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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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73%
검찰-법원판결6%
미담6%
사고6%
인사일반3%
사건·범죄3%
사회일반3%
  • “가슴 한편 해묵은 슬픔이”…제주항공 참사 100일 추모제 눈물바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참사 발생 100일을 앞두고 있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빈자리는 메워지지 않았고, 가슴 한편에 해묵은 슬픔이 응어리집니다.”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인 7일을 앞두고 열린 5일 ‘100일 추모제’에서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인사말을 읽자 곳곳에서 유가족들을 울음이 터져나왔다. 행사장은 곧장 눈물바다가 됐다. 추모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동안 무안국제공항 1층 분향소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김영록 전남지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헌화로 시작한 행사는 박 대표의 인사말과 김 지사의 추모사,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사고 100일 당일인 7일에는 유족 등이 모여 희생자들에게 추모 손편지를 쓰고 분향소에 ‘봄꽃화단’을 만드는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5일 추모제에서 유가족들은 헌화하며 고인들의 영정사진을 매만지고 희생자들의 이름을 울부짖었다. 박 대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중한 처벌만이 희생자의 억울함을 달래고 유가족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할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참사의 아픔을 새기고 고인들을 기릴 수 있도록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넉 달만에 사고 관계자들을 입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사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무안국제공항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설치 과정과 비행기 착륙 과정 등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로컬라이저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관계자 등 입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무안국제공항 철새 퇴치업체 관계자 등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참사와 관련해 조사한 참고인만 50여 명에 달한다. 입건이 늦어진 경위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고항공기 블랙박스가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조사를 위해서는 기체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게 없다 보니 조사가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기록은 조류 충돌 등 충격으로 참사 직전 4분간 기록이 사라진 상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여객기 엔진 2개, 기체부품 등을 수거해 관련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중대시민재해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현행 중대재해법 시행령에 공항 공공이용시설은 여객 터미널시설만 언급돼 있고 로컬라이저 등 여타 공항시설이 포함되지 않았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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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미래항공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 본격화

    광주시가 미래 신산업이자 교통혁명의 중심으로 주목받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광주시는 6일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대학·시험·인증기관·기업지원기관 등 9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첨단항공교통인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지역 간 항공모빌리티(RAM)를 아우르는 개념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술개발은 물론 시험·평가·실증, 양산 체계 구축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항공모빌리티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화단지 구축,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광주시는 지난해 완공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실증진흥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기관의 집적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핵심기술 개발, 기반시설 확충, 부품기업 역량 강화, 업종 다각화 등을 지원하며 선도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역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미래차, 미래항공교통 산업이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산업 진출로 광주경제 그릇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산업의 성장발판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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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순천시 동천 수변공원 개방 명품 생태축 완성

    전남 순천시는 6일 오천동 동천 수변공원을 개방하며, 순천만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원도심까지 이어지는 ‘명품 생태축’ 연결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수변공원 조성은 시가 상상력을 더한 아이디어를 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제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풍덕조합이 약 36억 원의 공사비를 부담해 공원을 조성했다.당초 풍덕조합은 2028년 도시개발사업 준공 시점에 맞춰 수변공원을 순천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순천시의 요청에 따라 공원 조성 시기를 3년 앞당겨, 이달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오천그린광장에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770m 길이의 넓은 녹지 공간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동천의 아름다운 수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기존 둑방 벚꽃길과 연결되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밭도 함께 조성됐다. 시민들이 넓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쉬면서 익숙한 동천의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순천시 관계자는 “시와 풍덕조합이 지혜를 모아 조성한 동천 수변공원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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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파면에 집회 해산-취소… 헌재 주변 ‘진공상태’ 조기 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것 같아요.”(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 “이게 나라야. 말이 안 돼.”(윤 전 대통령 지지자) 4일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선고하자 대통령 지자자들과 반대 진영의 희비는 엇갈렸다. 하지만 우려했던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나 헌재 난입은 벌어지지 않았다.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빠르게 철수했고, 대통령 지지자들도 여기저기서 분통, 울음을 터뜨리긴 했지만 별다른 폭력 행위 없이 집회 현장을 떠났다. 한때 ‘갑호비상’까지 발령하며 긴장했던 경찰도 경계를 풀고 이날 오후 6시 ‘을호비상’으로 경계를 낮췄다.● ‘망연자실’ 尹 지지자들, 큰 충돌 없이 해산이날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하는 순간 집회 참가자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울음 섞인 고성과 욕설이 쏟아졌다. “으아아아” 하는 절규와 통곡으로 집회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문 권한대행 등 헌법재판관을 향한 비속어가 쏟아졌다. 오전 11시 40분경엔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처에서 방독면을 쓴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철제봉으로 경찰 차량 뒷유리를 내리쳐 부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체포됐다. 한순간 감정이 격해졌던 시위대는 ‘8 대 0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라는 뉴스에 빠르게 해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한남동 일대 집회는 오전 11시경 참가자가 1만3000명이었지만 선고 이후 오후 3시 30분경 모두 해산했다. 일부 보수단체는 토요일 예고한 탄핵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 보수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5일 여의대로 일대에서 2만 명이 모이겠다고 예고한 집회를 취소했다. 세이브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다만 전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은 5일 광화문 일대에서 약 20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내일 오후 1시 광화문광장에 3000만 명 이상 모이자”며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탄핵 촉구 집회는 서울, 광주, 대구 등서 ‘환호’탄핵 촉구 시위 현장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문 권한대행이 파면 주문을 읽는 순간 안국역 일대에 돗자리 등을 깔고 뉴스를 지켜보던 시위 참가자 1만5000여 명은 일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흘리고 함성을 질렀다. 시위 진행자가 “주권 시민의 승리입니다”라고 외치자 “대한민국 만세” “주권 시민 만세” 등 구호가 나왔다. 경기 수원시에서 온 권영길 씨(35)는 “윤석열의 파면은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 있다는 의미”라며 기뻐했다.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 모인 시민 1000여 명은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함성을 질렀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파면 선고 이후 5·18 당시 신군부 헬기 총격 자국이 남아 있는 전일빌딩 외벽에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이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윤유식 씨(61)는 “5·18을 경험한 광주 시민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5·18 당시로 돌아간다는 걱정을 했다”며 눈물을 닦았다. 대구 중구에서도 ‘윤석열 파면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파면 결정을 환영했다. 김모 씨(29)는 “파면한다는 결정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그동안 애가 탔었는데, 헌재가 결국 국민의 뜻을 받아 올바른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지방에서 별다른 폭력 시위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대중교통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안국역 일대, 광화문, 한남동에 배치된 경찰차와 경찰 버스, 방호벽, 차벽은 이날 오후 상당수 해체됐고, 무정차 통과했던 지하철역들도 다시 정상 운영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원불교 등 종교계는 정부와 정치권이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국가적 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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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대구-광주까지…‘尹 파면’에 환호-탄식 엇갈린 시민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4일 서울뿐 아니라 각 지방에서도 시민들은 긴장 속에 생중계 뉴스를 지켜봤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낭독하는 순간 제주 대전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시청 앞에서 환호성… “이제 하나의 대한민국 위해 뛰어야”이날 오전 11시 22분 문 권한대행의 ‘파면’ 주문 낭독에 제주시청에 모인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선고 직전까지 “탄핵 인용”을 외치던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서로 부등켜 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정권퇴진·한국사회 대전환 제주행동’은 제주시청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대형 스크린으로 탄핵 선고를 생중계하자 지나가던 시민들까지 발길을 멈추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집회에 참석한 고성호 씨(54)는 “제주 4·3 추념식 다음날 탄핵 결정이 이뤄져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77년 전 계엄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에서 자행된 무자비한 학살극의 교훈이 오늘 탄핵 결정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집회 참석자 김모 씨(40)는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 결정까지 너무 오랜 시간을 끌면서 대한민국이 두 쪽으로 갈라졌다”며 “거리로 나섰던 정치인들은 이제라도 하나의 대한민국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 “탄핵심판 결정으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를 조기에 안정시켜야 한다”며 △불법 비상계엄으로 초래된 행정·경제적 공백 신속 복구 △도민 일상 회복 지원 △조기 대선 과정에서 제주 역할 수행 등 3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제주벤처마루 앞에서 ‘제29차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도민대회를 개최한다.● 대전 둔산동서도 시민들 “드디어 됐다”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도 화물차에 설치된 대형 화면 앞에 시민 200여 명이 모였다. 근처 건물에 있는 시민들은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민 채 중계를 지켜봤다.오전 11시 22분 문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자 곳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시민들은 불끈 쥔 주먹을 연신 치켜올리거나 옆 사람과 부둥켜 안고 제자리에서 뛰었다. 일부 시민들은 “행복하다”, “드디어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현장에는 비눗방울과 함께 소녀시대의 ‘다시만난 세계’가 흘러나왔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들은 “국힘(국민의힘)해체”를 외치며 동그렇게 모여 어깨동무를 한 채 강강수월래 하듯 빙빙 돌았다. 한동인 씨(34)는 “사필귀정이다. 다만, 나라가 두동강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안정적인 수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선 탄핵 촉구 집회에 2000명 모여대구 중구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환호성을 질렀다. ‘윤석열 파면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경찰 추산 약 2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헌재 선고 1시간 전부터 ‘탄핵 촉구’, ‘대통령 파면’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모였다.시민들도 선고 시간이 다가오자 걸음을 멈추고 생중계를 지켜봤다. 문 권한대행이 주문을 읽자 주변에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김모 씨(29)는 “파면한다는 결정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그동안 애가 탔었는데, 헌재가 결국 국민의 뜻을 받아 올바른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시국회의는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민이 4개월간 이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라라며 “내란 세력을 과거의 땅에 묻고 더 좋은 세상으로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이날 대구에서 탄핵 반대 집회는 따로 열리지 않았다. TV 생중계를 지켜봤다는 최모 씨(51)는 “탄핵을 바랐지만, 막상 결과를 듣고 보니까 씁쓸한 마음”이라며 “이제 분열과 갈등이 아닌 국민 모두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대구 시민단체는 성명을 냈다. 대구참여연대는 “윤석열 파면은 주권자 국민의 승리”이라며 “내란 세력, 국정농단 세력을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대개혁으로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었다.● 광주 금남로에 모인 시민들 “이제 안심”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는 시민 1000여명이 “민주주의를 지켰다” 함성을 질렀다. 이 광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이 신군부에 끝까지 저항했던 옛 전남도청 등 5·18유적지들이 있다.헌재 주문 낭독 순간 눈물을 닦던 윤유식 씨(61)는 “5·18을 경험한 광주 시민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5·18당시로 돌아간다는 걱정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만큼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5·18민주광장에는 수십 여 개의 깃발이 나부기고 있었다. 이들 깃발 가운데 태극기를 흔드는 2명이 있었다. 최윤희 씨(52)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시민들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탄핵 집회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통연희놀이연합 회원인 최지욱 씨(30)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부터 탄핵 촉구 집회 떼마다 우리나라 국기인 대형 태극기를 흔들었다”고 말했다.180여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5·18당시 신군부 헬기 총격자국이 남아있는 전일빌딩 245 외벽에 붙은 현수막을 교체했다. 기존 현수막에는 ‘광주가 왔다! 파면이 온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새롭게 교체된 현수막에는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이라는 글귀가 담겼다.● 부산 버스기사들은 탄식 “납득 못 해”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광장에서는 파면 소식이 전해지자 70대 버스 기사가 “대한민국 꼴 좋다”며 탄식했다. 옆에 있던 다른 버스 기사도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5명의 기사는 현장 체험학습에 나선 고교생을 내려주고 한 대의 스마트폰으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결정을 함께 봤다. 이 광장에는 버스 20여 대가 주차됐는데 탄핵심판 선고 결과를 환영하지 않는 기사들이 더 많았다.탄핵심판 선고는 학생들에게도 관심거리였다. 부산타워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남포동 방향으로 이동하던 학생들은 “대통령 자리에서 즉시 내려오게 되는 건가” 등의 궁금증을 교사와 친구에게 물었다. 광장 밖 벤치에 앉아 선고 결정을 시청하던 김모 씨(68)는 기자에게 “이번 결정으로 대한민국이 더욱 분열하지 않을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부산 지역 초중고교에서는 이날 오전 수업을 잠시 중단하고 헌재의 탄핵 심판 결정 과정을 TV 생중계로 지켜봤다. 2일 치러진 재선거에 당선돼 3일 취임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640여 개 초중고교에 학생들이 TV 생중계를 볼 수 있게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제주=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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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파면에 탄핵 반대 집회 해산-취소…헌재 주변 ‘진공상태’ 해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 것 같아요.”(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이게 나라야. 말이 안돼”(윤 전 대통령 지지자)4일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 결정을 선고하자 대통령 지자자들과 반대 진영의 희비는 엇갈렸다. 하지만 우려했던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이나 헌재 난입은 벌어지지 않았다. 탄핵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빠르게 철수했고, 대통령 지지자들도 여기 저기서 분통, 울음을 터뜨리긴 했지만 별다른 폭력 행위 없이 집회 현장을 떠났다. 한때 ‘갑호비상’까지 발령하며 긴장했던 경찰도 경계를 풀고 이날 오후 6시 ‘을호비상’으로 경계를 낮췄다.● ‘망연자실’ 尹 지지자들, 큰 충돌 없이 해산이날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말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선 울음 섞인 고성과 욕설이 쏟아졌다. “으아아아”하는 절규와 통곡으로 집회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쓰려진 이들도 있었다. 문 권한대행 등 헌재 재판관을 향한 비속어가 쏟아졌다. 오전 11시 40분경엔 안국역 근처에서 방독면을 쓴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철제봉으로 경찰 차량 뒷유리를 내리쳐 부숴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체포됐다.한순간 감정이 격해졌던 시위대는 ‘8 대 0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라는 뉴스에 빠르게 해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한남동 일대 집회는 오전 11시경 참가자가 1만 3000명이었지만 선고 이후 오후 3시 30분경 모두 해산됐다. 안국역 일대 탄핵 반대 집회도 오후 2시경 모두 해산했다.일부 보수 단체는 토요일 예고한 탄핵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 보수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5일 여의대로 일대에서 2만 명이 모이겠다고 예고한 집회를 취소했다. 세이브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탄핵 촉구 집회는 서울, 광주, 대구 등서 ‘환호’탄핵 촉구 시위 현장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문 권한대행이 파면 주문을 읽는 순간 안국역 일대에 돗자리 등을 깔고 뉴스를 지켜보던 시위 참가자 1만5000여명은 일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흘리고 함성을 질렀다. 시위 진행자가 “주권 시민의 승리입니다”라고 외치자 “대한민국 만세” “주권 시민 만세” 등 구호가 나왔다.경기 수원시에서 온 권영길 씨(35)는 “윤석열의 파면은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는 의미”라며 기뻐했다. 집회 현장에서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거북이의 ‘빙고’ 등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참가자들은 떼창을 하거나 춤을 추기도 했다.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 모인 시민 1000여 명은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함성을 질렀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파면 선고 이후 5·18 당시 신군부 헬기 총격자국이 남아있는 전일빌딩 외벽에 ‘지켰다 민주주의! 고맙다 광주정신!’이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윤유식 씨(61)는 “5·18을 경험한 광주 시민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5·18 당시로 돌아간다는 걱정을 했다”며 눈물을 닦았다.대구 중구에서도 ‘윤석열 파면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파면 결정을 환영했다. 김모 씨(29)는 “파면한다는 결정을 듣고 나도 모르게 고함을 쳤다. 그동안 애가 탔었는데, 헌재가 결국 국민의 뜻을 받아 올바른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과 지방에서 별다른 폭력 시위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대중교통도 빠르게 정상화됐다. 안국역 일대, 광화문, 한남동에 배치된 경찰차와 경찰 버스, 방호벽, 차벽은 이날 오후 상당수해체됐고, 무정차 통과했던 지하철역들도 다시 정상 운영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원불교 등 종교계는 정부와 정치권이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고 국가적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조승연 기자 cho@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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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삼성전자, 위기가정아동에 1억 기부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2년여 동안 모금한 ‘나눔 키오스크’ 기부금 1억700만 원을 지역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임직원들은 2022년 7월부터 식당 입구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위기 아동의 사연을 접하고, 사원증을 접촉해 1회당 1000원을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해 왔다. 이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의 제안으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된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를 통해 광주에 거주하는 위기가정의 아동 22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나눔 키오스크 기부 외에도 시설 퇴소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을 위한 ‘삼성 희망 디딤돌 사업’, 직원 재능나눔 봉사, ‘5월 나눔의 달’ 캠페인,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정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 광주지원센터장은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위기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광주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상생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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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나눔 키오스크 1억 700만 원 기부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2년여 동안 모금한 ‘나눔 키오스크’ 기부금 1억700만 원을 지역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임직원들은 2022년 7월부터 식당 입구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위기 아동의 사연을 접하고, 사원증을 접촉해 1회당 1000원을 자동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부에 참여해왔다. 이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의 제안으로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모금된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를 통해 광주에 거주하는 위기 아동 가정의 아동 22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나눔 키오스크 기부 외에도 시설 퇴소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을 위한 ‘삼성 희망 디딤돌 사업’, 직원 재능나눔 봉사, ‘5월 나눔의 달’ 캠페인,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정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 광주지원센터장은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위기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광주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일상의 기부문화가 나비효과로 이어져 각계 기업으로 넓게 퍼져나가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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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에도 3대 국립문화시설 조성해야”

    광주시의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유치 추진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광주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문화한국 2035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민주화역사관 광주 설립을 공식화했다. 민주화역사관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올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화역사관 건립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호남의병,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함께한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반이 된 도시다. 시는 광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및 아시아의 민주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민주화역사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사전 절차 검토 등 문체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 확보, 미술품 등 미술 자료, 민주역사 자료 수집 지원 등을 통해 민주화역사관이 광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이 광주에 들어서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및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관광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수도권에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이 있다. 중부권에는 청주관이 운영되고 있다. 또 중부권에는 대전관, 영남권에는 진주관, 대구관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호남권에는 분관이 없다. 시는 2023년부터 지역 미술계의 숙원 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관 건립부지 확보 등의 노력을 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30년 개최 도시이자 미디어아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지역 특화형 미술관 건립 비전을 담은 구상계획을 수립해 각계에 알렸다. 최근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권역별 균형 있는 설립을 담은 박물관·미술관법이 개정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유치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정 박물관·미술관법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권역별 발표를 하고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도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채지연 광주시 문화도시정책팀장은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노벨문학상의 도시라는 문화자산을 보유한 광주는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 아시아캐릭터랜드,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아시아문화예술촌 등 문화향유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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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노력 성과 가시화

    광주시의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국립문화시설 유치 추진에 관심이 쏠린다.2일 광주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문화한국 2035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민주화역사관 광주 설립을 공식화했다. 민주화역사관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올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화역사관 건립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호남의병,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 근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함께 한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기반이 된 도시다.시는 광주를 비롯한 대한민국 및 아시아의 민주역사자료를 수집하고 민주화역사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 검토 등 문체부와 협력할 방침이다. 관련 예산확보, 미술품 등 미술자료, 민주역사자료 수집 지원 등을 통해 민주화역사관이 광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이 광주에 들어서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 및 콘텐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관광개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수도권에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이 있다. 중부권에는 청주관이 운영 중이다. 또 중부권에는 대전관, 영남권은 진주관, 대구관이 설립 추진 중이다. 호남권에는 분관이 없다.시는 2023년부터 지역 미술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미술관 건립부지 확보 등의 노력을 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30년 개최도시이자 미디어아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지역 특화형 미술관 건립 비전을 담은 구상계획을 수립해 각계에 알렸다. 최근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권역별 균형 있는 설립을 담은 박물관·미술관법이 개정돼 국립현대미술관 광주 유치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정 박물관·미술관법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권역별 발표를 하고 내년에는 타당성 조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국회도서관 광주관 유치도 국회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채지연 광주시 문화도시정책팀장은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이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비엔날레, 노벨문학상의 도시라는 문화자산을 보유한 광주는 3대 국립문화시설 유치를 통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상무소각장 문화재생사업, 아시아캐릭터랜드,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아시아문화예술촌 등 문화향유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역사박물관 등의 유치는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해서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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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자청, 스마트에너지산단 관리 맡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 관리를 맡는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주경자청)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의 관리를 맡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광주경자청은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입주 계약, 공장 등록, 안전 관리 등 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는 광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의 총 91만7000㎡ 규모다. 기존 공장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근로자 정주 여건을 고려한 주거·교육·체육 기반시설을 갖춘 직장과 주거지가 연결된 산업단지로 조성됐다. 광주경자청이 지난해 1월부터 관리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의 규모는 48만5000㎡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140만 ㎡) 전체를 관리하면서 체계적 운영과 기업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 조성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업의 입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입주부터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입주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광주를 세계적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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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자청,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관리 맡아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관리를 맡는다.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의 관리를 맡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광주경자청은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 공장등록, 안전관리 등 행정 지원업무를 담당한다.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는 광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 총 91만7000㎡ 규모다. 기존 공장 중심의 산업단지에서 벗어나 근로자 정주 여건을 고려한 주거·교육·체육 기반시설을 갖춘 직장과 주거지가 연결된 산업단지로 조성됐다.광주경자청가 지난해 1월부터 관리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Ⅱ)의 규모는 48만 5000㎡다. 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140만㎡) 전체를 관리하면서 체계적 운영과 기업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경자청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에 조성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해 관련 기업의 입주를 늘리고 산·학·연 협력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입주부터 사후관리까지 원 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기업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입주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해 광주를 세계적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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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유망 청년기업에 시설-자금 등 지원

    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 사업으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에 시설부터 자금까지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 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청년 초기창업기업이다. 시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주시설의 경우 7개 청년기업을 대상으로 20평대 규모 공간을 월 18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청년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 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21개 청년기업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으로 지원 대상을 늘린다. 청년기업의 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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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유망 청년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광주시는 4월부터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육성 사업으로 지역청년 창업기업들에게 시설부터 자금까지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지원 △기술고도화 자금 지원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 △특례보증 지원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지역청년 초기창업기업이다. 시는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주시설의 경우 청년기업 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평대 규모 공간을 월 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청년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청년기업 21개 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 기업으로 지원대상을 늘린다. 청년기업의 자금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창업 특례보증도 지원한다. 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시중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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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여행 가는 길에 나만의 팔찌 만들어요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29일부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물다, 가(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있는 여행자의 집은 평소에는 여행 안내, 짐 보관 등 여행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여행객들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머물다, 가(家)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여행자의 집 2층에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회 강아지용 수제 보틀 케이크 만들기(29일) △2회 나만의 모아링 팔찌 만들기(4월 5일) △3회 광주·전남 쌀이 들어간 나만의 신발 장식용품 만들기(4월 12일) 등이다. 인터넷으로 매주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머물다, 가(家)를 통해 여행자들이 광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물다, 가(家)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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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날씨 베란다 화분에서 불…집주인 화상 입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광주의 한 빌라 베란다에 놓인 화분에서 불이 나 50대 집주인이 화상을 입었다.27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7분 “광주 남구 한 빌라 4층 베란다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119신고를 받고 소방관 38명, 경찰관 4명 등 진화인력 42명과 소방차 등 진화차량 13대가 출동해 9분 만에 불을 껐다. 50대 여성 집주인은 혼자 불을 끄면서 두 번째 손가락(검지)에 화상을 입었다. 이 불로 베란다 벽면, 창호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불이 베란다에 놓여 있던 화분 5개 중 1개에서 자연 발화가 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집주인은 화분에 꽃, 작물 등을 심기 위해 화분에 퇴비를 넣어둔 상황이었다. 농촌에서 퇴비에서 자연 발화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지만 도시 가정집 베란다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이례적 사례로 분석된다.26일 광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8.3도로 따뜻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햇빛도 비췄다. 광주지역도 이날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지는 말라있었다. 이날 오후 4시 광주지역 습도는 23%에 머물렀다.광주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화분에 쌓아둔 퇴비에서 열이 발생해 퍼져나가면서 불이 났다”며 “도시 베란다 화분에서 자연발화가 일어난 것은 드문 사례이지만 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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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 머물다 가(家) 운영

    광주 동구 여행자의 집은 29일부터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머물다, 가(家)’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동에 있는 여행자의 집은 평소에는 여행 안내, 짐 보관 등 여행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광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여행자의 집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 여행객들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얻고 특색 있는 문화를 느낄 수 있다.머물다, 가(家)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여행자의 집 2층에서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회 강아지용 수제 보틀 케이크 만들기(29일) △2회 나만의 모아링 팔찌 만들기(4월 5일) △3회 광주·전남 쌀이 들어간 나만의 신발 장식용품 만들기(4월 12일) 등이다. 인터넷으로 매주 1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머물다, 가(家)를 통해 여행자들이 광주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고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물다, 가(家)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운영해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기억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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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신 얼 깃든 진남관, 10년 보수 마쳤다

    호국 역사의 성지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진남관(鎭南館)이 10년에 걸친 보수 공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 개관한다. 특히 일제가 훼손한 국보 304호 진남관이 원형 복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5월 해체, 보수 공사를 마친 진남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진남관 보수 공사는 2015년 12월 9일 착공했다. 진남관은 오랜 세월과 일제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 등으로 건물의 뒤틀림, 지반 하부 침식 등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진남관을 해체한 결과 초석 70개, 목자재 6000여 개, 기와 5만여 장이 나왔고 복원 과정에서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 원형 복원을 위해 터를 발굴, 조사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진남관은 보수 공사를 통해 기둥 68개를 70개로 원형 복원됐다. 기존 낡은 기둥 10개를 교체하고 일제가 훼손한 기둥 2개를 다시 세웠다.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다. 또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왓장 5만 4000개로 지붕을 교체했다. 보수 공사에는 예산 195억 원이 사용됐다. 김인옥 여수시 문화유산과장은 “보수 공사는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아 더 웅장해진 진남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 군자동에 있는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지방 관아로는 국내 최대 목조 단층 건물이다. 건물 면적은 793m2, 부지 면적은 4939m2다. 진남관은 고려 공민왕 때 왜구를 물리치면서 수군 중심지가 됐다. 조선시대인 1479년 지금의 해군 함대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진남관 부지에 들어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전라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해 ‘진해루’라는 누각에 머물며 전쟁에 임했다.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불탔다. 정유재란이 끝난 직후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진해루 터에 75칸 규모 객사 진남관을 건립했다. 진남관은 왜구를 진압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진남관은 1716년 이여옥 전라좌수사 근무 당시 불이 나 소실됐지만 2년 뒤 이제면 전라좌수사가 중건했다. 일제는 1910년대 진남관을 공립학교로 개조했다. 전문가들은 일제가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조선의 정신문화를 말살하고 식민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남관을 교실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기둥 2개를 잘라냈지만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복원됐다. 김병호 진남관 복원 자문위원은 “진남관 자리에는 조선 수군의 사령부 격인 삼도수군통제영, 전라도 수군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있었다”며 “진남관은 수차례 부분 보수는 했지만 전체를 해체, 보수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새 단장을 마친 진남관은 호국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29일 열리는 전라좌수영 둑제 수군 출정식, 5월 초 개최되는 여수 거북선 축제 등도 진남관 주변에서 진행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진남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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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의 성지 진남관, 10년 보수공사 마치고 5월 개관

    호국 역사의 성지이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진남관(鎭南館)이 10년에 걸친 보수공사를 마치고 올 상반기 개관한다. 특히 일제가 훼손한 국보 304호 진남관이 원형 복원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5월 해체, 보수공사를 마친 진남관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진남관 보수공사는 2015년 12월 9일 착공했다. 진남관은 오랜 세월과 일제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등으로 건물의 뒤틀림, 지반 하부 침식 등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발생해 보수공사가 시작됐다.진남관을 해체한 결과 초석 70개, 목재자재 6000여개, 기와 5만 여장이 나왔고 복원 과정에서 최대한 다시 사용했다. 원형복원을 위해 부지를 발굴, 조사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진남관은 보수공사를 통해 기둥 68개를 70개로 원형 복원됐다. 기존 낡은 기둥 10개를 교체하고 일제가 훼손한 기둥 2개를 다시 세웠다.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다. 또 전통방식으로 구운 기왓장 5만 4000개로 지붕을 교체했다. 보수공사에는 예산 195억 원이 사용됐다. 김인옥 여수시 문화유산과장은 “보수공사는 원형을 최대한 복원하면서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아 더 웅장해진 진남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여수시 군자동에 위치한 진남관은 정면 15칸, 측면 5칸으로, 지방관아로서는 국내 최대 목조 단층건물이다. 건물면적은 793㎡, 부지면적은 4939㎡다. 진남관은 고려 공민왕 때 왜구를 물리치면서 수군 중심지가 됐다. 조선시대인 1479년 지금의 해군함대사령부 격인 전라좌수영이 진남관 부지에 들어섰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전라좌수영 절도사로 부임해 ‘진해루’라는 누각에 머물며 전쟁에 임했다. 진해루는 정유재란 때 왜구에 의해 불탔다. 정유재란이 끝난 직후인 1599년 삼도수군통제사 이시언이 진해루 터에 75칸 규모 객사 진남관을 건립했다. 진남관은 왜구를 진압해 나라를 평안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진남관은 1716년 이여옥 전라좌수사 근무 당시 불이 나 소실됐지만 2년 뒤 이제면 전라좌수사가 중건했다. 일제는 1910년대 진남관을 공립학교로 개조했다. 전문가들은 교육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조선의 정신문화를 말살하고 식민지 교육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남관을 교실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기둥 2개를 잘라냈지만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복원됐다. 김병호 진남관 복원 자문위원은 “진남관 자리에는 조선 수군의 사령부격인 삼도수군통제영, 전라도 수군 사령부격인 전라좌수영이 있었다”며 “진남관은 수차례 부분 보수가 전체를 해체, 보수한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새 단장을 마친 진남관은 호국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29일 열리는 전라좌수영 둑제 수군 출정식,5월 초 개최되는 여수 거북선 축제 등도 진남관 주변에서 진행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진남관 재개관을 시작으로 전라좌수영 동헌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 전라좌수영 겸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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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하세요∼” 광주시, 초등학생 1300명 구강검진

    광주시는 올해 130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예방진료,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6학년 초등학생이 지원 대상이며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아동, 2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아동, 3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아동이다. 1순위 아동을 우선 선정한 후 2순위, 3순위 아동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건소와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진료 서비스와 구강 질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방 진료는 6개월 주기로 진행되며 구강질환 치료는 필요한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자치구별 배정 인원은 동구 117명, 서구 286명, 남구 247명, 북구 325명, 광산구 325명이다. 사업 참여와 이용 문의는 각 자치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아동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만6033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았다. 배강숙 광주시 건강위생과장은 “치아 건강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에 중요한 요소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적절한 구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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