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한

전영한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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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영한 기자입니다.

scoopjyh@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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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감방생활부터 옛 골목길 재현까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생활유물 1100여점을 통해 근현대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정식 개관했다.서울 노원구 옛 북부지방법원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 박물관은 근현대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특별전 ‘수집가의 방’은 시민 수집가 7명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참여형 전시다. 음악, 운동, 연극, 수집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유물에 대한 당사자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구치감 전시실은 과거 미결수들이 구금돼 있던 구치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관람객들이 당시 교도관과 수용자 복장 차림으로 그 당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바로 옆에는 만화방, 음악다방, 문방구 등 1970~1980년대 대표적 놀이장소와 문화공간이 모여 있던 옛 골목길이 그대로 재현돼 있다. 박물관은 총 3개동 건물로 지상 1층~지하 5층, 연면적 6919㎡ 규모로 만들어졌다. 생활사전시실, 어린이체험실 ‘옴팡놀이터’, 구치감전시실, 교육실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이다. 어린이체험실 등 일부 체험은 사전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글·사진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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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무게[고양이 눈]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울, 문득 둘이 앉아봅니다. 빨간 눈금바늘이 휙휙 돌아가고, 우리는 서로 눈이 돌아가고. 배시시 웃어봅니다. 이것은 우리 둘 사랑의 무게라며. 사랑은 결코 저울질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렇게 쿨하게.  ― 서울 종로구 익선동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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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44년간 지구 154바퀴, 아름다운 은퇴 비행

    에어서울(대표 조규영)이 첫 취항부터 함께 했던 서정수(65) 기장이 44년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20일 아름다운 은퇴를 했다. 서정수 기장은 만 65세 생일을 맞기 1주일 전인 20일, 오후 12시 30분에 일본 다카마쓰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RS 742편 조종을 마지막으로 44년간 몸담았던 조종간을 내려 놓았다.서기장은 1975년 조종간을 처음 잡은 후 44년간 16,430시간, 6,188,340km를 비행했다. 이는 지구 154바퀴를 돈 셈이다.이날 에어서울 조규영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찾아 서 기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마지막까지 안전 운항을 해줘 고맙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동료들과 함께 비행해 왔던 운항 및 캐빈 승무원 등 에어서울 임직원 약 40여명도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나온 서기장을 맞이하며 진심으로 축하했다.“에어서울의 첫 항공기, 첫 운항편을 직접 조종했기 때문에 특히 애정이 깊다.”며, “현장에서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에어서울의 안전 운항을 위해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서기장은 소회를 밝혔다.앞으로 서기장은 44년간의 안전 운항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서울 안전 운항팀장으로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사진: 에어서울제공}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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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한 컷]미리 보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도시·건축을 주제로 65일 간 펼쳐지는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19)'는 오는 7일 개막한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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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7일 개막…관전 포인트는?

    세계 도시의 현안과 미래상을 논하는 글로벌 비엔날레인 ‘2019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집합도시’를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운상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65일간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전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주제전에 한하여 유료로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9,000원, 어린이는 5,000원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입장이 무료다.주요 전시는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프로젝트 총4가지로 분류되어 있다.특히 주제전(DDP배움터 둘레길)에서는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켈러 이스터링이 출품한 작품 ‘MANY’는 필요에 따라 사람들의 이주를 돕는 플랫폼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2017년 첫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는 45만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ag.com}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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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수영으로 건넌다” 장애인들의 도전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대교 선착장에서 열린 ‘제13회 장애인 수영 한강건너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300여 명이 잠실에서 뚝섬까지 1.6km 수영에 도전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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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한강 건너기

    서울시장애인수영연맹과 서울시장애인체육회,(사)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서울 양천지회는 31일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에 이르는 1.6km 구간 ‘제13회 장애인수영한강건너기대회’를 열었다.이 대회에서 장애인 100여명과 비장애인 200여명이 함께 한강 건너기에 도전했으며, 기록이나 순위가 아닌 한강을 헤엄쳐 건너는 완영방식으로 진행됐다.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해 수상인명구조요원이 1~3명씩 배치되었고, 출발 지점부터 도착지점까지 양방향으로 로프가 설치되었다.잠실과 뚝섬으로 이어지는 대회 구간에는 해병대와 공군항공구조대, 스킨스쿠버 등이 배치되어 안전하게 참석자 전원이 한강을 무사히 건넜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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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침 도시죠?” 3주 빨리 찾아온 황금향

    13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제주도산 황금향(1kg 1만900원)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 특산품인 황금향은 천혜향과 한라봉의 교배종으로, 올해 늘어난 일조량 덕분에 지난해보다 3주 빨리 출하됐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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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앞으로 100일… 수험생-학부모 모두 힘내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하루 앞둔 5일 수험생들이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독서실에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위 사진).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한 수험생 가족이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뉴스1}

    •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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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가을 소식[고양이 눈]

    아직 여름이 한창인데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찾아왔네요. 무더위와 장마가 한창인 와중에 시원한 가을 소식을 먼저 들고 온 걸까요. 때맞춰 노래 한 구절 불러볼까요. ‘외로움 젖은 마음으로 하늘을 보면/흰 구름만 흘러가고/나는 어지러워, 어지럼 뱅뱅/날아가는 고추잠자리.’  ― 강원 태백시 어느 산자락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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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팽이의 시선[고양이 눈]

    집을 인 달팽이가 느긋하게 갈 길을 갑니다. 멀찌감치 사람들은 바쁜 걸음을 하고 있네요. 이번 주말에는 조금은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서울 종로구에서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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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 뚫어라” 더위 잊은 대입설명회

    21일 종로학원 주최 ‘2020 대입 수시 대학 선택전략 설명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진선여고 대강당에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학부모들이 들어찼다. 이날 약 2500명의 학부모가 전문강사의 수시 전략 설명을 들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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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보드게임 삼매경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주최한 ‘2019 보드게임콘’에서 한 가족이 보드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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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농촌 지킴이 팜 서포터즈’ 발대식

    18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우리 농촌 지킴이 팜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팜 서포터즈로 선발된 대학생 50명은 온·오프라인에서 우리 농촌과 농업을 홍보하고 다음 달 30일부터 열리는 ‘2019 A FARM SHOW―창농·귀농 박람회’를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한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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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웰 방한… 한일 갈등 美입장 주목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 관련 질문에는“생각해보고 내일 말하겠다”고 했다. 인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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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인천공항 E게이트 앞에 나타난 폭발물? 스캔해보니…

    16일 오후 19시 00분 인천공항 1터미널 출국장 E게이트 앞. 주인 잃은 은색 여행용 가방이 덩그렇게 놓여 있었다.-19시 24분,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E게이트를 통해 입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인터뷰를 마친 강 장관은 순조롭게 공항을 벗어났다. -19시 27분, 인천공항보안팀에서 폭발물로 의심된다며 보고 됐다.한일 관계가 바닥인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게 될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마닐라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시간이 임박했다.만약 폭발물이면 공항 전체가 통제되고 아수라장으로 변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스틸웰 차관보가 탄 비행기가 활주로에 도착했다고 전광판에서 안내가 나온다.-19시 48분, 인천공항 폭발물처리반(EOD: Explosive Ordnance Disposal)이 이동형 냉장카트와 비슷하게 생긴 카트를 몰고 E게이트에 도착하자 ‘인천국제공항 보안통제’라고 적힌 노란색 테이프로 주변이 통제됐다.미 대사관측과 경찰병력들이 분주했다. 스틸웰 차관보가 E게이트를 통해 나오는 순간 혹시 ‘사고’라도 생기면 파장은 만만치 않기에 “입국 게이트를 바꿔야 하냐”는 등등 회의를 하고 있을 시간. EOD의 한 대원이 철모를 쓰고 폭발물로 의심되는 여행용 가방에 다가갔다.폭발물 탐지기로 2분간 특수장비를 통해 스캔하자 결과물은 ‘이상無’ 였다.누가 깜빡하고 게이트 앞에 가방을 홀로 남겨두고 집으로 간 것으로 판단됐다.-20시 10분,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E게이트를 통해 방한했다. 한바탕 소란으로 끝난 ‘쇼’였기에 다행이었다.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가슴 한 켠을 쓸어내렸다. 여행을 마친 사람이든 관광객이든 여행용 가방은 자신과 함께 꼭 집으로…글.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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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퍼스트 클래스 부럽지 않은 ‘비상구 자리’ 앉으려면…

    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이 맘 때면 가족이든 연인이든 친구든 수화물을 부치고 나면 좌석 번호가 적힌 비행기 티켓을 수령하게 되는데 티켓을 서로 확인한다. “우리 자리 몇 번째 어느 자리야” 눈알을 돌리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세어 보기도 한다.창가인지(A라고 적힌 좌석은 무조건 창가이다). 복도인지. 헷갈리면 창구 직원에게 물어본다. 혹시 승무원들이 앉는 ‘Jump Seat’이 있는 비상구 좌석인지… 고위공직자나 기업의 임원 등을 제외하고는 일반 출장자나 여행객들이 비싼 돈으로 퍼스트 클래스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엄두도 못 낸다. 휴양지 호텔은 5성급 발코니가 있는 see view 일지라도 장시간 앉아서 가는 비행기는 불편을 감수해도 대부분 이코노믹 좌석이다. 여행을 어느 정도 한 여행객이라면 창가나 복도 좌석 대신 이코노믹 좌석중에서 제일 선호하는 자리가 ‘비상구 자리’다.다리를 길게 뻗을 수 도 있고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옆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도 없다. 나홀로 여행족이라면 간간히 승무원과 대화도 가능해 지루함을 풀 수도 있어 퍼스트 클래스 부럽지 않다.단, 이 자리는 건강한 승객만이 앉을 수 있다. 비상시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승객들을 대피시켜줘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비상구 좌석이 중요하지만 각 항공기와 항공사마다 비상구의 위치가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사진으로 항공기의 비상구를 알아보자. 정확한 정보는 비행기 탑승 후 객실 승무원의 안내를 받으면 된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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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옆 사진관]556년 전 ‘두부찜’ 진관사에서 재현, 어떤 맛일까

    1700년 사찰음식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천년고찰 진관사(서울 은평구) 향적당에서 ‘공덕음식, 두부’라는 주제로 ‘사찰음식 학술 세미나 및 전시, 시연 행사’를 11일 열었다.‘두부’라는 주제로 사찰에서 전시를 가진 것은 두 번째다.“계미(癸未 세조 9년,1463년) 5월 15일 이백옥과 일암당 학전스님이 옛터를 돌아보며 진관동 유람하기를 청하기에 홍일휴, 김호생 등과 함께 진관사로 갔다.(생략) 진관사 성명 주지스님이 승려 수십 여명을 인솔해 떡, 국수, 두부, 밥을 해왔는데 홍일휴가 ‘두부찜’ 일곱 그릇에 밥과 국수, 어탕까지 여러 그릇을 먹고 술까지 곁들이니 승려들이 놀라워했다”보한재집 6권(조선 전기의 문신 신숙주의 시문집)에 기록되어 있다. 이날 전시와 시연회에 소개된 두부 음식들은 사찰음식 명장 제2호인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이 1463년 주지 성명 스님의 두부찜을 조선시대 사신들을 접대한 ‘영접도감의궤’에 기록된 문헌을 바탕으로 대중들에게 멧돌로 직접 갈아 재현했다. 계호 스님은 “콩으로 만든 두부는 육식을 하지 않는 스님들의 일상에서 빠뜨리기 어려운 ‘소찬(素饌)음식’이자 뜻 깊은 재에 올리는 ‘전물(奠物)음식’이다. 두부 음식도 불가에서는 공덕을 베풀기 위해 재의 전물로 올렸고 도업(道業)을 이루기 위해 먹었기에 반드시 공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관사는 오래 전부터 세시(歲時)인 섣달그믐과 정월 대보름 사이에 두부를 만들어 신도들과 나누며 그 공덕을 회향한 아름다운 전통을 지니고 있다.결국, 모든 사찰음식은 수행의 공덕으로 이루어지기에 ‘공덕음식’이라 할 수 있다.진관사는 제사 음식에 사용할 두부 등의 음식을 만드는 조포사(造泡寺)이기도 했다.진관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륙재를 봉행하며, 계호 스님이 음식을 포함해 수륙재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수륙재란 물과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기 위해 치르는 불교의식이다.시연회에 이어 열린 학술 세미나에서는 한국학대학원 주영하 교수의 ‘동아시아 두부의 역사와 문화’, 한국체육대학교 심승구 교수의 ‘조선시대 조포사와 진관사’, 박유미 교수의 ‘근대이후 두부의 추이와 사회 문화적 양상.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정희정 교수의 ‘조선시대 두부음식의 문화’ 등으로 재미있는 두부에 얽힌 보따리를 풀어냈다.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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