땅에는 테마파크나 리조트, 호텔, 쇼핑, 음식점 등과 같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입찰에서 선정된 사업자는 IPA로부터 토지를 빌려서 상업시설을 개발한 뒤 운영하게 된다. IPA는 나머지 9개 필지도 토지 매각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골든하버와 같은 2종 항만배후단지에서는 10년간 시설물 양도가 금지되고, 임대할 경우에도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계약해야 한다. 하지만 해수부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시설물 양도, 임대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조만간 규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2020년 2월 조성된 골든하버 부지는 호텔 등을 유치해 수도권 해양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항만시설 규제 등으로 3년이 넘도록 투자 유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다음 달부터 경기 부천시에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부천의 3대 봄꽃(진달래꽃, 벚꽃, 복숭아꽃)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들 축제는 모두 서울 지하철 7호선 역에서 걸어서 10분 안팎이면 도착하는 거리에서 열려 인천시민도 7호선을 이용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 2일 원미산(해발 167m)에서 열리는 진달래 축제가 부천의 봄을 가장 먼저 수놓는다. 원미산 능선을 따라 진달래 4만여 그루가 화려한 군락을 이룬다. 산이 비교적 높지 않아 가족이나 젊은 연인들이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꽃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2번 출구)에서 약 350m 떨어져 있다. 4월 8, 9일 도당산(해발 106m)에선 벚꽃 축제가 펼쳐진다. 산 입구부터 부천천문과학관이 있는 정상까지 1.8km 길에 수령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벚나무가 만드는 터널이 장관이다. 7호선 춘의역(7번 출구)에서 200m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4월 15일 춘덕산(해발 106m)에선 복숭아꽃 축제가 흥을 돋운다. 1980년대까지 부천에서는 봄마다 들녘을 희고 붉게 물들이는 복사꽃(복숭아꽃)이 피어 ‘복사골’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부천 ‘소사 복숭아’는 연간 2000t 이상 생산됐다. 소사 복숭아는 나주 배, 대구 사과와 함께 전국 3대 과일로 불렸다. 이를 알리는 축제가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다. 7호선 까치울역(2번 출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시는 올해 도당산∼종합운동장∼원미산∼춘덕산 등을 연결하는 꽃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을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상동호수공원에 조성된 식물원인 ‘수피아’에 가면 된다. 시가 지난해 3월 72억여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연면적 2969m²)로 문을 연 이 식물원에는 관엽원과 화목원, 수생원, 식충식물원 등 9개 존에 430여 종(2만8000본)에 이르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2층에서 식물원 전체를 내려다보며 산책할 수 있는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도 설치됐다. 리프트를 설치해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이나 노인 등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쉼터와 북카페 등에서 투명 유리창을 통해 식물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7호선 상동역(4번 출구)에서 내려 약 500m 걸으면 도착한다. 춘의동 무릉도원수목원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수목원의 상징인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 활짝 핀 봄꽃과 다양한 수목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누구나 숲길’은 장애인이나 노인이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환경을 구축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캠페인에 동참했다. 높낮이 차가 크지 않은 목재 덱으로 산책길을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몰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다. 7호선 까치울역(1번 출구) 에서 약 700m 떨어져 있다. 수피아와 무릉도원수목원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500∼3000원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기 부천시에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가 드디어 개관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2019년 청사 앞 잔디광장 인근 부지에 착공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2만6400㎡)의 아트센터를 5월 19일 개관한다. 1445명을 수용하는 콘서트홀을 갖춘 아트센터는 연주곡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콘서트홀 중앙 천장에 구동형 음향반사판을 설치했다.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은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나 독주회 등과 같은 공연에 적합한 건축음향시설을 갖췄다. 조정이 가능한 객석을 설치해 무대 크기와 위치에 변화를 줘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0여 명에 이르는 오케스트라 단원의 리허설이 가능한 연습실과 녹음실 등도 설치된다. 아트센터는 시 청사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개관 기념 공연은 7월 30일까지 열린다. 개관 첫날 시가 운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예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심포니의 협연(6월 13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12첼리스트 공연(7월 8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리사이틀(7월 9일)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부천시민은 입장료의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