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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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정치일반47%
국제일반22%
사회일반15%
문화 일반9%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0%
  • 후다닥 겉옷 입고 밖으로…양갈비 20만원어치 ‘먹튀’한 남성들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은 채 도망가는 일명 ‘먹튀’(먹고 튀는 행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 청라의 한 양갈비 집 사장도 피해를 호소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청라에서 양고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 A 씨가 지난 3일 먹튀 피해를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A 씨에 따르면 당시 남성 4명이 가게에서 총 20만 2000원어치 식사를 하고 달아났다.A 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본을 보면 초록색 패딩과 흰색 점퍼 등의 옷을 입은 남성 4명이 가게로 들어선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황급히 겉옷을 챙겨 입는 듯한 모습으로 밖을 나선다.A 씨는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남성들이) 저희 가게 옆 편의점에서 페이로 결제하신 것 확인했다”며 “경찰이 오기 전에 먼저 오셔서 결제하시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경찰의 대처에 아쉬움을 표했다. A 씨는 “제가 다 찾으러 다녔다. (경찰에) 편의점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안 해줘서 제가 가서 확인했다. 편의점에서 결제한 이력도 있으니 나와서 확인해달라고 말했지만, 우리 가게만 먼저 해줄 수 없다면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찰에 편의점 녹화 영상이 지워지면 어떡하냐고 말했더니 아직 일주일밖에 안 됐다며 그냥 기다리라고만 했다”며 “녹화 영상이 언제 어떻게 갑자기 없어질지도 모르는데 피해자가 안심할 수 있는 말 한마디만 해주셨어도 이렇게 속상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내시고 꼭 계산 받으시길 바란다” “요즘 들어 저런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CCTV 천지인데 무전취식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A 씨를 위로했다.일부 누리꾼들은 “모든 일엔 절차가 있다. CCTV를 보기 위한 공문 결재 절차도 있고, 경찰들도 고충이 있다” “너무 (경찰을) 보채지 말아라. 배정된 사건이 많을 거고 순서라는 게 있다”며 해결될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무전취식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따라 1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할 수 있다. 무전취식 행위가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형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사기죄가 적용되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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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10세 소녀 185시간 만에 구조…기적의 생환 계속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8일째인 13일(현지시간) 잔해 속에서 180여 시간을 버틴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튀르키예 국영 아나톨루 통신과 CNN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슈에서 10세 소녀 아이카 세플린이 지진 발생 185시간 만에 구조됐다.세플린은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카라만마라슈는 이번 지진의 2차 진앙으로,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다.남부 하타이 안타키아 지역에서는 67세 남성 후세인 베르베르가 185시간 만에 구조됐다. 우구르 이브라힘 알타이 튀르키예 코니아 시장은 트위터에 “우리 구조대가 67세 후세인 삼촌을 구출했다. 감사하다”며 구조 영상을 올렸다.안타키아에서는 181시간 만에 형제가 나란히 잔해에서 구조되는 희소식도 들렸다.남부 아디야만에서는 미레이라는 어린 소녀가 178시간 만에 구조됐다. 파렌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에 이 소녀의 구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구조대원들은 소녀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면서 곧 딸기우유와 베이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인명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을 훌쩍 지났지만 생존자 구조 소식이 간간이 전해지면서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현재 사망자는 3만6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9만2600명에 달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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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궁뎅이버섯 먹으면 기억력 강화…치매 예방에도 도움

    노루궁뎅이버섯이 뇌세포 성장을 돕고 기억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퀸즐랜드대학 두뇌연구소 프레데릭 뫼니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천대, 충북대 등 국내 과학자와 협력 연구를 통해 이를 밝혀냈다.뫼니에 교수팀은 국제신경화학학회 학술지 ‘신경화학 저널’(Journal of Neurochemistry)에 노루궁뎅이버섯이 신경세포 성장을 촉진해 기억력을 향상한다는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뫼니에 교수는 “수 세기 동안 아시아 국가에서 한약재로 쓰인 노루궁뎅이버섯 추출물이 뇌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노루궁뎅이버섯에서 추출한 NDPIH와 헤리세네(Hericene) A라는 물질이 실험실에서 배양한 쥐의 뇌세포에 미치는 신경 영양적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두 물질이 신경돌기의 생성과 신장, 상호 연결 등을 촉진했다.뫼니에 교수는 “고해상도 현미경을 이용해 버섯 추출물과 활성제가 신경 생장원추(growth cone)를 크게 늘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뇌세포가 환경을 감지하고 다른 뇌세포와 연결하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논문 공동저자인 퀸즐랜드대학의 라몬 마르티네스-마르몰 박사는 “천연 재료에서 두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성장을 조절할 수 있는 생활성제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인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등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지원한 ‘씨엔지바이오’(CNGBio) 소속 논문 공동저자 이대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노루궁뎅이버섯 물질의 분자 메커니즘과 두뇌기능, 특히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고 부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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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혈맹 튀르키예 도와야”…2진 구호대, 텐트·담요 들고 16일 출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진 구호대가 오는 16일 밤 튀르키예로 출발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000명을 넘었다”며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다.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튀르키예 구호 관련 관계 차관·비서관 회의에서 약 2300만 명의 이재민 발생이 예상된다는 보고가 이뤄졌다. 이 대변인은 현지에서 임시 텐트, 의약품과 의료기기, 발전용 설비 등이 시급하다며 “상세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내려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인력은 중앙의료원 72명, 민간의료원 300명 정도를 확보했고, 이 중 29명이 일주일 내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 원의 기금도 조성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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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협회, 北 초청장 받아…통일부 “초청기관 신뢰성 검토”

    통일부 소관 단체인 남북이산가족협회가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받아 정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일부는 초청장을 보낸 북측 기관의 신뢰성을 살펴보고 있다.13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0일 남북이산가족협회가 방북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구 대변인은 “다만 초청장을 발급한 북한 측 기관은 현재까지 우리 부가 파악하고 있는 기관이 아니다. 현재 북한 측 초청 기관의 성격과 신뢰성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방북 신청 자체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인 만큼 북한 측의 초청장을 발급한 기관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류재복 남북이산가족협회장은 이날 ‘주한 외국대사 같은 북측과 연락이 잘 되는 사람’을 통해 북한 통일전선부 산하 단체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북측과 접촉하진 않았다고 부연했다. 초청장을 보면 북측은 지난해 11월 류 회장과 맹정아 이사, 최임호 이사 등 협회 관계자 3명을 평양으로 초청했다. 초청장에는 “민간급 남북이산가족 관련 사업 토의를 위해 남측 남북이산가족협회 일행 3명을 초청한다. 상기 일행이 평양을 방문할 때 이들에 대한 안전보장과 체류비용을 제공한다”고 적혔다.류 회장은 지난해 여름경 북측에 ‘민간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사업 추진’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대해 북한이 초청장으로 응답하면서 북한 당국도 이산가족 상봉에 의지가 있다는 게 협회 측 주장이다.남북 간 공식 대화는 2018년 12월 14일 체육분과회담을 끝으로 4년 이상 단절됐다.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선 확고히 대응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이나 대화 노력은 이어갈 방침이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업무보고에서 “이산가족 문제는 고령화를 감안하면 윤석열 정부 5년이 사실상 마지막 해결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추석을 계기로 북측에 이산가족 당국자 회담을 제의했지만 답변받지 못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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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강진 속 ‘건물 멀쩡·사상자 0명’ 도시…욕먹던 시장 덕분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도시에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나오지 않고, 건물 한 채 무너지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터키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있는 인구 4만2000명 규모 도시 에르진에서는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하타이주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10개 주 중에서 가장 피해가 큰 곳이다. 2만 명이 넘는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중 하타이주에서만 3000명 이상 숨졌다. 하타이주에서 사상자가 나오지 않은 도시는 에르진이 유일하다.강진으로부터 주민들을 지킬 수 있었던 건, 바로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은 에르진 시장의 결단 덕분이다.외케스 엘마소글루 에르진 시장은 “우리는 지진으로 목숨을 잃지 않았다. 건물도 무너지지 않아 잔해도 없다”며 “우리는 불법 건축물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나는 불법 건축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고 ‘이 나라에 당신 말고는 정직한 사람이 없느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끝까지 불법 건축을 허용하지 않은 결과, 이번 대지진 때 피해가 없었다.엘마소글루 시장은 “건축과 관련 방침은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정치를 개입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불법 건축 시도를 100% 막을 순 없을지라도 어떤 단계에서는 불법 건축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도 불법 건축을 막는 고강도 건축 규제가 지진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봤다. 지진 전문가 나시 고루르 박사는 “계속되는 강진 속에서도 계속 살기 위해선 내진 설계된 도시 건설이 필요하다. 에르진이 그 예”라며 “엘마소글루 시장이 말한 것처럼 (불법 건축물 통제는) 지진으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다만 에르진이 하타이주의 다른 도시에 비해 지진 강도가 낮았다는 분석도 있다. 오칸 튀레스 이스탄불대학 명예 교수는 “에르진 근처에선 단층 움직임이 없다. 30~40㎞ 떨어진 곳에 단층이 있지만 그사이에 아마노스라는 큰 산 덩어리가 있어 진동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당국 발표 등에 따르면 12일 기준 지난 6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예 2만9605명, 시리아 3574명으로 총 3만3179명으로 집계됐다.튀르키예에서는 방진 규제를 통과한 신축 건물까지 무너지자 부실공사 책임론이 대두됐다.또 약 880억 리라(약 5조9000억 원)에 달하는 지진세의 사용처가 불분명해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는 1999년 북서부 이즈미트 대지진 이후 재난 예방과 응급 서비스 개선에 쓰겠다며 지진세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참사 때 시민들은 “재난 발생 후 첫 12시간 동안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다. 내가 낸 세금이 어디에 쓰인 것이냐”고 비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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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하객룩 명품인줄…손에 든 가방 의외의 가격

    재계에서 알아주는 패셔니스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우아하고 세련된 하객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범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했다.이 사장은 밝은 회색의 케이프 코트(어깨, 등, 팔이 덮이면서 소매는 없는 옷)에 우아한 느낌의 브로치를 달았다. 하의는 앞트임이 포인트인 롱스커트를 입었다. 긴 가죽 장갑과 롱부츠도 매치해 모던한 느낌을 더했다.특히 가방이 눈길을 끌었다. 공예 디테일이 가미된 검은색 가죽 가방으로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대표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550유로(약 75만 원)에 판매 중이다. 가방 가격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반응이 나왔다.데스트리는 2016년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데스트리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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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은 퇴근해도 경찰”…이유없이 여성만 골라 밀친 40대 검거

    아무 이유 없이 여성 행인들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퇴근하던 강력계 형사의 눈썰미에 붙잡혔다.13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경 광주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도로 인근 인도에서 걸어가던 모녀를 밀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당시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북부경찰서 강력계 소속 김준영 경사에게 1시간여 뒤 붙잡혔다. 김 경사는 퇴근 직전 형사과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A 씨 얼굴을 익혔다.이후 차를 타고 퇴근하다가 오후 6시경 북구청사거리에서 낯익은 얼굴을 발견했다. A 씨였다.김 경사는 곧장 차량을 정차한 뒤 상황실과 인근 지구대에 지원 요청을 했다. 동료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10여 분간 도보로 추격해 A 씨를 검거했다.조사 결과 A 씨는 아무 이유 없이 일면식이 없는 여성 행인만 골라 밀친 것으로 드러났다.김 경사는 “경찰은 퇴근을 해도 경찰”이라며 “동료들 덕분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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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친윤 표단속 문자, 잔머리만 그득”…배현진 “발신인 밝혀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8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 후보 측이 표 분산을 막기 위해 당협·지역별로 표 단속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친윤 측은 이 전 대표의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 아니냐고 반발했다.이 전 대표는 1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윤 진영에서 선거 작전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하며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그가 공개한 문자에 따르면 친윤 측은 책임당원 1명이 당대표 1표, 최고위원 2표, 청년최고위원 1표를 행사할 수 있는 전당대회 투표방식에 맞춰 득표 전략을 내놨다.당협차원 득표 전략의 경우 서울 송파구는 △당대표-김기현 △최고위원 송파갑-김병민·조수진, 송파을-김재원·민영삼, 송파병-민영삼·김병민 △청년최고위원-장예찬으로 나눠 찍자는 내용이 담겼다.지역별 득표 전략으로는 △당대표-김기현 △최고위원 수도권·충청권-민영삼·김병민, 기타지역-김재원·조수진 △청년최고위원-장예찬에 투표하자고 적혀있다.이 전 대표는 “정상적인 선거운동이라고 하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을 설명하거나 반대하는 후보 생각을 논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분들은 저렇게 카카오톡 돌리고 문자 돌리면 그대로 당원들이 해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후보 머릿속에는 탄핵이 그득하고 그 후보 홍보하는 팀 머릿속에는 잔머리만 그득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이에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출처가 확실하다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 누가 돌렸는지 이름을 공개하라. 주작이 아니면 수신인이 번호 가지고 있을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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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혼날 준비해” 직장내 괴롭힘 시작됐다

    직장인 9명 중 1명은 일터에서 원하지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애를 거절할 경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내 연애 금지’를 취업규칙으로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12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구애 갑질’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강압적 구애의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제보 사례를 보면, 중소 규모 회사에서 일한다는 A 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둘이서만 회식하기를 요구한다.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했더니 ‘나랑 따로 보면 큰일 나냐’며 서운함을 표현했다”고 말했다.A 씨는 “대표의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받지 않는 건 태도 불량’이라고 한다”며 “대표가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것’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적으로 괴롭혀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경우도 있다.신입사원 B 씨는 “상사가 술을 마신 뒤 ‘너 같이 생긴 애 노래방 가서도 만날 수 있다’ ‘너 나 좋아하냐’고 말하면서 주변에는 제가 먼저 꼬드겼다고 한다”며 “계속 일을 해야 해 달리 티를 내지 않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몸을 만지려고 한 적도 있다”고 제보했다.B 씨는 “퇴근 후에 전화로 이상한 소리를 해 대꾸를 안 했더니 ‘네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터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 하라’고 하더라”며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털어놨다.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의 연애를 금지하는 사규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을 제정하는 것에도 72%가 동의했다.미국의 한 인사컨설팅 회사에서 150명의 기업 인사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사내 연애에 관한 취업규칙이 존재하는 회사가 51%였다. 이러한 취업규칙이 있는 회사 중 77%가 상사와 직속 후임 간의 교제를 금지했다.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며 고용주 등은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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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역할’ 간호사 채용 혐의로…삼성서울병원장 고발당해

    삼성서울병원장이 의사의 의료 행위를 대신하는 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과 간호사 등을 수사 중이다.박 병원장은 의사 역할을 대신하는 ‘PA(Physician Assistant, 진료보조인력) 간호사’를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PA는 의사의 의료 행위에 참여해 진료·검사·수술 등을 돕는 인력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아 간호사가 PA 역할을 맡는 것은 불법이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2월 홈페이지에 ‘방사선종양학과 계약직 PA 간호사 채용’ 공고를 올렸다.이후 PA 간호사 1명을 채용하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일 박 병원장과 간호사 등을 고발했다.삼성서울병원 측은 채용 업무를 정확히 알리려고 업계에서 통용되는 PA 간호사 명칭을 썼을 뿐 면허 범위를 벗어나는 업무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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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 떠올라…” 韓작가 그림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눈물

    한국 작가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애도를 표하고자 그린 그림이 전 세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림 두 장을 나란히 게시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돌봐준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과 최근 지진이 덮친 튀르키예에서 아이를 돕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의 모습이 담겼다.그림 속 튀르키예 군인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곳에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다른 한 손에는 마실 것도 쥐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한국 긴급구호대원도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진 현장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아이에게 마실 것을 주고 있다.명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같은 피해를 보고 있는 시리아에도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이 그림은 1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좋아요’ 수 약 31만2000개를 기록했다. 댓글도 1만1000개 이상 달렸다. 튀르키예 누리꾼들은 명 작가의 게시글에 찾아와 “형제의 나라라는 것을 정말 잘 표현했다. 아름다운 그림이다” “눈물이 난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우리의 우정이 깨지지 않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할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한 튀르키예 누리꾼은 “할아버지로부터 (한국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의 역사, 케이팝, 드라마를 좋아했다”며 “이렇게 예쁜 작품을 그려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튀르키예 매체도 명 작가의 그림을 소개했다. 7뉴스는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가 73년 전 한국전쟁에서 튀르키예의 지원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쿰후리예트는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를 떠올리게 한다”고 보도했다. 영화 ‘아일라’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파견된 튀르키예 병사 슐레이만이 전쟁고아가 된 다섯 살 아이에게 ‘아일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딸로 키우는 내용이다.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부터 튀르키예에서 구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기준 생존자 총 8명을 구조했다.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 65세 여성, 17세 남성, 51세 여성을 구조했다.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수색·구조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교대 형식으로 구호대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부상자도 8만 명 이상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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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내달 23일까지 지하철 승하차 시위 중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내달 2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 사이 서울시와 장애인권리예산 등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12일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내고 “3월 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 머물며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달보기 운동’의 의미에 대해선 “시민들에게 손가락만 보지 말고 달을 봐주실 것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장연의 시위 방식만이 아니라 시위를 하는 이유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전장연은 내달 2일 김상한 서울시복지정책실장과 4대 요구안에 대한 실무 협의를 할 예정이다. 4대 요구안은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와 지하철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 △탈시설가이드라인 권고 관련 UN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과 초청간담회 이행 △2024년 서울시 장애인권리예산 질의에 대한 답변 등이다.전장연은 오는 13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지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와 협상 테이블이 마련되자 탑승 시위를 추가로 미루게 됐다.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 논의 등을 언급하며 “(이것이) 13일 지하철 승차를 미루고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중심으로 기다림을 결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다만 전장연은 “내달 23일, 24일 1박2일 간 삼각지역에서 전국 집중 지하철 행동을 예정한다”며 “추경호 경제부총리, 오세훈 서울시장의 태도 변화에 따라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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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의 가뭄인데 정수장 고장난 광주…식수 철철새 물바다됐다

    광주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시설이 고장 나 100만 명가량의 시민들이 단수 사태를 겪고 있다. 가뭄 장기화로 시가 시민들의 절수운동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돗물 수만t이 유실됐다.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12일 오전 6시경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을 배수지로 보내는 공급 밸브에 이상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취수장에서 공급된 물은 약품 처리 등을 거쳐 정수지에 모였다가 배수지를 통해 가정으로 보내지는데, 정수지에서 배수지로 보내는 밸브가 열리지 않으면서 물이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원인은 시설 노후화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30분경 전자동으로 밸브를 여닫는 통신망에서 이상이 확인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메인 밸브가 닫힌 뒤 열리지 않았다. 수동으로도 밸브를 열어보려 했으나 실패했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덕남정수장은 1994년 준공했고 송수관도 매설한 지 30년 가까이 돼 녹이 슬었다”며 “단수 없이 복구를 시도했으나 수동 조작에 시간이 소요돼 단수가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광주시는 오전 11시 42분경 시민들에게 “오늘 갑작스러운 정수장 밸브 고장으로 서구, 남구, 광산구에 오후 1시부터 급수가 중단될 예정”이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후 오후 2시경에는 북구 첨단 1지구와 2지구에도 저수조 유입 밸브를 잠글 것을 안내했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후 10시경 밸브 복구 작업을 끝낸 뒤 흐린 물을 빼는 작업을 거쳐 수돗물을 재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수지를 빠져나가지 못한 물은 오전 9시경부터 마치 홍수가 난 것처럼 주변 도로로 넘쳐흘렀다. 덕남정수장 앞 도로는 물바다가 됐다.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 위기에 놓인 광주에서 귀한 식수가 허무하게 낭비된 셈이다. 당국은 아직 물이 얼마나 넘쳤는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광주 남구청 공무원들은 강제 배수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투입돼 작업 중이다. 배수로를 가로막는 나뭇가지를 치우고 있는데 치웠다 하면 10분 뒤 또 나뭇가지가 쌓여서 무한히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급작스러운 단수에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오후 1시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흙탕물이 가득한 양동이 사진을 올리면서 “아파트에 사는데 벌써 흙탕물이 나온다. 설거지를 못 하고 놔뒀다”고 토로했다.일부 식당과 커피숍 등도 주문을 받지 못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정삼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사업본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학교 등 수돗물을 많이 사용하는 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유입밸브를 차단해달라”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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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인근 해변서 고래 7마리 떼죽음…강진 여파 가능성

    튀르키예 남쪽에 있는 키프로스 섬에서 고래 7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강진 여파로 인한 떼죽음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당국은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지난 9일 키프로스 북부 해변에서 고래 4마리가 발견됐다.이 가운데 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나머지 3마리는 키프로스 수산해양조사부가 구조해 방류했다.이튿날 섬의 북부 해변에서 고래 6마리 사체가 발견됐다. 이 중 전날 바다로 돌려보낸 3마리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죽은 고래들은 모두 ‘민부리고래’로 포유동물 중 가장 깊이, 오래 잠수할 수 있는 동물로 알려졌다.키프로스 근해에는 가끔 고래가 출몰하긴 하지만 흔하게 목격되진 않는다. 특히 민부리고래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고래 떼죽음은 이례적인 일이다.키프로스 수산해양조사부 소속 야니스 이오아누는 현지 방송 시그마TV와의 인터뷰에서 “고래들은 (음파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반향정위 시스템을 갖고 있어 바다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영향을 받는다. 군사훈련이나 자연발생 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키프로스는 지난 6일 시작된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의 남쪽에, 시리아의 서쪽에 있는 동부 지중해 섬나라다. 규모 7.8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500여㎞ 떨어져 있다.키프로스 당국은 고래 떼죽음의 정확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수산해양조사부는 키프로스 관영 통신에 “죽은 민부리고래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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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서울의소리 배상금 1000만원 전액 기부 뜻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인터넷언론사 ‘서울의소리’ 측이 1000만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김 여사는 배상금 전액을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에게서 배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되면 모두 기부할 방침이다.김 여사 측은 당초 배상금을 받으려는 목적보다 김 여사의 인격권, 명예권, 프라이버시권 등을 침해당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해 소송을 냈다는 입장이다.김 여사는 배상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으로 기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동물권 보호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만큼 관련 단체에 기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다만 1심 판결에 불복한 서울의소리 측이 3심까지 다투겠다고 예고한 만큼 김 여사는 최종 승소하더라도 한참 뒤에 실제 배상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백 대표는 1심 선고 직후 “김 여사가 ‘입막음’용으로 소송을 낸 것 같다. 항소해서 대법원까지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부장판사 김익환)은 김 여사가 서울의소리 백 대표와 이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 1000만 원을 배상하도록 했다.서울의소리 측은 제20대 대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해 1월 MBC 방송을 통해 김 여사와 이 기자의 7시간 분량 통화 내용을 보도했는데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에 따라 보도하지 않아야 할 부분도 별도로 유튜브에 게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인격권과 명예권을 침해당했다”며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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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인 비자 제한 해제 적극 고려할 것”

    중국 정부가 10일 한국인 비자 제한 해제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대중국 비자 제한 조치 해제는 양국 간 인적 왕래에 대한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 걸음”이라며 “중국은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 측과 함께 양국 간 인원의 정상적인 왕래를 위해 더 많은 편의를 창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한국 정부는 이날 오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의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등을 고려해 중국 내 공관에서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을 제외한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제한 조치 시행 기간은 당초 지난달 31일까지였다가 이달 28일까지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와 입국 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그러자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일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인을 제외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직후 코로나 검사라는 추가 조치도 내놨다. 또 원래 자국을 경유해 제3국에 가는 외국인들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 또는 6일간 체류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당시 한국을 배제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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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처럼 바다 지킬 것” 연평해전 때 4개월 딸, 군인의 길로…

    제2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씨(부경대·21)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10일 해군에 따르면 조시은 씨는 해군 간부가 되기 위해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에 정식 입단했다. 조 씨는 지난 2주간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앞으로 2년 10주간 학군단·해군 장교 입영 교육을 수료한 뒤 2025년 3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조 씨는 “제2연평해전 당시 4개월 된 아기였지만 어느덧 이렇게 커 군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어머니와 제2연평해전 삼촌(부친의 동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 모습을 그려보곤 했다. 늘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부친이 보여준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모든 교육 훈련에 충실히 임해 아버지와 동료 삼촌이 목숨으로 지킨 우리 바다를 지켜나갈 수 있게 하겠다”며 “자랑스러운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조 씨 아버지 고 조천형 상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20㎜ 벌컨포 사수로 참전했다.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끝까지 함포의 방아쇠를 잡았던 영웅이다.제2연평해전 당시 부장이었던 이희완 대령(진)은 “조시은 씨는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와 여섯 영웅의 유가족에겐 딸이자 손녀였다”며 “건강하고 성실하게 성장해 멋진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한 걸 축하한다. 전우들의 승전 역사를 이어가는 훌륭한 장교가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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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금 유용’ 윤미향, 1심서 벌금 1500만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1심에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문병찬)는 보조금관리법 및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와 준사기, 지방재정법 및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6개 혐의, 8개 죄명으로 기소된 윤 의원에게 벌금 1500만 원 판결을 내렸다.윤 의원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 및 정의연 이사장을 맡으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후원금 등 1억여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또 정부·지자체를 속여 보조금 3억6000여만 원을 받고 치매 증세가 있는 강제징용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를 속여 7920만 원을 정의연에 기부·증여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달 6일 윤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죄의식 없이 보조금 받을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는데도 허위 서류 제출 등을 통해 보조금을 받았고, 필요에 따라 할머니를 내세워 기부금을 모금해 유용했다”고 지적했다.이후 윤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가족과 주변 모두 극심한 고초를 겪었다.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단을 바란다”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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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몸 멍들어 숨진 초등생…친모 절규 “뼈가 살 뚫고 나올 정도”

    온몸에 멍이 든 채 숨진 12세 초등학생의 친모가 친부와 계모의 학대 정황을 증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9일 채널A에 따르면 아들의 빈소를 지킨 친모 A 씨는 아들이 스스로 상처를 내기 어려운 부위까지 멍투성이였다고 증언했다. 앞서 A 씨 전 남편 측은 아들의 온몸에 든 멍을 ‘자해 흔’이라고 주장했다가 “훈육 차원에서 체벌한 사실은 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본 후 “골반 뼈가 살을 뚫고 나올 정도로 너무 말랐다”며 오열했다. 이어 “얼굴에 멍이 들어 있고 눈 위에도 찢어져 있고 입술도 찢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의 무릎 뒤와 팔꿈치에도 멍 자국이 있다.2018년 남편의 가정폭력과 외도 문제로 갈등을 겪다 이혼했다는 A 씨는 이혼 후 전 남편 측의 거절로 아들을 본 적이 거의 없다고 했다. A 씨는 “‘아이는 너무 잘 지내는데 당신이 나타나면 우리 애가 행복할 수가 없다, 잘 살게 놔둬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는 친권과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소송 준비 중이었지만 너무 늦었다며 자책했다.그러면서 “되돌릴 수만 있다면 되돌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처벌이 잘 되면 좋겠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친부 B 씨, 아동학대범죄의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계모 C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렸다.경찰은 C 씨가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 주거지에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에 대해선 아들이 사망할 당시 주거지에 있지 않았던 점 등을 토대로 상습아동학대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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