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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6일 한미 당국이 이날 새벽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기습적으로 배치한 것과 관련,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강행”이라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민주당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문 후보는 사드배치가 차기 정부에서 충분한 공론화와 국민합의 절차를 거치고 국익과 한미동맹을 충분히 고려해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성주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성주 주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사드 장비부터 먼저 반입한 것은 사드 배치가 국민합의는커녕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며 차기 정부의 정책적 판단 여지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절차조차 무시한 이번 장비 강행 배경은 무엇인지, 국방부와 군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이제라도 절차를 무시한 이동배치를 중단하고 차기 정부에서 공론화와 국민적 합의, 그리고 한미 양국의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쳐서 이 문제가 최종 결정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6기, 사격통제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장비 대부분을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사격통제 레이더는 해체하지 않고 완성품으로 들여왔다.레이더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트레일러 차량 형태로 이뤄졌다. 미군이 괌에 배치한 레이더와 같은 형태이다.미군은 사드 장비를 배치함에 따라 발사대와 사격통제 레이더 등이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격차가 8%p 이상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25일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쿠키뉴스의 의외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전국의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선 후보 5자 대결에서 문재인 후보가 39.4%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안철수 후보는 31.1% 2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3.9%로 3위,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2%로 4위, 정의당 심상정 후보 3.8%로 5위로 집계됐다. 없거나 잘 모르겠음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7.6%였다. 문 후보는 서울 36.1%, 경기·인천 41.6%, 대전·세종·충청 49.7%, 대구·경북 31.3%, 부산·울산·경남 34.5%, 강원·제주 44.3%의 지지율을 얻어 1위로 집계됐다. 다만 광주·전라지역에서는 41.9%의 지지를 얻어 48.5%를 기록한 안 후보에게 뒤졌다. 연령별로는 문 후보가 40대 이하에서 모두 1위에 올랐고 안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40.6%에서 1.2%p빠졌고, 안 후보는 34.4%에서 3.3%p하락했다. 반면 홍 후보는 8.7%에서 5.2%p급등했다.바른정당이 유승민-안철수-홍준표 단일화 추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가상대결에서도 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 승리를 거뒀다. 문 후보 43.9%, 안 후보 43.1%, 없거나 잘 모르겠음 13%였다.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양자대결에서 앞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는 ARS여론조사(유선전화47%+휴대전화53%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 3.6%((총 통화시도 2만6562명 중 1010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계의 대표적인 ‘전략가’로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적극 돕겠다고 밝힌 김한길 전 의원은 25일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포함한 3자 후보단일화를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지금 상태에서 여야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김한길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날짜가 너무 없는데, 또 그런 얘기를 하니까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김한길 전 의원은 단일화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몇 번의 각 당 대선후보 간 텔레비전 토론을 통해 그분들이 생각하는 바가 무엇이 얼마나 다른 가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설명하면서 “그런데 갑자기 다 합치자는 결의를 했다는 말인가”라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2002년 대선을 앞두고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몽준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성사에 역할을 했던 분으로 이번 단일화 제안에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어쨌든 (그건) 야(野) 대 야 후보의 통합이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뿌리다. 이어 “통합하는 과정에 정책 조율 과정이나 단일화 과정에 대해 오랜 동안 협상이 있었다. 정책을 조정해 하나로 묶는 작업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날짜가 너무 없어 그런 것도 아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지금 (단일화 제안)얘기 듣고 당혹해하는 것처럼 많은 국민도 당혹해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지난해 총선 불출마 이후 칩거해온 김 전 의원은 안 후보 지원에 나선 배경에 대해 “뒤에서 돕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 상황이 여의치 않아 더 적극적으로 앞에 나서서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패권세력과 싸우는 게 쉽지 않은 싸움”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대선에서 친박(친박근혜) 패권세력이 물러나고 친문(친문재인) 패권세력이 자리를 차지한다고 과연 정치발전이라 말할 수 있냐"며 "(문 후보 측이) '지금 우리 그런 거 없습니다'라고 했다면 민주당 대표를 지낸 사람들이 왜 다 견디지 못하고 쫓겨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김 전 의원은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것과 관련해선 “가파르게 상승해 지금 조정기를 맞고 있는 것”이라며 “‘과연 맞는가’하고 다시 생각해 보는 분들이 부동층으로 돌아선 것이고, 그분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쪽으로 간 것도 아니기에 조정기를 잘 넘기면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5일 바른정당이 자당 유승민,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3자 단일화를 추지키로 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자당 안 후보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수 정당인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단일화가 호남표 이반을 불러오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DJP 연합을 생각을 해보라. JP(김종필)는 박정희와 같이 DJ(김대중)를 죽이려고 했었던 사람 아니냐?”면서 “그런데 DJ가 JP하고 연합을 해 정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총리를 2년 동안이나 줬고. 박태준, 이한동, 총리는 5년 내내 자민련이 했다. 호남에서 다 지지해줬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손 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노무현은 정몽준이라는 여권 세력과 단일화했었던 거고 DJ는 JP라고 하는 기본적인 여권 세력과 단일화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도 호남에서 단일화를 지지해 줄 거라는 주장.그는 호남 민심과 관련 “어제 그저께 광주에 갔더니 박주선 의원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 아무리 돌아다녀도 문재인 좋다는 사람 아무도 없고 문재인이 되어선 안 된다는 사람뿐인데 어떻게 문재인이가 저렇게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바닥에서 MB 아바타라는 얘기들이 계속 돌고 있다고 그러더라”며 “지금 다시 한 번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하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바꿀 세력을 크게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이라며 단일화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한 가운데, 유승민 후보는 25일 “기존 입장과 변한 게 아무것도 없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열린 성 평등 관련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안철수-홍준표 후보와의 단일화 제안 결정이 본인의 선거 전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의 단일화 움직임과 무관하게 본인은 완주를 목표로 애초 세운 선거 전략대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앞서 바른정당은 전날 오후 7시 30분께부터 이날 오전 0시 30분까지 약 5시간에 걸친 마라톤 의원총회를 열고 유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단일화에 끝까지 반대했지만, 일부 의원들의 요구가 워낙 강하다 보니 마지못해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 때 ‘박근혜 키드’로 불렸던 바른정당 이준석 서울 노원 병 당협위원장이 이른바 ‘갑(甲)철수’ 논란과 관련해 “그렇게 강력한 한방도 아니었다”고 깎아내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선제공격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이 위원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이 작성했다는 ‘네거티브 문건’을 문제 삼으며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고 다짜고자 문재인 후보에게 물은 것에 대해 이같이 평했다.그는 “선거 때 보면 문건이 여러 가지 돌아다니는데 그 안에서 상대 후보를 디스하는 내용을 어떻게 조직적으로 유포하자 이런 얘기 나올 수 있다”며 “이걸 갖고 갑철수 논란으로까지 만들어버리려고 했는데 사실 그렇게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물론 의도하지 않게 홍준표 지사가 더 큰 걸 터트려가지고 그런 것도 있기는 하지만, 국민의당의 지난 한 주 동안의 성과는 제로”라고 밝혔다.함께 출연한 허성무 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은 “갑철수냐, MB아바타 이런 질문을 하게 하면 안 된다”며 안 후보의 참모들을 비판했다.그는 “그런 거는 후보를 수준 낮게 유치하게 만들어버리고 스스로를 격하시켜버린다”며 “대통령 후보면 대통령 후보답게 큰 담론 위주로 끌고 가게 말해야 대통령답다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게 되는데, 이것은 안 후보가 그렇게 판단했다기보다는 아마 캠프 내에서 강하게 그런 요구를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이 ‘문재인 주적’ 공세를 논리정연하게 반박해 문 후보 지지자들에게 칭찬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에게 북한은 주적일 수 없고, 주적이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방부 입장에서는 북한은 주적이다. 통일부 입장에서는 대화와 교류의 대상이다. 외교부 입장에서는 비핵화 6자회담의 파트너이다.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는 지정학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남한을 광활한 유라시아로 연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개발 사업자이다. 경제부처의 입장에서는 한계에 이른 내수 시장을 넘어가는 ‘블루오션’이며. 교역과 민족공동체 경제권 구축의 상대”라며 북한에 대한 입장이 부처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은 이들 부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서 국가기본전략에 의거해서 그때그때 국익과 현안을 중심으로 채찍과 당근을 배합된 대북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며 “대통령의 소임을 국방부 장관의 직무와 동일시여길 것이면, 이참에 바른정당은 당명을 바른‘군’(軍)당으로,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군’(軍)당으로 바꾸는 게 올바를 것”이라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단세포’ 지도자야말로 대한민국 국익의 ‘주적’”이라고 밝혔다.이에 문 후보 지지자들은 “우리 같은 아줌마도 이해 쏙쏙”, “맘에 쏙 드는 공감백배 말씀”, “완전히 이해 됨”, “요 근래 본 글 중에 손꼽히는 명문” 등 이 의원의 글에 찬사를 보냈다.특히 대표적인 ‘비문’으로 분류되던 이 의원이 문재인 후보 당선에 발 벗고 나선 것으로 이해하며 반기는 이가 많다.▼다음은 이 의원 글 전문▼어제 KBS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될 사람이 할 대답이 아니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 바른정당을 비롯한 일부 보수세력들이 대통령이 될 자격 운운하며 비판하고 있다.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대통령은 국방부장관이 아니다. 국방부장관 뽑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을 뽑는 토론회에서 왜 ‘북한주적론’이 대통령 자격의 쟁점이 되어야 하나?대한민국의 국방정책은 북한군을 주적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대통령에게는 북한군이 주적이다. 이 점을 부인한다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 민주당은 군사적 견지에서 북한군이 대한민국군의 주적으로 설정한다그런데 대통령의 직무가 국군통수권자에 국한되는가?대통령은 ‘국방백서’보다 훨씬 상위에 있는 ‘헌법’에 의거해서 직무를 수행한다.대통령에게 북한은 주적일 수 없고, 주적이어서도 안 된다.국방부 입장에서는 북한은 주적이다. 통일부 입장에서는 대화와 교류의 대상이다. 외교부 입장에서는 비핵화 6자회담의 파트너이다. 국토교통부 입장에서는 지정학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남한을 광활한 유라시아로 연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개발 사업자이다. 경제부처의 입장에서는 한계에 이른 내수 시장을 넘어가는 ‘블루오션’이며. 교역과 민족공동체 경제권 구축의 상대이다.대통령은 이들 부서의 의견을 듣고 조율해서 국가기본전략에 의거해서 그때그때 국익과 현안을 중심으로 채찍과 당근을 배합된 대북 정책을 최종 결정한다.대통령의 소임을 국방부 장관의 직무와 동일시여길 것이면, 이참에 바른정당은 당명을 바른‘군’(軍)당으로, 자유한국당은 자유한국‘군’(軍)당으로 바꾸는 게 올바를 것이다.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심각해질수록 군사적 대응만으로 해결하려는 것은 단세포적인 대응이다. 그런 주장을 하는 지도자들은 대한민국을 군사국가로 협소화시키는 것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단세포적인 생각으로 국가전략을 짜기에는 대한민국의 국익은 너무나 복잡다기하다.‘단세포’ 지도자야말로 대한민국 국익의 ‘주적’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재인 주적’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국방백서에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 ‘적’ 이렇게 표현 되어 있지 주적이라고 표현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2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주적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있다고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의원은 “국방백서에서 주적 개념은 삭제되어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란 표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군사적으로 적인 것은 맞다”면서 “동시에 우리 헌법 4조는 북한을 평화통일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사실을 지도자가 무시한다면 그것은 국가를 경영할 철학과 자질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군사적 대치에 의한 적의 개념과 정치적 국가경영의 입장에서 보는 북한을 구별하지 않는다면, 모든 국민이 생각하는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라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문제는 안보관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거의 색깔론에 가까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주적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2016년 국방백서에 보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 이렇게 표현돼 있다"고 답했다.문 대변인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주적과 같은 뜻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렇게 이해를 해도 된다"고 답하고는 "표현 그대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다"며 의미를 바로잡았다.국방부가 지난 해 12월 발간한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비롯한 위협을 거론하며 "이러한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백서에는 2004년부터 주적이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20일 온라인에서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전날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당원권과 관련해 껄끄러운 질문을 퍼부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향해 “꼭 이정희 보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준 게 발단이 됐다.이정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때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이정희 전 대표는 통진당 해산 후 정치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하지만 이정희 전 대표는 조용하게 꼭 필요한 말은 해 왔다. 책을 통해서다. 지난해 ‘진보를 복기하다’에 이어 최근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를 출간했다.이정희 전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그는 “뭐하고 지내느냐는 질문을 가끔 받았습니다. 별다른 것을 하지 못했습니다. 큰 고통을 견뎌야했던 분들, 민주주의를 위해 굴하지 않고 애써 오신 분들께 죄송하고 면목 없습니다”라면서 “고민에 답을 찾는 일,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다시 묶어내는 일만을 했을 뿐이네요. ‘진보를 복기하다 - 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책 11가지’,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책 두 권을 썼습니다. 대화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한 날들입니다”라고 밝혔다.이정희 전 대표는 영화 전문지 ‘씨네21’과 인터뷰에서 전업정치에 복귀할 마음은 없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살면서 정치활동을 한다. 전업정치를 할 수 없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랫동안 이어졌지만 정치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그 점에서 나 또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인간이다”라고 답해 기회가 되면 정치 일선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2017시즌 홈경기에 처음 등판해 피홈런 3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다만 올 3번 째 등판 만에 처음 선발 투수의 기본임무(5이닝 투구)를 완수해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4실점 1볼넷 7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97개로 이번 시즌 최다였다. 평균 자책점은 5.87.류현진은 1회 초 놀란 아레나도(2점 홈런), 0-2로 끌려가던 4회 트레버 스토리(솔로 홈런), 1-3으로 뒤진 5회 다시 아레나도(솔로)에게 홈런을 맞았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적절히 섞어가며 크게 나무랄 데 없는 투구를 했으나 145km 언저리의 속구가 상대 방망이를 이겨내지 못해 4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다. 아직 어깨가 예전만큼 단련되지 않은 모습. 류현진은 왼 어깨 수술 전 14승씩 올린 2013~14시즌엔 속구 평균 구속이 146~147㎞였고, 최고 구속은 154㎞까지 찍었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이날 류현진은 웬만해선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 특유의 경기운용 능력도 보여줘 구속이 조금 더 올라가면 예전의 ‘괴물’모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도 선사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왼 어깨 수술에서 돌아와 재기를 노리는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017시즌 홈 데뷔전에서 1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 2점을 내줬다.선두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1사후 3번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허용했다.2구 가운데 낮은 속구(시속 145km)를 공략 당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5회를 버티지 못 하며 패전을 안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이 개설한 인터넷 쇼핑몰 형식의 정책홍보 사이트 '문재인 1번가'(www.moon1st.com)가 19일 접속장애 없이 정상 운용 중인 가운데, ‘안전이 정착된 나라’와 ‘최순실 없는 나라’가 이날 오전 현재 각각 6만7700여명과 6만390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베스트 상품(공약) 1,2위를 달리고 있다.문재인 1번가에 소개된 ‘안전이 정착된 나라’ 공약을 살펴보면 문 후보는 “안전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국가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밝혔다.이어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 이제 끝내야 한다”며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최순실 없는 나라’ 공약에선 “권력의 사유화로 사라진 국가의 공공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 며 “공정사회, 청렴국가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문 후보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타협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문재인 1번가’는 전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끌면서 방문자가 몰려 한 때 접속장애가 나타났다. 하지만 서버 확충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모습.‘문재인 1번가’는 문 후보가 발표한 안보·경제·복지 공약 등을 모아둔 곳으로 유권자에게 반응이 좋은 공약은 '베스트 상품'으로 배치하고 생활 밀착형 공약은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시리즈로 선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이른바 '태블릿 PC 보도'와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교체 외압을 두 차례 받았다고 털어놨다.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JTBC 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2분6초 분량의 영상에서 "제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이 5, 6차례 되고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2번 있었다"고 말했다. 홍석현 전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손석희 앵커 교체 압박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일”이라며 “저는 언론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치렀던 입장에서 위협을 느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외압을 받아서 앵커를 교체한다는 것은 제 자존심이 용서하지 않았고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외압을 견뎌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그는 "태블릿 PC 보도 이후엔 정권이 좀 약해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외압은 없었다"면서 "다만 보수층으로부터 전화가 오거나, 특히 태극기광장에서 저나 저의 아들, 손석희 사장 이름까지 거명되며 아주 규탄의 대상이 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홍석현 전 회장은 지난 3월18일 사임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국민참여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정청래 전 의원은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이 문 후보의 지난 2014년 ‘세월호 단식’에 대해 몰래 음식을 섭취한 가짜단식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안철수, 일베 한테도 지지받고 싶나?”라고 일갈했다.정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문재인 옆에서 함께 단식했다. 내 이름을 걸고 말한다. 그런 일 없었다”고 일축했다.이어 “세월호 유가족 단식 때 폭식 투쟁하던 일베의 패륜이 생각난다”며 “보수의 지지를 받자고 일베 수준으로 전락해서야 되겠는가?”라고 힐난했다.앞서 국민의당 안 후보 측 김유정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14년 7월 14일 세월호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문재인 후보는 다음달 19일부터 ‘김영오씨의 단식을 말리겠다’며 9일 간 동조 단식했다”며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단식기간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 호텔, 감자탕집, 커피전문점, 빵집, 빈대떡 집 등이 사용처로 기록되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단식기간 사용된 온갖 식비는 대체 무엇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도깨비가 썼나?”라고 반문했다. 문 후보가 단식기간에 몰래 음식을 섭취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 것.그는 “문재인 후보는 8월 20일 세월호 ‘유족들이 이미 수사권과 기소권을 양보’했다고 사실과 다른 글을 SNS에 올려 유가족들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며 “세월호특별법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무능함을 덮기 위한 가짜단식은 아니었는지 참으로 씁쓸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이에 문 후보 측은 정치자금은 보좌진 등이 공용으로 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경쟁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들이 문 후보 유세단에 합류해 화제다. 공무원 신분인 안 지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에 아들이 대신 나선 것으로 보인다.문 후보 선거운동에 동참한 안희정 지사 아들은 안정균 씨(25)로 두 아들 중 맏이다. 현재 문 후보 유세단 율동팀에 속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 유세장에서 만난 안 지사 아들 정균 씨의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유 의원은 “문재인 후보 유세단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완전 멋지다. 함께 엄지 척(했다)”며 “우리는 승리할 수밖에 없는 영원한 원팀이다”라고 썼다. 안정균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에서 연락이 왔고, 나도 당을 위해서 하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합류했다”며 “하루 종일 유세 따라다니며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크보(KBO)가 키운 에릭 테임즈(31·밀워키 브루어스)가 미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5게임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테임즈는 18일(한국시간)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래키의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시즌 7호포이자 5경기 연속 아치.테임즈는 앞선 1회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기록하는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테임즈는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내는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미국에서 그저그런 마이너리그 선수였던 테임즈는 2014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3년 간 활약하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 64도루를 달성한 후 미국으로 ‘역수출’ 됐다. 한국에서 근육을 키우고, 코치들의 적극적인 조언 덕에 타격에 눈을 떠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미국 현지에선 ‘한국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거냐(What the hell happened to Eric Thames in Korea?)’라는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테임즈는 최근 캐나다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큰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어떤 경기에서도 부담갖지 않게 성장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테임즈는 미국에서도 ‘테임즈’라고 한글로 이름을 새긴 팔꿈치 보호대를 차고 타석에 선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의원은 18일, “빌린 돈으로 선거 치를 게 아니기 때문에 파산할 걱정이 없다”며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이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지지율이 낮아 선거비용 국고보조를 못 받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그는 “‘파산이 걱정이 된다’는 얘기는 자기 돈이 아닌 빌린 돈으로 선거를 치렀는데 지지율이 미달이 되게 되면 국고에서 보전을 못 받아서 그 빌린 돈을 갚을 수 없을 때 성립하는 얘기”라면서 “저희는 ‘절대 빌린 돈 쓰지 않겠다’, ‘우리가 갖고 있는 돈만 갖고 선거하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설사 보전을 못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저희는 빚을 지거나 파산을 하거나 할 걱정은 제로”라고 강조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선거비용 제한액으로 509억9400만원을 책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바른정당(33석)에 63억3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비용은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경우, 선거비용 제한액 범위 안에서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준다. 10% 이상, 15% 미만을 득표한 경우 절반을 보전한다. 10%미만 득표하면 단 한 푼도 보전받지 못 한다.이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도 일축했다. “(유승민) 후보가 등록을 했고 완주 의사를 밝힌 만큼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설명.이종구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16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유승민 후보의) 사퇴를 건의할 수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만약 사실이라면 정상이 아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이어 “밥자리에서 그냥 사담을 하다가 툭 튀어나온 이야기고, 이건 굉장히 개인적인 이야기고. 그런데 이게 언론에 상당히 와전, 왜곡이 됐다. 본의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기자들에게)하신다고는 한다”며 “그 말씀이 사실이기를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말이 나오고 나서 저희 당의 지역사령관들인 당협위원장들의 단체 톡방에 출당시켜라, 가만있지 않겠다, 내가 앞장서서 출당시키겠다. 이런 굉장히 격양된 얘기들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당명을 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파격적인 선거 벽보(포스터)가 유권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가운데, 이언주 의원(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이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제기 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안철수 후보가 이력이 굉장히 화려한데, (포스터에) 이력을 하나도 안 썼다. 내부에서 ‘왜 이런 걸 쓰지도 않느냐’, ‘얼굴 너무 작은 것 아니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어서 중단하고 다시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있었다”며 “그런데 안철수 후보 스타일이 전문성을 굉장히 존중하는 편이고, 뭔가 파격을 깨는 것, 이런 혁신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것 같은 경우 디자이너의 관점을 존중하자고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의 결심으로 해당 포스터가 빛을 보게 됐다는 것.이 의원은 이어 “처음에 한 장만 가지고 봤을 때는 어색했는데, 전체를 이렇게 딱 놓고 보니까 다른 후보들하고 같이 보니까 우리가 얘기하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드러났다)”며 “보수의 나라도 진보의 나라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나라다 그래서 좌우를 통합하고 국민을 통합해서 함께 나가고 결국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자 라는 우리의 메시지가 포스터 안에 여러 가지 말이 필요 없이 나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벽보(포스터)가 17일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안철수 후보 포스터 제작자로 알려진 광고전문가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직접 제작한 것은 아니고 홍보 전반에 걸쳐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이제석 대표는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텍스트는 최대 한 줄이고 전반적으로 시원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세밀함에 집착하지 말고 단순하게 가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자문만 하는 수준은 아니고 안 후보의 홍보 전반에 가이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이날 한 매체와 통화에서 “이미지 중심으로 가고 텍스트를 줄이자고 했더니 그렇게 대충 만들어왔다”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미 전달이 완전히 잘 못 됐다”며 “작업을 대충 하겠나. 너무 공들여서 예쁘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본능적으로,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어깨 힘 빼고 하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바로 잡았다. 그러면서 “쉽고 단순하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포스터가 ‘V3’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해석에 대해서는 그런 치밀한 전략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안철수 후보를 돕게 된 배경과 관련해선 “당과는 무관하며 예전부터 안철수 후보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유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추진력이 있고, 강단 있게 일을 잘 한다. 실무형 대통령이 될 거라 믿기에 돕게 됐다”고 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상임중앙선대위원장)가 자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벽보(포스터)에 당명이 빠진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판한 것에 발끈했다.박 대표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고천재 이제석을 아십니까?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국민의당과 후보가 결정합니다”라며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의 결재는 받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유명 광고인 이제석 씨의 계산된 전략이라는 설명.이어 “문 측에서 당명 빠졌다고 노이즈마켓팅하니 더욱 홍보가 되네요”라며 “'신선하다, 역시 과거에 얽매이 않고 미래로 간다'라는 찬사입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기들 포스터에는 왜 '부산대통령' '부산정권'이란 표시가 없죠”라면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알겠는데 '부산대통령'표기 없는 까닭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부산 대통령’으로 규정, 호남 표심을 자극했다.앞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상임공동선대위원장)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선대위 필승 다짐대회에서 안철후 후보 포스터에 당명이 빠진 것과 관련 “당명을 지운 것은 보수 세력의 표를 구걸하겠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보수 세력의 정권연장 도구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