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4일 서울 노원구 마들근린공원 얼음썰매장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강추위는 토요일인 15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6도, 강원 춘천 영하 12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이날 낮부터 서서히 풀리며, 일요일인 16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온기를 잃고 동료를 잃고 서리까지 맞으면서도 이 마지막 잎새는 말 그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냅니다. 한 장 남은 달력, 지워져 가는 날짜들.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다 끝났다”고 말하며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나지 않습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두루미 두 마리의 애정 행각이 얼음밭을 녹일 것처럼 뜨겁습니다.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는 큰고니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옆구리가 유난히 시린 이 겨울, 영물(靈物)이라 불리는 두루미도 외로움 앞에선 어쩔 수 없는 존재인가 봅니다. 철원=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싸매도 춥다. 24절기 중 21번째 절기인 ‘대설’인 7일 찾아온 한파는 주말인 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찬 공기와 매서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 순간 아찔할 정도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선착장 주변에도 벌써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서리요정이 다녀간 듯 미처 떨어지지 못한 나뭇잎도 고드름이 감싸고 있다. 강바람에 신묘한 형상을 빚어낸 고드름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강추위는 주말 내내 계속되겠다. 경북북부지역과 일부 중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는 8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보통,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다. 한반도를 꽁꽁 얼린 강추위는 11일경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7일 전국에 한파가 불어닥쳤다. 털모자를 푹 눌러쓴 시민들이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강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된다. 8, 9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12도로 예보됐다. 충남과 호남, 제주에는 8일까지 최대 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를 꽁꽁 얼린 강추위는 11일경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 주최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정시 최종지원 전략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 지원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올해는 국어영역 난도가 급등하며 변별력이 높아진 만큼 대학마다의 영역별 가중치를 꼼꼼히 계산해야 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아기 토끼들 햇살 받으며 뭘 할까요. 민들레 꺾어 풀꽃 반지 만드는군요. 누구에게 줄 선물일까요? 한 해 동안 고생한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겠죠. 김칫국 마시지 말라고요? 짝꿍 줄 선물이래요.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물가, 겨울 가객들의 몸동작이 심상치 않네요. 태권도 옆차기인지, 발레 점프인지…. 옆에 무서운 교관도 있군요. “고니 체면이 있으니 최대한 우아하게!”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성난 얼굴 찡그린 얼굴 싫어요. 웃는 얼굴 밝은 얼굴 좋아요.’ 거울 속 얼굴이 웃으면 나도 웃어요. 하루가 웃고 동료들이 웃어요. 세상 모두가 방긋 웃어요.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로비에서 어린이 방문객들이 산타와 함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장식과 열차 모형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호텔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설치한 이 열차 모형은 내년 1월 20일까지 운행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2일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입니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그 이름에 걸맞게 강원도 일부 산간지역에 눈이 내려 겨울을 알렸습니다. 이날 오후 눈이 쌓인 강원 평창군, 원주시 일대를 정용권 사진작가와 우태하 항공사진가가 촬영했습니다. 하늘에서 본 이 곳은 눈꽃 세상 그 자체였습니다. 서울 첫눈은 오는 주말에나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는 지난 21일 첫눈이 예상됐으나 찬 대륙 고기압의 변화로 내리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서울과 수도권의 첫 눈은 오는 24일 새벽이나 아침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예보했습니다.‘아직도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약속하는 사람들 때문에 첫눈은 내린다.’ 정호승 ‘첫눈 오는날 만나자’ 중에서. 이번 주말 첫눈을 기대해 봅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18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아보카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 및 이마트몰에서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의 아보카도 5개로 구성한 ‘하루 한 알 아보카도’(멕시코산)를 3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손이 거친 아빠가 모처럼 주방에 섰습니다. 달걀 프라이를 하다가 그만 노른자가 조금 터졌네요. “어유, 계란 프라이에 귀가 생겼네.” 케첩으로 아내와 아이들에게 ‘스마일 선물’.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전 점박이물범이에요. 천연기념물 331호, 멸종위기동물Ⅱ급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죠. 중국 랴오둥 만에서 새끼를 낳고 따뜻한 4월이 되면 온 식구가 백령도의 물범바위를 찾아요. 북한의 장산곶과 마주한 이곳은 물고기가 많아 살기가 너무 좋거든요. 얼마 전 백령도 용기포 신항 근처에 갔다가 제 조각상을 보고 깜작 놀랐어요. 물개는 귓바퀴가 있고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지만 전 귓바퀴도 없고 앞다리가 짧고 상체를 반듯하게 들어 올릴 수가 없어요. 점박이물범의 점만 도드라지게 표현한 전형적인 물개 조각상이에요.담당자와 조각가의 실수일 수 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철거하거나 새롭게 바꾸지 않고 있어요.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생태 전문가와 시민들이 여러 번 인천시와 옹진군청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하네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마스코트였던 저를 어떻게 보고…※물개는 귓바퀴가 있고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으며 엄니가 없다. 물범은 엄니가 없는 것은 물개와 비슷하지만 귓바퀴가 없고 앞다리가 짧아 상체를 들어 올릴 수 없고 땅에서 기어 다닌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서울교통공사는 12일 지하철 7호선 반포역에 디지털 시민 안전체험관 설비를 확충했다. 한 시민이 기관사 양성용 체험기를 운전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대한의사협회가 11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오진으로 8세 어린이 환자를 사망하게 한 의사 3명의 법정 구속에 반발하는 거리 집회를 열고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주최 측 추산 1만2000명의 참석자들은 4개 차로를 점유한 채 집회를 진행했다. 환자단체연합 측은 “의사 직의 이익만 대변하는 비상식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큰 녀석 하나 챙겼어요. 행여 누가 볼세라 날쌘 놀림, 집으로 향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두둑한 양식 채웠으니 따뜻한 겨울 보낼 수 있을까요. 엄동설한아, 덤벼라!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5일)을 일주일 앞둔 8일 서울 노원구 대진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복도에 나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전국에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촉촉한 가을비가 내린 8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를 걷고 있다. 9일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