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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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pt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0%
  • 머리 말다가 줄행랑…영국 미용실 웃픈 현실(영상)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 받던 이용객들이 머리에 도구를 쓴 채 황급히 달아나는 모습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30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은 웨일스 남부 토르펜주의 쿰브란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영국은 지난 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 봉쇄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미용실 등 필수 시설이 아닌 영업장은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그럼에도 미용실에 손님이 많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16일 한 미용실을 급습했다. 경찰이 미용실 문을 열라고 요구하는 사이 손님 8명은 화재 비상구를 통해 달아났다. 이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8명은 모두 황급히 뛰어서 골목을 빠져나갔다. 도망치는 이들은 머리에 약품을 바른 채 수건과 비닐을 두르고 골목길에서 줄행랑을 쳤다. CCTV 영상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경찰은 미용실 주인에게 벌금 1000파운드(약 153만원)를 부과했다. 도망친 손님 중 신원이 확인된 3명에게도 벌금을 물렸으며, 나머지 5명은 신원을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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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값 8000원 인상’은 가짜뉴스?…당초 복지부 뭐라 했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담뱃값 8000원 인상설’에 민심이 악화되자 급하게 진화에 나섰다. 심지어 이를 ’가짜뉴스’ 취급하는 모양새가 연출됐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담뱃값을 8000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술에 대해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잘라말했다.홍익표 정책위의장도 “담배, 술 관련 건강 증진 부담금을 인상 추진을 계획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가짜 뉴스였던거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였나?”등의 반응을 보이며 술렁였다. 일각에서는 “일단 던져보고 반응 본 후 선거에 타격 받을 것 같으니 ‘없던 일’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번 담뱃값 인상설 보도의 근거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가 배포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보도자료다. 자료에는 ‘담배정의 확대, WHO가 발표한 OECD 평균 담뱃값 수준으로 건강증진부담금 인상, 광고 없는 표준담뱃갑 도입 등 가격·비가격 규제 강화’라고 명시돼 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담뱃값 평균 7.36 달러”라는 설명과 함께 “금연, 절주 관련 규제가 국제기구의 권고수준에는 미흡하며,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건강증진기금 지출 비율은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여전히 10%수준인 한계도 존재한다”고도 했다.보건복지부 이스란 건강정책국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담뱃값을 현재 OECD 평균은 담뱃갑 하나당 7달러, 그런데 우리나라는 한 4달러 정도인데, 담뱃값을 올리겠다 이런 정책적 목표인 것이고, 담뱃값 안에는 세금도 있고 증진부담금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다만 “10년간 계획”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는 “10년 안에는 구체적으로 증진부담금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아주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만큼 올릴지는 정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 저희들이 10년 진행을 하면서, 또 상황들을 봐가면서 구체적인 시기와 부담 폭들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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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은산 “반지하 운운 교과서인가?…감성팔이 어법에만 능통”

    인터넷 논객 조은산 씨가 28일 블로그를 통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는 비법’ 제하의 필수 과목, ‘서민들의 심리를 자극하기’ 제하의 각론, ‘부자들을 이용해서 국민 분열 조장하기’ 편에 수록된 내용인가?”라고 물었다.전날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인가”라고 말한 것에 빗댄 것이다. 그는 우 의원 발언에 대해 “언뜻 들었을 때는 멋진 말이지만, 결국 운동권 특유의 선민사상과 이분법적 선-악 개념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전형적인 80년대 진보주의자의 허언일 뿐이다”고 평가했다.또 “감성팔이 어법에만 능통할 뿐 현실 감각은 전무하다시피 한, 무가치한 정치인들은 이미 국회에 쌔고 쌨다”며 “시장 자리에 오르려거든, 눈물, 콧물이나 송글송글 맺히는 감성팔이보다는 차라리 차가워서 손끝이 시리더라도 냉혹한 현실을 말해줘야 함이 그 그릇에 걸맞는다 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3만 반지하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을 기어이 박살내 버린 건 누구인지 알고 계시는가 묻고 싶다. 이 미친 집값의 현실은 누구의 작품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반지하에 사는 서민의 삶을 운운하면서 정작 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 재건축은 결사반대하는 이 아이러니함과, 집값 잡기에는 하등의 관심도 없고 반지하 서민으로 감성팔이나 내세워 표심이나 긁어모려는, 국민을 기만하는 작태의 교범은 민주당의 교과서 무슨 과목, 몇 권, 몇 편에 나오는 내용인가?”라고 거듭 질문했다.이어 “왜 굳이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는가? 그것이 문제였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몸값 높다고 2부 리그로 강등시키는가?”라며 “결국 강남 집값은 잡지도 못한 채, 처참한 풍선효과를 통해 전국의 집값이 폭등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은 무주택 서민과 예비부부들, 청년들의 몫으로 남았다”고 했다.또 “이러한 눈물샘을 자극하는 대사 몇 마디면 그들은 이미 확보된 충성스러운 표들 아닌가?”라며 “반지하 서민을 팔아 표를 벌어야 하니, 누군가는 계속 반지하에 살아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누추한 옷과 허름한 구두를 신고 옥탑방에 올라가, ‘서민의 고통을 말하는 자’를 경계해야 한다. ‘서민의 고통을 필요로 하는 자’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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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이용구 감싸기 보도 사과 “충분히 확인 안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관련 보도로 논란을 빚은 한겨레 신문이 공식으로 사과했다.한겨레는 28일 사과문을 내고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고 사안의 본질과 정확한 진실을 전달하는 데 미흡했다”라고 밝혔다.한겨레는 지난달 21일 ‘이용구 차관 관련 검찰 수사지침 “목적지 도달 뒤엔 운행 중 아니다”’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 위반이 아닌 단순폭행이어서 검찰에 송치됐어도 피해자의 처벌 불원에 따라 불기소 처분이 될 사안이었던 셈”이라는 문장이다. 신문은 “특가법이 ‘차량이 일시 정지한 상태라도 운행 중’으로 보도록 2015년 개정됐고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침이 개정된 특가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을 당일 오후 늦게야 파악하게 됐다”라며 “결과적으로 왜곡·오도할 수 있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기에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또 한겨레저널리즘 책무위원이 지난 6일 해당 기사를 지적했음에도 한겨레가 바로 사과하지 않은 점도 문제였다고 인정했다.앞서 한겨레 기자 46명은 “사실관계가 틀린 자료라는 현장 보고가 수차례 있었음에도 일부 내용만 수정해 이를 지면에까지 실은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무리한 편들기가 오보로 이어졌다”는 비판 성명을 지난 26일 발표했다.이에 사회부장과 법조팀장이 보직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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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해장면 SNS 생중계 “이제 죽었네, 잘지내”…무서운 美 10대소녀들

    미국에서 12~14세 소녀들이 또래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이 모습을 소셜미디어에(SNS) 생중계하는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27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토요일인 지난 23일 13세 소녀를 살인 혐의로, 범행에 가담한 소녀 3명(12세, 13세, 14세)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이들 4명은 영화관서 15세 소녀와 말다툼을 하다 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가져와 피해소녀를 찌르고 달아났다. 피해소녀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들은 심지어 범행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생중계까지 했다. 영상에서 가해소녀들은 흉기에 찔린 피해소녀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이제 죽었네” “잘 있어”등의 말을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 된 상태다.경찰은 “살인 과정 전체가 SNS에서 재생됐다”며 “업로드된 영상과 사진, 게시물은 매우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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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원전은 축소하면서 北 원전은 추진…삭제 파일 보니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관련된 문건을 삭제하는 등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이 공개됐다.28일 SBS가 입수해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공무원들이 삭제한 자료를 복원한 결과 북한 관련 파일이 17개 있었다.이 파일들은 모두 ‘60 pohjois’라는 상위 폴더에 있었는데, ‘pohjois’는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이다. 핀란드어까지 쓸 만큼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삭제 파일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원추’(북한 원전 추진방안으로 추정)라는 폴더에서 두 가지 버전의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파일이 삭제됐고, 다른 폴더에서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이 삭제됐다.17개 파일 가운데 생성 날짜가 적힌 6개 파일 모두 2018년 5월 2일~15일 작성됐는데, 이 시기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다.산업부 공무원들이 원전산업정책과 업무용 컴퓨터에서 삭제한 파일은 모두 53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삭제한 파일 중에는 ‘BH(청와대) 송부’라고 쓰인 문건이 다수 발견됐다.이들은 또 파일을 복구해도 내용을 알 수 없도록 ‘ㄴㅇㄹ’같은 문자를 써넣고 수정해 저장한 뒤 삭제하는 방식을 썼다고 검찰은 밝혔다.검찰은 지난달 23일 자료를 직접 삭제한 공무원과 삭제를 지시한 공무원 등 3명을 공용전자기록등 손상, 방실침입,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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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 수도권 ‘영하 15도 안팎…전국에 강풍특보 발효 중

    29일 전국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강풍특보도 발효돼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강원북부와 강원영서 지방은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기상청이 제공하는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10.3도, 파주 -13.1도, 강릉 -8.7도, 대관령 -17.8도, 대전 -8.9도, 대구 -7.5도, 울산 -6.4도, 부산 -6.0도, 제주 0.9도다.서울, 경기도, 인천, 경상북도, 충청도, 강원도, 울산, 부산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전국에 강풍 특보도 발효 중이다.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0km(초속 25m)로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해안과 제주도, 도서 지역, 산지에서는 바람이 45~65km/h(12~18m/s), 최대순간풍속은 90km/h(25m/s)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50km/h(7~14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강풍은 오후까지 지속되겠고, 특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다고 기장청은 예보했다.내일(30일) 아침최저기온도 -12도~-2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나, 낮부터는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최고기온이 영상으로 오를 전망이다.▼다음은 주요지점 일최대순간풍속 현황 (29일 06:00 기준. 단위: km/h(m/s)- 경기권: 풍도(안산) 84(23.3) 백령도(옹진) 81(22.5) 도리도(화성) 71(19.8)- 강원도: 미시령(고성) 101(28) 설악산(양양) 90(24.9) 사북(정선) 75(20.9)- 충청권: 북격렬비도(태안) 81(22.5) 외연도(보령) 74(20.6) 추풍령(영동) 61(16.9)- 전라권: 간여암(여수) 101(28.1) 홍도(신안) 89(24.7) 갈매여(부안) 84(23.4)- 경상권: 독도(울릉) 93(25.8) 구룡포(포항) 81(22.5) 이덕서(울산) 81(22.4)- 제주도: 고산(제주) 109(30.2) 마라도(서귀포) 84(23.2) 새별오름(제주) 80(22.2)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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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깔아야 돼?’ 짜증 유발 액티브X 이제 안녕…“99% 퇴출됐다”

    인터넷을 할때 이용자에게 불편을 줬던 액티브X 플러그인이 공공웹사이트에서 거의다 사라졌다고 28일 정부가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금융위원회는 지난해까지 공공 웹사이트에서 99.9%, 민간 웹사이트에서 89.7%의 플러그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2018년부터 3년간 범정부적으로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퇴출을 추진해온 결과라는 설명이다.플러그인은 액티브X, exe 실행파일 등 웹브라우저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2017년 공공분야에서 플러그인 사용 웹사이트 수는 2828개에 이르렀다. 현재는 1개 사이트 만 남아있다.아직 플러그인이 남아있는 수능성적발급시스템은 대입전형 일정을 고려해 오는 3월까지 개선할 예정이다.웹사이트의 플러그인 제거는 웹표준 기술을 활용해 플러그인 자체를 없애 개선했다. 웹표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백신, 개인방화벽 등 일부 보안 플러그인은 이용자가 원하는 경우에만 설치하도록 개선했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플러그인 설치가 필요없는 방식(브라우저 인증서 등)을 함께 제공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을 통해 민간의 간편 인증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플러그인 제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공공 웹사이트가 있다면 국민신문고 민원신청을 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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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비판 JK김동욱, 10년 진행 프로그램 돌연 하차 “납득 안가”

    가수 JK김동욱이 10년간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돌연 하차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JK김동욱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갑작스럽게 SNS로 인사드리는 것이 아쉽다”며 UBC울산방송 음악 프로그램 ‘열린 예술무대 뒤란’ 하차 소식을 전했다.그는 “무엇보다 무대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영상과 함께 적은 하차 소감 글에는 “결과가 어찌 되었든 간에 납득은 잘 가지 않지만 9년 남짓 진행자를 하면서 이뤄왔던 결실들이 앞으로 쭈욱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적었다.또 “9년 넘게 스캔들 하나 없이 진행해 온 유일한 MC였다는 거 잊지 말기로 하자”는 말도 덧붙였다.JK김동욱은 지난 2011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그가 돌연 하차하게 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JK김동욱이 그동안 SNS에 적은 글이 화근이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그는 2019년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의혹이 불거지자 “조국아 이젠 사과해라. 적당히 하자”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날에는 “Choo하다 Choo해”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해 3월에는 “마스크로 시작해서 마스크로 끝날 것만 같은 이 정권”이라고 쓰기도 했다.이에 친문 성향 누리꾼들은 UBC방송 게시판 등에 김동욱 하차를 요구하거나 SNS에 악플을 달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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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눈폭탄 ‘1시간새 4.9㎝’…서울·경기 짧은 시간 강한 눈

    28일 오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 10시 전에 눈이 시작됐다”며 “짧은 시간 동안 강하게 내리면서 쌓이겠다”고 밝혔다.현재 수도권에는 1시간만에 4.9㎝(파주 문산 자동기상관측시스템 AWS 기준)가 쌓이는 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였다. 서울엔 1시간 최고 1.6㎝가 쌓인 상태다.서울에선 강서구 화곡동 강서 AWS에 1.6㎝가 쌓여 시내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고, 동작구와 은평구 0.7㎝, 서대문구 0.6㎝로 뒤따랐다.눈 구름대는 현재 시속 50km로 동진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경기 북부와 동부에도 특보를 발효했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이 5㎝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앞서 오전 8시30분에는 경기(김포, 고양, 파주)와 인천(강화)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9시20분엔 경기(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성남, 안양,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와 인천에, 10여분 뒤인 9시30분엔 강원철원과 화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눈이 그친 후에는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바람이 급격히 강해지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추워지겠다. 이에 따라 강풍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확대될 전망이다.누절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전라, 제주산지, 울릉도·독도엔 29일까지 3~10㎝ 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동부 내륙과 제주 산지엔 15㎝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다.경기 동부를 제외한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과 경북 내륙(북동산지 제외), 경남 서부, 전남 남해안, 충남, 제주(산지 제외), 서해5도엔 1~5㎝의 눈이 쌓인다. 이 밖에도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1㎝ 안팎의 눈이 쌓이겠다.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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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지친 관객 떠나면 나훈아·임영웅 와도 흥행 실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을 촉구하며 “공연 시작을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뒤늦게 가왕 나훈아가 와도, 한참 뜨는 임영웅이 와도 흥행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제1야당 주장처럼 단일화 논의를 3월에 한다고 해도 그때까지 여론과 언론은 이 주제를 계속 다룰 텐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들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씨름에서 샅바싸움에 집중한 선수는 설사 우승하더라도 천하장사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며 “관중들은 그 선수가 이겼냐가 아닌 샅바싸움 하느라 경기를 재미없게 만들었다는 것만 기억하기 때문이다”고 비유했다.이어 “만약 단일화가 국민에게 지루한 샅바싸움으로 비친다면 단일화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질 수 없고 져서도 안 되는 선거에서 진다면 야권의 미래는 없다”고 우려했다.또 “어떤 일이 있어도 문재인 정권의 정권 연장을 가능하게 하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는 단일화를 위한 제 진정성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안 대표는 “단일화 실무협상이 시작되면 야당의 지도부와 후보들은 어떻게 하면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것인가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실무협상에 모든 것을 맡기고 더 많은, 더 좋은 정책을 내놓고, 더 많이 민생현장을 다니며 국민이 아픈 곳은 어딘지 힘든 점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찾아내 해결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지난주 저의 제안에 대해선 이제 충분히 설명해 드렸으니 앞으로는 더는 이와 관련한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고 최후통첩을 시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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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고민정 의원에 미안…비유적 표현 논란 된 점 송구”

    ‘후궁’표현으로 논란이 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조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이어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또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프다"며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조 의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썼다.이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다”라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비난했다.민주당은 격앙했다. 54명의 민주당 의원이 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고 의원은 조 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하는 등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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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신축 공사중 백골 시신 발견…구옥 주택 자리

    서울 은평구 한 공사장에서 신원 미상의 백골이 발견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은평구 한 공사장에서 백골을 수습했다. 발견된 백골은 두개골, 대퇴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공사장은 구옥 주택 자리로 건물 신축이 진행 중인 곳으로 파악된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유골의 신원과 사망 시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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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나훈아 쇼’ 만들려 KBS수신료 인상?…나훈아 발언 곱씹어보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KBS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밝혓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KBS가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며 “매월 2500원씩 전기요금 청구서에 넣어 강제로 징수하는 지금도 국민들은 왜 수신료를 꼬박꼬박 가져가는지 불만이 많다”며 이같이 썼다.이어 “더군다나 코로나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KBS는 ‘공영방송’이라고 자처하면서 수신료도 받고, KBS 2TV는 상업광고까지 하는 기형적 구조를 갖고 있으며, 방만한 경영을 해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KBS가 과연 ‘국민의 방송’으로서 정도(正道)를 걸어왔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또 “KBS 사장은 지난 가을 국회에서 ‘제2, 제3의 나훈아 쇼를 만들겠다’고 하면서 수신료 인상에 대한 국회의 동의를 촉구했다”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말하기 전에 ‘KBS가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면 좋겠다’는 가수 나훈아 씨 발언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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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례식 시신 옮기다 승강기 멈춰…심장병 앓던 유족 호흡곤란

    대형 종합병원에서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는 과정에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들은 30여분간 시신과 함께 갇혀 있다가 구출됐다. 28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30분경 서울 시내 A 병원 본관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멈췄다. 시신 1구와 유족 10명, 장례지도사 1명이 탄 상태였다.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원들은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약 35분만인 오후 11시5분경 갇혀 있던 전원을 구출했다.유족들은 당시 시신과 함께 갇혔다는데 공포를 느꼈고, 심장병을 앓던 한 유족은 호흡곤란까지 느꼈다고 했다.장례를 마친 유족들은 병원에 사고 책임이 있다며 정신과 치료 등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병원 측은 승강기 유지·보수와 사고 발생 책임·보상은 업체 몫이라며 업체를 통해 보상을 받도록 안내했고, 업체 측은 탑승객 부주의에 따른 사고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업체 측은 유족에게 “한쪽에 시신 운반 침대를 두고 다른 쪽에 11명이 몰려 수평이 맞춰지지 않아 안전 확보 차원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이라며 “엘리베이터는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피해 보상을 받을 때까지 병원과 업체 측을 상대로 문제제기를 계속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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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경기 대설 예비특보…“퇴근길 교통 혼잡 예상”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전국 곳곳에 28일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또 전국의 많은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해북부해상에서 남하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백령도에는 오전 5시 20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내륙에는 오전 9~10시에 진눈깨비 또는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적설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기상청은 “서울 기온의 경우 0℃를 기준으로 지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강수가 시작되는 시점에 인접한 지역에서도 강수형태(진눈깨비 또는 눈)가 달라, 적설의 차가 매우 크겠다”고 설명했다.인천·경기서해안(진눈깨비)을 제외한 수도권내륙에는 진눈깨비가 시작된 후, 짧은 시간 내에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지역별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눈이 강하게 내리겠고,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바람도 급격하게 강화되고 있어,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서해5도(백령도)의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바뀌고,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에 강풍주의보(08~09시 발효)가 내려졌다.전 해상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서해중부전해상과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추가 발표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다음은 기상청 예비특보 현황대설 예비특보 ▲28일 오전: 서울,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이천, 하남,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이다. 이어 ▲ 28일 낮: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 28일 오후: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 28일 밤: 울릉도.독도, 광주, 제주도(제주도산지), 전라남도(무안, 화순,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서천, 보령), 전라북도(정읍, 군산, 부안, 고창)강풍 예비특보 ▲ 28일 오전: 전라남도(완도) ▲ 28일 낮: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화순, 나주,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28일 오후: 울릉도.독도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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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스가 첫 통화…“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필요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8일(미국시간 27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백악관 공보실은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이날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과 중국·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통화는 일본 시간으로 28일 새벽에 이뤄졌고 30분가량 진행됐다.백악관 공보실은 “(미일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납북 (일본인) 문제의 조기 해결 필요성을 함께 확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적용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세계 코로나19 전염병을 억제하고 기후변화를 해결하며, 우리의 공유와 가치, 글로벌 안보 및 번영을 확장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NHK 등 일본 언론도 스가 총리가 이날 오전 1시가 되기 전 약 30분 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스가 총리는 통화 후 기자들과 만나 일미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번 통화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스가 총리는 기자단에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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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키니女 태우고 질주하다 바다에 ‘풍덩’…SNS 스타 결국 [영상]

    오토바이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태우고 질주하다가 그대로 발리의 바다로 뛰어든 소셜미디어(SNS) 스타가 거센 비난을 받은 후 현지에서 추방당했다.26일 더발리선과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500만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르게이 코센코(러시아 국적)가 인도네시아 휴양 섬 발리에서 여러 법규를 위반한 혐의로 지난 24일 쫓겨났다. 당분간 다시 입국도 못 한다.발리의 고급 호텔에 거주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던 코센코는 지난해 12월 발리의 한 항구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을 태우고 오토바이를 몰아 달리다가 바다로 뛰어드는 이벤트를 벌였다.드론 카메라에 전문 장비까지 동원해 규모 있게 촬영한 이 영상은 뮤직비디오 형태로 SNS에 공개했다.그는 영상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반응은 정반대였다. 주민들을 비롯해 현지 및 해외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을 쏟았다.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던 발리가 해양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 환경 오염 행위를 자랑하듯 찍어 SNS에 올렸다는 비난이다.특히나 영상이 촬영된 항구는 수년간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주민들은 “오토바이 연료로 물이 오염됐다”라며 “주민들에게 노골적인 무례 함을 보여주었다”라고 분노했다. 네티즌들도 “당신 나라에 가서 이런 멍청한 짓을 하면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비판했다.게다가 코센코는 ‘코로나 시국’에 고급 리조트에서 50명 이상이 참여한 파티까지 열었다고 한다. 코센코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활동의 일환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오토바이는 다시 끌어 올렸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논란이 커지자 현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결국 코센코는 환경법 위반과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발리에서 쫓겨나게 됐다.지난해 10월 부터 인도네시아에 관광비자로 거주하고 있던 그는 상업 행위를 할 수 없는 신분이지만 이를 위반한 혐의도 있다.현지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추방의 형태로 세르게이에게 행정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추방 발표 후 코센코는 발리 이민국 기자들 앞에서 “나는 발리를 사랑한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폐기물의 불법 투기하는 행위는 최대 3년의 징역형과 30억 인도네시아 루피(약 2억 4000만 원)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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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후궁 비유, 희대의 망언”…조수진 “달 가리킨 손가락 비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자진의 ‘후궁’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다”라고 주장했다.그가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을 향해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고 표현한 것이 논란이 되자 내 놓은 입장이다.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인신공격,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인신공격, 막말을 사과하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더불어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며 “인신공격과 막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매특허다”고 썼다.이어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조 의원은 고 의원을 향해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적었다.이어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다”라며 “조선 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이 같은 발언에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다”며 “즉각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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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에 2심도 “12억 배상하라”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6년을 확정받은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78)가 피해자들에게 12억여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서울고법 민사34부(장석조 부장판사)는 27일 피해자 A 씨 등 7명이 이 목사와 만민교회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처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1심과 같이 이 목사와 만민교회가 공동으로 A 씨 등 4명에게 각각 2억 원, 나머지 피해자 3명에게 각각 1억6000만 원씩 총 12억8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이 목사는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 마련한 기도처 등에서 여성 신도 7명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확정받았다.그는 20대 여신도들을 상대로 자신과 영육간 하나가 된다는 뜻의 ‘하나팀’을 만든 뒤 기도처로 불러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신과 같은 존재인 ‘성령’으로 믿게 한 뒤 성관계가 종교적인 행위인 것처럼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집단 성관계를 벌이기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1심은 징역 15년을 선고했고, 2심에서는 형량이 징역 16년으로 늘었다. 지난 2019년 대법원은 징역 1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피해자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이 목사가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이 밖에도 재판부는 피해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헛소문을 퍼뜨리거나 신상을 공개한 목사와 신도도 만민교회와 공동으로 피해자들에게 1인당 1000만∼2000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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