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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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정치일반46%
사회일반25%
국제일반16%
문화 일반6%
경제일반5%
과학일반2%
기업0%
  • “퇴근한다” 아내와 전화 후 실종된 50대…7년 만에 백골로 발견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연락한 뒤 사라졌던 50대 남성이 7년 만에 백골로 발견됐다.7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경 함안 군북면 소재 한 공장 공업용 저수지에서 출수 작업을 하던 회사 협력업체 직원이 수면 위로 드러난 차량 바퀴를 발견했다.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 백골을 발견했다.백골의 신원은 7년 전 실종신고가 접수된 이 회사 직원 A 씨(실종 당시 50세)다.A 씨는 2014년 7월 24일 오후 7시 57분경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전화를 한 뒤 사라졌다.당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가 차량을 운전해 회사 정문을 나와 집이 있는 방향으로 1㎞ 정도 지나간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A 씨가 퇴근한 길로 다시 돌아와 회사로 들어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A 씨가 다른 길을 통해 다시 회사로 들어가 저수지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경찰은 현재 유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에 무게를 두고 부검을 통해 구체적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저수지 수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다 보니 장기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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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 유도선수 “화이자 맞고 백혈병…2달 전엔 헌혈도”

    20대 유도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를 접종한 뒤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1세 유도선수인 제가 화이자 1차 접종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에 따르면 대학에 재학 중인 유도선수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지난 8월 6일 경북의 한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았다. 며칠 후 A 씨는 부쩍 피로감을 느꼈고 체력 훈련 중에도 평소보다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접종 2주 뒤인 8월 20일에는 왼쪽 오금 부위에 멍이 생겼다고 한다. 멍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졌다고 한다. 8월 27일부터는 잇몸이 부어 피가 나고 통증을 느껴 음식을 씹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가 됐다고 한다. 진통제를 먹고 시합을 준비한 A 씨는 시합이 끝난 후에도 팔과 다리에 피멍이 생기고 잇몸과 치아 통증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A 씨는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얼굴이 왜 이렇게 창백하냐”는 말을 들어 9월 8일 동네 의원을 찾아 피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틀 뒤 병원에서는 피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고, 염증 수치와 간수치가 너무 높다며 큰 병원에 가볼 것을 권유했다. A 씨는 칠곡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다시 피검사를 했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A 씨는 “9월 11일에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 가는 내내 제발 오진이기를 바랐지만 피검사를 다시 해봐도 백혈병이라는 진단은 변함없었다”라고 했다.그는 “너무 황당하고 믿을 수 없었다. 지금까지 어느 한 군데 아픈 곳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라며 “계속 실감하지 못했다”라고 토로했다.이어 “저는 정말 건강한 20대 운동선수였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헌혈을 할 정도로 피가 건강했다”며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 대학 생활도, 직업도 다 잃어버렸다”고 했다.A 씨는 “처음엔 백신 부작용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백 번을 되돌아 생각해봐도 백신 부작용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와 같이 억울하게 병을 얻거나 사망한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백신의 부작용을 정부에서 인정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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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나타난 기부천사 ‘김달봉’ 씨, 1억2000만원 기탁

    올해도 전북 부안군에 기부천사 ‘김달봉’ 씨(가명)가 나타나 1억2000만 원을 기부했다.6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은 테이프로 단단히 묶인 검은 봉지가 든 종이 가방을 들고 군청을 찾아왔다. 남성은 가방을 전달하며 “나는 ‘김달봉’ 씨의 대리인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군 직원은 “가방을 열어보니 현금 1억2000만 원이 들어있었다”라고 했다.‘김달봉’이라는 가명을 쓰는 독지가는 2016년 500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내고 있다. 2019년부터는 현금 1억2000만 원을 매해 대리인을 통해 전달하는 형식으로 기탁하고 있다.그는 한 번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제69호 회원으로 등록돼있다.부안군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신 커다란 이웃 사랑에 항상 감사하다”며 “성금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귀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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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민 학생부 제출 불가’ 논란…시민단체, 조희연 검찰 고발

    서울시교육청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동의 없이 한영외고 학생부를 고려대에 내면 안 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당했다.6일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등 27개 단체는 조 교육감을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이 한영외고가 고려대에 조 씨 학생부를 제출하는 것을 막았다”라고 주장했다.지난 8월 고려대는 조 씨의 입학 취소를 처리하기 위해 조 씨의 모교인 한영외고에 학생부 사본을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조 씨의 학생부에 기재된 허위 스펙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조 전 장관 측은 학생부 제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한영외고에 전달했다.이에 한영외고는 서울시교육청에 조 씨의 학생부 사본을 고려대에 제출해도 되는지 물었고 교육청은 지난 1일 “학생과 보호자 동의 없이 제3자에게 학생 관련 자료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다.법세련은 “초·중등교육법 제30조의6 제1항 제6호에 따르면 고려대가 조 씨의 입학 취소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부 제출을 요청하면 한영외고는 제3자 동의 없이 제공할 수 있다”며 “학교에 대한 감독·감사의 권한이 있는 행정기관이 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제3자 동의 없이 학생부를 제출받을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이어 “교육청이 한영외고의 조 씨 학생부 제출을 막은 것은 직권을 남용해 한영외고의 학생부 제출 권리행사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하고, 위력으로 고려대의 학사 운영 및 대학입학 관리 운영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교육청이 대법원 판결 이후로 학생부 제출을 미룬 것에 대해서는 “입학 취소는 형사처분이 아니라 행정처분이기 때문에 항소심으로 사실이 확정된 이상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것은 직무유기를 넘어 정의와 공정을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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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친 면회 거부당하자…요양원 직원 흉기 위협한 60대 구속

    요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면회를 거절당하자 요양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6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6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25분경 인천시 서구 한 요양원 입구에서 50대 여성인 요양원 직원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흉기로 출입문을 내려찍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당시 요양원에 어머니와의 대면 면회를 요청했지만 요양원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다며 거절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 요양원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으나 경미해 재물손괴죄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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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과학자 “오미크론으로 여행 규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각국에서 여행 제한 조치를 꺼내 든 가운데 “지금 여행을 제한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와 같다”는 과학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자문을 하는 전문가 그룹 ‘Spi-M’ 소속 마크 울하우스 에딘버러대 감염 병학 교수는 “오미크론이 이미 퍼져있기 때문에 여행 제한 조치는 효과가 없다”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해외여행자와 관련된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여행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해 11개 국가를 여행금지 명단에 올렸다. 영국의 모든 해외 입국자는 비행기 탑승과 입국 후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울하우스 교수는 정부 규제 조치에 대해 “아무런 물리적 차이를 가져올 수 없는 너무 늦은 조치들”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보건 안전국은 이날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86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6명으로 집계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울하우스 교수는 정부의 발표치를 믿을 수 없다며 “이미 오미크론이 영국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정부 발표치보다 수백에서 수천 명은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이 정도면 지역감염이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대체(하는 지배 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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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와인 들고 김종인 자택 수시로 찾아가 설득”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6일 오후 2시 공식 출범에 나선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자택을 수시로 찾아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수시로 와인을 들고 김 위원장의 집을 찾아가서 설득했다고 전해진다. 몇 번 갔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여러 번 갔다”고 답했다.이어 “열 번 정도 갔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3만 원짜리 와인을 들고 가서 10만 원짜리 와인을 얻어먹고 왔다”라고 했다.김 위원장 측은 3일 저녁 윤석열 후보 측에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렸다. 김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이 합류를 수락한 당시 김 위원장 자택에 있었다고 한다.김 최고위원은 “제가 현장에 있었던 건 맞다. 금요일 저녁에 (김 위원장) 댁으로 찾아가기 전까지는 전혀 결론이 난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윤 후보에게 잘 될 수도 있다, 잘 되면 전화 연결하겠다고 미리 알려드렸다. 그러나 가능성이 높지는 않았다”며 “김 위원장이 흔쾌히 수락하신 적이 없고 여러 가지 말씀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3일 저녁 집에 갔더니 그동안 계속해서 찾아오시던 분이 또 왔더라”며 김 최고위원을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이) 매일 오지는 않았지만 와인 한 병을 들고 찾아와 이렇게 집요하게 나를 설득하려고 애를 썼다. 내가 전혀 응하지 않으니까 상당히 답답하게 생각도 했던 것 같다”며 “그날 찾아와서 내게 확답을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이어 “다음날 오전에 판단하겠다고 했더니 김 최고위원과 우리 집사람하고 의견이 맞아서 나를 압박했다”며 “김 최고위원이 지금 연락을 하는 게 효과가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날 윤 후보와 전화했고 거기서 수락을 했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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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권경애 선대위 영입,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의 선거대책위원회 영입에 대해 “여러 경로로 말이 나오지만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권 변호사에 대해)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과거 천안함 최원일 함장에 대해 “군형법상 제71조 함선 복몰죄에 해당한다. 취역 중에 있는 함선을 충돌·좌초시키거나 위험한 곳으로 향하게 해 함선을 파괴하는 자는 사형, 무기,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굉장히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발언한 사실이 최근 재조명 돼 보수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 대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의 영입과 관련해서는 “따로 총괄 선대에게 전달받은 바는 없다”면서 “영입 또는 선임 움직임이 있는 건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지난 한 주가 과도기적 체제였다”며 “저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업무를 분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김종인 위원장 원톱 체계가, 애초에 당과 후보가 구상했던 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난주 잠행에 대해 “얻고자 한 것이 있어서 한 행보는 아니었다.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제가 별도 행동을 한 것”이라며 “초기 지적됐던 호가호위하는 분들의 문제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핵심관계자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다. (윤석열) 후보와 저, 김종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원팀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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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지하 업소, 경찰이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가 5000명 안팎인 가운데 백신 미접종 손님을 받으며 영업하던 무허가 유흥주점이 적발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새벽 2시 30분경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지하 2층에 있는 무허가 유흥주점을 적발해 업주를 식품위생법(무허가 영업)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현장에 있던 종업원 9명 중 7명은 식품위생법 위반(접객행위)·감염병예방법을 적용했고, 접객행위를 하지 않은 종업원 2명과 단속 당시 현장에 있던 손님 5명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만 적용해 각각 입건했다.이날 강남구 유흥주점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손님이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손님으로 가장, 업소 내부로 진입해 접객행위가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업소는 관할구청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뒤 방 10개를 갖추고 회원제로 술과 안주를 판매하며 접객행위를 하는 등 무허가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업소 회원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연인관계’라고 말을 맞췄고 범죄사실을 부인하기도 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조치로 해당 업소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지만 당시 백신 미접종 손님을 대상으로 음성확인서 등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소의 QR코드 출입기록에 따르면 출입했던 상당수의 손님이 미접종자였다. 자정까지인 영업 제한시간도 지키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이어왔다.경찰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무허가 유흥주점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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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 논란에 “안타깝다…좀 더 신중하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1호 영입 인재였던 조동연 씨(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3일 이 전 대표는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씨의 사퇴 등 민주당 선대위 구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좀 더 신중하게 국민들께 염려가 되지 않도록 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제주 방문에 대해 “경선 이후 3~4주 동안 칩거 상태가 있었고, 지금은 조용히 여러 지역에서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갖고 있다”며 “오늘 제주 방문도 그런 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 후보 지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이미 합류해 있고, 상임고문도 이 후보 측의 요청을 제가 수락한 것”이라며 “책임 의식에 맞게 활동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당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있어야 한다”며 “상임 고문이 9명인데 9명이 비슷하게 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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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시 작품, 1만 조각으로 나눠 NFT 판매…1조각 177만원

    유명 현대 미술 작가인 뱅크시의 작품이 1만 조각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뱅크시의 2005년 작인 ‘사랑은 공중에’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작품의 진품을 인증하기에 희소가치가 높아 최근 들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사랑은 공중에’는 크리스티 경매소 출신 루익 고저가 설립한 벤처업체 파티클이 지난 5월 12일 1290만 달러(약 152억 원)에 구매했다가 이번에 내놓은 작품이다. 파티클 측은 작품을 가로 세로 각 100개로 나눠 총 1만 개의 고유한 사각형 조각을 만들고, 각 조각에 해당하는 NFT를 1500달러(약 177만 원) 가량에 판매할 계획이다. 파티클 측은 이전부터 예술품에 대한 공동 투자 개념은 있었지만, 한 작품을 1만 개의 NFT 조각으로 나눠 판매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소유권을 분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캔버스를 1만 조각으로 나누는 것처럼 각각의 NFT가 모두 작품 내 특정한 이미지를 대표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NFT 구매자에게는 해당 NFT가 뱅크시 작품 중 어느 부분인지 표시된 증명서가 배송된다. 파티클 측은 뱅크시 작품 원본을 자신들이 설립한 재단에 기증해 특정인이 작품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원본이 더 이상 거래되지 않는다면 NFT가 실제 원본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 고저는 “돈이 없을 때도 나는 좋아하는 그림에 대해 최소한의 지분이라도 가지길 바랐다”며 “많은 사람이 예술에 관심이 있지만 참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판매 취지를 밝혔다. 그는 “미술관에서 예술품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소유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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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리는 척 노노”…여자친구 아들 학대 지시한 남성 징역 15년

    초등학생 아들을 둔 여자친구에게 자녀 학대를 지시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3일 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를 받는 A 씨(38)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 강의 수강 80시간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친모에게 피해자를 잔인하게 학대하도록 해 사망에 이르게 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를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며 욕설하고 학교에 가지 말라고 하는 등 학대한 만큼 엄한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 11일까지 4개월간 여자친구 B 씨(38)에게 B 씨의 초등학생 친아들을 학대하라고 종용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B 씨는 A 씨의 지시를 받고 대전 유성구 소재의 자택에서 빨랫방망이, 고무호스, 빗자루 등을 이용해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때 A 씨는 인터넷 IP 카메라로 상황을 지켜보며 “때리는 척은 노노(안 된다)”, “아무 이유 없이 막 그냥 (때려라)”라는 문자를 B 씨에게 보냈다. A 씨 측은 법정에서 “훈육을 목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이는 종아리 피부가 모두 벗겨져 고름이 차고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상처가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친모 B 씨는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이 확정됐다.반면, A 씨의 형량은 1심 징역 17년에서 항소심 징역 10년으로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4월 “A 씨는 보호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동학대치사가 아닌 상해치사혐의를 적용했고 보호책임이 있는 B 씨의 죄가 더욱 무겁다”고 판시했다. 검찰과 A 씨 모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했고 대법원은 A 씨가 아동학대 ‘공범’에 해당해 아동학대처벌법을 적용할 수 있어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판단,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학대 정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피고인이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들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한 상태이나 직접 학대한 친모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친모와 같은 형량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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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부부 “택시탔다” 거짓말…운전한 지인, 50명 접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첫 확진자 40대 부부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2일 인천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 부부는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뒤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지인 B 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자택으로 이동했다.하지만 A 씨 부부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B 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A 씨 부부의 확진 소식을 들은 B 씨는 그날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고, 자가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했다. B 씨는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2차 검사를 받았고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됐다.B 씨가 A 씨 부부와 접촉 후 격리 조치 없이 돌아다닌 6일 동안 가족·지인·업무 관계자 등 50명에 달하는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B 씨의 아내와 장모, 또 다른 지인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사례로 분류돼 조사를 받고 있다.B 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지역 사회 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추홀구 방역당국은 A 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침을 검토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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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은아 “사생활 논란 조동연 눈물, 워킹맘 망신시켜”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생활 의혹’을 해명하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이 “워킹맘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2일 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님,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 말씀 안 드리려고 했는데 같은 워킹맘으로서 화가 나 말씀드린다”며 “우주항공 전문가란 커리어 과대포장은 차치하고라도 ‘30대 워킹맘’이란 타이틀을 내세운 건 정말 심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영입 기자회견에서 조 위원장이 1982년생이란 점을 언급하며 ‘저도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보면서 많은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린 바 있다’고 말했다. 세상에 어느 김지영이 조 위원장 같은 도덕성 문제를 일으키겠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오늘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도전 기회조차 없어야 하냐’며 방송에 출연해 눈물까지 흘렸다. 워킹맘 망신 혼자 다 시키고 있다. 사과할 거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면 되지 눈물 전략을 들고 나오냐”라며 “프로페셔널한 워킹맘이라면 이를 악물고 실력으로 승부하려 할 것이다. 지금 조 위원장의 대처는 이도 저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조 위원장을 보면 과연 앞으로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짊어질 자질을 갖고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와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투 톱 모두 상상을 초월한 사생활 문제를 일으키니, 국민들의 한숨만 깊어질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위원장이 결혼생활 중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민주당은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강 변호사는 1일 조 위원장 전 남편이 아들의 친자 확인 감정을 유전자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불일치’ 통보받았다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TV조선도 조 위원장의 전 남편이 과거 SNS에 올렸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혼외자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그러자 조 위원장은 2일 아침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제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께서 불편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텐데 너무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조 위원장은 “처음부터 조금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그리고서 10년이 지났다. 저는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잘 모르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했고 죽을 만큼 공부한 것 같다”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해서나 이해를 구하고자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은 20, 30년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묻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송구스럽다”라며 인터뷰 중간중간 눈물을 보였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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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뺑소니 오토바이 찾는다”…당근마켓에 올려 범인 잡은 누나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의 가족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직접 범인을 잡은 사연이 공개됐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0분경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사고 당시 A 씨는 정신을 잃었고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가해자는 잠시 전화를 하겠다며 자리를 피한 뒤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오토바이와 헬멧은 도로에 그대로 둔 채였다.이 사고로 A 씨는 손가락 골절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경찰 조사를 기다리던 A 씨의 누나 B 씨는 범인이 신속하게 잡히지 않자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B 씨는 범인이 현장에 놓아두고 간 헬멧과 오토바이를 떠올렸다. 그는 범인이 헬멧을 중고거래로 구매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당근마켓에 들어가 헬멧을 검색했다.해당 헬멧과 똑같은 제품이 지난 5월 팔렸다는 기록을 찾아낸 B 씨는 판매자에게 연락해 구매자의 당근마켓 아이디를 알아냈다.또 “뺑소니 오토바이를 찾는다”는 글을 당근마켓에 게시했다. 한 이용자는 “예전에 해당 오토바이 판매 글을 올린 사람과 연락해본 적이 있다”며 판매자의 당근마켓 아이디를 알려줬다.확인 결과, 헬멧 구매자와 오토바이 판매자의 아이디는 동일했다.B 씨는 해당 아이디 주인에게 물건을 거래하려는 것처럼 메시지를 보냈다. 아이디 주인은 먼저 B 씨에게 “뺑소니 사고를 당한 분이냐”고 묻더니 범행을 털어놨다고 한다. 미성년자인 뺑소니범은 “사고 당시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고백했다고 B 씨는 전했다.이후 B 씨는 뺑소니범의 당근마켓 아이디, 연락처, 진술 등을 받아 경찰에 제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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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XX야”…與 공유했다 지운 ‘윤석열 욕설 영상’ 진실은?

    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의 수행원에게 욕설했다는 영상이 퍼지자, 윤 후보 측은 “실제 대화와 다른 내용”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전날 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윤석열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의 말을 ‘야 이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로 해석했다.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 6주기 추모식 참석 중 검정 넥타이 안 챙겼다고 본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이렇게 대하나. 아랫사람이면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지. 대통령이라도 된다면 끔찍하겠다”고 썼다.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도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윤석열 후보, ‘야 이 새X야, 그건 차 안에서 챙겼어야지!’”라고 윤 후보의 말을 해석했다.해당 영상은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촬영됐다. 한 유튜버가 이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린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됐다.이에 윤 후보 측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용 국민의힘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내용과 다른 스크립트”라고 반박했다.윤 후보 오른편에 있던 남성이 넥타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아, 이 색깔…”이라고 말하자 윤 후보가 “아, 검은 넥타이를 (가져왔어?)…차 안에서 바꿨어야지”라고 말했다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아, 이 색깔’이라는 발언이 ‘야, 이 새X야’로 잘못 해석됐다는 것이다. 윤 후보 측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논란이 일자 이 부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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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주병 내려치고 차 부수고…제주해경 기강해이 심각

    제주 현직 해양경찰 공무원들이 소주병으로 동료를 폭행하고 남의 차를 발로 차 부수는 사건이 발생해 공직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동료를 소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일반직 공무원 5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7시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동료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제주해경서 소속 B 경장은 같은 달 20일 새벽 2시경 제주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여러 대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다가 잠겨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절도미수)로 입건됐다.B 경장은 제주도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으나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제주해경서 소속 30대 C 경사는 같은 달 5일 오전 1시경 제주시 화북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입건됐다.경찰은 이들 3명을 이른 시일 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지난 7월에는 제주해경서 소속 20대 D 경장이 술에 취해 제주시 용담동의 길거리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당시 D 경장은 출동한 경찰을 향해 “짭새XX”라고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됐다.조윤만 제주해양경찰서장은 “먼저 제주도민들에게 죄송하다”며 “올해 말까지 공직 기강을 점검하고 함정과 파출소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기강 확립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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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소고기 먹인다며 백신 맞고 출근한 남편…주검 됐다”

    45세 남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 2차 접종 후 나흘 만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난 제 남편.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막막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제주에 사는 40대 주부라는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남편 B 씨는 10월 19일 제주시의 한 병원에서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쳤다. B 씨는 백신을 맞은 다음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출근했다고 한다. 퇴근 후 B 씨는 온몸에 뻐근함과 찌릿함을 느꼈다고 한다.A 씨는 “백신 접종 나흘째 되던 날, 남편은 외근을 위해 운전을 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심장 충격을 경험했고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며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남편은 의식을 찾았고 당장 수술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끝내 그곳에서 나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이었다”며 “남편은 평소 기저질환도 없던 건강한 40대 남성이었다. 그런데 심근경색으로 죽다니, 그것도 백신을 맞고 나흘 만에 이럴 수 있는 거냐”라고 토로했다.A 씨는 “남편이 우리 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질병청의 조사도 흐지부지되며 어떤 조치도 없다”며 “뉴스를 보면 백신을 맞고 사망했다는 기사가 이어지는데 정부는 그냥 남편을 그중 한 명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건강하고 성실했던 한 남성의 죽음, 그리고 파탄 난 가정. 정부의 말처럼 정말 백신하고 상관이 없는 것이냐”고 반문했다.A 씨는 “남편과 늦은 나이인 43세에 결혼해 행운처럼 찾아온 29개월 딸과 소박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며 “하지만 그 행복은 너무나 빨리, 그리고 허망하게 끝났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남편은 딸에게 소고기 한 번이라도 더 먹인다며 백신을 맞고도 일하러 갔다. 구멍 난 양말을 신으면서도 괜찮다며 출근했는데 그날 주검이 돼 돌아왔다”며 “시간을 돌려 백신을 맞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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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처럼 행동해라”…서비스 거절하자 사장 무릎 꿇린 손님

    이벤트 상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손님이 매장에 찾아와 영업을 방해하고 가게 주인에게 “무릎을 꿇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는 ‘피자집 여사장님 밀치고 무릎 꿇게 한 진상 고객’이라는 제목으로 전날 한 피자집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가게 주인 A 씨가 주방까지 들어오려는 손님과 잠깐의 몸싸움을 벌인 뒤 바닥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다.A 씨는 영상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 씨가 운영하는 피자집은 한 포털사이트에 영수증 리뷰를 남기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매장 단골인 B 씨는 “영수증 리뷰를 못 썼는데 내일 갈 테니 이벤트에 제품을 그냥 달라”고 요구했다. A 씨는 “리뷰를 보여줘야 제품이 제공된다”며 거절했고, 이후 하루 3~6통씩 매일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나흘 뒤 B 씨가 직접 매장을 찾아와 언성을 높이고 주방에 난입하는 등 영업방해를 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A 씨는 “저도 슬슬 지쳐가고 짜증이 난 상태에서 B 씨에게 뭘 원하시냐고 물었더니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이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꿇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영상을 찍고 있는 것을 본 B 씨는 본인도 같이 무릎을 꿇으면서 지속해서 인신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B 씨가 “그간 팔아준 게 얼마인데, 젊은 애가 장사를 이딴 식으로 하냐”, “친절하게 해라”, “내 전화를 무시했으니까 나도 너를 무시해 주러 왔다”, “을처럼 행동해라 갑은 나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영상은 왜 찍었나. 초상권이 있으니 영상은 찍지 말라”면서 몸을 밀치는 영상을 확인한 뒤 “이건 쌍방이다. 고소해도 되는데 서로 합의를 원만하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A 씨는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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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카새끼 짬뽕’ 이정렬 “이재명측이 고발…李 찍으면 文 잃어”

    부장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52·23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이 변호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저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 서초경찰서에 출석하라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그는 “원팀이니, 대사면이니, 사과니, 반성이니 했지만 예상했던 대로 말만 그랬을 뿐”이라며 “잊지 말자. 이재명을 찍으면 문재인을 잃는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로 고발당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그는 그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입장에서 이 후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왔다.이 변호사는 지난달 이 후보가 당내 갈등과 분열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당내 대사면’ 추진 방침을 밝히자 “귀하와 관련된 자들 명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들이나 정리하시라. 제가 알고 있는 사건만도 10건이 넘는다. 말씀만 이리하시는 거 기망행위 아니냐”라고 직격했다.또 이 변호사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를 고발한 단체 ‘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궁찾사)’의 법률대리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궁찾사 대표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혐의 등으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이 변호사는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사진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법원장의 서면 경고를 받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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