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명

강성명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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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성명 기자입니다.

smkang@donga.com

취재분야

2024-05-04~2024-06-03
지방뉴스87%
사회일반7%
사건·범죄3%
미담3%
  • 주문하신 물건 싣고 부산항에 날아갑니다

    부산에서 드론을 활용해 항만 관련 물류를 배송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항에 정박한 선박이나 낚시하는 갯바위에서 휴대전화로 의약품, 음식물 등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드론 기술과 실증 역량을 보유한 부산테크노파크,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을 포함해 물류 유통을 담당할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꾸려 응모했다. 총 36개 지자체가 응모한 결과 부산시 등 1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5억 원과 시비 1억 원을 투입해 11월까지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선정된 사업은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항만 드론 배송’이다. 부산항 묘박지에 정박 중인 선박이나 해상낚시터, 방파제 등에서 의약품, 낚시용품, 음식물 등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묘박지는 기름이나 생필품 보급을 위해 입항하는 선박들이 항만 인근 바다에 잠시 정박하는 곳이다. 부두와 달리 선원들이 하선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박 배송보다 속도가 빠른 드론 배송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항만 드론 배송 운영 체계와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와 한국해양대에 드론 배송 거점을 마련한다. 폐쇄회로(CC)TV와 드론 식별 관리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한 드론 상황실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항 묘박지와 해상 레저지역 등 17곳이 배달 가능 지역으로 지정된다. 이에 맞춰 드론 배송 비행로 17개가 구축된다. 고객은 스마트폰 ‘나라온’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면 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드론 4대 이상이 배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배송 시간은 1∼5분 정도 걸린다. 배송 비용은 묘박지 선박의 경우 최소 2만5000원, 낚시터는 약 1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해양을 중심으로 한 드론 배송 서비스 모델을 표준화해 국내 주요 항만으로 확대하고, 드론 배송 체계를 수출해 지역 드론 기업이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8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2024 드론쇼 코리아’가 열린다. 드론 관련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와 콘퍼런스,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 228개사가 참가해 880여 개 부스를 마련한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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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2023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부산 16개 기초단체 중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매년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항목의 통계 자료를 분석해 지역별 안전도를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한다. 군은 6개 분야 중 교통사고, 생활안전 부문에서 5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화재, 자살, 감염병 등 3개 분야에선 2등급을 받아 평균 2.16 안정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국 82개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 상위 7%에 해당하며 부산 16개 구군 중에선 가장 높다. 군은 앞으로 6개 항목 1등급 달성을 위해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인도 개설 사업 △산불 대비 감시원 및 특별진화대 운영 △방범용 폐쇄회로(CC)TV 확충 △안전문화 캠페인 확산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등 자살예방사업 추진 △인플루엔자 및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인명피해 제로(0)화를 위해 선제적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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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백화점서 중기 우수제품 홍보 기회

    부산시는 26일부터 ‘동백상회’ 입점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에 동백상회를 열었다. 36개 기업이 185개 품목을 전시·판매 중이다. 시는 올해 참여 기업 30개를 추가 모집한다. 기업과 상품 검증을 거쳐 선정되면 5월부터 약 6개월간 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급변하는 소비 유행에 발맞춰 △시즌별 상품 6개월간 수시 조정 △매장 내 시식 및 체험 공간 마련 △매달 입점 기업의 자발적 프로모션 기획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입점 희망 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에서 매장 운영 방법과 비용 등을 확인한 뒤 다음 달 21일까지 전자우편(kyj@bepa.kr)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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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1조3700억 들여 조선산업 위기 극복

    부산시가 지역 조선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시는 최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2030년까지 약 1조3700억 원의 국·시비를 투입하는 내용의 ‘조선산업 위기 극복 지원 및 차세대 기술 선도 전략’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조선기자재 업체의 58.4%(367개), 설계·엔지니어링 업체의 52.9%(111개)가 부산에 밀집돼 있지만, 인력 부족과 디지털 기술 경쟁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며 “인재 육성과 미래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 부산 해양모빌리티 융복합공유대학 등과 협력해 조선 분야 미래 인재 300여 명과 현장 전문 인력 700여 명 등 연간 1000명 이상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우선 밝혔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산업연합체, 조선기자재 스마트 공동납품플랫폼도 구축한다. 생산 공정의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2800억 원을 투입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환경 규제 강화에도 대비한다. 2030년까지 783억 원을 들여 ‘청정메탄올 추진 선박’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기자재를 국산화한다. ‘액체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술 개발과 공업용 원료로 사용하는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의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 ‘차세대 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시대에 대비해선 3200억 원을 투입한다. 탈탄소화 추진을 위한 차세대 선박 기술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을 개발하고 조선 분야 산학연이 참여하는 스마트 선박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해양 모빌리티와 친환경 선박 분야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4500억 원을,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1100억 원 등을 투입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조선산업의 생태계를 강화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첨단 기술로 미래 글로벌 선박 시장을 선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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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분리 매각해 지역경제 살려야”

    부산에서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매출 8904억 원, 영업이익 1598억 원, 당기순이익 859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4050억 원) 대비 119.9%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17.9%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에어부산의 임금은 5년째 동결 중이다.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주 채권단인 KDB산업은행이 경영 관리 중인 가운데 2020년 시작된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이 지연되고 있어서다. 두 회사의 합병 절차는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미국 측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약 3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인력 유출이 시작됐고, 엔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늘어나자 경쟁사 채용이 활발해지며 크게 늘었다. 에어부산은 2007년 부산시와 지역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금은 아시아나항공이 지분의 41.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부산시가 2.9%, 지역 7개 기업이 총 13.1%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은 전체 이용객 총 1369만4710명 가운데 489만여 명으로 점유율 1위(35.7%)를 달성했다. 10년 연속 1위다. 부산 시민들은 두 회사의 합병 여부와 관계없이 에어부산을 속히 분리 매각해 달라고 요구한다. 지역 시민단체는 “EU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을 따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것이 가능하다면 에어부산 분리 매각도 충분히 가능한 게 아니냐”는 입장이다. 또 이들은 “2029년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독자 운영될 지역 거점 항공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대한항공의 지배를 받아 부산에 투자하지 않는 에어부산보다는 분리 매각으로 독립해 지역을 위해서 일하는 에어부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에어부산 직원들의 임금을 올려야 부산 청년 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거리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최근 지역 상공인과 시민단체, 학계 등이 결성한 에어부산 분리 매각 추진협의회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시민 100만 명 서명 운동’을 예고했다. 지역 주민들은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에 사는 서모 씨(66)는 “부산에 대기업은커녕 우량 기업도 적어 일자리가 부족한데 에어부산의 문제를 강하게 말하는 정치인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총선을 앞두고 뜬구름 잡는 공약 말고 시급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달라”고 했다. 사하구에 사는 주부 김모 씨(45)도 “지금 부산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결국 기업과 일자리인데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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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청년이 선호하는 지역 기업 발굴

    부산시는 다음 달 8일까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끌(청년이 끌리는)기업 발굴·매칭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임금·소득, 고용 안정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등 각종 지표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지역 기업 80개사를 선정해 시범 사업을 벌였고, 올해 100개사를 선정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에서 3년 이상 운영 중이고 종사자 10인 이상의 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정량평가(임금, 고용 안정성, 회사 규모), 현장평가(청년평가단의 현장 방문 및 인터뷰), 정성평가(일과 삶의 균형 및 조직문화)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홍보·영업, 전담 매니저 운영, 기업·대학 찾아가는 설명회, 기업·청년취업박람회, 기업 적응 ‘온보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이 제공된다. 시는 이들 중 청년고용우수기업 3곳을 선정해 ‘좋은 일터 환경 개선 지원금’ 4000만 원을 지원하고,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역 우수기업 인증, 신용보증 수수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보다 많은 청년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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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해 지역과 상생”

    “기초 체력이 튼튼하고, 고객이 믿고 신뢰하는 은행을 만들겠습니다.” 방성빈 BNK부산은행장(59)은 1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방 행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금융권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할 동력으로 ‘은행의 기본’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은행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자 존재 이유인 고객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 밀착형 기반 강화, 건전성 관리 중심의 내실 성장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1989년 입사한 방 행장은 경영혁신부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으며 사내 위기 상황을 타파하는 데 능력을 보여준 점이 높이 평가돼 지난해 4월 제14대 행장에 올랐다.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의 조직 개편과 지역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가 실시한 지역 재투자 금융기관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최근 4년간 당기순이익의 평균 11% 이상인 약 1900억 원을 사회공헌사업에 투자했다. 2003년 금융기관 최초로 사회공헌사업 전담반을 신설해 문화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방 행장은 “지난해 6월에는 지역 봉사단도 만들어 매월 세 번째 토요일을 부산지역 봉사의 날로 정하고 부산 16개 구·군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고 있다”며 “지역 내 170개 영업점과 3000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부산은행만이 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개막한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후원을 맡은 것도 같은 이유다.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코치·감독 등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단일 종목으로는 올림픽을 제외하고 참가국이 가장 많은 국제 스포츠 행사다. 애초 2020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를 거듭하다 취소된 뒤 다시 개최가 결정되는 진통을 겪었다. 재유치에 겨우 성공했지만 대회 운영에 필요한 후원금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타던 국제탁구연맹과 부산시의 손을 잡은 건 부산은행이었다. 은행은 약 30억 원을 후원하며 프레젠팅 파트너로 나섰다. 방 행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개최지가 부산인 만큼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부산은행을 홍보하기보다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시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지역 성장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방 행장은 다양한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중소·창업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폭도 더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에도 공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방 행장은 “고객이 친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부산 시민의 보다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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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재생 사업 추진”

    부산시는 올해를 ‘지역 상생 도시재생을 위한 재도약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부산도시공사 내 부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위탁 수행한다. 센터는 도시재생사업 전방위적 지원체계 구축, 도시재생 주민시설 활성화 지원, 시민 체감형 홍보 활성화 등을 맡게 된다.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고 계획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감시 체계도 구축한다. ‘지역 주도형 주민 공모사업’을 운영하고 지역 맞춤형 활력 증진 프로그램을 위한 전문가 상담 등도 지원한다. 지역 청년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홍보 콘텐츠 발굴도 시도한다. 부산시 역점 사업인 ‘15분 도시’ 정책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칭 ‘청년링키지 휴먼케어사업’을 통해 원도심에서 노년층과 청년층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상 자서전, 웹툰 등 다양한 수단을 적용해 마을의 옛이야기를 발굴하는 사업도 추진한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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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원 투자” 부산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

    부산에 대규모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건립된다. 이를 위해 3조 원대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최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짓는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사는 부산에코델타그린데이터센터PFV, 엠피리온(Empyrion)DC컨소시엄, BEP&미래에셋컨소시엄, 엘리스그룹이다. 그린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 사용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시설이다.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전력을 제공하거나 데이터센터가 배출하는 열원을 지역난방 방식으로 공급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과 이용에 필요한 기반 시설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두루 활용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에코델타시티 내 데이터 산업 구역 산업시설 용지 17만7080㎡에 대한 우선 분양대상자 선정 공개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신청서 접수, 입주 기업 심사위원회 평가, 우선 분양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입주기업을 선정했다. 연내 건축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센터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투자 협약과 함께 ‘그린DC(데이터센터) 협의체’도 구성했다. 부산시, 시 상수도사업본부,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부산도시가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입주 기업 4개사가 참여하는 단체다. 협의체는 효율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관련 산업 육성의 선도 사례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특히 센터 운영에 필요한 신규 인력을 지역 주민으로 우선 고용하고, 건축과 설비 구축에도 지역 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데이터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8조3000억 원 상당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 협약은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센터 건립의 윤곽이 잡히면서 AI, 반도체, 냉각장치, 서버·장비 등 수도권에 비해 부족한 다양한 기업의 부산 유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우수한 기술을 적용한 그린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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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치료기’ 중입자가속기, 2027년 기장서 가동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를 정밀하게 파괴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2027년 부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서울대병원 중입자가속기추진단과 함께 7일 기장군에 위치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서 증축 및 구조변경 공사 착공식을 연다. 이 공사는 2016년 6월 기장군 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조성된 센터에 회전빔 치료기 1개를 추가 구축하는 등 최신 중입자가속기 기종에 맞추기 위해 진행된다. 2026년 2월 공사가 완공되면 고정빔·회전빔 치료기가 1개씩 구축된다. 시험 가동을 거쳐 2027년 하반기에 환자 치료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는 그동안 운영 주체를 찾지 못했고 도입할 중입자가속기의 기종이 바뀌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2019년 3월 서울대병원의 사업 참여가 결정돼 2020년 9월 중입자가속기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전 세계 중입자치료센터는 15곳으로, 국내에서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하게 설비를 갖췄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입자가속기가 도입되면 해외나 수도권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부산에서 다양한 난치성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게 된다”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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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안대교 지날 때 자동으로 통행요금 부과

    부산시는 광안대교에 ‘스마트 톨링(요금 징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교량에서 처음 구축될 스마트 요금 징수는 다차로 하이패스 설비에 번호판 인식 장비 등을 추가 설치해 자동으로 통행요금을 부과한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부착된 차량은 하이패스를 통해 요금 정산이 가능하며, 부착되지 않은 차량은 전자고지를 통한 통행요금 후불이 가능하다. 시는 올 9월까지 광안대교 진·출입로 4곳에 이 시스템을 적용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말 완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설치 장소는 △LG메트로시티 앞 진·출입 램프 △49호광장 도시가스오거리 방향 △49호광장 광안대교 방향 △남천동 메가마트 앞이다. 현재 운영 중인 광안대교 벡스코 수영강변 요금소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화고속도로, 광안대교 접속도로 연결 공사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요금 납부를 위해 차량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광안대교 차량 흐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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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장군 “하천변 연결해 산책로 조성”

    부산 기장군의 주요 하천이 확 달라지고 있다. 기장군은 2025년까지 송정천과 장안천, 일광천에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송정천 산책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국제외국인학교에서 내동마을까지 단절돼 있던 하천변 산책로를 연결했다. 연내 4억 원을 들여 내리 휴먼시아아파트에서 동부산 삼정그린코아까지 산책로를 정비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당사교 확장 공사가 내년 4월 완료되면 기장군 굿거리 공원에서 해운대구 송정 3호교까지 하천변 산책로를 정비해 친수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송정천은 백로와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서식하고 각종 어류와 다양한 식물들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책로 설계용역이 완료된 장안천에도 군비 15억 원 등을 투입해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원내교에서 차도교까지 구간은 올 5월 준공되고, 2단계 구간인 차도교에서 반룡교까지는 2025년 완료된다. 또 일광해수욕장에서부터 이천생태공원을 거쳐 당곡마을까지 이어지는 일광천 2.5km 구간의 산책로 조성 공사도 마무리됐다. 군비 30억 원을 투입해 당곡마을∼산수곡마을 구간 1.5km 정비, 인접 마을과 하천을 연결하는 통로 연결 공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하천변 산책로 조성 사업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민선 8기의 핵심 공약 사업”이라며 “산책로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인근 녹지공간과 조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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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에 전국 첫 ‘재난안전지원센터’ 개소

    부산시는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래구 명륜 배수펌프장 일대에 들어선 센터는 총 207억 원을 들여 지상 5층, 면적 1972㎡ 규모로 조성됐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위탁 운영을 맡아 재난 안전 분야의 기술 협력, 연구 개발 등을 진행한다. 재난 안전 분야의 제품 성능 시험과 평가 인증, 창업 기업 업무 공간 지원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시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에 기반한 지역 재난안전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종합계획에는 한국재난안전협회 본부의 부산 유치, 안전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 재난 안전 분야 테스트베드 시범도시 추진 등 다양한 산업 육성 방안이 담겼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했다”며 “재난안전산업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지역 경제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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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선거법위반 혐의 기소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한 김모 씨(67)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씨가 이번 범행으로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판단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김 씨의 범행 도구와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가 이 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저지할 목적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씨를 구속 기소했다. 박 차장검사는 “김 씨의 계좌 내역과 관련자 114명을 조사했지만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가 작성한 글을 김 씨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A 씨(75)는 살인미수 방조,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이 대표 주도로 22대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의석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적화’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범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사무실 인근 화단에 있는 나무에 목도리를 걸고 사람 목 높이 부근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김 씨는 2005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고, 2019년부터는 공인중개사 영업 부진과 주식 투자 손실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혼까지 하면서 극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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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 대신 ‘들락날락’… 즐거운 배움터

    부산 지역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늘고 있다. 1년 반 만에 43곳을 만든 부산시는 2026년까지 곳곳에 200곳의 들락날락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동구 문화플랫폼(옛 부산진역사) 시민마당에 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연면적 387.5㎡, 1층 규모의 ‘들락날락 43호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곳은 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세계 명화 등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아트존, 신체를 활용해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여보는 게임존, 직접 색칠한 그림이 화면에 나오는 라이브스케치존, EBS 학습콘텐츠 활용 공간 등을 갖췄다. 야외는 제자리뛰기, 사방치기, 달팽이게임 등 총 6종의 놀이가 가능하도록 꾸며졌다. 들락날락은 아이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놀며 배우는 ‘미래 놀이터’를 추구한다, 기존 낡은 도서관이나 주민 편의시설을 아예 뜯어고치거나, 대형 문화시설 일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 ‘15분 도시’에서 비롯됐다. 집에서 15분 내 일, 여가, 소비, 의료 등 필수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사업과도 관련이 높다. 들락날락은 2022년 7월 사하구에 문을 연 ‘회화나무 어린이 작은도서관’으로 첫발을 뗐다. 시에 따르면 애초 ‘보훈회관 작은도서관’이었던 이곳을 들락날락으로 바꾸자 개소 전후 평균 방문자 수가 월 744명에서 2328명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원래 있던 도서관은 분위기상 주로 수험생과 어르신들이 이용했었다”며 “놀이형 학습공간인 들락날락의 콘텐츠로 꾸미자 근처 아파트 단지에 아이를 둔 가족들의 이용률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 구덕산 내 전통민속품 전시 등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던 ‘구덕문화공원’도 2022년 9월 ‘숲속놀이터 들락날락’으로 모습을 바꿨다. 시와 서구는 손을 잡고 구덕산의 풍부한 수목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어린이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그 결과 유치원 단체 견학 문의가 잇따르는 등 개소 이후 월평균 방문자 수가 약 3500명으로 개소 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북구에 사는 주부 A 씨는 “평소 아이들 놀이학원, 키즈카페 비용이 부담됐는데 ‘만덕도서관 들락날락’에서 운영하는 여러 무료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좋아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상구육아종합지원센터 들락날락을 이용하는 주부 B 씨는 “예전에는 기장군의 국립부산과학관까지 찾아가야만 들을 수 있었던 질 높고 재밌는 과학 교실 프로그램들을 동네 들락날락에서도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들락날락은 살기 좋은 도시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한 중요 프로젝트”라며 “2026년 200곳, 2030년까지 3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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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려 한 김모 씨(67)를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씨가 이번 범행으로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판단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김 씨의 범행 도구와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김 씨가 이 대표의 공천권 행사를 저지할 목적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 박 차장검사는 “김 씨의 계좌내역과 관련자 114명을 조사했지만 공범이나 배후 세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씨가 작성한 글을 김 씨 가족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A 씨(75)는 살인미수 방조,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조사 결과 김 씨는 이 대표 주도로 22대 총선에서 종북세력이 의석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적화’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범행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사무실 인근 화단에 있는 나무에 목도리를 걸고 사람 목 높이 부근을 흉기로 찌르는 연습을 해온 사실도 밝혀졌다. 김 씨는 2005년부터 가족과 떨어져 생활했고, 2019년부터는 공인중개사 영업 부진과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혼까지 겪으면서 극단적 성향을 가지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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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9대 전략사업 이끌 선도기업 90곳 신규 지정

    부산시는 지역 9대 전략산업을 이끌 선도기업 90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 육성 체계에서 벗어나 부산의 특성에 맞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 중이다. 주요 지원 사업은 △자금대출 보증우대 △특례보증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금융 연계 지원 △시제품·인증·제품 상용화 지원 등 기술 개발 지원 △국내외 마케팅·컨설팅 등이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 지역 전략산업 인증 기업은 디지털테크, 미래모빌리티, 에너지테크, 융합 부품소재, 바이오헬스, 라이프스타일, 문화관광, 해양, 금융 등 9개 부문에서 총 281개사로 늘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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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분리 매각해 지역 항공사 육성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산 지역에서 커지고 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통해 가덕도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항공사 육성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운동본부에는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등 지역 2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KDB산업은행의 에어부산 분리 매각 △정부의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육성 지원 및 추진 △22대 총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자의 ‘가덕신공항 거점항공사 확보’ 핵심 공약 채택 △부산시, 부산시의회, 지역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참여 등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에어부산은 2007년 지역 상공계와 부산시가 힘을 모아 설립한 부산 토박이 항공사로 부산시민의 뜻과 염원이 고스란히 밴 ‘시민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대한항공과 아시나아항공의 합병에서 독점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불식하는 차원에서라도 분리 매각 명분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9년 12월 개항을 위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것이 신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인 만큼 에어부산을 적극 육성해 남부권 관문 공항의 탄탄한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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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내년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내년 1월 열리는 ‘제2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친 30개국 선수가 모여 5일간 경합을 벌인다. 주니어리그(초등), 챌린지리그(중등 이상) 등으로 나눠 로봇축구 등 42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 미래 인재들이 다양한 로봇 기술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국제 행사로 꼽힌다. 부산시는 올 8월 개최할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선발전과 이번 세계대회 유치로 로봇산업 저변 확대의 기회를 거머쥐었다. 한국대회 선발전에서는 전국 ‘로봇 꿈나무’들이 4일간 1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세계대회 유치를 주도한 부산시의회 이승우 의원(국민의힘·기장2)은 “부산은 로봇 기술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프라와 각국 선수단을 위한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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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 부산서 감상하세요”

    드론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3월 6∼8일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공동 주최로 ‘드론쇼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드론 관련 기업과 기관, 단체 등 190곳이 참여해 국방, 치안, 인공지능(AI), 탄소중립, 우주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800개 부스를 마련한다. 해외 7개국 28개사도 공동 부스를 꾸려 참여해 다양한 드론 기술을 선보인다. 또 드론 관련 정부 정책, 최신 드론 기술, 국내외 드론 특성화 도시, 드론을 활용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퍼런스도 행사 기간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드론 부문 인재와 교육기관, 기업을 연계하는 취업 설명회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드론라이트쇼 및 여러 부대 행사가 준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국내를 넘어 드론 관련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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