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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도 육상 선수보다 빠른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 카메라맨이 화제다.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산시성의 한 대학교에서 육상 100m 경기가 열렸다.출발 총성이 울리고 선수들이 앞다퉈 달려나가는데 관중의 시선은 선수들이 아닌 다른 곳에 쏠렸다.시선 집중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카메라맨. 가장 바깥 라인에서 선수들보다 조금 앞에 서있던 카메라맨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저력을 드러냈다.청바지와 점퍼 차림이었던 그는 무게 4kg이 넘는 카메라를 한 손에 든 채 곁눈질을 하면서도 무서운 속도로 달려 선수들보다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남성의 정체는 바로 이 학교 체육학과 졸업반 학생이었다. 그는 “단지 좋은 경기 화면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쏟아진 관심에 겸연쩍어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선수들은 뭐가 되냐”, “역시 선배는 다르네”, “방송국에서 스카우트해야 할 듯”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7년 전, 자신보다 키가 40cm나 작은 남자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여성의 근황이 공개됐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가장 키가 큰 여자’로 불리는 엘리자니 시우바(26)는 키가 6피트 8인치(203.2cm)로,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모델의 길을 걷기 위해 준비 중이다.엘리자니는 가족 중 가장 클 뿐만 아니라 7년 전 결혼한 남편 프란시나우두 다시우바 카르발류(31)보다도 40cm가량 더 크다. 프란시나우두의 키는 5피트 4인치(162.5㎝)다.10세 때 이미 키가 5피트 9인치(175.2cm)였던 엘리자니는 가족은 물론 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컸다. 그는 “어머니는 162㎝, 아버지는 170㎝였는데 내 키가 갑자기 자라 가족 모두 놀랐다”고 회상했다. 또 갑자기 키가 크면서 뼈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심한 두통도 느꼈다고 했다.딸의 남다른 성장 속도를 걱정하던 엘리자니의 부모는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고 싶었으나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방송사는 엘리자니와 가족에게 TV 출연을 제의했고, 엘리자니는 이들의 지원을 받아 모든 검사를 무료로 받게 됐다.병원 검사 결과, 엘리자니의 뇌하수체에서는 양성종양이 자라고 있었다. 이 부분이 성장호르몬의 과잉 생산을 유발해 키가 급격히 자라는 거대증이 생긴 것이다. 엘리자니는 “창피했지만 답을 얻게 돼 기뻤다”며 “키 때문에 겪던 고통을 드디어 멈추게 됐다”고 했다.병명을 밝혀냈지만 돌아온 건 학교 친구들의 놀림이었다. 방송이 전파를 타자 엘리자니의 급우들은 “거인”이나 “타워”라고 놀리며 그를 괴롭혔고, 상처를 받은 엘리자니는 결국 학교를 관두게 됐다.엘리자니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내게 말로 상처를 줘서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기에 자퇴를 결심한 건 지금껏 내가 했던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난 17살이었기에 내 인생의 다음 단계를 어디로 향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고 덧붙였다.이후 엘리자니는 2011년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 프란시나우두는 엘리자니의 키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고, 엘리자니는 그런 그에게 사랑을 느꼈다. 엘리자니는 “나를 기괴한 존재가 아니라 인간처럼 대해준 첫 번째 사람이었다”며 “우리는 서로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때문에 키 차이가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곧바로 약혼했고 2015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엘리자니는 “아들 ‘안젤루’는 3살인데도 키가 99cm지만 거인증이 유전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아들 키가 평균 수준으로 자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엘리자니는 15살 때부터 꿈꿔왔던 프로 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기획사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아직 기획사는 없지만 촬영은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아들을 낳으면서 아름다운 가정을 꾸렸다. 나에게 인생의 장애물을 극복하라고 가르쳐준 신에게 감사하다”며 “타인의 비난이 여러분의 삶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우크라이나의 한 수족관에서 6세 아이가 돌고래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더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돌고래 수족관 ‘네모(Nemo)’에서 돌고래 공연이 끝난 직후 발생했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A 군(6)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돌고래를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수족관 가장자리로 다가갔다.A 군이 돌고래를 쓰다듬으려 손을 뻗자 돌고래는 물 밖으로 얼굴을 내밀더니 순식간에 A 군의 손을 낚아챘다.A 군은 비명을 지르며 손을 뺐지만 손등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A 군은 꿰매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수족관 관계자들에 의하면 당시 돌고래는 배고프거나 공격적인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방문객들에게 수영장 가장자리에 접근하지 말고, 물에 손을 넣지 말라고 경고하자마자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수족관의 수석 트레이너 올레나 코모고로바는 “돌고래들에게 물 위로 뻗은 손은 누군가가 먹이를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이의 손을 먹이로 착각한 것 같다”고 했다.이번 사고를 계기로 네모 수족관은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A 군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돌보지 못한 내 책임도 있으니 수족관을 고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오데사 주민들은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현지 동물권 보호 운동가들은 “돌고래가 좁은 곳에 감금돼 훈련받으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성을 띠게 됐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성 접대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김 전 차관이 신청한 보석도 허가 결정되면서 8개월 만에 석방된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5)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 전 차관의 보석도 허가됐다.앞서 1심이 김 전 차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후 2심이 이를 깨고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도 무죄 취지로 판단해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성 접대 등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확정했다.재판부는 증인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점에 대해 “검찰에 소환돼 면담하는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회유나 압박, 답변 유도나 암시 등의 영향을 받아 진술을 바꿨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증인에 대한 회유나 압박 등이 없었다는 사정은 검사가 증인의 법정 진술이나 면담 과정을 기록한 자료 등으로 사전면담 시점, 이유와 방법, 구체적 내용 등을 밝힘으로써 증명해야 한다”며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증인의 법정 진술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앞서 김 전 차관은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1억3000만 원 상당의 뇌물과 13차례의 성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3년~2011년 이른바 ‘스폰서’ 역할을 한 사업가 최 모 씨로부터 4900여만 원을, 모 저축은행 회장 김 모 씨로부터 1억5000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있다.1심 재판부는 윤 씨로부터 받은 3000여만 원과 성 접대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로 판단했다. 1억 원의 제3자 뇌물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 사업가 등으로부터 받은 금품에 대해서도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결했다.그러나 항소심에서는 김 전 차관이 받은 스폰서 뇌물 가운데 4300만 원은 유죄로 보고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500만 원, 추징금 4300만 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던 김 전 차관은 다시 구치소에 수감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이모 중사의 아버지가 ‘부실 변호’ 의혹을 받는 국선변호사에게 이번 일을 더 적극적으로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국선변호사가 “하하하, 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9일 MBC는 이 중사가 사망한 이틀 뒤 이뤄진 이 중사 아버지 A 씨와 국선변호사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A 씨가 딸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냐고 묻자 “안다”고 답했던 국선변호사는 ‘가해자가 언제 비행단을 옮겼느냐’는 물음에는 “몰랐다”고 했다. 이어 A 씨가 가해자의 현재 상황에 대해 묻자 국선변호사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 듯 되묻기도 했다.앞서 가해자 장모 중사는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검찰단으로 사건을 이관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구속됐다. 그러나 국선변호사는 A 씨와의 통화 당시 장 중사의 구속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망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원래 법적으로 구속이 될 수 없다”며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A 씨가 ‘장 중사의 신병 확보라도 해 달라’고 요청하자 국선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쉽지 않다”며 말끝을 흐렸다. A 씨가 ‘의견서도 내고 강력하게 나서 달라’고 거듭 부탁해도 그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라 사무실에 갈 수 없다. 2주 뒤에나 제출할 수 있다”며 “공판에서 사용되는 거라서 그때 쓰나 이때 쓰나 다를 건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다음이었다. A 씨가 “적극적으로 하셔야 될 것 같지 않냐”고 하자 국선변호사는 “하하하, 네”라고 답했다. 화가 난 A 씨가 “웃냐”고 따지자 국선변호사는 그제야 “아니요. 아니요. 그게…”라며 목소리를 낮췄다. A 씨는 “사람이, 죽은 사람의 아버지 앞에서 웃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앞서 이 중사 유족은 공군 법무실 소속 국선변호사를 지난 7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 측은 국선변호사가 이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한 차례도 면담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고인의 신상을 외부로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선변호사 측은 “신상 유출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앙 훈련’을 이유로 소속 신도를 폭행하거나 인분 섭취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종교단체 종사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1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정렬)는 강요와 강요 방조죄 등 혐의를 받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의 한 교회의 목사 A 씨(61)와 훈련 조교 리더인 B 씨(43)와 C 씨(46)를 8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17년 5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교육 훈련을 총괄하면서 B 씨와 C 씨가 훈련 참가자인 피해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교육감에게 등록하지 않고 학원을 설립하고 운영한 혐의도 있다.훈련 조교 B 씨는 2018년 5월 종교단체 리더 선발과 훈련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전송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6월부터 10월까지 피해자들에게 약 40㎞를 걷도록 하고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다.같은 훈련 조교인 C 씨 역시 피해자에게 대변을 먹게 하고 같은 해 5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들에게 불가마 버티기, 매 맞기 등을 시킨 혐의를 받는다. B 씨와 C 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확인됐다.검찰은 “A 씨가 이 훈련을 최초로 고안했고 설교를 통해 훈련의 수행을 강조해온 사실이 인정돼 강요방조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B 씨와 C 씨도 강압적으로 훈련을 지시한 사실이 인정돼 강요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다만 검찰은 B 씨와 C 씨의 훈련 과정에서 뇌출혈과 후유장해의 상해를 입은 교인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상 및 A 씨의 특경법 위반(배임) 등 종교단체의 재정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박지성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어드바이저의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췌장암 투병 끝에 숨진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조문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도 넘은 비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김 전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분노했다.김 전 아나운서는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예전부터 많았다”며 “그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며 “한 인간의 삶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길 바란다”고 꼬집었다.앞서 김 전 아나운서 유튜브에는 7일 세상을 떠난 유 전 감독 빈소에 국가대표 동료였던 박지성이 왜 조문을 오지 않느냐고 비난하는 악플이 달렸다. 현재 박지성·김민지 부부는 영국에 체류하고 있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날 박 어드바이저는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통해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 유 전 감독을 잘 보내 드리길 부탁하고 추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박 어드바이저는 조만간 유 전 감독이 잠든 충주시 진달래메모리얼파크를 찾을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여장을 하고 찾아간 인도 남성이 하객에게 들켜 망신을 당했다.4일(현지시간) 인디아 투데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의 한 결혼식장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과 결혼하는 것을 알게 된 남성 A 씨는 여자로 위장해 예식장에 잠입하기로 했다.여성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A 씨는 여성들이 입는 전통의상 ‘사리’까지 갖춰 입고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신부 측 하객인 것처럼 팔찌와 보석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두파티’라는 베일을 얼굴에 두르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그러나 A 씨의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A 씨가 “결혼하는 신부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자 그의 말투와 몸짓에서 이상함을 느낀 하객이 A 씨를 붙잡아 베일을 벗겼기 때문이다.베일과 함께 가발도 벗겨지면서 A 씨는 정체를 완전히 들켜버렸다. 결혼식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하객들은 A 씨 주변으로 몰려와 삿대질하며 그를 다그쳤다. A 씨는 얼굴을 가린 베일을 뺏기지 않으려 애를 썼다.하객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 씨는 하객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정식 수사 요청은 물론 체포된 사람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의 한 취업준비생이 면접을 하루 앞두고 마스크팩을 했다가 낭패를 봤다.8일(현지시간) 미러·더선 등에 따르면 틱톡에서 ‘코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여성은 최신 유행인 ‘클로로필 마스크팩’ 인증 영상을 공개했다.엽록소가 주성분인 클로로필 마스크팩은 피부 진정 효과를 비롯해 피부 세포의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평소 피부 문제로 고민하던 코타는 면접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눈가를 제외한 얼굴 전체에 클로로필 마스크팩을 덕지덕지 발랐다.문제는 다음이었다. 팩이 들러붙어 얼룩덜룩한 손을 씻으려던 코타는 팩이 손가락에 착색돼 지워지지 않는 걸 보고 경악했다. 코타는 영상에서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지금 이걸 지워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건 내 손가락이고 팩은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곧이어 마스크팩을 씻어낸 코타의 얼굴 역시 초록색으로 물들어 애니메이션 ‘슈렉’을 연상케 했다.코타는 “내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면접이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냐”고 틱톡에 호소했다.그러자 누리꾼들은 “미안하지만 웃겨 죽을 것 같다”, “인터뷰 일정을 재조정해야 할 듯”,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두껍게 발라보자”, “나도 같은 경험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누리꾼에 의하면 해당 팩은 다른 제품과 섞어서 소량만 발라야 한다. 코타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얼굴에 그대로 사용해 얼룩이 남은 것으로 보인다.코타의 영상은 조회수 28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코타의 면접 결과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날 팩의 얼룩이 모두 지워진 그의 모습이 틱톡에 올라오면서 문제는 일단락된 듯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영국의 한 남성이 딸 지갑에서 돈을 훔친 자신의 친구를 주먹으로 응징했다.8일(현지시간) 더선은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우스터셔주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나무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던 A 씨와 친구들이 흰색 밴에서 내린 남성 B 씨를 맞이하는 것으로 시작한다.이들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온 B 씨는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으며 A 씨의 얼굴에 주먹을 내리꽂았다.연이은 공격에 벤치에서 떨어진 A 씨가 팔로 얼굴을 막는데도 B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A 씨를 몰아붙였다.B 씨는 “너 미쳤니? 내 딸 지갑에서 돈을 꺼내?”라고 소리치며 A 씨의 머리와 몸을 계속해서 주먹으로 때렸다.분노의 주먹질을 끝낸 다음에도 B 씨는 A 씨에게 “이 거지 XX!”라고 쏘아붙였다. A 씨는 고통에 몸을 움츠린 채 움직이지 않았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친구 딸 지갑에 손을 대다니 부끄럽지도 않나”, “나도 아이가 있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다른 친구들이 말리지 않는 이유가 있었네”, “이걸 찍은 사람은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37세 여성이 10명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임신 7개월 차였던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은 전날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10명의 아이를 낳았다.시톨레의 남편 테보호 소테시는 “아들 7명, 딸 3명”이라며 “너무 벅차서 말을 못하겠다. 빨리 아이들을 품에 안고 싶다”고 밝혔다.애초 시톨레는 8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2명은 다른 아이들에 가려져 초음파상에서 보이지 않았다.시톨레는 “8명을 임신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초음파를 보고도 믿기 힘들었다”며 “출산 직전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10명 모두가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 하나님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열 쌍둥이가 살아남으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다둥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톨레는 호르몬, 임신 촉진제 등 불임 치료를 받은 적이 전혀 없으며 열 쌍둥이 위로 6살짜리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기네스 측은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가 10쌍둥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축하한다”며 “산모와 아기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아직 기록을 바꾸지는 못했다. 추후 입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세파코 막가토 보건과학대학의 디니 마웰라 박사는 “열 쌍둥이 출산은 극히 드문 사례”라며 “아기에게도 산모에게도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박사는 일부 아기들이 엄마 뱃속에서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앞서 지난달 아프리카 말리의 할리마 시세(25)가 9명의 쌍둥이를 출산하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당시 시세는 딸 5명, 아들 4명으로 진단보다 2명 많은 9명을 출산했다.시세 이전 기록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나디아 술먼으로, 체외 수정으로 임신해 2009년 8명의 아기를 낳았다. 1971년 호주,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도 아홉 쌍둥이를 출산한 사례가 보고됐지만 모두 출산 며칠 만에 숨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멕시코의 20대 여성이 자신의 쌍둥이 언니를 물속으로 끌고 가려는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8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버크셔주 출신의 28살 쌍둥이 자매 멜리사 로리와 조지아 로리는 지난 6일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호수로 여행을 떠났다.두 사람이 한창 수영을 즐기던 중 멜리사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비명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고, 얼마 후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올랐다. 조지아는 언니 멜리사를 끌고 배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악어가 계속 쫓아와서 공격했다. 언니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조지아는 악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포기를 모르던 악어는 조지아에게 세 번이나 얻어맞고 결국 물속으로 사라졌다.자매는 현재 멕시코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악어와 싸운 조지아는 손을 다쳤고, 멜리사는 감염을 막기 위해 인위적인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멜리사는 폐에 물이 차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쌍둥이의 아버지 션 로리는 인터뷰에서 “조지아가 다이버 경험이 있기 때문에 멜리사를 구할 수 있었다”고 했고, 쌍둥이의 언니 해나(33)도 “악어와 세 차례나 싸운 동생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한편 자매가 사고를 당한 호수는 밤이 되면 물이 반딧불이로 가득 찬 것처럼 묘한 빛을 띠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매는 호수에서 수영해도 좋다는 투어 가이드의 말에 따라 수영을 했지만, 알고 보니 무자격자였음이 드러났다. 그는 이전에도 투어가 허용되지 않는 위험한 장소에 여행객들을 데려간 적이 있다고 자매의 가족은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역 순방 도중 길거리에서 20대 남성에게 뺨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8일(현지시간) CNN·BBC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남동부 드롬의 주도 발렁스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났다.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마크롱 대통령은 경호 차원에서 설치해놓은 울타리 건너편에 모여 있는 군중을 향해 다가갔다.마크롱 대통령은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맨 앞줄에 있는 남성의 왼팔을 잡았다. 남성도 화답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가격했다.당시 남성은 프랑스 왕정 시대로 회귀를 꿈꾸는 우익세력의 구호 “생드니 만세”와 “마크롱주의 타도”를 외친 것으로 드러났다.경호원들은 곧바로 달려들어 남성을 제지했다. 경찰은 마크롱 대통령을 때린 남성(28)과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28)을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마크롱 대통령은 뺨을 맞은 직후에도 사람들과 계속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여태껏 계속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무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프랑스 대통령궁은 마크롱 대통령을 구타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나 추가 공식 언급은 하지 않았다.이날 국회에 출석한 장 카스텍스 총리는 “정치 지도자들을 공격하는 것, 특히 프랑스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민주주의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참을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국가 원수에게 나라 전체가 연대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재선 도전이 유력한 마크롱 대통령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경쟁해야 하는 정치인들도 좌, 우를 가리지 않고 마크롱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다.마크롱 대통령의 정적으로 알려진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마크롱의 가장 치명적인 경쟁자이지만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급진 좌파로 분류되는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는 트위터에 “어떤 의견 차이도 물리적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글을 올리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마크롱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가의 “맥박”을 측정하겠다며 지난 2일부터 6주간 프랑스 전역을 순회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의학박사인 홍혜걸이 췌장암 투병 끝에 숨진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면서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인 가운데 아내인 의학박사 여에스더가 “남편이 폐암은 아니”라고 해명했다.여 박사는 이날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서 ‘홍혜걸 폐암 아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확하게 말하면 남편 홍혜걸은 암이 아니다”라며 “남편은 1.9cm 간유리 음영이 있다. 조직 검사를 해보면 대부분 폐암세포(폐선암)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편 폐에 이 결절이 발견돼 폐암클리닉에 등록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암세포가 있는 것과 임상적으로 암을 진단받았다고 하는 건 전혀 다르다”며 “만약 암세포 기준으로 이야기한다면, 우리나라 60~70세 넘어가는 분들은 암이 5~6개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상선암하고 거의 유사하다. 돌아가신 분들 부검을 해보면 생전에 암 진단을 한 번도 받지 않았지만 갑상선 조직에 암세포가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여 박사는 이어 “남편의 경우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당장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직 검사를 하지 않았고, 3년 동안 크기도 커지지 않았다”며 폐암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홍 박사 또한 간유리 음영은 엄밀한 의미에서 폐암이 아니라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다시 올렸다. 그는 “차분하게 제 상황을 설명하고 암에 대한 작은 통찰을 드리고자 올린 글인데 이렇듯 오해가 난무하는 세태가 안타깝다”며 “간유리 음영은 혹이라기보다 부스럼 덩어리 정도로 보는 게 옳다”고 해명했다.이어 “그러나 조직검사를 하면 대부분 암세포가 나온다”며 “시간이 지나면 인근 조직을 침범하거나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임상적 의미의 폐암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간유리 음영도 서둘러 수술을 통해 떼어내는 경우가 많다”며 “간유리 음영을 폐암의 초기 단계로 보는 이유”라고 적었다.또한 “좋지도 않은 일인데 공개한 것은 제 사례를 통해 암이란 질병의 본질을 말씀드리고 ‘암세포=암’은 아니며 간유리 음영도 무조건 수술하기보다 기다려보는 게 좋을 수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9cm면 꽤 큰 것”이라면서도 “섭생의 관리로 3년 가까이 변화가 없었다는 제 경험을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제가 경험한 치료 과정을 다른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공유하겠다”며 “아울러 개인적으로 제가 비호감이라도 선의의 고백조차 왜곡해서 비난하진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앞서 홍혜걸은 페이스북을 통해 “유상철 님이 췌장암으로 숨졌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저도 좌측 폐에 1.9cm 간유리 음영이 있다. 조직 검사를 하면 백발백중 폐암이니 수술로 떼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대한 지켜보면서 미루고 있다. 폐 절제가 사정상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만취한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는데 방안에서 앙상하고 멍든 여자아이가 발견돼 경찰이 여성을 아동 학대 혐의로 구속했다.8일 YTN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도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방 안에 있던 5살 난 여아 A 양을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발견 당시 사진을 보면 A 양은 목이 늘어난 티셔츠에 환자복으로 추정되는 큰 바지를 입고 있다.A 양은 쇄골이 툭 튀어나왔고 손목과 발목도 뼈만 남은 것처럼 앙상했다. 병원에서 잰 A 양의 몸무게는 10kg, 2세가량의 발육 수준에 불과했다. 온몸엔 긁힌 자국이 있었고 시퍼런 멍 자국도 선명했다. 머리카락도 아무렇게나 잘라 듬성듬성했다.보도에 따르면 A 양은 2019년 말부터 외할머니 B 씨(54)와 몇 년 전 이혼한 엄마 C 씨(27)와 함께 살았다. 이들은 A 양을 도구로 폭행하고 하루 한 끼만 먹이는 등 지속적으로 학대해 왔다.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아이가 소변을 못 가리고 집 안을 자주 어질러 훈육 차원에서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A 양의 외할머니 B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하고 엄마 C 씨를 불구속 입건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 보호 시설로 옮긴 A 양은 현재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중국인 남편이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태를 조롱하자 화가 난 대만인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5일(현지시간) 타이완 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는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대만에 있는 가족들이 코로나 백신을 전혀 접종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수치스럽고 저속하다. 이것이 (중국과 대만의) 차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중국 본토 매장은 10개로 늘어 사업이 번창하는 반면 대만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국에 오면 월급을 두 배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같은 조롱에 아내인 대만 배우 겸 가수 쉬시위안(徐熙媛)은 곧바로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대만 매체에 밝혔다. 쉬 씨의 최측근은 “정치적 견해가 달라 다툼이 잦았던 부부지만 이번엔 상황이 심각하다”며 “쉬 씨가 마음을 정했다. 정말 갈라설 것 같다”고 전했다.유명인 커플의 이혼이라는 단순 가십처럼 보이지만 이 사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백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대만은 그동안 중국의 백신 지원 제안을 ‘분열 술책’이라며 거부해 왔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용해 대만을 분열시키려는 술책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지원 사격에는 곧바로 호응했다. 중국은 양국과 대만의 접촉 자체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며 반발했고, 대만은 “백신을 정치도구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대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으나 지난 4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5월 중순부턴 코로나19 확진자가 일평균 430명 이상 발생했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불과 한 달 만에 12명에서 260명으로 치솟았다. 7일 대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2명, 누적 확진자는 1만1298명으로 집계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러시아의 한 네일샵이 살아있는 물고기를 네일아트 소품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러·메트로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의 네일아트 프랜차이즈 ‘네일 써니(Nail Sunny)’는 최근 ‘수족관 네일아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영상 속 네일샵 직원은 수족관 느낌을 내기 위해 플라스틱판 위에 파란색 매니큐어를 넓게 펴 바른 뒤 판을 둥글게 말아 긴 원통 형태로 만들었다. 그는 손톱 끝에 원통을 고정한 다음 통 안에 물을 채워 넣었다.그리고는 원통보다 조금 더 작은 물고기를 통 안에 넣었다. 좀전까지 넓은 수조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던 물고기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비좁은 원통에 갇혀 죽은 듯이 가만히 있었다. 직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네일아트를 자랑하더니 원래 있던 수조에 물고기를 풀어줬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니다”,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잔인하고 몰상식하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동물 권리 단체 ‘PETA’도 “동물을 미용 소품처럼 사용하는 건 슬프고 어리석은 일”이라며 “민감한 물고기를 자연에서 떼어내 조그만 인공 울타리에 가두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동물학대”라고 비난했다.논란이 커지자 네일샵 측은 “영상을 찍는 과정에서 물고기를 해치지 않았다. 물고기들은 모두 애완동물 상점으로 돌아갔다”고 해명하며 영상을 삭제했다.그러나 “‘해친다’는 게 꼭 죽이는 것만 해당하진 않는다”, “단지 촬영을 위해 데려왔다가 쓸모없어지자 반납했다는 거냐”며 비난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해당 네일샵은 2018년에도 살아있는 개미를 손톱 안에 가두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당시 네일샵 측은 “개미들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면 다음 영상도 보길 바란다. 참고로 개미들은 살아있다”고 농담조로 글을 적어 공분을 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지게차가 농장 입구를 막은 자동차를 번쩍 들어 올려 던져버리는 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다.7일(현지시간) 더선·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경 영국 더럼주 티즈데일 지역에서 지게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를 박살 내는 일이 벌어졌다.이곳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A 씨는 관광객 B 씨가 차로 자신의 농장 입구를 막자 지게차를 끌고 와 응수했다. 그는 집게가 달린 지게차를 SUV에 바짝 붙인 다음 차량을 그대로 들어 올렸다. 차 밖에 나와 있던 B 씨가 지게차를 발로 차며 저항했지만 A 씨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상당한 크기의 SUV는 지게차에 의해 뒷부분이 수직으로 들렸다가 힘없이 옆으로 꼬꾸라졌다. A 씨는 여전히 입구를 반쯤 막고 있는 차량을 도로 한편으로 밀어낸 뒤, 유리 파편이 낭자한 도로 위를 거슬러 유유히 사라졌다.이 광경은 한 행인에게 촬영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했고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입구를 막다니 화날 만했다”, “차를 망가뜨린 건 지나친 대응이다” 등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인근 주민인 C 씨는 “최근 봉쇄조치 해제로 인해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A 씨가 관광객들에게 농장에 주차하지 말라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듣질 않으니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피해 SUV 차주 B 씨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 잠시 차를 댄 것뿐”이라며 “부리나케 달려온 A 씨가 내 말을 듣지도 않고 차를 박살 냈다”고 억울해했다.더럼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농부 A 씨와 차주 B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수리기사에게 아이폰을 맡겼다가 나체 사진과 성관계 영상 등이 온라인에 유포된 여성에게 애플이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했다.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에 사는 여성 A 씨는 21살이었던 지난 2016년, 자신의 아이폰을 애플 협력 수리업체인 페가트론이 운영하는 AS센터에 맡겼다.이 센터에서 일하던 수리기사 2명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그의 나체사진 10장과 성관계 영상 1개를 발견했다. 이들은 해당 사진과 영상을 A 씨가 직접 페이스북에 올린 것처럼 꾸며 온라인에 유포했다.지인의 연락을 받고 난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사진과 영상은 이미 퍼질 대로 퍼진 뒤였다. A 씨는 애플에 사생활 침해 소송을 내고 적극적인 ‘네거티브 여론전’을 펼치겠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이 사태를 법정으로 끌고 가는 대신 피해 여성 A 씨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확한 합의 금액은 비밀 유지 조항 탓에 밝혀지지 않았으나 A 씨 측은 500만 달러(한화 약 55억7450만 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A 씨에게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한 뒤 페가트론사에 구상권을 청구해 변제받았다. 페가트론은 해당 수리 기사 2명을 해고하고 보험사에 변제 비용을 청구했으나 보험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소송으로 이어졌다.애플은 사업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A 씨와의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고객의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수리 과정 전반에 걸친 규정을 갖추고 있다”면서 “2016년 협력업체에서 규정 위반이 발생한 사실을 알았을 때 즉각 조처했고, 이후 협력업체 대상 규정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7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가 최신(6월12일자) 핫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버터’는 강력한 경쟁곡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포유(Good 4 U)’를 따돌리고 지난주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핫100 1위 기록은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이후 두 번째다.빌보드에 따르면 발매와 동시에 핫100 1위로 데뷔한 곡은 ‘버터’를 포함해 총 54곡이다. 특히 ‘버터’는 역대 핫100에서 발매 1·2주 차에 연이어 1위에 오른 23번째 곡이 됐다.빌보드가 인용한 닐슨뮤직 데이터에 따르면, ‘버터’는 이번 주 핫100 집계 기간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트리밍과 다운로드가 각각 1910만회, 14만200건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각각 41%, 42% 감소한 수치다.그러나 이달 6일까지 집계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24% 증가한 2240만을 기록했다. ‘버터’의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그간 다소 벽이 높게 여겨지던 미국 전국 라디오를 뚫은 것으로 보인다.방탄소년단은 ‘버터’(2회)를 비롯해 핫100 정상에 총 4곡을 올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까지 통산 7번째 핫100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