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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를 오가는 사람들이 칠판에 죽기 전 꼭 하고 싶은 일을 써놨습니다. ‘세계 정복’부터 ‘대학 진학’ ‘행복하게 살고 싶다’ 같은 다양한 꿈이 적혀 있는데 소원 한 줄에 시선이 머뭅니다. ‘다시 너를 안아보고 싶다.’ 그리운 이들이 다시 만나는 가을이 되길!―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의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가늘고 긴 몸이 약해 보일지 몰라도 제 역할 톡톡히 해내는 나는 골뱅이. 빨간 벽돌집을 지키는 최후방 수비수, 나는 골뱅이.―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일명 ‘부스터 샷(booster shot)’을 했다. 지난 3월 23일과 4월 30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각각 1차·2차 접종을 받은 후 5개월이 경과한 시점으로 해외순방을 고려해 추가 접종을 했다. 질병관리청은 금번 순방과 관련해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난 대상자들에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문 대통령은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스터샷’ 접종 시작을 알리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마지막 관문임을 강조한 바 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12일부터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2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만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실시하기로 했다.1953년생으로 올해 만 68세인 문 대통령은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독려 차원으로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았다.정장 차림으로 서울중앙의료원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긴팔 셔츠를 걷어 올린 뒤 접종을 받으며 간호사에게 “정말 잘 맞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의 접종 차례가 되자 다정히 어깨를 잡아주기도 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서울 광진구의 한 버스정류장 인근 보도블록에 자치구 홍보를 위한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QR코드를 입력하면 광진구 공식 유튜브 채널로 연결된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 50억원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2일 결국 의원직을 사퇴했다.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 6일 만이다.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예정된 국회 소통관으로 걸어 들어오며 사진기자들을 향해 “잘 나온 사진으로 내주세요.”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을 빚은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 재직한 아들의 퇴직금은 자신과 무관하다고 일관해오던 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검찰은 곽 의원의 아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고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수심 6000m까지 내려가는 다관절 해저탐사 로봇 ‘크랩스터 CR6000’을 보고 있다.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드론, 도심항공교통, 국방 무인체계 등의 신기술을 선보인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추석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둔 12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제수용품 등을 미리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13∼22일 전국 48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좁은 골목, 한 주택 담벼락 옆에 주차된 차가 눈에 띕니다. 차 모양을 따라 주인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주차 틀에 자동차가 제자리를 찾은 퍼즐 조각처럼 쏙 들어가 있습니다. 당신을 주차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첫 민생탐방 행보로 강원 춘천시를 찾았다. 이날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남다른 강원 사랑을 내비친 윤 후보는 “학창시절 방학이 되면 외가댁인 강릉에서 개학 전날까지 지내다 서울로 올라오곤 했다”며 자신이 ‘강원도의 외손주’임을 강조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끝나자 “강원도를 내깔려놨다”는 거친 표현을 쓰며 중앙정부의 ‘강원 홀대’를 비판하기도 했다.언론간담회에서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 보다는 최근 불거진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된 내용이 이어졌지만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이날 발대식에는 강원도 출신의 전·현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윤 후보의 행보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모(56)씨가 31일 취재진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강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를 나오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에게 "보도 똑바로 하라"고 소리치며 취재진의 마이크를 쳐내기도 했다. 저항하던 강씨는 결국 경찰의 물리력으로 제압 당해 호송차에 올랐다.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글·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22일 교회 대신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집단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는 교회 내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수차례 어겨 구청으로부터 지난 19일 시설폐쇄명령을 받았다. 일요일인 이날 전광훈 목사는 실내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예배를 진행했고 교인들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 모여 예배를 시청했다.경찰은 오전 11시 예배시간에 맞춰 거리에 모이는 교인들을 막기 위해 면세점 앞에 펜스를 치고 횡단보도와 지하철 출구를 봉쇄하기도 했지만 교인들의 항의에 강력히 대응하지는 못했다. 예배가 시작되자 교인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등 예배를 이어갔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품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홈페이지가 11일(한국시간)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습니다.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최소 2년을 함께하는 계약을 3500만 유로(약 472억원) 수준의 연봉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하며 메시 영입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약력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대문을 꾸몄습니다. PSG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유니폼 서열도 새롭게 정리됐습니다. 이전까지 탑 셀링 유니폼이었던 네이마르의 자리를 등번호 30번이 새겨진 메시의 유니폼이 밀어냈습니다. 30번은 메시가 2004년 FC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에 첫 데뷔할 당시 달았던 번호로 새 출발의 각오가 엿보입니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친절하게도 한화로도 가격을 안내하고 있네요.메시의 이적 소식에 파리는 며칠째 축제 분위기입니다. 파리 현지에 도착한 메시를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팬들은 공항부터 호텔까지 인산인해를 이뤘고 메시와 가족들이 숙소인 호텔 발코니에 모습을 보이자 두 손을 들어 격하게 반겼습니다. 21년간 입었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15일 오전 4시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1 홈경기에 출격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첫 킥오프를 할 예정입니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늘로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두 번째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입니다. 작년 수능은 감염 걱정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치를 수 있었습니다.현재는 작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최근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1,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걱정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됐고, 정부도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전 국민의 70%(3600만명)가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습니다. 수능 당일 시험실 1곳당 입실하는 수험생 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24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시험실은 방역기준에 따라 일반 수험생, 확진자, 자가격리자, 유증상자 등 유형에 따라 구분되며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올해 수능은 1995학년도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집니다.올해 수능 시험일은 11월 18일 입니다. 남은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합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말복(10일)을 앞둔 6일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시베리아호랑이(왼쪽 사진)가 생닭을 먹고 있다. 아시아 코끼리(가운데 사진)는 수박을, 유럽 불곰(오른쪽 사진)은 얼린 과일을 먹었다. 서울대공원은 폭염에 지쳐 입맛이 떨어진 동물들의 더위 스트레스 극복과 영양 공급을 위해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서울대공원 제공}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 6일 낮,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갔습니다.아시아 코끼리, 시베리아 호랑이,유럽불곰(왼쪽부터)이 말복(10일)을 앞두고 특식으로 나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코끼리에겐 수박을, 호랑이에겐 생닭, 불곰에겐 사과와 물고기를 선사했습니다. 대공원은 폭염으로 지쳐 입맛이 떨어진 동물들의 스트레스 극복을 위해 특별 영양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과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혈액보유량에 비상이 걸렸다. 5일 15시 기준 전국 혈액보유량은 2.9일 분으로 주의 단계에 접근한 상태다. 대한적십자사는 적정 혈액보유량을 5일 분 이상으로 보고 있다.서울중앙혈액원 관계자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개인들이 헌혈 자체를 조심스러워 하고 있고 기업의 단체 헌혈도 많이 줄어들었다”며 “헌혈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기존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헌혈이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휴가철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당분간 계속해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비상대책상황반을 운영하고 있고 주의단계로 진입 시 재난문자 발송 등 혈액수급 위기에 따른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글·사진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4일 면접 시험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로 간격을 둔 채 대기하고 있다. 올해 9급 공무원 응시생 19만8110명 중 필기시험을 통과한 인원은 7514명. 이들 중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5662명이 26일 발표된다. 경쟁률은 35 대 1이다. 고양=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푹푹 찌는 날씨에도 정장 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4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 모여 있습니다. 이날은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이 치러지는 취준생 청년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한 청년의 발이 눈에 들어옵니다. 뒤꿈치가 까져 상처가 있습니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과정의 험난함을 상징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면접용으로 장만했던 새 구두가 길이 들기 전에 청년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8월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강화됐지만 ‘집콕’과 ‘방콕’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이 도심을 떠나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코캉스(코로나+바캉스)’를 즐기고 있습니다.인천국제공항 1청사 출국장 4층 식당가에는 ‘비선루’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주기장을 오가는 비행기를 가까이 볼 수 있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망 명당입니다.2일 인천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이곳을 찾은 한 노부부는 가방에서 준비해 온 음료와 간식거리를 꺼내며 “몇 년 전부터 여름이면 공항에 와서 쉬다 가곤 하는데 올해는 비행기가 별로 안 다녀 심심하다”며 “그래도 시원해서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터미널의 실내 온도는 24도~26도를 유지하고 있어 습도 높은 바깥 날씨와 달리 꽤나 쾌적합니다.인천공항이 폭염을 피해 ‘공캉스(공항+바캉스)’를 보내려는 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을 위해 마련된 ‘비선루’는 노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은 경로당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공항 식당은 이용가격이 비쌉니다. 그래서인지 이곳을 찾는 노인들은 등에 가방을 하나씩 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노인들이 간단한 음료와 먹을거리를 싸와 공짜 나들이를 즐기는 것이지요.다만 인천국제공항은 해외입국자와 접촉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장소입니다. 때문에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노인들의 행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촉각을 세우고 있고, 백신을 맞았다 하더라도 면역을 장담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후 전국 대부분의 공원이나 공공장소의 벤치는 사람이 장시간 머물지 못 하도록 하는 조치가 취해져 있지만 인천공항 ‘비선루’에는 최소한의 거리두기 스티커조차 붙어 있지 않습니다. 노인들은 코로나 사각지대인지 안전지대인지 모를 장소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글·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