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김승현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36

추천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조명하겠습니다.

tmdgu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문화 일반84%
사회일반6%
미국/북미2%
건강2%
경제일반1%
국제일반1%
문학/출판1%
유럽/EU1%
검찰-법원판결1%
부동산1%
  • “준비 소홀했다”…충주맨, ‘1만 2000원’ 부실 도시락 논란 사과

    최근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선수단에 제공된 도시락 부실 논란에 대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담당자와 함께 사과했다.29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충주맨은 “장애인도민체전 첫날 도시락이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 도시락이 어떻게 된 건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앞서 문제가 된 도시락은 지난 24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일부 참가자들에게 제공됐다. 1인당 1만 2000원이라는 고가였음에도 해당 도시락은 조미김과 풋고추, 김치, 깻잎절임만 구성돼 부실 논란이 일었다.충주맨은 충주시장애인체육회 곽영애 팀장을 직접 만났다. 곽 팀장은 “1만 2000원이란 가격이 어떻게 나오게 됐냐”는 충주맨의 질문에 “1인당 천막(의자, 테이블)이 3000원이었고, 식사가 9000원으로 이루어져서 1인당 1만 2000원이 됐다”고 답했다.이어 곽 팀장은 “각 시군 체육회에서 (도시락 업체) 추천을 해달라고 했다”며 “제가 의뢰를 받고 세 군데 업체를 살펴보다가 천막과 식탁, 의자, 밥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됐다”고 도시락 업체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식했을 때는 음식이 맛있었다”며 “그런데 막상 당일 날 너무 많은 양을 하다 보니, 처음 1100개까지는 닭볶음탕이 있었고, 그 이후 300여 개부터는 양이 좀 줄었다. 마지막 60~70개 정도는 정말 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에 충주맨은 “대중들이 봤을 때 이게 좀 너무 심했다”며 “업체에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곽 팀장은 “(업체가) 천막 값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 식대도 6000원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사실 6000원짜리도 좀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가격을 더 업체하고 조정 중이다. 사장님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죄송하다고 끝날 일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곽 팀장은 “저희가 준비가 소홀했던 거 같다. 선정 과정부터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도시락에 대해서는 정말 저희 책임이 제일 크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참여하신 선수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충주맨 역시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충주에 오신 손님들인데, 저희가 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사과했다.아울러 충주시는 영상 자막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충주시는 즉시 감사에 착수했으며 업체 선정 과정부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포함한 정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며 “상처받으신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30
    • 좋아요
    • 코멘트
  • “당신 중국인이냐”에 격분…중고거래자 목 찌른 50대 중형

    온라인 중고거래 과정에서 자신을 중국인으로 의심하는 데에 화가 나 흉기로 거래자를 찌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나상훈)는 지난 1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51)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한 온라인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구매자 B 씨와 음주 도중 “중국인이냐”는 말을 듣고 B 씨를 가위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중고거래 앱을 통해 오토바이 부품을 사겠다는 B 씨와 채팅을 주고받다, 직접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B 씨의 집을 방문했다. 이후 친분을 쌓기 위해 함께 술을 마시기로 했다.A 씨는 B 씨의 자택 안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며 이를 반복적으로 권유했다.그러자 B 씨는 이를 거절하며 중국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A 씨에게 “중국인이냐”고 따져 물었다.이후 A 씨는 귀가하겠다며 주방으로 향했고, 날 길이 14㎝와 10.5㎝의 가위를 각각 양손에 든 채 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B 씨의 목을 찌르고 가위를 휘둘렀다.A 씨는 재판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전혀 없다”며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B 씨를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 씨는 사건 발생 직전 B 씨와 만난 경위를 비롯해 대화 내용과 다툼이 생긴 경위를 비교적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고, 사건 당시 상황을 일부 기억하는 것으로 진술한다”며 “A 씨가 사건 범행 당시 심신상실이나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다만, 범행의 객관적 사실은 인정하면서 그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과 중대한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30
    • 좋아요
    • 코멘트
  • “1박 2일인데요” 제작진 사칭해 ‘노쇼’…“강력 법적 대응”

    ‘1박2일’ 측이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no-show) 피해 주의를 당부하며, 사칭 및 허위 예약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28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제작진은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제작진을 사칭하여 일부 지역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고, 무단으로 노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이에 따라 여러 식당들로부터 예약 사실을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KBS 및 ‘1박2일’ 제작진은 해당 사칭 행위와 전혀 무관하며, 어떠한 공식 예약 요청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칭 및 허위 예약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1박2일’ 제작진을 사칭하는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KBS 시청자 상담실로 연락해 사실 확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끝으로 1박 2일 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1박 2일’은 김종민, 문세윤, 조세호, 이준, 딘딘, 유선호 등 여섯 남자가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9
    • 좋아요
    • 코멘트
  • 쯔양, 라면 20봉지 먹더니…의사도 놀란 건강검진 결과

    구독자 1100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건강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28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에는 ‘쯔양이 살 안 찌는 이유. 라면 20봉 먹는 사람의 위 크기는 어떨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간 쯔양의 모습이 담겼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공복 38시간째를 유지한 쯔양은 “첫 대장내시경”이라며 “보통 이렇게 굶으면 더 못 먹는다고 하지 않나. 나 이렇게까지 굶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쯔양은 혈액검사, 스트레스지수 검사, 골밀도 측정 등 다양한 검사를 받았다. 이후 마지막으로 내시경 검사에 나선 쯔양은 “이번에 음식을 적게 먹으라고 하면 그럴 의향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그러면 병원을 끊을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쯔양의 위 검사를 한 전문의는 “비슷한 체구의 여성들에 비해 위가 좀 크다. 위 용적이 조금 큰 건 맞다”고 말했다.이를 들은 제작진이 “그래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거냐”고 묻자, 전문의는 “그렇다”며 “위용적이 일반인보다 30~40% 정도 더 큰 것처럼 보인다. 아마 남들보다 흡수력, 소화력, 배설하는 능력이 탁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전문의는 “좀 놀랐다”며 “쯔양의 체질량 지수가 17.5로 저체중에 속하는 체형인데 위의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고 검사 결과를 밝혔다.그러면서 “공기를 넣고 폈는데도 상당히 컸다. 대장에 용종 하나 없고, 염증 하나 없이 아주 깨끗하다. 걱정할 거 없다”고 전했다.쯔양은 당화혈색소도 정상 수치로 나왔다. 전문의는 “일시적으로 많이 드셔야 하는 분들이 식후 혈당이 올라가기 때문에 6개월 동안 혈당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쯔양은 당화혈색소 5.2%로 정상”이라며 “정말 좋다”고 쯔양을 안심시켰다.이어 “둘 중 하나다. 음식을 먹고 많이 운동해서 올라가는 혈당을 내리는 것이던가, 아니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충분히 잘 분비해 폭식 후 올라가는 혈당을 바로잡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외 갑상선 기능부터 다른 검사 모두 다 정상”이라며 “간, 콩팥에도 문제가 없고 아주 건강한 체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쯔양은 키 161㎝에 몸무게 49㎏의 아담한 체구에도 한 번에 수십 인분 음식을 먹는 콘텐츠를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라면의 경우 최대 20봉지를 먹을 수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잘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9
    • 좋아요
    • 코멘트
  • “SKT 해킹, 도어락 비번 털린 수준”… IT 유튜버의 경고

    8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가 최근 SKT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과거에 발생한 (통신사 개인정보 유출) 해킹 사건이 도둑에게 집 주소가 털린 것이라면, 이번 사건은 집 도어록 번호가 털린 것과 같을 정도”라고 비판했다.27일 유튜브 채널 ‘테크몽’에는 ‘유심만 바꿔주면 끝? SKT 해킹이 진짜 심각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테크몽은 “‘내 개인 정보 진작에 다 털렸어’, ‘맨날 털리던 개인 정보 또 털렸네’ 할 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여태까지 털리던 개인정보랑 차원이 다른 문제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여태까지 털렸던 개인 정보들은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민번호와 같은, 심하면 해당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도였다. 이 정도 털리면 생기는 문제는 내 정보가 다크 웹과 같은 음지 사이트에서 사고 팔리거나 그렇게 팔린 내 번호로 보이스피싱이 오는 정도의 수준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에 SKT가 털린 개인 정보는 IMSI나 유심 인증키와 같은 결제와 인증을 할 때 진짜 중요한, 크리티컬한 개인 정보들이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라며 “IMSI나 유심 인증기가 털리면 해커들은 사용자를 속이려고 보이스피싱 같은 거 하지 않고, 바로 통장에 돈을 빼내거나 이상한 사이트에 가입하거나 결제하거나 등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거다”고 설명했다.테크몽은 “SKT가 털렸다고 하는 곳이 바로 HSS 인증과 관련된 서버다. 모두의 우려대로 가입자를 식별하기 위한 IMSI 값이랑 유심 인증기 값이 다 털렸다면 ‘털렸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회사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을 정도고, 피해자의 피해 금액이 거의 계산도 안 될 정도로 엄청난 사태”라고 주장했다.그는 “도둑한테 집 주소가 털린 거랑 집 도어락 번호가 털린 거랑은 급이 다르지 않나”며 “SKT는 HSS가 해킹을 당해서 민감 정보인 IMSI와 고객 단말 번호라고 할 수 있는 IMEI 그리고 중요한 인증 키와 같은 굉장히 민감한 정보들이 이름이나 전화번호, 주민번호와 같은 예전부터 털려왔던 그런 정보가 털린 게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만약 SKT가 진짜 IMSI와 인증키가 털렸다면 해커는 이미 털린 개인 정보들을 구입해 두 개를 합쳐서 개인이랑 기업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는 정말 위험한 상황이다. 저는 이게 아직도 현실인지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 인증키까지 털린 사례는 아직까지 듣도 보도 못해서 솔직히 아직도 못 믿겠다”고 털어놨다.끝으로 테크몽은 “어디까지 털렸는지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겠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나라에서 SKT에 과징금을 매길 것 같고 금액은 늘 봐왔던 대로 그렇게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과징금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돌아가는 돈이 아니다. 다른 건 몰라도 보안만큼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경 해커의 악성코드 공격으로 전화번호, 유심 인증키 값, 이동 가입자 식별 번호(IMSI), 단말기 고유식별 번호(IMEI) 등 가입자 유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22일 발표했다.현재 SK텔레콤은 유심 보호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 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원하는 가입자들에게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고 있다.유심 정보 탈취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는 SKT 가입자 2300만 명과 SK텔레콤 망 이용 알뜰폰 187만 명을 포함해 2500만 명에 달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9
    • 좋아요
    • 코멘트
  • 가족사진 무료라더니 액자값이 100만원…사기 피해 속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고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고가의 앨범·액자 제작 비용, 원본 사진 파일 제공 비용 등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소비자원에 접수된 사진 촬영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022년 312건, 2023년 329건, 2024년 472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15건의 피해 구제 신청이 접수됐다.최근 3년 3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구제 신청 1228건 중, 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한 사례는 182건으로 전체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18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 관련 사례가 75.3%(137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 불이행 10.4%(19건), 부당행위 6.0%(11건) 등이 뒤를 이었다.이 중 피해 금액이 확인되는 172건을 분석한 결과, 10만 원 미만 계약이 43.6%(75건)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0만 원 이상이 36.0%(62건),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11.1%(19건)로 무료 사진촬영 광고를 통한 방문·촬영임에도 50만 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47.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계약 금액은 약 75만 원이었다.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사진 촬영 상술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많은 사업자에게 ‘광고·홍보 시 촬영 외 원본 사진 파일 제공 비용, 앨범·액자 제작비용 등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소비자들에게는 ▲예약·방문 전 비용 발생 여부 및 계약조건을 확인할 것, ▲촬영 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을 확인하고 중요사항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요구할 것, ▲촬영 후 분쟁에 대비하여 예약 문자, 계약서 등 관련 증빙자료를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9
    • 좋아요
    • 코멘트
  • 정부 “불임 우려 남녀에 정자·난자 냉동 비용 지원한다”

    보건복지부가 생식기능 손상 우려가 있는 남녀에게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한다.28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영구 불임이 예상되어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에게 난자·정자 냉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난자·정자 냉동지원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인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어 가임력 보전이 필요한 남녀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수술이나 항암치료 전, 난자·정자 냉동 비용을 지원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향후 임신·출산가능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난자·정자 냉동을 위해 필요한 본인부담금의 50%를 생애 1회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난소·고환 절제, 항암치료 등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해당하는 의학적 사유로 인하여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남녀다. 연령, 소득,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여성의 경우, 난자 냉동을 위한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동결, 보관 비용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남성의 경우, 정자 냉동을 위한 정액 채취, 동결, 보관 비용을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희망자는 의료기관에서 난자·정자 냉동 절차를 진행하고 의료기관에 비용을 우선 납부한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2025년 1월 1일을 포함해 그 이후에 생식세포를 채취했다면 신청이 가능하며,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이 완료되면 신청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해당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사업 시행을 통해 생식기능 손상에 우려가 있는 이들에게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출산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8
    • 좋아요
    • 코멘트
  • “용돈 줄게”…女초등생 골목길로 유인-추행한 40대 검거

    서울에서 용돈을 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강제 추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8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50분경 서울 은평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B 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 씨는 “용돈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B 양이 이를 거절하자 강제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범행 장소로부터 약 1.2km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서 A 씨를 한 시간 만에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며 “13세 미만 아동 대상 사건이기 때문에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8
    • 좋아요
    • 코멘트
  • “교황 관 앞에서 셀카라니”…미리 단속 못한 교황청 뭇매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일반 조문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조문객들이 관 앞에서 기념 셀카를 찍어 매너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바티칸 관계자들은 관 앞을 지날 때는 사진을 찍지 말 것을 당부했다.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일반 조문 첫날인 지난 23일 촬영된 영상에서 일부 조문객들이 휴대폰을 높이 들고 교황과 사진을 찍거나, 관 앞에서 셀카를 찍기 위해 멈춰 서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는 사흘 동안 약 25만 명이 조문을 위해 찾았다. 사람들은 몇 시간씩 줄을 서 교황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고, 고개를 숙이며 기도했다.하지만 일부 조문객들은 교황과 함께 찍은 셀카를 SNS에 공유했고, 틱톡 등에는 관련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정말 무례하다”며 비판했고, 해당 댓글은 좋아요 7천 개 이상을 받으며 큰 공감을 얻었다.조문객들의 휴대폰 사용을 단속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휩싸이자, 교황청은 조문 둘째 날인 24일 방문객들에게 “관 앞에서는 휴대폰을 치우고 사진 촬영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1996년 교황청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교황이 병상에 있거나 사망한 이후에는 누구도 허가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 다만 당국이 기록 목적으로 승인한 경우는 예외다.그러나 기술 발전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거의 모든 사람이 카메라를 소지하게 되면서, 유명 인사의 사망 시 엄숙한 조문과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려는 욕구 사이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8
    • 좋아요
    • 코멘트
  • 경기 광주서 하의 벗겨진 신원 미상 男 시신 발견

    경기 광주시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경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골목길에서 “남성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인근 건물에서 빨래를 널다 옷가지가 떨어져 이를 주우려다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발견된 시신은 상의와 속옷만 착용한 상태였으며, 주변에서 하의가 발견됐지만 사망자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누군가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협소하고, CCTV도 없는 곳”이라며 “현재 다른 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8
    • 좋아요
    • 코멘트
  • “건강하게 못 낳아 미안”…희귀병 아기-엄마 함께 숨진채 발견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6개월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경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A 씨와 생후 6개월 된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 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A 씨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큰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큰 딸이 엄마를 찾아 일어나 보니 아내와 작은 아들이 사망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B 군은 출생 직후부터 근육이 굳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B 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8
    • 좋아요
    • 코멘트
  • “형편 어려워서”…3개월 된 딸 100만원에 판 엄마 징역 1년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현금 10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30대 친모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25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 김연경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매매) 혐의로 기소된 A 씨(36)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A 씨는 지난 2012년 7월 생후 3개월 된 친딸 B 양을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현금 100만 원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산부인과에서 출산 직후, 경제적 형편을 이유로 딸 B 양을 영아 임시보호소에 맡겼다. 이후 친부와 함께 매수자를 수소문해 B 양을 돈을 받고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보호소 측에 ‘친부모로서 의무를 다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한 뒤, B 양을 매수자에게 건넸다.이 같은 범행은 정부가 임시 신생아 번호만 있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탄로 났다.조사 결과 A 씨는 B 양을 비롯해 현재까지 딸 셋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 명은 양육 형편이 안돼 입양 보냈으며, 또 다른 한 명은 직접 양육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재판장은 “A 씨가 낳은 세 딸 중 막내는 100만 원을 받고 누군가에게 매매했다는 진술 외에 객관적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첫째 딸은 출산 직후 입양했다는 객관적 근거가 없고 둘째 딸 역시 친정에 맡겨 살아 있게 끔만 하고 있을 뿐, 자신은 타지에서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직접 양육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비교적 어린 나이에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출산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도, 천륜을 저버리고 자식 버리기를 반복해 행위와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다만 13년여 전 일이어서 처벌 적시성을 상당히 상실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5
    • 좋아요
    • 코멘트
  • “시끄럽다” 손님 항의에…이웃집 개 7마리에 살충제 먹인 식당 주인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항의한다는 이유로 이웃집 개 7마리에게 살충제를 먹여 숨지게 한 60대 식당 주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5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김택성 부장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65)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월 12일, 강원 화천의 한 개 사육장에 있던 개들에게 맹독성 살충제를 먹여 그중 7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A 씨는 “이웃집 개들로 인해 식당 손님들로부터 항의받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생선 부산물에 맹독성 살충제를 섞어 펜스 틈 사이로 던지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잔인한 방법으로 피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이로 인해 피해 동물을 사육하던 이웃 주민은 심각한 정서적·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다만 동종범죄 전력이 없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5
    • 좋아요
    • 코멘트
  • 홍상수·김민희, 아들 안고 공원 산책…환한 미소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경기 하남시 미사호수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 속 김민희는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고, 홍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들은 길을 지나던 행인에게 아들을 보여주기도 했다.앞서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만삭의 몸을 한 김민희가 홍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민희는 지난 8일 아들을 출산해 하남시의 한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10년째 불륜을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아내 A 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A 씨의 수령 거부로 무산됐다. 이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5
    • 좋아요
    • 코멘트
  • 중국 돌아간 푸바오, ‘가짜 임신’ 증상 보여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전해졌다.24일(현지시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육 및 건강관리팀은 검사를 통해 푸바오의 생식기와 호르몬 수치에 뚜렷한 생리적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빠졌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센터 측은 “지난 2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게 정상적인 발정 행동이 나타났다”며 “지난 20일부터 푸바오는 식욕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대나무 섭취량이 줄었으며, 배변량과 활동량이 감소하고 휴식시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푸바오의 가짜 임신 진행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필 예정이며, 푸바오가 이 시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2017년 푸바오의 어미 아이바오도 가짜 임신 증상을 보인 바 있다. 가임신의 경우 실제 임신과 구별이 어려워, 증상이 지속되는 약 2개월 동안은 활동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판다는 자연 임신이 극히 어려운 동물이다.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 길어야 사흘에 불과하고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짜 임신과 진짜 임신의 증상이 유사해, 출산 직전까지도 임신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푸바오는 2020년 7월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이후 유튜브와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사육사들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푸바오는 지난해 4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 현재 쓰촨성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5
    • 좋아요
    • 코멘트
  • “사람 손길 그리워”…조각상에 머리 기댄 유기견의 사연 (영상)

    세르비아에서 사람 조각상에 머리를 기댄 유기견의 모습이 포착돼 현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지난 17일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한 틱톡 이용자의 영상을 인용해 세르비아 트르스테니크에서 촬영된 유기견 사연을 보도했다.영상에는 거리 한복판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사람 형태의 조각상 앞에 다가가 머리를 들이미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사람 손길을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그저 사랑받고 싶었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쏟아냈다.다행히 이 유기견은 새 가족을 만났다. 사연을 접한 현지 동물 애호가 니나 사비치가 입양을 결심한 것이다.니나는 “사연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임시 보호라도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내가 키워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동물 구조대원 마야 핀터는 “이 강아지는 껴안기는 걸 특히 좋아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를 손에 기대곤 한다”고 말했다.니나는 유기견에게 ‘호가르’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현재 베오그라드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5
    • 좋아요
    • 코멘트
  • “설악산서 사람 죽였다”…경찰 자수한 50대 남성, 무슨 일?

    설악산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24일 강릉경찰서는 50대 A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자정 “열흘 전 설악산 둘레길에서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자수했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58분경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의 한 둘레길에서 B 씨(60대·여)의 시신을 발견했다.A 씨는 “B 씨와 함께 극단 선택을 하기로 했으나, B 씨를 살해하고 혼자 살아남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사람이 사업적으로 얽힌 사이였으며, 최근 투자자 모집이 난항을 겪자 A 씨가 이를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4
    • 좋아요
    • 코멘트
  • “성소수자인 것 자랑스럽다”…K팝 男아이돌 최초 커밍아웃

    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23·본명 송병희)이 콘서트 중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해 화제다.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했다. 이날 공연에서 배인은 “내가 LGBTQ 커뮤니티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공연 이후 저스트비의 멤버 시우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오늘 병희 멋지더라. 용기에 박수. 나도 무대 뒤에서 지켜보는데 눈물 나오더라”라며 배인을 응원했다.이어 “많이 어렵고 힘들었던 걸 아니까 더 눈물 났어. 병희 이미 안아줬지, 너무 행복한 투어였다”고 덧붙였다.배인의 커밍아웃은 K팝 아이돌 중 세 번째 사례이며, 보이그룹 멤버로는 최초다.앞서 걸그룹 출신 와썹 지애는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하이브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라라가 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해 저스트비의 소속사는 ‘개인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꼈다.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데뷔했다. 임지민, 이건우, 배인, 시우, 전도염, 김상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인은 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4
    • 좋아요
    • 코멘트
  • 음료수 뽑듯 고양이 구매…中 ‘반려동물 자판기’ 논란

    최근 중국에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19일(현지시각) 중국 시나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무인 반려동물 자판기에 대해 보도했다.반려동물 자판기는 중국 산둥성 지난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목격됐다. 해당 자판기는 QR코드로 결제 후, 자판기 문이 열리면 구매자가 동물을 직접 꺼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판기 운영을 담당하는 매장과 직원이 있기는 하지만, 자판기와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관리 시간 외에는 동물이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자판기에는 “무인판매”, “셀프 반려동물 판매”, “입양비 0원”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자판기 내부는 투명 유리로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고, 환기 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물그릇은 거의 비어 있었으며, 배설물도 치우지 않은 채 쌓여 있었다.이를 목격한 현지 누리꾼들은 “밀폐된 공간이 덥고 답답한데 이건 동물 학대 아닌가”, “쇼핑몰이 붐비고 조명이 너무 밝아서 고양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너무 잔인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자판기가 설치된 쇼핑몰 측은 “입점 업체가 임시로 설치한 것”이라며 책임을 피했고, 자판기 제조업체 역시 “기기만 공급했을 뿐, 관리 책임은 매장에 있다”면서 “자판기 내부에는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동물들이 답답하지 않다”고 말했다.반려동물 매장 측은 “자판기에 있는 동물들은 백신과 건강검진을 모두 마쳤고, 매일 담당자가 청소와 점검을 한다”고 해명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4
    • 좋아요
    • 코멘트
  • ‘학씨’ 최대훈 아내, 미코 출신 장윤서였다…“늦게 떠서 미안”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일명 ‘학씨 아저씨’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 최대훈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장윤서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2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극 중 부상길, 일명 ‘학씨 아저씨’ 역을 맡아 열연한 최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폭싹 속았수다’ 이후 좋은 작품 제안도 많이 들어오고 광고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 않냐”고 물었다.최대훈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광고 섭외가 들어와 조율 중이다. 작품도 전에 하나 들어왔으면 이제는 2개, 전에 2개 들어왔으면 이제는 4개 식”이라며 웃음을 보였다.이어 “가족들이 너무 좋아한다. 와이프는 거의 기자처럼 새로 나온 기사, 밈, 쇼츠, 짤, 영상이 있으면 계속 보낸다. 같이 집에 있는데도 계속. 화장실 문 열고 ‘이건 봤어’라고 얘기한다. 내심 ‘그렇게 좋나’싶고 진작 이렇게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최대훈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장이 되면서 먹고 사는 걱정도 있었을 것 같다”는 유재석의 질문에 “막막했다”며 토로하기도 했다.그는 “제 친구가 결혼을 먼저 해서 아이를 낳아 제가 놀러 간 적이 있었다. 책을 읽어주고 덮었는데 우연치 않게 책 가격이 보이더라. 1만 8000원이나 하는 가격을 보고 내가 내 아이의 책이라도 양껏 사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결혼 초반에는 생활비로 100만원을 줬다. 너무 미안했다. 계속 와이프에게 ‘12년만 기다려’라고 했다. (아내가 요즘) 자기 너무 좋다고 제 앞에서 ‘너무 좋아’를 되게 많이 한다. 그게 좋으면서도 울컥한다”고 고백했다.또한 최대훈은 장윤서와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축하해 남편이구나? 음’하는 시선이 있었다. 저도 그걸 본 적이 있다. 그때 이를 꽉 깨물었던 것 같다. ‘보여줄게. 해낼 거야. 할 수 있어’라고 계속 스스로를 독려했다. 그러지 않으면 무너질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딸이 태어났을 때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는 최대훈은 “‘돈 올려달라’는 소리를 진짜 못한다. 처음으로 ‘더 주세요’라고 한 게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다”라며 “‘30만원을 올려달라’고 하니 ‘안 주면 안 할 거냐’고 하더라. 결국 질러서 ‘오케이’ 해줬는데, 그 뒤로 ‘이렇게 해야겠구나’ 싶었다. 그 때 ‘30만원 더 주시면 100만원어치 더 잘할게요’라는 뻔뻔한 다짐을 태어나서 처음 해봤다”고 회상했다.최대훈은 2007년 KBS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로 데뷔한 뒤 ‘멜랑꼴리아’, ‘괴물’, ‘악의 꽃’ 등에서 장르 불문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왔다. 아내 장윤서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으로 ‘미친 사랑’,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미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2016년생 딸을 두고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24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