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신동진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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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 is not so much a matter of choosing a profession, but rather of embarking on a mission. -Pope Francis

shin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산업57%
경제일반13%
유통10%
인물/CEO7%
인사일반7%
무역3%
국회3%
  • “코딩 배우며 친구도 만나요”

    충북 청주시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노하진 양(9)은 코딩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코딩으로 사회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마이크로비트 글로벌 챌린지(MGC 2021)’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노 양은 인공지능(AI) 낚싯대인 ‘바다 쓰레기 탐험대’를 만들었다. 낚싯대 끝에 달린 카메라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코딩보드에 하트 모양이 표시되도록 했다. 쓰레기를 건져 올리는 데 쓰일 수 있다.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기대감은 컸다. 노 양은 “물이 맑아져 소중한 생물들이 바다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MGC 2021’은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희망스튜디오 퓨처랩과 영국 BBC 마이크로비트 교육재단이 함께 기획한 코딩 교육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돼 다양한 교육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코딩을 배우고 전국 각지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9∼19세 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행복한 삶’ ‘기후 변화 대응’이라는 미션을 냈다. 학생들은 약 두 달 반 동안 유튜브 강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놀이하듯 코딩을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해냈다. 아랫집에 울리는 소음과 똑같은 소음을 들려줘 층간소음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장치, 물을 아껴 쓸 수 있도록 하는 샤워 제한 시계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프로그램을 운영한 퓨처랩은 학생들이 단순히 코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소통하도록 독려했다. 한 참가자가 종이박스 재활용 아이디어를 내자 다른 학생이 쓰레기를 넣으면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켜지며 멜로디가 나오는 ‘노래 휴지통’을 코딩해 영상을 올리며 대화가 이뤄졌다.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등이 구부러지면 경보가 울리는 기울기 센서를 고안해 내는 식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교육 방법을 시도했다”며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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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플라잉카 상용화” 드림팀 결성

    SK텔레콤이 2025년 차세대 모빌리티인 ‘플라잉카’를 상용화하고 하늘길을 열기 위한 국내 드림팀을 결성했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AM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로,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실증 구축하고 UAM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UAM을 안전하게 관제하기 위해 기체와 지상을 연결하는 안정적인 통신 체계가 필수적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 및 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 예측 및 대중 수용성 연구를 맡는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를 결성해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민간 주도 비행 실증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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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기차 맞춤 타이어 포르셰-테슬라에 공급

    전기차 시장에서도 타이어는 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만큼이나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와 외관상으로는 동일하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전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에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필요하다.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차체가 수백 kg 무겁다. 타이어 하중 부하를 견디기 위해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하지만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고려돼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왔다. 그동안 축적된 전기차 관련 기술력은 2세대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에 집약됐다. 키너지 AS EV에는 최적의 피치(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아라미드(Aramid)’ 소재로 하중 지지 능력을 끌어올렸다. 또 전기 모터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타이어와 노면의 접촉면) 마모 정도를 최소화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셰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테슬라 ‘모델3’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2∼20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포뮬러 E’를 통해 확보하게 될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타이어 원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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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자율주행-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 개척

    SK텔레콤에서 지난해 12월 분사해 출범한 티맵모빌리티는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이동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운영 방식도 스타트업처럼 바꿨다. 티맵모빌리티 임직원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서 진행할 수 있다. 서비스 중심, 기술 중심 회사를 지향하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의 강한 의지가 시스템에 반영된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하는 구성원과 동참하고자 하는 구성원이 서비스 기획, 사업 개발 등 역할을 분담해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대표는 법인 설립 시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출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한시적인 재택근무가 아닌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완전 자율근무제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문화는 ‘열정으로 계획하고, 성과로 평가받으면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소신이다. 사내 문화뿐 아니라 회사 브랜드, 신규 서비스까지 구성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들어진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처럼 ‘함께 만들어 나가는 회사’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10명 남짓한 20, 30대 직원들이 모인 사내 ‘구성원 TF’가 회사 문화나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 규칙과 조직 문화를 직접 만든다. 티맵모빌리티는 12월 29일이 법인설립일이다. 하지만 회사의 창립기념일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정했다. 가족과 좀 더 유의미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 TF의 아이디어였다. 사내 회의 문화, 공유 문화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회사의 사례와 경험을 모아 티맵모빌리티만의 업무조건과 환경에 맞추어 제도를 수립한다. 새로운 사옥에 대한 결정이나 회사 브랜드 디자인도 구성원 TF 의견을 반영하고 주기적 포커스 미팅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올해 신년 타운홀 미팅에서 호칭은 ‘○○님’으로 통일했다. 영어 이름이나 닉네임을 이용하고 싶으면 자유롭게 불러도 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내에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인 우버와 공유차량호출서비스(e헤일링) 공동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JV)을 설립할 계획이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를 투자한다. 2025년 매출 6000억 원 달성과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현재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초기 자본 유치 절차가 진행 중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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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게임, 중드-美코믹북으로… 글로벌 콘텐츠 영역 넓혀

    미국에선 코믹북(만화)으로, 중국에선 드라마로, 동남아에선 콘서트로…. 국내 게임사의 캐릭터, 스토리가 게임을 넘어서 만화, 드라마, 콘서트 등의 형태로 국경을 넘어 소비되고 있다. 게임이 만들어낸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콘텐츠로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다. 게임 유저들에게만 통했던 ‘우물 안 IP’가 웹툰과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분야를 넘나드는 ‘슈퍼 IP’로 진화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이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과 함께 콘텐츠 플랫폼 업체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게임산업의 주포인 역할수행게임(RPG)은 유저가 가상세계에서 모험의 주인공이 돼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속 세계관이나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 역사 등이 설정돼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강경석 연구원은 “한국이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슈팅, 캐주얼 등 다른 게임들에 비해 스토리가 방대해 IP 다각화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며 “IP 활용으로 한국 게임 수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19년 한국 게임 수출액은 7조7000억 원 규모다. 컴투스는 다음 달부터 간판 게임인 ‘서머너즈 워’를 이용해 만든 영문 코믹북(4월 출시)의 사전 주문을 받는다. 2014년 국내 모바일 RPG 게임으로 먼저 출시된 IP가 7년 만에 북미 시장을 겨냥한 만화로 출간되는 것이다. 마블, DC코믹스 등이 탄생한 미국에서의 승부를 위해 그린랜턴과 스타트렉의 작업에 참여한 삽화진을 참여시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국내 게임 수출액 비중의 77%를 차지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게임 IP는 흥행 보증 수표다. 그라비티는 2019년 태국, 필리핀 등에서 ‘라그나로크’ 내 배경음악을 활용한 음악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태국에서 일일 접속자 25만 명을 넘겼다. 대만 등에선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게임이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1위를 휩쓸었다. 스마일게이트가 2008년 선보인 PC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7월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텐센트비디오를 통해 방영된 36부작 드라마 ‘촨웨훠셴(穿越火線·천월화선)’은 누적 18억 뷰를 기록했다. 드라마를 보고 온라인 게임으로 돌아온 유저가 약 20% 증가했고, 신규 유저도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박수흥 스마일게이트 영상사업실장은 “한국 게임은 탄탄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텔링, 음악 등 좋은 원천 IP가 가져야 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IP 다각화를 통해 마블이나 디즈니 같은 ‘사랑받는 IP’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게임이 콘텐츠를 넘어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게임 IP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2’ IP를 웹툰, 웹소설로 각색한 ‘금갑도룡’은 지난해 12월 카카오페이지 공개 이후 인기 차트 1, 2위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각각 31만 명(웹툰), 19만5000명(웹소설)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국내 누적 이용자 2000만 명을 넘긴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마트,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카트 제휴 러브콜이 몰렸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 아이돌 그룹도 각각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디자인, 배틀그라운드 배경음악(BGM)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게임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소비 패턴, 관계 맺는 방식 등의 데이터를 가진 게임사들이 기술 플랫폼 업체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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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현모의 KT, 로봇 석학 데니스 홍 영입

    구현모 KT 대표가 KT의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변신을 이끌 글로벌 인재 영입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분야의 석학들을 대거 영입하며 ‘텔코’(통신 기업)를 벗어나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KT는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50)를 자문으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홍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등을 거쳐 현재 UCLA 로멜라의 로봇메커니즘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KT의 로보틱스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구 대표의 뜻에 공감해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러닝 및 AI 영상인식 기술 자문으로 위촉된 한보형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48)는 2018년 구글이 선정한 ‘AI 집중연구어워즈’를 수상한 뒤 구글과 3년째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KT 사상 처음으로 1980년대생 연구소장을 맡게 된 배순민 박사(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는 삼성테크윈과 네이버에서 로봇·아바타 AI 연구개발 등을 주도한 ‘비전 AI’ 전문가다. AI 로봇사업단장으로 ABB코리아에서 로보틱스사업부를 거쳐 사업부 총괄을 지냈던 이상호 총괄도 영입했다. KT는 이번 인재 영입과 함께 내년 준공될 경기 성남시 판교 신사옥을 중심으로 양재-판교-분당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R&D) 상생 삼각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신사옥 공간의 약 20%를 벤처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최대 10년간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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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유전자검사 서비스 대폭 확대… 내달 26일까지 60항목 8만9000원

    SK텔레콤이 26일부터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 ‘care8 DNA’ 서비스 항목을 기존 29종에서 60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Care8 DNA는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전자 검사 기반의 건강 코칭 서비스다.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침을 채취해 보내면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통해 불면증과 요요 가능성, 퇴행성 관절염증, 복부비만 등 건강 정보를 제공받고 운동상담사, 영양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1 대 1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전자 항목 60종에 대한 검사의 시중 가격은 35만 원 수준이다. 이번 서비스 항목 확대에 따른 이벤트로 다음 달 26일까지 한 달간 4분의 1 가격인 8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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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게임, 발빠른 모바일 변신… 시총 100조 시대 연다

    “한국 게임의 기존 성공 공식은 잊어라.” 분명 위기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막혀 있었다. 성공을 견인했던 PC 온라인의 성장세는 정체됐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들은 해외 경쟁 업체보다 앞서 모바일 전환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내놨다. 넥슨도 PC와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하고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구현해냈다. 한발 빨리 준비한 모바일 전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빛을 발했다. 모바일게임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수요가 폭증했다. 지난해 12월 넥슨의 시가총액은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뤄냈다. 국내 게임사 시총 100조 원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전략으로 부활…시총 100조 시대 눈앞 과감한 경영전략 변화와 투자로 미래를 준비해 온 국내 게임 업계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새로운 주도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에 맞춰 모바일 게임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했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는 전략도 맞아떨어지면서 게임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미래 먹을거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약 9% 성장한 17조93억 원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2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장세가 정체됐던 게임사들이 반전에 성공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급변한 국내 게임 환경에 맞춰 모바일 전략을 적극 시행했기 때문이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추정치)는 9조39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은 55.2%로, PC 게임(28.7%)의 2배에 가깝다. 2016년만 해도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PC 게임보다 낮았지만 몇 년 새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다. 그 결과 국내 게임사들은 PC 게임에 익숙한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이고 모바일 세대까지 흡수해 여러 플랫폼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누적 매출 2조5323억 원을 달성했으며 엔씨소프트는 1조8548억 원, 넷마블은 1조8609억 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년 실적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꾸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 역시 게임사들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인 주당 100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증거금으로만 사상 최대 규모인 58조5500억 원을 끌어 모았다.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RPG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 국내 게임사 시총이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AI 등으로 영역 확장…미래 전략산업으로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연어 처리기술(NLP)과 AI를 활용해 AI 증권사 설립에 나섰다. 넥슨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및 금융 인프라에 기반을 둔 결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AI센터를 설립하며 쌓은 노하우를 자회사 코웨이의 렌털 사업에 접목해 자동화된 주거 환경인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P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 산업의 위상도 높아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1월 게임업계 종사자 최초로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게임업계 최초로 문화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게임사들은 높아진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게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회공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게임업계 일자리를 10만2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일자리 창출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에 대비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019년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위(6.2%)로 1년 전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사드 사태 이후 4년 동안 한국 게임을 철저히 막아온 중국은 지난해 12월에야 게임 한 건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내줬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코로나19로 얻은 이익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고 AI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성모·신동진 기자}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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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세계 1위 스토리텔링 플랫폼 품다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 전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비대면(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수요가 급증하면서 영화 드라마를 넘나드는 ‘슈퍼 IP’로 자리매김한 웹툰, 웹소설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약 6533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왓패드는 2006년 설립 이후 전 세계에서 9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 1위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창작자 500만여 명이 쓴 10억 편의 콘텐츠를 50여 개의 언어로 지원하며 이 가운데 1500여 편의 IP가 이미 출판되거나 영상물로 제작됐다. 2013년 연재된 대표작 ‘애프터’는 출판 후 1100만 부 판매고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화로도 흥행했다.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네이버웹툰 원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이 최근 8개국에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웹소설과 웹툰이 콘텐츠 흥행 보증수표로 평가받으면서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웹툰 시장에서 72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한 네이버웹툰에 더해 왓패드 이용자까지 총 1억6000만 명의 월 사용자를 가진 ‘원천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 웹툰과 웹소설 주 고객층인 미래 세대 고객을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왓패드 이용자 가운데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가 80%를 차지한다.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Z세대가 소비하는 인기 콘텐츠가 무엇인지, 어떤 이야기가 유행인지 등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는 글로벌 Z세대에게 검증된 왓패드의 웹소설을 네이버웹툰으로 제작하거나 영상 사업을 담당하는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수 있다. 네이버가 웹소설 분야 강화를 선언하면서 국내 웹소설 시장 1위인 카카오와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웹소설 제작사 케이더블유북스를 인수하는 등 웹소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현지 시장에서 트래픽,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카카오는 한국,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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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TV속 출연자, AR캐릭터로 동시에 봐요”

    SK텔레콤이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좋아하는 출연진의 모습을 증강현실(AR) 캐릭터로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예고편에도 가상현실(VR) 공간에 AR 캐릭터를 내세운 혼합현실(MR) 형태를 처음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출연진을 AR 캐릭터로 구현하고 이들이 등장한 MR 예고편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그우먼 김민경, 걸그룹 에이핑크의 보미, 치어리더 박기량 등 주요 출연자 7명을 재현한 AR 캐릭터를 SK텔레콤의 점프A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다. MR 예고편은 가상의 야구장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AR 캐릭터를 소환해 약 1분 분량으로 만들었다. 제작은 지난해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개소한 아시아 최대 MR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에서 맡았다. SK텔레콤은 기존 2차원(2D) 형식의 TV 콘텐츠를 AR 기술과 접목시켜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을 기대했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앞으로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해 MR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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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랫폼기업들 “기업 현실 외면한 이익공유제 반대”

    여권을 중심으로 이익공유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첫 번째 대상으로 거론되는 플랫폼 기업들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여권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이른바 플랫폼 기업을 이익공유제 우선 적용 대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등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량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다고 해서 회사의 이익이 그만큼 증가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의 경우 대부분 음식점주들은 거래주문 건수와 상관없이 매달 8만8000원을 내는 정액 요금제 기반이다. 배달 수요가 늘어 거래량이 는다고 해도 플랫폼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 것이다. 플랫폼 특성상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 및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수혜업체로 꼽히는 쿠팡의 경우 2019년까지 누적 적자만 4조 원대에 이르며 지난해에도 인건비와 낮은 마진 탓에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도 ‘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 수익을 거둬간다’는 지적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엔 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 수수료, 시스템 운영비용 등이 포함된 것인데 이 중 80%가 카드사의 몫”이라며 “오히려 플랫폼 경쟁에 투자를 많이 해 아직 적자상태”라고 말했다. 오히려 이익공유제로 국내 IT 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코로나19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 해외기업들이 이익공유제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익공유제는 투자를 위축시켜 결국 해외 기업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플랫폼 기업들은 이익공유제 논의가 ‘플랫폼 기업들은 이익만 챙기고 고통분담을 하지 않는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미 자발적으로 상생에 나서고 있는데 이를 도외시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과 네이버페이 매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20억 원을 기부했으며,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주들이 낸 광고비를 되돌려주고, 점주들의 정책자금 대출 이자 중 50%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경제단체도 이익을 강제 배분하는 이익공유제는 기업의 혁신과 성장유인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 이익 산정이 불명확하고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한 의도라도 기업 이익을 임의로 나눌 경우 경영진이 처벌받을 수 있고, 국내 기업만 이윤을 배분하는 역차별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기업 이익 배분에 대해선 “과거 투자를 지속해 적자를 감수한 기간을 무시한 채 코로나 특수만을 논해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17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상적인 정부라면 민간이 일궈낸 이익을 나누자며 생색 낼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국민의 손실을 나누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맞다”며 “‘이익 공유’보다 ‘손실 공유’”라고 주장했다. 반면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에 앞서 16일 “코로나19 시대의 이익공유제는 우리 사회 약자들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며 “이익공유제로 불평등 해소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이건혁 gun@donga.com·신동진·윤다빈 기자}

    •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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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공유제, 쿠팡-배민부터 적용? “코로나 특수만 논해선 안돼”

    여권을 중심으로 이익공유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첫 번째 대상으로 거론되는 플랫폼기업들 사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여권은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쿠팡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이른바 플랫폼 기업을 이익공유제 우선 적용 대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등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량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다고 해서 회사의 이익이 그만큼 증가하는 구조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의 경우 대부분 음식점주들은 거래주문 건수와 상관없이 매달 8만8000원을 내는 정액 요금제 기반이다. 배달수요가 늘어 거래량이 는다고 해도 플랫폼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 것이다. 플랫폼 특성상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 및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발생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수혜업체로 꼽히는 쿠팡의 경우 2019년까지 누적 적자만 4조 원대에 이르며 지난해에도 인건비와 낮은 마진 탓에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도 ‘소상공인에게 높은 수수료 수익을 거둬간다’는 지적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간편결제 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엔 카드사와 결제대행업체 수수료, 시스템 운영비용 등이 포함된 것인데 이중 80%가 카드사의 몫”이라며 “오히려 플랫폼 경쟁에 투자를 많이 해 아직 적자상태”라고 말했다. 오히려 이익공유제로 국내 IT 기업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코로나19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인 해외기업들이 이익공유제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익공유제는 투자를 위축시켜 결국 해외 기업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플랫폼기업들은 이익공유제 논의가 ‘플랫폼기업들은 이익만 챙기고 고통분담을 하지 않는다’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미 자발적으로 상생에 나서고 있는데 이를 도외시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과 네이버페이 매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20억 원을 기부했으며,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음식점주들이 낸 광고비를 되돌려주고, 점주들의 정책자금 대출 이자 중 50%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경제단체도 이익을 강제 배분하는 이익공유제는 기업의 혁신과 성장유인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 이익산정이 불명확하고 주주의 재산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선한 의도라도 기업 이익을 임의로 나눌 경우 경영진이 처벌 받을 수 있고, 국내 기업만 이윤을 배분하는 역차별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기업 이익 배분에 대해선 “과거 투자를 지속해 적자를 감수한 기간을 무시한 채 코로나 특수만을 논해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17일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상적인 정부라면 민간이 일궈낸 이익을 나누자며 생색낼 것이 아니라 고통 받는 국민의 손실을 나누자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맞다”며 “‘이익 공유’보다 ‘손실 공유’”라고 주장했다. 반면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에 앞서 16일 “코로나19 시대의 이익공유제는 우리 사회 약자들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며 “이익공유제로 불평등 해소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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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갤럭시S21 15일부터 사전예약…LGU+ 최대 50만원 지원금

    이동통신 3사가 15~21일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1 시리즈 사전예약 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 일주일 전인 22일부터 제품을 사전 개통할 수 있다. 5세대(5G)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공시지원금 경쟁도 본격화한다. 공시지원금을 가장 높게 책정한 LG유플러스는 요금제별로 26만8000원부터 최대 50만 원을 예고했다. 전작인 갤럭시 S20 출시 때 최대 22만7000원을 지원했던 것보다 2배 넘는 액수다. KT는 요금제별 10만~24만 원, SK텔레콤은 8만7000원~17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이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마케팅과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KT는 15일 오후 6시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시즌과 공식 유튜브 계정 등에서 가수 딘딘과 고객들이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면서 시즌 TV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개통 전날인 21일 오후 8시에는 유튜버 ‘쯔양’과 함께 캠핑 먹방 콘셉트의 출시 행사를 갖는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0일까지 갤럭시S21 구매 고객 대상으로 645명을 추첨해 제네시스 차량 1개월 구독 서비스(189만 원 상당), X박스 시리즈X 콘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 셀프 개통 프로세스를 도입해 상담사 연결 없이 고객이 직접 개통할 수 있고, 온라인 1차 사전예약 고객들은 22일까지 100% 제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출고가의 50%만 24개월 간 나눠내고 사용 후 반납한 뒤 삼성전자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남은 할부금 절반을 보상해주는 새로운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월 1만 원 상당의 GS25 쿠폰을 12개월간 증정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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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게임하며 카톡친구 초대”… 넥슨-카카오게임즈 손잡아

    넥슨과 카카오게임즈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 인기 게임에 카카오 플랫폼을 접목시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사는 14일 카카오게임즈의 소셜 마케팅 모델을 넥슨 게임에 적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카카오 계정을 연동시켜 카카오톡 친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랭킹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오프라인 상태인 상대에게 카톡으로 게임 초대 메시지를 보내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카톡 채널 메시지 등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넥슨 게임의 마케팅 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내 공동체인 길드 구성원들 사이 실시간 길드 채팅도 지원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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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만원대 5G 최저요금제… 약정없이 데이터 9GB 제공

    SK텔레콤이 월 3만8000원에 9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세대(5G) 최저 요금제를 15일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SK텔레콤이 지난달 신고한 무약정 기반의 온라인 요금제 6종을 수리했다. 온라인 전용 상품인 이 요금제는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될 ‘언택트 플랜’ 요금제는 월 3만8000원 요금제를 포함해 5만3000원(데이터 150GB), 6만2000원(데이터 무제한) 등 5G 요금제 3종과 월 4만8000원(데이터 100GB), 3만5000원(데이터 5GB), 2만2000원(데이터 1.8GB) 등 LTE 요금제 3종 등이다. SK텔레콤은 “기존 오프라인 요금제의 유통, 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정액에 직접 반영하고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 결합 조건 및 부가혜택 등을 없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하게 설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4만 원대(선택 약정 시 3만 원대 중반)에 5, 6GB를 제공하는 5G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 통신3사의 요금 할인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제품군이 다양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신규 5G 고객 유치전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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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연말정산 인증, PASS로 3초면 ‘OK’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말정산에서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인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매년 갱신이 필요했던 공인인증서나 별도의 추가확인 절차 없이 단 2번의 클릭으로 약 3초 만에 연말정산 증빙서류 발급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우선 스마트폰에 패스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후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용자는 6자리 비밀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다만 패스 등 민간 인증서는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홈택스 앱(손택스)은 이용할 수 없다. 패스 인증서는 무료로 발급 후 3년간 이용할 수 있고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도 적용이 확대된다. 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가입자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 등 2단계 인증으로 보안성을 강화하며 현재 누적 발급 건수는 2200만 건을 넘었다. 패스는 14일까지 인증서를 발급받거나 15∼19일 패스 인증서로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최신 아이폰과 백화점 상품 등을 증정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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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개발 급급해 윤리는 뒷전… 업계 “악해지지 말자” 뒤늦은 고민

    개인정보 유출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 학습’ 논란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계기로 AI의 윤리적 통제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I 기술의 진화 속도에 비해 인간사회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반성이 나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 개발자와 이용자의 도덕성, 데이터 처리 과정의 투명성 등 AI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편견·편향에 자유롭지 않은 AI 12일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실명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알고리즘으로 실명 필터링을 거쳤는데 문맥에 따라 이름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앞서 이루다가 동성애, 장애인 등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 논란이 된 데 이어, 스캐터랩 직원들이 챗봇 개발 과정에서 수집된 특정인의 성적인 대화와 농담을 사내 메신저로 공유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해외에서는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가 수년 전부터 화두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3월 AI 챗봇 ‘테이(tay)’를 출시했다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비속어와 인종·성 차별 발언을 되풀이해 학습한 테이가 “유대인이 싫다” 같은 혐오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2018년 아마존은 AI를 활용한 채용 시스템을 폐기했다. 남성 지원자가 다수였던 과거의 이력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여성 지원자를 차별하는 결과가 나타나서다. 프랑스의 한 헬스케어 기업이 만든 정신과 챗봇은 출시 전 실험에서 모의 환자에게 자살을 독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의료, 입시, 채용, 재판, 금융, 자율주행 등은 물론 살상무기까지 AI의 활용영역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편견과 공정성 시비는 물론 심지어 효율성을 위해 안전이 희생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 기사들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AI 자동배차가 지형이나 도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가라고 내몰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성숙한 활용 화두…투명성 확보, 인력 키워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들어 정부와 민간 등에서 AI 개발과 운영에 대한 윤리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를 공공에 서비스할 때 사회적 책임, 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적었다.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의 AI 기술개발 원칙인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미국 구글에선 내부 직원들이 윤리적 위험성에 관한 의견을 내는 등 내부 논란이 벌어졌다. 소수자 차별, 기업윤리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구글 직원들은 올해 초 노조를 결성하고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를 실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활용 원칙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양질의 데이터 및 인력을 확보하는 등 구조적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루다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원칙은 나와 있다. 2019년 10월 민간기구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가 AI 윤리헌장을 제정했고 정부도 지난해 12월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선언적 수준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AI 활용 상황에서 기본적인 윤리원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AI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입견과 편견을 담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AI 개발에 활용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AI 모델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하고 정제해 체계화하는 ‘인포메이션 아키텍처(IA)’가 없이는 제대로 된 AI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관리 및 분석하고 AI 알고리즘의 감수성을 향상시킬 전문 인력의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0년 국내에서 전문학사 이상 AI 인재 공급이 수요에 비해 1만 명가량 부족했다. 정규 교육을 받은 AI 인력이 부족하니 각 업체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사내 AI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력 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이공계 및 남성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등 개발 인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AI연구원장)는 “AI 개발팀이 이공계 출신 위주로 편향되다 보니 인권 감수성이 덜 다뤄진 측면도 있다. AI 교육 과정에서 인문사회적 소양을 갖춘 융합적 인재들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건혁 gun@donga.com·신동진·김성모 기자}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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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콕’ 늘자 한식-디저트 배달 증가… 편의점 야간 배송은 4배 늘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한식과 디저트를 배달시켜 먹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배달 대행업체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배달음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장 많이 배달한 음식은 버거, 한식, 치킨, 디저트, 분식 순이었다. 버거, 치킨, 한식, 분식, 디저트 순이었던 2019년과 대비된다. 한식 비중은 2019년 10%에서 지난해 15%로 상승했고 디저트는 2019년 8%에서 지난해 11%로 비중이 늘었다. 한식과 디저트의 약진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식사하는 횟수가 늘며 국 탕 찌개 반찬류 등 집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카페 취식 제한 등으로 커피나 디저트 수요도 늘고 있다. 편의점의 주문 배송 건수는 전년 대비 212% 급증했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야간 배송은 434% 폭증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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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자도 첫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여성 수용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치소 내 330여 명의 여성 수용자가 대부분 혼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나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8일 실시된 7차 전수검사 및 직원 검사 결과 14명(수용자 12명, 직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고, 이 중 1명이 여성 수용동 혼거실에서 머물렀다. 교정당국은 이 여성 수용자와 함께 생활했던 밀접접촉자 3명을 1인실에 분리 수용하고, 이외 직간접 접촉자들과 기저질환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수용자 250여 명은 신축된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여성 확진자는 지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동부구치소는 1∼5차 전수검사까지 여성 수용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직전 6차 전수검사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기존 3일 주기 검사에서 예방 목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검사하기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여성 수용자들과 접촉하는 여성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변호인 접견이나 가족 면회 등 외부 접촉도 제한돼 왔다. 이 때문에 층간 공기가 순환되도록 설계된 서울동부구치소의 공조시스템 구조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성 수용동은 남성 수용동과 같은 건물에 층만 다르다.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주말 동안 14명이 늘며 수용자와 직원,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194명이 됐다. 법무부는 11일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에 대한 8차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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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땅 이어 부인 부동산도… 잇단 신고누락 논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검사들을 향해 “공존의 정의가 필요하다. 검찰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저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유는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돼달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청법상 검사동일체 원칙이 개정됐지만 상명하복의 검찰 특유의 조직문화가 여전하다. 검사들이 이야기하는 정의와 사회 구성원이 이야기하는 정의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공존의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정의가 인권과 함께 어울려야 공존의 정의를 이룬다는 화두를 갖고 검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제 불찰이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은 박 후보자가 7세 때 취득한 충북 영동군 소재 약 6000여 평의 임야를 2012년 국회의원 당선 후 8년간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해당 임야는 고조부부터 부모님까지 조상님들 산소가 있는 선산이고 7세 때부터 취득된 상태라 처분할 수 있는 재산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후보자가 2003년 대통령민정2비서관으로 임용될 당시엔 이 토지를 재산 목록에 포함시켜 해명이 석연찮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 후보자는 또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경 신고 때 2018년 11월 부인이 증여받은 경남 밀양시 부동산을 누락한 것에 대해서는 “장모님과 배우자 사이에 있었던 일로 신고 시점엔 그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사실을 알고 뒤늦게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지난해 3주택 소유자라는 논란 이후 부인 소유의 대구 상가 및 주택, 경남 밀양 건물을 처가 식구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넘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르면 이번 달 단행될 예정인 검찰 인사에 대해 박 후보자는 “검사들에 대한 인사권자는 대통령이시고,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자다. 검찰총장과 협의하도록 돼 있다”며 “장관 임명이라는 감사한 일이 생기면 정말로 좋은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신동진 shine@donga.com·고도예 기자}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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