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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요 권력수사팀 부장검사들은 전부 유임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 대상자들은 이달 26일 부임한다.먼저 관심을 모았던 ‘월성 원전 경제성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의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의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은 유임됐다.한동훈 지검장 관련 수사 처리를 두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갈등을 빚어온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도 자리를 지켰다.이 밖에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사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등을 각각 담당한 권상대 공공수사2부장, 이동언 형사5부장, 주민철 경제범죄수사부장도 모두 유임됐다.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의 사표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파견에서 복귀한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이 임명됐다.청주지검 차장검사에는 박재억 서울서부지검 인권감독관이, 안양지청 차장검사에는 권기대 안양지청 인권감독관이 각각 임명됐다.법무부는 인사 발표를 하면서 법무부 내에 ‘검찰개혁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성식 성남지청 형사2부장, 김태훈 부산지검 부부장 등이 TF에서 활동하게 된다.또 법무부는 임은정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에게 서울중앙지검 검사로서의 수사 권한까지 부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 연구관은 친정부 성향 검사라는 평가를 받는다.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실시했다”면서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서신애(23)가 22일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23·서수진)을 향한 듯한 게시물을 다시 한번 남겼다.서신애는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곡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 음악 캡처 사진을 올렸다.이 곡에는 “난 네 친구도 뭣도 아니야”,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 “그만.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네 입에 내 예쁜 이름 좀 담지마. 우리는 전혀 다른 부류야”, “내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듯이 나에 대해 말하지마” 등의 가사가 담겼다.앞서 서신애는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하자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었다.서신애는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학폭을 당했다고 밝히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서신애는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가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수진은 같은 날 서신애가 “변명할 필요 없다”라고 적은 것을 두고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면서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중범죄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살인, 성폭력 범죄 옹호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유감”이라고 했다.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협은 이에 반발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이콧을 시사했다. 그러자 일각에선 의협이 살인·성폭력 범죄를 옹호하는 게 아니냐고 맹공을 퍼부었다.이에 대해 의협은 입장문을 내고 “이 법안이 의료인의 결격 사유를 의료와 관련된 범죄에서 모든 범죄로 확대함으로써 법 개정의 목적인 의료인의 위법행위 방지와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과는 전혀 무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개정안에 반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김해영 의협 법제이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개정안은 과거 유신 때 만들어진 법률을 부활시키고 나아가 오히려 강화시킨 것”이라며 “가장 큰 문제점은 살인과 같은 중대범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등 과실범죄까지도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전문 자격증이나 면허 같은 것을 보면 직업의 선택, 수행의 자유와 관련해서 직업에 지장이 없다면 제한을 하지 않는 게 일반의 형태”라며 입법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절성이 직업 결격사유의 제한에 관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도 같은 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살인이나 성폭력을 저지른 의사를 어떤 의사가 동료로 인정하겠느냐”며 “오히려 법적으로 면허가 유지되더라도 학술이나 지역, 친목교류 등에서 배제되고 동료로 인정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의료계 내부에서도 살인이나 성폭력 범죄 등을 저지른 일부의 의사 때문에 전체 의사의 명예가 손상되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의료법 개정안 전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며 일부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국회와 의료계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의협은 ‘변호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정의 구현을 역할로 하고 있는 법 전문가인 변호사의 위법행위와 의료전문가인 의사의 의료와 무관한 위법행위가 같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를 찾은 것과 관련해 “자칫 진영 대결의 한 편에 선 대통령으로 비춰질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를 조문한 이후 2년 만에 첫 문상”이라면서 이렇게 적었다.손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기완 선생을 조문했다. 보도에 접하고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현직 대통령이 개인 빈소에 문상을 가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은데, ‘술 한 잔 올리고 싶다’고 잔을 올리며 절을 하는 모습이 신선했다”고 생각을 밝혔다.이어 “대통령으로서 잘 한 일”이라며 “대통령이 앞으로도 서민적인 풍모로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사에 대해서 문상은 물론, 이렇게 일반 서민들의 생활에 가까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다만 “문득 백선엽 장군을 추모하는 군인들이 대통령의 이 모습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백선엽 장군을 조문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동작동 현충원에 안장도 안 해준 문 대통령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칫 백기완 선생만 조문한 것을 문 대통령이 ‘나는 좌파의 수장이다’라고 공개 선언한 것으로 보일까 염려스럽다”며 “나를 찍지 않은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생각이야말로 대통령에게 가장 필요한 이념”이라고 지적했다.손 전 대표는 “백기완 선생 조문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일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백선엽 장군과 같은 분이 돌아가시면 반드시 조문을 해서 국민통합의 상징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군사, 안보 영역의 인사 뿐 아니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같은 경제인들도 조문해서 경제인들에 대한 존중과 격려의 뜻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운 때 기업인에게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라고 윽박지르기만 할 게 아니라, 경제인들을 마음으로 존경하고 격려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국민 통합의 제일보는 내 편 챙기기가 아니라 상대방 끌어안기”라며 “지금 국민 통합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23·서수진)이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뒤에도 가라앉지 않은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None of your excuse(변명할 필요 없다)”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선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수진은 22일 팬 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의 학창시절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고 인정했다.“뺨 때리고 왕따 단체문자” “담배 피우고 돈 갈취” 주장다수의 누리꾼들이 제기한 수진의 학폭 의혹을 정리하면 수진은 학창시절 담배를 피우는 등 눈에 띄는 행동을 했다.수진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 씨는 “(수진의 학폭은) 오해도 아니고 제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라며 “(수진이)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A 씨는 동생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수진이 누군가의 교복과 돈을 뺏고, 오토바이를 타는 선배들과 어울린다는 내용이 담겼다.이후 소속사는 수진의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이 등장해 수진의 학폭 의혹을 다시 도마에 올렸다.학교생활 기록부까지 공개한 B 씨는 “서수진 학폭 사실 맞다”면서 “나도 당했거든”이라고 주장했다.B 씨는 “(수진이) 작은 공터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고, 학폭으로 소년원 들어간 남자 선배와 맞담배를 피우고, 애들 후문으로 하교할 때 돈을 뜯었다”고 주장했다.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배우 서신애도 수진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한 이후에 “변명할 필요 없다”는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적었다.서신애는 과거 기자간담회에서 학폭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서신애는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다.수진 “서신애와 학창시절 대화 나눠본 적도 없어”이에 대해 수진은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다”면서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다만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서 A 씨 자매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수진은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A 씨)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면서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이라고 썼다.그러면서 A 씨 자매와 거리가 멀어지게 된 건 학폭이 아닌 다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수진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언니는 저를 혼내셨다”면서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울러 수진은 “확실히 얘기하고 싶다”면서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둘째, 저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이 없다. 셋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넷째,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다섯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주장했다.끝으로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썼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수진이 팬 카페에 쓴 글 전문안녕하세요. 수진입니다.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립니다.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습니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습니다.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제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저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습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번 이야기를 드렸으면 합니다.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그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습니다. 글을 올리신 그 언니는 제가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그걸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언니에게는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저는 그 친구가 저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습니다. 그게 한 두 번이 아니었고 저는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를 멀리하려고 하였던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완전히 멀어졌고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렇지만 저는 올라왔던 글들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고 싶습니다.첫 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습니다.두 번째, 저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습니다.세 번째, 저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습니다.네 번째, 저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습니다.다섯 번째,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습니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합니다.쥬스에 관한 일은 정말 기억이 안 납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당진 자매 살인사건’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려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재판 중이라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는 이날 ‘자매 살인사건 엄중처벌’ 국민청원에 대한 답을 페이스북 등에 올려 “청원인께서 요구하신 가해자에 대한 엄중처벌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국민청원에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청와대 등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6월 술주정을 나무랐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였던 청원인의 둘째 딸을 살해한 뒤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사는 첫째 딸까지 살해했다.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 측은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현재 양측 모두 항소한 상태다. 청원인은 “심신미약 주장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술수”라며 A 씨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해당 청원에는 26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청와대는 “먼저 끔찍한 범죄로 하루아침에 소중한 두 딸을 잃으신 청원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법원에서도 심신미약 감형에 대해 더욱 엄격하게 판단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부디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군대에서 겪은 폭력을 폭로했던 허지웅 작가(42)는 19일 대한체육회가 ‘청소년기에 무심코 저지른 행동으로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슬프고 무겁다”는 소회를 밝혔다.허 작가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글을 올려 “대한체육회가 체육계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청소년기에 무심코 저지른 행동으로 평생 체육계 진입을 막는 것은 가혹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허 작가는 “며칠 전 학교, 군대, 직장, 그리고 결국 가정으로 수렴하는 닫힌 세계들에 관해 말씀드렸다. 이 닫힌 세계들은 일종의 ‘섬’과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허 작가는 이어 “어느 섬의 누군가가 고통을 호소할 때 그 절박함을 언뜻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며 학폭 피해자 등의 심경을 언급했다. 허 작가는 “섬이 내가 아는 세계의 전부인 이들에게 어떤 고통은 죽음과도 같다”면서 “섬 밖을 상상할 수 있는 여유와 평정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허 작가는 학폭 피해를 알고도 묵인하는 관리자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섬을 관리하는 자들은 이미 오래 전에 그런 고통을 겪었거나 목격했다”면서도 “다만 그걸 그리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부조리가 아니라 필요악이고 그걸 삼켜서 극복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거라 믿기 때문”이라며 “극복한 게 아니라 폭력에 순응하고 방관했던 최초의 순간 섬의 일부가 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허 작가는 학폭 가해자의 처벌과 관련해 “과잉처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도 “다만 우리 사회에서 그간 과잉처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이 보호했던 게, 언제나 과소한 처벌조차 받아본 적이 없는 대상뿐이었다는 사실은 슬프고 무겁다”고 했다.학폭 가해자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폭 논란이 수면에 오르기 전까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승승장구해왔다.허 작가는 “섬들 사이에 다리가 놓이면 더 이상 섬이 아니다. 그런 섬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겨낸 게 아니라 일부가 되었을 뿐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는 어른들의 섬은 다리가 놓이기 전에 먼저 가라앉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롤모델이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문제가 될 것을 빤히 알면서도 공공장소에서 엉덩이를 까고 대변을 본 것”이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19일 온라인에 공개된 ‘신동아’ 3월호 칼럼에서 “스스로 ‘대깨문’이라고 부르는 강성 친문세력은 그동안 피해 여성과 그의 변호인을 향해 집단적·조직적으로 2차 가해를 자행해왔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공직선거 후보자가 성추행 가해자를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부르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하지만 표를 가진 이들이 단체로 미쳤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그때는 함께 미치는 게 합리적 선택”이라고 꼬집었다.다만 그는 “대깨문의 지지만으로 본선에서 이길 수는 없다”면서 “그에게 본선은 아직은 먼 얘기, 당장 닥친 것은 눈앞의 당내 경선을 통과하는 것. 그래서 저렇게 부조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진 전 교수는 우 의원이 박 전 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에게 편지를 개인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었음을 지적하며 “과연 우 의원은 자신의 메시지가 피해자에게 또 다른 폭력으로 다가갈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일까”라고 비판했다.끝으로 진 전 교수는 “성추행 사건 때문에 하게 된 보궐선거를 반성과 근신은커녕 대놓고 성추행 가해로 치르고 있으니, 과연 박원순 전 시장을 롤모델로 삼겠다는 그의 약속이 빈말은 아닌 셈”이라며 “참 어리석다”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일각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아스트라제네카, 대통령이 먼저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에서 백신 접종은 OECD 꼴찌가 되었다”면서 “백신 접종이 꼴찌가 된 것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26일부터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뉴스에 나온 요양병원의 한 간호사는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한다.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며 “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말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며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 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끝으로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올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만약에 정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서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돼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저는 그것(우선 접종)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면서 믿고 맞아달라는 취지로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은 18일 채널A 토론회에서 퀴어축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금 전 의원은 “저는 퀴어 퍼레이드에 참여한 적이 있다. 거기 가면 부끄럽다. 축제 분위기인데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한 명도 안 나온다”면서 “안 후보님이나 저나 중도 정치인으로 알려진 후보들이 퀴어 퍼레이드를 서울시장으로서 나간다면 저는 진짜 변화, 작지만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서울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차별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각 개인들의 인권은 존중돼야 마땅하다”면서도 “(그것을 바라보는) 타인의 인권도 소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퀴어축제를 광화문에서 하게 되면 자원해서 보려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원하지 않는 분들도 계신다. 저는 그런 부분들까지 존중해야 된고 본다. 본인이 믿고 있는 것을 표현할 권리도 있지만, 그것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 받아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8일 검찰 인사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신현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이 재직 40여 일 만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제가 제청권자로서 (검찰) 인사 과정을 설명 드릴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장관은 ‘따로 신 비서관과 이야기한 게 있느냐’는 물음에 “아니다”라면서 “그런 건 없다”고 말했다.신 비서관과 조율 없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보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구체적인 인사안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만 했다.신 비서관은 검찰 인사를 둘러싸고 박 장관과의 갈등을 빚은 뒤 사의를 밝혔다. 법무부는 언론에 검찰 인사 발표를 예고하기 전까지 신 비서관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신 비서관은 검찰을 통해 소식을 듣고 인사 발표를 늦추라고 말했지만 법무부는 따르지 않았다. 신 수석은 주변에 “박 장관과 같이 일 못 하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 인사에 따르면 신 비서관은 16일 공식 사표를 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유영민 비서실장이 신 수석이 공식적으로 사표를 낸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A 씨는 최근 음식점을 이용한 뒤 ‘첫눈에 반해서 수기명부를 보고 연락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피해 사례 1)# B 씨는 커피전문점에서 명부를 작성한 뒤부터 수차례 홍보성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피해 사례 2)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19일부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쓸 수 있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19일부터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 뜨는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안심번호는 ‘12가34나’처럼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로 이뤄진다. 개인안심번호는 최초 1번만 발급을 받으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개인안심번호를 숙지해두면 매번 휴대전화를 꺼내 확인할 필요가 없다. 발급을 못받았거나 당장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휴대전화번호를 써도 무방하다.그동안은 업소 수기명부에 기재한 전화번호가 방역 목적이 아닌 다른 사적인 목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개인안심번호 도입을 통해 수기명부 작성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 및 오·남용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개인안심번호 Q&A1. 개인안심번호는 어디서, 어떻게 발급 받을 수 있나요?☞ 최초 1회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QR발급기관(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언제든지 개인안심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2. 개인안심번호는 어떠한 경우에 활용하나요?☞ QR코드기반 전자출입명부가 비치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경우,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전자출입명부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등 불가피하게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때에는 개인안심번호를 사용하시면 됩니다.3. 2월 19일부터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는 기재할 수 없나요?☞ 휴대전화번호 기재를 원하거나 개인안심번호 발급이 어려운 분은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할 수 있습니다.4. 네이버를 활용하다가 카카오나 패스를 사용하면 개인안심번호가 달라지나요?☞ 개인안심번호는 고유번호로 발급기관이 달라지더라도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안심번호는 동일합니다.5.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여 수기명부를 작성할 때마다 QR체크인 화면을 확인해야 하나요?☞ 고유번호인 개인안심번호를 암기하거나 기록하여 소지하고 다니는 경우 등에는 QR체크인 화면을 확인할 필요가 없습니다.6. 개인안심번호는 언제까지 쓸 수 있나요?☞ 개인안심번호는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7. 개인안심번호는 안전하게 관리되나요?☞ 확진자 발생 시, 방역당국에서만 개인안심번호를 휴대전화번호로 변환합니다.}

18일 낮 경기 구리시의 한 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구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5분경 구리시 토평동의 한 창고 건물에서 불이 났다.누리꾼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현 상황을 제보했다. 누리꾼 corh****은 “구리 토평동 화재 남양주에서도 다 보이네”라고 했다.구리시는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차량 우회 등을 안내했다. 구리시는 “토평동 457-8 창고 화재로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께서는 가까이 접근하지 마시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바란다”고 당부했다.소방당국은 진화를 완료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범죄 가해자로 봤다.정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박 전 시장을 성범죄 가해자라고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의원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인 고통을 받은 것이 인정됐다”면서 “(박 전 시장의 언행은)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과 보고가 있었다”고 지적했다.정 장관은 “그렇게 추정할 수는 있지만 박 전 시장이 사망해서 지금 그렇게 적시할 수 있는 절차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상식적으론 다 그렇게 (성범죄 가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장관이 확답을 피하자 전 의원은 “박 전 시장이 가해자인 걸 인정하느냐”고 재차 캐물었다.이에 정 장관은 “인권위원회나 경찰의 조사결과에서 그런(성범죄) 결과를 인정한 것”면서도 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명시적으로 표현할 수 없다”고 답했다.그러자 전 의원은 “여가부의 역할은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이므로 피해자에 대해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고 지적했고 정 장관은 결국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미국 하버드대 석·박사 출신 한국학 전문가가 최근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작성한 하버드 로스쿨의 존 마크 램지어 교수를 비판했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마크 피터슨 브리검영 대학 명예교수는 전날 정부 대표 다국어포털 ‘코리아넷’에 칼럼을 기고해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비하 논문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램지어 교수는 최근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묘사한 논문을 발표했다. 하버드대는 ‘학문의 자유(Academic freedom)’라는 입장을 내놨다.이에 대해 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이 논문은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다”며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면서 “잠시 쉬었다는 이유로,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꼬집었다.또 피터슨 교수는 일제가 저지른 난징대학살을 지적하면서 “일본군은 전투를 치른 뒤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난동을 부렸다”며 “일본 정부가 자국 병사들의 성욕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위안소 운영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피터슨 교수는 “법학자는 전쟁 시의 법적인 문제에 대해 다룰 수 있다”면서도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한 폐해를 낳고 있다. 그의 논문은 일본에 대한 한국의 오랜 반감, 불신, 증오에 불을 질렀다”고 비판했다.피터슨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일본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고 2년 전 일본 정부 훈장인 ‘욱일장’을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피터슨 교수는 “그는 일본 사람이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일본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해 왔다”며 “이번에는 하버드 법대에서 나온 논문으로 일본의 입장을 두둔하며 다시 한국의 상처에 소금을 뿌렸다”고 밝혔다.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며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라고 비판했다.피터슨 교수는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고 했다.피터슨 교수는 1987년 하버드 대학에서 동양학 박사 학위를 받고 브리검영 대학에서 30년 이상 한국학을 가르쳤다. 2018년 은퇴 후 ‘우물 밖 개구리(The Frog Outside the Well)’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8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9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차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오늘(18일)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겠다”면서 “이번 추위는 오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았다. 바람도 초속 3~5m로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다.이날 오전 7시 주요지점 아침최저기온은 동두천 –11.9도, 파주 –12.4도, 서울 –10.6도, 이천 –10.5도, 수원 –9.9도, 인천 –9.7도, 강원 태백 –14.8도, 충청 제천 –12.6도, 전라 장수 –10.0도, 경상 안동 –11.2도 등이다.이 시각 현재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주식 실패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방송인 노홍철 씨(42)가 ‘홍반꿀’(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을 입증했다.노홍철 씨는 17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기 상어’야 나한테 왜 이러니? 어제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아기 상어’ 전량 방생하고 현대차 조금 담아봤는데 삼성출판사 상한가”라고 했다.삼성출판사는 ‘아기 상어’로 유명한 콘텐츠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관계사다. 삼성출판사 김진용 대표의 아들이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다. 노홍철 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기 상어’ 동영상을 보고 삼성출판사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노홍철 씨가 이날 오전 전량 매도한 삼성출판사는 낮 12시경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노 씨가 전량 매도해 급등한 모양새가 된 것. 이날 삼성출판사는 전일 대비 30%(7350원) 오른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상장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14년째 주식 투자를 해온 노홍철 씨는 실패를 거듭해 ‘홍반꿀’로 통한다. 이에 노 씨의 팬들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노 씨에게 “혹시 삼출(삼성출판사) 파셨느냐”고 물었고 노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노 씨는 “회도 못 먹고 물고기는 나랑 (이별했다)”면서 “누군가 날 보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적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졸업 사진을 찍을 때는 5인 이상이 모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정부가 지침을 밝혔다. 단 사진을 찍을 때만 마스크를 잠깐 벗을 수 있고 ‘화이팅’ 같은 구호는 단체로 외쳐선 안 된다. 17일 전국의 대학에서는 비대면 방식 등으로 졸업식이 많이 열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졸업사진을 찍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계시고 사진을 찍는 순간 잠깐 벗는다고 하더라도 구호나 대화 등을 하지 말고 촬영 이후에 바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개인이 모여 그 목적에 맞는 활동을 못하도록 하는 조치인데 학교에서 졸업사진 찍는 것은 규제를 받는 사적 모임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사진 촬영을 한 뒤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5명 이상이 모여 식사를 하는 것은 여전히 규제 대상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명인들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글쓴이의 주장이 흠집 내기를 위한 악성 루머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가수 진달래, 배수선수 이재영·이다영, 송명근·심경섭의 학폭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이들은 소속사나 구단,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가해자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16일에는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학창시절에 조병규가 30명 정도의 사람들과 함께 언어폭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단 물리적인 폭력을 한 건 아니라고 했다.이에 소속사 측은 17일 “허위사실”이라며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선처나 합의는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일부 누리꾼들은 폭로가 과열되는 양상이라며 조병규 측의 주장처럼 글쓴이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거짓된 정보가 마녀사냥을 부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학폭 의혹으로 비판을 받은 가수 요아리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저는 법을 모르고 이미 가해자라는 낙인이 찍혔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일부 누리꾼들은 “기어중립 넣습니다(vkwn****)”, “학폭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이 엄청난 만큼 무고죄도 무겁게 다스려야 한다고 본다(lch1****)”, “학폭 가해자라면 엄벌에 처해야하지만 무고죄나 악플도 학폭 이상으로 나쁜 죄(baer****)”라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탈취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를 해킹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했다.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6일 정보위 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정보위 야당 간사인 하 의원은 “북한이 화이자를 해킹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의 원천기술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사이버 공격 중에 있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하 의원에 따르면 북한의 사이버 공격 시도는 매일 평균 158만 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국정원은 정보위 회의에서 유관기관과 대응해 대부분 선제 차단했다고 보고했다.하 의원은 “(북한이) 지방자치단체 행정망에 침투하기 위해 주차관리업체 시스템을 해킹했고 첨단기술 및 금전 탈취 목적의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북한이 국내 주요 인사 100명에게 해킹 메일을 유포한 것도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