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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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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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노동청 온라인 모의면접 경진대회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12월 15일까지 온라인 모의면접 경진대회를 연다. 웹캠이 설치된 컴퓨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우수상 1명에게 30만 원, 장려상 5명에게 10만 원권 상품권을 매월 시상한다. 면접기술에 대한 상담도 무료로 해준다. 지원 대상은 고등학교와 대학 졸업자(예정자 포함) 등 모든 구직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otlinejobgo.com)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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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육상 보러 왔다가 대구 속살에 반했어요”

    “대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나요.” 차부련 씨(60·여)는 1일 대구 중구지역 야간 골목투어를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구여고를 졸업한 그는 수도권에 살고 있는 동창생 100여 명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경기를 보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차 씨는 “수십 년 만에 고향을 찾았는데 경기만 보고 돌아가기 아쉬워서 골목투어를 했다”며 “아름다운 건축물을 보면서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골목투어에 참가했다. 중구 동산동 선교사 유적지를 시작으로 3·1만세 운동길∼계산성당∼이상화·서상돈 고택∼제일교회∼영남대로∼진골목∼화교협회까지 약 2km를 1시간 반 동안 걸으며 근대문화 변천사를 음미했다. 골목에 늘어선 건축물은 다양한 빛깔로 설치된 야간 조명을 받아 낮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호응을 얻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결혼한 계산성당, 작곡가 박태준(1900∼1986)의 ‘동무 생각’ 탄생 배경인 청라언덕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정영미 씨(59·여)는 “대구는 볼거리가 별로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대구의 속살을 새로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해 계속 발전시킨다면 관광코스로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육상대회를 계기로 대구의 관광 가능성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들이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인상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 것. 해설사와 함께하는 중구 골목투어의 경우 하루 평균 300명이 찾고 있다. 이번 대회 기간에 2500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구는 참가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혼자서도 투어를 할 수 있는 관광안내지도 1만 부를 제작해 대회 선수촌, 관광안내소, 호텔 등에 배부했다. 신종식 중구 골목문화담당은 “육상대회가 골목투어뿐만 아니라 대구 관광문화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 영국 미국 독일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 방문객들은 문화 체험 활동에 한창이다. 여자마라톤 응원을 위해 대구에 온 일본 관광객 160여 명은 방짜유기박물관, 팔공산 케이블카, 동화사 등을 둘러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명상 수련과 다도 예절을 체험하는 동화사 템플스테이에는 외국인 420여 명이 다녀갔다. 전통한복 입기, 모델 화장 등을 체험하는 패션뷰티투어에도 460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했다. 최삼룡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육상대회 이후에도 많은 방문객이 대구를 찾도록 좋은 반응을 얻은 관광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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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내가 발 아래 펼쳐진다… 비파산 전망대 설치

    대구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앞산 전망대(조감도)가 설치됐다.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공원 비파산 정상(케이블카 정상에서 북측 180m 지점)에 만든 전망대는 10여 명이 나란히 서서 볼 수 있는 크기다. 난간에는 특수유리를 설치해 안전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거나 1시간 반 정도 등산을 하면 전망대에 갈 수 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2억5000만 원을 들여 전망대를 만들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망대에 서면 맞은편 팔공산까지 시내 대부분을 볼 수 있다”며 “밤에는 앞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불이 켜져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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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명품할인 받고, 대구육상 폐막식도 가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2∼4일 해외 명품 할인 행사를 3층 특별코너에서 연다. 특별전에는 코치,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폴스미스, 러브모스키노, 사바티에 등 12개 의류 및 잡화 브랜드가 참여한다. 하루 10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세계육상선수권 폐회식 입장권을 1인 2장씩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상품에 따라 30∼70% 할인 판매한다”며 “지역 고객과 세계육상선수권 선수단, 관광객을 위한 특별 판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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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육상선수 뷔페, 시중가 5만원짜리”

    “회사 이름을 지구촌에 알릴 좋은 기회입니다.” 이중노 호텔인터불고 급식사업단장은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과 경기장 등에 있는 17개 식당의 운영을 책임진 그는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이 음식 맛에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일 때면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급식사업단은 이번 대회 기간 하루 평균 2만5000여 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인터불고 직원 50여 명을 비롯해 조리계열 전문대 학생 등 580여 명이 음식을 만든다. 이 단장은 “선수와 임원들에게는 50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식이 제공된다”며 “호텔에서 식사할 경우 5만 원 상당인 고급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식당에서는 호텔인터불고 로고가 새겨진 식사도구가 사용된다. 대회 공식 후원사인 이 호텔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 홍보 효과를 상당히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단장은 “지역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대회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에 직원들의 의욕도 높다”고 말했다. 세계육상선수권 덕분에 지역 기업들이 신바람이 났다. 매출이 늘어나는 데다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까지 거두기 때문이다. 외국 쇼핑객이 크게 늘어난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면세용품 구매 건수가 지난달보다 100%가량 늘었다. 여성의류 화장품 노트북 같은 품목이 인기다. 1인당 30만∼100만 원어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면세용품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롯데백화점도 이달 들어 외국인 고객이 늘고 있다. 지난달 50여 건이던 면세용품 구매 건수는 최근 90여 건으로 80%가량 증가했다. 시계와 가전제품이 잘 팔린다. 선수촌 안에 매점 2곳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백화점은 하루 평균 2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맥주 와인 커피가 주로 팔리고, 기념품인 하회탈 부채도 반응이 좋다. 동아백화점 이수원 선수촌 점장은 “선수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데다 매장 분위기도 깔끔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선수촌 출장소를 운영하는 대구은행에는 하루 평균 외국인 200∼300명이 환전을 하고 있다. 여자마라톤 선수 3명이 출전한 대구은행은 경기 중계 때 본점 건물이 TV에 노출되면서 홍보 효과도 컸다. 선수촌에 침구 및 가구류 8만여 점(30억 원 상당)을 공식 후원한 영신F&S(경북 경산시 남천면)는 벌써 ‘2012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4 인천 아시아경기’ 등 굵직한 국제행사에 가구류 공급 의뢰를 받고 있다. 이 회사 배영호 대표는 “세계육상선수권 덕분에 기업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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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銀 신용회복 프로그램

    대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은행 채무자가 이 기간에 채무 금액의 20∼70%를 상환하면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기초수급자, 고령자, 장애인, 부모 중 한 명만 있는 가정은 최고 30%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소외계층에게 회생 기회를 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053-740-257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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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금메달리스트 손-발자국 남긴다

    대구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금메달리스트를 위한 ‘핸드&풋 프린팅’ 행사를 다음 달 4일까지 선수촌에서 연다.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손과 발을 본뜬 뒤 청동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20km 경보에서 우승한 발레리 보르친 선수(25·러시아)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평생 잊지 못할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자 1만 m 이브라힘 제일란(22·에티오피아), 여자 원반던지기 리옌펑(32·중국), 10종경기 트레이 하디(27·미국), 여자 마라톤 에드나 키플라갓(32·케냐), 여자 1만 m 비비안 체루이요트(28·케냐) 등 우승자 5명도 손발의 모습을 남겼다. 작품은 2012년 10월 완공되는 육상진흥센터(대구미술관 옆)에 전시될 예정이다. 신일희 선수촌장(계명대 총장)은 “많은 선수가 기꺼이 참여해줘 고맙다”며 “이들이 대구에 남긴 역사적인 흔적을 잘 보존해 오래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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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대구육상 외국인 선수가 아르바이트 여대생 성추행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가 한국 여대생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8시경 동구 율하동 대회 선수촌 아파트 서편 출입구에서 아프리카 국가 출신 L 씨(23) 등 2명이 몸수색 및 출입 검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박모 씨(18) 등 2명의 여대생과 과도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들은 자국의 인사법이라며 두 팔로 껴안고 어깨동무를 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팔이 여대생의 가슴에 닿기도 했다. 이들은 20∼30m를 같이 걸어가면서 양 볼을 맞대고 입맞춤하려는 시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치심을 느낀 여대생들은 곧바로 112신고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은 이튿날 경찰 조사에서 “우리 방식으로 반갑게 인사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해당 국가 대표팀 코치들의 사과를 받은 여대생들은 30일 오후 고소를 취하했다.}

    •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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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매일매일 도심이 들썩… 축제에 빠진 대구

    “대구가 마치 거대한 축제공연장이 된 것 같네요.” 주부 김미옥 씨(39·달서구 장기동)는 28일 초등생 자녀들과 동성로에 다녀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씨는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에서 펼쳐진 공중기악, 태평무 등 명품국악공연과 동성로 일대 거리예술축제에 흠뻑 빠졌다. 약령시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달인 한방차를 음미했다. 그는 “세계육상대회에 맞춰 시내 곳곳에서 눈길을 모으는 공연들이 펼쳐져 좋았다”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것 같아서 자부심이 느껴졌다”고 흐뭇해했다. 대구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스타디움 밖 도심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육상대회라는 스포츠 이벤트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이 함께 숨 쉬는 도시라는 얘기가 벌써 나온다. 보고 느끼고 맛보는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펼쳐져 대구만의 특화된 문화가 느껴진다는 사람이 많다. 수성문화재단은 ‘수성호반 생활예술 큰잔치’를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개최한다. 생활예술축제와 전문예술가들의 공연 축제로 나눠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6가지 무대가 펼쳐진다. 전국 200여 예술동호회가 연주 노래 춤 연극 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예술 창작 체험공간인 예술놀이터도 마련된다. 또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국악공연을 비롯해 현대무용과 재즈의 만남, 영화음악제가 무대에 오른다. 음식거리 들안길에서는 음식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수성구는 이번 축제에 총인원 60만 명이 참여해 약 50억 원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실생활과 접목한 동호인들의 다채로운 예술 공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업과 연계한 문화행사도 관심거리다. 대구은행은 여자마라톤 경기가 열린 27일 수성구 본점 열린광장에서 거리응원과 한마음콘서트 음악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대구시청 벽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들어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반 동안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또 같은 기간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2PM 씨엔블루 세븐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사회문화팀장은 “세계육상대회가 대구의 문화적 잠재력과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어야 이번 대회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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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9월엔 인문학 강좌에 빠져보세요”

    국립대구박물관은 제1기 교양시민인문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대구 경북 지역민에게 인문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 인문대 교수들이 강사로 나선다. 문학 역사 철학 등 3가지 주제로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1기 강좌는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총 15주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9시에 열린다. 2기는 2012년 1∼8월 진행된다. 1기 수강 신청은 다음 달 6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daegu.museum.go.kr)를 통해 받는다. 선착순 5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 053-760-858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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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육상]본보 초청으로 지구촌 축제 감동을 함께하다

    “야∼! 멋지다. 정말 지구촌이네. 우리도 나중에 이렇게 많은 나라가 오는 곳에서 뽐냈으면 좋겠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린 27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6만여 관객이 스타디움을 꽉 채운 가운데 한쪽에서 꿈나무 어린이 9명이 손뼉을 치며 함성을 질렀다. 동아일보가 마련한 이날 개회식 관람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경북 봉화군 물야면 물야초교 북지분교(교장 정필교) 학생. 전교생 17명중 9명이 참석했다. 계명대는 개회식 입장권을 후원했다. 아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교정에 모여 승합차를 타고 대구로 향했다. 봉화는 영화 ‘워낭소리’로 널리 알려진 두메산골. 북지분교는 면 소재지에서도 자동차로 20분가량 더 떨어진 산골이다. 스타디움 앞에 도착한 아이들은 대회 마스코트인 살비와 기념사진을 찍고 육상체험관에서 달리기와 멀리뛰기 등을 하면서 개회식을 기다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요즘 초등학교에서 자주 실시하는 또 하나의 체험학습이라고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나 수많은 관객에 섞여 입장한 뒤 개회식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돌변’했다. 멋진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눈을 떼지 못했다. 좋아하는 과자에도 손이 가지 않았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수십 명의 무희가 다듬이질로 화합과 소통의 리듬을 만들어내는 장면에서는 연방 탄성을 질렀다. 이 학교 5학년 이지은 양은 “연기자들의 호흡이 놀랄 만큼 척척 맞아떨어진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공연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한 군(5학년)은 “이렇게 큰 경기장에 와 본 적은 태어나 처음이다.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뛴다. 경기장으로 내려가 함께 달리고 싶다”고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하자 아이들은 목이 터져라 ‘와∼’ 하며 함성을 질렀다. 김민서 군(4학년)은 “대통령이 어디 계세요? 가까운 곳에서 꼭 한번 보고 악수도 해봤으면 좋겠어요”라며 흥분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대회 참가 202개국 국기가 줄지어 들어설 때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나라가 지구에 있느냐.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국기를 보기는 처음”이라며 좋아했다. 김영서 양(5학년)은 “오늘은 세계 여러 나라가 대구에 모두 모여 잔치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한마디로 멋지다”고 감탄했다. 아이들은 역시 불꽃놀이와 가수 공연 행사에 열광했다. 성악가 조수미 씨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공식 주제가(‘Let's go together’)가 스타디움을 꽉 채우자 아이들은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였다. 남쪽 방향 하늘에 특수장치로 꾸민 미디어 달을 가리키며 환호하는 모습은 개회식의 또 다른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김누리 양(5학년)은 “엄마가 ‘평생 처음 보는 대회’라고 해서 기대는 좀 했는데 오길 너무 잘했다”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보며 내 꿈도 저렇게 빛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여자 400m 예선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응원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김현정 양(6학년)은 “선수들이 트랙을 달리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같이 뛰고 있는 기분”이라며 “선수들이 출발하자 경기장 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은 마치 군대에서 훈련을 하는 것같이 보였다”고 말했다. 봉화로 돌아갈 승합차가 스타디움에 도착하자 “내일 또 오면 안 되느냐. 오늘 입장권을 내일도 내고 들어갈 수 없느냐”며 아쉬워했다. 김한샘 군(3학년)은 “내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가 달린다는데…”라며 차에 올랐다. 학생들과 함께 온 박윤화 교사(53·여)는 “이처럼 감동적인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아이들도 평생 가슴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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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일도 미룬채 연구하다가… 5명 참변

    27일 오후 1시 35분경 경북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 내 TK케미칼 기술연구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펑’ 하는 굉음과 함께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폭발 이후 3층짜리 기술연구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난 불은 2, 3층 건물 전체(4950m²·약 1500평)를 집어삼켰다. 이곳에는 연구실험실과 섬유원사 시제품 생산시설이 있었다. 사고 당시 연구소에서 일을 하고 있던 직원 7명 중 홍명혁 부소장(48) 등 4명이 2층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중상을 입은 권기섭 차장(42) 등 2명은 화상전문인 대구광개토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신제품 개발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연구에 몰두하다 변을 당했다. 연구동 전체 직원은 30여 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보다는 화재가 커지면서 직원들이 타거나 질식해 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TK케미칼은 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기술연구동은 하루 종일 전화가 불통이었다. 유족들은 “인터넷에서 사고 소식을 알았다”며 “도대체 회사는 뭘 하고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상자 명단 △사망: 홍명혁(48·연구부소장) 김승배(45·연구생산부장) 남영현(46·연구차장) 이승복(46·연구팀장) 서옥권(45·연구사원) △부상: 권기섭(42·연구차장) 임정수(39·연구사원)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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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새마을운동 발상지’ 박정희 동상 서다

    1969년 8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수해를 당한 경남지역을 시찰하게 위해 전용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마을의 수해 복구가 말끔히 이뤄진 것을 보고 인근 역(신거역)에 열차를 세우라고 했다. 그는 신도마을 주민들이 복구를 위해 합심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 박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을 구상한 계기였다. 청도군은 이 장면을 재현한 ‘새마을운동 시범단지 가꾸기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27일 청도읍 신도리 새마을운동광장(옛 신거역)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최경환 김성조 이철우 장윤석 김광림 국회의원과 이재창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준공을 축하했다. 군은 총사업비 45억 원을 투입해 제작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준공식 때 처음 공개했다. 새마을운동광장 중앙에 자리한 이 동상은 높이가 170cm다. 왼손은 뒷짐을 지고 오른손은 새마을운동 관련 대형 서적을 가리키는 모습인데 신도마을을 시찰하는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복원했다. 또 무게 40t, 차체 길이 24m, 너비 3.2m, 높이 3.8m 규모인 대통령전용열차도 새로 만들었다. 대통령이 방문했던 신거역과 신도정미소도 새롭게 선보인다. 청도군은 시범단지 조성 사업 외에 2014년까지 사업비 111억 원을 들여 신도마을에 새마을학교, 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는 농촌테마파크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인근에는 생태 탐방로, 지역 특산물 수확체험, 영농체험 같은 자연마을 체험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하려는 세계 여러 나라와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는 한편으로 이 지역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최종 목표라는 게 청도군 설명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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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육상]조해녕 조직위원장 “월드 육상스타들과 맘껏 즐기세요”

    조해녕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모든 준비는 끝났다. 역사에 남을 최고 대회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조 위원장은 “7월까지만 해도 육상에는 박태환이나 김연아 같은 스타가 없고 국민들이 육상의 매력을 알지 못해 열기가 낮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 우사인 볼트가 연습 장면을 공개하는 등 스타들이 선수촌을 누비기 시작하면서 대구는 육상 열기로 뜨거워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 입장권은 전체 45만3952장 중 43만6000여 장(96.0%)이 팔렸다. 그는 “이번 대회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선수촌은 대회 자랑이자 흥행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한국 전통문화와 육상의 도전정신, 세계인의 비전을 담아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회식 하이라이트는 관중 각자가 자신의 꿈이 담긴 메시지를 스크린에 띄우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 스타디움에 있는 관중이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이 내용이 전광판에 나타나는 방식이다. 조 위원장은 “이제 세계적인 육상 스타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경기를 마음껏 즐기는 일만 남았다”며 “다만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치도록 출발 총성이 울리기 전에는 조용히 하는 등 관전 예절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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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계명대 속도위반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우승

    계명대가 ‘2011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학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된 자작자동차 동아리 ‘속도위반’이 이 대회에서 자동차 가속 및 내구 성능, 레이스 경기, 기술 아이디어 및 디자인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것. 이들은 지식경제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400만 원과 올해부터 독일 등 유럽 자동차 선진국을 탐방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도 누리게 됐다. 올해로 5회째인 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 70개 대학 1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9일까지 전북 군산시 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다. 이륜차 엔진(125cc)을 이용해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만들어 가족 및 주행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속도위반’ 대표 현준수 씨(20)는 “차를 만들기 위해 2주간 밤샘 작업을 하며 고생한 것이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계명대 신현명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속도위반 동아리는 자작자동차의 성능, 디자인, 운전자 능력이 모두 최고 수준인 데다 멤버들의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열정까지 높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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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벌을 달구자… 대구세계육상 D-5]“한복입고 판소리에 푹”

    “참가 선수들이 한국 전통문화 매력에 푹 빠질 것입니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내부 인테리어를 맡았던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씨(53)는 자신이 고안한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무늬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했던 우리의 오랜 전통을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가슴 깊이 새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선수촌에는 한국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아파트 안에 들어서면 사소해 보이지만 의미 있는 보자기를 볼 수 있다. 녹색과 분홍색 천이 앞뒤에 겹쳐진 보자기는 식탁보는 물론이고 베개 덮개, 거실 벽면 인테리어로 쓰인다. 보자기에는 전통 창살 문양이 새겨졌는데 참가 선수들이 귀국할 때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선수촌에서는 한국의 전통마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중앙광장에는 ‘육상지킴이’ ‘천하여장군’ ‘Daegu 2011’ 등이 적힌 장승 6개가 서 있다. 팔각지붕 전통 정자와 청사초롱이 내걸린 담벼락, 솟대도 보인다. 김영수 대회 조직위 선수촌부장은 “선수촌은 세계 각국 선수들이 모이는 작은 지구촌”이라며 “대회 기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한류(韓流) 바람을 일으키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선수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다음 달 4일까지 선수촌 곳곳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대구시립국악단은 각국 선수단의 입촌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태평무, 부채춤을 공연한다. 매일 중앙광장과 살비센터에서는 한국무용, 전통혼례 시연, 태권도 시범, 가야금 연주, 판소리, 마당극 등이 펼쳐진다. 특히 경상감영공원 징청각 공연장에서 대구무형문화재 인사들이 펼치는 명품 국악공연은 외국 선수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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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최초 ‘JCI 국제인증병원’ 2곳 가보니

    17일 오후 대구 수성구 지산동 안견안과. 입구에는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았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이 병원 권창모 사무장에게 JCI 인증을 받은 비결을 물었더니 녹색 비상탈출 표시를 손으로 가리켰다. 방향 구분 없이 아무렇게나 붙어 있던 탈출 표시를 탈출 방향에 맞게 고친 것. 그는 “정말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작은 것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본이 곧 글로벌 기준 최근 대구에서 처음으로 JCI 인증을 받은 오희종신경과와 안견안과 등 2곳은 인증 비결에 대해 “첨단기기나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환자 안전을 중시한 것이 기본이자 전부”라고 입을 모았다. 개선된 기준은 얼핏 보기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간단해 보였다. 안견안과는 의료장비 살균장치가 잘 작동되는지 일주일마다 세균 배양 검사를 한다. 지금까지는 장치만 믿고 제대로 검사를 하지 않았다. 환자 문진 때는 수술 부작용 등에 대해 꼼꼼히 묻는다. 예전에는 관행으로 대충 넘어갔던 행위들이다. 오희종신경과는 대기실 내부 홍보 입간판을 모두 없앴다. 또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사물함에는 모두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대기실 게시판에는 ‘환자 권리와 의무’ 내용을 게시했다. 모두 JCI 인증 기준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희종 원장은 “국제인증이라고 하면 모두들 거대한 설비나 우수 의료진, 대규모 건물 등을 생각하지만 사실은 환자를 내 몸처럼 생각하는 작은 정성과 관심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사안이자 국제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의 모델 메디시티 이번 JCI 인증은 민·관 합작품이다. 수성구는 병원이 자체적으로 인증을 준비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인증 준비와 JCI 접촉을 맡았다. 또 전담 부서(의료관광팀)를 만들어 자료 제공과 자문 역할을 했다. 수성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내에 JCI 인증 병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년 동안 대구시는 메디시티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의료 인프라 최고를 외쳤지만 정작 JCI 인증 병원은 한 곳도 없었다. 외국 환자들이 한국 병원을 찾을 때 잣대가 되는 것이 바로 JCI 인증이어서 이번 사례는 대구의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견 원장은 “의료 부분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은 의료뿐만 아니라 통원, 병원 이용 등 소홀하기 쉬운 문제들에도 배려를 받아야 한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제 기준의료체계를 터득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국내외 환자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미국 시카고에 본부가 있으며 국제사회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개선을 위해 1994년부터 전 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국제의료기관 인증을 하고 있음. 2005년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환자안전솔루션 협력기관으로 공식 지정됐으며 현재 48개국 420여 개 의료기관이 인증을 받았음.}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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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원 “죄송합니다” 한줄 메모 남기고 자살기도

    18일 오전 4시 10분. 삼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경북 북부 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의 한 독거수감실(독방). 수형번호 5226번 신창원(44·사진)은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죄송합니다’라고만 적은 편지지 한 장을 독방 출입구 바닥에 놓고 4.09m² 넓이의 독방 중앙에 섰다. 올 초부터 설거지 때마다 쓰던 낡은 고무장갑을 최대한 늘여 자신의 목에 칭칭 감았다. 목이 끊어질 만큼 모질게 고무장갑을 힘껏 당겼다. 숨이 막히고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그는 방바닥에 쓰러졌다. 순찰을 돌던 교도관이 때마침 그의 작은 신음소리를 알아챘다. 발견 당시 신창원은 고무장갑에 목이 완전히 졸린 채 숨이 멎기 직전이었다. 1997년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해 1999년 7월 붙잡힐 때까지 공권력을 조롱하듯 신출귀몰하는 도피행각을 벌였던 ‘희대의 탈주범’의 자살 기도 사건은 그렇게 끝났다.○ 아직 의식불명 상태교도관들은 응급 심폐소생술 뒤 그를 서둘러 50여 km 떨어진 인근 안동병원으로 옮겼다.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혈압이 정상치보다 훨씬 낮았고 맥박은 분당 130회에 이르는 등 상당히 위급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뇌로 전달되는 산소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온몸 떨림 현상이 심했다”며 “목에는 졸린 흔적이 역력했고 다른 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이혁기 안동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응급처치 후 스스로 호흡할 정도로 호전되고 있어 조만간 산소공급장치를 뗄 계획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씨는 혈압, 맥박 등 신체 기능을 점차 회복하고 있지만 저산소증으로 뇌손상 후유증이 우려돼 치료기간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자살 기도 때 산소 결핍 상황이 얼마나 지속됐는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병원 측은 “현재 상태로는 어떤 예상도 불가능하다. 일단 환자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그는 현재 감염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격리실에 있다. 수감자 신분이라 규정상 한쪽 팔은 침대에 묶여 있다. 교도관 3, 4명이 외부인의 병실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오랜 수감생활에 지친 듯신 씨가 깨어나기 전까지는 자살을 기도한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다만 전날 새벽 동료 수형자인 김모 씨(50)가 하의를 찢어 만든 끈으로 목을 매 자살한 것이 자극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북부 제1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교도관이 자살한 김 씨를 발견해 안동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 씨는 무기징역형을 받고 5년 전부터 수감생활을 해 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창원이 김 씨의 자살 소식을 들었다면 매우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신 씨가 오랜 수감생활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1999년 7월 탈주 사건 당시 주임 검사였던 신은철 서울고검 검사는 “신창원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도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했지만 탈옥을 하는 바람에 가석방 기회가 아예 없어졌다”며 “가석방으로 풀려나는 수형자들을 보면서 절망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검사는 “당초 강도치사 사건 공범들과 달리 신창원은 직접 사람을 죽이는 데 가담하지 않았고 교도소에서도 모범수로 살았기 때문에 절망감이 더 컸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밖에도 법무부는 지난달 신 씨의 부친이 세상을 떠 충격을 받은 것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소 측은 “신 씨에 대한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신 씨 상담하던 김신웅 장로도 충격신 씨를 정기적으로 면회해 상담해 주던 김신웅 장로는 이날 오전 신 씨의 자살 기도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후 늦게 기운을 차린 김 장로는 “신 씨를 만나고 헤어질 때면 힘껏 안아주면서 신앙의 힘으로 현실을 이겨내자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어떤 경우에라도 자살은 안 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나도 견디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면회 날짜를 17일로 잘못 알고 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오늘 만날 줄 알고 갔다가 자살 기도 소식을 듣게 됐다”며 침통해했다.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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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百 “육상관람 고객에 사은품”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에 한몫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최근 가로 14m, 세로 12.4m 광고판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형 현수막을 걸었다. 대회 동안 다양한 경품 행사를 마련해 특수를 누린다는 전략이다. 대구점 지하 2층 메트로스퀘어 행사장에서는 19∼25일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참여하는 육상대회 성공기원 ‘스포츠 축하상품 대전’을 펼친다. 대구점과 상인점 가전매장은 19∼28일 ‘가전 박람회’를 개최한다. 동성로 롯데 영플라자 정문광장에서는 20일 오후 4시, 6시 여성복고댄스 공연팀 ‘배드걸스’의 음악 및 댄스 공연이 열린다. 대회 공식주제가 ‘함께 달리자(Let’s go Together)’를 매장 안에 방송하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28일∼다음달 4일 경기관람 확인 도장이 찍힌 입장권을 가져오면 사은품을 준다. 대백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육상대회 입장권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동아백화점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대회 입장권(1인 2장)을 주고 있다. 입장권을 가진 고객이 물품을 구매하면 5%를 할인해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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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현풍터미널∼달성산단 버스노선 연장

    대구시는 승객이 증가했거나 승차가 불편한 일부 시내버스 노선을 18일부터 조정한다. 현풍터미널이 종점인 600번은 달성군 달성2차산업단지 근로자와 구지면 주민의 편의를 위해 달성2차산업단지까지 연장 운행된다. 달성1차산업단지가 종점인 655번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및 현풍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현풍터미널까지 연장된다. 북구 칠곡경북대병원에도 노선을 추가한다. 칠곡3지구가 종점인 급행2번을 병원까지 연장하고 병원이 종점인 730번을 칠곡3지구까지 운행토록 했다. 수성구 시지 지역에도 노선이 신설됐다. 시지노인전문병원과 경산시 옥산동·옥곡동·백천동·사동 지역 아파트에 영남대가 종점인 939번이 운행된다. 이 밖에 서구 중리롯데캐슬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정문 도로에 420(-1)번을 신설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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