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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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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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4-10~2026-05-10
경제일반44%
기업24%
산업12%
자동차6%
운수/교통4%
대통령2%
인사일반2%
부동산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 LS MnM,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 공장 짓는다

    LS MnM이 새만금 지역에 2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에 나선다. 29일 LS MnM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등과 함께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새만금 산단 5공구에서 생산시설을 착공해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EVBM(Electric Vehicle Battery Materials) 새만금’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소재들인 황산니켈,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 능력은 황산니켈의 경우 약 4만 t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전기차 8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LS MnM은 공장을 짓는 데 총 1조1600억 원을 투입하고, 약 300명 규모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에는 특히 LS MnM 기술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생산 및 안전 관련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도 근거리에 전구체 공장을 지을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8월 약 1조500억 원을 들여 새만금 산단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는 MOU를 맺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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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청소년과 체육 활동 펼쳐

    두산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자 약속’으로 정의하고 지구촌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최근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 및 구호 요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컨디션 회복을 돕는 ‘재난구호요원 회복버스’를 제작해 기증했다. 두산은 버스 제작 과정에서 일선 소방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회복버스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60여 명이 쓸 수 있는 300L 대용량 물탱크를 설치한 게 대표적이다. 회복버스는 간편식과 냉온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테이블 바,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좌석 등이 갖춰져 ‘세면’과 ‘식음’ ‘휴식’이 모두 가능한 현장 맞춤형 회복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시동을 켜지 않고도 냉·온방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두산그룹은 2017년부터 미취학 자녀가 있는 순직·자살·공상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자녀 양육비와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소방가족 마음돌봄 사업은 아픔을 겪은 소방공무원의 미취학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간 최대 40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또한 자녀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상시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케어가 필요한 경우에는 완치할 때까지 전문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두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우리두리’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생활체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산은 장애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뉴스포츠 종목들을 활용해 2016년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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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평가 통합 A 등급… “제주산품 홍보-판매 도와요”

    제주항공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경영 선도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0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B+ 평가를 받았다. 통합 등급은 지난해 B에서 두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지난해 C 등급 대비 세 단계 상승했고, 사회 부문에서도 지난해 B+ 등급에서 두 단계 올랐다. 제주항공은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는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봉사단은 2007년부터 17년간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 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또 청정 제주 해안을 만들기 위한 환경 봉사 동아리 ‘에코머’를 구성해 제주지역 환경정화 활동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제주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들을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제작해 생산 기업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매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2021년 제주도와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고사리·버섯 등의 농수산품을 비롯해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제주산 제품을 판매했다. 브랜드 홍보는 물론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35개 품목에 불과했던 에어카페 제주산품은 10월 기준 3배에 가까운 103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최초로 2017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모두락(樂)’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락은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설립된 곳으로 카페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당시 19명으로 시작한 장애인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총 56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33명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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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탄소 2억 t 감축”… 지속가능한 ESG 경영 선도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토대로 새로운 기회 발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SK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량의 1%인 2억 t 감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린과 에너지’를 핵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사 홈페이지의 ‘ESG 초대장’을 통해 “앞으로도 ‘패기와 지성’이라는 고유 DNA를 되새기면서 세상에 행복을 더하며 영구히 존속 발전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을 이해관계자에게 약속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방법론으로는 ‘더블바텀 라인(DBL)’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활동 전반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SK그룹은 DBL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SK는 2018년부터 그룹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외부에 공표하고 있다. SK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총액은 20조5566억 원에 달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SK㈜는 투자 전문 회사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 자산의 ESG 리스크 및 기회 요인을 사전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 규제에 따른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사회의 다양성·전문성 강화 및 경영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지배구조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을 혁신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탄소에서 그린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탄소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면서 경쟁력은 유지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와 기술을 확보하고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3대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를 울산에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이라는 목표 이행을 위해 지난해 해외 사업장에 대한 ‘RE100’ 달성과 함께 전사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29.6%까지 높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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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리튬음극재 안정성 높여

    롯데케미칼이 리튬메탈음극재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한 ‘분리막 코팅 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음극재는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한 것이다. 리튬 전지의 활성을 방해하는 현상인 ‘덴드라이트’를 억제해 리튬메탈배터리의 내구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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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음악 플랫폼 ‘룬’ 인수… 홈오디오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음악 관리 및 검색, 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는 비공개다. 28일 하만에 따르면 2015년 탄생한 룬은 음악 애호가들이 고음질의 음악을 듣고, 편리하게 음악을 검색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다. 다양한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모든 PC 운영체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룬 플랫폼만 있으면 각기 다른 층에서 다양한 오디오 기기로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재생 엔진 때문에 탁월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에게 맞는 음악 및 아티스트 추천 기능 등도 있어 홈 오디오 플랫폼 시장에서는 최강자로 꼽힌다. 오디오 하드웨어 분야 글로벌 1위 업체인 하만은 룬 인수를 통해 홈 오디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하만은 앞으로 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공급자와 고객,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스템) 유지와 각종 디자인 강화 등에 힘쓸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본부장(사장)은 “음악 애호가들이 집에서나 이동 중에도 음악을 검색하고,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뛰어난 연결성과 탁월한 사운드를 제공하고자 하는 룬의 열정은 하만과 같다”며 “룬을 인수하면서 하만의 기술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룬은 하만의 기존 사업부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룬의 모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에노 밴더미어 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과 지원, 영향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독립성도 유지하게 됐다”며 ”고급 데이터 관리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성, 소비자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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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형벌 개선 지지부진… 140건중 1건만 국회 통과”

    정부가 건의한 경제형벌 개선 과제 140건 중 국회를 통과한 것은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국회의 올해 정기국회는 다음 달 9일 종료된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형벌 개선 법률안 조속 입법 건의문’을 통해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가로막는 경제형벌 조항을 일제히 점검해 1월과 5월 총 140건의 과제를 담은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입법이 더딘 상황”이라며 “경제형벌 과제 중 본회의를 통과한 과제는 1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경제형벌 개선과제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법무부 차관 등이 포함된 민관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경제 형벌규정 개선 전담반’이 논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형벌 폐지 △과태료 전환 △선(先)행정제재 후(後)형벌 △형량 조정 등이 주된 내용이다. 유일하게 개정된 건 벤처투자법이다.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의 대주주가 주식처분 명령을 미이행할 경우 기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3000만 원 이하 과태료’로 완화됐다. 대한상의가 특히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고 꼽은 과제들은 △식품위생법에서 호객행위를 형벌 대상에서 제외 △공정거래법에서 지주회사 설립·전환 신고 위반 시 형벌 대신 과태료 부과 △환경범죄단속법에서 상해 법정형 하향 등이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한국 경제 관련 법안은 형벌조항이 외국에 비해 많고 엄격해 민간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를 저해하고 있다”며 “필요 이상의 형벌 남발은 경제에 역효과를 낳는 만큼 국회에서 경제형벌 개선과제를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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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에 많이 추격, 부산 해볼만” 마지막 하루까지 맨투맨 설득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다. 제 마음은 차분하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이틀 앞둔 26일(현지 시간) 한덕수 국무총리가 개최지 최종 투표가 열릴 프랑스 파리 출국에 앞서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파리를 방문(23∼25일)한 데 이어 한 총리가 바통을 넘겨 받아 현지에서 재계 총수들과 ‘코리아 원 팀’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개최지 투표가 실시되는 28일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27일, 만 하루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 막판까지 지지·우호국 표심 다잡기 유력한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파리에 도착한 한 총리는 26일 오후부터 쉴 틈 없이 곧바로 ‘맨투맨 세일즈’에 나섰다. 한 총리는 부산 엑스포가 국제사회의 개발·기후·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 등 정부 인사들은 개최지 선정 투표를 위해 파리에 모여든 BIE 회원국 대표들 가운데 한국에 비공식적으로 지지를 선언했거나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대표들의 표심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BIE 회원국 대표단을 상대로 양국이 엎치락뒤치락 미팅을 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20일부터 파리에 머물며 한국이 빠른 시간 경제·문화적 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세계와 공유한다는 뜻을 담은 ‘부산 이니셔티브’를 설파하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현지에서 부산 엑스포가 한국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프랑스에 남아 28일 최종 발표 때까지 현지에서 유치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투표일까지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고 파리에서 막판까지 가능한 한 많은 국가의 관계자들을 면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사업 관계가 있는 국가들의 막판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도 프랑스에 남아 각국 대사들을 만나고 있다. 이날 귀국한 구광모 ㈜LG 대표 역시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의 BIE 대표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차(결선) 투표가 열릴 것으로 보고 1차 투표로 탈락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로마 표 흡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BIE 182개 회원국 가운데 3분의 2 이상 득표(122표)하는 후보지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 후보지끼리 2차 투표가 진행된다. ● 민관 ‘원팀’ 500여 일간 지구 495바퀴 정부 안팎에선 전방위적인 민관의 유치 총력전으로 “한번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26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정부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모든 기업이 힘을 합쳐서 ‘원팀 코리아’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추격자 입장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많이 추격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엑스포유치위원회가 꾸려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1월까지 민관이 부산 유치를 위해 지구를 495바퀴 돌았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총리, 국무위원·특사 등 정부 측에서 976만8194km(지구 243바퀴), 13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임직원 등 기업이 1012만3385km(지구 252바퀴)로 총 1989만1579km(지구 495바퀴)를 돌았다는 것. 특히 윤 대통령은 1년 4개월여 동안 12개국을 찾아 96개국 462명(정상 110명)을, 한 총리는 25개국을 방문해 112개국 203명(정상 74명)을 만나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전을 함께한 13개 기업도 총 174개국을 찾아 2807명(정상 382명)을 만났다.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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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사장단 인사… 대표 2인 거취 관심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인사 시점을 당겨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의 두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금요일에는 퇴임 임원들에게, 오늘(26일)쯤 사장단에 거취 여부에 대한 통보가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 인사를 단행해왔다. 지난해에는 12월 5일 사장단 인사, 6일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재계에서는 세계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 경영 전반이 어려운 상황하에 빠른 조직 정비 차원에서 조기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만큼 ‘이재용식 인사’를 빠르게 마무리한 뒤 내년도 사업 전략 재정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거취에 따라 인사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일단 두 대표이사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반도체 부문의 인사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도 유임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안팎에서 그룹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 만큼 TF 조직을 확대 개편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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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이재용식 인사’로 빠른 조직정비 차원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인사 시점을 당겨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한종의 부회장-경계현 사장의 두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7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재계관계자는 “금요일에는 퇴임 임원들에게, 오늘(26일)쯤 사장단에게 거취 여부에 대한 통보가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 인사를 단행해왔다. 지난해에는 12월 5일 사장단 인사, 6일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재계에서는 세계 경기 침체와 반도체 불황 등 경영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빠른 조직 정비 차원에서 조기 인사를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만큼 ‘이재용식 인사’를 빠르게 마무리한 뒤, 내년도 사업 전략 재정비에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다.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거취에 따라 인사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일단 두 대표이사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만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던 반도체 부문의 인사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도 유임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안팎에서 그룹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 만큼 TF 조직을 더 확대 개편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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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K푸드-팝 전세계 관심”… 佛서 BIE 대표단 만나 엑스포 유치전

    “K푸드, K팝,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부산의 문화적 매력을 토대로 ‘2030 부산 엑스포’를 각국의 문화와 기술, 생각이 더 넓게 확산되는 시너지의 장으로 만들겠다.”영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단과 만찬을 갖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BIE 총회의 엑스포 개최지 결정이 나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대통령이 직접 파리를 찾아 개최 의지를 피력한 것.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작별 환송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다시 만나 “너무 피곤하지 않으셨느냐”는 안부와 석별의 정을 나눈 뒤 파리로 향했다.● 尹, 막판 엑스포 유치 외교전 총력윤 대통령은 23일 파리에 도착해 인터콘티넨털 르그랑 호텔에서 열린 BIE 대표 초청 만찬 행사에 참석해 파리 주재 외교단 및 BIE 대표단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BIE 회원국 대표단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부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재계 총수들도 참석해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24일부터 파리 유치전에 합류한다. 이달 초 파리에 도착한 최 회장은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해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방문하고 뒤늦게 파리로 되돌아왔기 때문이다.● 찰스 3세 “일정 유익하셨나”…尹 “따뜻한 배려 감사”윤 대통령의 23일 영국 마지막 일정은 버킹엄궁에서 열린 찰스 3세와의 작별 환송이었다. 윤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영국 국왕 의전 전용 차량인 자주색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이 현관에 도착하자 영국 왕실 부속실장이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대현관(Grand hall)을 통해 궁 내부로 입장해 도열해 있던 양국 공식 수행원을 격려했다. 찰스 3세는 윤 대통령에게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런던 금융특구시장이 주최한 길드 홀 만찬, 왕립학회에서의 행사가 유익하셨느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전통을 존중하면서 혁신을 이뤄내는 영국과 안보, 경제,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 양국 국민 모두가 큰 도움을 받게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왕께서 따뜻하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이라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국왕님의 관심과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저도 함께 힘쓰겠다”고 사의를 표했다.이날 영국 왕실 관리실장은 우리 공군 1호기가 이륙을 앞둔 영국 스텐스테드 국제공항까지 환송을 나왔다. 윤 대통령은 도열해있던 양국 환송 인사를 격려한 뒤 국빈 일정 기간 중 윤 대통령 일행과 함께 영국 측 스페셜 에스코트 그룹 경찰관 8명을 일일이 격려하기도 했다.● “(찰스 3세) 국왕도 김치 팬이 되셨다”윤 대통령은 22일 영국 런던 길드홀에서 런던금융특구 마이클 마이넬리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피로 맺은 우정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국과 한국은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 위기와 금융시장 불안을 언급하며 “국제사회가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보다 자유롭고 번영할 수 있도록 한국과 영국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이넬리 시장은 “한국 문화와 창의성이 최전선에서 느껴지는 시대”라며 “K팝 그룹 블랙핑크는 어제 (국빈 만찬 때) 버킹엄궁에 왔는데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점점 K세상에 살아간다”며 “흔한 런던 사람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K팝을 듣고, 한국의 위대한 축구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을 본다”고 했다. 400여 명의 참석자는 이 같은 발언에 웃음을 터뜨렸다. 또 마이넬리 시장은 “(찰스 3세) 국왕 폐하도 이제 김치 팬이 되셨다고 한다”며 “지난주 런던 한인타운에서 김치를 선물 받은 다음의 일”이라고 했다.윤 대통령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규탄하했다. 양국 정상은 다우닝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조치로 5년 전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하고, 북한에 대한 전방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런던·파리=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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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기업에 마지막 지푸라기” 기촉법 조속 통과 호소

    “벼랑 끝에 내몰린 기업들의 마지막 지푸라기가 없어진 겁니다.” 22일 한 재계 관계자가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지난달 15일 일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한 말이다. 기촉법은 기업이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근거가 되는 법이다. 한시적이었던 법이 10월 15일 만료되기 전 기한 연장을 하지 못하면서 효력을 잃은 상태다. 기촉법이 유효할 땐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하면 채권단 주도하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었다. 워크아웃은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3년 6개월로 법정관리(10년 이상)보다 짧다. 법정관리보다 대외신인도 면에서도 낙인 효과가 적고, 상거래 유지도 할 수 있어서 빠르게 회생이 가능했다. 2001년부터 기촉법에 근거해 운영된 워크아웃 제도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이른바 한계기업들에 마지막 비빌 언덕이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은 42.3%로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로 나타났다.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8월 말 기준 0.47%로 전년 동기보다 0.2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인들은 기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하루빨리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수원 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장은 “중소기업 중 재무 악화나 신용 경색 등을 마주한 곳들이 많다”며 “재무 위기에 닥쳤을 때 기업이 다시 살아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는 기촉법 개정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계에서는 28일 다시 열릴 법안소위에서 기촉법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다. 기업인들은 또 비수도권 발전을 위한 ‘지방투자촉진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도 촉구하고 있다. 5월 초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지방투자촉진법 및 법인세법·소득세법 등 6개 부수 법안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지방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혁 △기회 발전 특구 투자 기업에는 재산세와 법인세 10년간 100% 감면 △가업 상속 공제 한도 확대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 6단체도 앞서 “기업의 지방 이전과 지방 신증설 투자를 유도하려면 획기적인 규제 개혁 및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경제단체들은 “미래산업 육성과 지방 일자리 창출, 인구 절벽 대응 등 통합적 관점에서 지역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국회에서 연내 반드시 입법 절차가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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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브랜드가치 118조, 4년연속 세계 5위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4년 연속 ‘글로벌 톱5’에 들었다.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14억 달러(약 118조 원)로 미국의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세계 5위에 올랐다. 6위는 일본 도요타, 7위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브랜드 가치는 877억 달러에서 4%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브랜드 가치 9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처음 들었다.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후 계속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전략, 공감력, 차별성, 고객 참여, 일관성, 신뢰 등)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는 전사적으로 ‘원 삼성’을 기반으로 한 고객 경험 강화 전략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6세대(6G)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AI), 전장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반도체 부문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앞선 12나노급 D램을 양산하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큰 점수를 부여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Z플립5’ ‘Z폴드5’ 시리즈에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고,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필터 등 친환경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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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뚫고… 삼성 3분기 글로벌 TV 1위, LG는 OLED 정상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코리안 파워’의 TV 시장 장악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7∼9월)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5%보다 2.4%포인트가 더 높아졌다. 프리미엄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8.3%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삼성 TV는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4분기(10∼12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위 수성 기간을 18년으로 늘릴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약 3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을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 45.8%보다 16.2%포인트 오른 62.0%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75형 이상 기준일 때 34.8%, 80형 이상으로 범위를 좁히면 4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LG OLED TV 누적 출하량은 203만68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를 차지했다. 이대로라면 11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의 선전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8월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97형 및 83형, 77형 등 무선 OLED TV 시리즈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북미와 유럽은 프리미엄 TV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올해 3분기까지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1629만7800대로 집계됐다.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4%였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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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산 넘어 산인 이유는?[떴다떴다 변비행]

    오늘 ‘떴다떴다 변비행’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최종 통합 승인까지 우려되는 장애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의결 막전 막후[떴다떴다 변비행]●한고비 넘겼지만, 통합까지는 산 넘어 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 사업 분리 매각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 시정안(대한항공이 유럽 경쟁당국에 제출해야 했던)에 찬성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은 계속 진행되게 됐습니다. 내년 1월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조건부 승인을 내주면, 내년 12월 20일쯤 최종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항공업계에서는 “최종 통합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구조조정 문제입니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관한 투자합의서를 맺으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라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화물 분리 매각을 하면 화물기와 조종사, 인력이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통합이 되면 대한항공 직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지요. 이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일반 노조 등은 통합에 공식 반대를 하고 나섰습니다.화물 사업 매각을 해서 인력이 떠날 경우 원칙대로라면 직원들의 동의를 전부 구해야 합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남을지 매각되는 회사로 떠날지를 결정해야 하죠. 실제 대한항공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내식 사업부를 매각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기내식 사업부 소속 직원들은 매각되는 회사로 소속을 바꾸기도 했고, 대한항공에 남겠다고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끝까지 대한항공에 남은 사람들은 회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치 않은 부서로 갔다. 사실상의 인사 보복을 당한 것이다. 통합 이후에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며 “화물 매각이 되면 직원들 사이에서 한바탕 시끄러울 것이다.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던 약속은 이미 거짓이 됐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대한항공은 “고용 승계 및 유지 조건으로 화물 사업 매각을 추진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용유지가 통합 대한항공에 남게 해주겠다는 것인지, 인수되는 회사로의 고용을 보장해주겠다는 것인지 명확하진 않습니다. 양사가 고용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고 하지만, 아직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측에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전달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쉽지 않은 회물 분리 매각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이 쉽지 않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매각은 주주총회를 거쳐야 합니다. 화물 매각을 한다는 건 회사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다 보니, 주주총회를 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주주는 30% 정도 지분을 가진 금호산업과 약 11% 지분을 가진 금호석유화학, 나머지는 소액 주주들입니다.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대한항공 측에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주주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달합니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회계법인의 자문을 구해보려 했지만, 모든 회계법인들이 손사래를 쳤다는 말도 나옵니다.항공기 금융 및 리스 업체 등 채권자들이 분리 매각에 동의를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채권자들이 화물 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차입금이나 잔여 임대료 및 비용 등을 일시에 상환해야 합니다. 난항을 겪을 수 있는 것이죠. 실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화물 사업 분리 매각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매각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또한 시간은 매수자의 편입니다. 대한항공은 EC의 최종 승인이 있을 예정인 12월 전까지 무조건 매각을 끝내야 합니다. 인수 희망자는 시간을 끌수록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EC는 화물 사업 매각에 대해 매각 가격 하한선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제대로 된 값을 받지 못하고 화물 사업을 팔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매각 후 매각 대금은 사실상 대한항공이 가지게 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서 기존 항공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핵심 사업을 매각해 재무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일각에서는 화물 분리 매각 자체가 제대로 안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주력 화물기인 B747 9대는 평균 27년 이상 된 항공기들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을 인수한 기업은 최소한 5~10년간 화물기를 운영해야 합니다. 신규 기종 교체가 필요한 시점인데, 과연 인수 가치가 그만큼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죠. 화물 매각 자체가 안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벨리카고(Belly Cargo)는? 항공기로 화물을 실어 나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화물기 또는 화물전용기로 실어 나르는 방법과 벨리카고(Belly Cargo)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벨리카고는 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타는 비행기 아래 배 부분에는 화물 공간이 있습니다.화물기를 포함해 화물 사업부를 다 매각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벨리카고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벨리카고도 엄연히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부문인데 이것 또한 매각해야 하는 건 아닐까요? EC 측은 벨리카고도 떼어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한항공 측은 곤란해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벨리카고가 전체 항공 화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60% 정도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화물 운임이 코로나 전보다 많게는 8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 이유는 여객기 운항이 감소하면서 벨리카고 화물 공급량이 크게 줄어 수요와 공급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벨리카고를 남겨둔다고 하는 건, 아시아나항공 화물 공급량의 절반 정도만 매각하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한 항공업계 임원은 “한국~유럽 화물 노선을 100이라고 하면, 양사가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었다. 그런데 벨리카고를 반납 안 하면 사실상 대한항공이 75, 매수인이 25를 가져가는 셈이다. 노선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EC 입장에서는 이를 독점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EU “티웨이 영속성 의문” 화물 분리 매각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EC는 한국~유럽 4개 노선의 대체자로 지목된 티웨이항공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EC는 최근 대한항공에 “티웨이항공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EC는 티웨이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대신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장거리 노선 운영을 오래 해본 적이 없고, 인력과 정비, 항공기 등이 부족하며, 재무 상태가 탄탄하지 못하고, 사모펀드가 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이 우려스러운 겁니다.대한항공은 한국~유럽 4개 노선 독점 우려 해소를 위해 티웨이항공에 A330-200 항공기와 조종사 100명을 포함한 승무원 인력 등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티웨이항공을 지원해서 아시아나항공의 대체자로서 역할 하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EC는 “대한항공에 대한 티웨이항공의 의존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3년 동안 인력을 파견한다는 계획입니다. EC는 “파견 이후에 티웨이항공의 영속성이 보장되지 않으니, 티웨이가 직고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한 상황입니다.대한항공은 애초 “티웨이항공이 내년 4~5월에 파리 노선에 취항하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간 통합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EC는 티웨이항공이 파리는 물론 나머지 유럽 여객 노선에 모두 취항하고, 항공권 판매 등 모든 운영 인프라도 갖춰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경쟁 제한성이 무너지거나 독점이 우려되는 조치가 하나라도 있으면 안 되고, 일단 승인을 받겠다는 눈속임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또한 최근 EC는 “티웨이항공이 아닌 다른 대안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미국 법무부 “자체적으로 판단하겠다” 통합이 되려면 유럽연합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 경쟁당국도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미국 법무부(DOJ)는 최근 대한항공 등과 가진 회의에서 “EC에 제출한 최종 시정안이 DOJ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의 기준대로 통합 검토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초 대한항공 측은 EC가 통합 허락을 하면 미국 DOJ도 자연스럽게 통합을 허락할 것으로 봤죠. 하지만 미국도 자체적인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미국은 경쟁제한성이 우려가 되면 소송을 제기합니다. 소송이 시작되면 1~2년이 걸릴 수 있어서, 사실상 통합은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입니다. 일본 경쟁당국은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EC와 미국에 비하면 조금 수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EC 등에 많은 것을 내준 것을 본 일본이 김포~하네다 운수권 등 일본 노선 반납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포~하네다 노선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양사 통합은 어떠한 끝을 맺을까요? 양사 통합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업 경영 드라마’로 써도 될 정도로 흥미로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 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양사 통합에 대해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사를 썼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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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가 국내항공사 아닌 해외 항공사와 손 잡은 이유는

    싱가포르항공이 신한카드와 ‘마일리지 카드’를 내놨다. 외항사가 국내 카드사와 손잡고 마일리지 카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17일 싱가포르항공은 신한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싱가포르항공이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고객을 잡기 위해 카드를 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로, 국적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이다. 그런데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예정대로 양사 통합이 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에서 빠지게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이용객들의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 공백을 발생하게 된다. 싱가포르항공과 신한카드가 이 점을 감안해 스타얼라이언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맞는 크리스플라이어 신한카드를 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신한카드와 싱가포르항공은 카드 출시를 기념해 2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크리스플라이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 카드를 발급받고 연회비를 내면, 연간 기본 제공되는 마일리지 1만5000마일을 받는다. 여기에 팝업스토어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연말까지 100만 원 이상을 쓰면 1만5000마일을 추가로 받는다. 또한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크리스플라리어 이벤트에 응모하고 5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1만5000마일을 추가로 받는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카드를 발급하고, 신한카드 이벤트까지 응모한 뒤 100만 원 이상을 쓰면 총 4만5000마일을 받게 된다고 싱가포르항공 측은 설명했다. 싱가포르항공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를 이용해, 동북아 노선을 왕복하면 2만7000마일이 필요하다. 싱가포르항공으로 인천~싱가포르, 발리, 푸껫 등의 왕복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5만4000마일 정도다.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스타얼라이언스 고객은 크리스플라이어 신한카드에 적립도 할 수 있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스타얼라이언스를 탈 때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며 “스타얼라이언스 세계 최대의 동맹체이고 그만큼 갈 수 있는 노선과 항공사도 많다. 카드사용을 통해서 매년 해외여행 가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은 크리스플라이어 신한카드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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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에 등록된 인증만 247개…과도한 중복 규제 개선해야”

    과도하고 중복된 인증들로 인해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인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규제혁신포럼’에서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24개 부처에 등록된 인증만 247개에 달하는데, 기술 발전과 산업융합 확산으로 인증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인증 대응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이 과다하고, 인증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된 것들은 기업 운영에 큰 애로사항”이라고 말했다. 전체 247개 인증 중 제품 출시 전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국내 법정 의무 인증은 98개, 제품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임의적으로 받아야 하는 법정 임의 인증은 149개다. 2020년 국내 부처별 총 인증 수 186개보다 61개(32.8%)가 늘었다. 디지털전환이나 탄소중립 등 정책 영역이 확대되면서 관련 인증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가진 인증제도 수는 부처마다 20개가 넘는다. 중소업체들이 인증 취득과 유지를 위해 쓴 비용은 연간 평균 2200만 원(2020년 기준)이라는 조사도 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조명 하나 인증받는데 유사 중복 인증이 너덧 개는 된다. 인증에만 거의 1년 걸리고, 최소 1300만 원 이상 쓴다”고 말했다. 실제 이 연구위원이 42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기업들의 39%가 ‘인증 대응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과다’를 가장 큰 인증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높게 설정된 인증 기준(28.4%), 인증 기준 모호(14.3%), 인증 중복(8.7%)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혁우 배재대 교수는 “안전 측면의 인증이 아니라 명분에 따른 인증 규제는 문제다. 인증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장벽이 된다거나, 신기술 출현과 인증 시스템의 부조화가 심화되는 건 대응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점검을 통한 인증 통폐합과 인증이 하나 생기면 다른 인증 하나 없애는 ‘원 인, 원 아웃(One-in, One-out) 제도를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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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전자, ‘CES 혁신상’ 대거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고, LG전자는 역대 최다인 3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주는 최고혁신상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3개를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33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는데,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혁신상을 더 많이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또 게이밍과 e스포츠, 영상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등 5개 부문에서 총 12개 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의 콘텐츠는 4개 혁신상을,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2개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와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LG클로이 서브봇 등도 혁신상을 받았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는 CES 개막에 앞서 출품작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9∼12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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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어스온, 4년 만에 베트남 해상광구서 원유 추가 발견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전문 자회사 SK어스온이 4년 만에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원유를 추가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최근 베트남 남동부 해상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층을 발견하고, 산출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저류층(원유나 가스가 모여 쌓인 층)에서 일 생산량 최대 4700배럴의 원유와 7.4MMscf(1MMscf는 100만 표준 세제곱피트)의 가스 생산 산출에 성공했다. 7.4MMscf는 원유로 환산할 경우 1200배럴 수준이다. 현재 두 번째 저류층 구간에 대해서도 산출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탐사 단계에서 SK어스온이 원유 부존(賦存)을 확인한 건 2019년 베트남 15-1/05 광구 이후 4년 만이다. SK어스온은 16-2 광구의 상업성을 평가한 뒤 충분한 상업성이 확보되면 개발 단계로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16-2 광구는 베트남에서 탐사 유망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SK어스온은 2019년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와 16-2 광구 개발 참여 및 운영을 위한 지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엔 16-2 광구 지분 70%를 인수하며 공식 운영권자가 됐다. SK어스온은 이 밖에도 베트남 15-1 광구에서 2003년부터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4년 전 원유를 발견한 15-1/05 광구에서는 석유 생산을 위한 개발을 준비 중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생산과 개발, 탐사 광구를 모두 보유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 자원 개발의 유망지”라며 “16-2 광구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한 만큼 상업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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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내년 韓 경제성장률 2.0% 전망… 올해는 1.3%”

    한국경제인협회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내년은 2.0%로 전망했다. 국제유가와 국제금리, 환율이 동시에 오르는 3고(高) 현상에 따른 내수·수출 동반 침체 영향으로 분석했다.16일 한경협은 ‘경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올해 경제성장률 1.3%는 외환위기 이후 사실상 가장 낮은 수치다. 2020년 ―1.0%를 기록했지만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적 ‘셧 다운’ 상황이라 비교가 어렵다.저성장의 원인으로는 유가, 금리, 환율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와 투자 심리 등이 위축된 것을 꼽았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겹친 것도 영향을 받았다.내년 성장률이 2.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것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개선이 기대돼서다. 물론 올해 경제 부진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다. 한경협은 내수시장의 경우 통화긴축 기조가 실질적으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7~12월)에나 회복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협은 여기에 더해 기업 구조조정 지연과 부동산 불황 우려를 안고 있는 중국 경제 리스크가 내년 성장흐름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민간부채 역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위협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내년에는 물가가 점차 안정화되면서 소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간 이어진 소득 기반 부실화와 가계부채 급증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이라며 “수출은 주요국 경기와 정보기술(IT) 시장 등이 살아나면서 3.5%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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