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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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부장입니다.

alwaysj@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칼럼30%
정당27%
정치일반13%
국회10%
인물7%
선거7%
행정3%
사건·범죄3%
  • 포천서 또 구제역 의심 소… 총 4곳

    경기 포천에서 소, 돼지 전염병인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소가 또 나왔다. 이로써 구제역 관련 농가는 확진 판정이 난 2곳, 의심 소가 있는 2곳 등 총 4곳으로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포천시에 위치한 두 곳의 농가에서 침을 흘리며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H농장에서 각각 600m와 950m가량 떨어져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단 간이 진단키트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국립수의과학원에서 정밀 시료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예방 차원에서 두 농가의 모든 젖소를 도살했다”고 말했다. 두 농가는 구제역 위험지역(반경 3km)에는 속하지만 반경 500m 밖에 있어 도살 처분은 이뤄지지 않은 채 이동통제만 받아왔다. 이틀 동안 구제역 의심 소가 잇따라 발생하자 당국은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정밀검사 판정 전이라도 해당 지역의 가축을 도살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출 구제역방역대책본부장은 “잠복기가 최대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20일까지 추가로 구제역 소가 발견될 수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구제역은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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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도에 묶인 정부청사… 장관도 “너무 추워”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시작에 앞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이크를 잡았다. “정부청사가 너무 춥다”며 운을 뗀 그는 강병규 행안부 2차관에게 “세종로 중앙청사 회의를 갔는데 너무 추웠고, 청와대를 가도 똑같더라. 제발 좀 잘 봐 달라”고 말했다. 농담하듯 건넨 말이었지만, 이 소식을 접한 정부과천청사 공무원들은 “얼마나 추우면 장관까지 그렇게 말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유례없는 한파에 정부의 에너지 절약방침이 더해지면서 과천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기 때문. 정부는 전력사용량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12일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공무원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모든 청사의 겨울철 난방 권장온도를 19도에서 18도로 낮췄다. 또 개인 난방기의 사용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식경제부는 12일 개별 난방기를 일제히 치웠다. 몰래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익근무요원들이 아침에 각 사무실을 돌며 전열기가 있는지 살펴본다. 지경부 관계자는 “주무부처가 앞장서서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13일 사상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자 곳곳에서 “추워서 일을 못하겠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1층에 위치한 사무실의 온도가 한낮에도 11도에 그치는 등 햇빛이 들지 않거나 난방이 잘 안 되는 방의 수은주는 급강하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담당 부서에서는 “18도라는 지침은 있지만 몇 도 이상으로 하라는 지침은 없다. 개별적으로 알아서 하는 수밖에 없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이는 비단 지경부만의 상황은 아니다. 과천청사가 지은 지 오래돼 단열이 잘 안 되기 때문. 따라서 공무원들에게 조끼, 내복, 무릎담요는 ‘필수품’이 됐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추우니 어쩔 수 없다”며 “위에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내복과 조끼를 입는다”고 말했다. 볼멘소리도 나오지만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지경부의 한 국장은 “공무원들이 평소처럼 난방을 하면서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해 달라고 호소할 수는 없다”며 “힘들더라도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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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1주일 만에 추가 발생, 1790마리 도살… 수의사가 전파?

    구제역이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추가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 포천시의 H농장에서 3.5km가량 떨어진 농장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소가 발견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3일 이 농장에서 기르던 한우 중 일부가 침을 흘리는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였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으로 확정됐다”며 “이 농장은 H농장을 방문했던 수의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수의사를 통해 구제역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의 6농가에서 키우는 우제류 1790마리의 도살 처분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구제역 예방을 위해 도살된 우제류는 총 2377마리로 늘어났다. 구제역 발생 전후로 H농장을 방문했던 수의사가 농장 여러 곳을 돌아다녔지만, 가축의 이동제한 외에는 별다른 조치가 없어 당국의 방역 활동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7일 이후 수의사를 통한 감염 우려 때문에 해당 수의사가 방문했던 농장 20여 곳을 집중적으로 관찰해 왔다”며 “예방 차원에서 수의사가 2일부터 3일 사이에 방문한 농가에 대한 도살 처분은 완료됐으며, 4일부터 6일 사이에 방문한 농가 12곳의 604마리는 15일부터 도살 처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가 감염이 발생하자 농식품부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추가 감염이 확정된 직후 장태평 장관은 곧바로 포천의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방역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 장 장관은 “앞으로 구제역이 더 확산되면 (발생지는) 포천에 집중될 수 있다”며 “지금 상황은 비상시국인 만큼 구제역이 더 번지지 않고 수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0년에는 15건 중 11건이 충남 홍성 지역에서, 2002년에는 16건 중 9건이 경기 안성 지역에서 발생했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관찰 활동을 할 것”이라며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예방 차원에서 모두 도살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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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정본부 행정인턴 322명 모집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행정인턴 322명을 모집한다. 13일 시작된 지원서 접수는 19일 오후 6시까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에서 받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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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까지 원전 80기 수출”

    정부가 한국형 원자력발전소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2030년까지 원전 80기를 수출해 ‘세계 3대 원전 수출국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상 최대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전을 주요 수출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원전 국산화 등 연구개발(R&D)에 모두 4000억 원을 투입하고 관련 인력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열린 제42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원자력발전 수출산업화 전략’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지경부는 UAE 수주와 같은 원전플랜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원전 기자재 및 운영 용역을 수출하는 전략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원전 운영·정비 능력을 활용해 노후 원전 운영·정비 시장에도 진출한다.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노후 원전 운영·정비 시장은 총 88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정비기술 분야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노후 원전을 매입해 운영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원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총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전 수명을 현재 60년에서 80년까지 연장하고, 건설 공기는 현재 52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가장 시급한 문제인 원전 기술인력 양성 작업도 서두르기로 했다. 지경부는 원전 공기업의 원전 수출 및 연구개발 인원을 최대 2800명까지 충원하고 이공계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선발도 시작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2012년까지 총 10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예비 원전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올해 상반기(1∼6월) 중 200명의 인턴을 우선 선발하고, 향후 신규 직원 채용 시 총원의 50∼60%를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 원자력 전문대학원’ 개교를 계획보다 앞당겨 2011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해외 광산 인수 등을 통한 우라늄의 안정적 확보, 원전 기자재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중견기업 육성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신규 원전 80기를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새로운 인재육성이 성공의 열쇠인 만큼 이 부분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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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농장, 젖소 몰래 팔았다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경기 포천시의 H목장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에도 전국으로 젖소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긴급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이달 2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후 아직 추가 발생이나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H목장은 이번 구제역과 무관하게 젖소 설사병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가축 이동중지 명령을 받은 상태였지만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5곳의 농장에 젖소 71마리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H농장은 특히 구제역 발생 기준일(2일)로부터 1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경기 여주군과 충북 진천군의 농장에 송아지 23마리를 판매했다. 농식품부는 농장 2곳을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발생은 없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사육하던 젖소 240마리를 모두 도살해서 파묻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주군과 진천군을 제외한 나머지 3곳의 농장은 구입 시점이 구제역이 발생한 시점에서 1주일보다 더 이전이기 때문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 방역 실시요령에 따르면 발생 기준일로부터 3주일 전까지 구입한 곳은 이동제한 조치를, 직전 1주일인 곳은 도살 처분을 하게 돼 있다.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농장 3곳은 경기 이천시(2곳)와 충남 천안시에 있으며 총 270마리의 젖소를 키우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목장의 젖소가 포천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 남부, 충북, 충남 지역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당초 추가 발생 없이 주말을 넘기면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농식품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추가 감염이나 의심 사례는 없지만 최소 1주일은 더 지켜봐야 중대 고비를 넘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의심 관찰 지역이 더 늘어난 만큼 방역 작업을 확대하는 한편 검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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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포천 구제역은 동남아서 발생하는 A형…사람 통해 옮겼을 가능성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구제역 바이러스 A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A형으로 판명됐다”며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 6마리 외에 추가 발생이나 의심 사례는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진원지는 동남아 8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이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A형으로 판명되자, 전문가들은 “동남아 지역은 매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이 지역 출입국 인원에 대한 검역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검역체계에서 여태까지 우리나라에서 구제역 발병이 없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영순 교수는 “우리나라는 검역 비중의 90%가 밀수품 적발, 10%가 동식물 검역이라면 호주와 뉴질랜드 등 청정국은 그 비율이 반대”라며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의 출입국 인원이 크게 늘어난 만큼 해당 지역의 출입국 인원만이라도 정밀하게 검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통한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출입국 인원은 지난해 1400만여 명으로 2002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충북대 전무형 명예교수 역시 “지난 두 번의 경험을 통해 구제역 방역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왕좌왕하는 일 없이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밀수품 중심’의 검역 시스템은 꼭 손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구제역은 사람이 매개체였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두 번은 수입 건초(2000년), 외국인 근로자(2002년)로 추정된 바 있다. 서울대 수의학과 박봉균 교수는 “황사가 드문 겨울이고 발생 목장이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사람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옮겼을 개연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 ‘초비상’ 폭설과 한파에다 구제역이라는 악재(惡材)까지 터진 경기 북부는 말 그대로 초비상 상태다. 포천시는 8일 서장원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방역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구제역이 발생한 목장에서 반경 500m 내의 3곳 등 위험지역(반경 3km 이내)과 경계지역(반경 10km 이내) 등지에는 이동통제소 13곳을 설치했다. 방역 본부는 소독을 위해 이날 하루에만 10t 가까운 양의 생석회를 살포했고 경계지역 안에 있는 454곳에 대한 현장조사도 이날 오전부터 시작했다. 경계지역에선 젖소와 돼지 13만324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인접한 동두천시와 연천군도 전체 축산농가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섰다. 경기도는 도내 전체 축산농가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 확인 및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하자 일본은 한국산 돼지고기에 수입중단 조치를 내렸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8일 서울 근교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가축 질병이 발생했다며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정지하고 한국 정부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산 쇠고기도 2000년 3월 이후 계속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포천=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 20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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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지역 지정” 2주 만에 구제역이라니…

    지난해 12월 28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내년 1월 12일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정을 요청한 지 2년 7개월만이었다.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청정국 지위 획득은 국내 축산물 위생관리 시스템이 미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포천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7일 농식품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구제역 발병으로 육류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국내 육류 소비가 줄어드는 악영향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왜 발병했나 직접 접촉은 물론 물과 공기로도 전파되는 구제역은 너무 춥거나 더우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시점도 각각 3월(2000년), 5월(2002년)이었다. 왜 이번엔 한겨울에, 그것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 발병했을까.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발병 시기는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영순 교수는 방역 미흡으로 인해 외국에서 구제역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중국 동남아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나라들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을 왕래하는 사람은 과거보다 늘어났지만 방역 시스템은 크게 향상되지 않아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얼마나 확산될까 이날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모든 우제류를 도살 처분하기 시작한 농식품부는 상황이 악화되면 경계지역(반경 3∼10km)에 있는 9만7000여 마리도 도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은 젖소의 설사병으로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며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전파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근 지역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이번 파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두 번의 경우만 봐도 확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기에 소멸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는 22일, 2002년에는 52일 동안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축산농가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발병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는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도살 처분 보상금, 가축수매지원, 방역작업 등에 최소 1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실상 올해 육류 해외 수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최소 2200만 달러(약 297억 원, 지난해 수출액 기준)의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축간 전염력 강하지만 인체 무해 구제역은 가축 발병 시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질병이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설사 구제역에 걸렸던 소의 고기를 먹더라도 인체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이번 구제역 발병 가축은 모두 도살해 땅에 묻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불안심리로 국내 육류 소비가 줄어들까봐 걱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출이 중단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국내 소비까지 위축되면 축산농가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국민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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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만에 구제역… 경기 포천서 발생

    8년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포천시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의심 보고를 접수하고 정밀조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생했었다.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정기 점검을 하려고 방문한 수의사가 2일 젖소에게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해 즉시 검사했지만 음성 반응을 보였다”며 “6일 다시 검사한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젖소 11마리 중 6마리에게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구제역이 발생한 원인은 정밀 역학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감염 젖소가 발견된 농장에선 젖소 185마리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해당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이내의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소 돼지 사슴 등 2000여 마리를 도살하기 시작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모든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및 소독 등 긴급 방역 작업에 착수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농가가 입을 타격도 염려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이 부여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자동 상실되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에 걸린 소나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구제역::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에서만 발생하는 가축전염병. 구제역에 감염되면 입 혀 발굽 등에 물집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은 동물의 연령에 따라 최고 55%까지. 사람에겐 전염되지 않는다.}

    •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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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지역 지정’ 2주만에 구제역이라니…

    지난해 12월 28일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내년 1월 12월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인정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정을 요청한 지 2년 7개월만이었다.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청정국 지위 획득은 국내 축산물 위생관리 시스템이 미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환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포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7일 농식품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구제역 발병으로 육류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국내 육류 소비가 줄어드는 악영향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왜 발병했나 직접 접촉은 물론 물과 공기로도 전파되는 구제역은 너무 춥거나 더우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국내에서 발생한 시점도 각각 3월(2000년), 5월(2002년)이었다. 왜 이번엔 한겨울에, 그것도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 발병했을까.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발병 시기는 바이러스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학과 이영순 교수는 방역 미흡으로 인해 외국에서 구제역이 전파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중국 동남아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나라들에서 한 해도 빠짐없이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을 왕래하는 사람이 과거에 비해 늘어났지만 방역 시스템은 크게 향상되지 않아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얼마나 확산될까 이날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모든 우제류를 도살 처분을 시작한 농식품부는 상황이 악화되면 경계지역(반경 3~10㎞)에 있는 9만7000여 마리도 도살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은 젖소의 설사병으로 인해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져 있었다"며 "직접적인 접촉으로 인한 전파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근 지역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는 매우 빠르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이번 파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걱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두 번의 경우만 봐도 확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기에 소멸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2000년에는 22일, 2002년에는 52일 동안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축산농가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발병으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는 최소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도살 처분 보상금, 가축수매지원, 방역작업 등에 최소 10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실상 올해 육류 해외 수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최소 2200만 달러(약 297억 원, 지난해 수출액 기준)의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체에는 무해 구제역은 가축에 발병시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할 정도로 강력한 질병이지만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설사 구제역에 걸렸던 소의 고기를 먹더라도 인체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이번에 발견된 구제역 발병 가축들은 모두 도살해 땅에 묻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불안심리로 인해 국내 육류 소비가 줄어들까봐 걱정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출이 중단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국내 소비까지 위축되면 축산농가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국민들께서는 불안해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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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만에 구제역… 경기 포천서 발생

    8년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 포천군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의심 보고가 접수돼 정밀 조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이 발병됐었다. 농식품부 이창범 축산정책관은 "정기 점검을 위해 방문한 수의사가 2일 젖소에서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해 즉시 검사했지만 음성 반응을 보였다"며 "6일 다시 검사한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젖소 11마리 중 6마리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구제역이 왜 발생했는지는 현재 진행중인 정밀 역학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 감염 젖소가 발견된 농장은 젖소 185마리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이날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해당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이내의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소 돼지 사슴 등 2000여 마리를 도살하기 시작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모든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및 소독 등 긴급 방역 작업에 착수했다.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축산농가의 타격도 염려된다.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부여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자동 상실되면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해외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에 걸린 소나 돼지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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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원전 기술 자립화 6개월 앞당긴다”

    당초 2012년 말로 예정됐던 원자력발전소 관련 기술의 자립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원전 기술 자립 및 수출 진흥을 위한 ‘원자력발전기술 개발사업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설계핵심코드,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자립화를 6개월 정도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미국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AEHI(Alternate Energy Holdings) 회장이 6일 원전 수출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위해 한국을 찾아 주목된다. AEHI의 돈 길리스피 회장은 지식경제부 및 한국전력공사 등과 원전 수출에 대해 면담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EHI는 원자력과 바이오 등 대체에너지 전문 회사로, 시가총액 1000만 달러 안팎의 중소규모 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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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일염, 명품으로 키운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자리 잡은 462만 m² 규모의 태평염전은 국내 염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1만5000t가량의 천일염을 생산해 3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시설 개선 작업은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매출 중 인건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 김종률 대표이사는 “1953년부터 염전을 시작해 시설이 노후하지만 천일염 가격이 낮아 시설 개선비용을 따로 충당할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염전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천일염을 우리나라의 대표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 몸에 좋은 명품 소금 소금은 통상 천일염과 정제염으로 분류된다. ‘기계염’으로도 불리는 정제염은 바닷물이 기계 공정을 거친 뒤 나오는 소금이지만 남·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되는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바람과 햇빛으로 말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다. 정부가 천일염 육성에 나선 것은 천일염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우수한 성분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 등으로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명품 소금으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게랑드염에 비해 천일염은 비만의 주범인 염화나트륨의 함량은 낮고 몸에 좋은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은 3배 높다”며 “하지만 게랑드염이 kg당 5만4000원에 판매되는 반면 천일염은 11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천일염 값이 이처럼 싼 것은 2008년까지 식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된 탓에 제대로 된 지원책과 유통구조가 없었기 때문. 여기에 값싼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도 빈번해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컸다. 정부는 천일염의 관리·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대표 브랜드를 육성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정부, 시설 개선 지원하고 민간 투자 유치키로 정부는 먼저 노후한 염전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국내 염전은 대부분 생산을 시작한 지 30년 이상 된 데다 PVC(염전 바닥)나 슬레이트(창고) 등의 자재가 쓰여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 이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일염의 최고급화를 위해 모든 유해 요소를 제거해 ‘국산 천일염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는 것을 첫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 천일염 지원에 지난해 예산(33억 원)의 2배가 넘는 87억 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민간자본 유치도 본격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대상그룹이 전남 신안군과 14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민간자본 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kg당 500원 선인 산지 도매가를 2배 이상 높이기 위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대표 브랜드를 육성키로 했다. 중국산의 범람을 막기 위한 이력추적제도 도입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천일염은 전통발효식품이 많은 한식을 지탱하는 근간이자 바닷물이라는 무한자원을 이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라며 “‘소금산업 중장기 발전 종합 로드맵’을 6월까지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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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산업진흥원 상반기 설립

    국내 로봇산업의 발전을 담당하게 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설립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근거해 로봇산업진흥원을 이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지경부는 우선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원 20여 명, 2실 1팀 규모로 진흥원을 출범할 계획이다. 국내 로봇산업은 매출액 5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영세한 상황이어서 정부 주도의 산업진흥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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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비축미 매입가 1가마 4만9390원

    농림수산식품부는 2009년산 공공비축용 쌀의 정부 매입가격을 1등급 포대벼 40kg 한 가마에 4만9390원으로, 포장되지 않은 산물벼는 40kg 4만872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입가보다 12.5% 낮아진 가격이다. 공공비축용 쌀은 통상적으로 정부가 우선지급금을 지불하고 쌀을 사들인 뒤,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지난해 산지 쌀값을 40kg 기준으로 환산한 것”이라며 “지난해 1등급 포대벼의 매입가가 5만6430원이었지만, 올해는 쌀값이 크게 떨어진 탓에 공공비축용 쌀의 매입가도 낮췄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월 중으로 추가지급금을 각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등급 포대벼 40kg 한 가마에 4만9020원으로 책정된 우선지급금보다 최종 매입가가 370원 올라 9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농가에 추가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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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에너지장관 이르면 내달 방한

    터키의 에너지 장관이 이르면 원자력발전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다음 원전 수출지로 터키가 유력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문으로 협상에 진전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30일 “터키의 타네르 일디즈 에너지 장관이 원전 협상 등을 위해 당초 12월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연기했다”며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1월에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디즈 장관은 최경환 지경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원전 입찰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는 현재 1400MW급 원전 2기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당초 우리와 수의계약을 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다 경쟁 입찰로 마음을 바꾼 상태”라며 “터키는 아랍에미리트와 달리 공사대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원전 건설 뒤 생산된 전력을 팔아 공사비를 충당하는 형태로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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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까지 6100억원 투입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활성화

    서버나 소프트웨어 같은 정보기술(IT) 자원을 일정 비용만 내고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4년까지 약 6100억 원이 투입된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4년 약 40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현재(6739억 원)의 3.7배인 2조5000억 원 규모로 키우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또 2012년까지 중소형 서버 1970대를 고성능 서버 255대로 통합하기로 했다. 연말정산과 입시 결과 발표 등 공공부문 서버에 접속량이 일시적으로 폭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에 대기 서버(Emergency Pool)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등 시범기관을 지정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또 2014년까지 인터넷TV(IPTV)와 무선인터넷, 스마트그리드, 온라인게임, 온라인교육, PC방 서비스 등 8개 유망 분야를 선정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시범적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법·제도 정비, 보안침해 대응체계 마련과 서비스 품질인증제도 추진,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장조사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14년 3434억 달러(약 401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업 고객뿐 아니라 개인 고객 사이에서 확산되면 파급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음악을 감상할 때 PC에 저장하는 MP3 파일은 사라지고 인터넷으로 가상공간에 저장된 음악 파일을 불러오기만 하면 된다. 현재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미국의 아마존, IBM,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SDS와 KT, SK텔레콤 등이 뛰어들었지만 아직은 기업 내부의 비용 효율화에 치중하는 데에 그치는 정도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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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원자력대학원 2012년 개교

    세계 최초의 원자력 전문대학원이 국내에서 문을 연다. 한국전력은 2012년 3월 울산 울주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을 개교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원자력대학원 대학교 TF팀’을 마련해 개교를 준비해 왔다”며 “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원자력전문대학원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 학생의 50%와 교수진의 40%는 외국인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5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 연면적 7500m² 규모의 본관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근모 한전 원자력 고문 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초대 원자력 국제자문위원은 “실무와 이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설계 건설관리 운전 보수 운영 등 5개 분야를 교육하는 ‘원전사관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고기정 기자 koh@donga.com}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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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호화청사 연료소비 기존 2배

    ‘호화 청사’ 논란 속에서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신축했던 지자체 청사가 에너지도 펑펑 써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전국 246개 지자체 청사(광역 16개, 기초단체 230개)의 2008년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완공된 15개 청사들은 1개 청사가 지난해 평균 1118TOE(석유환산톤·석유 1t을 태울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를 사용해 2005년 이전에 건립된 231개 청사(평균 508TOE)보다 2.2배 많았다. 에너지 사용량 상위 5개 청사는 용인시청(3843TOE), 경기도청(3088TOE), 부산시청(2992TOE), 대전시청(2278TOE), 전북도청(2253TOE) 등이었다. 규모가 큰 광역단체 청사의 에너지 소비가 많았지만 용인시청은 기초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총에너지 사용량 1위, 1인당 에너지사용량 2위에 올랐다. 지경부 관계자는 “청사의 면적이 지나치게 큰 데다 로비의 천장이 높고 외벽을 유리로 지은 것도 에너지 소비가 늘어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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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수주 유공자 10여명 MB 지시로 내달 포상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키로 하고 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원전 수주에 공헌한 유공자들을 포상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식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30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원전 수주 유공자 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눠 먹기나 생색내기 식 포상이 아니기 때문에 고위직이 아닌 실무진 가운데 정말 고생한 사람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참모진에 구두로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지경부 실무진, 원자력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별하고 있다. 또 다른 지경부 관계자는 “협상을 준비했던 사람들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 원자력 기술 발전에 헌신한 인사들도 포함될 것”이라며 “정확한 규모와 대상 등을 현재 행정안전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원전 수주 포상자는 10명 안팎이며 시상은 1월로 예정된 ‘원자력 보고대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에 앞서 “1월 중순 대통령도 참석하는 대규모 원전 관련 보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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