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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까치가 먹어야 까치밥일까?직박구리, 박새가 먹어도 까치밥이다. 배고픈 새들이 먹으면 까치밥이다. 까치밥이라 이름을 지은 것은 친근하고 가까이 있으며 반가움을 전해 준다는 까치의 이름을 대표로 붙인 말이다. 먹잇감이 부족한 겨울을 견뎌야 하는 날짐승들을 생각해 우리 조상들은 얼마간의 감은 따지 않고 ‘까치밥’이라 하여 남겨두었다.고달픈 살림살이에도 한낱 미물도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 추운 겨울 먹이를 걱정해주는 마음은 자연에 의지하여 자연과 더불어 사는 공존공생의 개념이자 감사의 표현일 것이다. 시멘트로 우거진 도심 빌딩 틈바구니에 조경수로 심어진 감나무에도 어느새 이파리가 떨어지고 붉게 익은 감이 달렸다. 도심 공원에서 두 손도 모자라 나중에 바구니까지 가지고 와서 감 서리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향수 가득한 감, 각박해져가는 우리 사회에서 까치밥처럼 살아가기를 잠시 기대해 본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현대백화점그룹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단지 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열었다. 8층부터 10층까지 연면적 1만4250㎡ 규모에 국내외 브랜드 420개가 입점했다. 이날 오전 관광객들이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가을 산에는 삼홍(三紅)이 있다. 산이 붉어 산홍(山紅), 물이 붉어 수홍(水紅), 그 물에 비친 낯빛이 붉어 인홍(人紅)이다. 이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없을까.몇 가지 사항만 기억하고 물에 비친 단풍과 자신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으면 인홍을 건질 수 있다. 언제까지 눈으로 사진을 찍고 밋밋한 사진만 찍을 것인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산에서 우리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가 돼 보자. ○ 최적의 촬영 시기와 장소를 확인하라 멋진 단풍 사진을 찍기 위한 필수 요건은 타이밍이다. 10월 넷째 주, 이때의 한반도에는 찍기만 하면 작품 사진이 되는 곳이 많다.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은행나무길에 가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들어서면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황금빛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린다. 부지런히 발품과 손품을 팔아 최적의 촬영 시기와 장소를 확인하면 좋은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빛의 방향을 고민하라 햇빛 상태에 따라 똑같은 단풍잎도 다른 색으로 표현된다. 순광은 빨간 단풍잎과 파란 하늘을 동시에 담을 수 있고 질감 표현에도 뛰어나다. 하지만 평면적이고 단순할 수 있다. 단풍잎은 빛을 아름답게 투과시키므로 역광과 사광을 이용하면 아름답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헐레이션(빛 번짐)을 이용해 CF 속 한 장면도 가능하다. 역광을 찍는 각도에서 해를 프레임에 넣지 말고 걸치게 한 뒤 노출은 약간 밝게 한다. 이때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배경이 아웃 포커스 되므로 빛 번짐이 강조된다. 일출, 일몰 무렵의 1시간은 황금빛의 따뜻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골든아워’다.○ 다른 피사체와 대비하라단풍만 있으면 왠지 심심하다. 누군가, 무언가의 이야기가 사진 속에 담기면 훨씬 생동감이 넘친다. 평범한 기념 촬영은 기본, 계곡이나 호수 주변이라면 물에 비친 단풍과 자신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넣는 기술을 부려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자. 자연스러운 시선과 움직임에 따라 셔터 찬스를 잡으면 색다른 사진도 만들 수 있다.○ 연출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가지고 있는 책을 이용해 단풍나무 아래에서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카메라를 믿고 가식적으로 웃어도 보자. 많이 찍은 ‘가식’ 중에 ‘해맑음’ 사진 한 장만 건지면 된다. 떨어진 단풍은 그냥 찍지 말고 손으로 들어도 보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 앵글 안에 적당한 위치를 잡아보자. 다만 단풍나무를 꺾는 등 과도한 연출은 금지.○ 파노라마 기법을 적극 이용하라 단풍을 가장 멋있게 만날 수 있는 곳은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다. 초광각렌즈를 사용하지 않고서야 카메라는 아무리 줌 아웃을 해도 우리 눈을 따라갈 수 없다. 분할선을 고려해 나란히 두세 장을 촬영한 뒤 포토샵에서 연결하면 된다.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카메라나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파노라마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원하고 웅장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8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 ‘2018 공공디자인 기획전’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교통안전 시설물을 체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의 공간은 어떤가요?’라는 주제로 28일까지 열린다.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작 전시, 공공디자인 체험 등이 진행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0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7일 정식으로 재개장한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3층 일반대합실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리모델링 공사에 총 2500억 원을 들여 여객수속시설과 대합실을 확장하고 수하물 처리시설 등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6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전국연합학력평가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교 3학년생들이 치르는 마지막 모의고사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가을 산에는 삼홍(三紅)이 있다. 산이 붉어 산홍(山紅), 물이 붉어 수홍(水紅), 그 물에 비친 낯빛이 붉어 인홍(人紅)이다. 이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볼 수 없을까. 아래의 몇 가지 사항만 기억하고 물에 비친 단풍과 자신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으면 인홍을 건질 수 있다. 언제까지 눈으로 사진을 찍고 밋밋한 사진만 찍을 것인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산에서 우리 모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가 돼 보자. ○ 최적의 촬영 시기와 장소를 확인하라 멋진 단풍 사진을 찍기 위한 필수 요건은 타이밍이다. 10월 넷째 주, 이때의 한반도에는 찍기만 하면 작품 사진이 되는 곳이 많다. 경북 영주시 부석사 은행나무길에 가면 이 말을 실감할 수 있다. 한 걸음 한 걸음 들어서면 바람이 불 때마다 은행잎이 황금빛 소나기처럼 쏟아져 내린다. 부지런히 발품과 손품을 팔아 최적의 촬영 시기와 장소를 확인하면 좋은 사진을 많이 얻을 수 있다.○ 빛의 방향을 고민하라 햇빛 상태에 따라 똑같은 단풍잎도 다른 색으로 표현된다. 순광은 빨간 단풍잎과 파란 하늘을 동시에 담을 수 있고 질감 표현에도 뛰어나다. 하지만 평면적이고 단순할 수 있다. 단풍잎은 빛을 아름답게 투과시키므로 역광과 사광을 이용하면 아름답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헐레이션(빛 번짐)을 이용해 CF 속 한 장면도 가능하다. 역광을 찍는 각도에서 해를 프레임에 넣지 말고 걸치게 한 뒤 노출은 약간 밝게 한다. 이때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배경이 아웃 포커스 되므로 빛 번짐이 강조된다. 일출, 일몰 무렵의 1시간은 황금빛의 따뜻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골든아워’다. ○ 다른 피사체와 대비하라 단풍만 있으면 왠지 심심하다. 누군가, 무언가의 이야기가 사진 속에 담기면 훨씬 생동감이 넘친다. 평범한 기념 촬영은 기본, 이후 촬영에서는 인물의 행동을 스냅숏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부려 ‘작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자. 자연스러운 시선과 움직임에 따라 셔터 찬스를 잡으면 색다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사람뿐 아니라 풍선 등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출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가지고 있는 책을 이용해 단풍나무 아래에서 책 읽는 모습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카메라를 믿고 가식적으로 웃어도 보자. 많이 찍은 ‘가식’ 중에 ‘해맑음’ 사진 한 장만 건지면 된다. 떨어진 단풍은 그냥 찍지 말고 손으로 들어도 보고 이리저리 구도를 잡아 앵글 안에 적당한 위치를 잡아보자. 다만 단풍나무를 꺾는 등 과도한 연출은 금지.○ 파노라마 기법을 적극 이용하라 단풍을 가장 멋있게 만날 수 있는 곳은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다. 초광각렌즈를 사용하지 않고서야 카메라는 아무리 줌 아웃을 해도 우리 눈을 따라갈 수 없다. 분할선을 고려해 나란히 두세 장을 촬영한 뒤 포토샵에서 연결하면 된다.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카메라나 스마트폰은 자동으로 파노라마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시원하고 웅장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4일 서울 중구 퇴계로 한국의집에서 열린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 기념 메달 제작발표회에서 기념메달 2종을 선보였다. 세종의 시호를 새긴 인장인 ‘세종시호금보’(왼쪽)와 세종대왕이 한글로 직접 지은 ‘월인천강지곡’을 기념하는 메달은 8일부터 9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IBK기업은행, NH농협, 우체국 전국 지점,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의 한 농가에서 할머니가 서울로 올라가는 손녀에게 담장에 붙어 있던 나팔꽃을 꺾어 건네고 있다. 아들 가족이 타고 갈 차량의 트렁크는 어머니가 싸준 사과, 감자, 채소 등으로 가득하다. 안동=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18년 궁중일상 전시―궁궐 속 치유’가 2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약방에서 문을 열었다.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궁궐 안 약방의 일과를 보고 재현용품을 체험할 수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콩나물시루보다 더 밀도 높은 출근시간대 지하철. 그 안에서도 불타는 학구열을 꺼뜨릴 수 없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모서리가 낡을 정도로 책을 반복해 읽는 고전적 방법을 택하든, 태블릿PC라는 최신 기술을 택하든, 내일을 위해 오늘을 쉬지 않는 이 노력파들에게 밝은 내일이 있길 기원합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풋살경기장에서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서울 음식점 16곳이 참가한 ‘미쉐린 가이드 고메 페어 2018’이 열렸다. HDC아이파크몰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 요리사들이 각자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5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통주 매장 ‘우리 술방’에서 모델들이 한 컵 분량(187mL)의 전통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전통주는 고랭지 사과 맛이 나는 ‘산내울 사과주’와 국내산 오미자를 숙성시킨 ‘산내울 오미자주’ 등 5종이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30일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스페이스아트1에서 열린 정관장의 ‘추석엔 마음을 주세요’ 캠페인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홍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은 추석을 맞아 다음 달 26일까지 전국 정관장 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9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선물용 골드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국금거래소가 품질을 보증하는 ‘신세계 골드바’ 상품을 다음 달 31일까지 구매하면 구매액의 1%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골드바는 3.75g부터 1kg까지 주문할 수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열린 단체 설립 5주년 기념행사에서 송동옥 서예가가 ‘도박의 빚을 희망의 빛으로’라고 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벽에 있는 바둑이가 쉬를 하나 봅니다. 누군가가 음료수병으로 이를 막았습니다. 에어컨 배수구에 강아지 그림을 그린 사람, 여기에 병을 놓은 사람 모두 세상을 즐겁게 사는 이들이네요.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