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이지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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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무용 등 공연업계를 취재합니다.

easyhoo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문화 일반59%
환경3%
여행3%
문학/출판3%
인물/CEO3%
패션3%
음악3%
사회일반3%
인사일반3%
기타17%
  • 공관위 결정 하루 두번 뒤집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후보 등록을 불과 하루 앞두고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공관위는 황 대표 최측근인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취소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황 대표는 심야 최고위원회를 열어 민 의원 공천을 재확정하는 등 그야말로 ‘공천 난장’이 벌어지며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전반에 파장이 일고 있다. 황 대표는 25일 새벽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황 대표는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정이 번복된 지역구 대부분은 황 대표 측근이 탈락하거나 황 대표에게 반기를 들었던 김세연 공천관리위원과 관련된 지역구다. 이에 공관위는 이날 의왕-과천과 화성을에 대해선 최고위에 후보 추천을 위임하는 등 사실상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했다. 하지만 민 의원에 대해선 선거홍보물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는 인천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공천을 전격 취소하고 경선에서 패했던 유승민계 민현주 전 의원을 다시 공천해 최고위에 회부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관위 결정을 다시 뒤집어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민 의원은 이날 하루에만 공천 무효와 공천 확정을 오갔고, 총선 기간에는 공천 배제→경선으로 공천→공천 무효→공천 확정으로 공천 결과가 네 차례 바뀌었다. 김세연 위원이 불출마한 부산 금정은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경북 경주는 김석기 의원과 김원길 당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이 26일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관위가 결정을 위임한 의왕-과천에는 신계용 전 과천시장, 화성을에는 임명배 전 당협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석연 공관위 권한대행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당에서 무슨 군사작전하듯 공천 결정을 하면 안 된다. 이런 당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최우열 dnsp@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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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후 당권 공고화 노리는 황교안, 뒤늦게 측근 심기

    “지금이라도 친황(친황교안)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 아니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25일 하루에만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두 차례나 뒤엎거나 무효화하고 나선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이런 말이 나왔다. 그동안 공천에서 황 대표의 측근 그룹이 대거 탈락하면서 리더십 문제가 불거지자 황 대표가 총선 이후를 감안해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는 얘기다. 최고위가 이날 공관위의 공천 결정을 무효화한 지역 중 일부는 황 대표의 측근이 출마했다가 낙천했거나 김세연 공관위원과 관련된 지역구들. 경주 지역구에서는 황 대표의 숨은 측근으로 통하는 김원길 예비후보(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가 경선에 도전했다가 박병훈 예비후보(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에게 패했다. 부산 금정은 유승민계와 가까운 김세연 위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종천 예비후보(규림요양병원장)가 공천을 받았던 지역이다. 앞서 황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원외 측근들이 줄줄이 낙천하자 당내에선 “황 대표 체제에선 헌신해도 얻을 게 없다”는 말이 회자됐다. 이 때문에 총선 후 위기감을 느낀 황 대표가 뒤늦게 공천에서 탈락한 일부 측근을 되살리고 잠재적 반대 세력에 대한 사전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통합당은 보수통합 과정에서 지도부를 새로 꾸리기 위해 총선 후 7월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대선 주자는 출마하지 못한다. 총선 후 ‘황교안 리더십’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경우 황 대표 자신의 차기 대선 플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는 해석이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공천 번복으로 ‘직할부대’를 꾸리려고 나선 것은 총선 후 당권, 대권, 지방선거까지 바라보는 포석일 것”이라며 “황 대표와 잠재적 대권 후보인 유승민 의원 세력 등과의 갈등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는데도 이제 와서 뒤늦게 돌연 후보 교체에 나선 것을 두고 당내에선 자칫 공천 파동으로 비쳐 총선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통합당 관계자는 “최고위 결정을 보고 2016년 새누리당 시절 공천 파동으로 선거를 망쳤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했다.최고야 best@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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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 재추진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주말 김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25일 “김 전 대표가 갖는 상징성과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라도 범(汎)중도보수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김종인 영입 관련) 논의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황 대표는 김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선대위 합류를 재차 제안했다고 한다. 황 대표는 2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친 후 기자들이 ‘김 전 대표의 영입이 무산된 게 아니냐’고 묻자 “무산된 바 없다. 논의 과정에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달 말부터 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 김 전 대표는 최근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공사를 비롯한 공천에 대해 각을 세우면서 영입이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 지도부는 김 전 대표를 계속해서 접촉해 온 것이다. 이날 김 전 대표는 선대위 합류에 부정적인 의사를 보이면서도 합류 여지는 열어 놨다. 김 전 대표는 동아일보에 “이미 정리가 된 일이다. (선대위 합류는) 그쪽(통합당) 의견들”이라면서도 통합당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김준일 jikim@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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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김무성 호남 공천 적절한 배치 아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25일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 “엄중 상황에서 분열을 초래하는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 등 경쟁자 쳐내기 공천을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통합 과정에서 대표로서의 권한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렸고, 실제로 그렇게 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반박했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제안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공천에 대해선 “일회용으로 쓰고 그만두는 이런 배치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미래한국당 공천 파동에 대해선 “자매 정당 간에 할 수 있는 합리적 수준의 논의로 선을 넘는 건 없었다”고 일축했다. 4·15총선에서는 “비례의석 20석과 지역구를 포함해 과반 이상 의석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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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도 추가 이적… 한국당 현역 22명 될듯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총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비례대표용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대거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26일 의원총회를 열어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을 제명해 한국당으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비례대표는 소속 정당이 제명해야 의원직을 유지한 채 무소속이 된다. 현재 윤종필 김규환 문진국 김종석 송희경 김성태 김승희 김순례 등 8명의 비례대표 의원과 유기준 윤상직 여상규 최교일 등 4명의 지역구 의원이 추가 이적 대상으로 거론된다. 현재 한국당 현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김정훈 의원이 24일 탈당 후 합류하면서 10명. 12명이 추가로 올 경우 22석으로 늘어난다. 한국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까지 20석 이상을 채워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1번 또는 2번을 받고 30일 지급되는 선거보조금 중 최소 55억 원가량을 추가로 받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원유철 대표는 “정확한 숫자를 예단할 수 없지만 현재 의원 10명에서 추가로 10명가량 더 오실 것 같다”고 했다. 한국당이 20석 이상을 확보해 교섭단체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한국당, 민생당 등 4당이 교섭단체 몫인 220억 원(50%)의 4분의 1씩을 나눠 갖는다. 내홍을 겪고 있는 민생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면 민주당, 통합당, 한국당이 220억 원을 3분의 1씩 나눠 가져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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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후보등록 하루 앞두고 기습 공천 취소…“이기기 위한 판단”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후보등록을 불과 하루 앞두고 부산 금정 등 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을 취소해 당 안팎에 파장이 일고 있다. 공천 결정이 번복된 지역구는 대부분 황 대표 측근이 탈락하거나 황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던 김세연 의원과 관련된 지역구. 당 내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무리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25일 새벽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화성을, 경기 의왕·과천 등 4곳의 공천을 취소했다. 황 대표는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고위가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정에서 배제된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공관위원인 김세연 의원과 다툼이 있었던 인물. 의왕·과천의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역시 김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 시절 영입했고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청년 정치 강화를 위해 공천했다. 경북 경주에선 황 대표 측근과 가까운 김원길 당 중앙위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이 경선에서 패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위원장 대행)은 “당헌에 위반된 이런 짓을 하면 안 된다. 초법적 발상인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무공천도 고려하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당 내에선 “공관위 활동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 총선 후 황 대표의 대선 행보와 당내 권력 투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당 관계자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과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사퇴 파동에 이은 공천 악재가 몇 주째 계속 돼 총선 역풍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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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컷오프됐던 민경욱, 경선 승리 기사회생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경선 승리로 4·15총선에서 인천 연수을 후보로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선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새롭게 공천을 받았고 최고위원회의가 의결을 보류한 두 지역에 대해선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24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 의원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민현주 전 의원을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에 단수 추천됐던 이두아 전 의원도 당 최고위 재의 요구에 따라 치러진 경선에서 홍 전 국장에게 패배해 공천 탈락했다. 공관위는 부산 금정과 경북 포항북, 경주에 대해선 원안 유지 결정을 내 공천을 확정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호남 공천은 무산됐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공천하기 위해 토요일부터 접촉했고 당에서도 접촉해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았지만 격식 문제로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직무대행과 통화한 황교안 대표는 “김무성 대표의 호남 출마는 자칫 희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날 오후 7시 넘어 황 대표는 급하게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으나 다음 날 오후로 미뤄졌다. 최고위에서는 일부 지역 공천 결과에 대한 재의 요구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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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한국당, 1번 윤주경-2번 윤창현… 한선교 명단 54% 교체

    미래한국당은 23일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비례대표 1번,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를 2번으로 정하는 등 경제와 안보 전문가들을 전진 배치한 5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또 한선교 전 대표 당시 작성된 명단의 54%를 교체하고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를 대거 당선권으로 끌어올려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 장악력을 대폭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당 당원 선거인단 투표(찬성 38명, 반대 25명) 및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날 발표된 명단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6번),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8번) 등 경제, 안보 관련 인사들이 상위 순번에 포진했다.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0번),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13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14번)와 탈북민 출신의 지성호 나우 대표이사(12번)도 당선권에 들어갔다. 한국당 배규한 공천관리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우리 당의 이념과 가치를 분명히 하고 무너져가는 경제와 국가안보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인사를 공천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고 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황 대표가 지난해부터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심판론’과 ‘외교안보 노선 전면 수정론’을 강조해 온 점이 대폭 반영된 것. 기존 명단에서 21번이었다가 1번으로 재배치된 윤 전 관장에 대해 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체성과 애국심, 강한 대한민국의 상징성을 다 담아낼 수 있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확정된 명단을 황 대표와의 공천 갈등으로 물러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작성된 46명의 명단과 비교하면 25명(54%)이 물갈이됐다. 당선권(20번) 내에서도 기존 명단의 60%(12명)가 이름이 바뀌었고, 이 자리는 대부분 윤 전 관장과 윤 교수 및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4번), 전주혜 변호사(15번) 등 통합당 영입 인재로 채워졌다. 당초 명단에 없었던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19번), 문혜정 여의도연구원 부원장(29번) 등은 황 대표의 종로 선거캠프를 돕던 인물들이다. 조명희 경북대 교수(9번)와 서정숙 전 한국여약사회장(17명)은 통합당 영입인재 리스트나 기존 46명 명단에 없었지만 당선권으로 직행해 관심을 모았다.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5번), 김예지 피아니스트(11번), 이용 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 등 한 전 대표와 공병호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영입한 주요 인사들도 당선권을 유지했다. 자격 논란이 일었던 김정현 변호사, 우원재 유튜브 채널 운영자 등 기존 명단 20위권 중 8명은 탈락했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등 4명은 20번 밖으로 밀려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여전히 공천이 배제됐다. 원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편적인 국민 정서를 고려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통합 메시지에 담긴 충심을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최우열 dnsp@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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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비례 1번 윤주경… 이종성 최승재 김용하 당선권 유력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1번에 윤봉길 의사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에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를 배치하는 등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을 대거 당선권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짠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한국당은 원유철 대표 체제로 전환한 지 사흘 만에 조속히 공천을 마무리하며 내홍을 가라앉히고 통합당과의 시너지 효과를 부각할 방침이다. 원 대표는 한선교 체제에서 21번으로 밀려났다가 3번으로 수정됐던 윤 전 관장을 1번에 배치하기로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관장을 1번에 공천해 보수정당을 겨냥한 ‘친일 프레임’을 깨는 상징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윤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을 지낸 금융 전문가로 황교안 대표가 지난해 현 정권에 대한 ‘경제 심판론’을 강조하며 처음 영입한 인사다. 또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경제 전문가인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주로 당선권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3일 오후 2시 최고위원회를 열어 명단을 최종 확정하고 오후 3시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에서 새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통합과 관련된 좋은 분을 찾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공천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 변호사에 대해서 공관위는 공천을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고위에서 이를 최종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원 대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보수통합 인재’에 대해 “(기존에 18번을 받았던)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운천 의원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했다. 당초 비례 2번 후보로 거론됐지만 한선교 체제에서 40위 밖에 배치됐던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 대표는 당선권 후순위 배치가 유력하다고 한다. 한국당 관계자는 “통합당이 같은 탈북자인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를 서울 강남갑에 공천한 걸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은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추가 공모 없이 기존 공천 신청자 531명을 대상으로 새 명단을 꾸리고 이 중 통합당 경선 탈락자와 불출마자들은 공천 배제하기로 했다. 한국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지도부 교체에 따라 내심 기대했던 일부 황 대표 측근들은 공천을 받기 어렵게 됐다. 한편 한국당으로 이적해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던 통합당 정갑윤 의원은 탈당 계획을 철회하고 통합당 울산시당위원장으로 남기로 했다. 정 의원은 당초 한국당 대표직을 제안 받고 이적을 고심했지만 원 대표 체제가 들어서자 통합당 잔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동주 기자 djc@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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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비례후보 1번에 대구 의료인 최연숙

    국민의당이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을 배치했다. 불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대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당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6명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명단과 순번을 공개했다. 1번을 받은 최 부원장은 안 대표가 최근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코로나19 대책 태스크포스에서 위원장을 맡은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병원 교수는 10번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국민 안전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실용적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국 퇴진’ 서울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은 4번을 받았다. 이 밖에 ‘안철수 사단’도 당선권으로 추정되는 6번 안팎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때부터 안 대표와 함께했던 이태규, 권은희 의원은 각각 2, 3번에 배치됐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안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 캠프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는 5번,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6번을 받았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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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촉↓ 소통↑”… 유튜브로 공약 발표-릴레이 응원

    “머플러를 하는 게 (유튜브) 방송에 더 나을까?” 11일 저녁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전 청와대 대변인) 선거사무실을 찾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첫 유튜브 라이브 ‘합방’(합동 방송)에 앞서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종로와 광진을에 각각 도전장을 낸 두 사람은 이날 저녁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시간짜리 ‘콜라보 방송’을 진행하며 각각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통상 유튜브 라이브 합방은 게임이나 요리, 먹방, 운동 등 다루는 주제가 비슷한 유튜버들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클릭 횟수를 올리기 위해 자주 쓰는 방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선거운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전 선거철이었으면 서로 지역구를 찾아 지지 연설을 해줬을 후보들이 유튜브 합동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언택트(untact·비대면) 총선’의 대표적인 풍경이다. 사람 간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고도 소통 능력은 강화할 수 있는 온라인 세상 속으로 총선판 자체가 옮겨간 모양새다. ○ 온라인으로 옮겨 간 선거운동 언택트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가장 대표적인 공간은 유튜브다. 간단한 촬영 장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보니 대부분의 총선 후보가 유튜브를 활용해 공약을 발표하고 릴레이 응원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실 비서관은 “오프라인에서 후보들이 직접 움직이려면 사전에 동선을 확인해야 하고 시간과 장소도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으로 골라야 하지만 온라인은 오히려 간단하게 진행된다. 덕분에 일 처리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고 했다. 실제 이 위원장과 고 후보 간 ‘합방’도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낙연TV’ 라이브 방송에서 ‘누구와 함께 방송을 해보고 싶냐’는 한 시청자 질문에 “고민정 예비후보”라고 답했고, 이에 고 후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대환영”이라고 화답하면서다. 이날 이낙연TV와 고민정TV를 통해 동시 중계된 라이브 방송의 동시 시청자는 최대 4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후보들 외에도 전국적으로 지원 ‘합방’을 요청해 온 곳이 너무 많아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도 요즘 ‘파워 유튜버’로 올라섰다. 2019년 1월 개설 당시만 해도 조회수가 1000단위에 그쳤던 ‘황교안 오피셜’이 종로 출마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것. 특히 황 대표 캠프는 황교안 오피셜에서 단순히 공약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프러포즈 경험담을 소개하고, 고등학교 때 만든 자작곡 일부 소절을 부르는 등 ‘인간 황교안’을 알리는 쪽으로 주력했다. 조회수와 클릭 수 모두 늘기 시작했고 지난달 21일 종로 충신시장을 찾은 황 대표가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장면만 편집한 ‘황교안이 주먹인사를 한 횟수는?’이란 제목의 영상은 10만8706회의 조회수와 6400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한 온라인 동영상 업계 관계자는 “단일 영상의 ‘10만 클릭’ 조회수는 이 바닥에서 이른바 ‘터졌다’(흥행에 성공했다)고 부르는 기준”이라며 “게다가 ‘알릴레오’나 ‘가로세로연구소’처럼 정치 논평을 주로 하는 전문 정치 유튜브가 아닌 특정 후보의 영상이 10만 조회수를 돌파한 건 의미 있는 숫자”라고 평가했다. 고 후보와 광진을에서 맞붙는 통합당 오세훈 후보도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한 유튜브 활동에 적극적이다. 오 후보가 운영하는 ‘오세훈 티브이(TV)’의 구독자는 5만5000명. 오 후보 캠프 관계자는 “광진을 지역이 20, 30대 젊은층이 많고 상당히 진보적인 동네”라며 “오 후보를 잘 모르는 20대에겐 재밌고 친근하게 다가갈 콘텐츠를, 오 후보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는 3040세대에겐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당초 당원 및 주민들과 함께 열려던 선거 출정식을 취소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선거사무소도 온라인으로 차리는 사례가 늘었다. 민주당 최종윤 후보(경기 하남)는 선거대책위 발대식도 23일 1인 방송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 후보 측은 “온라인으로 후보자 및 선대위를 소개하고 유튜브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했다. 모바일 메신저도 주요 선거운동 수단이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카카오채널을 개설해 구독자들에게 코로나19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의원실 관계자는 “확진자 동선 공개부터 약국 현황 등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채널을 개설한 지 열흘 만에 구독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 당 활동도 ‘사회적 거리 두기’ 선거운동뿐 아니라 일반적인 당 활동도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에 따라 점차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대구로 코로나19 의료봉사를 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에 머무는 동안 당 최고위원회의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했다. 통상 국회나 당사에서 진행하는 최고위원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한 것. 봉사활동을 마치고 복귀해 현재 자가 격리 중인 안 대표는 19일 기자간담회도 화상으로 열었다. 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은 지역구 의원을 내지 않아 ‘지역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 만큼 유튜브나 브이로그(V-log·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등을 활용해 당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과정에도 동영상 면접을 추가해 돌발 질문에 대한 임기응변 능력도 영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정의당도 지난달 비례대표 후보 37명의 정견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정의당은 당초 전국을 순회하는 합동 연설회를 열 생각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민주당 출신 정봉주 전 의원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중앙당 창당대회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사전에 입장권을 받은 소수 인원만 참가했고 유튜브 ‘손혜원 TV’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그 어느 때보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가 많이 동원되는 선거판이 되면서, 아예 본인이 직접 선거에 뛰어드는 유튜버도 늘었다.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김현진 유튜브 청년화랑TV 대표(36), 우동균 유튜브 신의한수 기자(29), 우원재 유튜브 ‘호밀밭의 우원재’ 대표(30), 유튜브 ‘지식의칼’ 운영자 이재홍 씨(37) 등 4명이 보수 성향 유튜버 출신이었다. 구독자 60만여 명을 확보한 ‘김태우TV’를 운영해 온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서울 강서을 지역에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고 선거 운동 중이다. 구독자 20만여 명을 확보한 ‘주옥순TV’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통합당 경북 포항북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다. ○ 깜깜이 선거 속 가짜뉴스 남발 우려도 정치권에서는 대면 선거운동이 힘들어지면서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이 줄고, 결과적으로 ‘깜깜이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은 “이번 선거는 역대 최고의 깜깜이 선거이자 공중전 선거”라며 “개인 후보들이 할 수 있는 차원은 유튜브 방송 또는 거리 피켓 홍보 정도라 결국 당 지도부들이 얼마나 더 좋은 메시지를 내고 실수를 덜 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정치 신인들 사이에선 현역 의원들에 비해 얼굴 알리기가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후보 등록 후 공식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는 다음 달 2일부터라도 유권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 선거운동이 어느 때보다 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선거 관련 ‘지라시’도 늘고 있어 결과적으로 허위사실 공표나 비방 등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선거지원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19에 관심이 집중된 사이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지 않도록 선거사범을 철저히 단속·수사하기로 했다”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허위사실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 작성자뿐 아니라 악의적·상습적 중간 유포자도 신속하게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지현 jhk85@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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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신속하게 혼란 수습”… 통합당 영입인재 전진 배치할 듯

    미래한국당이 모(母) 정당 미래통합당과의 공천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로 꾸리며 ‘시즌 2’를 시작했다. 한국당의 새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밀접한 인사들을 주축으로 구성됐고, 전면 재작성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작성에도 황 대표의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통합당에서 넘어온 원유철 의원(5선)을 당 대표 겸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전날 원 대표와 함께 통합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합류한 정갑윤 의원은 상임고문에, 김기선 의원은 정책위의장, 염동열 의원은 당 사무총장, 장석춘 정운천 의원은 최고위원에 선임됐다. 한선교 전 대표 체제의 지도부 중 후보 명단 수정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정 최고위원 한 명만 지도부에 남은 것. 황 대표의 측근인 원영섭 조직부총장도 통합당을 떠나 한국당에 사무부총장으로 합류했다. 원 대표는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신속하게 혼란을 수습하고 체제를 정비하기 위해 공관위를 새로 구성하겠다”며 공병호 씨가 주도하던 공천관리위원회 해체부터 선언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를 새 공관위원장에, 전홍구 건국대 초빙교수, 황승연 경희대 교수 등을 외부 공관위원으로 선임했다. 공관위 부위원장은 당 내부 인사인 한국당 염 사무총장, 조훈현 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배 위원장은 지난해 황교안 통합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맡은 데 이어 통합당 당무감사위원장도 지냈다. 당무감사위원장은 전국 당협을 평가해 ‘물갈이’ 자료를 만드는 자리로 당 대표가 신뢰하는 사람을 앉힌다. 황승연 공관위원은 보수 온라인 매체에 대여 비판 기고를 해와 당내에서 호평 받은 인사다. 지난해 황 대표의 부탁으로 보수통합 작업을 시작했던 원 대표가 당을 맡고, 황 대표의 특보 출신이 공관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당내에선 “‘한선교의 난’에 데인 황 대표가 공천을 ‘직할부대’에 맡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황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황교안 오피셜’에서 “우왕좌왕할 겨를이 없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만찬을 겸한 첫 회의를 한 새 공관위는 곧바로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배 위원장은 “비례대표는 전문성과 사회 대표성이 필요하다. 계파나 파벌을 따지지 않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서 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과 면접은 기존 심사를 인정해 새로 하지 않기로 했고, 황 대표 영입인재가 기존 명단에서 당선권 밖에 배치된 문제를 집중 검토했다. 회의에선 당초 통합당의 계획대로 비례순번 1번으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올리고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와 탈북자 출신의 지성호 나우 대표를 당선권으로 올리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46명 명단에 없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등 황 대표가 ‘경제실정 심판론’을 강조하며 영입했던 인사도 검토 대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 황 대표 참모진이 “차기 대선 준비를 위해선 측근들의 원내 입성이 필요하다”는 ‘대선 병력론 양성론’을 주장해 온 점도 공천에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황 대표를 전당대회 이전부터 보좌한 황성욱 변호사(기존 명단 28번) 등 핵심 측근들의 전진 배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김준일 jikim@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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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비례공천 원점으로… 지도부 바꿔 명단 다시 만든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 당원 선거인단이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부결시킨 데 이어 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야권이 적전 분열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당은 새 지도체제를 구성해 공천 명단을 전면 재작성할 방침이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투트랙 총선을 치르려 했던 보수진영의 선거 전략에 이미 상당한 흠집이 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3번) 등 통합당 영입인재 4명을 20번 이내로 재배치한 공천 명단 수정안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당원들이 한선교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자 한 대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한 대표는 투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히며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저의 계획을 막아 버리고 말았다”며 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을 겨냥했다. 한 대표는 이후 탈당 여부에 대해 “생각은 해보겠다. 지금은 쉬러 지방에 내려왔다. (생각을) 좀 정리하고 올라가겠다”고 답했다. 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대표 권한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당헌에 따르면 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 2명과 정책위의장 임명권을 갖는 등 당 대표와 똑같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통합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당한 원유철 의원이 맡고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인재 충원을 주도했던 염동열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관련해 조훈현 한국당 사무총장은 “당헌 부칙 4조에 의거해 신임 지도부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대 총선에만 적용되는 이 조항은 당 최고위가 ‘별도의 방법과 절차’로 공천 명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될 최고위는 공천 명단을 직접 만들거나 새로운 공관위를 구성해 논의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 마감(27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공관위를 또 만들기보다는 최고위가 직접 공천 명단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선거인단 투표 전 한국당사 앞에선 당원들이 “통합당 황 대표와 당원의 뜻을 모아서 한 대표를 선출했는데 (공천을) 자기들끼리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항의 시위를 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한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만든 명단 수정안이 생색내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아침부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내 사실상 ‘한선교 한국당 체제의 붕괴’를 예고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공천이) 국민께 큰 실망과 염려를 안겨 드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 구태 정치, 나쁜 정치와 단절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국당 공관위가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수정한 공천 명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정치는 약속”이라며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정치인을 보면서 약속을 바위처럼 무겁고 들풀처럼 겸손하게 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보수진영에서는 난데없이 모(母)정당과 비례정당의 공천 갈등이 확대되면서 2016년 총선 ‘진박(진짜 박근혜) 공천’ 파문처럼 자중지란에 따른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합당은 올해 초부터 보수통합과 공천 물갈이로 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국면이었지만 이번 비례대표 갈등으로 다시 한번 ‘공천 파동 프레임’에 빠져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여론을 파악해 보니 한 대표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의혹과 의구심이 더 많았다”면서 “다소 잡음이 있더라도 서둘러 비례대표 공천의 판을 새로 짜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유성열 ryu@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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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강남을 박진 공천… 불출마 선언 김도읍, 부산 ‘재등판’

    서울 종로에서 3선을 한 박진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지역구 후보자로 돌아왔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재선)은 본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에 재등판한다. 서울 험지에서 본선 진출을 노리던 통합당 김재원(3선) 강효상(초선)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19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결과를 담은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관위의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 공천 결정을 취소했던 강남을에는 박 전 의원이 공천됐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강남갑은 통일안보 전문가(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강남병은 경제 전문가(유경준 전 통계청장)임을 감안해 강남을은 국제외교 전문가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공천됐지만 ‘미투(#Me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이날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을 취소한 부산 북-강서을에는 불출마를 선언했던 현역 의원인 김도읍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이 직무대행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는 윤상일 전 의원이 김재원 정책위의장을 이겼다. 김 의장은 본인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공천에 배제된 뒤 서울 험지로 재배치됐지만 경선 패배로 탈락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강효상 의원을 따돌렸다. 유승민계인 류성걸 전 의원은 대구 동갑에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물리쳤고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은 대구 동을에서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영희 전 육군 중령에게 이겼다. 대구 동을은 유승민 의원이 내리 4선을 한 곳이다. 포항 북에선 김정재 의원(초선), 경기 용인병에선 이상일 전 의원이 본선에 나선다. 박근혜 정부 윤두현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경북 경산에서 승리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이겨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이날 통합당을 탈당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맞붙는다.김준일 jikim@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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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한선교-최고위 총사퇴…보수진영 투트랙 전략 ‘흠집’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 당원 선거인단이 1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부결시킨 데 이어 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야권이 적전 분열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당은 새 지도체제를 구성해 공천 명단을 전면 재작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투 트랙 총선을 치르려 했던 보수진영의 선거 전략에 이미 상당한 흠집이 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3번) 등 통합당 영입인재 4명을 20번 이내로 재배치한 공천 명단 수정안을 선거인단 투표에 부쳤지만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당원들이 한선교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자 한 대표도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한 대표는 투표 직후 사퇴 의사를 밝히며 “부패한 권력이 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저의 계획을 막아버리고 말았다”며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다. 한국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길 예정이다. 당헌에 따르면 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 2명과 정책위의장 임명권을 갖는 등 당 대표와 똑같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통합당에서 탈당해 한국당으로 입당한 원유철 의원이 맡고,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인재 충원을 주도했던 염동열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관련해 조훈현 한국당 사무총장은 “당헌 부칙 4조에 의거 신임 지도부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대 총선에만 적용되는 이 조항은 당 최고위가 ‘별도의 방법과 절차’로 공천 명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구성될 최고위는 공천 명단을 직접 만들거나 새로운 공관위를 구성해 논의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등록 마감(27일)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공관위를 또 만들기보다는 최고위가 직접 공천명단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선거인단 투표 전 한국당사 앞에선 당원들이 “통합당 황 대표와 당원의 뜻을 모아서 한 대표를 선출했는데 (공천을) 자기들끼리 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항의 시위를 했다. 한국당 내에서는 한 대표와 공병호 공관위원장이 만든 명단 수정안이 생색내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아침부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내 사실상 ‘한선교 한국당 체제의 붕괴’를 예고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 공천이) 국민께 큰 실망과 염려 안겨드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다. 구태 정치, 나쁜 정치와 단절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국당 공관위가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수정한 공천 명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정치는 약속”이라며 “약속을 쉽게 저버리는 정치인을 보면서 약속을 바위처럼 무겁고 들풀처럼 겸손하게 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한다”고 적었다.하지만 보수진영에서는 난데없이 모(母) 정당과 비례정당의 공천 갈등이 확대되면서 2016년 총선 ‘진박(진짜 박근혜) 공천’ 파문처럼 자중지란에 따른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합당은 올해 초부터 보수통합과 공천 물갈이로 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국면이었지만, 이번 비례대표 갈등으로 다시 한번 ‘공천 파동 프레임’에 빠져버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여론을 파악해 보니 한 대표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의혹과 의구심이 더 많았다”면서 “다소 잡음이 있더라도 서둘러 비례대표 공천의 판을 새로 짜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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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비례 당선권 4, 5명 교체 추진… 통합당 “전체 재조정해야”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가 18일 비례대표 당선권인 1∼20번 후보자 중 4, 5명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구하며 ‘통합당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표 측에선 “4, 5명 교체로 큰 의미가 없다”며 부정적인 기류인 데다 19일 선거인단 찬반투표에서 수정 명단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불거질 수도 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당선권 4, 5명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공관위에 통보했다. 한국당은 한선교 대표를 포함한 당 최고위원 5명이 각자 부적격자라고 판단한 인물들을 테이블에 올려두고 논의한 끝에 재의 대상자 4, 5명을 최종 결정했다. 재의 요구 명단에는 유튜버 우원재 씨(8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13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통합당에서 1번 후보로 추천했지만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치됐던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을 3번으로 배치하는 등 통합당 영입 인재 4, 5명을 당선권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나우 대표는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관장의 상징성을 간과했던 점이 있었다”며 “최고위 의견을 공관위가 적극 수용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는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고위원 간의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으로 두 차례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른 아침에는 한선교 대표를 제외한 조훈현 김성찬 이종명 정운천 등 최고위원 4명이 국회에서 모여 우선 재의를 요구할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한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 5명과 공 위원장이 당사에서 회동을 갖고 수정안을 막판 조율해 재의 요구 대상을 확정한 것. 이번 결정은 최고위원들과 공 위원장이 사전 협의한 결과물인 만큼 4, 5명을 바꾸는 선에서 통합당과의 갈등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당 공관위가 수정안을 통과시켜도 주로 통합당 당원 출신으로 구성된 한국당 선거인단 100명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최고위 직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최고위 재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19일 비례대표 명단 수정안을 선거인단 표결에 부치기로 했지만 ‘통과시키면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해진 것. 선거인단인 한 당원은 “기존안이나 수정안이나 통합당의 당심을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결국 통합당 주변에선 19일 수정안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다면 한 대표와 한국당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통합당과의 조율하에 새 지도부가 꾸려지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 당헌에는 이번 총선에 한해 최고위가 공천 방식을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새 지도부가 새로 공천 명단을 짜게 되는 수순으로 갈 수 있다는 것. 황 대표 등 통합당 지도부도 4, 5명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절충안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통합당은 전날 한국당 최고위원들에게 “통합당 영입 인재들을 대거 포함시켜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교체 폭이 예상을 밑돌자 대책 논의에 착수했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가 4, 5명을 바꾸는 한국당 수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분위기다. 애초 계획대로 명단 전체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했다.조동주 djc@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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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민생당 소속 된 신용현 경선 취소”

    바른미래당(현 민생당)에서 ‘셀프 제명’ 후 미래통합당에 합류해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용현 의원이 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 셀프 제명 의결의 효력 정지를 요구하며 민생당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인 이석연 부위원장은 17일 “법원 결정에 따라 오늘 진행 중인 신 의원의 경선 여론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유성을에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경선 중이던 신 의원은 당적이 통합당에서 민생당으로 변경됐다. 다만 단수추천 또는 경선 승리로 공천이 확정된 민생당 출신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 의원은 민생당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 부위원장은 이들에 대해 “민생당을 탈당한 후 통합당에 재입당하면 우선 추천하는 방식으로 원래 공천 받은 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프 제명 비례대표 의원들이 복귀하게 되면 민생당은 단독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민생당 의원은 18명으로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재훈 의원과 무소속 이상돈 의원, 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신 의원이 모두 복귀하면 교섭단체 기준인 의원 수 20명을 넘긴다. 이 경우 30일 받게 되는 선거보조금은 약 30억 원에서 9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회입법조사처는 이날 ‘비례대표 의원의 제명 시 의원직 유지 규정의 쟁점 및 개정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의 셀프 제명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보고서는 “현행 규정은 비례대표 의원이 소속 정당을 벗어나 다른 정당의 당직을 맡고 활동하는 등 정당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방치하고 있다”며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등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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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총괄선대위원장에… 미래한국당 비례명단 진통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직접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깃발을 들겠다”고 밝혔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영입이 무산되자 자신이 직접 선대위의 키를 잡고 ‘비상체제’를 선언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사정이 있어서 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당 내외에 역량 있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모셔서 가급적 빨리 이기는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앙당과 시도당을 총선 때까지 비상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모든 당직자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역사 앞에 책임을 진다는 엄중한 자세로 대응해 달라”고 했다. 통합당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한편 통합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고도 일부 최고위원들이 통합당 영입 인재 후순위 배치 등에 반발해 최고위 의결을 하지 못했다. 한국당의 한 최고위원은 “한선교 대표와 공병호 위원장 둘이 만든 명단에 동의해줄 수 없다”고 했다.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당 영입 가치를 전면 무시한 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보니 매우 침통하고 우려스럽다”고 했다. 통합당 일각에선 미래한국당을 포기하고 또 다른 정당을 만들어 비례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김준일 jikim@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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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선대위 직접 지휘… 공천갈등 수습이 ‘발등의 불’

    미래통합당이 4·15총선을 30일 앞둔 16일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등 당초 영입 대상 후보들이 잇달아 선대위원장직을 고사하자 황 대표가 직접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됐지만 총선 전략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데다 공천 후유증이 이어지는 만큼 ‘황교안 선대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대위 구성을 공식화하면서 “‘경제 살리기’ ‘나라 살리기’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당내 공천 갈등을 선대위 출범으로 수습하고, ‘경제 실정론’을 총선 이슈로 삼아 여당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황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이 문재인 정권의 경제 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경제 성적표는 명백한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 전환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기존 정책 기조를 고집하는 것은 절박한 민심을 걷어차는 것이다. 강력한 투자 유인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선대위 아래 안보, 경제, 여성, 4차 산업혁명 등을 총괄하는 분야별 조직을 두기로 했다. 안보 분야는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통합당 관계자는 “앞으로 선대위의 메시지는 경제 실정론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은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모든 당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잇달아 불거진 당내 공천 갈등을 ‘비상체제’로 규정하면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당 최고위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와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에 대해서는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균형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명예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조언한 ‘5인 스터디 그룹’ 중 한 명이었고, 비박계인 박 위원장은 보수통합을 이끌어 통합당 출범에 기여했다. 하지만 선대위 구성이 대중적 인지도보다는 ‘실무형’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선 “유승민 의원을 선대위에 꼭 합류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공천 갈등을 수습하는 것도 ‘황교안 선대위’의 숙제다. 이날 황 대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공천 배제 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에서 “(무소속 출마는) 총선 승리를 염원하는 국민 명령에 대한 불복이고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을 수시로 옮기면서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 당에 대한 불신만 높아질 뿐”이라며 “넓은 정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황 대표가 기막힌 말을 했다”며 “‘협량정치’ ‘쫄보정치’를 하면서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했다. 이어 “그대는 이제 그만 입 다물고 종로 선거에나 집중하라”며 “그대의 정치력, 갈팡질팡 리더십 보고 투표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반박했다.유성열 ryu@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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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강남 벨트’ 공천 엎치락뒤치락

    “총선을 앞두고 당의 핵심인 강남 벨트를 흔들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가 16일 최홍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사장에 대한 서울 강남을 공천을 취소하기로 의결하자 당 안팎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과의 갈등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영입이 무산된 데 이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황교안 대표가 공관위 결정을 흔들고 나선 데 따른 것. 강남갑 후보인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공천 논란과 김미균 시지온 대표의 강남병 공천 취소 등 ‘강남 벨트’ 공천이 잇따라 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 전 사장에 대한 공천이 무효화됐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2014년 최 전 사장이 ING자산운용(맥쿼리투자신탁운용의 전신) 사장 재직 당시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로 금감원의 제재를 받은 것을 문제 삼았다. 채권 파킹거래란 채권 거래를 곧바로 장부에 기록하지 않고 나중에 결제하는 불법 거래 방식. 이날 출마 선언을 했던 최 전 사장은 6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다시 열고 “비민주적 월권행위”라며 반발했다. 공관위는 서울 강남병에 통합당 유기준 의원의 동생인 유경준 전 통계청장을, 경기 의왕-과천에는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를 전략공천했다. 또 공관위가 이날 발표한 경선 결과에선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3선)이 동대문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서초을에선 현역 박성중 의원, 마포갑은 김성동 전 의원, 성북갑은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승리했다. 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 출신 장진영 변호사는 동작갑, 안철수계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은 강서병 공천을 받았다. 경기 부천병에선 차명진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고 부천을에선 서영석 한국청소년미래연맹 이사장, 의정부갑에선 강세창 당협위원장, 남양주갑에선 심장수 변호사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화성갑에선 최영근 전 화성시장, 화성병은 석호현 전 자유한국당 화성병 당협위원장, 경기 양주에선 안기영 전 경기도의원, 포천-가평에선 최춘식 전 경기도의원이 승리했다. 대전 서을에선 양홍규 변호사, 충남 천안을에선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의 공천이 확정됐다.최고야 best@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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