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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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지방뉴스62%
사회일반14%
사고11%
인사일반5%
교육3%
사건·범죄3%
검찰-법원판결2%
  • ‘빈차털이 4분’ 시골도로 성묘객 차량만 노렸다

    ‘벌초를 간 성묘객 차량은 빈차털이에 제격이었다?’ 5일 오전 10시경 전남 영암군 금천면의 한적한 도로. 흰색 1t트럭이 도로변에 주차 된 빈 승용차 근처에서 멈췄다. 트럭에서 내린 남성은 주변을 살펴보더니 차 조수석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승용차로 다가갔다. 남성은 승용차 앞쪽 조수석 유리창에 드라이버를 밀어 넣었다. 그 순간 승용차 유리창이 ‘꽝’하는 소리를 내며 깨졌다.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굉음이 났지만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잠시 후 승용차에서 현금 30만원 과 명품 가방 등을 챙겨 달아났다. 인적이 드문 시골도로에서 벌어진 빈차털이는 4분 만에 끝났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성묘객 차량만 골라 턴 혐의(절도)로 조모 씨(66)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문 씨는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충남 보령, 전북 장수, 전남 순천·보성·장흥·영암에서 한적한 시골도로에 세워진 성묘객 차량 11대를 털어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승용차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문 씨를 검거했다. 경기도에 사는 문 씨는 1t트럭을 몰고 전국을 돌며 성묘객 빈차만 털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들은 시골도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인근 선산으로 올라가 벌초를 하기 때문에 범행 시간이 넉넉하다는 점을 노렸다. 그는 성묘객들이 작업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지갑이 든 옷, 가방을 차량에 놔두고 벌초하러 간다는 사실도 노렸다. 조 씨는 경찰에서 “성묘객들이 고향을 방문해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는데다 외진 곳에 승용차를 주차하기 때문에 범행 대상에 적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성묘객들이 선산에 벌초를 하려갈 때는 차량에 귀중품을 놓고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영암=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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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차로 착각’ 벤츠 몰고 갔다 원위치 시킨 20대 절도죄?

    6일 오전 5시 광주 서구 상무지구. A 씨(28·여)는 친구들과 2차 술자리를 끝내고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가 주차된 곳으로 갔다. 하지만 주차해 놓은 벤츠 차량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한참을 찾아 헤매다 그는 원래 주차된 곳에서 100m가량 떨어진 한 마트 앞 도로에 세워진 자신의 차를 발견했다. 한 남성이 자신의 차의 문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그가 다가가자 이 남성은 달아났다. A 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 남성이 1시간 전 A 씨의 차를 몰고 간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통해 이 남성을 회사원 B 씨(29)로 특정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간 혐의(절도)로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B 씨는 경찰에서 이틀 간 밤새 일하다가 잠시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인피니트 승용차를 주차해 놓은 곳으로 가서 차 시동을 걸었다고 했다. 그는 “한참 운전하고 가다 나중에야 내 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원래 차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 벤츠 차량을 세워놓고 자신의 인피니트 승용차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이 곳 지리를 잘 몰라 벤츠 차량을 원래 주차된 곳에서 100m떨어진 곳에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B 씨는 경찰조사에서 “몸이 피곤해 내 차 바로 앞에 주차된 벤츠를 내 차로 착각한 것일 뿐 훔칠 의도는 없었다”며 “어떻게 벤츠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렸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씨도 경찰에서 “평소 트렁크에 예비 스마트키를 넣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문제의 벤츠 차량 트렁크에 예비 스마트키가 실려 있어 B 씨가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B 씨의 우발적인 절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광주=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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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벤츠 파손’ 30대 男, 재물손괴 혐의는 적용받지 않을 듯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을 주장하며 자신의 2억 원대 벤츠차량을 부순 30대 남성이 재물손괴 혐의로는 처벌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파손한 승용차로 회사 진출입구를 10여 시간 동안 막은 혐의(업무방해)로 유모 씨(34)를 불러 조사한 뒤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유 씨는 1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달 오후 1시까지 17시간 동안 야구방망이, 골프채 등으로 파손한 2억 900만 원 짜리 벤츠 차량을 광주 서구의 벤츠 판매회사 진입출로에 세워놓아 통행을 방해한 혐의다. 경찰은 벤츠 판매회사 측이 유 씨를 업무방해혐의로 고소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업무방해 혐의는 회사 측이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참작 사유에 불과하다. 유 씨는 올해 4월 리스한 차량이 세 차례나 주행 중 시동이 꺼졌지만 판매회사가 교환해주지 않는다며 차량을 파손했다. 유 씨는 “너무 화가 나 통로를 막고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는데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 씨에게 재물손괴혐의 적용은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 씨가 선수금 일부를 낸 뒤 차량을 리스했지만 캐피탈 회사에서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한편 유 씨 등 벤츠 S63 AMG 차량 소유자들은 16일 벤츠 판매회사 앞에서 시동 꺼짐 현상 원인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 씨는 “전국적으로 벤츠 S63 AMG 시동 꺼짐 현상을 호소하는 소유자가 10여 명에 이르고 있어 함께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동일 차종 소유자 A 씨(34)는 올 3월 차량을 구입한 후 시동 꺼짐 현상이 일어나 차량을 교환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량을 튜닝(개조)을 하지 않았는데 시동 꺼짐이 나타났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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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근대문화의 보고’ 양림동, 도심 관광벨트로 뜬다

    광주 남구 양림동은 면적 0.68km², 주민 수는 8792명에 불과한 작은 동네다. 광주천 인근에 자리한 양림동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700m 거리로 지척이다. 양림동은 100년 전 자연 마을에 선교사들이 터를 잡으면서 근대문화가 형성됐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예술가들은 양림동에 둥지를 틀고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근대문화의 보고’ 양림동이 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심 관광벨트로 발전하고 있다.○ 근현대 문화가 꽃 핀다 ‘광주의 어머니’ ‘민주화의 대모’로 잘 알려진 소심당(素心堂) 고 조아라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15일 광주 남구 양림동에 개관한다. 기념관은 2층 건물로 면적은 341m²다. 기념관 1층은 전시관, 2층은 강당과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다. 조 선생은 1912년 3월 28일 조형률 장로와 김성은 여사 사이에 3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났다. 양림동에 있는 수피아여고를 다니던 1936년에 신사 참배와 창씨개명을 거부해 옥고를 치렀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 기간에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구속자 부상자를 돌봤다. 조 선생은 여고를 졸업한 후 수피아여중 교사로 재직했다. 2003년 소천하기 전 10여 년 동안 양림동에 살았고, 기념관은 조 선생과 인연이 있는 양림동에 지어졌다. 평생을 여성운동, 민주·인권운동에 헌신하고 소외받는 계층을 대변한 여성 운동가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양림동은 다형 김현승 시인, 이수복 시인, 소설가 조소혜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곳이다. 현재 양림동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도 많다. 화가 한희원 씨(60)는 올 7월 양림동에 미술관을 개관했다. 미술관은 50년 가까이 된 오래된 가옥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미술관은 전시실과 작은 사무실, 무인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양림동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호랑가시나무’에는 예술가 5명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최승효 가옥의 주인이자 화백인 최인준 씨도 이곳에서 설치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최 씨는 “양림동으로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예술 인프라가 더 조성된다면 문화예술의 꽃이 활짝 필 것”이라고 말했다.○ 100년 역사가 오롯한 동네 양림동에는 100년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광주시 지정문화재 6점, 문화재청 지정문화재 3점이 있다. 광주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지정문화재인 오웬기념각, 우일선 사택, 수피아홀, 원스브로우홀 등 선교유적과 최승효 이장우 가옥 등 7곳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연다. 오웬기념각은 선교사로 활동하다 순교한 오웬 의사(목사)를 기념해 1914년에 지은 건물이다. 우일선 선교사 사택은 1920년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이 지은 벽돌집. 이장우 가옥은 1899년 정병호가 지은 상류층 가옥이다. 최승효 가옥은 독립운동가 최상현이 1920년에 건축한 고택이다. 이곳에서는 주말에 클래식 음악회, 시민극단 연극 공연, 영화 상영, 대중가수 초청 음악회, 인문학 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웬기념각에서는 20일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을 기리는 특별전이, 다음 달 10일에는 연극공연이 각각 열린다. 광주시는 이장우 가옥을 상시 개방하고 있다. 김경숙 광주 남구 문화관광 과장은 “주말이면 양림미술관 등에 문화 탐방을 오는 사람이 300∼400명으로 늘었다”며 “양림동이 문화전당과 연계된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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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추석선물]맑은 때깔 적당한 기름기, 최고의 은빛멸치

    “가을에 여수 청정바다에서 건져 올린 멸치는 은빛 색깔과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전남 여수 어민들은 멸치를 먹기 가장 좋은 시기가 9∼11월이라고 한다. 멸치는 전국 해안 어디에서 잡히지만 적당한 조류가 흐르고 맑고 깊은 여수바다에서 잡힌 것이 최상품으로 꼽힌다. 멸치는 크기에 따라 종류와 사용처가 달라진다. 세멸은 1.5cm 이하, 소멸은 3∼5cm 크기로 주로 볶음용으로 쓰인다. 중멸은 5∼7cm 크기로 속칭 ‘다시 멸치’라고도 한다. 대멸은 7.7cm 이상으로 중멸과 대멸 둘다 국물을 내는 데 쓰인다. 세멸과 소멸은 흰색, 파란색이 약간 도는 투명한 것이 좋고 중멸, 대멸은 은빛이 나고 맑은 기운이 도는 것을 상품으로 친다. 은빛이 해맑은 멸치는 진한 국물 맛을 내며 짠맛이 강하지 않고 고소하다. 여수 멸치는 맑은 때깔에 적당한 기름기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여수 멸치가 명품이 된 이유는 천혜의 바다 때문이다. 씹어도 모래나 탁한 맛이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낸다. 이관형 기선선인망협회 상무는 “7월부터 시작된 멸치어장 작황이 평년에 비해 3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가격은 평년 수준”이라며 “지금 잡히는 멸치 중에는 중멸이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여수 멸치 맛의 또 다른 비결은 최고의 장비, 기술을 갖춘 선단이다. 성질이 급한 멸치는 빨리 죽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와 빠른 가공이 생명이다. 여수는 멸치만 전문적으로 잡는 기선선인망(권현망) 16개 선단이 선박 100여 척을 거느리고 있다. 여수 멸치선단은 여수 돌산읍부터 소리도 거문도 손죽도에서 은빛 생명력이 살아있는 멸치를 잡는다. 멸치를 육지로 신속하게 운반한 뒤 냉풍 건조기에서 곧바로 건조시켜 판매한다. 추석 선물용으로 1.5kg당 1만1000원(중멸 기준)에 팔리고 있다. 문의 기선선인망협회 061-642-4565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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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추석선물]생명의 보고, 순천만 인근 농경지가 선물한 쌀

    “추석 밥상에는 입맛 당기는 순천 햅쌀이 최고입니다.” 전남 순천은 따듯한 기후, 기름진 땅이 있어 조기 수확하는 조생종 벼 재배의 최적지다. 순천은 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모내기를 하고 8월에 벼를 벤다. 추석 이전에 나락을 수확해 제사상에 올리는 조기 햅쌀 생산지로 유명하다.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다소 늦어 전국 곳곳에서 조기 햅쌀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지만 순천 조기 햅쌀 명성은 여전하다. 낱알이 잘 여문 순천 햅쌀은 미질과 밥맛이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 햅쌀 맛의 비결은 풍부한 햇볕, 해풍 이외에 오랜 전통이 한몫을 하고 있다. 순천은 195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기 햅쌀을 재배할 정도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순천 농민들은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한약재인 택사를 논에서 키웠다. 택사 생산을 위해 쌀을 조기 재배하면서 햅쌀 경작 노하우를 쌓았다. 순천은 생명력이 살아있는 비옥한 농경지가 많다. 여기서 나는 햅쌀이 명성을 얻는 이유다. 순천시 해룡면 도사동 별량면 농민 115명은 올해 농경지 106ha에서 햅쌀 570t를 생산했다. 농경지 인근에 순천만이 있어 생명의 보고나 다름없다. 햅쌀 재배지가 바다를 메운 간척지여서 유기물이 축적돼 비옥하다. 게다가 순천 햅쌀은 상사호의 맑은 물을 농업용수로 쓰고 상당수 농가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다. 벼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유기질 퇴비만을 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순천 햅쌀은 후손들의 정성을 담아 차례상에 올리는 ‘효도 쌀’이라는 인지도가 높다”고 말했다. 조기 재배로 수확된 벼는 ‘하늘아래 첫 쌀, 순천햅쌀(드림원햅쌀)’이라는 브랜드로 팔려 나간다. 56년 조기 재배 경험을 높이 산 이마트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제수용, 선물용으로 시판하고 있다. 가격은 5kg에 1만9000원. 순천농협 미곡종합처리장(061-724-5666)에서 구입할 수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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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화물차 차주 4명, 정부 등 상대 손배소

    지난해 4월 침몰한 세월호에 화물차를 실었다가 피해를 입은 차주 일부가 정부와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세월호에 화물차를 선적한 차주 김모 씨(64) 등 4명이 정부와 한국해운조합, 청해진해운, 고박업체인 우련통운을 상대로 총 7억8500만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정부와 청해진해운 등이 선체 불법 증개축과 선원 안전교육·훈련 미실시, 화물 과적, 고박 불량, 출항·운항 관리 부실 점검으로 인한 사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 등은 관리 부실로 인한 불법행위로 세월호가 침몰해 유일한 생계수단인 화물차를 잃은 만큼 정부와 청해진해운 등의 실질적인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세월호 승객뿐 아니라 차주들도 특별법에 의해 이달 28일까지 배·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차주들은 손실된 화물 가격 등을 제대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차주 양모 씨(51)는 “배에 탔던 화물차 운전사들이 병원에 자주 입원하고 화물 피해도 크지만 배상액은 고철값 수준”이라며 “(나도) 조만간 정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안산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 학생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는 정부의 배상을 거부하고 조만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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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 추석선물]씹을수록 고소한 맛 ‘게미’를 아시나요

    미식가들은 전국 각 지역의 김치 가운데 전라도 김치가 가장 깊은 맛을 낸다고 평한다. 전라도 김치는 젓갈 등 양념을 많이 하고 찹쌀 풀을 넣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고 해서 전라도 사람들은 ‘게미’가 있다고 말한다. 전라도 김치는 호남평야의 황토에서 생산되는 배추, 고추, 마늘 등 채소와 청정바다에서 나오는 각종 젓갈, 천일염 등 양념을 푸짐하게 넣는다. 갓, 고들빼기, 들깻잎, 양파, 고춧잎 등으로 김치를 담가 그 종류만 200가지가 넘는다. 담는 방법, 숙성과정에 따라 김치의 종류가 달라진다. 전라도 김치를 대표하는 ‘광주 김치’는 콘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맛을 찾은 뒤 위생적으로 담근다. 대량 생산이지만 철저하게 전통방식을 고수해 배추, 무는 물론 고추, 마늘 등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쓴다. 광주 김치가 명품(프리미엄)으로 불리는 이유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김치연구소, 광주여대 등과 함께 최고 맛을 내는 김치를 담가 ‘김치 종주 도시’ 자긍심을 지키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단일 브랜드 출시다. 광주에 있는 9개 김치 업체는 ‘김치光’이라는 브랜드로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김광호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장은 “광(光)이란 글자에는 빛고을 광주에서 생산한 상품이란 것 외에 ‘김치에 푹 빠진다(狂)’는 의미도 있다”며 “김치 종가다운 명성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치는 표준화, 과학화를 통해 업체마다, 계절마다 들쭉날쭉하던 맛을 일정하게 맞췄다.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은 김치 원료, 조리법, 제조설비 등에 대한 표준 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소규모 동네 반찬가게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케팅도 지원하고 있다. 구입 문의 광주명품김치산업화사업단(062-223-7991).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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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3번 꺼졌는데 왜 환불 않나” 2억 벤츠 골프채로 박살

    11일 오후 5시 광주 서구의 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 앞. 검은색 고급 세단 앞에 검은색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섰다. 곧바로 이 남성은 야구방망이로 차량 곳곳을 내리쳤다. 방망이가 부러지자 이번에는 트렁크에서 골프채를 꺼내 들더니 다시 차량을 부수기 시작했다. 유리가 깨지고 강판으로 된 문이며 보닛이 찌그러졌다. 차량 파손 행위는 2시간가량 이어지다 골프채마저 부러지며 끝났다. 판매 가격이 2억 원이 넘는 벤츠 S63 AMG 차량은 50곳 이상이 움푹 파이거나 깨지는 등 만신창이가 됐다. 차량을 부순 사람은 올해 3월 이 차를 2억900만 원에 리스로 구입한 유모 씨(34·자영업자). 그러나 4월과 7월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다 갑자기 엔진이 멈췄다고 한다. 시동이 꺼지고 핸들과 브레이크마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날 뻔했다는 게 유 씨의 주장이다. 당시 해당 차량은 각각 20일과 40일 동안 수리를 받았다. 그러나 9일 오후 2시 유 씨가 부산을 다녀오는 길에 또 엔진이 멈췄다. 임신 6개월째인 아내와 5세 아들이 타고 있었고 놀란 부인은 실신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는 벤츠를 판매한 대리점을 찾아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자 11일 대리점 앞에서 차량을 부순 것. 유 씨는 “19세 때부터 꿈꿔온 벤츠를 평생 탈 ‘드림 카’라고 생각하고 샀다. 하루에 두 시간만 자면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산 차를 이렇게 부수는 심정도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 13일에는 또 다른 벤츠 S63 AMG 소유자인 이모 씨(34)가 같은 대리점을 찾아와 “최근 엔진 멈춤 현상이 두 번 일어났다. 해당 차종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항의했다. 대리점 측은 “유 씨가 차량 소음기 부분을 개조해 엔진 멈춤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며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중에 차량 파손이 발생해 해결 방법이 없어졌다”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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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나주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1일까지 1차 청약접수

    양우건설은 11일까지 전남 나주시 남평읍 강변도시인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1차 본보기집은 광주 서구 지하철 상무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양우내안에 리버시티 1차 공급가는 3.3m²당 640만 원대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10∼23층, 835채가 조성된다. 면적은 소유자나 투자자가 선호하는 59∼84m² 규모 중소형이다. 84m² B타입은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각종 가구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가변벽체를 활용해 각자 취향에 맞게 주거공간을 꾸밀 수 있다. 또 아파트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코인세탁실 등을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양우건설은 양우내안에 리버시티 2차를 900여 채 조성해 남평 강변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는 광주 남구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시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특히 남평읍은 나주에서 유일하게 광주 남구와 공동학군을 이루고 있다. 광주 남구는 광주의 8학군으로 불리고 있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가 들어서는 터는 영산강 지류인 드들강이 감싸듯 흐르고 있어 조망이 좋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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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공군 제1전투비행단 체육시설 개방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광주 광산구민에게 군부대 내 체육시설인 ‘선봉 스포렉스’를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제1전투비행단은 7일 광산구와 선봉 스포렉스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1전투비행단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준공된 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해왔다.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광산구는 제1전투비행단에 체육시설 이용을 제안했고 제1전투비행단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시설 개방을 결정했다. 선봉 스포렉스는 3600m²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목욕탕 시설을 갖추고 있다. 헬스장은 월 4만 원, 목욕탕은 1회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문의는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8834), 제1전투비행단(062-940-4916∼7).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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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고려인종합지원센터 광주서 문열어

    고려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센터가 7일 광주 고려인마을에 처음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고려인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고려인마을 주민과 윤장현 광주시장,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인마을은 2001년 고려인 2, 3가구가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 30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지원센터는 건물 면적 230m², 2층 규모로 상담실, 교육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고려인들의 취업과 산업재해, 국적 취득 등 각종 상담과 자녀 보육, 한국어 교육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주민지원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이 흩어져 있어 불편이 컸다. 이번 지원센터 건립으로 흩어져 있던 시설들이 한 건물에 모이게 돼 비용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7월 협약을 맺고 1년간 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기관과 기업체 13곳, 시민 30여 명이 참여해 모은 총 1억8000만 원의 성금에 시비를 보태 고려인마을의 한 상가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지원센터의 운영은 2013년 설립된 사단법인 고려인마을이 맡는다. 이천영 목사를 이사장으로 3명이 근무하는 (사)고려인마을은 고려인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고려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2013년 고려인 지원 조례 제정, 한국어 교육, 고려인협동조합 지원, 취업 의무교육, 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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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항적 사라진뒤 1시간넘게 전화기만 붙잡고 있었다

    돌고래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어선위치발생장치(V-PASS)의 신호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하지만 해경은 잘못된 승선자 명부를 보며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뒤집힌 배 위에서 버티던 승객들이 하나둘 물속으로 사라지는데도 재빨리 구조하지 못한 이유는 해경의 미숙한 대응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돌고래1호 선장 정모 씨(41)가 제주 상추자도 추자항에 있는 해경출장소에 들어선 때는 5일 오후 8시 10분. 기상 악화로 회항한 내용을 신고하고 돌고래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후 정 씨는 몇 차례 돌고래호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8시 25분에 다시 상추자도 해경출장소를 찾았다. 그는 돌고래호의 V-PASS 확인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돌고래호의 운항 궤적은 오후 7시 39분에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곧바로 하추자도 신양항에 있는 안전센터로 돌고래호가 실제 출항한 것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추자도 안전센터는 돌고래호의 승선자 명부를 찾아 기재된 승객들의 휴대전화로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승선한 21명 모두 바다에서 생사를 다투고 있을 때라 전화가 연결될 리 없었다. 그러던 중 명부에 적혀 있던 승객 한 명이 전화를 받았다. 전남 해남에 거주하는 박모 씨(43)였다. “가고 있지요?”라는 해경의 질문에 박 씨는 얼떨결에 “네”라고 답했다. 하추자도 안전센터는 박 씨와의 통화를 근거로 상추자도 출장소에 “돌고래호는 이상 없음”이라고 통보했다. 이 내용은 돌고래1호 선장 정 씨에게도 바로 전달됐다. 하지만 그 시각 박 씨는 해남의 자택에 있었다. 운수업에 종사하는 박 씨가 해경의 갑작스러운 전화에 당황한 나머지 질문의 의미를 잠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해경은 박 씨가 돌고래호에 타고 있다고 믿은 것이다. 이후 그는 “(선장과 연락이 닿지 않으니) 선장에게 전화를 해 달라(고 전해 달라)”는 해경의 말에 직감적으로 ‘선장’이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 씨(46)라고 판단했다. 바로 김 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자 박 씨는 하추자도 안전센터로 연락해 “돌고래호에 승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돌고래호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작성된 돌고래호의 승선자 명부에 적혀 있지만 실제로 탑승하지 않은 사람은 모두 5명이었다. 반면 4명은 명부에는 없지만 돌고래호에 올랐다. 해경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즉각 수색에 나서지 않고 다시 다른 승객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그때는 돌고래호의 V-PASS 신호가 사라진 지 1시간 6분이 지난 뒤였다. 이미 배는 전복돼 추자도의 거센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고 있는 시점이었다. 돌고래1호 선장 정 씨도 오후 8시 50분경 상추자도 출장소를 다시 찾아 박 씨가 승선하지 않은 사실을 알렸다. 그제야 상추자도 출장소는 민간자율구조선 수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 상황센터로 상황을 보고한 때는 이로부터 13분 뒤인 9시 3분이었다. 박 씨는 7일 해경의 조사를 받은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4일 오후 김 선장에게서 ‘추자도로 낚시하러 가자’는 전화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돌고래호 승선자 명부에 내 이름이 적혀 있을 줄은 전혀 몰랐다. 왜 내 이름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경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돌고래1호 선장 정 씨가 처음 상추자도 출장소를 방문해 돌고래호의 연락 두절 사실을 알렸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경은 7일 브리핑에서 “정 씨가 처음 방문했을 때 돌고래호에 대해 별도의 신고 또는 수배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추자도=유원모 onemore@donga.com / 해남=이형주 / 박창규 기자}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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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기관 “희생자 모두 익사” 유족 “저체온증 가능성”

    돌고래호 사고의 희생자 10명이 모두 익사한 것으로 수사기관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저체온증에 따른 사망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인은 해경의 늑장 대응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전남 완도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돌고래호 희생자 10명의 추정 사인은 익사로 판단됐다. 해경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동안 전남 해남 지역 병원 3곳에서 진행된 희생자 9명의 시신 검안에서 의사 A 씨는 “희생자들 모두 익사하고 비슷한 시간대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희생자 중 유일하게 해안가 근처에서 발견된 선장 김모 씨(46)의 시신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실시됐으며 김 씨 역시 ‘익사 추정’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해경 등은 김 씨의 시신에서 혈액도 채취해 분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유가족은 희생자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추정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시신의 부검도 요청하고 있다. 희생자는 반팔, 반바지 등을 착용하고 있거나 속옷 차림인 경우도 있었다. 해경은 희생자 10명 가운데 4명은 낚시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10명의 상체 사진을 확인한 유가족들은 일부가 낚시조끼를 손에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이 구명조끼 기능을 하는 낚시조끼를 챙긴 것은 나름대로 안전에 신경을 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낚시조끼는 앞면에 각종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지퍼가 있고 뒷면에는 물에 뜨는 부유물질이 들어 있다. 하지만 해경은 낚시조끼는 구명조끼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낚시조끼가 구명조끼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폭넓게 퍼져 있다. 이에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학부 교수(50)는 “거센 파도의 충격 등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몸이 물에 뜨지만 낚시조끼는 가라앉아 생명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고 설명했다. 전복사고 유족 및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 1명과 실종자·사망자 가족 대표 부위원장 등 집행부를 꾸렸다. 위원장은 희생자 이모 씨(48)의 유족인 최영태 씨(60)가 맡았다. 대책위의 요구에 따라 제주해경과 국민안전처는 이날 전남 해남군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유가족 등을 상대로 두 차례 수색현황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책위는 사고 직후 최초 현장에 투입된 선박 26척의 구체적인 출항시간, 이동경로 등 자료 제공을 요구했고 제주해경은 관련 자료를 유가족 등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조속한 선체 인양과 합동분향소 설치를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 24명은 이날 전남도가 제공한 선박을 타고 사고 해역을 둘러봤다. 희생자 이모 씨(62)와 허모 씨(49)의 시신은 빈소가 마련된 부산으로 운구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25척, 해군함정 7척 등 총 선박 72척과 항공기 9대를 투입해 해상수색을 하는 한편 추자도 주민과 군경 115명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해남=이형주 peneye09@donga.com / 권오혁 기자}

    •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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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해도 더 좋은 곳으로” 일부 낚시꾼 막무가내… 선장들 무리한 운항 잦아

    6일 오후 1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한 낚시점. 돌고래호 사고 소식을 들은 주민 10여 명이 어두운 표정으로 모여 있었다. 주민들은 TV 뉴스를 보면서 “모두 무사히 구조돼야 할 텐데…”라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희생자 한 명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이야기가 뉴스속보로 전해질 때마다 주민들은 안타까움에 한숨을 내쉬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답답함에 발길을 돌리는 주민도 있었다. 낚시점 사장 강모 씨(49)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사고 안전규정이 강화된 데다 선장들도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슬프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남성항에서 추자도까지의 거리는 대략 60km이고 운항시간은 평균 2시간 정도다. 해남이나 완도는 추자도와 아주 가까워 ‘낚시 천국’ 추자도로 가려는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어민들은 사고선박 승객 명단과 인원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남성항(리) 해경 파출소 폐쇄를 꼽았다. 해경 파출소가 운영됐다면 폐쇄회로(CC)TV가 작동해 출항 장면이 촬영됐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남성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가는 승객들이 당일 코스로 추자도를 왕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1박 2일, 2박 3일 등을 머물다 다른 낚싯배를 타고 돌아오는 사례가 있어 정확한 승선 인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제주 추자도 해역은 갯바위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참돔을 비롯해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농어 등 고급 어종이 많이 잡혀 주말에는 배가 모자랄 정도다. 전국적으로 낚싯배는 4381척(지난해 12월 말 기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 1039척, 경남 964척, 전남 777척 등이다. 전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에 낚싯배 영업이 신고돼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군별 낚싯배 등록대수는 여수시 205척, 완도군 115척, 고흥군 95척, 해남군 32척 등이다. 그러나 낚시 관광객의 증가에 비해 낚싯배 안전은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손님의 요구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는 경우도 많다. 기상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태에서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일부 손님이 고기가 더 많이 잡히는 위험한 곳을 고집하면 안전과 손님 요구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선 고장도 잦다. 올 3월 전남 진도군 맹골도 인근 해상에서 17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엔진과열로 멈춰서 해경이 긴급 구조했고, 5월 9일에는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에서 낚시꾼 12명을 태우고 남면 안도 갯바위로 출항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기도 했다.해남=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노지현 기자}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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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조업 50대 부부의 ‘목숨건 튜브 던지기’ 3명 살렸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살려주세요”라고 계속 외쳐댔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차가운 바닷물에 흠뻑 젖은 몸은 솜처럼 무거웠다. 바다 위에 뒤집힌 선체의 밧줄을 붙잡은 손에선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배가 뒤집힌 뒤 선체를 끌어안고 있던 사람은 7명이었으나 다들 어디로 갔는지 생존자는 3명으로 줄어 있었다. 그리운 가족들의 얼굴이 아른거리며 이렇게 끝이 나는가 보다 하는 순간 멀리서 배 한 척이 보였다.○ 구명튜브 수십 차례 던지며 생존자 구조 김모 씨(47·부산)가 선체 위로 올라가 두 손을 크게 흔들었다. 11시간 가까운 사투 끝에 이제 살았다 하는 희망의 빛이 보였다. 어선도 이들을 발견한 듯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97흥성호(9.77t)였다. 이때가 6일 오전 6시 25분. 동틀 무렵 일찌감치 돔을 잡기 위해 조업에 나선 97흥성호 선장인 박복연 씨(57)와 부인 김용자 씨(53)는 바다 위에서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다가가 보니 뒤집힌 배가 눈에 들어왔다. 팬티와 러닝셔츠만 입은 남성 1명과 웃옷만 걸친 1명, 거의 알몸에 가까웠던 1명이 배에 바짝 엎드린 채 살려 달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바다에는 거친 파도가 일었다. 추자도 주변은 전날 오후부터 강풍이 불고 천둥 번개까지 치는 등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 부인 김 씨는 줄에 묶인 구명튜브를 돌고래호 쪽으로 던졌다.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파도 때문에 좀처럼 구명튜브는 사람들에게 닿지 않았다. 박 씨는 10여 차례 시도한 끝에 97흥성호를 돌고래호 10m 거리까지 접근시킬 수 있었다. 자칫하면 배가 충돌할 수 있었지만 상황은 절박했다. 사람부터 구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김 씨가 다시 돌고래호를 향해 구명튜브를 던지길 수차례. 10여 분 만에 배에 매달려 있던 1명에게 겨우 튜브가 닿았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체온이 내려가 벌벌 떨고 있는 남성을 박 씨 부부는 선실로 데려간 뒤 이불과 옷을 덮어줬다. 그렇게 30여 분. 박 씨 부부는 돌고래호에 매달려 있던 3명을 모두 구조했다. 마침 주변을 수색 중이던 해경 경비함정에 이들을 안전하게 넘긴 뒤에야 박 씨 부부는 긴장의 끈을 놓았다. 김 씨는 파도에 수도 없이 휘청거리다 배에 여러 번 부딪쳐 온몸이 시퍼렇게 멍든 사실도 그제야 알았다. 6일 오후 박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큰일을 했다기보다는 더 구조하지 못해 마음 아플 뿐이다.(이런 상황을 봤다면) 누구라도 구하지 않았겠느냐. 우리 눈에 보였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구조에 온 힘을 쏟느라 탈진한 김 씨 역시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 도리어 실종자, 사망자 분들에게 미안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박 씨 부부는 추자도에서 일단 몸을 추스른 뒤 원래 사는 곳인 전남 완도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암흑과 차가운 바닷속 11시간의 사투 이렇게 박 씨 부부가 생존자들을 구조하기까지 뒤집힌 선체에 매달려 있던 이들은 11시간 가까이 암흑과 차가운 바닷속에서 사투를 벌여야 했다. 사고 당시 돌고래호 내부 선실에서 쉬고 있던 이모 씨(49)는 “출발한 지 20분쯤 지났는데 ‘쾅’ 소리가 나며 배가 옆으로 완전히 뒤집어졌다. 잠을 안 자고 있어서 바로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말했다. 생존자들은 휴대전화, 자동차 키 등 소지품을 모두 바다에 던졌다. 무게를 줄여 몸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 씨는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의 뺨을 때리며 ‘날이 밝으면 헬기가 뜰 테니 1시간만 참자’며 버텼다”고 전했다. 이들은 밧줄에 의지해 밤을 지새웠다. 밧줄 한쪽 끝을 스크루에 묶고 나머지로는 자신들의 몸을 묶어 바닷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한 것이다. 사고 소식을 듣고 제주한라병원으로 온 생존자 김 씨의 남동생은 면회 직후 “형이 ‘선장을 포함한 7명이 줄에 매달린 채로 자리를 바꾸며 파도에 맞섰지만 힘이 빠지면서 한 명씩 떨어져 나갔다’며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함께 배에 매달려 있던 선장은 파도에 떠밀려가던 다른 탑승자를 구조하려고 손을 잡다가 너울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한다. 생존자들은 제주한라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원 측은 “도착 당시 저체온 증세가 있었지만 곧 체온이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며 “다만 배에 매달려 무리하게 근육을 쓰는 바람에 혈액 내 근육효소수치(CPK)가 과도하게 높아져 약물을 투여한 만큼 2, 3일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추자도=유원모 onemore@donga.com / 제주=김호경 / 해남=이형주 기자}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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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에서도 어선 실종 신고…수색작업중

    6일 오후 5시 38분 전남 고흥군 과역면 백일도 동쪽 2㎞ 해상에서도 선장 진모 씨(74)와 박모 씨(69)가 승선한 여수선적 진양호(0.45t)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시 화양면 감도항에서 이날 오전 11시경 같이 조업을 나갔다 입항한 다른 선박 선장이 “갑자기 파도가 높고 돌풍이 불어 철수했는데 함께 출항한 진양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경비함정 9척을 급파하고, 민간자율구조선 6척을 사고해역에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해남=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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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선사 없이 대형선박 운행하다 ‘쾅’…승선의무 어기고 446차례나

    2013년 12월 22일 오전 5시 전남 여수시 낙포부두 인근 바다.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J호(8299t)가 화학물질 운반선 S호(3375t)와 충돌했다. 연간 6만 척의 대형선박이 운항하고 있는 광양·여수항 앞바다에선 간혹 선박충돌로 인한 오염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사고예방을 위해 광양·여수항을 오가는 대형선박에는 오랜 선장 경력에 바닷길 특성을 꿰고 있는 도선사가 승선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 컨테이너선 J호에는 도선사가 타지 않았고 S호에는 도선사 탑승했다. 두 선박 충돌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해양오염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선박파손으로 12억 원 정도의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J호에 도선사가 탑승했다면 선사가 지불해야할 도선비용은 100만 원 정도였다. 해경은 J호에 도선사가 탑승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했다. 500t급 이상 대형선박이 광양·여수항이나 부산·울산·인천·평택항 등 큰 항만에 입항할 때는 도선사가 승선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선박은 예외적으로 선장의 해당 항만 왕복운항 횟수, 선적 화물의 위험정도 등을 감안해 도선사가 타지 않아도 입항을 허가해준다. 해경 수사결과 항만 입출항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해운대리점 Y사에서 공문서인 국토해양부 장관명의의 운항선박명세서를 위조해 도선사를 승선시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J호가 소속된 H해운회사 선박 6척은 모두 파나마 선적이었지만 국내 선적인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제출해 도선사 승선을 면제 받았다. 해운대리점과 선박회사는 회당 5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인 도선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려고 이 같은 가짜 서류를 꾸몄다. 전남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H해운회사 외항선박 6척에 대해 도선사 승선을 면제받도록 공문서를 위조해 제출한 혐의(공문서 변조 및 행사 등)로 신모 씨(65) 등 해운대리점 Y사 관계자 2명을 구속했다. 해경은 또 이모 씨(46) 등 H해운회사 직원 2명과 전모 씨(56) 등 H해운회사 소속 외항선 6척의 선장 14명을 도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 씨 등은 H해운회사 소속 외항선 6척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허위 공문서를 제출로 도선사 승선의무를 446차례 어기고 여수항을 입출항해 3억 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여수항이외에 다른 큰 항만에도 이같은 위험 운항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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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한번 보자” 50대 세관 공무원 별명이 ‘5만원’인 이유가…

    50대 세관 공무원이 지도 단속 대상 회사의 직원들에게 ‘5만 원’이라는 악성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 집요하게 뇌물을 요구한 탓이다. 특히 이 공무원은 처음 보는 영세 회사 직원들이 “돈이 없다”며 상납을 거부하면 지갑을 빼앗아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7월 16일 낮 12시 전남 광양의 한 대형마트 앞. 세관 공무원 권모 씨(58·6급)가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세워놓고 누군가를 기다렸다. 잠시 후 급유선박 회사(선사) 사무장 김모 씨(50)가 도착해 차량에 올라타자 1분간 대화하다 15만 원을 건네받았다. 그는 이후 또 다른 급유선박 회사 사무장 김모 씨(58)에게 같은 수법으로 15만 원을 받았다. 권 씨가 습관적으로 같은 장소에서 뇌물을 두 차례 잇따라 상납 받은 것이다. 권 씨는 김 씨 등 2명이 소속된 회사의 선박이 광양항, 여수항에 정박한 외항선에 연료유인 기름을 넣는다고 신고하자 속칭 대포 폰으로 전화를 걸어 ‘얼굴 한번 보자’고 요구했다. 그가 ‘얼굴 한번 보자’고 말하면 급유선박 회사 사무장들은 그가 원하는 돈을 준비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4일 급유선사 사무장들에게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권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 씨 등 급유선사 사무장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권 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김 씨 등 급유선사 사무장 48명에게 26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 씨는 여수 광양지역 급유선사 사무장들에게 ‘5만 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가 ‘얼굴을 한번 보자’고 요구한 것은 ‘뇌물 5만 원을 달라’는 의미였다. 그는 부산 등 타 지역 급유선사 사무장들에게는 10만~20만 원을 요구했다. 권 씨는 급유선박 회사가 외항선에 연료유를 넣으면서 남는 기름을 간혹 불법 면세유로 유통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짐작으로 협박을 하거나 급유절차를 신속하게 해주겠다는 것을 미끼로 뇌물을 챙겼다. 그는 전국 급유선사 사무장의 휴대전화 번호 등이 입력된 대포폰을 갖고 있었다. 그는 급유선사가 광양·여수항에서 외항선에 기름을 넣는다고 통관시스템에 신고를 할 경우 사무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뇌물을 챙겼다. 그는 지난달 31일 사무장 2명에게 뇌물을 받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검거 직전 증거인멸을 위해 대폰 폰을 부수려고 시도했다. 경찰은 권 씨의 악명을 첩보로 듣고 7월 초부터 2개월 동안 잠복수사를 했다. 경찰은 권 씨의 여죄와 상납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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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문화전당 개관 전야제때 ‘드론 반딧불이 쇼’

    ‘빛의 숲’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3일 밤 반딧불이 무리가 나타났다. 반딧불이 무리는 하늘을 나는 무인기 드론이었다. 4일 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 드론이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하는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전야제를 3일 오후 6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하늘마당에서 개최했다. 하늘마당은 문화창조원 옥상 공원이다. 이날 진행된 ‘반딧불이의 기억’은 무인 항공체 분야 국내 권위자인 안효성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부 드론연구팀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손을 잡고 완성한 작품이다. 드론 군집 비행은 연구진이 반딧불이 실제 움직임을 구현했고 박상화 작가의 발광다이오드(LED) 연출이 더해졌다. 이어 펼쳐진 공연 ‘몽키즈’ 역시 농악을 토대로 다양한 무대작품을 실험하고 창조하는 광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와 박 작가가 선보인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원숭이들의 익살스러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린이문화원의 본격적인 축제는 4일부터 시작되다. 11개국 40여 개 팀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입장권은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사무국(1899-5566, 062-229-3444∼6)과 축제 홈페이지(childrensfestival.kr)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 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한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등 문화전당 3개 원에서도 4일부터 각종 공연 전시 문화기획 등 개관 행사를 진행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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