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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스마트도시 만들기’ 사업에 첫 단추가 끼워졌다. 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 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일대에 5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10G(기가)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는 것이다. 증평군은 KT와 ‘AICT·ESG 분야 업무협약’을 하고 10G 전용회선 기반의 공공 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역폭을 다른 가입자와 공유하는 일반 인터넷과 달리 10G의 속도가 단독으로 보장되는 인터넷 전용회선 기반의 공공 와이파이가 야외에 구축되는 전국 첫 사례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점 사업인 스마트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해 관광 활성화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체험형 정보기술(IT) 교육 등에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의 이번 사업 추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단말기와 생활 양식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최상의 품질을 갖춘 공공 와이파이를 지원해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습·업무 공간과 버스킹 및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마트 보강천’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 사업으로 보강천변 5만 m²에 100여 그루의 이태리포플러를 심어 조성됐다. 한동안 예비군 교육장으로 사용되다가 20여 년 전 1만8000㎡의 잔디광장을 조성하면서 주민 쉼터가 됐다. 보강천과 미루나무, 잔디광장, 꽃밭이 어우러지고 5m 높이의 풍차, 바닥 분수대, 경관 조명,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춰 군민과 외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 스마트도시팀 이민지 주무관은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강천 미루나무숲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자연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강천 일대를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도시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효과가 검증된 솔루션 패키지를 보급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군은 6월까지 국·도비와 군비 등 25억 원을 들여 냉난방 시설과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3곳)을 조성한다. 또 장뜰시장 내 주차장(4곳)에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공유 솔루션’을 구축하고, 음성 안내 신호등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2곳)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10대)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교통과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로당과 돌봄센터 등에서는 연령별 스마트 맞춤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과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사업으로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함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은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주식회사와 스마트돌봄 지원 ‘AI 시니어 안심케어’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휴대전화를 활용해 △안부 자동 체크 △응급 상황 발생 시 SOS 알림 발송 △심혈관 건강 체크 △운세,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기반 모바일 서비스이다. 관내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 대상자 중 100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다. 군은 와플랫의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 어르신에게 제공,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차별화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와플랫은 모바일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성군 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는 대상자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한다. 조병옥 군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어르신들이 사는 곳에 기반을 두고 돌봄 대상자 중심의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인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손인석 공영토건 대표(54·사진)를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손 특보는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및 중앙청년위원장,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언론계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손 특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충북도정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1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증평군의 ‘스마트 도시 만들기’ 사업에 첫 단추가 꿰였다. 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휴식 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일대에 5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10G(기가)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는 것이다.증평군은 KT와 ‘AICT·ESG분야 업무협약’을 하고 10G 전용회선 기반의 공공 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대역폭을 다른 가입자와 공유하는 일반 인터넷과 달리 10G의 속도가 단독으로 보장되는 인터넷 전용회선 기반의 공공 와이파이가 야외에 구축되는 전국 첫 사례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역점 사업인 스마트도시 기반시설을 구축, 관광 활성화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체험형 정보기술(IT) 교육 등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군의 이번 사업 추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와이파이를 활용하는 단말기와 생활양식이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최상의 품질을 갖춘 공공 와이파이를 지원해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학습·업무공간과 버스킹 및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마트 보강천’으로 만들 계획이다.이번 사업 대상지인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1970년대 정부의 산림녹화 사업으로 보강천변 5만㎡에 100여그루의 이태리포플러를 심어 조성됐다. 한동안 예비군 교육장으로 사용되다가 20여년 전 1만8000㎡의 잔디광장을 조성하면서 주민 쉼터가 됐다. 보강천과 미루나무, 잔디광장, 꽃밭이 어우러지고 5m 높이의 풍차, 바닥 분수대, 경관 조명,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춰 군민과 외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군 스마트도시팀 이민지 주무관은 “군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자연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강천 일대를 스마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도시 만들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솔루션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효과가 검증된 솔류션 패키지를 보급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군은 6월까지 국·도비와 군비 등 25억 원을 들여 냉난방 시설과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3곳)’을 조성한다. 또 장뜰시장 내 주차장(4곳)에 주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주차공유 솔루션’을 구축하고, 음성 안내 신호등을 갖춘 스마트 횡단보도(2곳)와 지능형 CCTV(10대)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교통과 환경,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로당과 돌봄센터 등에서는 연령별 스마트 맞춤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과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사업으로 기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편리함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스마트 도시의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음성군은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주식회사와 스마트돌봄 지원 ‘AI 시니어 안심케어’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휴대폰을 활용해 △안부 자동 체크 △응급상황 발생시 SOS알림 발송 △심혈관 건강체크 △운세, 일정관리 등 다양한 여가 콘텐츠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기반 모바일 서비스이다. 관내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대상자 중 100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9월까지다.군은 와플랫의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 어르신에게 제공,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차별화된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와플랫은 모바일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음성군통합돌봄지원센터에서는 대상자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한다. 조병옥 군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어르신들이 사는 곳에 기반을 두고 돌봄 대상자 중심의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업인 음성형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손인석 공영토건 대표(54‧사진)를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손 특보는 청주 신흥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한나라당 부대변인 및 중앙청년위원장,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냈다.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언론계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정 주요 정책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손 특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충북도정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1년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지역인 보은군이 철도 노선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보은군은 6월 확정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과 ‘청주공항∼보은∼상주∼포항’ 노선을 반영하기 위해 범군민 10만 서명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 단위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철도 건설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27일 최재형 군수와 윤대성 군의회 의장 등 34명으로 구성된 민관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을 시작했다. 유치위는 “국토의 중심인 보은이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번번이 배제돼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km)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km)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을 포함해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주공항∼김천 노선은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잇는 최단 직결 노선이고, 청주공항∼상주 노선은 중부내륙선과 중앙선이 교차해 중부권 입체적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범군민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10일까지 5만107명이 참여했다. 군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회의, 교육 등에서 서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국립공원 속리산과 전지훈련장 등 외지인이 많이 찾는 곳에도 서명부를 두고 철도 노선 유치 노력을 알리고 있다. 정종철 군 공공기관유치TF팀장은 “군 철도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기관과 사회 단체 등에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인 뒤 국토부에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3월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경북도, 김천시 등 철도 노선 유관 지역이 참여하는 공동결의대회를, 4월에는 국회에서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토론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최 군수는 “철도 유치를 염원하는 우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군민의 거주 편의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철도를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문의면의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가 개방 22년 만에 내부에 휴게음식점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1층에 휴게음식점 ‘Cafe The 청남대’가 문을 열었다. 150m² 규모의 이 휴게음식점은 주방과 관람객 좌석, 테이블을 갖췄다. 실내는 우드 느낌의 자연 친화적 디자인과 장식으로 꾸몄다. 11일부터 청남대를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음료, 케이크, 쿠키 등을 판매한다. 또 지역 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개발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Cafe The 청남대’는 대청댐 조성 44년 만인 지난해 8월 상수원관리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내 조성되는 첫 휴게음식점이다. 이 때문에 휴게음식점 설치 논의 단계부터 환경단체 등에서 수질오염 우려가 제기됐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이 같은 우려를 없애기 위해 음식점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하는 오수처리시설을 별도로 갖췄다. 또한 포장재와 컵 등을 친환경 소재 및 다회용기로 사용한다. 음식물을 외부로 가져가는 방문객을 위해 주요 동선에 음식물과 음료, 일반쓰레기 회수시설을 설치했다. 모든 쓰레기는 외부 업체에 수거와 운반을 맡겼다. 김병태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이번에 문을 연 휴게음식점은 그동안 청남대 관람객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인 먹거리와 휴식 공간 부족을 일부 해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남대 일대는 1980년 대청댐 건설에 따른 수질 보전과 1983년 준공된 청남대의 보안을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돼 왔다. 이 때문에 2003년 청남대 관리권이 충북도로 이관되고, 민간에 개방됐지만 식당 등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없었다. 청남대는 하루 평균 2200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181만5000m² 규모의 공간을 관람하면서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편의시설조차 없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충북도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규제 완화를 촉구했고, 지난해 8월 23일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 내 시설의 음식점 변경 허용과 입지 가능한 공익시설 추가를 명시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청남대 내에 150m² 이하 규모의 음식점 설치가 가능해졌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에 따른 음식점 조성으로 청남대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청남대 나라사랑교육문화원이 본격 운영되면 문화·관광·교육 국민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최 D-200일을 기념해 1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영동난계국악단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합동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난계 박연과 우륵의 만남’을 주제로 한 공연은 엑스포 홍보 동영상 상영, 홍보대사 위촉, 두 국악단의 합동 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또 가야금 민의식, 대금 이건석, 판소리 최호성, 월드그룹 동양고주파, 타악그룹 판타지 등의 협연도 진행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공연세상을 통해 1인당 최대 4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한 달 동안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국악의 가치를 국내외에 공유하고 치유관광 산업화를 위해 마련됐다. 영동은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이 태어난 고장으로, 국악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조직위는 이 국악엑스포를 30여 개국 100만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제민속축전기구협의회(CIOFF)’와 협력해 참가국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조직위는 7일 행사 진행을 총괄할 기획·운영 감독에 주재근 정효문화재단 대표를, 음악 감독에 민영치 신한악(국악과 재즈의 만남) 예술감독과 김희선 국민대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정월대보름(2월 12일)을 맞아 충북 제천과 옥천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전승해 내려오는 마을 공동체 무형유산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제천에서는 12일 낮 12시 ‘제천 오티별신제’가 열린다. 400여 년 전부터 제천시 수산면 오티리 5개 자연마을에서 이어지는 오티별신제는 서낭신과 산신을 모시는 마을공동체 제의이자 축제인 무형유산이다. 마을의 주산에 최고 신인 산신을 모시고 마을 입구와 다섯 봉우리에 서낭신을 모시며 마을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있다. 행사에서는 음식 나누기를 시작으로 산신제·서낭제·판굿으로 구성된 별신제와 허재비 놀이, 주민화합 잔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오전 10시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에서는 ‘강줄당기기’가 열린다. 충북 유일의 마을 단위 줄다리기인 이 행사는 볏짚을 꽈 용 모양의 ‘강줄’을 만든 뒤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하는 것이다. 강줄 만들기는 예전에는 청산향교 홍살문에 걸어 만들었지만 요즘은 마을회관에 쇠기둥을 설치해 만든다. 강줄이 완성되면 세 번 줄다리기를 겨루며,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이 때문에 각 마을이 힘을 다해 줄다리기를 하지만 해마다 윗마을이 이기는 게 관행이다. 줄다리기가 끝난 뒤 주민들은 청산교(다리)에 모여 다리 고사를 지낸 뒤 보청천 둔치에서 강줄을 태우면서 마을의 평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마무리한다. 이 행사는 지난해 충북도 지정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올해 행사는 줄당기기 볏집을 꼬는 행사인 강줄드리기를 시작으로 향교 기원제, 교평교 기원제, 강줄태우기가 이어진다. 권기윤 충북도 문화유산과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 주민들이 함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잊혀 가는 우리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에 전승하는 무형유산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무형유산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9개 시군에서 20개 종목의 무형유산 공개 행사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누리집을 통해 검색하거나 충북문화재연구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7일 오전 2시 35분경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앙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7건 중 가장 큰 규모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유감(감지) 신고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 등 모두 23건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진앙 인근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앙성면의 한 주민은 “굉음과 흔들림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충북도에서는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규모 4.1, 이듬해 4월 30일 옥천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복구에 나서고,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상청이 지진 규모를 4.2에서 3.1로 바로잡았는데, 이로 인해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지역에도 재난 문자가 발송되는 소동이 있었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7일 오전 2시 35분경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 지역(앙성면)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청과 지자체 등에 지진 관련 신고와 문의가 이어졌다. 이날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7건 중 가장 강한 규모였다.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지진 발생 여부를 묻거나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16건 접수됐고, 충주시청 당직실에도 지진 유감 신고가 20건 들어왔다.진앙 인근은 물론 충주 도심 주민들은 지진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앙성면의 한 주민은 “굉음과 흔들림이 이어졌고 면사무소에서 지진 소식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 알았다”고 말했다. 충주 시내에 사는 이종묵 씨도 “갑자기 집이 흔들리고 곧이어 휴대전화 경보음과 함께 안전 문자가 와 놀랐다”라며 “잠시 뒤 지진 규모가 낮아졌다는 소식이 들려 그나마 안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속속 올라왔다.충북도와 충주시는 오전 긴급점검회의를 열었으며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복구에 나서고,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시민 안전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여진에 대비해 마을 인근 대피장소와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등을 지정하기로 했다. 각 학교와 협조해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지진 발생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진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진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충북 도내에서는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이듬해 4월 30일에는 옥천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각각 발생한 바 있다.한편 이날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당초 4.2에서 3.1로 바로잡았는데, 이로 인해 지진을 거의 느끼지 못한 지역에도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는 지적이 나왔다.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재난문자 송출 방식을 세분화해 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약한 진동을 느끼거나 거의 진동을 못 느끼는 곳은 지진 재난 문자가 송출되지 않도록 개선했다. 기상청의 당시 기준에 따르면 비상 알림이 울리는 ‘긴급 재난’은 규모 3.5 이상~6.0 미만일 경우 해당한다. 정정된 기준인 3.1은 규모 3.0 이상~3.5 미만으로 ‘안전안내’에 해당했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택견에 비보잉을 접목한 이색 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비보이팀 트레블러 크루(대표 이상민)가 새 공연 작품 ‘택볼레이션(Taekvoulution)’을 4월 선보인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의 날’(4월 23일) 초연하는 이 작품은 ‘비천(飛天)’과 ‘무영(武影)’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구성돼 비보잉 특유의 빠른 박자와 역동성을 마셜아츠와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립택견단과 협연을 통해 지역 축제와 문화유산 야행 행사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2014년 6월 창단한 트레블러 크루(10명)는 국악과 택견, 마셜아츠 등에 비보잉을 접목해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전문 비보이팀이다. 이상민 대표는 “전통 무예 택견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비보이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더한 새로운 작품을 통해 충주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은 춤추는 듯 율동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는 전통 무예다. 1987년 7월 작고한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신한승 선생에 의해 체계화됐고, 1983년 우리나라 무술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 무예 중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로부터 음악적이며 무용적인 리듬을 지니고 있어 예술성 짙은 무예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충주 호암동에는 신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 시는 2011년 시립택견단을 창단하고 택견의 전승과 홍보,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쌀’(품종 알찬미·사진)의 밥맛을 높이기 위해 농가에 질소 시비량(施肥量·거름 주는 양) 감소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지역 쌀 재배 농가에서 생산한 알찬미의 단백질 함량이 6.3% 이하(허용오차 ±0.3% 포함)일 경우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질소 시비량이 줄면 수확량이 줄지만 단백질 함량도 줄어 밥맛이 좋아진다. 대상은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진천군쌀가공협회 도정업체(10개소)와 계약재배 약정을 하고 실제 벼 수매에 참여한 관내 농업경영체다. 지원 단가는 40kg(도정 전 기준)당 단백질 함량이 6.0% 이하면 6000원, 6.0∼6.3%이면 4000원이다. 지원 한도는 ha당 160포다. 지난해 군의 벼 수매가는 40kg당 최대 6만3000원이다. 올해도 이와 같은 수준에서 결정되면 단백질 함량을 6.0% 이하로 맞출 경우 최대 6만90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또 계약재배 신청 후 단백질 함량 6.0% 이하인 농업인은 ha당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96만 원의 생산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이호준 군 농업정책과장은 “생산장려금 차등 지원은 생거진천 쌀의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고 농가에도 득이 되는 사업”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 쌀이 되도록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생거진천쌀은 쌀알이 둥글고 투명하고 윤기와 찰기가 많아 뛰어난 밥맛을 자랑한다. 브랜드 이름인 생거진천(生居鎭川)은 ‘살아서는 진천에 사는 게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천에서 생산되는 쌀 브랜드로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2022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에 정착하거나 유학하는 고려인과 고려인 동포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조례가 개·제정됐다. 고려인은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과 강제동원, 농업 이민 등으로 러시아와 옛 소련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사람과 그 후손들이다. 3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제423회 임시회에서 ‘고려인 주민지원 조례 전부 개정안’과 ‘고려인 동포 유학생 지원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고려인 주민지원 조례 전부 개정안은 2023년 8월 제정된 조례를 실효성 있게 일부 보완하는 게 주 내용이다. 당시 도의회는 도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주민 약 3500명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개정안은 도지사가 고려인 주민 지원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담았다. 또 실태조사, 고려인 주민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자문위원 또는 협력관 위촉, 고려인의 날 지정 및 초청 행사 개최, 국제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등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이동우 의원(청주1)은 “충북으로 이주한 고려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고려인 동포에 대한 합당한 예우”라며 “고려인 주민 지원 정책을 확대해 고려인 주민 지원 정책의 효율적이고 실효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같은 날 제정된 고려인 동포 유학생 지원 조례안은 도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고려인 동포 유학생의 유치와 유학 후 지역사회 정착 등의 지원 근거를 담았다. 이상식 의원(청주9)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 내용은 이들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과 지원사업, 유치 활동,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업무 위탁 및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 의원은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지난해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3국을 방문해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대한민국 유학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고려인 동포 유학생이 도내 대학 및 대학원에서 잘 공부하고 충북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 동포는 우리 민족의 일원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적 유대를 가지고 있다”며 “고려인 동포 유학생은 국내 유학, 이주·정착 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의 충북 유학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고려인 이주 정책을 추진 중인 제천시의 경우, 지난해 209가구 542명의 재외동포가 이주를 완료(91가구·223명)하거나 정착을 진행(118가구·319명) 중이다. 제천시의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은 뉴욕타임스(NYT)와 BBC뉴스코리아 등에 잇따라 소개되기도 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K뷰티의 우수성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9월 문을 여는 청주오스코(OSCO)에서 펼쳐진다. 10월 23∼25일 예정된 이 행사는 2013년 치른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 엑스포에는 154개의 기업과 729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무역 상담 1365건, 현장 계약 159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올해 행사의 무대인 청주오스코는 연면적 3만9725㎡ 규모의 도립컨벤션센터로, 전시 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다. 5월 준공해 시운전 등을 거쳐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는 올 엑스포가 청주오스코의 개관 전시회로 열리는 만큼 차별화된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을 기존 닷새에서 사흘로 줄이는 대신 참가 기업 규모를 250개로 늘리고, 전시 분야 다양화와 해외기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엑스포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기업유치 전략팀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충북을 포함한 국내 화장품 기업들에 해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은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9.5%, 수출량의 19.9%를 차지하고 있다. 230여 개 화장품 제조 기업이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행정 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해 말에는 K뷰티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센터’도 들어선다. 오송읍 만수리 일대에 조성되는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전체 면적 9044㎡)로 지어진다. K뷰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가 32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실제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부터 체험·구매·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8년에는 79만6824㎡ 규모의 오송화장품산업단지도 조성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복제 종(鐘) 전문 박물관인 ‘진천종박물관’이 10월까지 새 단장을 한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3월부터 30억 원을 들여 소장품 수장 공간을 확대·개방하고, 박물관 장서를 지역민과 공유하는 자료실 조성 등 구조변경 작업을 시작한다. 또 현재 단체교육장으로 활용 중인 지하실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한 배리어프리(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문화공간으로 꾸민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을 줄여 어린이 체험실과 교육실을 새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구조변경을 위해 박물관은 3월부터 전면 휴관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기본 계획 수립을 끝내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구조변경이 끝나면 인근 진천 군립 생거판화미술관과 주철장전수교육관과 함께 진천의 브랜드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천종박물관은 한국 종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05년 문을 열었다. 1층 전시실 입구에는 한국의 대표 종이자 ‘에밀레종 설화’로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이 관람객을 맞는다. 실물 크기로 종을 완성한 뒤 거푸집을 떼어내는 형상을 연출했다. 성덕대왕신종은 고대 종 가운데 최대의 범종이자 정교한 세부 장식과 아름다운 종소리를 간직한 한국 범종 최고의 걸작이다. 전시실 안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인 주철장(鑄鐵匠) 원광식 선생이 밀랍 주조공법으로 복원 및 복제한 고대 범종이 줄을 지어 서 있다. 원 선생은 17세 때 할아버지로부터 범종 제작을 배워 종 제작에만 매진해 온 장인. 1969년 작업 도중 쇳물이 튀어 한쪽 눈을 잃기도 했던 그는 1997년 전통 범종 제작 기법인 밀랍주조법 재현에 성공했다. 2005년에는 대형 범종 제작을 위한 새 밀랍주조법을 개발해 특허까지 냈다. 2000년 대한민국 명장(名匠)으로, 200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각각 지정받았다. 진종박물관이 개관하자 150여 점의 종을 기증했다. 2층으로 이어진 제2전시실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 제작법인 밀랍주조법과 중국 일본 등의 사형주조법을 비교해 보여준다. 밀랍주조법으로 종을 만드는 과정을 인형으로 정교하게 제작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980년대 수천억 원대 어음 사기로 이른바 ‘큰손’으로 불린 장영자 씨(81·사진)가 다섯 번째 사기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만기 복역할 경우 총 34년간 옥살이를 하게 된다. 청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태지영)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장 씨는 2017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모 업체 대표 A 씨와 계약을 맺고 154억2000만 원의 위조수표를 선급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수표라는 사실이 빨리 드러나 장 씨가 이익을 얻은 게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장 씨가 취한 이익이 있고, 과거 범행과 닮은 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징역형을 선고했다. 태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A 씨로부터 이행보증금 3000만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았고, 과거 유죄를 받은 사건 당시 위조수표의 액면 금액이 이번 사건 위조수표와 일치한다”며 “범행 수법도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장 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장 씨는 전두환 정권 때인 1982년 6400억 원대 어음 사기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1992년 가석방됐다. 두 번째 사기로 1994년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2000년에 세 번째 사기로 구속된 뒤 2015년 1월 출소했다. 2018년엔 남편인 고 이철희 씨(전 중앙정보부 차장) 명의의 주식 1만 주가 담보로 묶여 있는데 이를 푸는 데 돈이 필요하다는 등 지인들을 속여 6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형을 살다 2022년 출소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이 설을 맞아 ‘복(福)이 스르륵’이라는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청주동물원 협업 프로그램인 ‘뱀 탐험대’, 현장 참여 행사인 ‘액막이 명태 만들기’, ‘셀프 사진관’, ‘뱀설기 나눔’, ‘신년맞이 엽서 쓰기’ 등으로 구성됐다. 청주동물원에 서식하는 대형 아나콘다를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뱀 탐험대는 사전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다.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 김정호 팀장이 생생한 강연을 들려줄 예정이다. 23일 오후 6시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8일 오전 10시부터는 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선착순 350명에게 뱀 캐릭터가 그려진 백설기를 나눠준다. 같은 시간 문화사랑채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와 신년맞이 엽서 쓰기를 할 수 있다. 셀프사진관은 다음 달 2일까지 운영된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설맞이 문화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주제로 온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에 지난해 문을 연 ‘아열대 스마트농장’이 개장 1년여 만에 7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20일 제천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22일 봉양읍 미당리 농업기술센터 안에 문을 연 이 농장은 개장 이후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지금까지 모두 7만여 명이 찾았다.유리온실형 농장인 이곳은 아열대 스마트온실과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로 구성됐다. 2021년 지역균형발전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도비 19억 원을 포함한 52억 원을 들여 3년간 조성했다. 아열대 스마트온실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120여 종의 아열대 작물과 1200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있다. 이 중 기후 온난화에 대비해 바나나, 구아버, 망고 등 아열대 과수 24종류의 도입 가능성을 시험 중이다.지역 적응 가능성이 높은 작물은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에서 별도로 키운다. 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쟁력 있는 작물을 미래형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제천은 강원 철원과 함께 겨울이면 매서운 추위로 일기예보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지역이다. 동토(凍土)의 땅 시베리아에 빗대 ‘제베리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시는 역발상으로 이런 곳에 아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시설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대성 작물 재배는 병충해와 생태적 차이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꼼꼼한 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작물들이 무럭무럭 성장했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어엿한 아열대 농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열대어들이 노니는 시설도 있다. 아열대 온실 내 로비의 친환경농법 시설인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수경 재배)다. 물고기 배설물로 채소를 생산하는 이 시설은 순환농업 개념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스카니아 모스(천연 가습)를 활용한 벽면 수직 녹화, 아프리카 괴근식물, 아열대 조류 등으로 꾸민 포토존도 마련했다.시는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원 내 하우스에서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 맨발 체험길’도 최근 만들었다. 아열대 스마트온실 맞은편의 천혜향 하우스에 조성된 이 길은 폭 1m, 길이 150m로 하우스 내 천혜향 나무들 사이를 둥글게 걸을 수 있다. 16일부터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창규 시장은 “아열대 스마트온실이 농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첨단 스마트농업과 치유농업을 보여주는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