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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21일 새누리당 입당을 확정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세가 센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연거푸 3번 당선하신 중진의원인 조경태 의원이 오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조 의원의 평소 주장이 새누리당에 가깝기 때문에 우리 당에 오신 것이 큰 힘이 된다”고 환영했다. 조 의원은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당 일각에서는 조 의원이 입당 조건으로 공천 특혜를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조경태 의원도 예외 없이 공천 규정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일축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지도부의 환대 속에 입당 원서를 작성했다. 조 의원은 입당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원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의 세가 센 부산에서 더민주당 소속으로 3번 당선한 중진 조 의원께서 오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며 “조 의원의 평소 주장이 새누리당과 가깝기 때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입당을 크게 환영한다”라며 반겼다. 조 의원은 입당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에서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이호열 고려대 교수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들과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조 의원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 정해놓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더민주 사하을에서 활동한 당원 중 많은 분들이 탈당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도 “조 의원 역시 예외 없이 새누리당 공천 룰대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천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조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경제활성화 법안, 테러방지법 국회 처리에 대해선 “국회는 입법기관”이라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이어 더민주당을 향해 “우리 정파의 이익보다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국가의 이익이고, 국민의 이익”이라며 “차이점은 극복하면 되는 것이지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는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국민과의 소통 부분에서 아쉬운 대목이 많다는 여론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이 잘 채워질 수 있는 노력도 새누리당에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조 의원은 탈당 직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윤상현 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저와 같은 포럼(국회 사회공헌포럼)을 하고 있고, 서로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점이 많다”며 “결국 정치인은 스스로 결단하고 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민들께 보다 더 폭넓은 성원과 사랑받기 위해서 보다 통합적 정신을 가지고 저와 만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역할을 어디에서 하는 것이 더 적정한가 하는 고민을 어제까지 했고 오늘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의 입당에 대해 부산 사하을에 공을 들이고 있던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하을 예비후보인 석동현 전 지검장은 조 의원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야당 지형에서 일해오던 조 의원의 입당이 하루아침에 아무런 검증 절차 없이 수리된다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옳지 않다”며 “사하을 5000여 명 당원 누구에게도 묻지 않아 지역 당원들이 ‘멘붕’(정신적 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만약 자격 심사 없이 입당 원서가 수리된다고 하면 입당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포함해서, 우리 법질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단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됐다.한국이 ‘2016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총점 91.31점을 받아 5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독일은 한국보다 6점 가량 뒤진 85.54점을 얻어 2위에 올랐고 스웨덴(85.21점), 일본(85.07점), 스위스(84.96점), 싱가포르(84.54점), 핀란드(83.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그 밖에 미국은 8위, 중국은 21위로 조사됐다.세부 항목별로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 고등교육 효율 등 두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연구개발(R&D)과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 활동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연구원 분포도에서는 상위권인 6위로 조사됐다.다만, 생산성 부문에서는 39위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동유럽 개발도상국인 크로아티아(11위), 슬로바키아(38위), 에스토니아(34위) 보다도 낮은 순위다.한국은 2014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이 조사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웃인 일본(4위)과 중국(21)보다도 월등한 혁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마커스 놀랜드(Marcus Noland)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한국은 저임금의 중국과 기술적으로 더 발전한 일본 사이에 끼어 있다”며 “지금 같은 성과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불안감 같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웰스파고 증권 소속 국제 경제학자인 제이 브라이슨(Jay Bryson) 박사는 “만일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혁신지수가 높은 경제는 생산성 신장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 수준의 향상도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파이(pie)가 모두에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정의화 국회의장,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 아냐” 비판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의 새누리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조 의원의 노선과 가치가 더민주당과 많이 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보도 이외에는 조 의원에 대해 아는 바는 없다”면서도 “조 의원이 평소 야당 지도부에 대해 계속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조 의원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연히 마주치자 악수를 건네며 “힘든 결정을 하셨다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조 의원도 활짝 웃으며 “감사하다”고 답했다.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국회의장이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이 최고의원은 “대통령이 고심한 끝에 이야기를 하면 (정 의장이)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한다”며 “국회의장은 다수당인 새누리당이 후보로 만들고 밀어서 국회의장 된 게 아니냐”라고고 지적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여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총의를 모아 국회의장에게 요구하면 그 자리에서 거부한다. 이런 국회의장이 어디 있는가. 고민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께서 오죽 답답했으면 그 서명운동에 참여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저렇게 발을 동동 구르고 뛰고 있는데 야당은 들은 채도 하지 않고, 정 의장은 대통령이 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안 된다고 그 자리에서 안 된다고 반박해버린다”며 “정치라는 게 최후적으로 국민의 여론에 호소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20일 문재인 대표의 사퇴 결심 표명과 상관없이 “이번 주에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현재 문재인 대표가 완전히 사퇴한 것도 아니고, 또 이미 조금 늦은 것 같다. 야권은 이미 분열되어 있고, 통합 노력에도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표는 전날 있었던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 하겠다”며 “오늘 사퇴 의지를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탈당을 고심하는 의원들에게 답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지원 의원은 “아마 국민들이나 호남 주민들은 문재인 대표가 깨끗하게 사퇴하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그런데 어제 회견을 보면 ‘선대위가 제대로 하면’, 무슨 조건부 사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기에 대한 의구심은 조금 더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저는 처음, 저희 목포 시민들과 국민들께 약속한대로, 탈당해서 통합운동을 하겠다”며 “만약 총선 전에 통합이 어려워지더라도 총선 후에 정권교체를 위해서 반드시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제가 하겠다는 의미에서 통합을 위한 탈당을 하겠다”고 결심을 거듭 밝혔다.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과 관련해 “저는 꼭 김종인 위원장이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깨끗하게 사퇴하고 간섭하지 않고, 당직자나 친노(친노무현) 세력들이 그러한 기득권, 패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면 김종인 위원장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지만, 만약 알력이 있을 경우 그는 당을 떠나는 결단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그렇지만 제가 탈당하는 이유는 이미 수십 년간 단결해 있던 호남이 오분육열(五分六裂)되어 있어서”라며 “누군가가 통합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면, 저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어떤 당에 소속되지 않고 통합을 주도적으로 하겠다, 이런 신념을 가지고 탈당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더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주춤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에 입당한 의원들과 안철수 의원 측근들 간의 내분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정치는 과학이나 수학이 아니다”라며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측에서 현역 의원이 입당했으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천하면 되는데, 현역의원은 원내교섭단체 구성하는 데에만 필요하고, ‘불출마 선언해라’ 이런 불협화음이 들려오니까, 내부 불만이 생길 것이고, 외부에서 들어가려는 의원들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저와 데이트하실래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의사’가 데이트 상대를 찾고 있다. 미국 뉴저지 오버룩 메디컬 센터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인 미하일 바샤브스키(Mikhail Varshavski·26)가 지난 12일 자신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 미국 의료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튀어나온 듯 훈훈한 외모의 바샤브스키는 팔로워만 120만 명인 인스타그램 계정 ‘닥터 마이크’(instagram.com/doctor.mike)의 주인공이다.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그레이 아나토미’의 신경외과 전문의 데릭 셰퍼드 선생을 닮은 미남이라고 점점 소문이 나더니, 지난해 11월에는 덜컥 피플지 선정 ‘가장 섹시한 의사’가 됐다. 바샤브스키가 “저랑 데이트 하실래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자 ‘좋아요’가 1주일 만에 9만 건 넘게 올라갔다. 사실 이번 경매는 호주 데이트 앱 ‘커피 미츠 베이글’(Coffee Meets Bagel)과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무한 내일 재단’(The Limitless Tomorrow Foundation)이 계획한 기부 이벤트다. 데이트 경매에 참여하려면 커피 미츠 베이글 사이트(http://coffeembagel.wix.com/cmbcharity-drmike#!meet-mike/nu4rc)에 들어가 10달러(약 1만 2000원)에서 500달러(약 60만 3000원) 사이의 금액을 기부해야 한다.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힌 한 사람만 그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기부는 27일까지 가능하다. 기부된 금액은 무한 내일 재단‘에서 경제적 여건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샤브스키가 제시한 데이트 조건은 뉴욕 여행, 4성급 호텔에 머물며 미슐랭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하기이다. ’국적 불문‘이라니 한국 여성들도 한번 응모해볼만 하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인 멤버 쯔위(周子瑜·17)의 ‘국기(國旗) 사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 인권변호사 등이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고 폭로한 대만 출신 중국 가수 황안(黃安)과 쯔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현지 검찰에 고발했다고 애플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왕커푸(王可富) 변호사와 유명 사회자 후충신(胡忠信) 등은 18일 JYP엔터테인먼트가 강제로 쯔위에게 사과하도록 핍박했다며 강제죄(强制罪) 혐의로 타이베이(臺北) 지방법원 검찰서에 고발했다. 왕 변호사는 “황안이라는 자는 이유 없이 불법적이고 자유를 해치는 수단으로 쯔위 양을 강제하고, 쯔위 양의 마음을 매우 두렵게 했다”며 “그는 쯔위의 자유 의지를 침해해 그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도록 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법조계 일각에선 강제죄는 중범죄가 아니며, 국외 범죄로 해석되면 대만 법원 재판권 관할이 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왔다. 이번 고발에 대해 황안의 소속사는 “황형의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난이 쏟아지자 황안은 공개 성명을 발표하고 “나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은 내 고향이고 중국은 나의 국가”라며 “대만 언론들이 잘못 해석했을 뿐, 대만 국기를 흔든 게 대만의 독립을 의미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뒤늦게 진화에 나섰다.이런 가운데 황안 자신도 과거 TV 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열심히 흔들었던 것으로 확인돼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한편, 한국다문화센터도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 대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17세 소녀가 모국의 국기를 흔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인데,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 대표가 중국 누리꾼의 과잉 반응에 굴복해 ‘사죄의 재판대’에 세우고 말았다”고 주장했다.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개 사과는) 쯔위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상의한 후 최종 결정한 것”이라며 “강요된 사과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 ‘쯔위 국기 사건’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인 멤버 쯔위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한 방송 녹화 도중 대만기를 흔들었다. 이 모습은 본 방송에는 나가지 않고 인터넷에서만 공개되고 넘어갔으나, 최근 가수 황안이 SNS를 통해 문제 삼으며 뒤늦게 공론화됐다. 쯔위가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정치적 논란이 인 것. 중국의 반발이 커지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박진영 대표와 쯔위가 15일 동영상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수척해진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중국은 하나다. 내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사죄하는 쯔위를 본 대만 누리꾼들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질을 참수하기 전 유언을 읽게 하는 것 같다”, “친중(親中) 정권이 어린 소녀 하나 못 지켰다”며 분노했다. ‘쯔위 사건’은 대만 선거판을 뒤흔들었다. 16일 대만의 총통 선거에서 분노한 대만 젊은이들이 대거 투표소로 달려가는 바람에 친미(親美)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가 집권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더블스코어 차이로 누르고 당선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문재인 기자회견,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선거대책위원회로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 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그게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인재영입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해 사실상 이선후퇴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할 계획”이라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 제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서도 선대위가 잘 할 수 있도록 신뢰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제가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것은 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라며 “저는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 계파공천과 밀실 공천이 불가능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렸다. 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다”고 밝혔다.그는 “못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표직 사퇴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권통합 논의도 공식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동의하는 야권세력이라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정의당과는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탈당파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우리당에서 불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 대표는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문재인 신년 기자회견, “권한 신속 이양 후 백의종군, 총선 불출마 생각 불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선거대책위원회로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 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그게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인재영입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해 사실상 이선후퇴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할 계획”이라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 제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서도 선대위가 잘 할 수 있도록 신뢰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제가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것은 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라며 “저는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 계파공천과 밀실 공천이 불가능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렸다. 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다”고 밝혔다.그는 “못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표직 사퇴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권통합 논의도 공식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동의하는 야권세력이라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정의당과는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탈당파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우리당에서 불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 대표는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조경태 의원이 19일 탈당한다.19일 복수의 매체가 조경태 의원이 이날 중 탈당계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경태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정책보좌관을 지냈고, 17대 총선부터 ‘부산사하을’에 출마해 19대 총선까지 내리 3번 당선했다. 일부 언론은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을 그의 탈당 배경으로 점치고 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사하을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김갑민 법무사가 지난 15일 예비후보 등록했고, 친노무현계 이용한 뉴사하희망포럼 대표도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조경태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 지난해 12월13일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17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 조경태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선거대책위원회로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 되는 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 그게 지금 당에 가장 보탬이 되는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표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할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인재영입위원장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해 사실상 이선후퇴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 의견이 모아지면 권한이양의 절차와 시기를 바로 공표할 계획”이라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 제 거취를 둘러싼 오해나 논란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라며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서도 선대위가 잘 할 수 있도록 신뢰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제가 그동안 지키고자 했던 것은 대표직이 아니라 원칙과 약속”이라며 “저는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혁신을 이뤘다. 계파공천과 밀실 공천이 불가능한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렸다. 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다”고 밝혔다.그는 “못한 것은 통합인데, 통합에 물꼬를 틔우기 위해 제가 비켜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표직 사퇴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권통합 논의도 공식 제안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불평등 경제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동의하는 야권세력이라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동안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국민회의와 정의당과는 비공식인 협의를 이어왔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며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논의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문 대표는 “명분 없는 탈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끝났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기득권 정치로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고 탈당파를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우리당에서 불고 있다.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문 대표는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김문수 “대구에 ‘진박’ 여럿 몰려…감별사 등장, 코미디”20대 총선 대구 수성 갑에 출사표를 던진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9일 대구에 ‘진박’(진실한 박근혜의 사람)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대거 등장했다며 “코미디 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소위 박심(朴心)이라고 대통령의 뜻을 빙자해서 자기가 ‘친박이다’라며 여러 명의 친박이 한 지역에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상당히 혼란이 있고, 시민들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지 출마는 않더라도 여러 명이 한 지역에서 ‘내가 진짜’라고 말하고 ‘감별사’까지 등장하니까, 이건 코미디 감”이라며 “그래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자는 원칙은 상향 공천이 맞지만, 민심은 다 바꾸라는 것”이라며 “상향식으로만 하면 이름이 많이 알려진 기득권자인 현역 국회의원이 거의 당선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둘 사이의 모순 때문에 전략공천이 일정하게 필요하다”며 “상향공천만 하려면 적어도 1년 전에는 선거 제도를 확정해서 시민들에게 (후보를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지사는 “지금 예비 후보들은 오리무중 깜깜히 모르는 선거를 하고 있고, 현역 국회의원들은 자기들 의정보고서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 이런 불공정한 경선은 역대 없었다”며 “아직 선거법과 선거구획정이 안 된 이 상태는 정말 비상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전 서울 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새누리당 지도부의 험지출마 권유를 사실상 거절하고 서울 종로와 마포 갑 선거에 뛰어든 데 대해서는 “험지 출마를 하려면 당의 결정권이 있는 사람이 먼저 가야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인지도가 높은 인사들에게 수도권 차출을 권유했으나, 스스로는 “지역구(부산 영도구) 주민들에게 심판받겠다”며 험지 차출을 거부했다. 김 전 지사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않은 안 전 대법관이나 정치권에 떠나 있었던 오 전 시장에게 험지 출마를 얘기해서야 되겠느냐”며 “당내 의사 결정권자, 대통령 가까이 있는 분들, 고위직이 험지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야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몸을 던지는구나’ 이렇게 되는 거지, 남보고 가라고 하고 자기는 말만 하면 면이 서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국방부는 북한군이 지난 12일 밤부터 살포한 대남 전단이 약 100만 장이며, 거의 매일 보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지난번 보도된 이후 거의 매일 대남 전단 살포를 하고 있다”며 “현재 살포된 것만 거의 100만 장 가량으로 추정되고, 우리가 회수한 것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남 전단 살포 지역은 경기 북부 지역”이라며 “서울 일부도 포함되고 지역은 매우 제한되게 살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8일 재개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 북한 외무성이 ‘생뚱맞은 도발’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김 대변인은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은 북한이 8·25 합의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걸 생뚱맞다고 하면 4차 핵실험은 정말 전 세계를 향한 도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이 대북 확성기 재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북한이 일부러 자체 확성기 방송을 북쪽으로 틀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방해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의 확성기는 대부분 남쪽을 향해 있다”며 “효과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확성기 방송은 1~3 ㎞정도 영향력이 있고 우리 확성기 방송은 10㎞ 이상 나가기 때문에, 우리 확성기가 더 멀리 북한 후방으로 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군은 우리 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밤부터 타이머와 자동폭발장치를 부착한 대형 비닐 풍선을 이용해 북한 체제를 찬양하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비난하는 전단을 보내오고 있다. 일부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금까지 수거된 전단은 10~15종류로 전해진다. 북한의 전단지 살포에 우리 네티즌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sgw2****)라며 의미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탈북자 단체는 대북 전단 보낼 때 초코파이와 1달러, 드라마 DVD도 같이 넣어 보내는 데 종이만 보내다니”(scom****) 등의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ne@donga.com}
앞으로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면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기장의 업무를 방해하면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처럼 여객기 내 불법행위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땅콩회항방지법’(항공보안법 개정안)이 19일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항공법 개정안은 2014년 12월 5일 일어난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을 계기로 기내 불법 행위자에 대한 벌칙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마련돼 지난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장 등은 항공기 내에서 죄를 지은 범인을 반드시 해당 공항 관할 경찰에 인도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기장의 업무 방해에 대한 벌칙기준도 올라간다. 현행 ‘5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조정하여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기장 등 승무원에게 부여된 권한을 보호했다. 항공기에서 폭언 등 소란을 벌이거나 음주 난동을 벌인 경우에도 현행 500만 원 벌금에서 1000만 원 벌금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내 불법 행위는 2013년 203건에서 2014년 354건, 2015년 10월까지 369건으로 늘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항공보안법 개정은 대한항공 회항사건을 계기로 불법 행위자에 대한 벌칙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올리는 내용으로, 항공기내 안전 확보 및 불법행위 방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국제테러에 취약한 항공분야 테러방지를 위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금융소비자원은 18일 최태원 SK 회장(56)과 내연녀 김모 씨(41)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번 주 중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시민권자인 김 씨는 SK건설이 건립한 서울 반포동의 고급 아파트를 2008년 15억5000만 원에 분양받은 지 2년 만인 2010년 SK 싱가포르 계열사인 버가야인터내셔널에 24억 원을 받고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8억 5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외국환거래법상의 신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가 드러나 현재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다. 외국환거래법은 재외동포나 해외법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 부동산을 취득할 때 한국은행에 해당 금액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신고의무를 위반하면 과태료 부과 또는 외국환거래 신규거래 금지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금융소비자원은 김 씨와 버가야인터내셔널 관계자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한, 최 회장이 내연녀의 아파트 거래 과정에 개입해 횡령이나 조세포탈 등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29일 자신에게 내연녀와 혼외자가 있다는 편지를 언론사를 통해 공개했다. 최 회장의 불륜 고백 일주일 전 버가야인터내셔널은 해당 아파트를 18억 원에 매각해 6억 원의 손실을 봤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자신의 ‘이승만 전 대통령 국부(國父)’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전두환 정권 국보위에 참여한 분으로서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고 공개 요청했다.한상진 위원장은 18일 확대기획조정회의에서 “더민주당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은 과거 통념으로부터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입장을 어제 공개했다. 이제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합리적인 토론을 할 때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가장 많은 정권에 참여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이라고 지칭하면서 “이승만 국부론 비판하셨으니 다른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해주길 바란다”며 거듭 촉구했다.1980년 신군부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을 시작으로 여러 정파를 넘나든 김종인 위원장의 팔색조 정치 이력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 여당에서 세 번 전국구 의원을 지냈고, 2004년엔 반노(反盧) 성향의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변신했다. 2012년 대선 국면에선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한상진 위원장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 위상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이 이승만 대통령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바람직한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당은 앞으로 중도 개혁의 길을 일관되게 갈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위상 정립이 국가 정체성 확립에 중요 과제로 보아서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협력과 화해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4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국부’로 불렀다. 야권 일각에서 논란이 일자 그는 “(이 전 대통령은) 국부라는 호칭을 사용할 때 도덕적 기준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대한민국을 세운 공적에 유의해 국부에 준하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해명했다.이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은 “일부 사람들이 국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3선 개헌(3선 제한 철폐를 위한 ‘사사오입’ 개헌을 잘못 표현)으로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사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지방 협동농장으로 쫓겨 갔다가 최근 복권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석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경축행사 대표증 수여’ 행사 소식을 전하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 동지가 연설하였다”고 밝혔다.중앙통신은 최룡해가 “노동당 7차 대회가 열리는 올해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들의 기개와 혁명 의지를 남김없이 과시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김일성과 함께 활동한 빨치산 1세대 최현의 아들인 최룡해는 장석택 숙청 이후 한때 북한 체제의 ‘2인자’로 위세를 떨쳤지만, 지난해 11월 8일 발표된 빨치산 1세대인 인민군 원수 이을설의 장의위원 명단에서 빠지면서 신병 이상설이 불거졌다. ‘빨치산 아들’ 최룡해가 배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그의 해임·숙청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같은 달 25일 우리 국가정보원이 최룡해가 백두산청년영웅발전소의 부실 공사를 이유로 지방 협동농장으로 좌천돼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하면서 생존이 확인됐다. 최룡해는 지난달 사망한 김양건 당 비서 장례식 장의위원 명단에 포함돼 복권된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어진 장례식과 새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등 공식 석상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한 文 “소득 불평등 해소 결정적 역할 해주실 것”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 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때문에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우리당은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 박사님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님을 중심으로 총선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길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우리당 구성원들도 흔쾌히 동의할거라 본다” 고 말했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 걸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전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한 文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 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때문에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우리당은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 박사님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님을 중심으로 총선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길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우리당 구성원들도 흔쾌히 동의할거라 본다” 고 말했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 걸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전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文, 김종인 선대위원장 전격 영입... “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종인 박사께서 우리당과 함께 해주시기로 했다. 김종인 박사님은 학자로서 또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출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다.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같은 분” 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경제민주화에 실패했다. 때문에 소득불평등은 더 심해졌다. 우리당은 시대적 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유능한 경제전문가인 김 박사님이 결정적 역할을 해주실 것” 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박사님을 중심으로 총선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길을 빠르게 추진하겠다. 우리당 구성원들도 흔쾌히 동의할거라 본다” 고 말했다.김종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브레인으로 활약하며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내 걸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경기부양’쪽으로 기울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경제민주화 후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울 출생으로 중앙고, 한국외국어대를 거쳐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인 전 의원은 서강대 교수를 거쳐 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정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6공화국 시절 보사부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으며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 신설을 주도했다. 지난 대선 전에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