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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지 말고 준비하자!(Don‘t panic! Get ready!)”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전 국민 군사훈련 받기‘ 캠페인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AK-74소총을 들고 사격 훈련을 받는 민간인의 사진이 외신을 통해 공개됐는데, 캠페인에 참가한 앳된 여성의 눈빛에서 현역 못지않은 비장함이 엿보입니다. 이들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자원한 이들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게릴라전을 대비해 꾸린 민병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5~6명의 남성들이 앞 사람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기동하는 장면도 눈에 띕니다. 우리나라 특전사나 UDT 등 특수부대에서나 볼 수 있는 CQB(근접전투)훈련으로 보이는데 나무를 깎아 만든 모형소총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절박함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우리의 민방위 같은 향토방위 조직에 참여하는 민간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에 의하면 러시아는 이미 11만 명의 병력을 국경지대에 집결했고 제이크 설리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6일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월의 첫 주말인 6일 강원 춘천 의암호가 만들어낸 빙판 위에는 알록달록 가지각색의 텐트들이 모여 있었다. 두껍게 얼어붙은 춘천의 빙판은 입춘 소식에도 아직 녹을 생각이 없는 듯 구멍을 뚫으려는 사람들과의 버티기가 계속 됐다.코로나19로 겨울축제가 취소되자 한적한 시골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강원도 곳곳에서는 눈꽃축제, 송어축제, 얼음낚시축제 등 각종 겨울 행사로 외지인을 반겼지만 이제는 전국 어디에도 외부 사람을 반기는 곳은 없다. 이날 의암호 주변 마을은 빙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인적이 드물었다. 낚시객이 몰리는 것을 우려하는 문구가 써진 현수막이 곳곳에 달려 있기는 했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어차피 야외이기도 하고 가족단위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물론 야외이기 때문에 체온측정이나 접종확인 등의 절차도 존재하지 않았다.영하 10도 가까이 매서운 날씨와 얼음이 쩍쩍 갈리지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손가락만한 빙어를 잡아 올리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있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6일 강원 춘천시 의암호를 찾은 시민들이 얼음 위에서 빙어 낚시를 하고 있다. 빙어 낚시터로 잘 알려진 이곳에는 아이스텐트를 설치한 뒤 바닥에 구멍을 뚫고 이른바 ‘텐트빙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매년 겨울 몰려든다. 춘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을 하루 앞둔 30일 설 연휴 방역현장 격려에 나섰다. 중동 3개국 순방 이후 첫 외부 일정이다. 충북 청주 SD바이오센서 오송공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연휴기간에도 생산되는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 키트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생산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코로나19 1일 확진자 1만 명이 훌쩍 넘는 시기에 국민들이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SD바이오센서는 국내 최대의 자가검사키트 생산 업체로 1일 최대 4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데 키트 공급 확대를 위해 설 연휴 5일 중 4일 동안 생산라인을 가동한다.이어 경기 안성휴게소 서울방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연휴에도 근무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신속항원검사를 받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귀향·귀경 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부선 안성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휴게소(하남 방향), 영동선 용인휴게소(인천 방향), 내린천휴게소(양양 방향), 횡성휴게소(강릉 방향), 백양사휴게소(순천 방향), 함평천지휴게소(목포 방향) 등 7곳에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당초 올해 설 명절에 퇴임 후 머무를 경남 양산으로 귀성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취소하고 이날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설 연휴 기간 관저에 머물며 오미크론 상황 대응에 집중할 예정이다.양회성기자 yohan@donga.com}

이집트 피라미드 앞. 어슬렁거리던 동네 강아지들이 낯선 사람의 등장에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주위를 살핍니다. 스핑크스 못지않네요. ―카이로에서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중국 신화에 새해가 되면 마을로 내려와 사람들을 잡아먹는 ‘니안(Nian, 年獸)’이라는 괴물이 있습니다. 이 괴물은 붉은색과 시끄러운 소리를 싫어하는데 다양한 미신을 믿는 중국인들이 새해에 폭죽을 터뜨리고 금색 글자가 쓰인 빨간 봉투를 서로에게 건네는 이유를 이 신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중화권에는 우리나라의 세뱃돈 개념으로 빨간 봉투에 돈을 담아 건네는 ‘홍바오(紅包)’ 문화가 있습니다. 결혼 축의금이나 뇌물을 줄 때도 이 홍바오 봉투를 이용합니다. 홍콩에서는 길하다는 뜻의 ‘라이시(利是)’라고 부르는데 새해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돈을 담아 건네며 한해의 축복과 행운을 빌어줍니다.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이 빨간 봉투를 건네는 데 많은 돈을 뿌리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 “홍콩 기업들이 고객들을 위한 설 선물 봉투(라이시)에 3억 홍콩 달러(461억원)를 지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홍바오는 ‘알리페이’, ‘위챗’ 등 전자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퍼지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오프라인 문화 중 하나가 됐습니다. 홍콩에 자리 잡은 다국적 기업들이 라이시를 고객에게 보낸다는 것은 현지 전통을 존중한다는 이미지로 비쳐져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실제로 홍콩판 중고나라 캐러샐(Carousell)에는 각종 기업들이 인쇄한 다양한 디자인의 라이시가 매물로 올라와 있는데 UBS, HSBC, DBS 그룹 홀딩스 등의 봉투가 인기 검색어라고 합니다.홍콩의 홍바오도, 우리의 세뱃돈도 서로를 축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긍정적인 문화입니다. 양국의 최대 명절이 같은 날인 것에도 그 의미를 더해봅니다.홍콩 사람들은 홍바오를 주고받으며 ‘싼 닌 파이 록(新年快樂,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건넨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한국도, 중국도, 홍콩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건강하세요!”라는 덕담을 더해봅니다. ‘산 타이 긴 홍(身體健康, 건강하세요)’.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처음으로 8000명을 넘었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해 12월 15일 기록한 7848명으로 40여일 만에 723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새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 50.3%로 우세종화하면서 확산 규모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역대 최다 신규확진자를 기록한 이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들여다봤다.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8356명, 해외 유입이 215명이다. 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치명률 0.88%)이다. 정부는 26일부터 고위험군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둔 새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키로 했다.중동 순방을 마치고 방역 원칙에 따라 재택근무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들께서도 백신 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 설 연휴 이동·모임 자제 등 오미크론 대응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업무에 복귀해 오미크론 대응 등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중동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이집트 방문은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로 16년 만이다. 당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IT분야에서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합의하는 한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단독회담과 확대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 일정을 이어간다. 21일에는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 후 경제 협력 현장을 시찰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카이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8일(현지 시간) 수도인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입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조·에너지, 보건의료, 수소 등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14건을 체결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사우디 산업투자공사 두수르와 ‘선박 기자재 등 주조 및 단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에는 걸프협력회의(GCC)의 나예프 알 하즈라프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GCC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를 발표했다. 리야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디야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 편으로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영접을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9년 한국을 국빈 방문해 문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1박 2일 방한으로 한국과 사우디는 석유, 선박 분야 등에서 총 83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공식 회담을 앞뒀음에도 공항 내 접견실에 잠시 앉아 환담을 나누며 친분을 드러냈습니다. 접견실에는 사람 키만한 액자 3점이 걸려있는데 액자 속 인물에 시선이 먼저 갑니다. 공식적인 장소에 누군가의 초상이 걸려있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다소 생소하게 비쳐지겠지만 사우디가 전제군주국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니 어쩌면 자연스런 모습 같기도 합니다.맨 왼쪽 첫 번째 인물은 누구인지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바로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찍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사실 ‘빈 살만’은 이름이 아니라 ‘살만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 있는 ‘빈(bin)’은 ‘~의 아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진짜 이름은 ‘무함마드’인 것이죠. 왕세자이자 부총리인 그는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가운데 액자에는 사진이 아닌 초상화가 자리하고 있는데 초대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인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1932~1953)입니다. 1926년 아라비아의 통일국가 네지드 헤자즈 왕국을 창건한 인물로, 1932년 국명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바꾸고 20년간 통치를 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사막의 근대화를 이끌고 석유를 개발해 사우디를 부자 나라로 만든 인물로 평가됩니다.마지막 액자의 인물은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입니다. 이름에 ‘빈’이 들어간 것을 보면 초대 국왕인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의 자식이자 ‘빈 살만’의 아버지임을 알 수 있는데, 초대 국왕의 25번째 아들로 현재 사우디의 제7대 국왕 겸 총리를 맡고 있습니다.할아버지, 아버지, 아들로 이어지는 왕가의 거대한 초상화는 리디야 시내 건물 외벽이나 간판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중동 오일머니를 가진 전제군주국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 장애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참관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전 UAE 국가대표팀 코치이자 샤르자 왕국 경호부장 출신 박형문 사범이 청각 장애를 가진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장면을 직관했다. 김 여사는 2019년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고 수어로 선수들을 응원한 바 있다. 김정숙 여사는 해외 순방 때마다 빠지지 않고 장애인들을 만나왔다. 김정숙 여사가 강당으로 들어서자 하얀색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이들은 태권도의 나라에서 온 영부인을 손을 들어 환영했다. 흰띠, 노란띠, 파란띠, 빨간띠 등 아이들이 허리에 맨 띠 색깔은 각기 달랐지만 도복 왼쪽 가슴에는 모두 태극기와 UAE국기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아랍 수어와 한국 수어로 인사를 건넨 김 여사는 데플림픽(국제 농아인 올림픽대회)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를 보고 싶다’는 친구들에게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가자”고 응원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응원 구호인 “아리아리”를 한국 수어로 전했다.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형문 사범은 “코로나에도 일주일에 2~3회는 꾸준히 수업을 하고 있다”며 “전 선수가 검은띠를 취득하고 데플림픽에 나가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승급을 앞둔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파란띠 선물을 무릎을 꿇고 직접 매줬다. 노란색 자수로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띠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소리 없는 기쁨을 표시했다.김 여사는 “수어로 인사를 전하려고 많이 연습했는데 태권도를 집중해서 보느라 다 잊어버렸다”며 “너희들이 자랑스럽다. 사랑한다”는 수어 인사를 전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15일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서며 새 전용기에 첫 탑승했다. 지난해 국방부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부터 운항하던 공군 1호기 후속 기종으로 대한항공이 보유한 대형 여객기인 보잉747-8i를 5년간 3003억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보잉747-8i는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로 최대 14시간 동안 1만4815km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보잉747-400보다 2386km를 더 운항할 수 있는 수치다. 미국이 2024년 도입하기로 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차세대 기종과도 같은 모델이다. 기존 전용기인 보잉 747-400은 지난해 12월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마지막으로 11년간의 임무를 마친 뒤 대한항공으로 복귀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인스타그램 팔로워 76.6만 명을 자랑하는 재벌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일주일째 온라인을 핫하게 달구고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상당한 매출을 차지하고 있던 커피브랜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자 정 부회장은 ‘멸공’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는 등 수습하는 분위기입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게시물에서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다”며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거다”라는 글로써 멸공 논란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11일 경북 구미시에서는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착공을 축하하는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죠. 행사 시작을 몇 시간 앞둔 시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2일자 기사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북한 미사일 발사 기사와 함께 “OO”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이쯤이면 빈 칸에 알맞은 말은 누구든 예측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한 기업 홍보실 관계자는 “(신세계)직원들은 정 부회장의 게시물이 올라올 때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오너의 SNS 활동이 기업 브랜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잠재적 리스크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합니다.북한은 지난 5일 아침에도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문재인 대통령이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 참석하기로 예정된 날이었죠. 정 부회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멸공’ 해시태그를 걸었습니다. 북한은 새해부터 연달아 미사일을 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옵니다. 정치권보다 오히려 대기업 부회장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모양새입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육지에서 새해 일출을 보고 바다로 돌아가려던 돌고래가 눈밭에 갇혀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진짜가 아닌 조각상인 건 다음 눈이 올 때까진 비밀입니다) ―속초 해변에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022년 임인년(壬寅年)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대부분의 일출 명소의 해맞이 행사가 취소되고 주변에 접근을 금지하는 펜스도 둘렀지만 희망의 기운을 좇는 사람들의 ‘금지된 해맞이’를 막기에는 역부족 이었다. 오미크론의 확산 세에도 이 시기 동해안의 숙박업소 예약이 이미 꽉 차 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2021년의 마지막 날 강원도 고성군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공현진2리 해변 옵바위 인근 펜션도 빈 방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평소 6만원 이던 방 한 칸의 가격은 성수기 기준인 22만원으로 올라 있었지만 카운터에는 ‘방이 없음’이라는 팻말이 걸려있을 뿐이었다.‘스텔스 모드’(불을 끈 채 조용히 차 안에 있는 모습)의 ‘차박족’들도 초저녁부터 줄지어 공현진2리 해안도로를 차지하고 있었고 해변에서 불을 쬐고 폭죽을 터뜨리며 2021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는 사람도 있었다.1일 새벽 5시가 되자 좁은 해안도로는 순식간에 밀려든 차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일찍 왔겠지?”라는 생각을 동시에 한 모양인지 아직 모습을 드러낼 리 없는 ‘해’에게 빨리 떠오르라고 독촉하는 듯했다. 해맞이객들은 서로의 시선을 의식하듯 해변에서의 거리 두기를 하다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해를 바라보며 탄식과 환호를 동시에 보내며 새해 소원을 빌며 새해의 첫 날을 맞이했다.새해가 밝았다. 어제까지 뜨던 해와 오늘부터 떠오른 해에 어떠한 차이가 있을 리 없다. 그러나 유달리 크고 붉게만 보였던 이날의 해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위로로 남았길 희망한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1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속초해변입니다.모래사장 입구에 빨간 출입 통제선이 둘러쳐져 있습니다.전국 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동해안과 산 정상 등 주요 새해 일출 명소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동해와 전국 명산 꼭대기에서 맞는 일출관광도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이제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아옵니다.속초=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우리는 올해 내내 한 걸음 떨어져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으로만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내년에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해변에 새긴 아이들의 바람처럼 활짝 웃는 서로를 바라보며, 온 얼굴에 마음을 담아 아낌없이 진심을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변에서. 태안=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29일 경기 과천시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을 찾은 나들이객이 눈썰매를 즐기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라바 눈썰매장은 서울랜드에 입장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과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예단포 선착장 인근 갯벌이 얼어 그 위로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4도였다. 이번 한파는 27일 오후부터 다소 누그러지면서 28일에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농수산물시장 화재 현장에서 행인들이 피해 점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날 0시 26분경 발생한 화재는 점포 13곳을 불태우고 약 6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1억2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20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