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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 허용에 합의했다”고 관심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개인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마지막 협상 대상이었던 (동창리)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데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미사일과 핵 실험이 더는 없을 것”이라고 환영했다.또한 남북이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한다는 군사분야 합의서 내용과 관련, “전쟁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한 뒤 “매우 흥미롭다(very exciting)”고 평가하며 글을 맺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7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류현진(31)이 간발의 차로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Game)를 놓쳤다.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치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홈에서 8-2로 꺾고 지구 선두로 올라선 뒤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을 상대로 경기 최우수 선수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후보는 승리투수 류현진과 홈런 2방 포함 4타수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작 피더슨, 그리고 3점 홈런을 친 맥스 먼시 등 3명이었다.류현진과 피더슨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총 4468표 중 류현진이 45%를 득표했으나 대포 2방을 터뜨린 피더슨이 48%의 득표율로 류현진에 3%p 앞섰다. 먼시는 5%.류현진과 피더슨 모두 빼어난 활약을 했지만 전날 무득점에 답답함을 느꼈던 팬들이 화끈한 홈런포에 조금 더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여겨진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카라’ 출신 강지영이 구설에 올랐다.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24시간이 지나면 게재한 사진이나 영상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기능)에 뜬금없이 팝콘 사진을 게재한 게 발단이 됐다.팝콘은 온라인에서 조금 다른 의미로 통용된다.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생겼을 때 흔히 ‘팝콘각’이라는 표현을 쓴다. 강지영이 어떤 의미로 팝콘 사진을 올렸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제3자 처지에선 ‘카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구하라를 자연스레 떠올릴 법 하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 폭행 문제로 논란 중이다. 웬만한 연예인의 소셜미디어는 파급력이 꽤 크기에 강지영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온라인에 퍼졌고 온갖 억측이 제기됐다.강지역 측은 17일 억울함을 토로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 황당하다”고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라며 “구하라가 일본에 올 때도 강지영과 연락해 따로 만난다”고 해명했다.강지영 측의 주장대로 그가 정말로 구하라와 친하고 전혀 다른 의미로 팝콘 사진을 올렸을 수 있다. 하지만 오해를 살만한 시점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야기할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이 모두에게 정답은 아닐 수 있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겐 잘만 쓰면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소통의 수단이 될 터. 다만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격언은 꼭 기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가을 야구’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흠잡기 어려운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3패)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8-0으로 크게 앞선 8회 초 수비 때 알렉스 우드로 교체됐다.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 2점을 빼앗겼지만 9회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8-2로 승리했다.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두고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콜로라도 타선을 확실하게 틀어막은 류현진의 쾌투와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이 조화를 이룬 다저스는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함으로써 0.5경기 차 선두를 탈환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피안타 4개를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을 5개를 곁들이며 콜로라도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투구 수는 93개. 그중 63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만큼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괴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투구 였다.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더욱 낮췄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던 류현진은 4번째 도전 끝에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콜로라도 전에 통산 9차례 등판했지만 3승6패,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했으나 이날 승리로 앞으로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류현진은 93마일(153㎞)의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가미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제구력도 호투를 뒷받침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류현진(31)이 반드시 잡아야 할 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서 흠잡기 어려운 피칭으로 기대에 부응했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3패)에 바짝 다가섰다.류현진은 8-0으로 크게 앞선 8회 초 수비 때 알렉스 우드로 교체됐다. 동점이나 역전 없이 다저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면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된다.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피안타 4개를 내줬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투구 수는 93개. 그중 63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만큼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한국 국가대표와 한화 이글스 시절 압도적인 에이스의 품격을 메이저리그에서도 보여줬다.평균자책점은 2.42에서 2.18로 더욱 낮췄다. 최근 3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던 류현진은 초반부터 전력 피칭을 했다.류현진은 그동안 콜로라도전에 통산 9차례 등판했지만 3승6패, 평균자책점 5.77로 부진했다. 하지만 홈에서 더욱 강한 류현진은 ‘천적’ 콜로라도 타선을 쉽게 쉽게 처리했다. 류현진은 93마일(153㎞)의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도 가미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제구력도 호투를 뒷받침했다류현진의 호투 속에 모처럼 타선이 폭발한 다저스가 이날 승리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두고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콜로라도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지구 선두로 다시 나서게 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살인개미’로 불리는 붉은불개미가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견됐다. 컨테이너 부두가 아닌 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17일 건설 현장 관계자가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했으며, 검역본부가 붉은불개미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중국산 석재는 지난 10∼11일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환경부와 검역본부, 대구시는 매뉴얼에 따라 붉은불개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견 지점과 주변 지역에 초동 대응을 했다.이번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조경용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발해 8대의 컨테이너에 나뉘어 적재됐던 것으로, 지난 7일 부산 부두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모두 일개미로 번식 능력은 없다고 환경부는 전했다.지난해 9월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7번째이며, 부두가 아닌 내륙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붉은불개미(Red imported fire ant)의 학명인 솔레놉시스 인빅타(Solenopsis invicta)에 들어가는 ‘invicta’는 무적(無敵)이란 뜻이다. 그만큼 공격적이고, 제거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살이개미’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붉은불개미에게 쏘이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 증상도 나타난다. 하지만 붉은불개미의 독성에 대한 공포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는 의견도 있다. ‘살인개미’라는 별명과 달리 실제 독성은 다른 곤충과 비교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물렸을 때 고통이 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쇼크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국 곤충학자 저스틴 슈밋 교수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말벌에게 쏘였을 때의 고통이 2.0 수준이라면 붉은불개미에게 물렸을 때의 고통은 1.2 수준이다. 붉은불개미 독에는 ‘솔레놉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과민성 반응으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1950년 이후 32명이 붉은불개미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3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서해 직항로로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영접했다.문재인 대통령이 탄 전용기는 18일 오전 8시55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약 55분 뒤인 9시 50분경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착륙 약 19분 뒤인 오전 10시 9분경 전용기에서 내렸다. 순안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는 대형 간판이 설치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7분경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공항에 나타났다. 이어 비행기에서 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반갑게 손을 맞잡았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었다. 김 위원장 방남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춘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내외가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순안공항에서 직접 영접함으로써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때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영접한 것을 재현했다. 당시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예고 없이 순안공항에 나타나 ‘깜짝 영접’이 이뤄졌었다. 아울러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0여 분간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일대일 차량밀담’도 진행됐었다.이날 공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영접을 나왔다.순안공항에는 평양시민들이 양손에 태극기와 인공기를 들고 흔들며 문 대통령 일행을 반겼다.양 정상은 순안공항에서 북측의 공식환영식 후 각각 오찬을 한 뒤 오후에 첫 정상회담에 들어간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한 평양에서 2박3일 간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남북의 경제협력은 ‘퍼주기’가 아닌 ‘상호발전’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동영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통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하는 것이 북에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려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관해 “‘퍼주기’(라는 시각은)는 낡은 것”이라고 일축했다.정 대표는 “OECD 사무국이 한국 경제가 2030년에 접어들면 0% 경제 성장률로 접어든다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반대로 미국의 유수한 금융기관들은 ‘한국 경제가 남쪽의 기술과 자본, 북쪽의 토지와 광물 자원, 노동력이 결합하게 되면 2030년대부터는 영국, 프랑스, 독일을 차례차례 추월할 거다. 그리고 마침내 2040년대쯤 되면 일본 경제를 넘어선다’는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퍼주기 이런 표현이 아니라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두 갈래길, 분단과 대결과 갈등의 길을 지속할 거냐. 아니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젖힐 것이냐 라는 것”이라며 “그 선택 앞에 제일 중요한 게 지금 정치가 분열되어 있는 거고 아직도 낡은 프레임, 퍼주기 프레임, 들러리. 이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참여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할 때 방북 경험이 있는 정 대표는 “제가 2005년도에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을 때 김정일 위원장이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대해서 대단히 관심이 많았다”며 “그리고 정주영 회장이나 김우중 대우 회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시시콜콜한 얘기, 관심을 표현하는 걸 직접 듣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남한 대기업에 의한 북한 경제개발은 오랜 숙원 사업이라는 것.정 대표는 “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지금 방북단 가운데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경제인들일 것”이라며 “김정은 시대에 경제 개발 구역을 서해안 7군데, 두만강, 압록강 변에 7군데, 동해안에 7군데. 한 20군데 경제 개발 구역을 정했는데 경제 개발 구역은 외자 유치 지역임에도 지난 6, 7년 동안 100달러도 안 들어왔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상황에서 못 들어오지만 비핵화 국면이 제재 완화가 되게 되면 맨 먼저 한국 기업이 투자를 해야 다른 나라 기업도 유치를 할 수 있지 한국 기업이 들어가지 않는 한 경제 개발 구역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당장은 아니라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대기업이 북한에 진출하는 날을 아마 머릿속에 그려보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추측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개그맨 허경환(37)이 주짓수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은 물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허경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로드FC 주짓수 대회' 흰띠 남자 일반부 76㎏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2경기를 잇달아 따내고 우승했다. 출전 선수가 많지 않았지만 정식 대회에서 수년 간의 주짓수 수련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허경환은 지난 3월 ROAD FC와 계약을 맺고 7월 공식대회 출전을 약속했고, 시기는 늦춰졌지만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켰다.당시 허경환은 “작년부터 주짓수를 배우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더 열심히 주짓수 수련에 임하겠다”며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이후 허경환은 ‘언행일치’를 실천했다. 특히 시합을 앞둔 지난달 말 걸그룹 못지 않은 외모를 자랑하는 미녀 파이터 이수연(24)과 실전을 방불케하는 연습장면을 공개하는 등 꾸준하게 훈련하는 모습을 수시로 전했다. 이수연은 지난해 MBC에서 방영된 지상파 최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걸그룹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겁 없는 녀석들’ 출연 당시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격투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합숙 훈련 중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도전을 포기했다. 한편 허경환은 우승 후 “이제 곧 마흔인데, 지금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수련에 정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기압(태풍, 허리케인, 싸이클론 등)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여겨지는 슈퍼 태풍 ‘망쿳’의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태풍 망쿳은 필리핀을 강타하고 홍콩 등 중국을 덮쳤다. 태풍 망쿳이 할퀴고 간 두 나라의 사망자 수를 합치면 100명이 넘을 것으로 우려된다.특히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가 난 필리핀의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필리핀 현지 방송 ABS-CBN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서 전날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 등이 광부 합숙소를 덮쳐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40여 명이 매몰돼 실종상태다.당국이 초기에 집계한 인명피해는 사망 최소 29명, 13명 실종이었으나, 광산 사고에서만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빅토리오 팔랑단 시장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흙과 돌무더기가 광부 합숙소를 덮쳤다. 매몰된 광부 수가 40∼50명을 넘을 수도 있다"며 "이곳에서만 사망자 수가 1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루손섬 주민인 사킹(64) 씨는 AFP통신에 "세상의 종말을 느꼈다. 이번 태풍은 라윈보다도 강력했다. 좀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태풍의 위력을 설명했다.라윈은 2016년 필리핀에 상륙해 19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엄청난 피해를 냈던 초강력 태풍이다.태풍 망쿳이 조금 약화해 상륙한 중국의 피해도 엄청나다. 중국중앙(CC)방송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 현재 광둥(廣東)성에 태풍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고 마카오는 오후 7시 현재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태풍 망쿳은 필리핀을 지나 이날 오전 8시 홍콩 동남쪽 220㎞ 해상에 도달했으며, 오후 5시께 광둥성 내륙에 상륙했다.홍콩 공영방송인 RTHK는 망쿳이 지난 수십년 래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전했다. 망쿳은 광둥성 타이산(台山)에 16일 오후 5시 쯤 시속 162k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상륙했다. 중국기준 ‘시그널10’의 위력. 중국 CCTV의 영문 채널인 CGTN은 높은 파도가 선전시 해변 호텔들까지 밀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수백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16일 오후 2시 30에서 17일 오전 4시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선전시 역시 16일과 17일 오전 전 항공편의 이륙을 금지했다. 하이난항공은 주말 234편의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광둥성과 하이난성의 고속철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지역 방송을 보면 태풍으로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창문이 깨졌으며,물에 잠긴 도로는 어른 허리 높이까지 차올랐다.태풍 망쿳은 이날 오후 시그널8으로 약화한뒤 17일 오전 5시32분 시그널3으로 더욱 약화했다. 이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다만 이날도 주요 버스노선과 배편, 철도는 운항을 중단해 시민들의 발이 묶일 것으로 보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영화 촬영 과정에서 상대 여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조덕제가 억울함을 토로하며 문제가 된 장면의 메이킹 필름 일부를 공개했다.조덕제는 대법원 판결이 난 13일 페이스북에 “반기문 전 유엔총장 조카를 영화촬영 중에 성추행했다는 희대의 색마가 바로 저 조덕제란 말인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당시 영화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남편 조덕제가 귀가해 입맞춤을 거절하는 아내 반민정의 한쪽 어깨를 주먹으로 내리치는 연기 상황을 담고 있다. 이어진 부부강간 촬영에서 문제가 불거졌다.조덕제는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여배우는 지난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의 씬에서 한 연기를 거론하며 저 조덕제가 처음부터 연기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성폭행을 하려고 작정을 했다며 그 증거로 문제의 씬 첫 촬영 장면을 거론 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2심 때 검사는 공소장을 변경하였습니다. ‘조덕제는 성폭력을 작정하고 실제로 주먹으로 제 어깨를 때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아파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부터 연기가 아니라 성추행이었습니다.’여러분!!! 특히 연기자 여러분 !!!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그는 이어 “비록 대법원 판결은 성폭력으로 최종 인정하였지만 저는 연기자로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처음 공개하는 장면영상입니다”라고 덧붙였다.조덕제가 이날 게재한 영상은 법원에도 증거자료로 제출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조덕제의 무죄를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로 작용하지 못 했다.앞서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반민정은 영화 촬영과정에서 전치 2주의 찰과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그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1심은 무죄. 그런데 항소심은 이를 뒤집었다.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의 촬영 동영상과 메이킹 필름은 상체만 찍혀 있어 성추행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피해자와 피고인,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에 조덕제가 공개한 영상은 법원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지 못한 셈이다.법원은 영상이 아닌 피해자의 진술에 무게감을 둬 판단을 내렸다.재판부는 “촬영 후 피해자 바지의 버클이 풀려있었고, 현장에서 피고인에게 사과를 요구했다”며 “피고인 역시 피해자의 사과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이러한 반응에 비추어보면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에 기한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일주일 뒤 문제를 해결하라는 감독의 주선으로 만난 자리에서 피해자가 이 일에 대해 따지자 피고인은 영화 하차를 통보받았음에도 반문 없이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고인의 위와 같은 언행이 관계자의 권유에 따라 피해자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피해자가 수차례 진술을 번복해 신빙성이 없다는 피고인의 주장에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부 진술이 번복되고 불명확한 것은 사실이나, 진술 주요 부분은 일관되고 구체적이다. 불합리하고 모순된 부분이 없다. 허위 진술을 할 특별한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며 강제 추행 여부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바지에 손을 넣는 것은 감독의 지시 사항에도 없던 일이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한 촬영으로 이뤄진 행위라 보기 어렵다. 피해자는 감독의 지시사항을 몰랐기에 합의된 사항도 아니다”라며 “여러 사정에 비춰 보면 피고인이 계획적, 의도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기보다 순간적, 우발적으로 흥분해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인다. 그러나 추행의 고의가 부정되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추행에 의한 상해 여부는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고가·다주택 보유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9·13 부동산 대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이라는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은 13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20점을 깎은 이유로는 “조정대상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대책들이 많다는 점이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가 있는데 이를 막을 방안이 안 보인다는 것. 그럼에도 비교적 후한 80점을 매긴 이유로는“ 시장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정책들이 좀 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과세표준)3억~6억 구간을 신설하면서 전반적으로 종부세 세율도 조금 높이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가 있다”며 “그리고 세부담 상한이라는 게 있는데 현재는 종부세를 50%밖에 못 올린다. 그런데 300%까지 올릴 수 있게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종부세 강화 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로 ‘약발’이 먹히겠느냐는 질문에 최 소장은 “종부세는 시장가격 안정과 과세 형평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 방향으로 가야 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분명한 효과를 준다고 생각한다. 사실 지금의 이런 많은 문제들이 7월에 발표된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 안이 ‘콩알탄’인 것으로 판명되면서 시작했던 것”이라고 짚었다. 세금폭탄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콩알탄에 그쳐 아파트 값 폭등을 불러왔다는 것.그는 “(이번에는) 정부가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줬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향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폭등하는 시장이 계속 갈 수는 없다. 지금 어디가 고점인지에 관해서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 데 정부가 투기를 용인하지 않겠다 라는 명확한 태도를 보이면 시장 참여자들은 다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걸 보여줬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등의 경제관련 저서를 쓴 이 분야 전문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대해 전체적으로 아쉽다고 평했다.선 소장은 13일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후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부동산대책 종부세 강화, 대출규제 강화, 임대사업 등록제 면세 요건 강화 등 투기적 가수요 억제에 비중을 실었다”면서 “적어도 오늘 발표 내용으로 볼 때 공급부족론에 크게 경도되지 않아 다행이다. 특히 대출규제는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거라 본다”고 부분적으로 긍정평가했다.하지만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그는 “다만 전반적인 정책 강도는 부동산 세력의 기를 확 꺾을 정도는 아니다”며 “또한 대출규제와 종부세 등은 지역 가리지 않고 보편적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면 좋을 텐데 역시나 핀셋규제 식 접근이라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부세 부담 인상폭도 전반적으로 약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새로운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주택 이상 보유자와 서울·세종 전역 및 부산·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 분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참여정부 수준(3.0%) 이상인 최고 3.2%로 중과하고, 세 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올린다.정부는 또 종부세 과표 3∼6억원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7%로 0.2%포인트 인상한다. 과표 3억원 초과구간에 대한 세율을 지금보다 0.2∼0.7%포인트씩 추가로 올려 최고세율을 2.7%까지 인상한다.6억∼12억원은 현행 0.75%, 애초 정부안 0.85%보다 오른 1.0%, 12억∼50억원은 현행 1.0%, 애초 정부안 1.2%보다 오른 1.4%로 설정됐다.과표 50억∼94억원은 현행 1.5%, 정부안 1.8%에서 2.0%로 인상되고 과표 94억원 초과 주택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은 현행 2.0%, 정부안 2.5%에서 2.7%로 상향조정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부가 서울·세종 전역과 부산·경기 일부 등 집값이 급등한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최고세율을 참여정부 수준(3.0%) 이상인 최고 3.2%로 중과하고, 세 부담 상한도 150%에서 300%로 올린다.1주택 보유자의 종부세 과세대상 공시가격 기준은 현재의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낮추고, 과표 3억∼6억원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0.7%로 0.2%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종부세 부과 및 인상 대상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정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이런 내용의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또한 1주택자 부부합산 소득이 1억원 이하일 때문 전세대출 보증을 제공한다.2주택자·부부합산소득 1억원 이상이면 전세대출 보증이 제한된다.정부는 또 서민과 실수요자 위해 수도권 택지 30곳·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김 부총리는 “투기와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 하다”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 대다수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13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종부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6.4%, 반대한다는 응답은 30.7%로 각각 집계됐다. '매우 찬성'이 32.5%, '찬성하는 편'이 23.9%였고, '매우 반대'가 11.7%, '반대하는 편'이 19.0%였다. 모름·무응답은 12.9%였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22.5% vs 64.7%)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고, 바른미래당 지지층(37.5% vs 42.7%)에서도 반대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과 연령, 직업, 이념성향,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는 종부세 강화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는 서울(찬성 48.6% vs 반대 41.9%)에서 반대가 40%를 넘었고, 60대 이상(찬성 46.0% vs 반대 39.0%)과 보수층(찬성 46.6% vs 반대 42.7%)에서도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최근 집값 급등에 대응한 고강도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초고가·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율을 참여정부 최고세율인 3% 이상으로 중과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후 2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미 프로야구에서 ‘땜빵용’ 취급을 받으며 여기저기 떠돌던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잠재력을 분출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 어렵게 잡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면서 ‘물들어올 때 노 젓기’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키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말 시즌 9호 2점 홈런을 때렸다. 탬파베이가 3-1로 이겨 최지만의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최지만은 이날 4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80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생애 첫 한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에 1개 차로 다가섰다.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9시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시즌), 최희섭(은퇴·2시즌), 이대호(롯데 자이언츠·1시즌), 박병호(넥센 히어로즈·1시즌)까지 5명뿐이다.최지만은 시즌 막판 연일 영양가 만점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지만은 이틀 전 클리블랜드전에서도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며 탬파베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소개했든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에 타점 10개를 쓸어 담았다. 최지만은 이른바 ‘저니맨’이었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고, 2016년 룰5 드래프트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6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이듬해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도 시작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였다.그간 최지만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며 가능성을 지켜 본 팀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6월 11일 트레이드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제한된 기회에서 이전과 다른 인상적인 활약으로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메이저리그 포털 MLB.com도 “최지만이 선발로 나선 최근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며 그의 상승세를 소개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남동부 해안에 바짝 다가섰다. 5단계 중 4단계(카테고리4)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초강력 허리케인이다.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지날 것으로 예측된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3개주(州)를 중심으로 약 150만 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미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 현재 버뮤다 제도의 남쪽 해상에서 시속 17마일(27km)로 북서진하고 있다.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40마일(63m/s)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4일 오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상륙할 때 카테고리5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수온이 높은 바다를 천천히 이동하면서 점점 더 발달할 위험이 있다는 분석. 이는 중심부근에 시속 157마일(70m/s)이상의 강풍이 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05년 9월 미국 남부를 덮쳐 1800명의 사망자를 낸 카트리나(초속 70m)와 비슷한 위력이다.카테고리3(시속 111마일~129마일)으로 약화해 상륙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다. 다만 카테고리3부터 5까지를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보기에 이 또한 매우 강력한 위력이다. CNN은 휴고이후 29년 만에 캐롤라이나 지역을 통과하는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미국 기상청은 남동부 해안을 강타할 이번 허리케인은 평생 한 번 경험할 역대급 허리케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풍에 폭우까지 겹쳐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검찰이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는 강용석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 달 24일 오후 2시.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설이 불거진 탓에 민사재판에 이어 형사재판까지 받게 된 강용석 변호사는 내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유죄 판단을 받으면 한 동안 변호사 자격까지 잃게 된다.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 김 씨의 남편 조모 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지난 1월 강용석 변호사에게 위자료 4000만원을 조 씨에게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형사 재판에서 만약 집행유예 이상을 받게 되면 강용석 변호사는 한동안 변호사 자격이 제한된다.변호사법 제5조를 보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이 종료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유예기간이 끝난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변호사 업무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변호사 자격이 회복되면 대한변협에 등록신청을 낼 수 있고, 3개월 내 등록신청이 거부되지 않으면 정식 활동이 가능하다.단 무조건 변호사 자격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변호사법 제5조 제10항 등에 따르면 변호사에 대한 징계권을 가진 대한변협에서 영구제명 처분을 내리고, 이 처분이 확정되면 변호사 자격을 아예 잃게 된다. 하지만 최근 6년간 이런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한편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사문서위조 등 혐의 결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도도맘 김 씨의 남편은 2015년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용석 변호사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해 4월 강용석 변호사는 이 소송을 취하시키기 위해 김 씨와 공모한 뒤 김 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취하 서에 남편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 씨는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김 씨와 조 씨는 현재 이혼해 남남이다.강용석 변호사는 혐의를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김 씨가 남편으로부터 소 취하 허락을 받은 것으로 생각했다는 입장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충남 당진 송악 농협에 타정기를 들고 침입,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강도가 범행 3시간여 만인 10일 낮 12시 35분께 검거됐다. 경찰은 강도가 송악 농협에서 탈취한 현금 2750만원도 함께 회수했다.특히 송악 농협 강도가 타정총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타정총에 관한 관심이 온라인에서 급증했다.타정총은 공사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사용하는 못총을 가리킨다. 상대적으로 더 위험한 화약식 타정기는 당국의 허가를 받는 관리 대상. 화약형 타정총 소지허가를 신청하면 범죄이력, 정심감정 등을 거쳐 허가서를 내준다. 강도가 세기에 못을 박을 대상에 압착해야만 발사가 된다.하지만 이번에 강도가 사용한 것은 타정총이 아닌 타정기로 흔히 '타카'로 불린다. 공사장에서 못을 박는 용도로 사용한다. 가스 혹은 전동식으로 화약을 쓰지 않는다.산업용 이기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구상에서 쉽게 살 수 있다.경찰 관계자는 타정기는 총포화약법상 규제대상인 타정총에 비해 위험도가 낮고, 화약을 사용하지 않는 등 범죄 악용 우려가 적어 규제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당진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35분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 야산에서 A 씨(51·여)를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은행에 침입해 고객 한 명에게 타정기를 들이댔고, 못 6발을 바닥과 벽에 무차별 발사하며 농협 직원 6명과 손님 6명을 위협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15년 39명의 사망자를 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메르스 전문가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이유는 결국 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한림대학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 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 메르스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선뜻 나서는 제약회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이 교수는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주로 발생을 하고, 1년에 이제 중동에서 발생하는 숫자가 200명, 300명 정도”라며 “그래서 제약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기에는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는데 막상 백신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거액이 든다”며 “어느 연구 단계까지는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이것을 생산화시키기 위해서는 제약회사가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데 (시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곳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도 “연구 단계에 있는 백신들은 그래도 여러 개 후보군들이 나와 있는데 이게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만들려면 수익률을 많이 따지게 된다”며 “그런데 수익률 달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그런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서 그럴 것 같기는 한데 아직까지 아주 활발하게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상용화되는 게 아직 있지는 않다.치료제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래서 국제공조를 통해서 연구를 활성화하고 또 제약회사들이 투자할 수 있게끔 할 만한 유인책들도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