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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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검찰-법원판결25%
사회일반18%
정당11%
사건·범죄11%
대통령11%
사고7%
정치일반7%
건설4%
러시아4%
배구2%
  •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분향소, 부림빌딩으로 옮긴다

    서울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1년 4개월 만에 서울시청 인근 건물 1층으로 자리를 옮긴다.서울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협의 끝에 이달 16일 합동 분향소를 중구 을지로 1가에 위치한 부림빌딩 1층 실내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부림빌딩 1층은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로, 유가족 측은 11월 2일까지 해당 공간을 ‘기억·소통 공간’으로 임시 운영할 예정이다.앞서 유가족 측은 지난해 2월 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이후 시와 유가족은 54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협의 시간을 가져왔다. 시는 “서로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세운 지 500일을 하루 앞둔 16일에 자진 이전하기로 최종 합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유가족 측은 서울광장 점유에 따라 부과되는 변상금도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납부하기로 했다. 이번에 내는 변상금은 2차 변상금이다. 유가족 측은 1차 변상금 2899만2000원을 참사 1주기 추모 행사 전에 납부한 바 있다. 다만 2차 변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 등 시에 부여된 책무는 최선을 다해 이행,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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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찾은 美액트지오 고문 “‘동해 석유’ 명확한 답 줄 것”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업체 ‘액트지오(Act-Geo)’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11시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입국한 아브레우 박사는 취재진과 만나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발표 이후 한국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돼 방한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그렇다”면서도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언론 등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해 왔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아브레우 박사는 또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말하며 공항을 떠났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박사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아브레우 박사는 이 자리에서 영일만 일대 유망구조(석유·가스 발견 가능성이 있는 지층구조)로 지목된 ‘대왕고래’ 지역의 탐사 시추 성공 확률과 경제성 평가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에서 2015년 8월~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대형 정유사 ‘엑손모빌’에선 지질 그룹장을 맡아 심해 유전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도 참여했다. 현재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OG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산업부와 석유공사는 2005년부터 동해 심해에서 물리 탐사와 시추를 진행해 왔는데, 이때 쌓은 자료에 대한 분석을 지난해 2월 액트지오사에 맡겼다. 액트지오사는 지난해 말 ‘동해안에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막대한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수 있으며, 시추 성공률은 20%’라는 분석값을 내놨다.한편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인 기업’ 논란이 일자, 석유공사는 “아브레우 박사는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며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박사를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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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감사패 받은 김흥국 “한동훈, 전당대회 들이대야”

    국민의힘이 4일 가수 김흥국 씨 등 당의 총선 유세를 도운 연예인들을 만나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씨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24 총선 지원 연예인 자원봉사단 간담회’에서 “총선에서 당 후보들과 함께 땀 흘려 뛰어준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작 모시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야 하는데 당의 여러 가지 형편상 오늘에서야 자리를 마련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우리 정치인들도 깊이 본받아야겠다”면서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각자의 소신과 신념에 따라 정치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어야 하겠다. 국민의힘을 응원하는 것이 당당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성일종 사무총장도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직업 특성상 특정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선거 운동하는 것이 부담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비록 선거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여러분이 흘린 땀과 수고, 노력에 대해 잊지 않고 보답할 것”이라며 “생업으로 돌아갈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오늘 부로 섭섭한 마음 다 풀도록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뉴스가 나갈 텐데 보수우파가 뉴스에 나가면 자리가 없어진다. 좌파 연예인은 선거가 끝나면 제자리에 복귀되는데 우파는 아직 복귀가 안 된다”며 “전국에 많은 보수우파 연예인이 숨어 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마음 편히 나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전망을 묻는 말에 “그렇게 인기가 많은데 나와야 하지 않겠나. (전대에) 들이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씨는 또 “내 느낌엔 (한 전 위원장이) 좀 외로운 것 같았다”며 “누구랑 대화하고 싶은데 대화상대가 없지 않나. 그래서 답답하니까 도서관도 가고, 미술관도 가고, 운동도 하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30일 한 전 위원장과 두 시간 정도 마주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황 비대위원장과 성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연예인 중에선 김 씨를 비롯해 정동남·김병찬·노현희·조영구·박일남·하동진·최준용 씨 등이 자리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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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9·19합의 효력정지안 재가…軍 “MDL·서북도서 군사활동 복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재가했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도출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상대를 향한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금지한 것이 골자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성기 방송 등 대북 심리전,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 훈련, 북한의 도발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졌다.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하자 정부는 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를 열고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부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북한은 이미 9·19 군사합의를 여러 차례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해 왔으며, 결국 지난해 11월에는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바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상정·심의·의결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파기 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9·19 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 재가 이후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활동에 더 이상 제약을 받지 않도록 9·19 군사합의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MDL), 서북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모든 군사활동을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조 실장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으며,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즉·강·끝(즉시 강력하게 끝까지) 원칙 하에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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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북부 출퇴근 30분 시대”…버스 수↑·경의중앙 4→8칸

    정부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 공급을 확대하고, 수요응답형광역버스(DRT)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10년 전 운행을 중단했던 ‘고양↔양주↔의정부’ 교외선 운행을 12월 재개하고, ‘문산~용산’ 구간 경의중앙선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부터 4칸에서 8칸으로 증량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올 1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의 후속 조치로, 지난달 3일 발표한 수도권 남부지역에 이어 수도권 북부지역(경기 고양·파주·의정부·양주시)의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광역버스 공급 확대…‘문산~용산’ 경의중앙 4→8칸우선 의정부 민락지구에선 지난 3월부터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중랑구 상봉동)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수요가 많은 경기 양주시~서울 1101번(덕정역~서울역)은 출근시간대 2회 투입해 운영해오던 전세버스를 추가로 2회 더 투입하고, G6100번(민락·고산지구~잠실역)은 출근시간대 4회 투입하던 전세버스를 총 5회로 1회 더 늘린다.광역버스가 부족한 고양시 덕은·향동지구, 양주시 회천지구는 광역DRT(광역 똑버스)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덕은지구 3대, 향동지구 4대, 회천지구 2대씩이다. 또 ‘운정BRT(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와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 등 BRT(간선급행버스) 도로를 2개 신설해 기존 BRT 도로와의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정부는 현재 4칸 열차로 일 4회 운행 중인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 출퇴근 전용열차를 내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한다.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도 올해 12월부터 일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교외선은 ‘고양↔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한다. 대중교통 기준 ‘대곡역~의정부역’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원흥·운정 등 광역철도역에 환승주차장·환승센터 설치광역철도 역을 중심으로는 환승주차장, 환승센터 등 환승시설을 확충해 승용차, 버스 등과 환승 편의를 제고할 방침이다. 고양시 내 원흥역, 지축역, 한국항공대역에 환승주차장을 조성하는데, 3호선 원흥역과 지축역에 각각 81면, 131면의 환승주차장을 추가 설치한다. 고양 창릉신도시 남단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한국항공대역에는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신규 설치한다.올해 말 개통하는 GTX A(파주운정~서울역)에 맞춰 운정역에 환승센터를 세운다. GTX-A 킨텍스역과 대곡역에도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 연계교통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GTX-C 노선이 운행될 예정인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환승센터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공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할 계획이다.정부는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 및 도로 신설 사업도 신속하게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연말에는 ‘옥정~포천(7호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을 착공하고, 일산까지 운행되던 서해선을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 위·수탁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수도권 제2순환망의 일부 구간인 ‘파주~양주 구간’ 4차로 고속도로도 올해 연말 개통한다. 교통정체가 심한 국도3호선의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확장(4→6차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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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아프리카 ODA 규모, 100억 달러로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개막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불 수준으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 불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 ‘함께 만드는 미래’의 3가지 방향 중 가장 먼저 ‘동반 성장’을 언급하며 이러한 구체적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교역 측면에선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의 속도를 높이고, 투자 측면에선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방향으로는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장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위기와 에볼라·코로나19 팬데믹 등 현재 직면한 문제는 물론,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디지털 전환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서도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강한 ‘연대’의 실천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평화를 증진하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및 각종 미사일 발사,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을 언급하면서 “지금 이곳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는 한-아프리카 협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함께 만드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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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정·난관 복원’ 비판한 이재명·조국에 “무슨 일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인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사업’을 비판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두 사람을 향해 “저출생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고 반문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수일째 서울시 저출생 대책을 폄하하고 있다. 마치 서울시가 저출생의 핵심을 모르는 것처럼 비판하고 있는데, 정·난관 복원 지원은 잔가지 중의 잔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는 지난달 27일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사업에 총 1억 원을 반영했다. 정·난관 복원 시술을 받은 서울시민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시술비를 지원해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거론되는 저출생 대책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면서 “서울시에서 내놓은 정책 중 정관 복원 수술 지원 정책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조국혁신당 역시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의 정·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 사업에 대해 “과연 국민들이 정·난관 복원비가 없어 아이를 안 낳는 것인가.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을 고민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오 시장은 “올해 서울시는 저출생 대책으로 121개 사업에 4조137억 원의 예산을 사용한다. 이 중 정·난관 복원 지원은 1억 원에 불과하다”면서 “비판을 하려면 전체 나무의 큰 그림을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이어 “정·난관 복원 시술비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저출생 대책으로 전 국민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사실을 알아봤느냐”며 “시술 지원은 서울시 외에도 전남, 경기, 충북, 경남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매년 100∼110명의 서울시민이 정·난관 복원 수술을 받고 수술 성공률은 70∼90% 수준으로, 전체의 30∼70%가 임신 능력을 회복한다”며 “정·난관 복원은 그 자체로 강력한 임신과 출산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오 시장은 “조 대표는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않았고, 이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며 “원래 탑을 허물기는 쉽지만 탑을 쌓기는 어렵다. 대안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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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호중, 면허취소 값도 나와…‘인권침해’ 주장 동의못해”

    경찰이 음주 뺑소니 및 사건 은폐 혐의로 구속 송치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에 대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한 결과, 사건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 중 일부가 면허 취소 수준이 나왔다고 밝혔다. 위드마크 공식은 정확한 음주량과 알코올 분해값 등을 토대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산하는 방식이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위드마크 공식을 가장 보수적으로 도입해도 김 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찰이 여러 변숫값을 적용해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계산한 값 중에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에 해당하는 값도 있었다”고 했다.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김 씨를 송치하면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0.03% 이상 0.08% 미만)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면허 취소 수치를 적용하면 유죄 판결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 하에 가장 보수적인 값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조 청장은 김 씨가 경찰 수사를 받으며 취재진에 노출돼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김 씨 측은 경찰이 지난달 21일 조사 후 취재진이 모여 있는 정문으로 김 씨를 나가게 해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경찰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조 청장은 “피의자를 포함해 강남경찰서에 출입하는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는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 (경찰서에 들어갈 땐) 강남경찰서가 조금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귀가할 때는) 서울청에서 바로잡아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수준으로 퇴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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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보석 후 첫 재판…“한동훈 시행령 위법심사 청구”

    구속 163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한동훈 시행령에 대한 위헌법령심사청구를 대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시행령, 소위 국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찰의 1차 수사권을 제한한 걸 시행령으로 풀어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송 전 대표가 언급한 ‘한동훈 시행령’은 검수완박법이 대폭 축소한 검찰의 직접수사 대상을 상당 부분 원상 복구하는 시행령 개정안으로,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도 불린다.국회가 검사의 수사개시범죄 범위를 기존 6개(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2개(부패·경제)로 줄였는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 범위를 다시 대폭 늘린 바 있다.이와 관련해 송 전 대표는 “한동훈 시행령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한 것이고, 위임 입법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위헌법령심사청구를 이번 주에 준비해서 다음 주에 대법원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송 전 대표는 재판부가 지난달 30일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 데 대해 “뒤늦게나마 재판부에서 보석을 (허가)해줘서 이제 제 방어권 행사를 위해 최대한 기록을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달 재판에서 돈봉투 조성과 살포 사실을 송 전 대표가 보고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모든 재판의 증언이나 녹취록을 보더라도 사전에 제 지시를 받거나 공모해 돈봉투를 (조성·살포)했다는 말은 전혀 없다”며 “단지 사후에 보고했느냐, 안 했느냐의 문제인데 난 기억이 없을 뿐만 아니라 당시 그럴 여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또 이 전 부총장이 송 전 대표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한 데 대해선 “이 전 부총장 남편이 제 출판기념회에 와서 (수감 중인) 이 전 부총장에게 책을 넣어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좋은 취지로 ‘훗날을 도모해 힘냅시다’라고 사인해서 줬다”며 “아마 남편이 이 전 부총장 구치소에 넣어준 모양인데 그걸 회유했다고 하는 건 비약이고 오해”라고 반박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 원짜리 돈봉투 20개 등 총 6650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조성과 살포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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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쓰레기 살포 잠정중단…삐라 발견시 다시 집중살포”

    북한이 2일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살포 행위를 재개하겠다고 했다.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부상은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 쓰레기 15t(톤)을 각종 기구 3500여 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러한 오물 풍선 살포가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100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1일 밤~2일 낮까지 지난달 28~29일(260여 개) 살포량의 3배에 달하는 720여 개를 한국 전역으로 날려 보냈다. 확인되지 않은 풍선을 포함하면 총 1000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북한을 향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2일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한 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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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로부터 뒷돈 챙긴 현직 형사팀장…직위해제 조치

    현직 형사팀장이 사건 피의자로부터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2일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형사팀장인 A 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A 씨는 80억 원대 불법 리딩방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는 자금 세탁책 30대 여성 B 씨로부터 100만 원가량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A 씨의 혐의는 경기남부청이 불법 리딩방 수사를 하다 피의자 B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하면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압수수색 직후 A 씨는 금천경찰서 형사팀장에서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보완 조사를 거쳐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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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부상’ 종로구 모텔 방화범 미성년자였다…경찰 조사중

    2일 서울 종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이 모텔에 불을 지른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혜화경찰서는 10대 A 양을 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효제동의 한 7층짜리 모텔에 투숙하던 A 양은 이날 오전 8시경 2층 객실 내부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당시 모텔에는 총 42명이 투숙하고 있었는데, 34명이 구조되고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구조된 투숙객 가운데 6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화재로 9500만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인력 161명, 장비 3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15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3일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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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北 감내 힘든 조치 착수…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대통령실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 일련의 도발과 관련해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장 실장은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선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탄도미사일의 경우 장거리든 단거리든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국제안전 규범을 무시하는 몰상식한 처사”라고 비판했다.이어 “국제전기통신연맹 헌장에도 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모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오늘 회의에 따라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확성기 재개 문제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걸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박정희 정부 때 시작돼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에 남북 군사합의를 통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천안함 피격(2010년)과 목함지뢰 사건(2015년) 등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일시적으로 재개되기도 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에 대한 조치 착수 시점에 대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에 경고했고, 분명히 시간을 줬는데 굳이 더 시간 끌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북한이 일련의 도발을 감행하는 이유에 대해선 “우리 국민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서 대북정책을 바꾸려는 의도 같은데, 우리 정부한테는 이런 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 살포를 포함한 대남 복합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1일 밤~2일 오후 지난달 28~29일(260여 개) 살포량의 3배인 720여 개를 한국 전역으로 날려보냈다.북한은 또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하기도 했다.정부는 지난달 31일 통일부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멈추지 않으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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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北오물풍선·GPS교란 저급하고 치졸…즉각 중단하라”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최근 대남 오물풍선을 대량 살포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당정대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연 고위 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장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북한이 최근 다량의 오물풍선을 대한민국 영토에 살포하고, 서북도서 일대 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정상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이자,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정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지난달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오물풍선 살포를 포함한 대남 복합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이 1일 밤부터 한국 전역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풍선은 2일 오후 1시 기준 720여 개에 달한다.북한은 또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지난달 29일부터 닷새째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하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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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軍 사망사고에…당정 “모든 신병교육대 긴급 점검”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최근 잇따른 군 사망사건과 관련해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와 병영 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당정대는 2일 국회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이 밝혔다.개선안은 개인 건강과 심리 상태, 훈련 수준 등을 고려한 장병 관리대책 보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군기훈련 규정 표준 가이드안’을 즉시 배포하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신병영문화혁신 가이드북’도 제작해 이달 내로 전군에 배포하고 간부 계급부터 숙지시키기로 했다.신병교육대 교관을 대상으로 1박 2일의 ‘특별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신병교육대별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자체 인권 교육도 이른 시일 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 응급후송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도 마련하기로 했다.장 수석대변인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훈련병 사망사고를 엄중히 인식하고, 유족과 국민이 한치의 의구심도 없도록 면밀히 조사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수류탄 투척 훈련 중에 발생한 훈련병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확인해 조사 결과에 따라 순직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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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韓-아프리카 정상회의서 핵심 광물 협력 기반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4, 5일 국내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핵심 광물 관련 정보교류와 기술협력, 공동탐사 등 포괄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AF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전역의 국가들은 코발트에서 백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은 자원이 풍부한 대륙과의 협력을 강화해 접근권을 확보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양측 간 교역 규모는 한국의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교역 활성화를 위해) 양측 기업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이 반세기 만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쌓은 경험을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으로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인프라 건설과 스마트 교통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시스템,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언급했다.이와 관련해 AFP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서 경제개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건설한 카중굴라 대교로 잠비아와 보츠와나를 오가는 물류 시간이 2주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다”고 소개했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5개국 중 회원국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한국과 외교가 가능한 48개 국가가 모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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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 성착취물’ 前야구선수 서준원, 음주운전으로 입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프로야구계에서 제명된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씨가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1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서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서 씨는 이날 오전 12시 30분경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정지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서 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서 씨는 2022년 8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노출 사진을 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 씨는 이 사건으로 롯데자이언츠에서 방출됐고 프로야구협회에서도 제명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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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영 목사, 11시간 檢조사…“대통령실·보훈처와 통화 제출”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31일 재소환해 11시간가량 조사했다. 지난 13일 이후 두 번째 소환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당한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오후 8시 30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 목사는 취재진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며 “지난 서울의소리 방송에서 등장한 대통령실·국가보훈처 직원과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어 “대통령실 과장이 제 청탁을 받고 저와 통화하면서 도와주려고 한 통화내역과 문자, 그리고 보훈처 과장이 저를 도와주려고 통화한 음성 녹취록을 오늘 제출했다”고 말했다.최 목사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명품백을 건네면서 몰래카메라로 그 과정을 촬영해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에 공개했다. 이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올초 최 목사를 주거침입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이원석 검찰총장 지시로 전담수사팀을 꾸린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9일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 조사를 시작으로 13일 최 목사, 20일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30일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31일 조사에서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통일TV 송출 재개,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 및 국립묘지 안장 등을 청탁한 시기와 청탁 전후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최 목사의 청탁 이후 김 여사가 연결해 줬다고 주장하는 대통령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과장, 보훈처 직원과 연락한 경위나 내용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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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 도발 안 멈추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취할 것”

    정부는 최근 일련의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향해 “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정부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모든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정부는 31일 ‘최근 북한 도발 관련 정부 입장’을 내고 “북한의 최근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북한이 이번 주 들어 다량의 오물풍선 살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도발 등 우리 측을 향해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를 지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이어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 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은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며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북한은 지난 28, 29일 오물과 쓰레기를 담은 풍선 260여 개를 우리 측으로 날려 보낸 데 이어 29~31일 사흘 연속 서해 지역에서 남쪽을 향해 동시다발적인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펼쳤다. 30일 오전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20발가량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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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與의원들에 “지나간 건 잊고 한 몸 되어 나라 지키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들을 만나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개혁하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면서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 지방선거, 이번 총선,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서 그동안 싸워왔기 때문에 이렇게 뵈니까 기분이 좋다”고 했다.이어 “선거 끝나고 축하 인사를 다 드리지 못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한꺼번에 축하 인사드리는 걸 양해해 달라”며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해 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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