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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9)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5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공수에 걸친 활약 속에 뮌헨은 2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을 향해 순항했다. 김민재는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머리로 골네트를 갈랐다. 김민재는 요주아 키미히가 골대로 바짝 붙여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로 연결했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었던 김민재는 약 3개월 만에 리그 2호골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리그 기록(1골 2도움)을 넘어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린 한 골을 더하면 김민재의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은 3골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등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스볼 획득) 8회, 가로채기와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을 잘 지켰다. 또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11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평점 8.6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16일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부상 우려로 결장했지만, 볼프스부르크(18일)전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이날 전반 15분 ‘주포’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득점 1위 케인은 이번 시즌 17번째 골을 넣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2위 오마르 마르무시(15골)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뮌헨은 후반 23분 프라이부르크 마티아스 긴터에게 헤더골을 내줬지만 2-1 승리를 지키면서 김민재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5연승을 달린 뮌헨은 15승 3무 1패(승점 48)로 이날 RB라이프치히와 2-2로 비긴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의 승점 차이를 6으로 늘렸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기록(32회)을 가지고 있는 뮌헨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리 팀의 가장 멋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가장 멋진 승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강인(24)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도 개막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PSG는 같은 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의 안방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선두를 지키고 있는 PSG는 이날 무승부로 14승 5무(승점 47)를 기록해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승점 차를 10으로 늘렸다. PSG는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두 차례 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수를 넘나들며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9)가 이번 시즌 3호 골이자 리그 2호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의 골로 승리를 가져온 뮌헨은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뮌헨은 26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경기장에서 끝난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뮌헨은 후반 9분 김민재가 골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약 두 달 만에 리그에서 골 맛을 본 케인은 이번 시즌 17골이 되며 프랑크푸르트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2위 오마르 마르무시(15골)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레버쿠젠 소속인 3위 파트리크 시크(13골)에게는 4골 앞서있다.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가 골대로 바짝 붙여 올린 코너킥을 머리로 넣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넣었던 김민재는 약 3개월 만에 리그 2호골을 터트렸다. 또 이날 리그 2호 골을 터트리며 지난 시즌 리그 기록(1골 2도움)을 넘어섰다. AP통신은 이날 “김민재가 휴식 후 돌아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며 “선제골을 넣은 케인 역시 11월 22일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 이후 첫 리그 골”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16일 호펜하임과 경기에서 부상 우려로 결장했지만, 볼프스부르크(18일) 경기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이날 수비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공·수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등 ‘리커버리(패스 차단 또는 루즈볼 획득) 8회, 가로채기와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후방을 지켰다. 또 이날 시합에서 가장 많은 11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평점 8.6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이날 김민재의 활약에 승리를 가져온 뮌헨은 리그에서 5연승을 달렸다. 또 15승 3무 1패(승점 48)가 되며 2위 레버쿠젠(승점 42)과 승점 차이를 6으로 늘렸다.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 기록(32회)을 가지고 있는 뮌헨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 중이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오늘 경기가 우리 팀의 가장 멋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가장 멋진 승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이날 열린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은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PSG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9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안방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후반 15분 교체 아웃 됐다.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리그 개막 후 무패를 달리고 있는 PSG는 그 숫자를 19로 늘렸다. 이날 무승부로 14승 5무(승점 47)가 된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승점을 10으로 늘리며 리그 4연패에 순항하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뒤집어졌던 한국 배드민턴계가 ‘셔틀콕 복식의 전설’ 김동문 원광대 교수(50)를 새 수장으로 선택했다. 김 교수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를 받아 43표를 얻은 김택규 현 회장을 제쳤다.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다. 안세영이 작심하고 대표선수들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문제점을 제기한 뒤 배드민턴협회는 큰 후폭풍을 겪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를 감사한 뒤 후원 용품 유용에 따른 횡령, 배임 의혹이 제기된 김택규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배드민턴협회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보조금법)을 위반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을 해임하라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이런 이유로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입후보 자격이 박탈됐지만 법원이 김 회장의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선거에 참여하게 됐다. 김 당선자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1997년부터 나경민 한국체대 교수와 혼합복식 호흡을 맞추며 국제 대회 70연승과 14개 대회 연속 우승 등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이 크게 추락하고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얘기하는데, 지금의 위기는 다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동시에 발전시켜 다시 배드민턴 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내달 초 정기총회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신구(新舊)’ 스타들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될까.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메이저대회 2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 7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의 결승행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선수는 24일 열리는 준결승을 돌파하면 26일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8강에서 세계 3위이자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3-1로 꺾은 조코비치는 4강에서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를 상대한다. 알카라스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또 다른 산이 가로막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로 앞서 있는 만큼 자신감이 충만하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2023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 대회 승자도 조코비치였다. ESPN은 “테니스 역사상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보다 우승하는 방법을 잘 아는 선수는 없다”며 “특히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준결승과 결승에서 20승 1패라는 기록을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조코비치가 결승 진출에 한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신네르는 준결승에서 세계 20위 벤 셸턴(23·미국)과 맞붙는다. 셸턴은 2023년 이 대회에서 8강 진출을 한 것이 최고 성적이고, 4대 메이저대회에선 US오픈 4강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상대 전적에서도 신네르가 4승 1패로 앞서 있다. ESPN은 “지난해 신네르는 호주오픈, US오픈, ATP파이널에서 우승하고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테니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를 보냈다”며 “신네르는 16번의 호주오픈 경기에서 15번 이겼고, 그중 10번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만약 두 선수가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해 결승에서 만난다면 누가 유리할까.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조코비치를 상대한 신네르는 0-2로 뒤지다가 3-2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조코비치는 이 경기 전까지 호주오픈 준결승, 결승전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었지만 신네르에게 첫 패를 당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인데, 최근 맞붙은 5번의 경기 중 4번을 신네르가 이겼다. 외신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네르를 ‘우승 0순위’로 꼽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만 10차례 우승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메이저대회 최다승 및 메이저 단식 최고령 우승 등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승부를 떠나 두 선수의 맞대결은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명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국제 서핑 대회인 ‘아시아 챌린지(Asia Challenge) 국제 서핑 대회’가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송민 코리아서프리그(KSSL) 대표와 호소카와 테츠오 일본프로서핑연맹(JPSA) 회장, 구메 토시로 일본 S-League 사무총장은 2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한일간 프로 서핑 발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서 세 단체는 아시아 서핑 시장의 성장과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올해 한국에서 아시아 챌린지 국제 서핑 대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아시아 챌린지’는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본격적인 국제 서핑 대회로 아시아 전역의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한일 간 공공 무역과 스포츠를 통한 젊은 세대들의 교류 활성화도 도모한다. 송민 대표는 “한국과 일본이 함께 만드는 이 대회가 아시아 서핑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는 젊은 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회 일정과 개최지는 추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 역전승을 거뒀다.PSG는 2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스리그 리그페이즈 7차전 안방경기에서 맨시티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이날 후반 5분과 8분에 맨시티에 두골을 연달아 먼저 내줘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4골을 몰아치며 맨시티에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45분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이로써 리그페이즈 1경기를 남겨둔 PSG는 3승 1무 3패(승점 10)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22위가 됐다. 반면 맨시티는 2승 2무 3패(승점 8)로 25위에 자리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번 시즌부터 챔스리그는 36개 본선 진출 팀이 리그 페이즈 8경기씩을 치러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한다.같은날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의 경기에서는 뮌헨이 0-3으로 졌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21분 상대의 롱패스를 끊어내는 데 실패하며 선제골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후반 17분 조기 교체됐다.이날 패배로 뮌헨은 4승 3패(승점 12)가 되며 15위로 밀려났다. 뮌헨 역시 한 경기를 남겨둬 16강 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이날 승리로 4승 1무 2패(승점 13)가 돼 11위에 자리하며 16강 직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개막전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 24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KLPGA투어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함께 진행하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다.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3000만원), 우승상금은 4만 5000달러(약 6500만원)다.이번 대회에는 KLPGA 드림투어 출전 자격 상위 50명 등 120명의 아시아 지역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KLPGA투어 경험이 많은 송가은(24)에 대한 관심이 크다. 2021시즌 신인상에 오르고 KL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가은은 2024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86위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송가은은 “2025시즌을 시작하는 첫 드림투어 대회인 만큼 설레는 마음이 크다”면서 “올해 개선하고자 했던 부분들을 실제 플레이로 이뤄내면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가대표 출신인 손예빈(23)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손예빈은 2025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3위를 기록해 이번 시즌엔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함께 뛴다. 손예빈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드림투어에 출전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면서 “전지훈련의 중간 성과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더욱 집중해서 차근차근 플레이해보려고 한다”고 했다.아시아 지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외국 국적의 선수가 본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시즌까지 드림투어 시드권을 받는다. 외국 선수 중에선 2024시즌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빳차라쭈딴 콩끄라판(33·태국)이 기대주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뛰었던 인도네시아계 미국인 가브리엘라 덴(30)와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했던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32)도 우승을 노린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스키에서 ‘변방’에 가까운 한국이 기술로 경합하는 ‘인터스키’에서는 세계적인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파인스키가 스피드스케이팅이라면 인터스키는 피겨스케이팅에 비유될 수 있다.인터스키는 아직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은 아니다. 그렇지만 국제스키지도자연맹 주관으로 4년마다 국제대회가 열린다. 한국은 1979년 일본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2007년에는 평창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터스키 대회 때는 순위를 따로 매기지는 않는다. 그 대신 한 국가가 특정 스키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다른 나라 지도자들이 그 나라의 기술을 인정하고 배우면서 영향력이 확대된다.대한스키협회 산하 단체로 인터스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관계자는 “2023년 열린 핀란드 대회에 참가한 지도자들 사이에서 한국의 ‘카빙 쇼트턴’이 큰 화제가 됐다. 참가국 모두가 ‘이 정도로 완벽하게 이 기술을 구사한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이었다”며 “중국이 이 분야의 전통 강호였던 일본이 아니라 한국 지도자들에게 교육을 받을 정도로 한국은 인터스키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계속해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많은 유소년들이 인터스키를 접한 것이 한국을 빠르게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매년 전국주니어스키기술선수권대회 등을 열어 유망주를 발굴한다. 대회 때마다 430명 선착순 참가 신청을 받는데 10분 안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국내 대표 유망주로 꼽히는 박은휴(12·덜위치국제학교)는 39개월에 스키를 처음 접한 뒤 초등학교 2학년이던 2021년부터 인터스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은휴는 “많은 기술을 연습해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의 스키 기술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나만의 기술을 만들어 이 기술이 한국을 대표하게끔 하는 것이 꿈이다. 올림픽 종목이 된다면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했다.유망주 가운데 주니어 기술 등급 7등급 이상 인증을 받은 선수가 18세가 되면 레벨1 스키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후에도 레벨2, 레벨3 검정이 기다린다. 국내에는 레벨1 이상의 지도자가 5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맹은 가장 상위인 레벨3 선수 중 매년 30명 내외를 ‘데몬’(데몬스트레이터)으로 선발한다. 2018년 데몬으로 뽑혔던 원윤정 연맹 주니어위원회 위원(44)은 “매년 선발전을 통해 데몬을 새로 뽑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그 경쟁 속에서 한국 인터스키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껍데기만 남은 것 같다.”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의 혹평처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년 차 손흥민(33·토트넘)이 힘겨운 새해를 보내고 있다. 토트넘도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토트넘은 20일 끝난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EPL 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EPL 6경기(1무 5패) 연속 무승이다. 최근 10경기 중 단 1승만 거둔 토트넘은 7승 3무 12패(승점 24)가 되며 1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EPL은 20개 구단이 시즌을 치르며 최종 순위 18위부터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다음 시즌을 보내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18위 입스위치(승점 16)에 승점 8 차이로 쫓기고 있다. 손흥민이 처음 팀에 합류한 2015∼2016시즌 이후 토트넘은 한 번도 10위 바깥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토트넘이 두 자릿수 순위를 기록한 건 2007∼2008시즌 11위가 마지막이다.‘캡틴’ 손흥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손흥민은 이날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초반에 두 차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첫 번째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망설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다음에는 슈팅에 힘이 실리지 않아 상대 골키퍼에게 공을 안겨줬다. 그 외에는 기여한 게 거의 없다”며 평점 4를 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9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소속팀 토트넘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은 EPL 3연패에 빠졌다.토트넘은 20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끝난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3연패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무승 행진도 6경기(1무 5패)로 늘어났다. 최근 EPL에서 치른 최근 10경기 중 단 1승만 거둔 토트넘은 7승 3무 12패(승점 24)가 되며 15위로 떨어졌다. 20개 구단이 한 시즌을 치르는 EPL에서 18위부터는 강등권이다.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날 두 차례 슈팅에 그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은 EPL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김영미 대장(45·노스페이스)이 한국인 최초로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노스페이스는 18일 “김 대장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해 11월 8일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다. 이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17일 0시 13분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알렸다. 김 대장은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 무게 100kg의 썰매를 혼자 끌고 걸으면서 남극대륙을 횡단했다. 김 대장은 도전 성공 사흘 전이던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한 걸음씩 밀고 나간 힘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마무리도 잘할 거라 스스로 믿는다”라며 “살만 좀 빠졌을 뿐 동상 같은 것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양호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대장은 이번 도전을 시작할 때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꾸준히 알려왔다. 이번 도전은 김 대장의 ‘3단계 프로젝트’ 마지막 단계였다. 김 대장은 2017년 바이칼호(724km)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기록을 남겼다. 아시아 여성이 중간에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남극점에 도달한 건 김 대장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남극대륙 횡단에 성공하며 한국 극지 탐험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강원도 산골 출신인 김 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탐험가로 활동해 왔다.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기록(28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암푸1봉(6840m) 등정 기록을 남겼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체육훈장 거상장도 받았다.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이 이번 횡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탐험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긴 여정을 무사히 완수해 낸 김 대장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혹독한 탐험으로 지친 몸을 하루빨리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의 이번 도전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장은 2월 초 귀국 예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이 새해 들어 치른 두 차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안세영은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2위 폰빠위 초추웡(27·태국)을 40분 만에 2-0(21-12, 21-9)으로 이겼다. 12일 말레이시아 오픈 이후 일주일 만에 우승 기록 추가다. 안세영이 2주 연속해 국제대회 정상을 차지한 건 코리아 오픈과 일본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2023년 7월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안세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한 비판 발언과 부상으로 한동안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도중 다친 오른쪽 무릎이 완전치 않은 데다 허벅지와 발목에도 문제가 생겼다.그러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이번 대회에서 연달아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두 45분 안에 승리를 거둘 정도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6만6500달러(약 1억 원)를 챙겼다.남자 복식에 출전한 서승재(28)-김원호(26) 조도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어 열린 결승에서 고 스제 페이(28)-누르 이주딘(28·말레이시아) 조에 1-2(15-21, 21-13, 16-21)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김혜정(27)-공희용(29) 조도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29)-사쿠라모토 아야코(30) 조에 0-2(15-21, 13-21)로 졌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산악인 김영미 대장(45)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김 대장의 소속팀 노스페이스는 18일 “김 대장은 지난해 현지시간 기준 11월 8일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다”며 “이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현지시간 1월 17일 오전 12시 13분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완수했다”고 알렸다. 김 대장은 영하 30도 혹한의 환경 속에서 썰매를 끌고 걸어서 횡단했다. 김 대장은 이보다 사흘 앞선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한 걸음씩 밀고 나간 힘이 있기 때문에 나머지 마무리도 잘할 거라 스스로 믿는다”며 “살만 좀 빠졌을 뿐 동상 같은 것 걸리지 않고 건강하고 양호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이번 도전은 김 대장의 3단계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다. 김 대장은 2017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성공한 것이다. 김 대장은 앞서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28세),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724㎞) 호수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했다. 이 같은 공로가 인정돼 김 대장은 2020년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 노스페이스를 수입하는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긴 여정을 무사히 완수해 낸 김영미 대장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혹독한 탐험으로 지친 몸을 하루빨리 회복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2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아직 개막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LPGA투어의 루키 윤이나(22)는 벌써 글로벌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윤이나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한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후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미국에서 뛴다. 윤이나는 LPGA투어로 향하면서 의류와 용품부터 메인 스폰서와 서브 스폰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문에 변화를 줬다. 윤이나 측은 17일 필리핀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와 2년간 메인 후원사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윤이나는 향후 2년간 블룸베리 리조트 산하 카지노 리조트 브랜드인 솔레어 모자를 쓴다. 솔레어는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30)도 후원하고 있다. 계약금은 국내 무대에서 받던 금액의 10배에 달하는 100만 달러(약 14억6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프계 관계자 A 씨는 “남자는 물론 여성 팬도 많은 윤이나에 대해 기업 여러 곳에서 광고 효과가 탁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구플레이 등) 윤이나의 과거 실수에 대한 호불호와 관계없이 후원이 끊이질 않는 이유”라고 전했다. 국내 후원사들과 달리 솔레어는 대회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무제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성적에 따라 훨씬 큰돈을 벌 수도 있다. 솔레어는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의 70%, ‘톱10’ 진입에 성공할 경우 상금의 50%를 주는 인센티브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의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5억 원)였다. 만약 윤이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1년 후원금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된다. 또 다른 관계자 B 씨는 “국내에서도 후원사들이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50%를 인센티브로 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국내 투어의 우승 상금은 LPGA투어에 비해 크지 않고, 후원 기업이 인센티브 총액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서브 스폰서들도 몰리면서 윤이나는 ‘걸어 다니는 광고판’이 될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까지 두 곳의 국내 기업과 서브 후원 계약을 했던 윤이나는 올해에 벌써 여섯 곳과 계약을 마쳤다. 윤이나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아직 서브 후원 계약을 모두 발표하지 않았다. 이미 발표를 한 기업을 포함해 총 여섯 곳의 기업과 서브 후원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올해 대한항공과 BBQ 등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를 의류에 부착하고 뛸 예정이다. 특히 2025년 1년간 골프 대회와 훈련에 참가할 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을 받는다. 윤이나 측 관계자는 “한국체대에 재학 중인 윤이나는 학교에 대한 애정을 담아 LPGA 무대에서도 등 쪽에 학교명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서 의류와 용품은 모두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변화를 준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골프용품 업체 관계자 C 씨는 “의류와 용품사들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윤이나의 경우도 의류와 용품사를 바꾸면서 약 4억 원 수준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윤이나는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주목할 신인 6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윤이나의 첫 출전 대회는 2월 초에 열리는 파운더스 컵이 될 전망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2005년 12월생인 신예 러너 티엔(세계랭킹 121위·미국)이 호주오픈 테니스에서 세계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티엔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4시간 48분 접전 끝에 메드베데프를 3-2(6-3, 7-6, 6-7, 1-6, 7-6)로 이겼다. 1, 2세트를 따낸 티엔은 3,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계 미국인인 티엔은 2023년 호주오픈 주니어와 US오픈 주니어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하지만 성인 메이저 무대에선 이번 대회 전까지 본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티엔은 2022년부터 3년간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US오픈 본선에 올라갔지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94위·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그는 호주오픈에서 3차례 준우승한 메드베데프까지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10대 돌풍이 거세다. 티엔에 앞서 2006년생인 주앙 폰세카(112위·브라질)가 1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9위·러시아)를, 동갑내기 야쿠프 멘시크(48위·체코)가 2회전에서 카스페르 루드(6위·노르웨이)를 이겼다. 티엔은 “같은 10대인 폰세카와 멘시크의 승리를 보며 상당히 고무됐다. 코트에서 즐기면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보려 했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윤이나(22)가 데뷔도 하기 전에 ‘수십억’ 돈방석에 앉았다. 국내에서 팬덤이 형성된 윤이나에 대한 광고 효과가 탁월하다고 판단한 기업들의 후원이 연이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이나는 LPGA투어로 향하면서 의류와 용품부터 메인후원사, 서브후원사까지 모든 부문에 변화를 선택했다. 국내 무대에서 후원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당시 계약을 한 곳이었기 때문에 치솟은 윤이나의 몸값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데뷔 때 계약을 했던 메인후원사 하이트진로와 결별했다. 대신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와 2년간 메인후원사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윤이나는 LPGA투어에서 2년간 블룸베리 리조트의 산하 브랜드인 솔레어 모자를 쓰게 됐다. 솔레어는 한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였던 고진영(30)도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국내 무대에서 받던 것에 10배에 달하는 100만불(약 14억 6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 골프의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A 씨는 “남자 팬들이 주를 이루는 윤이나의 경우 기업 여러 곳에서 광고 효과가 탁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시장에 전해지고 있다”며 “윤이나의 행보에 대한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후원이 끊이질 않는 이유”라고 전했다. 특히 솔레어는 대회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무제한 지급해 윤이나는 자신의 성적에 따라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 솔레어는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의 70%, ‘톱10’ 진입에 성공할 경우 상금의 50% 등 선수와 대회 인센티브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의 우승 상금은 240만 달러(약 35억 원)였기 때문에 윤이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자신의 1년 후원금보다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B 씨는 “국내 무대에서도 후원사들이 선수가 우승할 경우 상금의 50%를 인센티브로 주는 경우가 있지만, 국내 투어의 우승 상금은 크지 않고 후원 기업이 인센티브 총액을 제한하는 경우도 많다”며 “미국 무대의 경우 우승 상금이 클 뿐만 아니라 솔레어는 인센티브 총액 제한을 두지 않아 윤이나가 좋은 성적표를 받는다면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메인후원사 뿐만 아니다. 의류 곳곳에 부착되는 서브후원사 역시 윤이나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다. 윤이나는 국내에서 뛸 당시엔 두 곳의 기업과 서브후원 계약을 했지만, 미국 무대에선 여섯 곳의 기업과 서브 후원 계약을 맺는다. 윤이나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아직 서브 후원 계약을 공식적으로 모두 발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공식 발표를 한 기업을 포함해 총 여섯 곳의 기업과 서브 후원 계약을 완료한 상황”이라고 했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서 대한항공과 BBQ 등 국내 굴지의 기업의 브랜드를 의류에 부착하고 뛸 예정이다. 특히 2025년 1년간 골프 대회와 훈련에 참가할 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으로 이용하는 ‘엑설런스 프로그램 후원’은 골프 선수 중 윤이나와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28)만 계약을 맺고 있다. 윤이나 측 관계자는 “한국체대 재학생인 윤이나가 학교에 대한 애정을 담아 미국 무대에서도 등쪽에 학교명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했다.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서 의류와 용품은 모두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미국 무대에 진출하며 ‘팀 테일러메이드’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을 사용했고, 마스터바니 의류를 입었다. 의류와 용품 변화 역시 돈 때문이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 C 씨는 “의류와 용품사들은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며 “윤이나의 경우도 의류와 용품사를 바꾸면서 약 4억원 수준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결과 발표에 앞서 여섯 분의 후보자를 단상으로 모시겠습니다.”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진행을 맡은 장내 아나운서는 이렇게 말한 뒤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6명의 후보 중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두 명만 등장했기 때문이다. 4명의 후보는 자신의 낙선 사실을 알고 일찌감치 자리를 떴다. 이번 선거는 유 전 위원이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을 꺾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체육인들은 평소 ‘스포츠맨십’이란 말을 자주 쓴다. 승부의 세계에서 승패는 나뉠 수밖에 없지만 승자나 패자 모두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를,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건네는 게 스포츠맨십의 기본이다. 하지만 마땅히 새 회장 당선을 축하해야 할 이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왔다”는 그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행동이었다. 8년간 한국 체육의 수장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스포츠맨십을 강조해 왔던 그이기에 더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다.돌이켜보면 그간 이 회장의 행동은 스포츠맨십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무총리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차원의 감사에서 드러난 체육회와 자신의 비위 사실에 대해 단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은 것도 아니다.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힐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것”, “나는 몰랐으니 여기까지만 합시다” 등 회피로 일관했다. 현재 이 회장 관련 비위 건에 대해 서울동부지검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수사하고 있다.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각종 비위 의혹을 받고있는 이 회장이 불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 하지만 그는 “한국 체육에 애정이 크고 아직 체육계에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며 3선 도전을 강행했다. 그 과제만 이뤄낸다면 미련 없이 체육회장 자리를 내려놓겠다고까지 했다. 이 말이 진심이었다면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신임 회장에게 축하를 건네며 그 과제를 대신 이뤄달라고 했어야 하지 않을까. 선거 기간 중 유 당선인과 감정 싸움을 했던 강 교수는 선거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 당선인에 대한 축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후보였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도 선거 이튿날인 15일 유 당선인을 축하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도 그는 스포츠맨십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양현준(셀틱·사진)이 스코틀랜드 1부 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출전한 공식전 18경기 만이다.양현준은 15일 열린 던디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이던 후반 8분 헤딩으로 셀틱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루하시 교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센터링을 올렸고, 문전 경합 상황 속에서 양현준이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26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됐다. 셀틱은 3-3으로 비겼다.양현준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출전(7경기 선발)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또 양현준이 셀틱에서 골 맛을 본 것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에서 이적한 후 첫해인 2023년 11월 13일 애버딘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6-0 승)에서의 헤딩 선제 결승 골 이후 처음이다. 애버딘전 득점도 양현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이날 무승부에도 셀틱은 승점 60(19승 3무 1패)으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승점 44·13승 5무 4패)에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양현준(셀틱)이 스코틀랜드 1부 리그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출전한 공식전 18경기만이다. 양현준은 15일 열린 던디와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이던 후반 8분 헤딩으로 셀틱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루하시 교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센터링을 올렸고, 문전 경합 상황 속에서 양현준이 점프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후반 26분 알렉스 바예와 교체됐다. 셀틱은 3-3으로 비겼다. 양현준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출전(7경기 선발) 만에 첫 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리그컵 2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또 양현준이 셀틱에서 골 맛을 본 것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에서 이적한 후 첫해인 2023년 11월 13일 에버딘과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6-0 승)에서의 헤딩 선제 결승 골 이후 처음이다. 에버딘전 득점도 양현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4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골이었다. 이날 무승부에도 셀틱은 승점 60(19승 3무 1패)으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인저스(13승 5무 4패·승점 44)에는 여전히 크게 앞서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43)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유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가운데 417표(34.49%)를 얻어 경쟁 후보 5명을 따돌렸다. 3선에 도전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70)은 379표(31.35%)로 2위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당선인은 2016년부터 8년간 IOC 선수위원을 지냈다. 2019년엔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회장 중 최연소(당시 37세)로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돼 지난해 9월까지 활동했다. 이번 선거는 직원 부정 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등 여러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치러졌다. 체육계 개혁을 외치는 ‘반(反)이기흥’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 회장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유 당선인은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체육의 수장이 됐다. 유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에 ‘변화의 스매시!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당선인은 “체육인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열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선수 시절부터 여러 차례 이변을 일으켰다. 아테네 올림픽 결승에서 중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던 왕하오를 만난 그는 모든 이의 예상을 뒤집고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탁구 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꺾고 우승한 사람은 유 당선인 한 명밖에 없다. 유 당선인 스스로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치러진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도 그의 당선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유 당선인은 혈혈단신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선수촌을 누비며 선거 운동을 한 끝에 4명을 뽑는 선거에서 2위로 당선됐다. 지난달 26일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아테네 올림픽 때도 왕하오를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기흥 후보가 왕하오보다 세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던 그는 “체육회장 선거운동을 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할 때보다도 더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에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굉장히 마음이 편안했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문체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2029년 2월까지 4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 중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이 열린다. 유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와 정부 사이의 꼬여 있는 매듭도 풀어야 한다. 이기흥 회장 재임 시절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체육회 예산이 줄어들기도 했다. 유 당선인은 “그 부분은 부드럽게 잘 풀리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무엇보다 현장에 있는 현안들을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